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관광

 




1. 개요
2. 인터넷


1. 개요


대한민국 외교부의 필리핀 여행경보 현황이다. 보면 알겠지만 특별여행주의보•경보를 제외한 모든 여행경보가 다 발령되어 있어 마치 백화점 같다(...).
'''외교부 여행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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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이 국가는 대한민국 외교부에서 '''여행경보'''를 지정하였습니다. '''치안이나 위생 등에서 어느 정도 잠재한 위험요소가 도사릴 가능성이 있고,''' 이에 따라 테러 등으로 현지 정세가 급박하게 전개되는 경우도 잦게 일어납니다. 해당 지역을 여행 또는 머무르시는 분들은 '''신변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여행유의
수빅시, 보라카이섬, 보홀섬, 세부막탄섬(라푸라푸시)
여행자제
남색•적색•흑색경보 지역을 제외한 전지역 및 시아르가오島 및 다바오·카가얀데오로市
철수권고
팔라완섬 아볼란 및 나라 이남 지역,민다나오섬(잠보앙가,다바오/카가얀데오로시 제외)
여행금지
민다나오의 잠보앙가, 술루 군도, 바실란, 타위타위 군도(2015.12.1 ~ 2020.7.31)
그나마 명목상 법치주의라는 국가들 가운데 미국과 더불어 거의 유일한 총기소지가 허용된 국가다.[1] 그래서 여행을 하기에는 상당히 위험한 나라다.
어느 정도냐면 일부 유명 관광지를 제외하면 국토 대부분이 여행자제지역이고, 민다나오 섬을 중심으로 한 남부 지역은 철수권고가 발령되어 있다. 한 때 태풍 하구핏으로 인해 2014년 12월 7일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되었다가 11일에 해제되었다. 그리고 2015년 1월 25일 외교부는 분쟁지역인 민다나오 전 지역에 여행특별경보를 발령하였고, '''민다나오의 잠보앙가, 술루 군도, 바실란, 타위타위 군도는 아예 여행금지로 지정되었다'''. 따라서 잠보앙가, 술루 제도를 일반인이 방문할 경우 여권법에 의해 형사처벌을 받는다. 이곳은 필리핀 내 이슬람 반군 조직들의 활동 근거지로 알려져 있어 '''즉시 철수'''를 권고하였다. 발령 기간은 1주일로 별도 해제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기간은 자동 연장된다.#
다른 문단에서도 자주 나오지만 위험한 동네고, 일부 지역은 대단히 위험하다. 민다나오 섬을 비롯한 남부 지방은 무슬림들이 많이 거주하는 데다 미국 및 필리핀 가톨릭과의 관계가 극히 나쁜 이슬람과의 전쟁이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2]여기에 극심한 빈부격차의 개선을 요구하는 공산주의 반군까지 들고 일어나 정부군이 진압에 나서고 있어 말 그대로 헬게이트이다.
거기다가 원체 필리핀의 민생치안은 동남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도 가장 열악한 축에 속한다. 반군이나 테러, 정치깡패 등 정치적인 이유에서가 아닌 생계에 와 닿는 민생치안으로 말하자면 절도와 강도가 흔해서 그 자체로 위험하다. 불행히도 한국인들 중 필리핀이 위험하다는 인식을 전혀 못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문제라서 이를 모르고 가면 범죄의 표적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
특히 '''민다나오 섬은 현재 전쟁을 하고 있는 중이며 날마다 사람이 죽어나가는 극히 위험한 '전쟁터'다.''' 2014년까지만 해도 다바오와 카가얀데오로 등 섬 동부 지역의 경우, 수많은 군대와 경찰이 배치되어 오히려 다른 지역보다 범죄율이 낮은 지역이었다. 2013년 7월 휴전 협정을 맺으면서 평화로운 시기가 계속되나 싶었으나, 2015년부터 반군이 협상을 파기하고 투쟁에 나서면서 필리핀 군대와 경찰이랑 2차례 대규모로 충돌하여 수십 명에 달하는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IS에 충성 맹세를 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가 나오기도 했다.[3] 결국 2015년 12월 다바오 코앞에 있는 사말섬 리조트에서 네덜란드인 2명과 필리핀인 1명이 납치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그 결과 해당 지역에도 결국 특별여행경보가 발령되었다. 심지어 2017년에는 ISIS를 추종하는 이슬람 극단주의자 반군이 섬의 도시인 마라위(Marawi)를 점령해버려 필리핀군과 전쟁을 치르기까지 했다. 물론 필리핀 정부가 군대를 동원하여 반군을 격파하고 마라위를 탈환했지만 반군 세력은 완전히 소탕되지 않고 여전히 게릴라전과 테러로 저항하고 있어 위험한 지역이다.
호주 외교통상부 여행 정보에 따르면 필리핀 전역은 2단계[4]로 분류되어 있으며 특히 민다나오 섬은 극히 위험한 지역으로 평가되어 민다나오 동부는 3단계[5], 민다나오의 나머지 지역은 '''가장 위험한 4단계'''[6]로 분류되어 있다. 호주나 미국 등 서방의 여행경보제도가 정치적 목적으로 중국이나 러시아, 터키, 이란 등 서방 맘에 안 드는 나라를 대상으로 남발되는 면이 강하기는 하지만 이렇게 여행경보가 많이 걸렸단 건 '''진짜 위험한 곳이 맞다'''는 소리다. 홍콩 보안부 역시 2010년 마닐라 버스 인질극 이후 흑색경보를 내려 관광을 금지했고 현재도 황색경보를 유지한다. [7]
철수권고 국가 또는 지역의 경우 여행금지와 달리 처벌규정은 없지만 '''들어가서 문제가 생기더라도 국가는 책임지지 않으며, 보험 가입과 보상 등도 기대하지 말아야 하는 곳'''이다. 대한민국 외교부의 여행경보 중 가장 낮은 단계인 '여행유의'도 사실상 업무 목적 등 꼭 필요한 일이 아니라면 되도록이면 가지 말고, 설령 비즈니스 등으로 어쩔 수 없이 가게 되더라도 가급적 체류 일정을 짧게 잡고, 돈이 들더라도 번화가의 고급 호텔 같은 곳에서 머무르라는 뜻으로 볼 수 있다.[8] 이는 '여행유의'도 아닌 나라들 중에도 주의해야 할 곳들이 많으며, 여행유의국 대부분이 해외 선진국 외교당국에서는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또한 '''저런 곳에서 사고나 범죄로 인한 피해를 입을 경우 그 피해를 입은 본인에게도 책임이 돌아간다.'''
그러니 될 수 있으면 외교부에서 여행유의 또는 그 이상으로 지정하고 있는 나라에는 가지 말도록 하고 괜히 이런 곳에 갔다가 험한 꼴 당하고 대사관 찾을 생각 일절 하지 말자. 그럼 유명 연예인들이 필리핀에 여행이나 화보 촬영 가는 건 뭐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 연예인과 일반인은 처해 있는 입장 자체가 다르다. 어차피 연예인들은 수많은 스태프와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다니는 등 신변 안전 보장을 받을 수 있지만 일반인들은 절대 그렇지 않다. 다시 말하지만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아 그렇지 엄연히 '''필리핀은 위험한 나라가 맞으며 절대로 홀로 여행을 섣불리 시도해선 안 된다'''.
관광지에선 조심할 곳만 조심하면 큰 탈은 없다고는 하지만, 관광지의 경우도 민다나오 등 반군단체 활동 지역보다 조금 나은 정도일 뿐이지 치안이 불안정한 것은 매한가지다. 필리핀에서 패스트푸드점, 마트, 편의점, 은행, 레스토랑 등 공공장소에 무장경비원들이 서있는 경우가 많다. '''어쨌든 조심하자.''' 무장경비원이 서 있는 경우가 많은 정도가 아니라, 큰 길로 나가면 사실상 모든 건물 앞에 무장경비원들이 서서 소지품 검사를 하고 있다. 가끔 M-16 따위의 군용 자동소총을 들고 있는 경비원이 있을 정도로 치안이 불안하다. 또한, 현지인들은 '''누가 자신의 손에 있는 물건을 낚아채서 도망가도 따라가지 말 것'''을 권고한다. 골목길 뒤에서 총이나 칼 따위의 흉기를 소지한 자들이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데 실제로 강도들은 대게 총기로 무장하고 있어서 수틀리면 쏘고 물건을 뺏어간다(...). 총 앞에 장사 없는 법이다.
2018년에는 무려 여행유의, 여행자제, 철수권고, 특별여행경보, 여행금지까지 총 5개의 여행경보를 먹었다(...).그리고 2019년 12월 3일부로 치안이 조금 안정되는 등 조치가 취해졌다고 판단되어 특별여행경보가 해제되는 등 약간 완화되었다. 물론 실제로 안전해진거라기보단 필리핀과의 외교 관계를 의식한 측면도 있다. 여행경보가 정치적으로 남발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아무튼 한국인들이 여행을 많이 가니, 안전하겠거니 하는 일반적 이미지와 달리 '''필리핀은 매우 치안이 불안하고 위험한 국가이다.''' 이 사건을 봐도 답이 나온다. 영상토크] "한국인은 건드려도 뒤탈이 없다"…필리핀 한인 피살 사건
이렇게나 위험하다고 수없이 강조해도, 별 문제 없었다는 무책임한 주변인들의 얘기에 혹해서 '비즈니스상 반드시 방문이 필요한 경우'가 아닌데도 각종 경고를 무시하고 갔다가 각종 봉변을 당하는 케이스가 많은데, 제발 가지 말라고 말리면 가지 말자. 특히 필리핀의 만연한 부정부패와 불안한 치안은 결코 무시할 수준이 아닌 게 필리핀은 사회 시스템 전반 자체가 부패했기 때문에 ''''사실상의 무법지대''''이기 때문이다. 농담이 아니라 필리핀은 민, 관, 군이 전부 내국인과 외국인 등치는 데 관심이 쏠려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사실상 브라질의 파벨라를 하나의 국가 단위로 스케일업 해놓은 수준. 물론 그냥 단순한 여행객은 비교적 건드리지 않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딱히 건드릴 이유를 찾지 못해서 안 건드리고 있을 뿐이다. 부패한 경찰이나 막나가는 조직들이 어느 날 갑자기 당신을 타깃으로 악랄한 짓을 결심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곳이다. 특히 한국 여성은 납치 대상 1순위이다. 한국인을 마사랍 코리안[9]이라며 국제적 호구로 생각하니, 개인 신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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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평화로운(?) 지역을 간다고 해도 또 다른 골칫거리가 있으니 바로 인터넷 부분이다. 세계 평균 인터넷 속도가 17.5Mbps고 ASEAN평균이 12.4Mbps[10]인데 혼자 3.5Mbps라는 경이로운... 속도를 자랑한다.[11] 게다가 자국 전용 인터넷용 인공위성이 없어서 홍콩과 클라우딩한다. 이것도 그나마 빠른 인터넷 회사들의 얘기고 보통은 중국 인공위성을 빌려 쓴다. 여기에 부패 문제가 끼얹어져서 요금마저 무지막지하다. 조심하자.출처 기사 와이파이는 비즈니스에 필요한 호텔이나 사무실 같은 데나 있으며 가정집 대부분은 엄두도 못 낼 정도로 비싸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괜히 이 망할 놈의 인터넷 문제부터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게 아니었다.
두테르테가 2020년 7월28일 국정 연설 중 필리핀의 느려터진 통신 속도를 언급하면서 올해 12월까지 개선하지 않으면 사업권을 강제로 뺏어버리겠다고 했는데 추가로 통신사 회장을 향해 기지국에 매달아 버리겠다는 극단적인 비난까지 했다.(...) 불과 얼마전에 ABS-CBN이라는 필리핀 현지 최대 방송사를 없애버린 두테르테이기에 통신사들은 바짝 엎드려서 부랴부랴 기지국 증설에 돈을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있는 국가인 만큼 지진이나 화산활동에 의한 피해도 간과할 수 없다. 같은 규모의 지진이라도 재난대비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일본, 대만, 호주, 뉴질랜드 등 선진국에 속하는 곳들이나 칠레,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 그래도 최소한의 대비는 되어 있는 선진 개발도상국 등 타 지진대에서 당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피해를 입게 될 수 있다. 규모 M9.3의 2004년 남아시아 대지진이 비슷한 규모의 동일본 대지진이나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대지진, 알래스카 지진, 칠레 지진, 멕시코 중부 지진에 비해 피해가 컸던 결정적인 이유는 인도네시아 자체가 지진대비 등에 있어 일본이나 뉴질랜드, 호주는 켜녕 칠레, 멕시코에 비해서도 너무나 허술했기 때문이다.
전원은 220v 60hz이다. 전원 코드 타입은 한국이 110v 시절 사용하던 11자 코드 타입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플러그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미국, 멕시코 등과 비슷하게 Type A/B를 쓴다. 전원과 코드 타입은 각 나라별로 선택하기 나름인데, 한국은 110v시절 11자코드를 쓰고 220v시절 돼지코를 사용했던 경험 때문인지, 필리핀의 220v에 11자 코드를 보고 110v인줄 알고 일제품들 트랜스 없이 사용하다가 날려먹는 상황을 볼 수 있게 된다. 항상 조심해야 하며, 피뢰침이 설치되지 않은 건물들이 많이 있으니 사용이 끝나면 코드를 꽂혀 있는 상태에서 스위치로 차단하는 방식 말고 그냥 뽑아 놓는 것이 좋다
만약 필리핀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필리핀 정부가 공개하는 외국인 범죄자 리스트를 필히 확인할 것. 만약 자신의 이름이 있다면 NTSP (not the same person/동명이인 확인)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생년월일의 필리핀 관련 항목을 참고하자.

[1]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은 엄밀히 말하면 법으로 총기규제가 있지만 실제로는 암시장 등에 총이 많이 풀려있어서 총기규제는 의미가 없는데 가깝다. 브라질만 해도 법으로 총기소지를 금하지만 암시장에서 밀거래되는 총기가 많아 의미가 없다.[2] 테러조직인 아부 샤아프까지 있다.[3] 반군의 대원 숫자만 해도 추정하여 11,000명에 달하고 진압하기 위해 투입된 필리핀 군대와 경찰이 13만명이다. 내전으로 인해 사망한 민간인의 수만 해도 12만이나 된다.[4] Exercise a high degree of caution, "매우 조심하십시오"[5] Reconsider your need to travel, "여행을 재고하십시오"[6] Do not travel, "여행하지 마십시오". 북한과 아프가니스탄이 이 부류에 있다.[7] 홍콩 이민국의 여행경보는 황색/적색/흑색으로 황색경보 지역은 인도, 파키스탄, 이집트, 이스라엘, 멕시코, 브라질 등이고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대한민국 수도권도 여기 들어갔었다. 적색경보는 미국과 전쟁위기에 치닿기까지 하고 호르무즈에서 유조선이 피격당하는 이란과 역시 미-이란 충돌의 무대인 이라크,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칠레레바논, 인도네시아 등이다. 흑색경보는 시리아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예멘 같은 진짜 전쟁국가들이나 발령 중이다. 이를 감안한다면 필리핀의 남부 지역들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다.[8] 다만 여행유의 단계의 경우 꼭 치안적인 문제로 발령되는 것이라고 볼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의 경우 치안이 세계적으로도 알아주는 수준을 넘어 곳곳에 사복경찰이 포진한 경찰국가이지만, 2016년~2017년 동안 수백 명의 지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와 잠시 여행유의경보가 내려졌었다. 정치적 목적으로 여행경보를 내리는 경우도 있어서 어느 정도는 걸러서 봐야 한다.[9] 맛있는 한국인이라는 뜻으로 이는 필리핀의 교통경찰로부터 시작한 말이다. 뜻은 자신이 불리하면 돈을 주며 상황을 모면하려는 습성을 가진 한국인들을 이르는 말이며 한국인을 그만큼 봉으로 본다는 얘기다. 비슷한 말로 제3세계 곳곳에서 통하는 믿음인 '''동양인을 털면 돈이 나온다'''는 인식이 있고 한국인에 대해 이게 가장 심하다.[10] 평균 값일 뿐이라는 사실에 조심하자. 아세안 국가중에서, 혼자 선진국인 싱가포르가 압도적으로 높으며 평균 이상의 국가는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3국밖에 되지 않는다.[11] 사진에 보이듯이 무슨 1990년대도 아닌 얼마 전인 2014년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