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원피스)/작중 행적
1. 과거
18년 전, 이스트 블루에서 태어났다.
4년 전, 낚시를 하러 나갔다가 실수로 '쇠몽둥이' 알비다의 해적선에 올라탔다. 죽었다 싶었지만 풍부한 해양 지식을 눈에 띄어 항해사 겸 잡일꾼으로 일하게 되었다. 해군 장교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있었기 때문에 언젠가 탈출할 생각으로 조금씩 시간을 들여 조각배를 만들었지만, 혹시나 들키면 죽은 목숨이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지 않아 알비다 밑에서 2년이라는 세월을 보냈다.
2. 1부
2.1. 이스트 블루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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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알비다 해적단의 휴식처 '고트 섬'에서 오크통 안에서 튀어나온 몽키 D. 루피와 만나게 되고 루피의 자신 만만한 태도와 해적왕을 목표로 한다고 당당하게 외치는 모습 등에 동화되어 해군이 되고 싶다는 자신의 포부를 루피에게 밝힌다. 그 후 알비다에 맞서 싸우는 루피를 보며 그간 알비다 앞에서 두려움에 떨던 자신을 깨부고 쌓아 두었던 욕설을 퍼부은 뒤 루피가 알비다를 날려버려준 덕에 구출되어 다음 섬인 쉘즈 타운까지 함께 행동하게 된다.
쉘즈 타운에 도착한 직후, 코비는 해군 입대를 바랬으나, '해적 사냥꾼' 롤로노아 조로가 잡혀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마을 사람들의 반응과 루피의 행동을 걱정해 조로를 만나러 가는 루피에게 반강제 동행한다. 9일째 공복으로 잡혀있는 조로. 루피는 풀어줄테니 동료가 되라는 제의를 하나, 조로는 15일 잡혀있으면 석방된다는 이유와, 루피가 해적이라는 이유로 거절한다.[1] 일단 돌아서는 둘의 뒤에 나타난 마을 소녀 리카를 만나고, 이후 '도끼손' 모건의 아들 헤르메포의 애완늑대에게 습격당하는걸 조로가 구해준 것과, 그 탓에 잡혔다는 사정을 알게된다.
그리고 헤르메포가 사흘 뒤 조로를 공개 처형할 예정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루피와 함께 조로를 구해주다가 해군의 저격으로 어깨에 총을 맞는다. 루피가 도끼손 모건과의 전투중, 헤르메포에게 인질로 잡히나, '''"루피, 나는!! 당신의 걸림돌이 되긴 싫어요!! 죽는다고 해도!!!"''' 라며 각오를 굳히고, 코비의 각오를 인정한 루피는 고무고무 총으로 헤르메포를 날려버린다.[2] 이 후 후임 제독인 리퍼를 비롯해서 모건의 독재에 시달리던 해군들도 루피 일행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으나, 해군의 입장상 해적을 마을에 둘 수 없으니, 본부에 보고하지 않는 대신 신속히 마을을 떠나줄 것을 요청한다.
자리를 뜨는 루피와 조로. 루피와의 이별을 솔직히 말할 수 없던 상태의 코비에게 해병의 너도 동료냐라는 질문에 코비는 당황한다. 코비의 갈등을 알아차린 루피는 코비의 화를 돋구어 다투고, 해병들의 의심을 뿌리친다. 곧바로 코비는 루피의 의도를 알고, 해병에 넣어달라 고개를 숙인다. 그럼에도 어느 해병이 해적의 끄나풀일 가능성이 있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자 '''"난! 해군 장교가 될 사람이야!!!"'''라고 자신의 꿈을 당당히 외치고, 입대 허가를 받는다. 이후 출항하는 루피에게 감사의 경례를 하며, 해군들도 단체 경례를 한다.[3]
2.2. 코비와 헤르메포의 분투일기
단기집중표지연재 '코비와 헤르메포의 분투일기'의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모건이 몰락하고 해군에 입대한 헤르메포와 같은 153지부의 잡일꾼으로 동고동락한다. 언제나 농땡이 피우는 헤르메포와 달리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코비. 비록 첫인상은 최악이었지만 코비와 동기 헤르메포와 빠르게 친해진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가 모건을 이송하기 위해서 몽키 D. 가프 중장이 153지부를 찾는다. 코비는 그래도 아버지라고 본부에 압송되는 모건에게 울며불며 달려가려는 헤르메포를 진정시킨다. 그런데 모건이 비열한 기습으로 가프 중장을 무력화시키고[4] 헤르메포를 인질로 삼아 도주해버린다.
본부의 해병들이 인질 째로 모건을 포격하려하자 코비는 헤르메포를 살리기 위해 권총을 들고 대포의 포문을 자신의 몸으로 막아 포격을 저지한다. 그러나 가프의 부관 보가드의 검에 권총이 두부 썰리듯 동강나며 포격 저지를 저지 당하게 된다. 바로 그때 정신을 차린 가프가 집채만한 대포를 맨손으로 분질러서 포격을 저지한다.[5] 그러면서 사실 그때 방심해서 무심결에 자고 있었다고 겸연쩍은 표정을 말해 본부 해병들을 뒤집어 지게 만들었다.
그 무렵 헤르메포는 벌벌 떨리는 다리로 바닥을 딛고 일어나 모건에게 자신의 결의를 밝힌다.[6] 때릴 가치도 없어서 손대지 않았던 아들의 놀라운 변화를 보고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모건은 헤르메포를 풀어주고 수평선 너머로 사라진다. 죽을 둥 살 둥 헤엄을 쳐서 배로 돌아온 헤르메포는 이 모든 것은 자신의 실수로 인해 생긴 불찰이라며 고개를 숙이고, 코비 역시 연대책임이라며 헤르메포 옆에 무릎을 꿇고 사죄하며 어떤 형벌도 달게 받겠다고 말한다.
자신들의 한심함에 뜨거운 눈물을 뚝뚝 흘리는 코비와 헤르메포. 그 모습을 본 가프는 이 두 사람은 자신이 맡겠다면서 본부로 스카웃한다. 그렇게 본부에 배속된 코비와 헤르메포는 여전히 잡일꾼이었지만, 하루라도 빨리 어엿한 해병이 되기 위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훈련에 매진한다. 그런 자라나는 새싹들을 가프가 흐뭇하게 바라보는 장면으로 해당 에피소드는 끝이 난다.
2.3. CP9 편
위대한 항로의 워터 세븐에서 에니에스 로비를 박살낸 뒤의 루피, 조로와 재회하는데 이 때 둥그런 외형과 땅딸막한 키의 소년이 일 년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키가 1.5배는 자란 '''균형 잡힌 훈남'''이 되어서 등장하는 바람에 수 많은 사람들이 경악했다. '''루피는 물론이고 조로도 크게 놀랐다'''. 가프의 빡센 훈련과 피나는 노력 끝에 육식을 습득했지만 역시 아직은 루피에게 전혀 상대가 되지 못했다.
더 커진 포부로 루피에게 "나, 나는 해군 대장이 되어 보이겠습니다!"라고 기세등등하게 외쳤다가 우쭐해져서 못할 말을 했다며 부끄러워 하지만 비웃기는 커녕[7] "나랑 싸울 거잖아? 그럼 그쯤은 돼야지! 당연하잖아?" 라며 격려하는 루피의 대답을 듣고 원기충전하여 강해질 것을 맹세한다. 여담이지만 이때 나미하고는 원작에서는 초면이지만 애니에서는 나미가 1화부터 등장해서 알비다 해적선의 보물을 털고 탈출할 때, 때마침 알비다를 날려버린 루피와 다른 쪽배를 타고 같이 탈출하면서 잠깐 마주쳤다. 물론 눈이 서로 마주친 건 루피지만.
2.4. 정상전쟁 편
재능이 있다고는 하지만 흰 수염 해적단과 해군본부 & 칠무해가 격돌한 정상전쟁을 눈 앞에서 보고는 경악한 채 멀거니 보다가 결국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헤르메포와 같이 탈영을 시도한다. 그러다가 사카즈키가 탈영장교를 처단하는 장면을 숨어서 목격하게 된다. 그 후 어영부영 전장으로 복귀했다가, 절망적인 상황에서 다시금 처형대로 향하는 루피를 보고서야 정신을 차리고, 체(剃)로 달려들었지만 단 한 방에 리타이어했다.
뒤늦게 헤르메포의 부름에 깨어나는데 갑자기 각성한 견문색 패기로 죽어가는 해병들의 단말마를 듣고 괴로워하다가, 결국 참지 못하고 폭주하는 사카즈키를 막아섰다. 이후 죽지 않아도 되는데 죽어가는 목숨이 아깝다면서 이제 해군은 목적을 달성했으니 그만 싸우고 사람들을 구해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위의 대사를 외치며 절규한다.'''그마아아안 !!!!
이제 멈추자구요!!!
여기서 그만 싸움을!!! 멈추자구요!!!
생명이 아까워!!!
목적은 이미 이루었음에도···!!!
전의가 없는 해적을 뒤쫓으며···!!!
멈출수 있는 전쟁에 욕심을 내고············!!
지금 치료하면 살 수 있는 병사를 내버려둔 채···!!!
지금보다 더 희생자를 늘이다니.
앞으로 쓰러져갈 병사들은·········!!!
완전히!!! 바보천치 아니겠습니까?!!
- 만화 정발판
거기까지다!!!
이제... 이제 그만합시다! 이제 이 이상 싸우는 건 그만하자고요!
목숨이 아까워!!
병사 한명한명의 귀가를 기다리는 가족들이 있는데!
목적은 이미 이뤘는데..!
전의도 없는 해적을 쫓아가, 끝낼 수도 있는 싸움에 욕심을 내고!
지금 치료하면 살 수 있는 병사들을 버리고... 그런데도 희생자를 늘린다니..!
지금부터 쓰러질 병사들은... 완전히 바보가 아닙니까?!!
- 애니메이션 원판
이제 그만해!!!
이제 다들 그만해요! 양쪽 모두 그만 싸워요! 그만 싸우라고요!
생명이 아깝잖아요!
...병사 한명한명마다 돌아오길 기다리는 가족이 있는데!
목적은 이미 달성했으면서..!
싸울 맘도 없는 해적을 뒤쫓고, 이제 전쟁을 끝내도 되는데!
지금 치료하면 살 수 있는 병사들이 있는데...
그런데도 희생자만 계속 늘린다니...! 계속 죽을 병사들은 어쩌라고...
그 희생에... 무슨 의미가 있냐고요오오오오?!!!
- 애니메이션 더빙판
이때의 파장이 얼마나 컸냐면 폭주하던 해군은 물론이고 센고쿠에게 계속 얻어 터지면서도 계속 깝죽대던 검은 수염 티치도 동작을 완전히 멈추고 제대로 정색한 표정을 짓고 코비 쪽을 바라볼 정도였다. 물론 흰 수염 해적단의 잔당들도 모두 멈칫했다. 거기에 잠수함에 타는 루피를 겨누던 키자루도 몇 초간 잠깐 공격을 멈췄다.[8] 이 덕에 루피와 징베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철저한 정의를 추구하는 사카즈키한텐 씨알도 먹히지 않았고, 오히려 시간을 낭비했다며 올바르지 않은 병사는 해군에 필요없다며, 코비를 죽이려 한다. 코비는 그 찰나의 순간 '''"이제 죽었다. 하지만 나는 하고 싶은 말을 했어. 후회는 없어!"'''[9] 고 생각하며 단말마 대신 눈을 질끈 감고 마그마 정권을 그대로 받아내려는 순간, 누군가의 칼 한자루가 사카즈키의 공격을 막아내고 코비를 구한다. 그는 '''"잘 했다. 젊은 해병, 네가 목숨을 걸고 만들어낸 용기있는 몇 초는 좋든 안 좋든, 바로 지금 세계의 운명을 크게 바꿨다."'''라고 한다.
하지만 정작 코비는 이런 말을 들을 새도 없이 샹크스의 검과 사카즈키의 주먹이 부딪친 순간 거품 물고 기절하는데, 달리 쓰러진 잡졸들이 보이지는 않았기 때문에 패기 탓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상태에서 견문색 패기에 각성해 죽어가는 사람들을 느낀 충격 + 사카즈키가 죽이려 했던 공포로 기절한 것으로 보인다.
전쟁이 끝난 후 침대에서 의사에게 패기 각성자 진단을 받는다.[10]
3. 2부
정상전쟁에서 단단히 찍히는데 하필이면 사카즈키가 쿠잔을 제치고 원수로 진급한다. 5번째 팬북 '''원피스 블루딥'''에 따르면 사카즈키에게 코비는 ''''반란분자.'''' 뒷배(?) 가프도 현역에서 물러나면서 혹시 해군에서 퇴출당하는 것 아니냐는 팬들의 우려가 있었으나, 오히려 2부에서 대령으로 진급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정상전쟁 당시 많은 장교들이 죽거나 다쳐 해군 전력의 공백이 대량으로 발생한 상황에서, 아무리 해군 원수의 눈 밖에 났다 할지라도 스물이 안 넘은 나이에 육식과 견문색 패기라는 최고급 기술들을 쓸 수 있는 유능한 인재를 내칠 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11] 어쨌거나 1부에서 히나나 스모커가 30대 중반에 대령이었으니 나이에 비해선 매우 빠른 진급속도인 건 확실하다.[12]
여하튼 코비는 1권에서 당당하게 선언했던 '해군 장교' 중에서도 가장 높은 '''대령'''이 되면서 본인의 첫 소원 그 이상을 성취했다. 이제는 루피 앞에서 다시 세운 목표인 해군 대장, '''장성'''이 되기 위해 전진하는 중. 스승인 가프처럼 악마의 열매의 힘을 빌리지 않고 주먹 하나로 대장 자리에 오를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될 지 주목된다.[13] 대령이 된 후에는 무척 강해져서 전의를 상실한 채 멍때리고 있었던 정상결전 때의 모습과는 비교가 안 된다. 특히 미디어 오리지널 특별판인 '에피소드 오브 루피 핸드 아일랜드의 모험'에서는 체로 고속이동한 후 정권 한방으로 거대한 구조물을 부수는 장면은 그야말로 자라나는 가프 꿈나무.
3.1. 레벨리 편
903화에서 세계 정상회담인 레벨리를 향한 왕국의 배들을 호위하는 역할로 등장, 드레스로자 국왕 일가와 프로던스 국왕이 탄 배에 해적이 투척한 어뢰를 수중에서 잡아서 격파[14] , 배에 탄 일행들에게 통성명을 하고 퀴로스에게 영웅이라는 칭찬[15] 을 듣고 쑥쓰러워 하는 한편, 레베카가 들고온 기사를 보고 루피 일행이 빅 맘 암살 기도를 한 기사를 보고 감동에 젖어 눈물을 흘린다.[16] 이것을 지켜보던 레베카에게 루피를 좋아하냐는 질문을 듣자, 애써 적이라고 말하지만[17][18] 감정을 숨기지 못하자 비밀로 할 테니 같이 이야기하자는 레베카에게 끌려간다.
956화에서는 누군가와 연락하며 레벨리 이후의 상황에 대해 보고하며 현재 해군에 여력이 없어서 그쪽으로 군이 움직이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는데, 연락을 받는 상대방은 놀랍게도 최악의 세대의 일원이자 현재 카이도의 백수 해적단 소속으로 와노쿠니에 머물고 있던 X 드레이크. '''사실 X 드레이크는 해군을 그만두긴커녕 해군 본부의 기밀부대인 'SWORD'의 대장이라는 것'''이 밝혀졌으며, 코비 역시 그 기밀부대의 대원임이 드러났다.[19]
이후 드레이크로부터 와노쿠니에서 CP-0를 봤다는 사실과 빅 맘과 카이도의 동맹 소식을 전해듣고는 놀라는 반응을 보인다. 한편 배로 어딘가로 이동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여인섬에 있는 칠무해 보아 행콕을 잡으러 가는 것이라 한다.[20]
그리고 와노쿠니 편이 진행중인 990화에서 X 드레이크의 회상으로 출연, 그에게 루피에 대해 이야기해주면서 대단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운 장면이 나왔다. 이 장면을 회상하던 드레이크가 마침 자신에게 닥쳐온 위기 상황[21] 에서 루피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1] 사실 루피도 조로의 악명 때문에 대놓고 동료가 되라고 말 한 상태는 아니었다. 소금과 설탕을 착각하고, 헤르메포가 짓밟은 리카의 주먹밥을 끝까지 삼키는 모습을 보고 본격적으로 동료를 권한다.[2] 루피가 헤르메포를 날리기 전에, 자신의 목숨이 위험한 와중에도 자신을 구하려 모건에게 등을 돌린 루피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3] 리파가 코비에게 "좋은 친구를 두었군." 이라고 말하는 보아선 애초에 루피와 코비의 다툼이 연극이었음은 단박에 눈치챈 모양. 해적에게 경례를 한 것은 군법 위반이므로 자신을 포함해 부하들에게 전원 일주일간 밥 굶는 처벌을 내린건 덤.[4] 쓰러진게 아니라 지나치게 방심해서 몽키 집안 특유의 기면증이 발동해 잠들어 버린 거였다. 부상자가 나왔다며 난리치는 부하들을 보고 누구냐고 걱정하는 건 덤. 애초에 이 양반에겐 모건 따위의 공격은 간지러운 축에도 못 낀다.[5] 부제가 위 상황부터 '''포격저지''', '''포격 저지를 저지''', '''포격 저지저지저지'''이다.[6] 비록 지금은 내가 아무런 힘도 없지만 언젠가 한 사람의 어엿한 해병이 되어서 당신을 내 손으로 체포하겠다. 본편에서는 나오지 않고 애니메이션에서 이렇게 말한다.[7]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코비는 밀짚모자 일당이 해군 대장이 되겠다는 자신의 다짐을 듣고 "네가 무슨 수로 해군 대장이 되냐?" 라며 비웃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 루피의 성품을 누구보다 잘 아는 코비이기에 그러진 않을거라고도 생각은 했겠지만 혹시나라는 것이 있고, 당장 전 세계의 해군 중 톱 4안에 들겠다는 소리이니 누구한테 비웃음당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한 커다란 꿈이기도 하다.[8] 일부에선 이 장면이 코비가 루피처럼 패왕색을 지녔다는 증거로 주장하기도 한다. 아무리 장면 자체가 극적인 연출이라고 해도, 최정상급 실력자들마저 하던 싸움조차 멈추고 일개 해군본부 부사관의 일갈에 주목한 것을 보면 루피처럼 쓰러질 정도의 패기 강도를 발산하진 않았지만, 모든 이목을 끌어모으게 만들었다는 게 바로 코비의 잠재된 패왕색이 미약하게나마 나왔다는 의미란 것이다.[9] 루피와 코비의 첫만남에서 알비다에게 일갈한 직후의 독백과 똑같다. 코비가 그때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초심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10] 견문색과 무장색 패기는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다. 단지 가지고 있는 패기를 각성해 다루는 사람이 적을뿐. 패기 소유자가 아니라 각성자라고 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11] 본신의 능력도 능력이고, 코비는 안팎으로 원수 이상으로 존경받는 가프의 제자인만큼 암만 찍혔어도 제 대우를 해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정상결전 때 가로막은 이유가 '이겼으면 됐지 뭘 그렇게 아득바득 죽이려고 하냐'였으면야 내칠 수도 있었겠지만 '이겼으면 이제 죽어가는 아군부터 살려야 하는 거 아니냐'라는, 충분히 맞는 말이었기 때문이다. 쿠잔이나 가프를 포함해서, 생명과 미래를 중시하는 사람은 해군에도 꽤 있다. 더군다나 전임자이자 상관이었던 센고쿠부터가 샹크스의 중재를 받아들여 전쟁을 끝내고 부상자의 구조를 서두르라고 지시한 마당에, 사카즈키가 아무리 원수 먹었어도 그들이 보는 앞에서 대놓고 짓밟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12] 코비와 동기인 헤르메포도 나이에 비해 진급이 빠른 편이긴 하지만 아직 소령이다. 한편 코비와 비슷한 케이스로 현재 대령인 타시기가 있긴 하지만 실력적으로 부각되진 않았다.[13] 물론 가프의 어린시절을 보면 어린시절의 루피와 동갑으로 보이는 나이에 호랑이를 때려잡아 타고 다니는 괴물이라 타고난 강함으로 쭉쭉 올라간 것이지만, 최연소로 해군 대장에 올랐던 제파도 신병시절은 코비와 마찬가지로 평범했던 것을 보면 코비도 가능성은 충분하다.[14] 어뢰 공격을 제일 먼저 눈치채고 격파했는데, 자신은 눈치채지도 못했다며 핀잔하는 헤르메포와, 퀴로스를 보고 강한 사람이라 간파하는 것을 보면, 가장 먼저 각성한 패기인 만큼 강력하게 단련한 것으로 보인다.[15] 트라팔가 로가 악명을 떨치게 된 '로키 포트 사건' 당시 시민을 지켜냈다고 한다.[16] 이때 오랜만에 이마에 걸치고 있던 안경을 쓰는데 성장하긴 했어도 처음 등장할 당시의 모습이 어느 정도 담겨 있다.[17] 이미 사람들 앞에서 “루피 씨”라고 말하다가 바로 “밀짚모자 루피”로 정정했다. 어조나 품행에 민감한 인물들은 패기 없이도 존경하는 말투에서 비교적 중립적인 어투로 바꾸어 표현한 태도에서부터 조금은 의구심을 가질 정도.[18] 물론 코비도 견문색을 쓸 줄 아는 만큼 나름대로 감정을 잘 조절할 수는 있겠지만 상대가 코비와 같이 견문색의 패기를 사용하는 레베카라서 간단히 들켰다. 물론 레베카도 처음에는 전부 파악하지 못해서 먼저 떠보기는 했지만 말이다...[19] 레벨리 이전부터 소속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20] 코비가 루피와 행콕이 무슨 사이인지 알면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지만, '''후지토라 대장'''이 아마존 릴리가 위치한 캄 벨트 지역으로 향하는 장면이 나왔기 때문에 만약 후지토라가 행콕을 잡으러 갈 경우 결과가 애매해진다. 하지만 후지토라는 루피에게 큰 호감을 품은 모습을 보였고, 게다가 행콕이 십대시절의 대부분을 천룡인의 노예로서 끔찍하게 살았다는 사실을 들으면 안 그래도 세계정부를 마음에 안 들어하는 후지토라가 어떤 반응을 보일까...[21] 트라팔가 로를 탈옥시킨 건을 감시역에게 들키는 바람에 스파이 신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때문에 백수 해적단의 퀸과 후즈 후, 바질 호킨스에게 다굴당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