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바 고자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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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馬(かいば 剛三郎(ごうざぶろう''' / '''카이바 1세'''
1. 소개
2. 작중 행적
3. 평가
4. 기타


1. 소개



유희왕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시즈카 운쇼(토에이), 코무라 테츠오(DM) / 최석필 / 테드 루이스.
카이바 코퍼레이션의 전(前) 사장이자 카이바 세토카이바 모쿠바의 양부. 자신의 아버지가 부흥시킨 군수 산업 기업 '카이바 중기공업'을 계승한 인물로, 엄밀히는 2대 사장. 작중 시점에선 이미 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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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경영수완으로 카이바 코퍼레이션을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성장시켰으나, 자신 이외의 사람들을 도구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 악당에 터무니없는 이기주의자, 성격과 마음이 아주 삐뚤어진 인물이다. 자신의 욕심과 야망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의 희생은 아무렇지 않게 여길 뿐 아니라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혹한 성격으로 양자로 들인 카이바 세토도 혹독하게 교육시켰다. 사실상 카이바 세토를 타락시킨 원흉인 셈이다. 문고판 후기에서 타카하시 선생은 채찍을 휘두르는 폭군이나 창을 겨누는 아버지라고 그를 묘사하기도…
체스에 일가견이 있는지 세계 체스대회 챔피언이라고 한다. 체스 대회를 개최하며 본인이 스폰서가 돼서 챔피언이 된 자신을 위해 상품을 준비했는데, 그런 모습을 보고 자란 세토는 기업의 톱이 되어 모든 걸 좌지우지한다 해도 어차피 자신의 힘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세토는 자신의 힘으로 상대를 짓누를 수 있는 게임이란 싸움을 통해 자기 존재의식을 찾기 시작한다.

2. 작중 행적



2.1. 원작


DEATH-T 편에서 카이바 세토어둠의 유우기와의 듀얼에서 패해 마인드 크러시를 당한 후, 카이바 모쿠바가 유우기 일행 앞에서 밝힌 과거 회상을 통해 등장한다.
과거 후계자를 찾고자 세토와 모쿠바가 있던 고아원을 방문했을 무렵에 재벌의 양자가 되고자 했던 세토의 체스 시합 도전을 받아들였다. 세토가 사기에 가까운 방법을 써서 이기자 그는 약속대로 세토와 모쿠바 형제를 양자로 거둬들이게 된다.[1][2] 하지만 그를 후계자로 삼기 위해 고문에 가까운 영재교육을 시켰고, 그 결과 세토의 원한을 사게 되었다. 6년 후, 세토의 계략으로 그를 포함한 다수의 사원들이 배신을 벌인 끝에 회사의 경영권을 박탈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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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바 세토, 아무래도 나는 너와의 게임에서 진것 같군! 게임에서 진 자의 말로를 그 눈에 똑똑히 새겨두거라! 크크크큭…"'''


자신의 패배를 인정한 고자부로는 '패배한 자의 말로'로서, 카이바 코퍼레이션의 중역 회의 도중 세토의 눈 앞에서 자사 빌딩 유리창을 깨고 뛰어내려 투신자살한다.[3] 이 사건은 세토의 마음에 '패배란 죽음과 같다'는 어두운 의식을 심어놓았다. 그의 사후, 세토의 방침에 의해 카이바 코퍼레이션은 군수산업에서 물러나 게임 산업으로 전환하게 된다.
토에이판 애니에서는 본편 중에도 살아있었으나, 경영권을 박탈당하자 실신한 것으로 변경.

2.2.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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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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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모습[5]

원작과는 달리 노아 편이 되어서야 등장. 과거 회상으로만 나왔던 원작과는 달리 본편의 악역으로서 비중이 상승했다.
여기서는 체스 세계 대회 6연패를 달성할 정도의 명수로 나오며, 대회에서 획득한 상금 10만 달러를 복지 시설에 기부한 것으로 거기에 있던 세토 형제와 인연이 시작된 것으로 나온다. 또한 세토가 개발한 버추얼 시뮬레이터 시스템을 군사 목적으로 이용하려 했기 때문에 세토의 분노를 사게 된 것으로 묘사된다. 또한 그에게는 카이바 노아라는 친아들이 있었으며 세토를 입양한 것도 그와 경쟁을 시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이후 세토에게 경영권을 박탈당한 것은 똑같지만, 시름시름 앓다가 죽기 전에 노아처럼 자신의 정신을 가상공간으로 옮겨서 복수를 계획했다. 노아가 죽었을 때는 아버지로서 슬퍼한 것으로 보였지만 결국 그마저도 자신의 길을 위한 장기말에 불과했다.[6]
해저 이동 요새의 가상 공간에서 사는 동안, 거기서 다른 컴퓨터 네트워크를 자유자재로 해킹하는 법을 깨닫고 목적을 바꿔서 그걸 이용해 '''카이바 코퍼레이션에서 만든 미사일 위성을 해킹해 세계를 정복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이윽고 카이바 노아가 세토의 덱과 LP를 이어받은 어둠의 유우기와의 듀얼에서 패배하자, 그제서야 직접 모습을 드러내며 노아를 매몰차게 내친다. 당황하는 노아와 유우기 일행에게, 어차피 버추얼 세계에서 현실세계로 가는 문은 제거했으니 가상 세계 안에서 사이좋게 지내라며 조롱하고는 물러난다. 그리고는 모쿠바와 노아가 자리를 뜬 사이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유우기 일행 앞에 체스말을 보내듯 몬스터들을 보내 습격했고[7], 그 사이 자신을 찾아온 세토를 맞이한다. 당장 자신들을 현실 세계로 보내달라는 세토에게 그는 이전처럼 게임으로 결판을 낼 것을 제안한다. 어릴 적에 패배한 그가 지금의 자신에게 체스로 이길리 없다며 코웃음치는 세토였으나, 당시에는 제 실력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응수하고는 체스가 아니라 그가 가장 잘하는 게임인 듀얼을 신청했다. 그는 자신의 회사와 목숨을 빼앗은 세토가 미워서 참을 수 없었기에, 어릴 적 세토가 자신에게 그랬듯이 반대로 자신이 그를 가장 특기로 삼는 승부를 통해 꺾어버리고 싶어했던 것이다. 어쨌든 듀얼을 거절하지 않는 세토는 그 자리에서 승부를 받아들이기로 한다.
첫 턴 그가 발동한 고통의 선택[8]으로 선택한 카드는 '''엑조디아 카드 5장.''' 그는 세토의 덱을 연구하면서 동시에 그가 굴욕의 패배를 겪은 듀얼 또한 연구했던 것이다. 엑조디아에게 진 적이 있는 카이바는 잠시 동요하지만, 이내 듀얼 초짜는 어쩔 수 없다며 고통의 선택 효과대로 4장의 파츠를 묘지로 보낸다. 게다가 1장 남은 엑조디아 파츠마저 필드에 뒷면 수비 표시로 내놨다가 전투로 파괴된다. 이에 더더욱 어이없어하며 고자부로를 비웃지만, 엑조디아에는 이런 사용법도 있다며 '''마법 카드 엑조디아와의 계약을 발동해 엑조디아 네크로스를 소환한다.'''
하지만 그 강력한 효과로 세토를 관광태우는 듯한 것도 잠시, 이내 엑조디아 파츠가 묘지에서 사라지면 안된다는 약점이 드러나 영혼 분쇄에 의해 파츠가 전부 제외당하는 바람에 푸른 눈의 백룡에게 털려 패배한다.
그럼에도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고 세토를 이대로 보내지 않겠다면서 거대한 붉은 거인이 되어서[9] 가상 세계에서 난동을 피우나 노아에 의해 위성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본체가 있는 해저 이동 요새로 발사되고, 세토와 유우기 일행은 전부 탈출했지만 본인은 노아에 의해 탈출에 실패. 결국 죽고 싶지 않다고 절규하면서 노아와 함께 완전히 소멸한다. 요새가 폭발하면서도 집념이 남아있었는지 화염이 고자부로의 형상이 되어 비행선을 집어삼키려 했으나 세토가 비행선을 제트 모드로 변형시켜서 급속탈출 시키는 바람에 실패로 끝난다.[10]
이후 도마 편에선 아멜다의 회상에서 신병기의 테스트를 위해 적과 아군 모두에게 무기를 제공했다고 하는데, 사실은... 그리고 살아있었을 때 세계 경제 뒷면에서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자들이 있다는 걸 언급했다고 세토가 말했다. 물론 당시 세토는 겁쟁이들의 하소연 정도로 치부했지만... 이걸 보면 고자부로의 위치상 도마, 더 넘어서 다츠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다만 굳이 도마가 이렇게 안 했어도 이 인간은 본인이 충분히 이러고도 남았다.

2.2.1. 사용 덱


※본 목차는 카이바 고자부로가 사용한 덱을 설명하는 목차입니다. 카드의 총 매수는 본편 중 이름이 밝혀진 카드만을 합산한 것입니다.
총 8장.

3. 평가


캐릭터 가이드북 '진리의 복음'에 실린 원작자의 인터뷰에 따르면, 세토의 관점에서는 '이상적'인 부친이 아니었을 뿐 세토는 그를 엄연히 아버지로는 생각했다고 한다. 회사의 정권교대가 이루어졌을 때는 세토조차 고자부로가 죽어버릴 줄은 몰랐다고 한다. 세토는 항상 고자부로에 대한 콤플렉스와 싸워왔지만 상대가 멋대로 죽어버리는 바람에 그를 완전히 패배시킬 수 없었다. 결국 세토는 그 뒤로 점점 맛이 가기 시작했으며, 부모를 죽였다는 책임에 시달리던 세토는 이후 유우기와의 첫 듀얼에서 패배한 후 죽음의 공포를 맛보고 나서 '게임에서의 패배=죽음'이라는 사고방식을 가지게 된다. 여러모로 어둠의 유우기와 함께 현재의 카이바 세토라는 인물을 만드는 데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라며 대부분의 악역에게 뒷사정을 부여하는 유희왕 시리즈의 특징과는 달리, 흔히 순수 악으로 간주되는 캐릭터 중에서도 유독 불쌍한 뒷사정이 없는 특이한 사례다.
벡터는 과거에 아버지 탓도 있는 데다가 마지막에나마 회개했고, 어둠의 마리크어둠의 바쿠라는 특별한 사건(각각 무덤 수호 의식과 쿨 에르나 마을의 학살) 때문에 생겨난 캐릭터이니 이 뒷배경을 탓하는 것이 옳다. 유희왕 시리즈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악독한 다츠도 막판에서 그나마 갱생하지만 이 인간은 그런 것도 없이 그냥 악인이다. 마지막까지 반성이나 회개도 없이 악으로서만 움직인 것은 대사신 조크 네크로파데스, 제알의 돈 사우전드(코믹스판은 e 라)와 이 인간 정도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초현실적인 힘이 없는 평범한 인간인 만큼 다츠나 벡터보다는 덜하지만 그 범위안에서는 최악인 인물.
심지어 순수 악에 포함되는 조크는 인간이 아닌 사악한 신으로, 악당 캐릭터라기보다 악이나 어둠 그 자체를 상징하는 존재인데, 이 양반은 그저 일개 기업가일 뿐인데다가 규모도 조크에 비하면 사실 작은 정도인데도 이러한 행동을 보여줘서 어쩌면 유희왕 시리즈 유일의 뒷배경도 없고 갱생하지도 않은 악인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라이벌도 그렇고, 노아를 부활시킬 그릇으로 세토를 사용할 계획을 세운 것도, 친아들인 노아를 애시당초 장기말로밖에 보지 않았다는 것부터가 이 남자의 비인간적인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부분. 도 경악했을 만큼 미친 생각이 아닐 수 없다. 이 영감의 이런 행태를 보고 어둠의 유우기도 "카이바 형제들이 싫어하는 것도 당연하겠군"이라고 평했다.
다만 노아가 살아있었을 당시의 회상에선 같이 바다에서 배를 탔다던지, 생일 케이크도 챙겨주기도 한 걸 보면 살아있을 시절에는 인간으로써 그리고 아버지로써의 기본적인 자상한 마음이 있었지만 나이를 먹고 경영을 하다 보니 돈에 눈이 멀어 점점 인간으로써의 마음을 잃어버리게 된게 아닌가 하는 추측할 수 있다.
단, 반대로 무시무시한 추측도 가능한데 이전까지는 자신의 업적을 이어갈 후계를 원하는 마음에 노아에게 심혈을 기울였지만 정신만 남아 인간의 수명에서 벗어난 존재가 됨으로서 노아도 더이상 필요가 없어졌다고 볼 수도 있다. 실제로 "노아는 카이바 코퍼레이션을 이어 받아야 되니까 쉽게 죽어버리면 곤란하지"라고 말했고 게다가 사실 계획을 수정해서 자신이 세토의 육체로 부활할까 했지만 가상공간에 남는 것을 택했다.

4. 기타



노아편에서 쓰인 전용 BGM. 노아편이 끝난 후에도 고대편까지 계속 등장했다. 고자부로가 아니더라도 카이바 세토가 등장할때 많이 나오는 BGM으로, 비장한 분위기 덕분에 잘 만들어진 BGM으로 뽑힌다.
대표적으로 사용된 시점은 배틀 시티 4강전, 그것도 최후의 공방. 궁극의 푸른 눈의 백룡으로 공격을 선언하여 사실상 마지막 종국에 치달았을 때 나온 BGM이다.
군수물자를 생산하는 대기업 총수라든가, 자기 친아들의 라이벌을 만들기 위해 양자를 들인다던가, 아들에게 제왕학을 강요하다 결국 자기 아들에게 박살나고 회사를 빼앗기는 최후라든가, 그리고 콧수염까지 묘하게 철권의 미시마 헤이하치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토에이판 기준으로 성우도 같다.
사족으로 카이바 세토와 카이바 고자부로의 이름을 합치면 '''세토 고자부로'''란 이름이 나온다. 하필 나오는 만화 이름도 세토의 신부라서 푸른 눈의 백룡 네타가 있다. 더빙판은 성우도 같다.

[1] 원작에서는 그냥 사기 체스라고만 언급되는데, 나중에 작가가 밝힌 바에 따르면 정말 기발한 방법이었다. 세토는 '고자부로가 자신과 동생을 동시에 상대해서, 어느 한 쪽에게라도 지거나 비기면 자신들 형제의 승리'를 조건으로 걸었고, 체스 챔피언인 고자부로는 자신만만하게 받아들였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니, '''세토를 상대로 수를 두면 모쿠바가 그대로 따라 두고, 거기에 대응하면 이번엔 세토가 그걸 따라했다.''' 결국 고자부로는 언제나 '''자기 자신을''' 상대하는 게 되어서, 결국 어느 쪽을 이기던 다른 쪽은 반드시 지는 것. 그는 이 계략을 꿰뚫어봤지만, 어린 나이에 이런 방법을 생각해낸 세토가 쓸만하다 여겨 패배를 인정하고 양자로 받아들였다고 한다.[2] 애니에서는 세토가 체스 챔피언인 그의 체스를 집중적으로 파고 연구해서, 그가 이겼던 시합대로 시작해 낚았다고 한다.[3] 기동전사 건담람바 랄 오마주다.[4] 왼쪽의 인물은 친아들 카이바 노아.[5] 정확히는 세토모쿠바를 입양하던 시절부터 세토에게 기업 경영권을 빼앗긴 시절까지의 모습으로, 본편에서는 카이바 노아처럼 생전 모습을 구현한 아바타로 나왔다.[6] 다만 노아는 고자부로가 모습을 직접 드러낼 때까지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7] 체스말을 놓을 때마다 몬스터들이 소환되는 것으로 연출된다. 각각 폰은 리저드 솔저, 나이트는 커맨드 나이트, 룩은 바위 마신 오우거록, 비숍은 스컬 비숍, 퀸은 코스모 퀸이 등장했다. 물론 몬스터들의 능력치는 듀얼의 그것과 동일했기에 유우기 일행은 각자 몬스터들을 소환해가며 상대했다.[8] 여담으로 발동시 효과를 설명하려는 순간 그럴 필요 없다면서 세토 본인이 효과를 대신 읊는다.[9] 나중에 왕의 기억편의 아크나딘도 비슷한 정령같은 존재를 소환해서 신관 세토를 괴롭혔는데, 원작엔 이런 게 없었던 걸 보면 전생의 세토의 막장부모가 쓰는 것으로 제작진이 셀프 패러디한 것 같다.[10] 그러나 배틀시티 대회가 끝나고 비행선이 돌아가려고 하자 이미 고자부로에게 영향을 받았는지 움직이지 않는다. 그래서 갓 피닉스를 맞고 기절했었던 죠노우치를 호송하기 위해 카이바 코퍼레이션에서 불렀던 헬기로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