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전기
1. 개요
[image]
본 소설은 그 악명높은 사토 다이스케의 대표작인 황국의 수호자의 2차 창작물 단편집이다.
架空戦記
정신승리의 교범. 애초 역사의 교훈 따위는 씹어먹은 밀덕 성향의 불쏘시개.
일본의 대체역사소설 '''하위 장르''' 중 하나이다. '''밀덕판 양판소'''. '가상전기'라고도 한다.
망상전기(...)나 화장전기(火葬戦記)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으며 이쪽도 구글의 예비검색에 뜬다. 화장과 가상의 일본어 발음이 동일한 것을 이용한 말장난이며, 대부분의 가상전기가 앞뒤 생각없이 불바다를 만든다는 것과 화장해버리고 싶은 수준이라는 것을 비꼬는 말이다. 어지간한 꼴통이 아니면 쓰는 인간들도 자기들이 뭘 쓰는지는 알아서 필자가 스스로 화장전기라고 개드립치는 경우도 많다. '제독들의 우울'이라는 작품은 태평양전쟁이 시작되는 순간 세계 최초의 핵폭탄을 1차대전 직후 포르투갈에서 뜯어둔 카나리아 제도의 라 팔마 섬의 쿰브레 비에하 화산에다가 터트려 대해일을 일으켜서 워싱턴과 뉴욕을 쓸어버리는지라 스스로 수장전기(水葬戦記)라고 불렀다.(...)[1]
엄격하게 따지면 '''가공전기의 범주에는 대체역사소설만이 아니라 판타지 세계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실제로 벌어지지 않은 전쟁''' 또는 '''실제로 있었던 전쟁의 If 상황을 소재로 한, 전투에 중점을 둔 소설'''을 가리키지만, 역시 가장 비율이 높은 것은 태평양 전쟁 및 전국시대를 소재로 하는 것이므로 대체역사소설의 일종으로 분류하더라도 큰 무리는 없다.
2. 역사
일본에서는 일찍부터 밀덕후 취미와 함께 밀리터리 매니아 시장이 컸다. 그에 따라 과거의 전쟁을 다룬 전기(戰記)를 소재로 한 소설도 많이 쏟아져 나오게 되었다. 이런 소재의 소설은 사실 현대 일본도 아니고 막부시대 이전부터 상당수 나오고 있었는데, 그때는 보통 군담(軍談)이라고 불렸다. 메이지 유신 이후에는 중국 또는 러시아의 침략으로 발생하는 가공의 전쟁들을 다룬 소설이 다수 등장하였으며, 이것이 현대적인 가공전기의 시초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시기의 소설은 대부분 주변의 국가들과의 근미래 전쟁을 다룬 소설이었으며, 역사적 소재에서 if를 적용하려는 시도는 적었다. 즉, 이때까지만 해도 대체 역사 소설로써의 가공전기는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사실 실제로도 싸웠으니 존재할 필요도 없었다.
가공전기의 존재 가치는 1945년 이후에 생겼다. 제 아무리 소설적 과장과 미화를 동원해도,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일본 제국은 온갖 뻘짓과 막장 끝에 처한 결과, 미국에게 항복했다는 것은 사실이라, 태평양 전쟁을 다룬 각종 전기류를 읽는 일본인 독자들은 늘 찜찜함과 침울함과 분한 감정을 느껴야 했다. 그리고 이 와중에서 '혁신적인' 발상이 태어났다.
'''"그냥 소설 속에서는 이겼다고 치면 어떨까?"'''
3. 태평양 전쟁을 다루는 가공전기
그렇게 해서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이 미국을 어떻게든 이기는 소설이 하나둘씩 등장하게 되었고, 이런 것이 쌓이자 하나의 장르층을 이루었다고 해도 무방하게 되었다. 물론 이와는 다른 소재를 다룬 작품들도 없지는 않지만, 가공전기의 주류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태평양 전쟁을 어떻게든 승리 또는 본토에 큰 피해가 없는 상태에서 제한적인 패배를 인정하는 강화협정으로 돌리는 것이다. 그리고 애초에 이게 태평양 전쟁에 있어서 일본군 사령부의 최초와 최후의 목적이었다.[2][3]
이 시기부터의 가공전기는 대체역사소설의 하위 카테고리에 속하는 경향이 명백해졌다. 그러나 그 기원에서 알 수 있듯이 가공전기 장르는 밀리터리 소설에서 발전한 것이기 때문에 다른 대체역사물에서 주로 주목하는 사회적인 묘사보다는 군사적인 묘사와 전쟁의 승패에 치중하는 경향이 강하다.
소수의 가공전기는 미군이 올림픽 작전이나 몰락 작전을 실행하는 등 일본 입장에서는 꿈도 희망도 없는 평행세계를 다루고 있다.[4] 그러면 '''일본 멸망'''인데(…) 사실 이쪽은 위와는 달리 극우까나 국까 성향 작가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이런 계통의 가공 전기에서는 일본군이 민간인을 자폭 돌격을 시켰다가 미군의 반격에 떼몰살 당하거나 하는 등의 암울한 전개가 속출한다.
3.1. 태평양 전쟁 가공전기의 필수요소
거의 대부분 자국중심주의적인 면에 있어서는 한국의 대체역사물과 비슷한 경향을 띄나 차이점이라면 일본판 대체역사물은 자국이 2차대전에서 승리하거나 승기를 잡는류 위주이고 한국의 경우는 일제강점기를 겪지않거나 극복하는 정도의 차이다.
3.1.1. 이상
'''현실과 매우 다른 것 같지만 일단 따지지 말고 읽어보자.'''
- 일본측이 수퍼 병기를 갖게 된다.
야마토급 전함은 기본이고, 슈퍼 야마토급 전함도 배치되며 항공전함도 자주 나온다. 때로는 독일의 수퍼 병기가 일본에 제공되기도 한다. 심지어 육상전함[5] 이나 비행전함, 잠수전함(...),쌍둥선 3단갑판 항공모함(....) 같은 기괴한 물건도 나오는 경우도 있다.
지팡구 등이 그런 전개를 사용한다. 이건 타임슬립 문제를 제외하면 그나마 좀(?) 현실적 내용이긴 하지만, 역시 이고깽과 다를바 없는 황당무계한 전개이자 밀리터리 스킨만 깔아놓는 이군깽 양판소라는 것은 부인할 수가 없는 문제다.
사실 일본이 이기게 하려면 이런 일이 벌어지는 수밖에 없기는 하다.[6] 사실상 가공전기의 전투묘사 중 가장 많은 비판을 받는 부분이다. 작중 묘사로는 마치 아군이 맞아서 전멸당할 것 마냥 아슬아슬한 묘사로 정당성을 부여하려 하지만 결국은 아군은 한 대도 안 맞고 적만 실컷 맞고 끝나는 일방적인 전투로 흘러가기 때문이다.
- 적이 모두 돌머리라서, 일본의 현명한 지휘관들이 세운 계략은 대부분 성공한다.
- 미국의 전쟁의지는 최소한 베트남 전쟁 수준으로 낮게 잡아서 쉽게 정전협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 소련은 공격해오지 않는다. 공격해도 위대한 일본군에 의해서 결국 소련군만 대차게 죽어버린다
- 독일이 킹왕짱 강해진다.
사실 2차대전의 중심은 유럽전선이고, 태평양 전선은 덤에 가깝다. 정말로 일본이 이기고 싶으면 독일이 강해져서 초반에 영국을 회 쳐먹고 대서양으로 뛰쳐나와 미국을 눌러주는 게 희망사항. 하여 미국은 독일이랑 싸운다고 일본이랑 싸울 전력이 안 남는다...라던가 승리한 일본과 독일이 세계패권을 두고 벌이는 3차 세계대전, 간혹 킹왕짱 독일이 일본까지 패배시켜 세계 정복을 이룩하는 해괴한 바리에이션도 있다.
- 윌리엄 홀시가 죽는다.
홀시는 그 유명한 "Kill Japs. Kill Japs. Kill more JAPS.(일본놈을 죽이고, 일본놈을 죽이고, 일본놈을 더 많이 죽인다)"를 비롯한 주옥같은 수많은 일본 비하 개드립을 남겼으며, 둘리틀 특공대부터 구레 군항 공습까지 수많은 전투에서 기동부대를 지휘해서 수많은 일본군을 죽였기 때문이다. 전쟁 당시 유독 '홀시 사망 추정'이란 기사가 많이 나온 것도 일본인들이 홀시를 얼마나 미워하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가공전기에서나마 그 소망을 이루고 싶었던 모양이다.(...) 사실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 태평양전쟁 전반기 미국은 전함이 죄다 날아가 항공전력을 기반으로 지연전을 펼치는 양상이라 여기서 저돌적인 홀시가 사고를 치는 것만한 호재도 없다. 일례로 미드웨이 해전에서 일본이 그나마 괜찮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시나리오 중 하나가 레이먼드 스프루언스 제독 대신 그가 계속 기동함대를 지휘해 성과에 만족하지 못한 채 일본군을 향해 저돌적으로 달려들다가 야간전에서 야마토에게 대판 얻어맞고 꼬르륵(...) 하는 것이다.
일본에서 나구모 도조 및 삼간사우, 삼대오물, 특히 무다구치 렌야는 일본 패배의 원흉이자 배신자 간첩 역적 취급을 받는 인물이라서 그렇다.(...) 그 외에도 일본의 졸장들은 최대한 배제되며, 제대로 된 인물들은 모두 출세한다.
- 후소급은 침몰한다.(?!)
후소급의 성능은 정말로 형편없었으므로, 가공전기 작가들이 일본군 군함을 침몰시켜야 할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써먹는다. 위 항목의 전투와 작전처럼 일본군이 지나치게 압도적으로 묘사돼서 전투전개가 너무 작위적으로 보인다 싶을 때 작가들이 '일본도 아군 희생을 치루며 싸우고 있다'는 설정을 보여주기 위해 적당히 침몰시키는 역. 가공전기물 작가들이 허구한 날 침몰시키다보니 이 역시 클리셰화되어 후소급 따위 침몰시켜봤자 작위적으로 보이는 것은 여전히 변함 없다고 비판받는다(...).
- 미 해군 순양함 인디애나폴리스가 원자폭탄 핵심 부품을 티니안 기지에 전달하기 전에 격침되어 원폭이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투하되지 않는다.
이런 특징들의 대부분을 충족시키는 대표적인 괴작으로서 감벽의 함대가 있다
3.1.2. 현실
'''현실의 태평양 전쟁에서 일어난 일은 위의 필수요소와는 정반대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이렇다.
- 미국이 당시 기준으로는 말도 안되는 슈퍼병기인 핵무기를 개발한다.
- 미국의 엔터프라이즈가 일본 함선을 공격하면 맞고, 일본 함선이 엔터프라이즈를 공격하면 반드시 빗나간다. 맞아도 격침을 시키지 못한다.
아무리 강운함이었다지만, 가장 강력한 해군을 보유했을 때조차도 미국의 저 엔터프라이즈를 격침시키지 못하고 이를 갈았던 게 일본이었다. 물론 다른 함선들은 하나하나 병력과 항모를 쏟아부어서 어떻게 어떻게 잡긴 하지만[7] 엔터프라이즈는 끝까지 안 죽고 일본에게 빅엿을 먹여 역사를 바꾼다.
사실은 미군의 다른 함선들도 이런 법칙을 따르는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인 예로 사마르 해전에서 혈투를 벌인 구축함 USS 히어만은 야마토와 나가토를 비롯한 일본군 전함과 순양함들의 집중공격을 받으면서도 전투가 끝날 때까지 살아남았으며, 전사자는 달랑 6명이었다. 이 해전에서 야마토는 열심히 포격을 했지만, 미군 호위항모를 겨누고 발사한 포탄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렸다.(...)
사실은 미군의 다른 함선들도 이런 법칙을 따르는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인 예로 사마르 해전에서 혈투를 벌인 구축함 USS 히어만은 야마토와 나가토를 비롯한 일본군 전함과 순양함들의 집중공격을 받으면서도 전투가 끝날 때까지 살아남았으며, 전사자는 달랑 6명이었다. 이 해전에서 야마토는 열심히 포격을 했지만, 미군 호위항모를 겨누고 발사한 포탄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렸다.(...)
- 항공모함 호넷도 일본 함선을 공격하면 맞고, 일본 함선이 호넷를 공격하면 반드시 빗나간다. 아예 못 맞춘다
에식스급 항공모함인 호넷은 고작 1년동안 1410기의 적기를 파괴하고 야마토,아카시를 포함한 73척의 적함을 침몰시켜서 엔터프라이즈만큼 엄청난 전과를 세운다.. 근데 일본군은 호넷에 격침은 커녕 단 한 발도 못맞춘다. 엔터프라이즈는 그래도 맞기라도 했지 얘는 아예 못 맞춘다.
- 일본군 대본영의 수뇌부가 무능한 졸장들이라서 미국의 계략은 대부분 성공한다.
도조 히데키, 츠지 마사노부, 무다구치 렌야, 스기야마 하지메, 도미나가 교지... 더 안습인 건 기무라 마사토미와 같은 일본의 현명한 지휘관들이 [8] 세운 계략은 일본군대 역사상 손꼽을만한 돌머리들한테 무시당하거나 미움 받고 좌천당해 배제한다.(...)
일본 해군은 그나마 일본 육군보다 유능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지만, 오십보백보. 미드웨이 해전을 대비한 모의훈련에서 미군으로 인한 항모 격침 판정이 나자, "천황 폐하의 정강인 항모에 나약한 미군기가 폭탄을 떨굴 수 있을 리가 없다! 면서 침몰 판정받은 항모를 도로 부활시켰던"(...) 외곩수들이 해군 지휘부들이다. 그리고 그 나약한(?) 미군기들은 일본군 지휘부 스스로 정신승리를 시전했던 모의훈련대로 미드웨이에서 천황 폐하의 정강인 항모에 폭탄을 정확히 떨어뜨렸다.
태평양 전쟁이 시작됐던 1941년 당시 일본 해군의 총 톤수는 18만톤인 반면 미해군의 총 톤수는 13만톤으로 오히려 뒤쳐져 있었다. 하지만 미군이 쇼미더머니를 쳐갈기면서 순식간에 역전해 일본과의 총 톤수 차이를 넘사벽으로 벌리기 시작했고, 1942년에서 1945년까지의 해군 총 톤수 증가율은 일본 해군이 55만톤인 반면 미해군은 470만톤에 이르렀다. 설상가상으로 일본군 함선들은 미군 함선에 비해 성능마저 떨어졌다. 망했어요. 간단하게 석달에 한 대 나오는 에식스급 항공모함의 후기형은 길이가 270m인데 일본 최대의 항모 시나노가 266m.[9]
보급 분야에서도 차원이 달랐는데, 화물선인 1만톤급 리버티 쉽은 1941년부터 4년간 총 2700척이나 쏟아져나왔다. 일본은 같은 기간동안 400만톤을 추가로 건조/징발(...)하여 배수량 천만톤을 확보하는 데에 그쳤다. 그리고 그 와중에 미국의 잠수함 함대 혼자서 전쟁이 끝나기 전까지 총 480만톤을 격침시켜버린다. 망했어요(...)
기갑 장비 분야에서 일본군은 성능은 둘째치고 물량에서 압도당하는 처지였다. M4 셔먼은 각종 파생형을 합쳐서 거의 5만대가 넘게 생산되었으며, 일본군이 셔먼을 근거리에서 격파할 수단을 마련한 시기에는 M26 퍼싱이 1천대 넘게 생산되어 본토에 투입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심지어 영국군도 97식 改와 비교했을 때 동급 이상의 전투력을 자랑하는 장갑차인 T17E1 스태그하운드를 4천대나 뽑아냈다. 하지만 97식 전차는 모든 파생형을 합쳐도 생산량이 2500대가 채 되지 않는다.
개인 장비 쪽으로 가면, 미국은 그 비싸다는 톰슨 기관단총을 140만정이나 찍어냈고,[10] M1911은 250만정이나 찍었는데 전쟁 후에도 너무 많이 남아서 동맹국에 공여하거나 해병대가 개조해서 써먹는 등 일본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미안해진다. 그리고 이들 총기는 부품의 규격화 덕분에 다른 회사에서 만든 부품을 섞어서 수리해도 잘 나가고 잘 맞았다. 후기의 콜렉터들이 연식이 다른 부품이 섞였다고 불평하는 지경인 반면, 일본은 아리사카 항목을 참조하자.
보급 분야에서도 차원이 달랐는데, 화물선인 1만톤급 리버티 쉽은 1941년부터 4년간 총 2700척이나 쏟아져나왔다. 일본은 같은 기간동안 400만톤을 추가로 건조/징발(...)하여 배수량 천만톤을 확보하는 데에 그쳤다. 그리고 그 와중에 미국의 잠수함 함대 혼자서 전쟁이 끝나기 전까지 총 480만톤을 격침시켜버린다. 망했어요(...)
기갑 장비 분야에서 일본군은 성능은 둘째치고 물량에서 압도당하는 처지였다. M4 셔먼은 각종 파생형을 합쳐서 거의 5만대가 넘게 생산되었으며, 일본군이 셔먼을 근거리에서 격파할 수단을 마련한 시기에는 M26 퍼싱이 1천대 넘게 생산되어 본토에 투입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심지어 영국군도 97식 改와 비교했을 때 동급 이상의 전투력을 자랑하는 장갑차인 T17E1 스태그하운드를 4천대나 뽑아냈다. 하지만 97식 전차는 모든 파생형을 합쳐도 생산량이 2500대가 채 되지 않는다.
개인 장비 쪽으로 가면, 미국은 그 비싸다는 톰슨 기관단총을 140만정이나 찍어냈고,[10] M1911은 250만정이나 찍었는데 전쟁 후에도 너무 많이 남아서 동맹국에 공여하거나 해병대가 개조해서 써먹는 등 일본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미안해진다. 그리고 이들 총기는 부품의 규격화 덕분에 다른 회사에서 만든 부품을 섞어서 수리해도 잘 나가고 잘 맞았다. 후기의 콜렉터들이 연식이 다른 부품이 섞였다고 불평하는 지경인 반면, 일본은 아리사카 항목을 참조하자.
- 미국의 전쟁 의지는 대단히 높아서, "Kill jap, kill jap, kill more jap"이 사방에 난무한다.
부유하고 남 부러울 게 없어보이는 것 같은 미국이라 정신상태가 떨어질 것이라 일본인들이 오해한 모양이었지만, 이 당시의 미국인들은 험난한 세계 대공황을 겪은 세대들이 주축이 되어 있었던지라 이 시기의 미국이야말로 미국 역사상 가장 멘탈이 강했던 시기로 평가된다. 그러니까, 일본이 이것 하나만큼은 자기들이 미국보다 뛰어나다고 지랄발광을 하던것조차 미군에게 뒤쳐지고 있었단 뜻이다. 당연하게도, 100%에 가까운 자원입대율을 보이며 일본과의 전쟁에 돌입한 미군 병사들은 일본인들을 향해 그야말로 살의와 울분에 가까운 독기를 품어내며 싸웠다. 상대를 잘못 골라도 한참 잘못 고른 셈이다. 그 때 당시의 미국인들의 전쟁의지는 신체검사에 불합격한 남자가 입대하지 못한다는걸 듣고는 자살한 사례도 있을 정도였다. 제임스 스튜어트처럼 끝내주게 잘 나가던 영화배우였으면서도 신체 검사에서 불합격을 받자 사정사정해서 입대한 예[11] , 항공모함에서 방금 출격한 돈틀리스의 후방사수가 M1919에 뭔가 문제가 생겨 총의 부품이 허벅지에 박혔으나 싸우겠다는 의지 하나만 가지고 전투가 끝나고 돌아올 때까지 맨정신으로 견뎌낸 사례도 있다.
할힌골 전투 때도 깨졌던 관동군은 만주 작전에서 재기불능으로 깨졌다. 아니 오히려 소련이 일본을 공격한 덕택에 전쟁이 더 빨리 끝난 거다. 만약 소련이 공격해오지 않는다면 100% 몰락 작전이다.
- 독일이 영국을 찜쪄먹지 못하고 깨진다. 미국은 독일과 일본을 상대하여 동시에 양면전쟁을 하는데도 일본과 싸울 전력이 넘쳐난다.
- 윌리엄 홀시는 멀쩡히 살아남았다.
애초에 윌리엄 홀시가 죽는다 해도 미국엔 일본에 관련된 유명 장성들만 놓고 봐도 어니스트 킹, 레이몬드 스프루언스, 체스터 니미츠, 더글러스 맥아더, 헨리 아놀드, 제임스 둘리틀, 커티스 르메이 같은 인재들이 넘쳐나다 못해 썩어 문드러질 정도라서 윌리엄 홀시 하나가 죽는다 해도 일본이 이길 일은 절대로 없었다.[12] 미군의 인재 풀은 연합군 간첩 스파이 수준의 무능한 인간을 사령관이랍시고 중용했던 일본군의 막장 인재 풀 따위와는 비교를 불허했다. 유럽 전선에서 전략 폭격으로 커티스 르메이와 맞먹는 전공을 세운 헤이우드 핸셀(Haywood S. Hansell) 소장은 일본 본토 공습 당시에 작전의 비효율성 때문에 예편되기까지 하였지만 현대의 미군이 폭격 임무에 핸셀의 교리를 기반으로 채용했을 정도로 전술적인 능력이 있는 인재였고, 홀시는 스프루언스 등의 다른 인재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감정적인 편이라 되려 미 장성 중에서는 부족한 편이다. 홀시에 대한 미 해군참모총장 겸 함대 총사령관 어니스트 킹의 평가 : 머리가 나쁘다(...). 물론 그렇다고 홀시기 돌머리는 아니고 킹의 성격이 지랄맞은 것도 있기는 하다. 문제는 같이 싸운 동료가 킹에게 미 해군에서 자기보다 똑똑한 유일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은 레이먼드 스프루언스 제독이라는 거. 만약 진짜 가공전기 수준으로 되어야 한다면 미군 장성의 7할은 초반에 죽어야 한다.
만약 나구모 주이치가 설령 위의 가공전기처럼 초반에 죽는다면, 오히려 상황은 더욱더 악화될 것이다. 게다가 위의 가공전기 상황처럼 되려면 일본의 졸장들은 최대한 배제되는 수준이 아니라 전부 초반에 몰살되어야 한다.(...)
- 후소급은 당연히 침몰한다.
그리고 가장 먼저 침몰하지도 않았다. 가공전기에선 이거나 먹고 떨어지라는 것마냥(...) 후소급 하나 둘 정도 딸랑 격침당하고 나머지 일본군 함선들은 위대한 승리를 쟁취하지만, 현실에선 너나 할 것 없이 사이좋게 침몰해가며 일본의 패배를 장식했다.
- 인디애나폴리스 함은 원자폭탄 핵심 부품을 티니안 기지에 전달하고 귀환하다가 일본 잠수함에게 격침당한다.
그 자체로도 미 해군 역사상 손꼽히는 비극이긴 하지만, 원자폭탄은 예정대로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투하되었다. 아니 핵심부품을 전달하고 침몰한 게 오히려 일본의 전투 종결을 앞당겼다. 만약 위의 가공전기처럼 되었다면 이 역시 100% 몰락 작전이다.
3.1.3. 현실성?
'''가공전기 작가들의 이상이 이뤄져서 일본이 미국을 이기는 건 그야말로 양판소다.'''
'''애초에 저렇게 자캐는 일방적으로 버프 먹이고 상대는 너프 먹이는거야말로 훌륭한 메리 수다.''' 그야말로 로또에 연속 당첨될 조건으로 천운에 천운을 거듭해야 하는 것이다. 위의 이상적인 조건대로 진행된 전투가 있기는 하다. '''미 해군 역사상 최악의 참패'''라는 사보섬 해전이 그런 경우로, 이 해전에서 미군은 한밤중에 불을 켜고 날아온 일본군 정찰기를 보고도 아군으로 착각하거나, 일본군 중순양함들을 보고도 적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구경만 하는 등의 추태를 보이며 박살났다. 포탄이 결함품이어서 불발탄이 무더기로 나오는 건 기본. 그러나 일본군은 이 해전으로 과달카날의 제해권을 탈취했음에도 불구하고, 과달카날 전투에서 병크 대행진을 벌이며 패배하고 말았다.
레이테 만 해전도 마찬가지다. 이 해전에서 일본군은 오자와 지사부로가 미끼 작전을 성공시키면서 윌리엄 홀시의 3함대를 북쪽으로 끌어냈다. '''일본군의 현명한 계략이 성공한 셈이다.''' 이 틈을 타서 레이테 만으로 진격하던 구리다 함대는 태피 3이라는 소규모의 미군 함대와 조우했다. 당시에 구리다 함대에는 전함 중에서는 최강이라는 야마토급 전함이 있었고, 태피 3의 함선들을 전부 더해야 야마토와 비슷한 무게가 나올 지경이었다. '''물량 면에서 일본군이 미군을 앞지른 셈이다.'''
그러나 사마르 해전에서 일본군은 처참하게 깨졌다. 물량도 우세하고 슈퍼병기도 갖고 있었지만, 세계 최강의 슈퍼병기(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현대형 항공모함의 등장 이전에는 전함은 전략무기 취급이었다.)라던 야마토급 전함은 플레처급 구축함 USS 히어만에게 쫓겨 달아났고, 미군 구축함 존스턴의 공격으로 중순양함 쿠마노가 함수를 잃고, 호위항공모함의 포격으로 중순양함 초카이가 대파되는 등, 물량이 우세해도 내려갈 팀은은 내려간다는 진리만 증명하고 말았다. 결국 일본군은 구리다 턴을 시전하며 후퇴했고, 태피 3은 미군이 물량만으로 이긴 게 아니라는 진리의 산 증인이 되었다.
3.1.4. 만약 그들의 이상대로 된다면?
'''설령 이 소설대로 일본이 승리하게 된다고 해도, 그 뒤를 기다리는 건 욱일승천의 제국이 아닌,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의 빼앗긴 세계 같은 끔찍한 디스토피아일 뿐이다.''' -
나치와 세계를 양분한 버전으로는 이미 높은 성의 사나이, 겁스 무한세계 '라이히-5'라는 작품이 있으며, 물론 디스토피아물이다. 여기에 현실에서 있었던 사례들을 대입하여 일제가 할 짓들을 상상해보자면...
- 신앙의 자유를 박탈하고 신사참배를 강요
- 쾌락살인
- 식인
- 생체실험
- 자원 수탈
- 강제 노역
- 성노예
- 육해군 세력 간의 내전과 식민지들에서도 내전에 준하는 소요 사태
- 그 외 일본의 전쟁범죄 항목에 나와있는 수많은 악행들.
4. 그 외의 가공전기
위에서는 주로 태평양 전쟁을 소재로 한 가공전기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만, 태평양 전쟁 뿐만 아니라 전국 시대, 막부 말 등도 자주 소재로 다뤄지고 있다. 전국 시대가 배경일 경우 타케다 신겐이 상경길에 급사하지 않았다거나, 오다 노부나가가 혼노지에서 죽지 않았거나,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서군이 이겼다거나 오사카 여름 전투에서 오사카 측이 이겼다거나 하는 등의 소재를 다룬다. 역사를 바꾸기보다는 실제로 맞붙어보지 않았던 사람들의 드림 매치에 중점을 두기도 한다. 코마키 나가쿠테 전투 당시 사나다 마사유키가 도쿠가와 측에 붙었다는 설정 하에 쿠로다 칸베에 vs 사나다 마사유키라든가. 오사카가 배경일 경우 '''요도도노나 오오노 하루나가 등 오사카 수뇌진은 반드시 죽는다'''.[13]
또한, 대체역사소설의 카테고리에 포함되지 않는 현대 또는 근미래 배경의 가공전기도 여전히 장르로서는 살아 있으며, 대외 이슈가 두드러질 때마다 종종 작품도 나온다. 예를 들면 이런 종류의 물건들은 주로 북한 문제를 다루지만, 영토분쟁이 있는 중국이나 러시아, 대한민국 등이 대상인 경우도 꽤 있다. 고바야시 모토후미의 소련군과 자위대의 전투를 그리는 '배틀 오버 홋카이도', '레이드 온 도쿄', 카와구치 카이지의 공모 이부키가 그 예. 도리어 대체역사소설로서의 가공전기가 2000년대 중반 이후로 점점 기세가 수그러드는 데에 반해, 이쪽은 이슈만 있으면 언제든 조금씩 나오거나 하므로, 오히려 장르로서의 경쟁력은 태평양 전쟁 소재의 가공전기보다 더 높은 편이었다.
자위대 또는 일본 전체가 판타지 세계와 연결되거나 아예 판타지 세계로 이동하는 이세계물 작품도 있다. 그러한 작품 중 가장 논란의 여지가 된 것이 바로 문제의 그 만화이며, 일명 '게이트물'이라 호칭한다. 후자는 '전이물'로 지칭. 이 장르에서는 2017년에 일본국소환이라는 작품이 정식 출간 및 만화화되었다. 이고깽물과 마찬가지로 국가 자체가 경쟁하기가 귀찮고 외교적으로 고립되어가고 있다고 느낀 작가들이 '짜증나는 다른 나라를 다 없는 걸로 해버리고' 일본의 문명으로 압도할 수 있는 세계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컨셉이라는 분석이 있다.
이세계 전이물과 마찬가지로 일본이라는 나라가 지닌 문명적, 문화적 우월성을 강조한다는 것이 특징. 그 대표적인 현상이 네타 취급당하는 '평화를 사랑하는 일본'으로, 극단적으로 자국의 도덕적 우월성을 강조하려다보니 여기까지 간 것인데, 그게 상당히 심했던 The Islands War라는 작품은 해외에 자원봉사 나가 있는 일본 민간인들이 학살당하고 난파선을 구출하려던 해상보안청 순시함이 도망친 노예들을 쫓아온 군함에게 미사일 맞은 뒤, 탈출자까지 기관총 난사당하고 한 뒤에도 전쟁 시작하는 데까지 텍스트 기준 2 메가바이트 이상 걸릴 정도였다. 작중에서 계속 저자세인 일본을 밀어붙이다가 전쟁 시작하자마자 박살난 적국이 속았다고 외치고, 팬덤조차 이 일본에 대해 "평화주의에 심각하게 멍청이가 되는 것을 당한" 국가라고 평가할 지경.
인터넷 연재되는 선에서는 현대 일본이 아닌 2차 대전 당시 일본이 전이하는 작품도 다수 존재하며, 이 경우는 일본 특유의 뒤섞인 전근대성이 판타지 세계의 사상과 기묘하게 어울린다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벌어지기도 한다. 상술한 Islands War에 대비한 '제국소환'이라는 작품은 열심히 전쟁 준비하던 일본을 판타지 세계에 가져다놓고, 당시 일본의 국력 한계와 사회적 특성을 판타지에 적용시키는 데 열심이었다.
일본뿐 아니라 타국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도 있는데, 특이하게 '''이순신'''을 소재로 한 가공전기도 존재한다. 조선비첩이란 제목의 소설이 바로 그것이며 이 가공전기는 국내에도 2000년에 상/하권으로 나뉘어져 정식 발간된 적도 있다. 자세한 정보는 조선비첩 문서를 참고할 것.
5. 위축
2010년 현재 가공전기 자체의 시장은 크게 위축돼 있다. 시대가 지나면서 가공전기 같은 딱딱한 전쟁물은 구시대적이란 느낌이 생기고,[14] 애초에 가공전기 자체가 제한된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하며, 가공전기 예비소비자 대다수가 애초에 극우 성향이라서 처음부터 강한 극우 코드를 넣어 판매량을 올리려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그나마 가공전기가 한때 범람하던 시기는 있지만 이제는 그 기세가 크게 꺾였다.
2000년대 초중반부터 일본에서 모에코드가 뜨면서 딱딱한 전쟁물보다는 모에물이 인기를 끄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가공전기가 위축되었다는 것일 뿐, 밀덕물의 수요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기에 2차 세계대전 시기의 일본을 바탕으로 한 창작물은 계속 나오고 있으며, 개중에는 가공전기의 요소를 일부 가진 창작물도 있다. 그리고 '''모에가 일본 서브컬쳐계의 대세가 되어 2010년대에 들어서는 아예 밀덕 요소에 모에 요소를 첨가시킨 창작물도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GIRLS und PANZER나 마부라호의 메이드 편으로 메이드들이 총이랑 대포 쏘는 전쟁물이다. 작가 후기에 따르면 이 파트가 가공전기 관련 상까지 수상했고, 작가조차 이래도 되는 거냐고 당황해했다. 그만큼 일본 가공전기 시장이 좁아지고 작품의 질이 낮아지고 있다는 이야기.
6. 유사품
일본의 가공전기는 우리 입장에서는 괴악하기 그지없는 내용이기도 하며, 그 황당한 내용은 비웃음거리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남 말할 상황만은 아닌 게, 인터넷 등지에서 유행하는 국뽕식 대체역사소설도 이런 가공전기와 닮았다.'''
사실 이런 가공전기물은 비단 일본만이 아니라 출몰한 소재로서 그다지 새로운 건 아니다. 우리나라도 조선시대 병자호란을 다룬 박씨전, 임진왜란을 다룬 임진록이라는 고전이 있고 현재도 수많은 국뽕 대체역사물들이 나왔고, 나오고 있다. 물론 이런 정신승리용이 유행하거나 역사에 남는 건 비정상적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본에서 유행하는 일본이 승리하는 내용의 가공전기와 비교하면 일본 승리의 가공전기들은 '''싸움을 걸었는데 져서 억울하다며 소설을 쓰는 격이다.'''[15]
7. 가공전기 작가들
오해해선 안 될 것은, 이런 화장전기를 포함한 가공전기의 출간이 반드시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과 국민의 우경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게 따지면 나치 독일이 승리하는 대체역사물을 쓰는 작가들은 전부 네오나치가 된다(...). 그러나 당신들의 조국처럼 나치 독일이 승리한 미래를 가정한 대체역사소설도 얼마든지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요컨데 가공전기는 소재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그 소재로 똥을 싸지르는 게 문제라는 것. [16]
다만 극우적 가치관의 가공전기 작가들이 생계 등의 이유로 모에계 라이트노벨로 방향을 바꾸면서 극우사상을 끼워놓는 경향이 늘어나는 부작용이 있다. 사실 이쪽이 겉으로는 숨겨가며 독자들에게 극우성향을 내보일 만하니, 가공전기만큼이나 더욱 괴랄한 물건이다.
유명한 작가로 사토 다이스케,[17] 기리시마 나치[18] 등이 있다.
그외 가공전기 작가 목록은 일본어 위키피디아 참고.
8. 기타
작전명 충무에서 가공전기를 쓰는 모임이 등장한다. 멤버는 여자 셋. 한일전쟁을 가상하고 썼는데 그 내용이 실제 전쟁이 터지고 나서 상황과 꽤나 일치하게 되면서 히트를 친다. 게다가 그 모임엔 일본 군인들 중에서 비교적 비중이 높은 여군의 동생이 있다.(...) 하지만 내용은 그냥 섹드립 속에 밀리터리 코드를 집어넣은 것 뿐이었고, 더구나 여자 주인공은 일본 특수작전군 여성[19] 과 남자 주인공은 한국 특전사 출신이라는 점이며, 생김새도 동일해서 신간센에서 그걸 본 남자 주인공을 맡으신 분과 1권 초반에 나오는 작전에 나왔던 대원들을 경악하게 했다.
소설 외에 사쿠라 대전 시리즈나 마브러브 시리즈 또는 5분 후의 세계도 위 조건을 대체로 만족하는 가공전기물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1] 그 와중에 안그래도 대공황중이던 영국,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에도 타격이 입혀지고 애초에 일본의 견제를 받던 빈약한 경제력으로 소련과 전쟁중이던 독일이 휘청휘청하는지라 이탈리아가 지중해의 패권자로 떠오르는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2] 정확하게는 정전이 최초의 목적이라면, 식민지에 대한 영향력을 인정받고 무조건 항복은 피하자가 최후의 목적이었다. 때문에 항복 후 일본은 어떻게든 한반도만이라도 남겨달라고 애걸복걸하지만 미군은 일본의 모든 식민지를 박탈했다. 다만 무조건 항복선언에도 불구하고 천황이 전범지위를 피해갔다는 것만으로도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라는 평도 존재한다. [3] 한반도를 박탈해버린 이유는 이미 소련이 38도선 이북까지 진군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아버린 상황이라 미군이 직접 진주하여 통치해야 했기 때문이다.[4] 예를 들자면 5분 후의 세계 시리즈가 있다.[5] 다만 이는 독일에서 설계도까지는 만들었지만 실제로 만들지 못한 육상전함은 있었다. 라테 문서 2번 문단 참조.[6] 데프콘 시리즈 같은 김경진을 위시한 한국 밀덕소설도 이런 경향이 있다. 그리고 역시 일본 가공전기와 비슷한 종류의 비판을 받는다(...).[7] 산호해 해전에서 렉싱턴이 사망, 미드웨이 해전에서는 요크타운이 죽었고 과달카날 전투에서는 호넷과 와스프가 죽고 세라토가가 실려갔다. 그리고 저걸 잡는데 소모된 파일럿의 여파로 마리아나 해전에선 칠면조 사냥이 벌어진다.[8] 사실 아무리 그래도 일본군에 똘똘한 장교들이 아주 없지는 않았지만 그런 자들은 대부분 비주류였기 때문에 위에 나온 멍청한 주류 똥별들에게 철저히 배제당했다. 능력이 뛰어나서 질투를 받은 건 아니고 그냥 자기 파벌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9] 단 시나노는 애초에 항공모함으로 설계를 염두에 둔 게 아니고 순양전함이어서 선체 길이가 길었던 렉싱턴급이나 전함 개장 항모라서 항공갑판의 길이가 짧았던 프랑스의 베아른의 예처럼 고속전함이나 순양전함의 선체가 아닌 일반 전함 선체에 그대로 바꾸긴 했었다.[10] M1928 기준으로 225달러(한화로 약 360만원)이나 하는 걸 개량을 통해 M1A1 기준 45달러(한화로 약 60만원)으로 낮췄다. 그마저도 비싸서 15달러(한화로 약 24만원)정도 밖에 안하는 M3 기관단총을 찍어냈으며, 초기에는 고장나면 그냥 새 걸 줬다가 1944년에야 수리용구를 보급하기 시작했다.[11] 캡틴 아메리카도 비슷한 사연을 가진 캐릭터이다.[12] 그의 경쟁자였던 레이먼드 스프루언스 제독은 태평양 함대가 중태평양해역군을 함대로 개편하면서 5함대 사령관을 맡았고 홀시 제독은 3함대 사령관을 맡았다. 문제는 함대 사령관은 둘인데 함대는 하나여서(...) 두 명의 사령관이 교대로 함대를 지휘하고 한 명은 사령부를 유지한 채 진주만에서 휴식을 취하는 구조였다.(함대 구성은 동일한데 홀시가 사령관이면 3함대로 불렸고, 스프루언스가 사령관이면 5함대로 불렸다.) 즉 홀시가 죽는다 해도 스프루언스가 있으니 지휘관 공백은 애초에 있을 수 없었다.[13] 다만, 도요토미 히데요리의 경우에는 사는 경우가 많다.[14] 이런 추세는 시기 및 양상에 있어서 한국 대중소설 시장에서 밀리터리 소설이 겪은 일과 유사하다.[15] 일본 제국 건국 이후 동아시아에서 일어난 전쟁들은 대부분 일본이 일으킨 전쟁이었고, 태평양 전쟁 또한 일본의 선전포고가 늦은 기습으로 시작했다.[16] 높은 성의 사나이도 일본이 이겼다는 내용으로 미래를 그린 대체역사물이다. 물론 높은성의 사나이를 상기한 가공전기들과 비교하는건 심각한 모욕인 수준이다.[17] 고바야시 모토후미의 만화에 자주 등장하는 그 '''사토 중위'''의 모델이다![18] 이쪽은 한때 여성작가를 포함해서 작가 10여 명이 함께 구성한 창작집단이다. 지금은 한두 명만 남아 있는 듯.[19] 1권부터 줄창 투입되는 줄리엣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