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슴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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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게임 <Don't Starve>의 몬스터.
2. 상세
봄에 등장하는 거인.
이름은 큰사슴을 의미하는 Moose와 거위[1]를 의미하는 Goose를 아예 붙인 이름으로 이름처럼 거위 모습에 사슴의 얼굴을 한 모습이다[2] 이 녀석이 봄에 찾아오는 것은 캐나다 기러기가 캐나다에서는 여름 철새라서 봄에 알을 낳는다는 것을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크기만 보면 게임 내에서 가장 크고, 체력 수치도 곰소리와 같이 최대 3,000이다.
보통 해당 계절의 30% 정도 남은 기간 중에 나타나는 다른 거인과는 다르게 시작한지 닷새 내로 나타나며 나타날 수만 있다면 (봄을 포함한) 첫 시작 계절에도 예외없이 나타난다.[3]. 때문에 다른 거인에 비해 빠르게 그 모습을 맞이하지만 동시에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다. '''네 거인 중에서도 가장 크지만 대신 가장 온순한 거인'''.
다른 거인은 끊임없이 파괴 행위를 하지만 큰사슴거위는 자기 주변에 있는 벽, 또는 자신을 공격하는 대상만 공격한다. 어느 정도 멀리 있다면 멍하니 바라보기만 한다. 공격 패턴도 그에 맞게 아주 단순하다. 머리의 뿔로 휘둘러서 직접 공격하는 행동을 세 번 실행하고 곧바로 크게 울어대는데, 울음의 효과는 플레이어의 무기를 떨어뜨리는 것에 불과하며 특별한 피해를 전혀 주지 않는다. 심지어 울음은 광역 공격이 아니라서 플레이어가 아닌 적 생물과 싸운다면 플레이어는 절대 피해를 받지 않는다. 이렇게 상대적으로 쉬운 난이도 덕분에 게임에 좀 적응한 유저는 그냥 고기 많이 주는 잡몹 취급(...). 심지어는 광역기가 전무한 탓에 봄만 됐다 하면 난리가 나는 비팔로에게 치여 죽거나 개구리비에 깔려죽는 등 플레이어들이 보기에도 안쓰러운 풍경이 자주 나온다(...).
공략법이랄 것이 없을 정도로 거인 중 가장 잡기 쉽다. 까다로운 범위 공격도 없어 공격 패턴도 단순하고 등장 계절이 봄인지라 추위와 더위조차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주변 건물도 부수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면 그냥 베이스 캠프에서 나무 갑옷, 풋볼 헬멧, 햄 몽둥이만 꺼내서 쭉 때려도 체력 30도 안 깎이고 잡을 수 있다. 3번 공격 후 울음소리로 무기가 떨어지면 그냥 다시 주워서 패면 된다. 다만 후술하겠지만 큰사슴거위의 특징은 알을 낳아 새끼를 3~4마리 소환하는 것이라, 솜깃 파밍을 할 게 아니라면 그 새끼까지 동시에 합세해서 싸우는 상황이 오지 않도록 소환되는 즉시 잡는 것이 좋다.
큰사슴거위의 고유한 특징은 알을 낳는 것인데, 스폰되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신이 있는 자리에 거대한 알을 낳는다. 알을 낳은 직후에는 한동안 둥지 주변으로 활동 범위가 좁혀진다. 가끔 날아오르기도 하지만 봄 중이라면 알 혹은 이미 부화한 새끼에게 다시 내려온다. 알은 길지 않은 시간이 지나면 부화한다. 물론 강제로 부화시키기 위해 감전 피해를 감수하고 망치로 직접 때릴 수도 있다.[4]. 큰사슴거위와 알은 맵에 따로 표시되지 않으므로 알을 발견했다면 가까운 곳에 표지판 등을 세워 표시하는게 좋다.
DST에서는 봄 초에 출현하는 건 똑같지만 플레이어 주변에 나타나지는 않으며, 스폰 포인트가 따로 존재한다. 맵을 수색하다 보면 위 사진처럼 연못과 버치넛 나무, 열매 덤불이 모여 있는 곳 사이에 무언가 지푸라기가 부스러진 듯한 흔적이 있다. 이건 큰사슴거위가 나타날 수 있는 장소라는 의미로 매 봄마다 이곳에 알을 낳으러 찾아온다. 게다가 이런 곳이 하나만 있는게 아닌데다 두 개 이상이 모여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큰사슴거위가 한 월드에 여러 마리 출현할 수도 있다. 아무래도 'A New Reign'에서 추가된 3대 보스인 여왕벌, 두꺼비 버섯, 고대의 연료직공에게 기상의 상처가 특히 유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베이스를 정할 때 이런 곳이 있는지 잘 알아보고 짓는 것이 좋다.
연못 주변에서 서식한다는 점 덕분에 단점 아닌 단점이 생겼는데, 낮에 나오는 개구리에게 선공을 받아서 새끼들이 '''상시 경계 상태에 빠져버린다.''' 이후 화가 난 어미 거위가 내려와서 개구리가 박살 나버리는 게 일상이다. 근처에 있는게 아닌 이상 플레이어에게 딱히 해가 되는 부분은 없다. 이런 특성 탓에 가끔 개구리비가 내리면 병림픽이 벌어지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2.1. 새끼 큰사슴거위
부화한 하나의 알에서는 최대 다섯 마리의 병아리처럼 생긴 새끼 큰사슴거위가 태어나며, 마리당 350(DST 525)의 체력을 가졌다. 새끼들은 시간이 지나도 성장하지 않는다. 잡지 않으면 병아리인 상태로 봄 내내 어미와 지내다가 여름이 시작되면 함께 날아가버린다. 이 새끼들은 온순하여, 둥지 바깥까지 자유롭게 행동을 하며 플레이어로부터 도망가지도 않는다. 하지만 주변에 먹을 것이 생긴다면 곰소리마냥 보이는 먹을 것은 전부 다 먹어버린다. 그러나 무리 중 단 한 마리라도 피해를 받게 되면 이후 새끼와 어미 모두 경계심이 높아지며, 새끼들은 플레이어를 경계해 도망간다. 또한 새끼들의 울음소리를 들은 어미가 직접 지상으로 내려오며, 지상에 어미가 머무는 한 새끼들은 오로지 어미 곁에서 머물기만 하며 강한 경계를 유지한다.
어미가 죽어서 없어진 경우에는 귀여운 병아리 같던 모습이 굉장히 포악한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 보이는 대상에게 접근한 뒤 빠르게 몸체를 회전시켜 회오리 공격을 가한다. 한번 회오리 공격을 하면 털이 부풀어오르며 몸집이 붉고 거대해진다. ~ 이 회오리 공격은 아주 근접했을 때만 하는 공격이여서, 슬쩍 옆으로 피해주면 피해를 받지 않으며 일직선으로만 나아가므로 피하는 것 자체는 쉽다. 하지만 얕보면 안될 것이 이 회오리 공격은 비와 번개를 동반하며, 연속 피해를 입히므로 방어구가 없다면 순식간에 죽게 될 것이다. 어느정도 회전한 뒤에는 어지러워서 비틀비틀거리는데 그 때가 유일한 공격 타이밍이다. 분노한 새끼를 직접 처치하기 어려워 보인다면, 어미가 아직 있는 상태에서 밤 중에 자는 틈을 타 한방이 강력한 무기로 공격하거나, 블로 다트, 부메랑 등 원거리 무기를 다량 동원해서 잡아주는 것이 좋다. 분노 상태에서는 이동 속도가 빠르므로 미리 촘촘하고 넓게 이빨 덫을 배치하여 유인해서 잡는 것을 권한다.
이렇게 어미와 새끼 다섯 마리를 잡으면 합하여 고기 11개, 닭다리 7개, 솜깃 13~20개를 얻을 수 있다. 전리품인 솜깃은 불을 끄거나 자신의 체온을 낮추는 깃 부채, 15번의 사용 횟수에 회오리를 날려 일정 시간동안 연타 공격을 가하는 기상의 상처를 만들 수 있다. 어미 한 마리만의 솜깃만으로는 하나 이상 만들기도 충분하지 않으므로 알 낳는 것을 기다려서 새끼까지 함께 잡아주는 것이 효율적이다.
3. BGM
4. 반응
끔찍한 혼종이야...
- 웬디
이게 뭐든 간에, 캐나다 출신인 건 분명해.
- 우디
분명히 북에서 왔군. 저게 뭐든 간에 말이지.
- 맥스웰
- 워트
오, 엄마!
- 위노나
5. 기타
[1] 정확한 모습은 캐나다기러기. 거위는 기러기를 가축화한 것이니 틀린 말은 아니다.[2] 자세히 관찰하면 캐다나 거위에 뿔만 놓은 모습을 하고 있다.[3] 대개 많은 사람들은 가을을 시작 계절로 하며 가을의 거인인 곰소리는 가을 말에 나타나지만, 첫 가을일 경우에는 절대 나타나지 않으며 두 번째로 맞이하는 가을에 비로소 나타난다. 이는 다른 계절도 동일하여 모든 거인의 출현을 사계절 항시 등장으로 하는 가장 많음으로 하더라도 오로지 큰사슴거위만이 첫 계절에 나타난다.[4] 알을 공격하면 생기는 감전은 일반적인 번개 공격이 아니여서 번개 보호 장비로는 방어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WX-78의 과부하를 유도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방어구를 착용하여 피해를 상쇄해야 한다.[5] 사슴 머리+거위 발 → 거위 머리 + 사슴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