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치르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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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개요
8세대에서 새로 등장한 화석 포켓몬. 소형 수각류의 상반신[2]에 수장룡의 하반신을 갖고 있다.
3. 스토리 및 포획
소드 버전에서는 6번도로에서 복원 장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화석긴목 2개를, 래터럴마을 포켓몬센터에서 화석새를 2개 얻을 수 있다. 실드버전에서도 화석새와 화석긴목을 와일드에리어의 구멍파기 형제에게 의뢰해서 얻을 수 있으나,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낮다. 복원시 레벨은 10이고, 최소 3V가 보장된다.
다만 위에 서술하다시피 쓸만한 자력기 습득이 늦다. 얼음 타입 기술은 눈사태와 프리즈드라이를 레벨 35, 42에 배워서 부담이 조금 덜하지만 전기 기술은 레벨 56에 방전을 배울 때까지 위력 40의 전기쇼크로 연명해야 한다. 우선 전용기인 전격부리는 파치래곤, 파치르돈 공통으로 레벨 63에 습득하며,[4] 고드름떨구기는 레벨 70에 습득한다.
4. 대전
프로스트로토무 다음으로 나온 전기/얼음 타입 포켓몬. 대부분의 다타입 특수 어태커가 쓰는 BoltBeam(10만볼트 + 냉동빔)이라는 조합에도 들어가는, 일관성 높은 조합의 두 타입을 모두 '''자속'''으로 구사할 수 있다. 특히 본작부터는 대부분의 전기 타입 포켓몬들이 냉동빔 대용으로 애용하는 잠재파워 기술머신이 아예 삭제되면서, 전기 + 얼음 모두 자속으로 구사할 수 있는 이 포켓몬의 잠재력은 결코 낮은 편이 아니다. 전기와 얼음을 모두 반감하는 타입 조합은 같은 전기/얼음(프로스트로토무, 파치르돈), 전기/불(히트로토무), 전기/강철(자포코일, 토게데마루)뿐이다. 전기를 무효화하는 땅이나 반감하는 풀, 드래곤이 섞여봤자 얼음 때문에 최소 1배고, 얼음을 반감하는 강철, 얼음, 물, 불이 전기까지 반감하지는 않기 때문. 만일 파치르돈에게 실전성 있는 땅 타입 기술이 주어지면 격투/고스트 조합을 뛰어넘는 일관성을 가질 수 있다. 그런데 아쉽게도 지진/대지의힘을 못 배운다. 기술머신으로 배우는 땅 타입 기술인 땅고르기와 분함의발구르기는 배울 수 있지만 100의 공격으로 날리는 비자속 75라서 약점을 찔러도 위력이 좀 부족하다.
전반적인 기술 분포는 파치래곤의 기술폭에서 지진/대지의힘을 빼고 드래곤 타입 기술을 얼음 타입 기술로 바꾸고 화염방사/불대문자/불꽃엄니를 파도타기/하이드로펌프/얼음엄니로 바꾼 정도. 서브웨폰이 빈약한 전기 타입답지 않게 바위 타입 견제기인 암석봉인/스톤샤워/스톤에지와 안다리걸기, 다이제트로 쓸 수 있는 쪼아대기를 서브웨폰으로 배운다. 특수형의 기술폭은 물리형에 비해 좁은 편이지만 상술한 BoltBeam과 그 강화 기술인 번개, 눈보라를 모두 사용할 수 있고[5], 물리형한테는 타점이 없는 물/땅 타입을 프리즈드라이로 약점을 찌를 수 있으며, 메테오빔 + 파워풀허브 조합으로 특공을 올리면서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상대가 전혀 예상치 못한 선출로 다양한 기술을 이용해 약점을 찌를 수도 있다.
하지만 종족값 상으로 아쉬움이 크게 남는데, 특수공격보다 공격이 엇비슷하게 높은 쌍두형이며,[6] 스피드 또한 55로 느리긴 한데 애매하게 느리다. 차라리 설정대로 아주 느렸으면 트릭룸에서 선공하는 전격부리와 BoltBeam의 일관성을 이용한 트릭룸 어태커로 굴릴 수 있었을 것이다. 내구는 무난한 편이긴 하나, 하필이면 방어상성 안 좋은 얼음 타입이 방어 상성으로 끼어 있어 체감 내구는 더 낮다. 그래도 전기/얼음은 얼음 복합타입 중에서는 방어상성이 나은 편이다. 약점이 공격 타입으로 메이저하긴 하지만 4배 약점은 없고 단일 얼음에 비해 약점은 늘지 않고 반감만 늘었기 때문.
숨겨진 특성은 눈치우기. 싸라기눈 파티에서 활약하고자 한다면, 스피드를 준속으로 해도 최속 드래펄트를 1 차이로 추월하고, 최속으로 보정 시 실능치가 234로 선공 범위를 넓힐 수 있다. 파치르돈의 기본 스피드가 상당히 낮기 때문에 전격부리를 메인으로 하는 물리형으로 굴리고 싶다면 이 특성이 필수적이다. 강력하지만 눈치우기 특성을 얻으려면 DLC를 통해 특성패치를 쓰거나 왕관설원의 레이드 배틀에서 구해야한다.
파치래곤처럼 전격부리의 옵션을 안받고도 쓸어버릴 수 있는 포켓몬은 아니다. 공격 100으로는 H252 자포코일을 '''4배 약점''' 분함의발구르기를 써도 고집 풀보정+생구까지 달아야 아슬아슬하게 잡을 수 있다. 때문에 서브웨폰 위력은 처참한 편이고, 자속기의 공격 상성과 전격부리의 우월한 스펙으로 쓰러트리겠다는 생각으로 쓰는 편이 낫다. 그나마 안다리걸기 기반의 다이너클로 공격 랭크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을 수 있다.
5. 기타
- 정확한 이름이 나오기 전까지는 추워용이라는 별칭으로 많이 불렸다.[7] 특히 얼굴의 묘한 표정, 그리고 외모가 절묘한 3박자를 이루었으며, 이 때문에 가라르지방의 대부분의 화석 포켓몬이 등장과 동시에 엄청난 비판을 받았지만[8] 이 파치르돈만큼은 동정표와 호감이 가장 많은 편이었다.
- 포켓몬캠프를 통해 걷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원래 헤엄치는 데 특화된 흐물흐물한 지느러미발을 억지로 일으켜 다리처럼 쓰면서 뒤뚱뒤뚱 걷는다. 이 모습만 봐도 불쌍한데, 항상 감기에 걸려 있고 심지어 감기 때문에 추운지 혀와 입 안이 온통 시퍼래진 채로 벌벌 떠는 것이 고통스러워 보인다는 말이 많다. 특유의 데포르메스러운 눈매 때문에 심각성이 강조되지 않아서 문제지만.
- 새벽빛의 날개에서는 익스팬션 패스 특별 프로모션 영상에서 얼음타입 전문 트레이너로 보이는 엑스트라의 포켓몬으로서 빙큐보와 함께 등장했다.[9] 덕분에 파치르돈은 8세대 화석 포켓몬들 중에서 가장 먼저 애니화된 쾌거를 이뤄냈다.[10]
- 파치래곤과 공유하는 특징적인 하이톤의 ''키에에엑~."거리는 소리는 전기타입 상반신의 것일 가능성이 높다.
- 8세대 화석 포켓몬의 이로치는 공통으로 회색 계열을 띠는데, 영정사진이 연상된다는 평이 있다.
- 원래는 몬스터볼 말고 다른 볼에 있는 파치르돈은 존재 불가능이였지만 왕관의 설원에 화석 전용 레이드굴이 있기 때문에 몬스터볼 외에 담긴 파치르돈이 존재 가능할 수 있게 되었다.
6. 관련 문서
[1] 메타몽을 이용해서도 알까기가 불가능하다.[2] 이때 표기되는 화석 이름이 '화석새'인데 조류는 수각류의 일종이므로 틀린건 아니다.[3] 분함의발구르기는 게임 최후반부에 습득 가능하다.[4] 어래곤과 어치르돈의 전용기인 아가미물기도 습득레벨이 63으로 같다.[5] 같은 타입인 프로스트로토무는 얼음 타입 자속기를 눈보라 밖에 배울 수 없다.[6] 사실 이는 가라르 화석 4종 모두 유사한 분배지만 파치래곤과 어래곤은 공격적인 특성을 가졌고 스피드가 약간이지만 높아서 전격부리/아가미물기를 선공으로 쓸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화력이 부족하지 않다.[7] 용의 형상을 한 상반신 외모, 그리고 하반신의 얼음 때문. 어감도 상당히 적절했고, 본작 화석 포켓몬의 부품별로 규칙이 있어 말이 아예 안 되는 것도 아니었다.[8] 그나마 비판이 덜 나온 건 상/하반신이 그럭저럭 잘 어울렸던 어치르돈.[9] 이 묘사를 보면 굳이 주인공이 받는 개체들만이 아닌 다른 트레이너들에게도 어느 정도 8세대 화석 포켓몬 개체들이 퍼져 있는 모양이다.[10] 어래곤도 포스터를 통해 포켓몬스터W에 등장이 확정되었으나, 무한다이노 에피소드와 47화까지 끝난 현재로서는 최소 50화를 넘겨야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11] 한편 지우는 어래곤을 포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