임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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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키움 히어로즈의 외야수.[11]
4년만에 1차지명제도가 부활함에 따라 서울권에서 임지섭에 이어 두번째로 지명된 선수이다. 강정호의 해외진출 및 FA가 임박했고 주전 3루수 김민성의 군입대를 대비한 내야수 지명이었다. 당해 1차지명선수 중 유일한 야수이며 신인지명 대상자 야수 중 가장 빠르게 지명된 2013년 아마야구 야수 최대어다.
2. 선수 경력
2.1. 아마추어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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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IBAF U-18 대회 베네수엘라전 홈런 장면 동영상(중간에 있다)
2013년 고교야구를 평정한 덕수고등학교의 주전 유격수. 1~2학년 때는 팀 사정에 따라 1루수와 외야수로도 많이 나왔으나 3학년이 돼서는 유격수로 자리잡았다. 9월 열린 세계청소년야구대회에서는 타격을 살리기 위해 1루수로 출장한 바 있다.
덕수고는 매년 최강의 멤버를 자랑하는 까닭에 1~2학년 때는 많은 출장기회를 얻지 못해 같은 포지션의 심우준, 박계범에 비해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3학년에 이르러서는 고교 최고 유격수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프로필상 신장은 182이나 실제 신장은 180후반에 가까울정도 장신이며 그외 운동능력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12] 4~5월 타격과 수비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애당초 1차지명을 야수쪽으로 정한 넥센 히어로즈의 1차지명 후보로도 거론되지 않았으나 6월들어 급격한 성적향상과 운동능력을 선보이며 스카우터들의 이목을 끌었다. 당초 배병옥이 유력했던 상황에서 임병욱이라는 이름이 불리자 많은 팬들이 의아해 했으나 그전부터 임병욱이 더 낫다는 평이 현장의 대세였던 것이 알려지자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중3 때 매송중에서 배명중으로 전학했기에 원래대로라면 1차지명 대상자가 아니었지만 전면 드래프트 시행 당시의 전학이었기에 소급 적용을 받지 않았다.
드래프트 당시 이장석의 평에 의하면 "구단 확인결과 현 고3 야수 중에서 임병욱 선수의 운동능력이 최상급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맨발키 182cm에 적절한 바디밸런스를 보유하고 100미터를 11초 후반대에 주파하며 어깨와 악력이 최상급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또한 유연성이 태릉선수촌 기준 남자체조단을 제외하고는 최고수준이었습니다. 운동능력이 워낙 좋은 선수라 포지션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라고 한다.출처 그러나 타석에서 다소 소극적이고 지나치게 신중한 면이 있어 보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는 평도 있었다.기사
7월 1일 1차 지명이 된 이후 청룡기를 비롯한 고교무대에서 한 단계 발전된 타격 솜씨를 보여주며 스카우터의 눈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냈으며 대표팀이 졸전을 거듭한 세계청소년야구대회에서는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베스트9(1루수)에 선발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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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6일 제26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3회초 1사 2루에서 투런 홈런을 치고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기사
2.2. 프로 시절
2.2.1. 2014 시즌
2013년 넥센 히어로즈 역대 두번째 1차지명된 뒤(첫번째는 강윤구) 이내 계약금 2억원 연봉 2400만원에 계약한 뒤 시즌 종료 후 일본 마무리캠프에 합류해 착실히 훈련을 소화했다. 넥센 히어로즈 1군 내야진 주전이 워낙 확고한 탓에 당장 내년부터 1군에서 활약을 기대하기는 이르다.
3월 11일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 중 8회 말 이성열의 대주자로 나와서 2루, 3루 도루에 성공하자 이장석이 거금을 주고 데려왔는데 무리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13]
3월 14일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 중 쓰리런 홈런을 때려내자 이장석이 저거 누가 뽑은 줄 아느냐며 환호했다.이장석 반응 쓰리런홈런 장면
3월 19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 중 7회초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베이스에 발목이 꺾여 비골골절을 당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뼈가 부러진 건 아니고 금이 갔다는 듯. 이장석 구단주는 격노해 담당직원들에게 엄청 화냈다고.
이후 후반기 들어서 부상이 나았는지 덕아웃에서 1군 동행을 하고 있다.
인천아시안게임 브레이크 기간 동안 열린 9월 27, 28일 자체 홍백전에서는 1번타자 유격수로 출장했다.
2.2.2. 2015 시즌
스프링캠프에 들었다. 1월 22일 아픈만큼 성숙해졌다는 인터뷰 기사가 나왔다.
3월 17일 대전 한화 시범경기에서 투수 최우석으로부터 투런포를(움짤), 19일 목동 LG 시범경기에서 봉중근으로부터 투런포를 쏘아올렸다.(움짤)
4월 5일 목동 SK 3차전에서 DH 5번타자 이택근의 교체선수로 나와 박병호에 이어 연속 백투백 홈런을 쏘아올렸다. 투수는 박종훈.
이후로는 주로 경기 후반 대주자로 나오고 있지만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평은 썩 좋지 못하다.
주루센스가 상당히 나쁜 편이고 투수와의 수싸움에서 완전히 밀리는 편. 기본적으로 한번 견제 들어가면 두 번 세 번 견제 들어갈 수 있다는 걸 모르는 건지 나왔다 하면 견제사를 적립했고, 그게 벌써 다섯 번이다. 본인의 야구지능과 투수와의 수싸움을 한참 더 공부해야 할 판. 이미 혀갤 등지에서는 '''그냥 염재신 쓰라'''며 2014시즌 까임 1순위였던 유재신을 그리워하는 판(...). 있는 욕 없는 욕을 다 얻어먹는 중이라, 본인에게도 적잖이 심적 부담이 될 듯하다. 다만 염감 말로는 1군 맛을 보여준 뒤 2군에 내려보내려고 했는데 마침 유재신이 부상 중이라 못 내리는 거라고 밝혔다. 유재신이 낫는 대로 자리가 바뀔 듯.
이쪽도 불운했던 게 14년 초만 해도 강정호의 해외 진출 공백을 메울 넥센 차기 유격수로 점쳐진 건 임병욱이었다. 3라운드에서 뽑힌 김하성은 야탑고 시절 1년 후배 박효준[15] 에게 밀려 2루수를 주로 봤기에 2루수 백업으로 점쳐졌다. 이 둘에 2라운더 3루수 임동휘까지 더해진 게 넥센의 차세대 야수진 구상이었다. 그러나 14시즌 시범경기에서 무리한 주루플레이로 장기 부상을 끊으면서 인생항로가 틀어졌다. 부상으로 자리비운 사이 김하성이 타격은 물론 유격수비에서 기대이상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차기 유격수로 낙점 받았고 임병욱은 대주자 신세가 되었다. 더불어 190cm[16] 이 넘는 장신도 유격수 포지션을 지키는데 지장을 줄 가능성이 높다. 포지션 전환을 하자고 해도 외야는 포화상태고[17] 그렇다고 1루로 보낼 수도 없으니 답답한 노릇.
결국 5월 12일자로 1군에서 말소되었다.
그리고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후 2군을 폭격하고 있다!! 7월 8일 현재 16경기 .364 .426 .855 1.281 8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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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타석당 1홈런으로 중부리그 홈런 5위인데 타석당 홈런으로 치면 단연 압도적이다.
그리고 7월 21일 잠실 LG 1차전에 콜업되어 선발 우익수로 출장, 1호수비 1안타를 남기고 8회에 박헌도로 교체되었다.
7월 31일 마산 NC 1차전에서 우익수 2번타자로 선발출장, 1회에 펜스 상단을 맞추는 2루타를 쳐냈다. 타격 자세를 보고 이종범 해설위원은 큰 이병규가 생각난다며 빨기도. 그런데 이 날 3회에 주루 도중 유한준의 안타성 타구에 맞아 횡사하는 운 없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이런 불운에도 불구하고 팀은 7:4로 승리하였다.
타격 자세의 변천 과정을 보면 점차 레그킥과 스트라이드가 커지고 있다.
2군(화성 히어로즈)에서의 최종 성적은 32경기 132타석 113타수 42안타 12이루타 10홈런 23타점 35득점 5도루 19사사구 30삼진, '''타출장OPS .372-.462-.743-1.205''' 11타석당 1홈런을 갈겨대며 2군을 폭격했다.기록
2.2.3. 20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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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2015년, 1년새에 팀의 중심 타자들이 모두 빠져나간 상황에서, 1차지명으로 픽될 정도로 기대를 많이 받은 유망주인 임병욱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2015년 12월 13일, 내년 시즌에 대한 기사가 올라왔다. 내년 시즌은 내야수가 아닌, 2군에서 수업받은 대로 외야수로 전향하여 출전한다고 한다. 그리고 내년의 목표는 30-30(!!)이라고. 기사 보기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거하게 삽을 푸며[18][19] 혀갤에서 대차게 까이는 중이...었지만 수비가 부족한 경쟁자들이 연이어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차라리 수비라도 늘고 있는 임병욱을 박아놓고 키우자! 라는 여론이 형성되는 중이다.
당장은 1군 전력으로 부족한 모습이 보이기도 하지만 운동능력, 신체조건뿐만 아닌 본인의 태도와 같은 야구 외적인 부분에서도 현장의 긍정적인 평을 많이 얻는 선수이니 만큼 인내심으로 키워내는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
그리고 시즌이 시작되면서 수비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4월 6일 대전 한화 2차전에서는 여러차례 박해민을 연상케 하는 슈퍼 캐치로 선발투수 신재영을 구원하고 실점을 막았다. 수비에서 자신감이 붙자 타격도 물꼬가 터지기 시작, 이날 3타수 2안타(2루타 2개)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팬들로부터 '주전 중견수는 임병욱!'이라는 소리가 나오는 중.
4월 19일 경기 후 기준 타-출-장 '''0.167'''-0.268-0.250에 3타점 2도루 '''2도루자'''로 공격 면에서 매우 힘겨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타격뿐만 아니라 주루 플레이에서도 2루 도루를 성공해놓고도 2루수의 송구 페이크에 이은 태그에 걸려 어이없이 아웃되고, 어렵게 출루해놓고도 왼손투수로 바뀐 상태에서 1루 견제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다가 견제사를 당하는 등 매우 비싼 1군 수업료를 내고 있는 중이다. 일단 팀 사정상 당분간 주전 출장은 보장될 전망이므로, 어떻게든 기회를 잘 살려 분위기를 반전시킬 필요가 있다.
4월 내내 타율이 1할대에서 맴돌지만 불과 한 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 호수비를 여럿 양산하면서 팬들은 일단 기다려보자는 분위기. 호수비 모음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넥센의 첫 경기인 5월 3일 대구 삼성 1차전에서는 선발 출장하여 두 번의 희생번트를 안정적으로 성공시켰다. 2회 무사 1, 2루 상황에서의 첫 번째 희생번트는 임병욱의 빠른 발에 서두른 포수가 송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타자주자 올세잎을 만들며 2루 주자를 홈인시키기도 했다. 또한 4회말에도 호수비를 선보였는데 무릎을 꿇으며 잡아서 임록바라는 말을 들었다. 움짤
5월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와의 5차전에 선발출장하여 인생 경기를 펼쳤다. 2회 초에 평범한 중전 안타를 뒤로 흘리는 수비를 했으나 5회 초에는 펜스를 맞고 튕겨나온 타구를 유격수 김하성에게 송구해 이성우를 잡아냈고, 타격에서도 4타수 3안타 2홈런을 때려내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것도 자신의 첫 연타석 홈런이었다. 첫 홈런은 팀이 4대2로 앞서가던 와중 점수를 5대2로 만드는 경기를 굳힐 수도 있었던 솔로포였고, 이후 넥센이 다시 5대6으로 역전당해 패색이 짙어지는 와중에 9회 말에 기적처럼 터진 동점 솔로홈런이었다. 결국 임병욱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이날 넥센은 박정음의 결승타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에 성공한다.
5월 11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솔로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면서 수훈 선수로 선정되었다.
5월 13일 배지헌의 특집 기사가 나왔다. [배지헌의 브러시백] 임병욱의 작은 기다림, 큰 도전
6월 12일에 발목 통증 때문에 1군에서 말소되었다.
6월 26일 LG와의 경기 8회 1:2로 뒤지고 있던 무사 1루 상황에 대주자로 나왔는데 이택근이 타구를 맞추고 2루를 밟고 3루쪽으로 가는데 타구를 채은성이 쫓아가자 아웃이 될 것으로 예상했는지 2루를 밟고 1루쪽으로 귀루를 했다. 하지만 채은성이 공을 잡지 못했고 다시 3루로 가려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2루를 밟지 않고 3루로 갔고 이를 LG에서 캐치해 심판에게 어필했고 임병욱은 누의 공과로 아웃, 이택근의 안타는 우익수 앞 땅볼이 되었다. 이후 후속타자들은 범타로 아웃당하면서 최소 동점은 바라볼 수도 있던 상황을 날려버리게 되었다. 여기에 9회 2사 상황에 2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채우며 흔들리던 신승현을 상대로 헛스윙으로 폭풍 삼진당하면서 경기를 종료시켰다. 신인선수의 경험 부족이라 치부할 수도 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의 반쯤은 혼이 빠져나간 표정과 무성의 해보이는 스윙으로 인해 임젤란이라고 신나게 까인 건 덤(...)
임병욱은 경기 후 스스로를 자책하는 인터뷰를 하면서 그 날 경기를 회고했다. 6월 29일자로 1군 말소. 부상으로 인해 타격감이 무뎌져 있었던 것에 대한 배려 차원으로 보인다. 그 후 있었던 퓨처스 재활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을 하면서 예열 중.
8월 7일 kt 2군과의 익산 야구장 경기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8월 8일 자로 1군에 콜업되었다.
8월 12일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했으나 폭풍삼진 2개를 적립하며 팬들에게 폭풍같이 까였다. 그 중 2번째 삼진은 1사 만루에서 먹은 삼진이라 더.
하지만 1군 첫 풀타임인 것을 감안하면 마냥 깔 수는 없는 노릇인 게, 김하성 등 일부 선수가 특이한 케이스. 9월 2일 SK전에서는 박정음의 부상으로 인해 1번 타순으로 교체 출장을 하며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10-9 신승에 기여를 했다. 박정음이 사실상 시즌 아웃이 유력한 상황이라 중견수 수비에서 나올 때마다 준수한 모습을 보였던 그의 역할이 더욱 커진 것은 덤.
9월 13일 KIA전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특히나 팀이 0대2로 뒤진 9회 초 임창용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 투런포를 터트려 경기를 미궁 속으로 빠트렸으나 9회 말 김상수가 서동욱에게 끝내기 3루타를 허용해 패배하면서 아쉽게도 이 날의 MVP가 되진 못 했다. 이 홈런을 포함해 임병욱은 기아전에서만 OPS 1.4를 기록하고 있다.
9월 15일 kt wiz와의 경기에서는 4-6으로 추격하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였다. 이 날 기록은 4타수 1안타이며 팀도 10-6으로 역전승.
누의공과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16시즌 10번 이상 도루를 시도한 히어로즈 타자들 가운데 도루성공률이 가장 높다! 16번 성공하고 4번 실패했는데 팀 내에서 도루를 많이 시도하는 서건창, 김하성, 박정음, 고종욱 그리고 심지어 전문 대주자 유재신 등이 전부 60퍼대의 처참한 도루성공률을 보이는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20] 이로 미루어 볼 때 주루 툴이 올 시즌 확실히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주루사 개수도 확연히 줄어들었고 주루 플레이 자체도 매끄러워 빠른 발이 무색하게 도루자나 주루사를 일삼는 고종욱보다 확연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맞다. 대주자로 나와서 주루사나 도루실패를 일삼던 15시즌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그러나 아직까진 견제에 계속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은 필요하다.
10월 14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우규민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안타이자 2016년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다. 호쾌한 세레모니를 보여주었으나 1루를 힘차게 돌며 그만 식빵을 굽는 입모양이 카메라에 잡혀버렸다. 자긴 원래 욕 잘 하지 않는다면서 뒷수습을 시도하기도 했다.
2016시즌 종료 후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제1회 WBSC U-23 야구 월드컵에 나설 대한민국 U-23 야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외야수 부문 올스타에 선정되었다. 원래는 배병옥이 엔트리에 포함되었으나 사랑니 발치로 인한 통증으로 임병욱이 그 자리를 메우게 된 것.
2.2.4. 2017 시즌
3월 19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팔꿈치 부상을 입었다. 송구중에 '''뚝''' 소리가 났다고. 이 부상으로 개막전 합류가 불발되었고, 다행히 수술은 하지 않고 재활 후 복귀한다고 한다. 하지만 5월이 다 지나가도록 합류 소식이 없다. 올시즌 넥센의 1군 외야수들인 고종욱, 이택근, 박정음 등의 발암수비가 나올 때마다 임병욱의 복귀를 기다리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6월 8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지명타자로 등장, 3루타를 작렬시켰다. 이게 1, 2군 통틀어 올시즌 첫 공식 경기 출장이 되었다. 6월 12일 퓨처스리그 경기[21] 에서는 1번 타자 및 중견수로 등장해 홈런 두 개를 작렬시키며 수비가 가능할 정도로 컨디션이 회복되었음을 알렸다. 1군행 소식은 아직이지만, 소속팀 히어로즈가 장타력 부족과 외야수들의 질 낮은 수비로 시즌 내내 고생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 시즌 뛰어난 수비와 장타 잠재력을 보여준 그에게 거는 팬들의 기대가 높다.
6월 15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드디어 콜업, 허정협 대신 선발 외야수로 경기에 나서게 된 것까지는 좋았는데, 멀티툴 플레이어라면서 정작 컨택이 좋지 않아 다른 툴을 살릴 기회조차 잘 잡지 못하고 있다. 6월 23일 기준, 7게임 출장에 타율 0.133을 기록 중. 아직 부상에서 회복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니 차차 나아지기만을 바랄 뿐.
하지만 7월 4일 경기중에 슬라이딩을 하다 엄지손가락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고 말았다. 결국 이틀 뒤인 6일 경기 직전에 말소되었고 또다시 재활이라는 긴 터널에 진입하게 됐다. 재활 기간은 약 6주 정도로 예정되어 있다.
외야 수비력만으로도 확실한 주전급이기 때문에 꾸준한 출장기회가 보장된 셈이라 이를 통해 타격 쪽 경험을 더 쌓아주면 좋겠지만, 정작 중요한 기회 때마다 부상을 입으니 지켜보는 팬들 입장에서도 답답할 노릇. 매번 같은 패턴이 반복되다보니 유리몸이 아닌가 의심하는 팬들도 생겨났다.
시즌 후 김웅빈과 함께 상무 야구단에 지원했지만 불합격했다.
2.2.5. 2018 시즌
상무에 떨어지는 바람에 한 해 더 뛰게 되었다. 이제는 정말로 뭔가 보여줘야 할 시즌. 일단 번번히 그의 발목을 잡아댄 부상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소속팀의 지난 시즌의 주전 외야수들이 이정후를 제외하면 수비 면에서 크게 안정감있는 모습은 아니었기에, 수비가 괜찮은 임병욱이 1군에서 타격 경험치만 조금 더 쌓아준다면 백업은 물론이고 주전 자리도 충분히 넘볼 수 있을 것이다.
시즌이 개막하자 어느 정도 개선된 컨택을 보여주며 꾸준히 출장, 4월 3일 기준 26타수 9안타 AVG 0.346을 찍고 있다. 아직 시즌 극초반인데다 9삼진 3볼넷에서 볼 수 있듯이 남은 갈 길이 멀긴 하지만, 1군에만 올라오면 타격 면에서 전혀 감을 못 잡고 헤매던 예년과는 일단 다른 모습. 하지만 4월 4일 기준으로 BABIP이 5할대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 플루크가 끼어서 나온 성적이었고, 4월 16일 BABIP이 4할대 초반으로 내려온 시점에서는 타율도 3할대 초반으로 내려왔다. 임병욱의 예년 BABIP이 3할대 중반인 것을 감안하면 타율이 더 내려갈 확률이 높다. 그래도 부상없이 2할대 중후반의 타율에 하위타선에서 장타만 좀 터뜨려줘도 백짓장 뎁스로 고생하고 있는 소속팀에 큰 힘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본인이게도 매우 성공적인 시즌이 될 것이다.
5월 4일 기준 34경기에 대부분 중견수로 출장하여 0.320의 타율에 32안타, 2홈런, 9타점 18타점에 6도루, 0.364의 출루율과 0.480의 장타율을 기록하며 상하위 타선 가리지 않고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기본적으로 주력도 있고 주루플레이도 좋은 선수인데다 시간이 지나며 경험치까지 쌓아서인지 한때 트레이드마크나 다름없었던 주루사의 빈도도 크게 줄어들었다. 여기에 펀치력까지 있으니 타선 어디에 갖다놔도 그럴싸해 보인다. 주전 타자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소속팀 입장에서는 그의 상무 탈락이 신의 한수로 느껴질 수도 있을 지경.
5월 14일 기준 종합WAR 외야 전체 4위, 타격WAR 5위, OPS 0.934로 외야 전체 7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중견수로 한정하면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5월 30일 스탯티즈 기준으로 '''투수와 타자 전체 WAR 순위에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7월초 현재 부상과 부진으로 중견수 WAR 순위 9위. wrc+은 리그 평균 이하인 100이 안된다. 타율은 2할대 후반으로 내려왔으며 시즌 BABIP이 아직 3할대 후반으로 높기 때문에 타율은 더 떨어질 확률이 높다. 그래도 7월 9일 기준 8홈런을 때려낸 장타력, 14도루 1도루실패의 준족, 슬럼프가 없는 수비력 등은 시즌 전의 기대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비슷한 테크의 하락세를 타고 있는 김규민과는 달리 임병욱은 후반기 이정후의 복귀 시점에서도 자리를 지킬 수 있을 확률이 높아 보인다.
7월 11일에는 멀티 홈런에 7타점으로 팀의 창단 후 최다 득점 기록 경신에 일조했다. 이로써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이렇게 1군에서 잘 버티나 싶더니 7월 20일부터 무안타 행진을 벌이다 7월 26일부터는 아예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9월 30일 정규시즌 마지막 고척돔 경기에서는 생일맞이 자축 2점 홈런을 포함 3타점을 올렸다. 경기 후 밖에서 줄을 선 팬들에게 무려 30분 이상 싸인과 사진 요청을 모두 들어주고 퇴근했다.
10월 13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함에 따라 최종성적은 타율 0.293 124안타 13홈런 60타점 16도루를 기록했다.
2.2.5.1. 포스트시즌
10월 20일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타석 3점 홈런으로 6타점'''을 터트렸다. 이 두 방의 홈런을 앞세워 팀은 시리즈 2승째를 가져왔고, 이 활약으로 데일리 MVP도 받았다. 10월 23일 4차전에서도 쐐기를 박는 2타점 3루타를 치면서 준플레이오프동안 무려 '''8타점'''을 치면서 준플레이오프 최다 타점을 기록하며 시리즈 MVP까지 수상했다.
그 후에도 상위타선이 게임을 열심히 말아먹는 동안 팀 타격에서 송성문과 함께 분발했다.
2018.11.2 SK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6회 선취 2타점 2루타에 상대 폭투를 틈타 3득점째를 올리는 멋진 주루플레이를 보여주며 6회초를 지배했다. 10회 초 팀이 9대9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던 상황. 배트 끝에 맞은 공이 울려서 손에 맞았다고 착각했는지 1루로 나갔으나 비디오 판독을 통해 파울로 정정되어 다시 타석으로 돌아왔다. 다만 비디오판독에서 손에 맞은게 아님이 명확해졌음에도 불구하고 판독 직후에 맞았다는 듯 억울함을 어필하며 경기를 약 3분간 지연시켰다. 실제로 울린 것을 맞았다고 오해한 것인지, 아니면 배트에 맞음을 인지했음에도 기만 플레이로 나간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전자는 배트에 맞았어도 울림이 손에 전해져 통증이 있어 오해할만하다는 입장이고 후자는 배트에 맞고 울리는 것과 손에 직격한 고통은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손에 맞았다면 바로 교체됐어야 정상이라는 입장이다. 그러고도 2루타 치고 나가서 10:9를 만드는 득점까지 해냈다. 루상에 나가서도 끝까지 고통을 어필하며 경기가 조금씩 지연되었다.
중요한 순간마다 말아먹던 패넌트레이스에 비해 더욱 무거운 경기인 포스트 시즌에서 미친 활약을 보여 다음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원래 18시즌 종료 후 입대할 예정이었으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1~2년 미루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정후가 수술 후 재활로 개막엔트리 합류가 어려우므로 중견수 자리를 계속 맡게 될 듯.
2.2.6. 2019 시즌
시즌 전 덕 레타 코치에게 따로 타격 훈련을 받았고 올 시즌도 똑같이 주전 중견수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9경기를 출전하면서 30타수 5안타로 부진했고 설상가상 4월 2일 NC전에서 삼진을 당한 뒤 분을 못 참고 배트를 내리쳤다가 쪼개인 배트에 손가락이 베이면서 결국 다음날 엔트리에세 제외되었다.
4월 25일 1군에 복귀했고,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있었던 기아와의 시리즈에서 시리즈 타율 0.394라는 괴물같은 기록을 내며 기나쌩을 재확인했다. 4월 30일 SK전에서는 침묵. 5월 4일 3타수 1안타로 시동을 걸더니 5월 5일에는 4타수 3안타로 시즌 타율을 2할 3푼까지 끌어 올렸다. 5월 7일부터 9일까지 있었던 LG와의 시리즈에서는 11타수 6안타로 날아다녔다.
그러나 이후에는 영 별로인 타격감을 보여주는 중. 미국에서의 타격 훈련은 그냥 헛수고로 드러났다(...)[22] 7월 6일까지의 성적은 굉장히 좋지 못하다. 스탯티즈 기준으로 OPS는 0.7을 넘지 못하고 wRC+는 62.1, WAR는 -0.01을 기록하고 있다. 타격 성적만 보자면 냉정하게 말해 그 양아들 취급 받으면서 까이는 김혜성보다도 좋지 못한 성적이다. 작년에도 wRC+는 100을 넘기지 못했지만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나 싶었는데 작년 성적이 탱탱볼빨이었음을 증명하며 팀 전력을 까먹고 있다. 그나마 팀에 우타외야수가 부조하고 수비에서의 강점은 확실해서 계속 기용되고는 있지만... 혀갤에서는 이럴거면 군대나 가라고 열심히 씹어대는 중.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경기에서는 그나마 전반기보단 나은 타격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2할 2푼대에서 놀던 타율을 조금이나마 끌어올렸고 8월 9일 SK전과 10일 두산전 연속해서 타점을 기록했다. 그 와중에도 삼진은 꼬박꼬박 적립하면서 8월 10일 경기 이후 기준 91삼진으로 리그 삼진 1위(...)라는 불명예를 기록중이다. 심지어 올해 홈런은 커녕 장타도 잘 쳐내지 못하고 있는 똑딱이가!
8월 들어서는 어쨌든 가져다 맞추는 능력 하나는 괜찮아졌다. 타율도 8월 16일 경기 종료 기준으로 .254로 한참 헤매던 전반기보다는 확실히 나아진 느낌. 그러나 여전히 극악의 볼삼비와 어쩌다 한 번 터지는 수준의 장타 생산 능력때문에 OPS는 .644로 처참한 모습.
8월 21일 kt전에서 대타로 출전했으나 여기서도 삼진을 기록하면서 결국 2번째로 0홈런 100삼진 기록을 세우고 말았다.[23] 삼진 단독 1위는 덤이다. 2위 김재환이 3게임 덜 치뤄서 순위는 역전될 수도 있다는 게 그나마 위안거리.
9월 11일 SK전이 끝난 시점에서는 22볼넷 108삼진을 기록중이며 OPS가 0.613이라는 형편없는 수치이다. 이 정도면 백업인 박정음, 김규민보다 못한 수준이다. 수비 1툴 말고는 아예 쓸모가 없는 수준이다. 이런 식이라면 주전으로 뛴 시즌 중에서 커리어 로우를 찍을 게 거의 확실한 상황이다.
9월 12일 LG전에서는 9회말 2:2 1사 만루 상황에서 송은범의 떨공의 유혹을 이겨내고 볼넷을 얻어 끝내기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 때 초구의 떨공에는 어이없는 헛스윙을 한 거 때문에 볼넷을 얻어내기 위한 빅픽쳐라니 헛스윙은 연기다니 하는 드립이 혀갤에 흥했다(...) 그래도 인터뷰 때 자신을 믿어준 감독님께 고맙다면서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으로 많은 팬들을 찡하게 했다.
이후 9월 16일 두산전에서 무릎에 통증을 느껴 교체되었다. 그러고 계속 나오지 않다 26일에 말소됐는데 28일에 오른쪽 무릎 연골판이 종으로 파열돼 수술을 받는다고 한다. 이로서 포스트시즌도 나오지 못하는 완벽한 시즌 아웃. 시즌 성적은 117경기, 타율 0.243, 출루율 0.305, 장타율 0.314, '''0홈런''', 41타점, 39득점, '''110삼진''', 23볼넷, sWAR* 0.57을 기록했다. 100경기 이상 출장을 기준로 하면 완벽한 커리어 로우. 이 부상 탓에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수술때문에 군입대 문제도 불투명해졌는데 시즌 후 인터뷰에서 2020시즌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히며 안 가는게 확정되었다. 후배 외야수 예진원이 입대하고 임병욱은 빠졌다. 그동안의 부상•수술 경력을 생각하면 공익도 가능성이 있지만, 근래 공익도 대기가 길어져 최소 1년 정도는 대기할 가능성이 높고, 지방에 연고도 없으니 수도권을 노려야 하는데 이 경우 더욱 치열하다. 올림픽은 백업외야수로서도 갈 확률이 희박해 2020년 건강한 모습을 보인 뒤 상무 입대를 노리는 것이 최선일듯. 더욱이 제대 후에는 20대 후반으로 더이상 유망주라고 불리기 어려운 나이고, 팀에도 1차 지명으로 외야수 박주홍이 입단해 입지가 아슬아슬한 상황이어서 20년이 더욱 중요하다.
2.2.7. 2020 시즌
그래도 허약한 외야라인에서 마땅한 대체자가 없어 개막전부터 중견수 선발 출장. 기아와의 개막전에서 5회초 6대 0 상황에서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기록은 5타수 1안타 2타점.
5월 6일 기아전에서는 3회 초 중견수 앞 1루타를 치고 나가 박준태의 1루타에 3루까지 진루. 서건창의 희생플라이로 1대 1 동점 득점을 만들었다. 기록은 4타수 1안타 1득점.
5월 7일 기아전에서는 1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좌익수 앞 1루타로 2루 주자 박동원을 불러들였다. 기록은 4타수 2안타 1타점.
5월 8일 한화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
5월 9일 한화전에서 3회말 상대 투수 김이환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팀의 첫 출루를 만들었고, 5회에는 우익수 앞 1루타를 치고 나가며 김이환의 노히터를 깼다. 3회와 5회 둘 다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득점권 찬스를 만든 건 덤. 결국 5회에는 김하성의 타구로 홈까지 들어오며 1득점을 올렸다. 6회에 다시 볼넷을 골라 나가 김범수의 폭투에 이은 최재훈의 악송구 상황에서 홈까지 들어왔다. 9회초에는 오선진의 타구를 1루타로 막아내며 좋은 수비도 보였다. 기록은 2타수 1안타 2득점 2볼넷. 현재까지 지금까지의 약점이었던 선구안을 꽤 개선시킨 듯한 모습을 보이며 타격감도 좋은 상황이다.
5월 10일 처음으로 5번 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7회말 팀이 한 점차로 역전한 가운데 박병호가 고의사구로 출루한 뒤 우익수 오른쪽 2루타 2타점을 기록하여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5월 16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회초 번트안타로 출루하였지만, 출루과정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이 올라와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대주자로 교체되었다. 이후 진단에서 햄스트링이 찢어진 것으로 판명. 경기 후 손혁 감독의 코멘트에 의하면 회복까지 6-8주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 포함 올시즌 전 경기(11경기) 주전 출장, 차갑게 식어버린 팀 타선에도 불구하고 0.278의 시즌 타율에 2루타 네 개, 3도루로 적절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던 터라 더욱 아쉬움을 샀다. 뭐 좀 해보나 했더니 다시 또 부상. 결국 매번 그랬던 것처럼 유리몸이라는 약점이 또 한 번 발목을 잡는 분위기다. 이 부상으로 3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대신 엔트리에 든 선수는 외야수 변상권으로 이번이 커리어 첫 콜업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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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 전에 경기도 온라인 평생학습원에서 생활체육 야구 강사로 출연했던 것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가 되었다. 링크
암울한 외야 상황에 히어로즈 팬들은 임병욱이 돌아온다는 7월만 바라봤었다. 당초 7월 초 1군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팀에선 서두르지 않겠다며 복귀 시기를 7월 중순으로 미뤘다. 7월 17일, 드디어 2군에 등록되어 고양 경기를 뛰었지만 단 한 타석, 병살타 후 교체돼 의문을 자아냈다. 팬들은 당연히 또 깨진 것은 아닌가 걱정 중. 그리고 21일, 염증이 있어 복귀가 미뤄진다는 소식이 떴다. 안아플때는 못하고, 기대할만 하면 부상인 악순환에 임군딱에 이어 폰병욱, 사이버타자 등의 별명을 얻었다.
그 사이 컨택은 정말 형편없지만 선구안 하나만큼은 정상급인 박준태가 어마어마한 순출루율을 앞세워 주전 외야수로 자리잡았다. 임병욱이 복귀해도 9번 타자로서 상위타선과의 연결고리 노릇을 기대이상으로 잘 해주고 있는 박준태의 자리를 꿰차는 것보다는, 하위타선 뜬금포 포지션을 맡고 있는 허정협과 먼저 경쟁을 하는 쪽이 더 현실적일 것이다. 사실 허정협도 올시즌 공격 면에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하고 있으므로[24] 공격보다는 수비 면에서의 공헌도가 더 기대되는데, 일단 잦은 포지션변화에 시달리는 내야수 김혜성을 굳이 외야 겸업까지 시켜야 될 일이 크게 줄어들 것이고, 이는 서건창의 2루 수비 부담도 줄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게다가 타격과 수비가 어려워 대주자 위주로 기용되는 백업 외야수 박정음의 자리를 제대로 대체할 수 있으므로 전체적인 공수 짜임새도 조금이나마 좋아지는 효과를 기대해볼만 하다.
그런데 복귀가 너무 늦어져서 거의 확장 엔트리 즈음에나 제대로 합류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의 마지막 경기가 5월 16일이었으니, 결국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을 통으로 날리다시피한 셈. 2018년에 보여준 포스트시즌 활약만 재현할 수 있어도 밥값은 하는 셈이겠지만 그래도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다.
8월 18일 창원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한 복귀전에서 또다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7번타자 중견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1번타자 이명기의 타구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2루타를 내주었고 주자는 나중에 그대로 홈에 들어오며 선취점을 내주게 되었다. 타석에서는 삼진을 먹고, 바로 허정협과 교체되었다. 부상 당했던 그 햄스트링에서 불편함을 느꼈다고 한다.
8월 20일, 햄스트링 부상 8주 진단을 받고 1군 명단에서 말소되었다.[25] 따라서 2020 정규시즌에서 임병욱을 만나기는 힘들어보였고,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도 역시 제외되었다. 이후 소속팀이 와일드카드전에서 일찌감치 패퇴하면서 시즌 내 복귀는 완전히 물건너갔다.
김치현 키움 단장의 코멘트에 의하면 11월 10일 기준 이미 상무에 입단 신청을 해둔 상황이라고 한다. 이미 나이도 충분히 찼고 군입대를 더 미룰 명분도 없어서 상무 합격여부와 상관없이 그대로 입대할 확률이 높다. 물론 상무에 떨어지면 2018년 오지환, 박해민처럼 위험을 감수하고 2020 도쿄 올림픽에 도전할 수 있다.[26] 일단 서류 전형까지는 합격했다. #
2.2.8. 2021 시즌
상무 최종 합격자 명단에 들어갔다. 3월 22일에 입대한다. 예정대로라면 2022시즌 가을경 원소속팀에 재합류하게 된다.
3. 플레이 스타일
기본적인 신체 능력은 우수해서 강한 어깨, 빠른 발에 마른 체형임에도 두 자리수 홈런이 가능한 파워를 갖추고 있다. 당초 내야수로서 지명을 받았으나 프로에 와서도 계속해서 크는 키 때문에 2015년 뛰어난 운동능력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중견수로 전향하였다. 이런 겉으로 보이는 우수한 스펙 덕분에 루키시절 넥센 히어로즈의 미래가 될 95라인(김하성, 임병욱, 임동휘[27] , 하영민)의 주축으로서 여러 모로 주목을 받았다.
수비가 좋은 중견수로 키움 외야의 코어기도 하다. 다만 맹점이 있는게, 키움 1군 외야에 수비가 좋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는 선수가 이정후뿐이며[28] , 이정후는 좋은 어깨 활용과 수비부담 감소를 위해 코너로 뛰는 경우가 많아 중견수를 볼 선수가 임병욱뿐이라는 점도 있다. 즉, 대체자가 없어 고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플레이스타일은 수비 스킬이 좋다기보단, 우수한 신체능력을 앞세워 활약한다. 타구 판단이 아쉬울 때도 워낙 발이 빠르기 때문에 달려가 잡아내며, 넓은 수비범위, 안정된 포구와 준수한 어깨를 가지고 있는 외야수다. 반대로 말하면, 넓은 수비범위가 최대 장점인 선수기 때문에 중견수로만 활용되며 코너 외야수로는 뛰지않는다. 임병욱의 타격이 코너외야수로는 심히 아쉬운 편이라는 점도 있고, 그가 아니어도 코너외야수를 볼 선수는 많은 편이기 때문.
마른 체격에 장타력이 크게 돋보이는 선수는 아니나 풀타임을 뛰면 10개 중반 정도로 쳐줄 갭파워는 있고 박병호 다음가는 홈런 평균 비거리를 볼때 배트에 맞추는 능력만 향상되면 20홈런 이상이 가능한 자원이다.
주루 능력도 매우 우수하다. 발만 빠르지 주루 센스 후진 선수들(서건창, 고종욱, 박정음, 유재신) 일색이었던 넥센에서 김혜성과 함께 몇안되는 센스와 스피드를 겸비한 선수. 과거 팀 동료이자 준족으로 유명한 고종욱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 루키 시절에는 경험부족으로 투수의 견제에 잘 대처하지 못해 견제사를 잘 당하는 편이었으나, 경험이 쌓이면서 이 부분도 개선되었다.
단점은 일단 타격 관련 '''기술적인 부분 전부.''' 우선 컨택과 선구안이 정말 나빠서 변화구, 특히 몸쪽으로 붙어 종으로 떨어지는 구종에 취약하다. 2016 시즌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삼진이 매우 많았고[29] 17. 18, 19시즌에 이르기까지 컨택 개선이 이뤄지지 못했다. 18시즌 임병욱의 볼삼비는 그 하주석과 비슷하다. 이토록 선구안이 안좋으니 볼을 맞추지 못해 파워툴을 다 쓰지 못한다. 그나마 선구안만 안좋은거라면 기술적으로 쳐내서 안타를 만들어 낼 수도 있지만 컨택까지 나빠서 원하는 투구를 쳐내는 능력도 부족하다. 그 결과가 2019년 KBO리그 최초로 이룩한 '''무홈런 삼진왕'''.[30]
다음이 멘탈. 임병욱에 대하여 흔히 나오는 이야기들이 '멘탈이 조금 강해져야 할 듯하다' 이다. 설레발과 억측은 금지이지만, 여러 부분에서 누군가가 연상된다는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다.[31] 여태까지의 일화들을 모아보면 딱 이 분과...[32]
마지막이자 가장 큰 문제점은 유리몸이라는 점이다. 경기에 아예 못 나올 만한 큰 부상이 몇 번 있었고, 폼 유지에 악영향을 미치는 잔부상은 늘상 달고 다닌다. 2018시즌 초반 한창 물 올랐을 때도 잔부상으로 아픈 걸 꾹 참으며 뛰었고, 멀티 홈런에 7타점을 올린 2018시즌 7월 11일 경기 다음날 갑자기 햄스트링이 올라와 결장하는 등 시즌 내내 부상과 동행했다. 2020년에도 시즌 초에 뭔가 해보나 싶더니 반복적으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정규시즌을 거의 다 날려먹었다.
요약하면 선구안 없고 컨택 능력도 형편없어 타격에서 약점이 뚜렷하며[33] 이를 신체능력을 살린 파워와 수비, 주루로 메워내야 하는데 부상이 잦아 온전히 펼치는 데 한계가 있는 선수.
4. 여담
- 공교롭게도 넥센 히어로즈의 2군 구장이 소재했었던 화성시가 고향이다. 그런데 고교시절 화성에서 덕수고까지 편도 2~3시간을 훌쩍넘는 거리를 통학했다고 한다. 그야말로 흠좀무.[34]
- 넥센 히어로즈의 신인 자격으로 목동 구장을 처음 방문하던 날 히어로즈 팬들을 상대로 현대 시절부터 이 팀의 팬이었다는 드립을 치기도 했다.
- 성격이 감성적이다. 과거 인스타에 감성글을 올린 적 있는데 내용도 훈훈하고 생각보다 필력도 좋다. 내용은 여기에서.
- 이장석의 시범경기 멘트 이후 '임거금'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넥센 히어로즈 갤러리에선 잘할땐 "병욱이 하고 싶은 거 해" 라고 부르지만, 못할 땐 "임병욱은 군대가 딱이야" 라며 임군딱이라고 부른다. 잘 할 때는 1군딱, 임국딱으로 격상되기도 한다(...).
- 인터뷰 말투가 조곤조곤하다. 데뷔 전 고교 시절부터 프로 입단 후까지 한결 같다. 하지만 다 필요없고 2020년에 들어와선 그냥 존재를 부정당하는 중(...)
- 같은 덕수고 출신인 임동휘와 아주 친하다고 한다. 넥센 입단 이후에는 임동휘, 임병욱, 하영민, 김하성 네 명이 친하게 지내는 듯. 김하성에 의하면 뭘 하든 붙어다닌다고 한다.
- 2015년 중반 개인성적이 좋지 않음에도 SNS를 자주하는 임병욱에게 SNS를 그만하라는 팬의 메시지에 넹^^ 이라는 답장을 보낸 후 SNS를 거의 끊었다는 카더라 통신이 존재한다.
- 어릴 때 수영을 배워서 어깨가 굉장히 넓다. 동기 김하성의 말에 따르면 샤워할 때 뒤에서 보면 완벽한 역삼각형이라고. 다리가 길어 비율이 굉장히 좋아 얼빠들도 많은 편.
- 덕수고 야구부 시절의 친구였던 김하민이 고려대학교 체육교육과 진학 후 야구를 접자 김하민을 설득해서 다시 야구를 하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김하민은 1차지명자였던 친구와 다르게 고졸 때도 대졸 때도 미지명되고 말았다.
- 팬 서비스가 굉장히 좋다. 2015년 그를 알아본 직관러가 싸인을 요청하자 "예?! 저를 아세요?" 하고 놀라워하며 싸인을 했다는 썰이 있다. 또한 사진도 잘 찍어주고 굉장히 친절해 임병욱에게 싸인이나 사진을 받고 난 후에는 임병욱을 잘 못 까겠다는 글과 댓글이 혀갤에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 플레이 스타일 문단에 설명된 그의 유리몸 특성이 본의 아니게 스타 메이커 노릇도 한다. 17시즌 중견수 주전으로 낙점되어 있던 그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이정후가 1군에서 기회를 받고 단숨에 수퍼스타가 되었다.[35] 2020년 시즌 역시 부상 결장이 길어지면서 잘해야 로테이션급으로나 평가받던 새얼굴 박준태가 꾸준한 기회를 얻게 되었고 특유의 높은 타출갭을 앞세워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다. 복귀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다시 이탈한 2020년 하반기에는 신예 변상권의 발굴에 도움을 주었다. 심지어 이젠 군대에 가서 생기는 공백이 이용규 영입으로 메꿔지기까지 한다. 특히 이용규 영입 건은 김치현 단장이 직접 언론에서 임병욱을 언급하면서 확인사살. "임병욱 군입대... 외야 리더 필요했다" 물론 이런 건 임병욱 본인에게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 홈런을 치고 "씨X"라고 욕하는 장면이 중계에 잡힌 적이 있다....
5. 응원가
6. 연도별 주요 성적
보면 알겠지만 정말 예술적인 볼삼비를 자랑한다. 얘 보다 더 한 놈도 있었는데, 걘 SK로 갔다.
그런데 BB/K는 0.23으로 이 선수가 고종욱(BB/K 0.26)보다 더 구리다.
[1] 중 3때 매송중에서 전학.[2] 고교시절.[3] 넥센의 임병욱 넥센의 임병욱! 워어 히어로즈 임병욱 x3[4] 넥센 임병욱 워어어 안~타! 임병욱! x4[5] 한화 이글스의 송주호 응원가와 원곡이 같다.[6] 히어로 임병욱~ 누구보다 빛나는 너잖아~ 히어로 임병욱 워어어~ 승리를 위해 날려버려 임병욱![7] 서울 삼성 썬더스 선수 소개 때 원곡을 사용한다.[8] 날려라 히어로 임!병!욱! 뜨거운 열정의 임!병!욱! 히어로즈 임병욱 임병욱 임병욱 히어로즈 임병욱 워어어어어! ×2[9]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소속의 손태훈도 이 응원가를 사용한다.[10] 임~병욱(짝짝짝짝) 임~병욱(짝짝짝짝) 히어로즈 승리를 위하여 하나되어 외쳐보자(짝짝짝짝) ×2[11] 당초 내야수로 지명되었으나 키가 계속 자라면서 내야수로 뛰기에는 사이즈가 커졌고, 동기인 김하성이 주전 유격수를 꿰차게 되고, 그 외에도 넥센이 드래프트에서 내야수 자원들을 모으면서 외야수로 전향하게 되었다.[12] 고교 야수들 중 악력이 최고라고 이장석이 언급하기도 했다.[13] "어제 보스턴 레드삭스 스카우트 팀장이랑 밥 한끼 하는데 그 쪽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선수라고 했다. 스윙이 강정호랑 비슷하다. 강정호의 '''삼진 스윙'''이랑." "(도루를 하자) 살살 좀 해라 비싸게 주고 데려왔는데." 등등... 도루할 때마다 기겁했다고.[14] 보다시피 키가 무척 큰데 본 포지션이 유격수라는 걸 감안하면 결코 좋은 게 아니다. 그래서 결국 외야수로 포지션을 옮기게 되었다.[15] 공수를 겸비한 동년배 최고의 유격수 자원으로 꼽혔으나 14년 7월 양키즈와 계약해 미국으로 가버렸다.[16] 공식 프로필상으로는 185cm이나 성장이 계속 되고 있다 한다.[17] 그렇지만 15시즌 종료 후 FA가 되는 유한준과 은퇴가 머지않은 이택근을 제외하면 외야진 무게감이 팍 죽어버리기 때문에 미래를 대비해야 하긴 하다.[18] 13경기에 출전하여 35타수 5안타 0.143[19] 유머러스하게도 동기인 김하성과 타율이 똑같다. 한 명이 안타를 치면 다른 한 명도 안타를 치면서 같은 타율을 유지하다가 시범경기를 마쳤다.[20] 세이버메트리스에서 도루는 성공률 75% 미만이면 안하는게 낫다.[21] 목동 야구장에서 1880일만에 열린 퓨처스리그 경기다.[22] 임병욱처럼 오재일, 오재원, 제레미 해즐베이커, 황재균이 미국의 아마추어 타격코치 덕 래타의 가르침을 받았았으나, 오재원은 커리어하이 성공했지만 2019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냈고, 해즐베이커는 타격폼 자체가 박살나버리고 2군에서 허리통증으로 고생하다가 퇴출되고 만다.그러나 오재일,황재균은 성적이 올라가긴 했다.[23] 최초는 2015년 박해민의 0홈런 126삼진[24] 8월 17일 기준 2할 7푼대의 타율, 7할대 중반의 OPS로 하위타선임을 감안하면 적절한 활약이다.[25] 3~4주면 된다고는 하나 기술 훈련이나 2군 경기 등을 이유로 8주를 들었다.[26] 하지만 올림픽 코로나로 인해 할지도 의문이고 한다해도 임병욱이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야 백업으로 갈까 말까고 유리몸 때문에 갈 수 있는 확률이 낮다.[27] 당시 이름. 이후 임지열로 개명[28] 그나마 외야수비가 준수해 전천후 외야백업으로 뛰는 박정음은 물어깨라는 치명적 단점이 있고, 김규민은 잘봐줘도 외야로 뛰기에 부족하진 않다 수준이며 중견수로는 뛰어본 일도 거의 없다. 허정협 등 2군 외야수 상당수가 수비가 약점으로 꼽힌다. 20년에는 그나마 뉴페이스 박준태와 박주홍이 합세했지만 여기에서도 박준태만 중견이 가능하다.[29] 265타석에서 삼진율 30.9%를 기록했다.[30] 기존 최소 홈런 삼진왕은 1993년의 양용모였다. 2홈런.[31] 혀갤발 썰일 뿐이지만 한 일화로는, 고척 근처의 한 순대국밥집에서 임병욱이 안 들어가려고 머뭇거리고 있는 것을 김하성이 억지로 잡아끌고 식당으로 들어갔다는 이야기가 들리는 것을 보아 굉장히 섬세하고 예민한 성격인 듯하다.[32] 2016년의 기록만 따지고 보면 야구 내적으로도 박병호의 LG 시절과도 꽤나 유사한 면이 있다. 높은 K%, 답이 없는 컨택%, 생각보다 나쁘진 않은 BB% 등.[33] 컨택%가 낮긴하나, 동양 야구에서 변화구에 대한 최소한의 선구안만 갖춘다면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60%후반~70%초반의 낮은 컨택%에도 좋은 선구안만 있다면 리그를 지배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같은 팀의 박병호, NPB로 따지면 2018시즌 현재 일본의 최고 타자들인 야마다 테츠토, 야나기타 유키, 마루 요시히로 모두 컨택%가 75%가 넘지 않는다. 특히, 2018시즌의 마루는 컨택% 66.1로 작년대비 컨택%가 10% 이상 폭락했지만, 엄청난 선구안으로 볼넷/삼진 비율 1.00를 만들어내는 괴력을 발휘하면서 39홈런을 기록했다.[34] 일반적으로 화성에서는 서울에 있는 학교를 다닐 시 99% 이상 자취나 기숙사를 선택한다. 거기에 주말리그로 인해 주말마다 집에 꼬박꼬박 돌아가는 학생도 생각보다 많지 않다.[35] 임병욱이 멀쩡했다면 이정후는 18시즌에야 신인왕에 도전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그 해 열린 아시안게임 참가도, 이른 병역 특례도 어려웠을 것이다. 만약 본인이 아시안게임에 참가했으면 본인이 병역 특례를 받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