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경시청 1200만 명의 인질

 

1. 개요
2. 줄거리
2.1. 7년 전의 사건
2.2. 3년 전의 사건
2.3. 현재의 사건
2.3.1. 첫 번째 폭탄
2.3.2. 두 번째 폭탄
2.3.3. 세 번째 폭탄
3. 등장인물
3.1. 레귤러 캐릭터
3.2. 용의자 겸 범인
3.3. 피해자
4. 기타
5. 관련 문서


1. 개요


304화(2시간)
'''揺れる警視庁1200万人の人質'''
'''흔들리는 경시청 1200만 명의 인질'''
2003.01.06
5기 26화
5기 27화
5기 28화
5기 29화
춤추는 경찰청 천만 명의 인질
2007.06.20
2007.06.21
2007.06.22
2007.06.26
단행본 36권 File.8부터 37권 File.1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애니메이션은 2003년 신년특집 2시간 스페셜 에피소드로 방영하였으며 한국판에선 '''춤추는 경찰청, 천만명의 인질'''. 에니메이션 5기에서 4회 분할방영.
7년 동안 수수께끼의 암호문을 남기고 도쿄 곳곳에 무작위로 폭탄을 설치하여, 도쿄 시민 전체[1]를 인질로 삼는 연쇄 폭탄 테러사건이 중심인 에피소드. 긴박한 사건 전개와 '''사토 미와코, 타카기 와타루의 활약'''이 돋보이는 '''명탐정 코난 최고의 인기 에피소드 중 하나'''이자 다카사 커플의 최고의 에피소드 중 하나. 애니메이션은 스페셜 보정 및 적절한 각색 덕분에 웬만한 극장판 못지 않은 연출을 자랑한다.
또한 과거 회상으로 짧게 등장했지만,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마츠다 진페이'''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에피소드이기도 하다.[2]
또한 검은 조직과의 정면 승부! 만월의 밤의 더블 미스터리적과 흑의 크래쉬와 함께 명탐정 코난 3대 최장기 에피소드이다.

2. 줄거리




2.1. 7년 전의 사건


7년 전, 도쿄 시내에 폭탄 협박 사건이 발생한다. 각각 다른 장소에 설치된 두 개의 폭탄을 해체하기 위해 경시청 EOD[3]가 출동하여 한 쪽은 마츠다 진페이 형사가, 다른 한 쪽은 하기와라 켄지 형사가 이끄는 처리반이 맡게 되고 마츠다 쪽의 폭탄은 해체하는데 성공한다. 하기와라 쪽의 폭탄은 구조가 복잡하여 시간이 더 걸렸지만 일단 폭탄의 타이머는 정지시킨 상태로 그 상태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서로 통화를 하는 사이, 정지된 줄로만 알았던 타이머가 되살아나고 폭발하여 하기와라 형사는 순직하고 만다.

2.2. 3년 전의 사건


그 사건 이후 마츠다 형사는 폭발물 처리반에서 수사 1과 강력계로 자리를 옮겨 사토 미와코 형사의 동료가 되는데 처음 강력계 형사들 앞에 소개를 하는 자리에서 '오고 싶지 않은 곳에 왔다'는 둥의 발언을 하며 거리를 두어 동료 형사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한다. 사토는 메구레의 지시로 마츠다와 파트너로 같이 활동을 하게 되나 마츠다의 거만한 발언과 폭력적인 말투로 탐문수사를 하는 행동을 보고 내심 못마땅해하고 있는데...
그러던 어느 날, 마츠다는 용의자를 사토와 함께 연행해와야 하는 일에서 그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다며 빠지겠다고 말한다. 그 일이란 3년 전부터 경시청으로 매년 같은 날짜마다 날아오는 정체불명의 팩스인데, '''3년 전에는 3, 2년 전에는 2, 1년 전에는 1'''이라는 숫자만 커다랗게 쓰인 팩스가 날아온 사건이었다. 마츠다는 그것을 폭탄 폭발의 카운트다운이라고 말하며 그 팩스를 기다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올해도 어김없이 팩스가 날아오는데...
나는 원탁의 기사다.
어리석고 교활한 경찰관들에게 고한다.
오늘 정오와 14시에 전우의 목[4]을 애도하는
재미있는 불꽃을 쏘아올리겠다.
막고 싶으면 내게로 와라.
72번째 자리를 비워놓고 기다리고 있겠다.
숫자 대신 이런 수수께끼의 암호문이 날아왔다.
그 메시지를 본 마츠다는 '''원탁의 기사'''와 '''72번째 자리'''를 비워놓고 기다린다는 문장을 '''원형에 72개의 자리가 있는 하이도 가 쇼핑몰에 있는 관람차'''라고 추리하며 곧장 그곳으로 향한다. 관람차 제어실이 1차 폭파된 뒤 경찰들이 관람차에 도착하니 관람차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고, 마츠다는 관람차 72번째 칸에 들어가 확인해보는데 과연 그곳엔 폭탄이 설치되어 있었다. 이어 마츠다는 여긴 전문가한테 맡기라며 자기가 폭탄을 해체할 준비를 한다. 사토는 무슨 소리나며 어안이 벙벙해하고 메구레가 마츠다에 대해 말해주는데, 마츠다는 원래 폭발물 처리반에 있었으나 4년 전 1월 6일에 터진 사건으로 동료를 잃고 복수심에 폭탄 사건을 담당하는 특수범죄계로 옮기고 싶어했으나 목적이 복수라는 것을 안 상부에서는 머리를 식히라는 뜻에서 일단 수사 1과로 보냈다는 것. 일단 현장에 폭탄 전문가가 마츠다 형사밖에 없으니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은 마츠다에게 맡기기로 하고 사토의 휴대전화로 마츠다에게 연락하여 상황을 주고받으며 관람차 아래에서 지켜보기로 한다.
그 때, 2차 폭발이 일어나 그 전까지 계속 움직이고 있던 관람차가 운행 정지하게 된다. 마츠다와 폭탄이 있는 72번째 칸도 공중에 멈춰서게 되고, 그 폭발의 충격으로 인해 약간의 흔들림으로도 안에 있는 구슬이 뇌관에 닿으면 폭발하게 되는 폭탄의 수은 레버가 작동하게 된다. 위험한 기폭장치가 가동되었으니 내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싶지 않다면 폭탄을 해체할 때까지 절대로 관람차를 가동시키지 말라고 사토 형사한테 지시한 이후 마츠다는 이까짓 거는 3분 안에 해체할 수 있다며 자신만만해하는데...
'''용감한 경찰관이여, 그대의 용기를 높이 기려 상을 내리겠다.'''
'''또 하나의 더 큰 불꽃의 있는 곳의 힌트를 폭발 3초 전에 가르쳐주겠다. 행운을 빈다.'''
갑자기 폭탄의 액정화면에 이런 문구가 출력된다. 즉 관람차에 설치된 폭탄은 처음부터 경찰을 관람차에 가둬놓고 힌트를 보여주기 위한 함정이었으며, 다른 폭탄이 따로 있고 관람차의 폭탄이 해체되면 액정 패널의 전원이 완전히 끊어져 다른 곳의 폭탄에 대한 힌트를 영원히 볼 수 없게 되는 것.
폭탄을 해체하고 살아남지만 무고한 시민들을 희생하느냐, 자기를 희생하여 다른 폭탄의 위치를 알아내느냐 상황에서 마츠다는 자기를 희생하기로 결심한다. 마츠다는 폭탄의 위치는 모르겠지만 폭탄이 있는 곳은 짐작이 간다며 암호문에 있던 '''원탁의 기사'''와 '''전우의 목'''라는 문구를 토대로, 원탁의 기사는 중세 유럽의 전설이고 그 무렵의 기사는 '''십자(十字) 모양이 새겨진 각진 투구'''를 쓰고 있었다라는 추측을 통해
네모꼴 안에 십자 모양 → '''병원의 지도 기호'''
그곳이 어딘가의 병원일 것이라고 사토에게 알려주고, 나머지 힌트는 폭발 3초 전에 알려주겠다며 전화를 끊는다. 사토가 만류하지만 이미 굳게 결심한 상황. 폭발 3초 전이 되자 힌트가 나오고 마츠다는 그 힌트와 함께 어떤 문구를 사토에게 문자메시지로 보내고 장렬히 산화한다.
베이카 중앙병원
추신
당신을 꽤 좋아했어.
관람차가 폭발하고 마츠다는 순직하였으나 마츠다의 희생으로 다른 폭탄의 위치가 베이카 중앙병원[5]인 것을 알아내어 더 큰 피해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2.3. 현재의 사건



2.3.1. 첫 번째 폭탄


시간이 흘러 현재. 사토 형사는 지난 번 사건(악의와 성자의 행진) 관련으로 코난, 아가사 박사, 소년 탐정단과 함께 현장을 조사하러 나오고, 시라토리 형사와 타카기 형사는 어떤 가게 안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이상한 예고 전화가 걸려와 그것의 확인을 위해 출동하여 가게 안을 조사해 보는데 아무 것도 없었다. 장난전화라고 생각하고 철수하려는데 차에 탑승한 시라토리는 운전석 위에 붙어있는 정체불명의 쪽지를 발견한다.
'''나는 강속구 강타자인 메이저리거. 자, 연장전 시작이다.'''
그걸 발견한 시라토리는 뭔가를 느끼고 급히 차에서 내리려는 순간 '''차가 폭발한다.''' 진짜 폭탄[6] 은 경찰이 가게 안을 조사하러 들어간 사이 시라토리의 차에 설치되었던 것이다. 다행히도 시라토리 형사는 차에서 빠져나왔지만 중상을 입고 만다. 시라토리는 부상을 입은 와중에도 범인이 남긴 쪽지를 사토에게 건네주며 '당신을 괴롭히는 지울 수 없는 기억을 떨쳐버릴 기회'라고 말한다. 사토는 시라토리가 건네준 쪽지를 살펴본다.[7]
나는 강속구 강타자인 메이저리거. 자, 연장전 시작이다.
시합개시 신호는 내일 정오, 종료는 오후 3시.
실력 좋은 스토퍼를 준비해도 소용없다. 마지막엔 내가 역전하니까.
시합을 중지하고 싶으면 내가 있는 곳으로 와라.
피로 물든 마운드에 너희 경찰들이 오르기만을
강철의 배터 박스에서 기다리고 있겠다.
3년 전의 암호문과 유사한 것을 느낀 사토는 이번 사건의 범인이 7년 전, 3년 전의 폭파범과 동일 인물이라고 확신하고 즉시 본청에 보고한다.[8]

2.3.2. 두 번째 폭탄


코난과 소년 탐정단 및 사토, 타카기 형사는 차로 이동하면서 폭탄의 위치를 추리해보는데 하이바라는 3년 전 사건의 폭탄이 하이도 가의 관람차와 베이카 중앙병원이었던 것에 착안하여 그 두 장소가 있는 길의 연장선(えんちょうせん:일본어로 연장전과 발음이 같다)이 교차하는 곳에 있는 미나미하이도 역, 스토퍼→철도 건널목의 차단기, 강철의 배터 박스→열차, 피로 물든 마운드→붉은 색의 상행선 열차로 각각 해석하여 JR동일본[9]의 토우토츄오센 미나미하이도 역[10]의 빨간 열차에 폭탄이 있을 것이라 추측하고, 사토도 같은 생각을 하고 본청에 연락하여 수사팀이 역으로 파견되고 시민들을 대피시킨 후 역무원과 같이 붉은 색 열차를 모두 수색하는데 열차 안에는 폭탄이 여러 개 설치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곳에 있던 폭탄들은 모두 가짜였다. 범인이 경찰이 역으로 갈 것을 예상하고 만든 것.
기차에 있는 폭탄들이 가짜로 드러나자 코난은 첫 번째 폭탄은 경찰을 유인하기 위해 찾기 쉬운 장소에 설치했을 것이라며 좀 더 단순하게 생각보고자 한다. 영감을 얻고자 소년 탐정단에게 빨간 것에 대해 아무거나 생각해보라고 하고 우체통, 빨간 도깨비, 소방차, 빨간 모자 등 여러 답변이 나오고, 우연히 미츠히코가 창밖을 보며 저것도 빨간 거 아니냐 하고 무심코 코난은 그쪽을 돌아보는데... '''붉은, 올라가는 곳, 강철의 상자인 도쿄 타워'''였다. 여기서 강철의 상자는 엘리베이터인 듯 하다. 다름 아닌 엘리베이터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었으니까.
도쿄 타워로 가 보니 타워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고, 타카키는 사토의 극구 만류에도 불구하고 상황 확인을 위해 타워 안에 들어고, 코난도 뒤따라간다.[11][12] 타워 안의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정지되어 여자아이가 안에 갇힌 상황. 타카기와 코난은 아이의 구출을 위해 반쯤 걸린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가고 아이를 무사히 빼낸 순간 범인이 제어기를 폭파시켜 엘리베이터를 아래로 떨궈 비상 정지하게 만든다.
코난과 타카기는 꼼짝없이 엘리베이터에 갇히고 탈출하기 위해 코난이 엘리베이터 천장 위로 올라가 살펴보는데, '''수은 레버가 설치된, 타워를 날려버리고도 남을 어마어마한 위력의 폭탄이 그곳에 설치되어 있었다.'''
이미 작동한 수은 레버 때문에 폭발물 처리반이 엘리베이터로 착지해 들어가 해체할 수 없는 상황. 결국 로프를 통해 해체 도구를 조심스럽게 넘겨받아 코난이 처리반의 지시를 받아 해체하기로 한다. 범인의 암호문을 해석해보면서 차근차근 폭탄을 해체하는 코난의 눈앞에 웬 메시지가 하나 출력된다.
'''용감한 경찰관이여, 그대의 용기를 높이 기려 상을 내리겠다.'''
'''또 하나의 더 큰 불꽃의 있는 곳의 힌트를 폭발 3초 전에 가르쳐주겠다. 행운을 빈다.'''

2.3.3. 세 번째 폭탄


3년 전과 똑같은 메시지를 띄워 또 다시 경찰관의 목숨을 노리는 범인. 이번엔 코난과 타카기가 3년 전 마츠다의 같은 입장에 서게 되었다. 코난은 타카기와 상의하여 시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마츠다가 그랬던 것처럼 폭탄의 힌트를 보기로 결심하고, 시간이 될 때 까지 기다리는 동안 코난은 타카기에게 자신이 추리한 다른 폭탄이 있는 장소를 타카기에게 이야기하고 타카기는 그것을 문자로 사토에게 보낸다. 코난과 이야기를 주고받던 타카기는 코난에게 "너는 도대체 정체가... 뭐니?" 라고 묻자 코난은 '''"가르쳐 드릴게요... 저 세상에서요."'''라고 넘긴다. 그 사이 시간은 흐르고 흘러 어느 덧 폭파 3초 전. 힌트가 나타난다.
'''E V I T … …'''
돌연 코난이 힌트를 읽다 말고 그대로 폭탄을 해체시켜버리고, 타카기와 코난은 살아남게 된다. 하지만 다른 폭탄이 아직 있는 상황. 범인은 경찰이 자기들이 살기 위해 큰 실수를 하는 겁쟁이라고 비웃으며 다른 폭탄의 카운트다운을 외치는데...
세 번째 폭탄이 있는 곳은 다름아닌 오늘 모리 란이 전국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는 '''테이탄 고교'''였다. 그러나 폭발은 일어나지 않았다. 범인은 당황하며 수동으로 기폭시키려 하나 이마저도 실패하고, 이어 경찰들이 들이닥친다. 이미 경찰은 테이탄 고교에 폭탄이 설치된 것을 알고 진작에 해체하였던 것이다.[13] 메구레 경감은 당황해하는 범인에게 어떻게 암호를 풀었는지 말해준다.
범인의 암호문에서 도쿄 타워와 폭파 예고시간을 의미하는 문장을 빼고 나면 이렇게 남는다.
나는 강속구 강타자인 메이저리거. 자, 연장전 시작이다.

'''실력 좋은 스토퍼를 준비해도 소용없다. 마지막엔 내가 역전하니까.'''


||
문장에서 "프로야구 선수"가 아니라 굳이 "메이저리거"라는 말을 쓴 이유는 영어로 바꿔 생각하라는 뜻. 실력 좋은 스토퍼란 평균자책점이 낮은 투수이며. 야구의 연장전을 영어로 하면 Extra innings game. 평균자책점은 약자로 '''ERA'''(Earned Run Average).
연장전의 EXTRA에서 '소용없는' ERA를 빼고 남은 글자는 XT, XT를 세로로 쓴 다음 마지막에 역전(180도 회전)하면 文이라는 한자 모양이 된다. 이 '''文'''이라는 한자는 일본의 지도에서 '''학교를 뜻하는 지도 기호'''이다[14]
메이저리거. → 영문
'''연장전''' → '''Extra''' innings game
'''실력 좋은 스토퍼''' → 방어율'''(ERA)''' 낮은 투수
'''소용없다'''. → 연장전'''(Extra)에서''' ERA는 소용없다. 즉, '''ERA는 빼라.'''
'''마지막엔''' '''역전''' → ERA 빼고 남은 '''XT를 뒤집어라.''' XT를 세로로 쓰고 '''뒤집으면 文 모양.'''
[image] ||
그리고 힌트에 나온 '''"EVIT..."'''라는 글자는 탐정을 뜻하는 영단어 '''Detective'''를 뒤집은 것('''EVIT'''CETED). 탐정은 일본어로 '''탄테이(たんてい、探偵)''', '탄테이'를 뒤집으면 '''테이탄(ていたん)''', 즉 '''테이탄(帝丹)'''이며, 이 테이탄이라는 이름을 가진 학교는 초, 중, 고, 대학 모두 있지만 오늘 학생들이 모이는 곳은 모의고사를 보는 테이탄 고등학교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 것이다.
사실 이 추리는 코난이 범인이 란이 다니는 학교에 폭탄을 설치한 최악의 상황을 상상했고 처음 부분이 그 상상과 맞아떨어져서 풀어 낸 것이다. 만약 란이 다니는 학교를 노리지 않았다면 명탐정 코난은 그대로 완결이었다.
이에 범인은 당황하여 육교 아래로 몸을 날려 도망치고, 사토는 복수심에 불타 범인을 맹렬히 추격한다. 막다른 골목에 몰린 범인이 정신줄을 놓으며 "나는 그저 머릿속에서 어린아이의 목소리로 경찰을 없애버리라고 해서 그런 것일 뿐"이라고 둘러대자, 꼭지가 돌아가 버린 사토는 고작 이딴 놈한테 마츠다 형사가 희생되었다고 소리치면서 권총으로 용의자를 사살하려고 했다. 바로 그때 '''타카기가 몸을 날려 막는다.'''
발사된 총탄이 아슬아슬하게 용의자에게 명중되지 않자, 타카키는 사토를 진정시키기 위해 사토가 해주었던 조언을 본인에게 상기시키며 다그친다. 정신을 차린 사토는 (마츠다에 대한 기억) 잊게 해달라며 울부짖지만 타카기는 '''"잊으면 안 돼요. 그게 소중한 추억이라면 말이죠. 죽은 사람은 추억 속에서 밖에 살아갈 수 없으니까요."''' 말을 남긴다. 이에 사토가 감정에 북받쳐 타카기와 키스를 하려는 순간, 뒤이어 달려온 메구레가 둘의 시간을 방해(...)하면서 설마 용의자에게 상처 입힌 건 아니지? 하며 용의자를 체포했고 사건은 종결된다. 이때 용의자가 죽거나 다쳤다면, 사토(오지인) 형사는 상해나 살인 혐의자로 그대로 체포당할 뻔 했다.[15]
그 후, 차량 폭발로 부상을 입은 시라토리의 병문안을 가기 직전, 사토는 그동안 소중히 간직해왔던 마츠다의 마지막 문자메시지를 삭제하고 '안녕, 하지만 영원히 잊지 않을게'라고 독백하며 마음을 정리하면서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3. 등장인물



3.1. 레귤러 캐릭터


이번 사건의 실질적인 주인공 1.
3년 전의 폭탄 테러에 동료 마츠다 형사가 희생된 이후 아픈 기억에 시달리며 다시는 그 누구도 휘말려서 희생시키지 않겠다, 나 혼자 해결하겠다라는 일념으로 이번 사건에 무섭게 집착한다.
이번 사건의 실질적인 주인공 2.
연쇄 폭탄 테러 사건에 사토가 집착하는 것을 보고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하면서 사건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3.2. 용의자 겸 범인


  • 범인 A
성우는 나카타 조지/정승욱[16]. 연쇄 폭탄 테러사건의 주범. 7년전 사건에서 자신의 동료가 경찰들의 추적으로 인해 교통사고로 죽자, 경찰에 원한을 품고 경찰관을 집요하게 노리는 폭탄을 설치한다. 특이하게도 범인의 모습은 나타나지만 자세한 인적사항은 드러나지 않는다. 엔딩 크레딧에서는 범인 A(일)/범인 1(한)라고만 표기.
  • 범인 B
성우는 사토 마사하루/김영찬[17]. 연쇄 폭탄 테러사건의 공범. 역시나 모습은 나오지만 자세한 인적사항은 불명. 7년 전 사건에서 공중전화로 폭탄을 멈추는 방법을 경찰에게 알려주려고 하다 역추적해온 경찰들에게 체포될 위기에 처해 도망치던 도중,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 마찬가지로 엔딩 크레딧에서 범인 B(일)/범인 2(한)라고만 표기.
사고로 죽은 범인 B을 제외한 범인 A 경우 사실상의 내란죄 미수[18]폭발물사용죄,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 위반, 손괴 전부분, 상해와 폭행의 죄 전부분, 살인죄, 아동학대, 업무방해, 도청(범죄), 공무집행방해, 가중처벌법 등과 정상참작 감안해도 살인죄, 아동학대, 가중처벌법에 인해서 국내법에서는 대중의 법 감정을 고려하여 특별법을 만들어서라도 끔찍한 방법으로 사형될 듯
미국 경우엔 사안이 크고 정상참작 감안해도 아동학대, 내란죄 미수이라는 중범죄가 있기 때문에 1급 살인죄 적용하여 주지사 또는 미국 대통령이 직접 전기의자형, 총살형, 주사형 중 하나를 골라 공개처형 될 가능성이 크다.

3.3. 피해자


성우는 칸나 노부토시/손원일. 전 경시청 폭발물 처리반 소속, 전 수사 1과 강력계 형사. 3년 전의 폭탄 테러 사건에서 순직. (코난에서 드러난)사토형사의 일대기 중엔 제일 첫 러브라인.
성우는 미키 신이치로/김기흥. 전 경시청 폭발물 처리반 소속, 마츠다 형사의 동료. 7년 전의 폭탄 테러 사건에서 순직.

4. 기타


  • 다카기 팬덤을 키운 제일 대표적인 에피소드다. 이 에피소드의 마지막에 나온 다카기의 박력 있는 모습에 반해 팬이 된 사람이 굉장히 많다.
  • 사건이 벌어진 날짜가 원작에서는 11월 7일이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방영 일자인 1월 6일로 변경되었다.
  • 이 에피소드가 나오기 이전에 맛보기로 '악의와 성자의 행진(더빙판 악마와 성자의 행진)'이라는 에피소드가 나왔다. 폭탄 테러를 다룬 내용과 폭발 이전에 팩스로 경찰한테 도전장을 던지는 방식도 작중 언급하듯이 비슷하고, 사토가 "경찰한테 온 팩스의 내용이 예전에 우리가 맡았던 사건과 비슷하다"라는 말과 타카기의 변장 모습을 보고 시라토리, 유미, 사토가 크게 놀라며 특히 사토는 속으로 마츠다를 언급하는 것을 통해 독자와 시청자들한테 떡밥을 던져줬다.
  • 애니메이션의 각색으로 원작과 조금 다른 전개가 있다. 처음 7년 전 폭탄 테러 사건은 원작에서는 인물의 대화로만 언급되지만, 애니화가 되면서 프롤로그를 장식했다. 그리고 마지막의 이성을 잃고 용의자를 사살하려드는 사토를 진정시키기 위해 타카기가 사토의 뺨을 때리며 단호히 다그치는 장면도 원작엔 없는 부분. 원작보다 타카기가 더 강렬하고 박력있게 행동해 호평이 많다.
  • 애니메이션 한국판에서는 번역 미스로 인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일본 지도 기호인 文을 그대로 쓴 것은 그렇다 쳐도, 가관인 것은 테이탄 고등학교를 청솔고등학교로 번안해 잘만 썼는데도 뜬금없이 이번 화 한정으로 그대로 정탐고등학교라고 써버린 것. LOSGNOEHC → CHEONGSOL로 바꿨어도 전개에는 큰 무리가 없었을 부분을 바꾸지 않은 이유는 알 수 없다.
  • 한국판에서는 제목을 '흔들리는(揺れる)'을 '춤추는'으로 번역했다. 단순한 오역이거나, 한국에서도 개봉된 춤추는 대수사선이라는 유명한 일본 드라마/영화의 제목과 비슷하게 맞추기 위해서인 것으로 추정.
  • 범인 A의 암호문 만드는 실력이 그야말로 환상. 그 에도가와 코난이 해독하는데 날밤 새며 고생했다. 정작 폭탄물 처리 전문인 마츠다 형사는 순식간에 알아냈다.

5. 관련 문서



[1] 제목의 1,200만의 인질이 바로 도쿄 시민들을 뜻한다. 국내 방영 제목 역시 서울의 인구 1,000만을 반영하였다.[2] 다만 여기서 첫 등장은 아니고, 바로 전편인 악의와 성자의 행진(TVA 301~302화, 국내판 5기 23~24화에서 마츠다와 비슷하게 변장한 타카기에 오버랩되어서 잠깐 등장했었다.[3] 폭발물 처리반[4] 더빙판에서는 머리.[5] 대한민국 더빙판 청솔중앙병원[6] 차 문을 열고 닫으면 안전핀이 뽑히고 다시 열려하면 불이 붙는 방식의 기폭장치가 작동된다.[7] 아가사 박사가 휘발유가 인화되면 2차폭발이 우려되어서 시라토리를 멀리 떨어트리고 119 구급대가 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구급차로 이송되었다. 경찰이 불붙은 시라토리의 차를 소화기로 진압했다.[8] 그리고 때마침 경시청과 다른 경찰서에도 똑같은 내용의 암호문이 팩스로 전송되었다.[9] 이 곳에서는 TR로 표기[10] 더빙판에서는 동서울중앙선 남하이드역[11] 소년탐정단 일원은 이상한 사람의 접근을 방지하기 위해 타카기 형사의 차를 지키고 있었다.[12] 도쿄타워가 조기에 영업 종료하면서 도쿄타워 직원의 지시에 따라 사람들이 대피하고 있었다.[13] 쉬는 시간에 밖을 내다보던 란이 "오늘따라 차가 많이 보인다"고 말하면서 '''트럭 한 대'''가 학교에서 들어오는 모습이 보이는데 옆에 있던 소노코가 이를 보고 "우리 학교에서 탁구대회가 열린다던데 그때 쓸 탁구대를 놓으러 왔나보다"라고 말한다. 사실 정황상으로 본다면 이 트럭은 학교에 설치된 폭탄을 비밀리에 해체한 경시청 폭발물 처리반. 범인을 방심시키고 학생들이 혼란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 탁구대 놓으러 온 차들 중 하나로 위장한 것으로 보인다.[14] 한국에서 학교를 뜻하는 지도 기호는 사각형 위에 삼각 깃발이 올라간 모양.[15] 더불어서 파면 처분은 추가다.[16] 남건, 천범수, 천범기와 동일 성우[17] 이명수, 정준영과 동일 성우[18] 헌정질서 파괴범죄의 공소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에 기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