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지 재앙
[image]
1. '''나일 강이 피로 변하는 재앙''': 하수의 물고기가 죽고, 그 물에서 악취가 나서 물을 마시지 못하며, 이집트 온 땅의 물이 피로 다 변했다. 기독교 신학에서 이 재앙은 나일 강을 지배하는 신 크눔과 하피에 대한 야훼의 응징을 상징한다고 본다. 이집트에 있는 모든 물이란 물은 몽땅 피로 변했고 심지어 그릇에 담긴 물까지 피로 변했다고 한다. 당연히 나일 강에 사는 물고기들도 전멸당했다. 자존심이 상한 파라오는 신관들에게 똑같이 물로 피를 만들게 했다.
2. '''개구리가 온 이집트를 뒤덮었다''': 무수히 많은 개구리가 생겨 이집트 땅을 덮었다. 이 재앙은 개구리 머리를 가진 여신 헤케트에 대한 야훼의 응징을 상징한다고 본다. 여기서 파라오가 첫 번째 GG를 친다. ''''개구리를 없애면 네 백성들을 풀어줄게''''라고 한 것. 하지만 개구리가 사라지자 파라오는 자기 말을 취소했다.나중에 파라오가 빌고 빌어서 모세는 개구리들을 한 데 모으게 했고 개구리들은 모두 중앙에 모여 죽었다. 그 시체 썩는 냄새가 어찌나 역한지 다들 기절할 정도였다.
3. '''이가 온 이집트를 뒤덮었다'''[1] : 지팡이로 땅의 먼지들을 쳤는데 모두 이로 변했다. 기독교 신학에서 이 재앙은 대지를 지배하는 신 게브에 대한 야훼의 응징을 상징한다고 본다. 이가 아닌 각다귀로도 많이 알려져 있으나 실제 각다귀는 '''사람을 물기는커녕 공격도 하지 않는다.'''
4. '''파리가 온 이집트를 뒤덮었다''': 이 재앙은 기독교 신학에서 태양신의 새벽의 모습인 풍뎅이 머리의 신 케프리와 파리의 신 핫콕에 대한 야훼의 응징을 상징한다고 본다. 여기서 파라오가 두 번째 GG를 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 땅에서 야훼에게 제사하는 것을 허락하겠다''''고 말한 것. 모세는 바로 ''''이집트인 너네들이 우리 제사드리는 거 보면 우릴 돌로 치려고 할 텐데? 안 됨''''이라고 응수했다. 이에 파라오는 ''''그럼 니네 말대로 이집트 밖에서 제사드려. 대신 너무 멀리 나가지는 말고''''라고 애원한다. 그래서 모세가 못 이기는 척 파리를 없애줬는데 파라오는 자기 말을 또 취소했다.
5. '''악질이 온 이집트를 뒤덮었다''': 가축끼리 옮는 전염병이었다. 이 재앙은 기독교 신학에서 소 뿔의 여신 하토르와 황소 신 아피스에 대한 야훼의 응징을 상징한다고 본다.
6. '''독종이 온 이집트를 뒤덮었다''': 일종의 피부병으로 추정된다. 이 악질은 가축 뿐만 아니라 사람(이집트인)들에게도 해를 끼쳤다고 한다. 이 재앙은 기독교 신학에서 인간에서 신으로 추앙받은 이모텝에 대한 야훼의 응징을 상징한다고 본다.
7. '''우박이 온 이집트를 강타했다''': 이 재앙은 기독교 신학에서 하늘의 여신 누트와 마법의 여신 이시스, 습기의 여신 테프누트와 공기의 신 슈에 대한 야훼의 응징을 상징한다고 본다. 번개가 쳐서 마치 불이 붙은 것 같은 우박이 온 이집트를 강타했다고 하며 수많은 가축들과 농작물들이 우박에 맞아 죽었다. 여기서 파라오가 세 번째 GG를 친다. 이번에는 무조건 항복하겠다며 모세에게 우박을 없애달라고 애걸복걸했다. 모세가 우박을 없애자 파라오는 또 자기 말을 취소했다.
8. '''메뚜기 떼가 온 이집트를 뒤덮었다''': 이 재앙은 기독교 신학에서 곡식과 추수를 관장하는 신 오시리스에 대한 야훼의 응징을 상징한다고 본다.
9. '''어둠이 3일 간 온 이집트를 뒤덮었다''': 이 재앙은 기독교 신학에서 태양의 신 라에 대한 야훼의 응징을 상징한다고 본다.
10. '''초태생(初胎生)의 몰살''': '''사람과 가축을 모두 포함한다.''' 다만 야훼의 명을 따라 문설주(현관문)에 어린 양의 피를 바른 집의 장남은 죽지 않았다. 물론 이집트인들은 양의 피를 바르지 않았으므로 다 죽었고, 심지어 '''파라오의 장자까지 죽었다.''' 마지막 재앙인만큼 이집트인들의 충격도 컸는데, 이집트에서 망자를 관장하는 신은 '''오시리스'''인데 이 신마저 야훼에게 패배한 것이 되기 때문. 또한 유월절이 이 때를 기점으로 이루어졌다. 덧붙여 오시리스 신의 패배 외에도 장자들과 파라오의 장남이 죽었다는 것은, 죽음의 신 오시리스의 아들이자 파라오 왕가를 수호하는 왕족의 수호신인 호루스마저도 야훼에게 응징당했음을 의미하는 상징으로 기독교 신학은 해석한다.
이 경우 마지막 3개의 재앙(메뚜기, 흑암, 초태생 재앙)은 이집트 최고신(라, 세트, 오시리스)들에 대한 징벌이므로 이집트 인들에게는 그야 말로 멘붕.
이렇게 스팩터클한 재앙들이 실제로 일어났는지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유사한 기록을 찾을 수는 있다. 네덜란드의 라이덴 박물관에는 한참 나중에 기록했을 파피루스 기록은 어떤 초기 왕조 때의 파피루스 기록을 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화 <리핑>에서는 위 재앙들을 '''"나일 강에서 발생한 적조 현상 → 나일 강의 포화산소량 부족 → 물고기 몰살 → 개구리 알을 먹던 천적(물고기)이 없어짐 → 개구리 등의 양서류가 번창 → 개구리의 폭발적인 개체 증가 → 개구리 부패 → 개구리 시체에 이와 파리가 번창 → 이와 파리를 매개체로 전염병이 창궐 → 전염병이 가축과 인간에게 번창, 전염병이 발생한 시기에 모래 폭풍이 이집트를 덮침 → 모래 폭풍과 함께 메뚜기 떼가 나일 강을 따라 올라와 이집트를 덮침 → 모래 폭풍으로 인한 암흑"으로 설명하고 있다.''' 한편 우박으로 인한 냉해 피해와 더불어 습기가 높아지고 여기에 곡식들이 곰팡이가 슬면서 곰팡이 독이 퍼졌고 많이 먹은 장자들이 사망했다고 한다. 이집트에서는 장자는 대를 이을 존재라고 배를 안 곯게 했기에 저런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장자만은 먹였고, 그에 따라 오히려 곰팡이독과 식중독에 노출되어 사망했다는 것이다.
즉 대부분의 재앙들은 인과 관계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단순히 우연적으로 발생한 재앙은 적조현상, 우박, 모래 폭풍 3가지라는 설이다.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에서도 유사하게 설명되는 장면이 등장한다. 디스커버리의 한 다큐멘터리에서도 이 재앙들에 대한 과학적 해석을 시도하였다.
즉 단순히 이집트인들에 대한 재앙이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섬기고 그들에게 정신적 근간이 되는 이집트 신들에 대한 타격으로도 작용했다는 것.
사실 '징벌'이라는 것은 유대인들의 관점에서 사용한 표현이고, 고대 세계의 전쟁은 대립하는 각 부족들이 자신들이 섬기는 신들의 전쟁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출애굽기의 신학적 해석도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이해가 된다.
1. 개요
하느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애굽)에서 탈출시키고자 람세스 2세 통치 기간대에 이집트에 내린 10가지의 재앙. 원래 모세는 순순히 이집트에서 나가는 것을 허락해 달라고 했다만 파라오가 도통 고집을 꺾지 않으니 10가지나 되는 재앙을 보낸 것이란다.'''내가 이번에는 온갖 재앙을 너와 너의 신하들과 너의 백성에게 내려 온 누리에 나 같은 신이 없음을 너에게 기어이 알리리라.'''
2. 상세
1. '''나일 강이 피로 변하는 재앙''': 하수의 물고기가 죽고, 그 물에서 악취가 나서 물을 마시지 못하며, 이집트 온 땅의 물이 피로 다 변했다. 기독교 신학에서 이 재앙은 나일 강을 지배하는 신 크눔과 하피에 대한 야훼의 응징을 상징한다고 본다. 이집트에 있는 모든 물이란 물은 몽땅 피로 변했고 심지어 그릇에 담긴 물까지 피로 변했다고 한다. 당연히 나일 강에 사는 물고기들도 전멸당했다. 자존심이 상한 파라오는 신관들에게 똑같이 물로 피를 만들게 했다.
2. '''개구리가 온 이집트를 뒤덮었다''': 무수히 많은 개구리가 생겨 이집트 땅을 덮었다. 이 재앙은 개구리 머리를 가진 여신 헤케트에 대한 야훼의 응징을 상징한다고 본다. 여기서 파라오가 첫 번째 GG를 친다. ''''개구리를 없애면 네 백성들을 풀어줄게''''라고 한 것. 하지만 개구리가 사라지자 파라오는 자기 말을 취소했다.나중에 파라오가 빌고 빌어서 모세는 개구리들을 한 데 모으게 했고 개구리들은 모두 중앙에 모여 죽었다. 그 시체 썩는 냄새가 어찌나 역한지 다들 기절할 정도였다.
3. '''이가 온 이집트를 뒤덮었다'''[1] : 지팡이로 땅의 먼지들을 쳤는데 모두 이로 변했다. 기독교 신학에서 이 재앙은 대지를 지배하는 신 게브에 대한 야훼의 응징을 상징한다고 본다. 이가 아닌 각다귀로도 많이 알려져 있으나 실제 각다귀는 '''사람을 물기는커녕 공격도 하지 않는다.'''
4. '''파리가 온 이집트를 뒤덮었다''': 이 재앙은 기독교 신학에서 태양신의 새벽의 모습인 풍뎅이 머리의 신 케프리와 파리의 신 핫콕에 대한 야훼의 응징을 상징한다고 본다. 여기서 파라오가 두 번째 GG를 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 땅에서 야훼에게 제사하는 것을 허락하겠다''''고 말한 것. 모세는 바로 ''''이집트인 너네들이 우리 제사드리는 거 보면 우릴 돌로 치려고 할 텐데? 안 됨''''이라고 응수했다. 이에 파라오는 ''''그럼 니네 말대로 이집트 밖에서 제사드려. 대신 너무 멀리 나가지는 말고''''라고 애원한다. 그래서 모세가 못 이기는 척 파리를 없애줬는데 파라오는 자기 말을 또 취소했다.
5. '''악질이 온 이집트를 뒤덮었다''': 가축끼리 옮는 전염병이었다. 이 재앙은 기독교 신학에서 소 뿔의 여신 하토르와 황소 신 아피스에 대한 야훼의 응징을 상징한다고 본다.
6. '''독종이 온 이집트를 뒤덮었다''': 일종의 피부병으로 추정된다. 이 악질은 가축 뿐만 아니라 사람(이집트인)들에게도 해를 끼쳤다고 한다. 이 재앙은 기독교 신학에서 인간에서 신으로 추앙받은 이모텝에 대한 야훼의 응징을 상징한다고 본다.
7. '''우박이 온 이집트를 강타했다''': 이 재앙은 기독교 신학에서 하늘의 여신 누트와 마법의 여신 이시스, 습기의 여신 테프누트와 공기의 신 슈에 대한 야훼의 응징을 상징한다고 본다. 번개가 쳐서 마치 불이 붙은 것 같은 우박이 온 이집트를 강타했다고 하며 수많은 가축들과 농작물들이 우박에 맞아 죽었다. 여기서 파라오가 세 번째 GG를 친다. 이번에는 무조건 항복하겠다며 모세에게 우박을 없애달라고 애걸복걸했다. 모세가 우박을 없애자 파라오는 또 자기 말을 취소했다.
8. '''메뚜기 떼가 온 이집트를 뒤덮었다''': 이 재앙은 기독교 신학에서 곡식과 추수를 관장하는 신 오시리스에 대한 야훼의 응징을 상징한다고 본다.
9. '''어둠이 3일 간 온 이집트를 뒤덮었다''': 이 재앙은 기독교 신학에서 태양의 신 라에 대한 야훼의 응징을 상징한다고 본다.
10. '''초태생(初胎生)의 몰살''': '''사람과 가축을 모두 포함한다.''' 다만 야훼의 명을 따라 문설주(현관문)에 어린 양의 피를 바른 집의 장남은 죽지 않았다. 물론 이집트인들은 양의 피를 바르지 않았으므로 다 죽었고, 심지어 '''파라오의 장자까지 죽었다.''' 마지막 재앙인만큼 이집트인들의 충격도 컸는데, 이집트에서 망자를 관장하는 신은 '''오시리스'''인데 이 신마저 야훼에게 패배한 것이 되기 때문. 또한 유월절이 이 때를 기점으로 이루어졌다. 덧붙여 오시리스 신의 패배 외에도 장자들과 파라오의 장남이 죽었다는 것은, 죽음의 신 오시리스의 아들이자 파라오 왕가를 수호하는 왕족의 수호신인 호루스마저도 야훼에게 응징당했음을 의미하는 상징으로 기독교 신학은 해석한다.
이 경우 마지막 3개의 재앙(메뚜기, 흑암, 초태생 재앙)은 이집트 최고신(라, 세트, 오시리스)들에 대한 징벌이므로 이집트 인들에게는 그야 말로 멘붕.
3. 해석
이렇게 스팩터클한 재앙들이 실제로 일어났는지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유사한 기록을 찾을 수는 있다. 네덜란드의 라이덴 박물관에는 한참 나중에 기록했을 파피루스 기록은 어떤 초기 왕조 때의 파피루스 기록을 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학자들은 일단 이 재앙들을 최대한 과학적으로 해설하는 한편, 신학적인 분석도 내놓고 있다."아니, 그보다는 심정이 광포하다. 재앙이 땅을 휩쓸었고 방방곡곡은 유혈이 낭자하다··· 아니, 그뿐이랴. 강은 핏물이 범람하다. 사람이 그걸 마실까? 인간으로서는 못 마시리라. 목이 말라 죽을 지경이다··· 아니, 그뿐이랴. 지체 높은 집 아들도 알아보는 이가 없다. 외지에서 낯선 사람들이 애굽으로 들어왔으니··· 아니, 그뿐이랴. 알곡은 곳곳에서 말라죽는다. 사람들은 옷조차 걸치지 못한 알몸이고 향수나 기름은 어림도 없다. 사람들은 입을 떼면, '더는 못 참겠네.' 다들 한숨이다. 곳곳마다 텅텅 비었다··· 일이 이 지경에 이르렀다. 곤궁한 백성들은 마침내 왕을 끌어내렸다."
3.1. 과학적 해석
영화 <리핑>에서는 위 재앙들을 '''"나일 강에서 발생한 적조 현상 → 나일 강의 포화산소량 부족 → 물고기 몰살 → 개구리 알을 먹던 천적(물고기)이 없어짐 → 개구리 등의 양서류가 번창 → 개구리의 폭발적인 개체 증가 → 개구리 부패 → 개구리 시체에 이와 파리가 번창 → 이와 파리를 매개체로 전염병이 창궐 → 전염병이 가축과 인간에게 번창, 전염병이 발생한 시기에 모래 폭풍이 이집트를 덮침 → 모래 폭풍과 함께 메뚜기 떼가 나일 강을 따라 올라와 이집트를 덮침 → 모래 폭풍으로 인한 암흑"으로 설명하고 있다.''' 한편 우박으로 인한 냉해 피해와 더불어 습기가 높아지고 여기에 곡식들이 곰팡이가 슬면서 곰팡이 독이 퍼졌고 많이 먹은 장자들이 사망했다고 한다. 이집트에서는 장자는 대를 이을 존재라고 배를 안 곯게 했기에 저런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장자만은 먹였고, 그에 따라 오히려 곰팡이독과 식중독에 노출되어 사망했다는 것이다.
즉 대부분의 재앙들은 인과 관계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단순히 우연적으로 발생한 재앙은 적조현상, 우박, 모래 폭풍 3가지라는 설이다.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에서도 유사하게 설명되는 장면이 등장한다. 디스커버리의 한 다큐멘터리에서도 이 재앙들에 대한 과학적 해석을 시도하였다.
3.2. 신학적 해석
당연히 기독교 신학에서는 이 10가지 재앙들을 이집트 신들과 그 이집트 신들이 각각 상징하는 것들에 대한 주님의 징벌(혹은 이집트 신들의 무능함)로 해석한다."내가 손을 들어 이집트를 치고 이스라엘 백성을 그들 가운데서 이끌어내는 것을 보고서야 이집트인들은 내가 야훼임을 알리라."
즉 단순히 이집트인들에 대한 재앙이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섬기고 그들에게 정신적 근간이 되는 이집트 신들에 대한 타격으로도 작용했다는 것.
사실 '징벌'이라는 것은 유대인들의 관점에서 사용한 표현이고, 고대 세계의 전쟁은 대립하는 각 부족들이 자신들이 섬기는 신들의 전쟁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출애굽기의 신학적 해석도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이해가 된다.
[1] 파라오의 신관들이 이 재앙부터는 따라하지 못했다. 그래도 개구리 재앙까지는 어떻게 따라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