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하비 열매

 


1. 개요
2. 특징
2.1. 능력
2.2. 한계
2.3. 대응책
2.3.1. 접근하지 않음
2.3.2. 회피
2.3.4. 신체가 변하는 능력자
3. 기술
4. 평가
4.1. 개연성 저하
4.2. 조잡한 능력
5. 기타


1. 개요


'''ホビホビの実 / Hobi Hobi no Mi'''[1]
초인계 악마의 열매. 현재 능력자는 돈키호테 패밀리트레볼 군(軍) 특별 간부 슈거. 하비하비 열매의 힘이야말로 돈키호테 패밀리드레스로자 지배에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너무나 강력한 능력의 부작용으로 하바하비 열매의 능력자는 열매를 먹은 순간부터 나이를 먹지 않는다.[2]

2. 특징



2.1. 능력


[image]
슈거(왼쪽)가 순식간에 '백마' 캐번디시를 광대 장난감으로 만든 장면.
먹으면 손에 닿은 자를 장난감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을 얻는다.[3] 하비하비의 힘으로 장난감으로 변한 자는 일방적으로 '계약'을 전달받는다. 말만 계약이고 실제로는 하비하비 열매의 능력자가 요구조건을 읊으면 절대복종해야 한다.[4] 아무리 하기 싫다고 생각해도 몸은 철저하게 하비하비 열매의 능력자가 내린 명령에 따라 움직인다. 그리고 장난감이 되는 즉시 '''다른 사람들 기억에서 사라진다.'''[5] A라는 사람이 있다고 치자. 그럼 A를 아는 사람들은 설령 하비하비 열매의 능력을 알고 있었도 전원 A를 잊는다.[6] A가 장난감이 되기 전에 다른 사람에게 했던 말도 모두 잊힌다.[7] 누군가 존재가 지워지면서 생기는 부자연스러운 부분은 기억이 왜곡되거나 하면서 위화감도 그다지 느끼지 못한다.[8]
이렇게 기억에 대한 보완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하바히비 열매의 힘으로는 기록된 내용은 바꾸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다들 그다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9][10] 또한 기억 소거는 장난감도 예외가 아니다. 서로 아는 두 사람이 장난감이 되면 서로 잊어버린다.[11] 슈거가 굳이 '자신이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발설하지 마라'고 요구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어차피 말해도 아무도 안 믿으니까.''' 돈키호테 패밀리드레스로자를 지배했을 당시에는 장난감이 된 사람이 새살림을 차린 연인에게 자신을 떠올려달라고 호소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였으나 누구도 그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저 자신을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인간병'에 걸린 장난감이 헛소리를 한다고 여겼다. 그리고 '고장난' 장난감을 기다리고 있는 건 폐기 처분이었다.
하비하비 열매의 주박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단 하나. 바로 능력자의 의식을 빼앗는 것이다.[12] 돈키호테 패밀리의 최고 간부 트레볼이 슈거를 24시간 경호했던 이유가 슈거가 혹시라도 기절하면 하비하비 열매의 효력이 곧바로 사라지기 때문이다. 하바하비 열매의 능력자가 기절하면 그 동안 만들었던 모든 장난감들의 한꺼번에 원래대로 돌아오고 장난감이 된 사람을 잊었던 사람들은 즉각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는다. 반대로 말하면 능력자가 외부 요인으로 기절하기 전까지는 '''평생 장난감으로 살아야 한다.'''[13]

2.2. 한계


  • '계악'을 맺기 전에 장난감이 도망치면 제어할 수 없다. 퀴로스아내에게 잊혔지만 계악을 맺기 전에 도주해서 자유의 몸이 되었고, 니코 로빈도 멀리서 꽃꽃 열매 능력으로 슈거를 제압하려다 손이 닿는 바람에 장난감이 돼서 계약을 못했다.
  • 손으로 만져야 발동하는데 방어 능력이 전무하다. 다만 심의 문제가 있기에 슈거의 손을 자르는 식의 대처법은 불가능하다. 트라팔가 로가 어린이들을 치료할 때도 수술 과정이 생략된 걸 보면 작품 외적으로는 수술수술 열매로도 무리다.
  • 정신을 잃으면 무조건 능력이 풀린다. 잘못 넘어지거나, 천재지변을 만나거나, 놀라서 기절해도 끝장난다. 그래서 돈키호테 패밀리도 안전하고 자신들이 거의 완벽하게 통치하고 있는 드레스로자라는 섬을 근거지로 삼았다.
  • 일단 능력이 해제되는 순간 장난감의 수만큼 후폭풍이 온다. 가끔 장난감 한 둘 정도가 자신이 알던 인간에게 이 능력에 대해 까발리려 하더라도 이 정도는 계약으로 복종시켜놓으면 충분히 막을 수 있고, 설령 실패해도 한 둘 정도는 죽이던가 가두던가 해서 입막음할 수 있다. 작 중 돈키호테 패밀리도 '인간병'같은 걸로 둘러대서 재빨리 처리했다. 하지만 능력자가 기절해버리는 것으로 능력히 해제되면 그동안 능력을 썼던 모든 이가 동시에 인간으로 되돌아오고, 그들은 제일 먼저 능력자에게 보복하는 것은 물론 능력의 정체에 대한 소문을 쫙 퍼트릴것이니 그대로 끝장난다. 그나마 슈거의 경우엔 보스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새장이라는 강력한 기술을 쓸 수 있어서 다행이었지만 결국 그 도플라밍고도 패배해버리면서 완전히 망했다.
  • 상대가 열매의 능력을 알면 상당부분 무력화된다. 슈거가 미처 계약 하지 못한 퀴로스와 같은 사례가 나오거나, 작중에선 나오진 않았지만 능력의 존재를 아는 이가 배신을 했거나 하면 충분히 능력의 정보가 퍼질 수 있다. 슈거가 능력을 쓰는 모습을 본 목격자는 어떨까 싶지만, 작 중 톤타타족은 단체로 슈거를 공격하다가 앞에 있던 동료들이 장난감으로 변하는 걸 빤히 보고 있었음에도 '갑자기 허공에서 장난감을 소환했다'라고만 생각했다. 그 사람의 존재가 기억에서 지워지는 것 때문에 제대로 목격하기가 힘든 듯.
  • 아군의 기억에서도 잊혀지는 것도 크나큰 문제중 하나로, 작 중에서 인형으로 변한 퀴로스가 원래대로 돌아올 때,
천하의 도플라밍고가 "네...네놈은..!"이라며 그 전까지 퀴로스의 대한 정체를 전혀 알아채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만약 장난감 병정의 정체가 퀴로스 였음을 알고 있었다면, 기습에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지략에 능통한 도플라밍고가 미리 퀴로스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었다면, 만약 레베카 옆에 붙어다니는 장난감 병정을 가만히 놔둘리가 없다. 그것도 리쿠왕을 들고 도망간 어떻게보면 계획의 차질을 만들어 낸 이레귤러인 존재를 말이다. 이 경우엔 퀴로스가 장난감이 되며, 도플라밍고도 그에 대한 기억을 모조리 잊어버렸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2.3. 대응책



2.3.1. 접근하지 않음


일단 하비하비 열매는 접근해야지만 쓸 수 있으니, 그냥 거리만 벌리고 있어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 총 등으로 원거리 공격 수단만 있으면 일방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 작 중 능력자인 슈거는 신체능력이 제법 뛰어나긴 하나, 일단 능력도 그렇고 완벽하게 근접전에만 특화되어있다. 그마저도 의식을 잃으면 해제된다는 리스크 때문에 직접적인 전투는 자제하기 때문에 결국 원거리로 공격받는 상황에는 매우 취약하다.
보통 검사는 근접전투원이지만 원피스 세계관에서 강한 검사는 원거리 참격을 날릴 수 있다. 쥬라큘 미호크롤로노아 조로 등등. 어린아이 모습을 한 캐릭터를 참격으로 동강내는 게 도저히 소년만화에 나올 수 있는 장면이 아니라는 점만 빼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사실 꽃꽃 열매 능력자 니코 로빈은 원래라면 상성상 상당히 유리했다. 하필 방심하다가 꽃으로 피워낸 신체부위에 슈거의 손이 닿는 바람에 리타이어했는데 손이 닿을 수 없게 관절기를 걸었다면[14] 그걸로 슈거를 대미지 입혀 기절시키든 제대로 붙잡고 매운 포도를 먹여 기절시키든 하면서 훨씬 빠르게 전개되었을 것이다. 물론 슈거의 호위 트레볼이 워낙 빠르고 강해서 무작정 꽃꽃 열매 능력을 쓸 순 없었겠지만 이 때는 슈거와 트레볼이 떨어져있기도 했다.

2.3.2. 회피


근접전에 들어가더라도, 하비하비 열매 능력자보다 신체능력이 높다면 속도로 피하기만 하면 그만이다. 일단 슈거는 평범한 인간보다 훨씬 빠르고 강한 톤타타족도 순식간에 제압하는 등 제법 강하긴 하다. 하지만 분명 신체나이는 어린아이로 고정된다는 단점이 있어서 일정 이상의 강자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굳이 따지자면 슈거가 칠무해 도플라밍고의 간부중 하나였으니 대충 칠무해 간부 상위권급만 되어도 된다. 그나마도 이건 슈거가 그만큼 대단히 단련되어 있었기에 가능했던거지 원래라면 기껏해야 좀 강한 일반인 수준이었을 것이다.

2.3.3. 패기


어지간한 견문색 패기로는 능력의 존재를 알고 있을때 손을 피하는 용도에 그칠테지만[15] 샬롯 카타쿠리나 그와 같은 경지까지 오른 루피처럼 견문색 패기를 극한으로 단련하여 조금 뒤의 미래까지 내다볼 수 있을 정도가 되면 하비하비 열매의 존재를 모르는 상태에서도 손에 닿으면 안된다는 걸 알고 순식간에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장난감이 된 미래'가 보일테니 말이다.
'패왕색 패기로 능력자를 기절시키면 어떨까?'하는 이야기도 있는데, 일단 패왕색 패기는 실력 차가 어지간히 나지 않으면 통하지 않는다. 슈거는 정확히 어떨지 나오지는 않았다만 일단 가능만 하다면 손쉽게 기절시킬 수 있어 상당히 유용한 대응책이 될 것이다.

2.3.4. 신체가 변하는 능력자


하비하비 열매 능력을 쓰기 위해서는 맨손으로 몸을 터치해야 하기에, 맨손으로 건드리기 힘든 물질로 몸을 두르거나 몸을 변화시킨 능력자는 어찌할 방법이 없다. 예를 들어 마그마그 열매번개번개 열매 능력자를 상대로는 손에 심한 화상을 입거나 감전을 당할 각오 없이는 함부로 손을 댈 수 없다. 독독 열매 역시 위험하다.
약점을 더 들어보자면, 생물을 그대로 살아있는 장난감으로 바꾸는 능력이라서 무생물을 만져도 장난감으로 바뀌어서 방어가 불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부분에서 '프랑키와 싸우면 어떨까?' 같은 의문도 생긴다. 일반적인 상태에서도 팔 부분은 이미 기계 장치고 '장군' 모드일 때는 전신이 철갑 상태다.

3. 기술


  • 리틀 블랙 베어스(小熊玩具(リトルブラックベアーズ / Little Black Bears)
재빠른 손놀림으로 다수의 인원을 순시간에 장난감으로 만드는 기술. 톤타타족 병단에게 사용하였다. 손에 닿은 톤타타족 전사들을 모두 작고 귀여운 검은 공 인형으로 만들었다.
  • 머리까집기 인형(頭割り人形)
8명을 합쳐 호두까기 인형처럼 생긴 장난감 하나로 만드는 기술. 각 파트가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머리가 잘려도 멈추지 않고 계속 공격한다. 드레스로자에서 루피와 '백마' 캐번디시의 진격을 막기 위해 사용하였다.

4. 평가


보통 배틀물에서 사기 능력은 까다로운 조건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우에키의 법칙모리 아이는 적을 안경 성애자로 만들어서 안경을 인질로 노예처럼 부릴 수 있으나 '상대가 깜찍한 포즈를 취해야 한다.'는 정신나간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하지만 하비하비 열매는 그런 거 없다. 마그마그 열매, 흔들흔들 열매 등은 공격력이 막강해도 방어는 가능하지만 이 열매는 안 된다. 손가락이 조금만 닿아도 장난감으로 만들 수 있다. 계약의 선행 조건도 없어서. 말하기만 하면 끝이라서 장난감이 된 상대는 날고기는 강자도 슈거의 명령에 따르는 영원한 꼭두각시로 전락한다. 계약만 제대로 맺으면 장난감으로 변한 상대가 반항할 염려도 없다. 하다못해 만지고 일정 시간이 지나야 장난감이 된다 등 간단한 제약도 없다.
가장 치명적인 문제로 다른 즉사기급 열매들과는 달리 공격을 파악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매료매료 열매는 매료 빔을 날리기 전에 낌새가 보인다. 모몬가도 낌새를 눈치 채고 손목을 칼로 찍어 돌이 되지 않았고, 수술수술 열매는 트라팔가 로가 '룸'을 외쳐 수술공간을 만들어야 능력을 쓸 수 있다. 하비하비 열매는 준비동작 없이 터치만 해도 장난감이 되니 답이 없다. 그래서 캐번디시도 슈거의 어린 겉모습에 방심하여 접근을 허락하고 말을 걸다가 장난감으로 변했다.
또 장난감이 된 사람은 모든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져서 동료들이 구하러 올 수도 없다. 오히려 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눈 앞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장난감으로 만들어도 능력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해서 "장난감을 소환했다!"고 생각할 뿐이다. 즉 본인이 조심하면 들킬 수가 없다.
장난감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의 숫자에는 제약이 없다. 작중 드레스로자에 있는 인간 장난감들의 수만 어림잡아 수천 명은 된다.
퀴로스처럼 인간일 때 입은 신체 손상이 장난감 모습에도 반영되듯이, 장난감일 때 얻은 손상은 인간으로 돌아와도 회복하지 않는다.

4.1. 개연성 저하


열매가 너무 사기라 도플라밍고를 칠무해로 둔 세계 정부에 개연성이 떨어졌다. 세계 정부가 어째서 하비하비 열매를 노리지 않는지 의문이다. 하비하비 열매는 한 나라 '''따위'''를 지배하려고 쓰기엔 너무 아까운 열매다. 섬 하나를 포격으로 지울만큼 정통성과 권위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세계 정부가, 이런 열매를 방치하는 건 말이 안된다.
해군이나 정부의 고위 간부를 하비하비 열매 능력자로 만들어두면 흉악범들을 임펠다운 Lv 6에 쳐박아둘 필요도 없이 터치 한방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죄수들을 몽땅 인형으로 만들면 정말로 탈옥 가능성도 크게 떨어진다. 루피의 임펠다운 대거 탈옥사건과 더불어 검은수염의 Lv 6의 죄수들을 동료로 영입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전설적인 1세대 대해적들의 존재를 지우면 파급력은 엄청날 것이다. 하비하비 열매 능력자가 골 D 로저를 만지면 대해적 시대는 열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수술수술열매에 50억 베리를 부르는 정부가 이런 사기 열매를 놔둔다? 모든 무력과 첩보, 경제력을 동원해 찾아야 하지 않을까?
야망이 크고 지략이 뛰어난 도플라밍고가 하비하비 열매로 고작 섬만 지배하는 것도 이해 할 수가 없다. 해군 대장, 천룡인, 도플라밍고를 쥐어짜는 카이도 등 경쟁자나 적에게 슈거를 어떻게든 접근시키면 끝나는데 말이다.
한마디로 세계정복은 시간문제인 열매를 악당이란 놈들이 매우 소소하게(?) 이용하고 있으니 개연성이 떨어져 공감이 안된다.

4.2. 조잡한 능력


이 열매가 한 에피소드에서만 나오고 퇴장해서 더 큰 문제나 논란이 일어나지 않았을뿐, 열매가 상당히 조잡하고 개연성이 떨어진다.
가령 원피스 세계에 원피스라는, 전세계에서 유명한 인기저작물이 있다고 하자. 매 권에는 작가인 오다 에이치로의 이름과 발행일이 찍혀 있다. 매 권마다 다양한 내용이 나올 것이다.
출판사에는 날짜, 계약금 등 구체적인 숫자가 나오는 계약, 인쇄정보, 매 화의 마감기록이 남아 있다. 오다의 집에는 그가 해온 수많은 작업들, 그가 사용해온 물건들과 처자식이 있다. 날짜가 있는 가족사진도, 어쩌면 바로 어젯밤에 쓴 일기장도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오다를 장난감으로 만들면 대체 기억은 어떻게 왜곡되는가? 당장 수 일 내로 제출해야 할 원고 마감은 누가 하는 걸로 기억이 변할 것인가? 수많은 문헌기록과 왜곡된 기억 사이의 무수한 괴리는 어떻게 되는가?
현실은 훨씬 복잡하다. 본편에서 묘사한 것처럼 손자 없이 수군을 키웠다거나, 아빠가 없어서 고아가 됐다는 등 사람들 기억만 변했다고 모두 납득하고 넘어가지 않는다. 하비하비 열매는 드레스로자 에피소드의 감동을 위해 개연성 떨어지고 공감도 안 가는 사기 능력을 이것저것 쑤셔넣었다.
또 장난감이 된 상대를 타인이 왜 기억을 못하는지 설명이 일절 없다. 장난감이 되는 것과 기억을 잃는 것에 무슨 연관이 있는가. 상대를 장난감으로 만드는 능력은 비판할 거리가 별로 없으나 어째서 타인의 기억에도 관여 하냐는 얘기. 돈키호테 패밀리자신보다 약하거나 무력화된 상대의 정신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자가 있어서 드레스로자 사람들의 기억을 지운다고 하면 모를까, 납득할만한 설명 없이 장난감으로 만들면 상대를 다른 사람들의 기억에서 없앨 수 있다는 것 사실이 너무나 작위적이다. 덕분에 드레스로자의 메인 캐릭터인 퀴로스의 갈등과 비극도 어거지처럼 느껴진다.

5. 기타


  • 아직 능력자가 바다에 빠지거나 해루석에 닿았을 때 어떻게 되는지 묘사가 나오지 않았다. 루피가 바다에 빠져도 늘어난 목이 줄어들지는 않은 것처럼 능력이 풀리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하비하비 열매는 능력 자체가 고무고무 열매나 다른 초인계 열매들과는 다르기 때문에 그 순간 능력이 모두 풀려버릴 가능성도 높다.
  • 슈거처럼 개막장이 아닌 착한 개념인이 열매를 먹었으면 이로운 쪽으로도 활용할 여지는 있다. 아니, 슈거가 일반 해병만큼이라도 정의로웠으면 세상의 모든 악당들은 장난감으로 썩어갔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부숴서 영영 죽여버리든지...
  • 한 가지, 슈거가 체포당했으니 진짜로 하비하비 열매가 세계정부의 손 안에 들어왔단 얘기다. 만약 슈가가 임펠 다운에 끌려갔으면, 임펠 다운 6층 죄수들을 말살하는 데에도 쓰일 수 있고, 아니면 세계정부에 거슬리는 존재들을 지워버리는 용도로 이용당할 수도 있다. 다만 아무래도 해루석 수갑을 차고 임펠다운 6층에서 최중요 위험인물로 분류되어 감시를 받으며 살아갈 가능성이 제일 크다. 여기저기 데려가며 이것저것 시킨다면 틈을 봐서 도망갔을 때 위험성이 너무나도 큰 데다가, 하비하비 열매 소문이 크게 나면 사기성 때문에 난리가 날 것이다. 그러니 차라리 조용히 가두고 감시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1] 일본에서 '하비(ホビ)'는 어른들이 취미로 모으는 완구인 프라모델, 피규어 전반을 뜻하는 속어다.[2] 슈거는 실제 나이가 22살인데 12년 동안 성장이 멈춰서 외견 연령은 지금도 10살이다. 하비하비 열매를 먹으면 불로불사는 몰라도 불로장생의 몸이 되는 셈이다. [3] 드레스로자의 명물 살아있는 장난감은 전부 슈거가 하바히비 열매의 힘으로 장난감으로 만든 사람과 동물이다.[4] 슈거가 요구하는 조건 대체로 '인간에게 위해를 끼치지 않을 것'과 '돈키호테 패밀리의 명령에 복종할 것'이다.[5] 돈키호테 패밀리가 한 나라의 귀족이나 왕, 심지어 해군 장교나 정부 요원 등도 마음껏 장난감으로 만들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밀짚모자 일당처럼 동료애가 넘치는 해적단의 선원도 '''그런 동료가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니까''' 부담없이 장난감으로 만들었다. 실제로 아무리 겁이 많아도 동료를 위해서라면 세계정부의 깃발마저 태워버리는 우솝로빈이 장난감이 되었는데 복수할 생각을 하기는커녕 로빈을 잊음으로써 멘탈이 이스트 블루 겁쟁이 시절로 퇴화했다.[6] 퀴로스도 자신이 잊힌 것처럼 자신도 잊은 사람이 존재할 것 같다는 건 유추했지만, 정말로 그런 사람이 있는지는 확신하지도 떠올리지도 못했다.[7] 퀴로스는 왕궁으로 가기 전에 스칼렛에게 꽃밭에서 기다리라고 신신당부했지만, 스칼렛은 퀴로스가 외다리 병정이 되자마자 그런 말을 들었다는 기억이 사라져서 꽃밭에서 나와 마을을 떠돌다 디아만테가 쏜 총에 맞고 숨을 거두었다.[8] '송곳' 칭자오사이가 장난감이 되자 손자들이 존재를 까맣게 잊었으며 '후계자가 없어서 몸소 팔보수군을 끌고 드레스로자에 왔다'고 기억이 바뀌었다. 어느 아이 엄마는 남편이 장난감이 되어 지워지자 단순히 미혼모라는 식으로 말했다.[9] 퀴로스의 전적이 적힌 흉상이 코리다 콜로세움에 그대로 남아 있었는데도 퀴로스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까 '죽어가는 죄수들이 만들어낸 이상의 전사'나 '언젠가 자신도 3000전 전승을 기록하고 콜로세움에서 나가고 싶다는 소망의 형상'이라고만 생각했다.[10] '상어베기' 바스티유 중장사이, , 압둘라&제트 등 콜로세움에 있는 악명높은 해적들을 나오는 대로 체포하러 왔는데, 이들이 장난감이 되자 '리스트에 모르는 이름이 많다', '우리가 누굴 체포하러 왔더라?'같은 식으로만 생각했다.[11] 현상금 사냥꾼 듀오 압둘라&제트는 둘 다 장난감이 되자 양쪽 모두 자신이 줄곧 혼자 활동해온 외톨이 늑대였다고 생각하게 됐다.[12] 사실 하비하비 열매뿐만 아니라 초인계 악마의 열매는 대체로 능력자가 의식을 잃으면 능력이 풀린다. 조라아트아트 열매의 능력도 조라가 의식을 잃으면 풀린다. 토트랜드의 사탕 대신 샬롯 페로스페로가 먹은 할짝할짝 열매 또한 능력자가 정신을 집중하지 못하면 조형물이 다시 캔디로 돌아간다. 그나마 그림자그림자 열매는 능력자가 스스로 그림자를 포기하지 않는 이상 능력자를 죽여도 그림자가 원래 주인에게 돌아가지 않는다. 하지만 그림자그림자 열매도 능력자가 직접 흡수한 그림자는 능력자를 시절시키면 원래 주인에게 돌아간다. 고무고무 열매동강동강 열매처럼 몸 자체의 구성이 변하는 유형의 경우엔 확실히 능력자의 의식이 없어도 계속 발동된다.[13] 드레스로자에서 제일 먼저 장난감이 된 퀴로스는 무려 10년 동안이나 장난감으로 지냈다.[14] 손을 아무리 꺾어도 닿을 수 없게 하완부, 즉 팔꿈치 아래쪽 팔을 붙잡으면서 관절기를 걸면 된다.[15] 작 중 루피와 로의 경우 분명 견문색 패기를 쓸 수 있음에도 성 옥상의 도플라밍고를 잡으러 가던 도중 슈거를 만났을 때 그녀가 하비하비 열매 능력자인 걸 몰라 태연하게 접근하는데도 별다른 의심없이 '저 애는 뭐지?'라며 보고만 있었다. 우솝이 견문색 패기를 각성하며 초장거리 저격에 성공하지 못했다면 두 사람 다 장난감이 되었을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