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승자
1. 개요
어떠한 작품이나 승부에서 1등을 차지하거나 끝까지 살아남는 사람. 또는 날로 먹어서 우승을 차지한 사람이나 팀을 지칭할 때 사용한다. 특히 초반에는 모진 고생을 하다가 나중에 역전되어서 1등을 차지한 사람이 가장 강하게 어필하며 최후의 승자에 해당된다. 보통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인생도 굵고 길게 사는 유형이 많다. 인생의 승리자와 연관되기도 하지만 이쪽은 수많은 경쟁을 뚫은 단 한명(또는 단 한팀)에게만 주어진다는 점에서 인생의 승리자와 차이를 보인다.
어부지리와도 어느정도 일맥상통한데 일단 어떠한 사건에 있어서 최후의 승자가 된다는 점에서 공통분모가 있기 때문이다.
2. 최후의 승자라 칭할 수 있는 인물
어떤 대회를 막론하고 해당 대회에서 최종적으로 우승한 개인 내지는 집단을 말한다.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마지막 우승자. 대회 최후의 우승자이므로 별도로 기재한다. 특히 허영무는 2연속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뇌리에 더 남기도 했고.
정계에 등장하자마자 마르쿠스 안토니우스, 마르쿠스 유니우스 브루투스, 클레오파트라 7세 필로파토르 등의 쟁쟁한 실력자들 틈바구니 속에 끼어있었으나, 경쟁자들을 모두 무찌르고 로마 제국 초대 황제가 되었다.
삼국지로만 따지면 조비대에서부터 시작된 위나라의 막장치세를 틈타 사마의가 정권을 잡아 초안을 완성하고, 그 아들들이 조씨 가문을 완전히 갈아엎고 결국 사마염의 대에 이르러서 황제가 되고는 촉한과 동오까지 멸망시키며 천하통일까지 이루었다. 이런 사건을 맞이하면서 30년만에 멸망하고 대혼란기가 찾아오기는 하지만, 삼국지 시대의 최후의 승자라고 하면 사마의 가문이다.
신라는 처음에는 가장 약체였으나 초기에는 고구려, 중반에는 백제, 후반에는 당과 긴밀한 외교관계를 가지는 외교정책이 성공해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 오대십국시대 - 송태조 조광윤
- 월요일 밤의 전쟁(WWF vs WCW) - 빈스 맥마흔
- 겐페이 전쟁 - 미나모토노 요리토모, 혹은 호조 토키마사[1]
- 원말명초 - 홍무제
- 임진왜란 - 이순신, 도쿠가와 이에야스[2] , 여진족[3]
- 전국시대 - 도쿠가와 이에야스
일본에서 말하는 천하인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뒤를 이어 일본의 패권을 쥐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일파가 임진왜란으로 힘을 빼고 있는 사이 힘을 키웠고 도요토미 사후 특유의 정치력을 발휘,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처음부터 승리할 수 있는 판을 짰고 이후 에도 막부를 열었다. 오다 노부나가가 암살당하면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임진왜란을 말아먹으면서 금방 무너진 것과 달리 에도 막부는 260여년을 이어갔다. 물론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저 두사람보다 잘났다기 보다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임진왜란, 히데츠구 숙청 등의 자털극을 벌이는 바람에 거의 공짜로 얻어먹은 최후의 승리에 가깝다. 게다가 임진왜란에 병력을 하나도 안 보내서 평화주의자라는 이미지를 구축한 건 덤이다.
항우와의 싸움에 끝내 승리하며 한제국을 건국했다. 최초로 중국을 통일한 진이 금방 무너진 것과 달리 한은 전한, 후한 합쳐 400여년을 이어갔고 그 결과 '하나의 중국', '중화'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국가가 되었다.
그런데 또 혼란...
넓고 비옥한 중원 땅을 차지하기 위해 수많은 민족이 치열하게 전쟁해왔는데 쑨원이 신해혁명으로 한족의 나라인 중화민족을 세우고 중국 공산당의 마오쩌둥이 중국을 세우면서 한족이 중국 대륙의 주인이 되었다. 원나라를 세운 몽골인은 중원에서 쫓겨나서 몽골 땅으로 돌아왔으며 청나라를 세운 만주족은 신해혁명으로 원래 살던 만주땅마저 잃고 소수민족으로 전락하였다. 사실 한족이 중국 대륙의 주인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수가 많았기 때문인데 이민족의 침입을 많이 받았고 지배당하기도 했지만 많은 인구수로 다른 민족을 동화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원래 개성의 호족 세력 출신으로 궁예의 위협에 항복한 뒤 부하 장수로 지냈으나 궁예가 부하들과 백성들로부터 인망을 잃자 쿠데타를 일으켜 궁예를 몰아내고 궁예가 세운 태봉을 전복시켜 고려를 건국했고 이후 신라와 후백제등 후삼국들을 흡수 통일 하여 통일 고려 왕조의 지배자가 되었다.
조선 건국의 공신임에도 불구하고 공을 말소당하고 세자 책봉에서도 밀려났으나, 스스로 난을 일으켜 세자 이방석을 포함해 자신의 형제들을 쳐내고, 재상정치를 추구하던 정도전,남은,심효생과 자신의 이복동생인 이방번 역시 무자비하게 살해하고 2년후 1400년인 2차 왕자의 난에서 자신의 형인 방간과 박포를 각각 유배,처형 시킨 뒤 세자로 책봉되어 훗날 둘째 형에게 선위받아 왕위에 오른다.[4] 이후 이숙번과 처남들까지 썰어버린다. 왕위에서 물러난 후에는[5] 사돈까지 썰어버린다.
- 혼란 시대 - 미하일 로마노프
여러 부족이 군림하고 대립하던 몽골 고원에서 살아남아 몽골을 통일하고 수많은 나라를 정복한 정복자가 되었다.
3. 최후의 승자라 칭할 수 있는 캐릭터
대부분의 주인공들이 여기에 해당하며 물론 예외는 존재한다.
라이더 배틀에 승리한건 아키야마 렌이였지만, 렌이 라이더 배틀을 끝내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바랬던 신지의 의지를 이어받았기에 결과적으로 신지는 라이더 배틀을 끝낼 수 있었다.
미스터 손은 지능이 낮아져 애완동물화되고 저팔계 역시 3류 약장수로 변질된 반면 사오정은 왕이 되었다. 물론 원판에서는 미스터 손 일행에게 살해당하지만 애니매이션판에서는 미스터 손 일행에 합류한다.
오리지널 당시에는 암울기를 거쳐서 상향을 거쳐오면서 1.10 이후에는 개사기 케릭이 되었다. 스토리상에서의 최후의 승자가 아닌 게임 밸런스상에서의 최후의 승자인 특이한 케이스
- 레전드히어로 삼국전 - 유비
결국 레전드히어로 사마염을 물리치고, 드림배틀에서 우승함으로서, 소원인 '드림배틀을 없애달라'는 바람을 이루게 되고 인간이 된 영웅패들과 재회하게 된다.
둘 다 살아서 승리를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목적은 록맨 대시 시리즈에서의 인간의 완전한 멸종과 인간이 만든 피조물이 지구의 주도권을 거머쥠으써 현실화 되었다.
- 무인시대 - 최충헌
-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 발레리안 멩스크
아버지의 악행을 반면교사삼아 아버지의 죄를 속죄하려 노력했으며 특히 전투순양함의 설계도를 로리 스완에게 내주는 등 레이너 특공대를 도와줬으며 군단의 심장에서 아버지가 사라 케리건에게 살해당하자 그 뒤를 이어 황제로 즉위해서 아버지와는 전혀 다른 선정을 베풀었다. 공허의 유산이 완료된 시점에서는 자타공인 명군으로 칭송받으며 맷 호너를 휘하 장수로 두게 되고 황제로서 탄탄대로를 걷게 된다.
문서에 있는 이노우노시시가 아닌 아버지인 선대 이노우노시시이다.
자기가 한건 아무것도 없고 그저 부지런히 걸어온 소의 머리위에 앉아있었을 뿐이였다.
3~5 한정.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권력의 암투를 벌이는 동안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쓰러뜨리고(증조부는 덤) 미시마 재벌을 날치기해서 총수로 부임했다. 6편에서는 진이 아자젤과 동귀어진을 시도하며 행방불명이 됐고, 7에서 헤이하치가 나타나 다시 미시마 재벌을 손에 넣고, G사를 차지한 카즈야와 싸우다가 미시마 재벌과 헤이하치 모두 파멸한다.
A루트에서는 예전 동료이자 애증어린 우정을 나누던 트레버 필립스를 죽이고 기껏 화해 직전까지 갔던 가족들과 다시 사이가 나빠지며, B루트에서는 자기 제자라 할 수 있는 프랭클린 클린턴에게 배신당해 살해되지만 정사인 C루트에서는 자신과 트레버, 프랭클린을 괴롭히는 주변 빌런들을 두 사람과 힘을 합쳐 처치하며 후환은 없앴다. 또한 트레버와는 정식으로 화해하고, 프랭클린과 레스터와도 계속 잘 지내며, 가족들과도 화해하여 새시작을 하는 등 세 명의 주인공 중 최후의 승자에 가장 부합한다.
- 햄릿 - 포틴브라스
[1] 다만 이렇게 보면 그냥 호조 가지 토키마사 본인은 승리자가 아니다. 오히려 제사도 지내지지 않을 만큼 찬밥 신세가 되었다.[2] 그 이유는 아래쪽 전국시대-도쿠가와 이에야스에 설명되어 있다.[3] 가토 기요마사의 침공에 약간 약화되었지만 곧 회복하고 1615년 청나라 건국 후 중국을 장악하였다.[4] 정종 역시 숨은 승자인데 실권은 이방원에게 있어 바지사장이었으나 본인이 애초에 정치나 왕 노릇에 관심이 없어 그냥 한가롭게 놀면서 지냈으며, 이방원에게 왕위를 물려준 후에는 전국을 떠돌며 즐겁게 여생을 보낸지라 격무에 고생하던 이방원이 부러워했을 정도다.[5] 상왕이었어도 상당한 실권을 쥐고 있었다.[6] 다만 황도 12궁 전범들은 자신들이 이겨도 자폭 예정이었고 십이지 전사들을 전부 쓰러트린 후 짤막하게 이야기를 나눈 후에 고 투 헤븐의 폭탄으로 자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