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PROJEKT
[clearfix]
1. 개요
폴란드의 게임 개발사 및 배급사. 고교 친구인 마르친 이빈스키(Marcin Iwiński)와 미하우 키친스키(Michał Kiciński)가 1994년에 'CD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설립했고, 원래는 폴란드 시장 게임 배급사였다. 2002년 설립한 게임 개발 스튜디오 'CD 프로젝트 RED'가 커지면서 배급사인 CD 프로젝트와 합병했고 모든 것을 CD 프로젝트 RED 아래에 두게 되었다. 배급사로서의 이름은 cdp.pl로 바뀌었다. 산하에 더 위쳐 시리즈를 개발한 스튜디오와 폴란드 시장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배급사 cdp.pl, 디지털 배급 서비스 GOG가 있다.
WRPG의 신흥 강호 중 하나였다.[5] 서구권은 물론 한국에서도 좋은 인식과 게이머들의 호평,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런 좋은 평판과 함께 회사도 쑥쑥 성장하고 있는데, 2012년 기준 매출액은 게임 개발이 약 170억 원(순익 48억), GOG는 97억 원(순익 16억), 폴란드 배급사업은 234억(6억 손실)로, 개발 스튜디오가 상당한 매출과 순익을 내었다. 2017년 2월에는 시가총액 16억 달러 이상(약 한화 1조 8,400억)을 돌파하며 아주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게임 개발사 중 하나이자 폴란드를 대표하는 게임 개발사로 명성이 높아졌다.
2010년 들어서 CDPR과 같이 AAA급 RPG 게임을 다루는 대중성 있는 거대 개발사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바이오웨어와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가 각각 핵심 개발진 퇴사와 시리즈 발전이 없다는 비판을 들으며 부진한 와중에 치고 올라오고 있으며, 위쳐 3의 각종 게임상 수상과 고평가로 게이머들의 신뢰도를 얻으며 주가를 높였다.
그러나 2020년 출시한 사이버펑크 2077은 출시 전부터 직원 혹사와 잇따른 발매연기로 논란이 되었고, 출시 후에도 수많은 버그와 최적화 이슈, 리뷰 은폐 및 허위 마케팅 등 여러 논란으로 커다란 지탄을 받았다.
2. 개발 스튜디오 CDPR
CD PROJEKT RED. 흔히 CD 프로젝트 하면 떠올리는 더 위쳐 시리즈를 만든 회사.[6] 2002년에 설립되었다.
2007년 폴란드의 유명 판타지 작가 안제이 사프코프스키(Andrzej Sapkowski)의 소설 더 위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RPG 더 위쳐를 출시했다. 소설을 바탕으로 한 밀도 높은 스토리와 캐릭터,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100만 장 이상 팔아 첫 게임부터 큰 성공을 거두었다. PC 버전의 성공을 발판 삼아 콘솔 버전 개발도 시도했으나 재정 문제로 중단되었다. 당시 이 실패의 충격으로 CD 프로젝트가 망할 뻔하기도 했다.
후속작인 더 위쳐 2: 왕들의 암살자를 개발해 2011년 PC로 출시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엑스박스 360 버전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2012년에 출시했다. 2013년 초 기준으로 시리즈 총 판매량이 500만 장을 넘었다고 한다.
2013년 초 두 게임을 동시에 개발하면서 두 개발팀과 엔진 개발팀까지 150명 정도의 직원이 있다고 한다.
2013년 7월 크라쿠프에 새 스튜디오를 열 예정이다.# 이 스튜디오에선 두 개의 기존보다 작은 대략 20시간 정도 길이의 게임들 중 하나를 개발한다고 한다.
2015년 5월, 위쳐 시리즈의 세 번째 게임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를 출시하여 굉장한 극찬을 받았다. 위쳐 3는 처음부터 멀티플랫폼용으로 개발하는 첫 게임이자 1편부터 생각해온 오픈 월드를 시도하는 게임이고, 마케팅비 포함 8100만 달러(약 906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었다.# CD 프로젝트에 의하면 출시 6주 시점에서의 판매량이 600만장을 돌파하였으며, 6330만 달러의 순이익을 낼 수 있었다고 한다. 한화로 약 '''755억 8020만 원''' 가량의 순이익을 낸 셈이다.
2015년 9월, EA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는 루머가 떴지만 커뮤니티 매니저가 거짓이라고 부인하였다. 관련링크
2015년 12월, 위쳐 3가 비평적으로 좋은 성공을 거두면서 제작사인 CDPR에 대해서도 자연스레 시선이 집중이 되었는데, 현재 해당 개발사에 대하여 현세대 게임 개발자와 산업과 비교하여 긍정적으로 다룬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읽어볼만 하므로 참조.
[image]
2015년 24번째 그랜드 피날레를 맞이한 폴란드의 거대규모 자선 단체 'The Great Ochestra of Christmas Charity'에 참여했다. 소아과 병원의 의료기구들을 구입하고 청소년들을 위한 의료 수준의 향상을 위해 기부를 받는 곳이라고 한다. CDPR은 게롤트가 정오악령과 결투를 펼치는 장면을 본딴 거대한 스태츄를 자선 경매에 내놨으며, 무게는 100kg에 달하고 높이는 2m에 육박한다고 한다. 사실 바르샤바 지부 스튜디오의 랜드마크였으나, 좋은 의도를 위하여 자선 경매에 내놓았다고.
2017년과 2021년의 사이를 목표로 사이버펑크 2077을 비롯하여 RPG 장르의 AAA 게임 타이틀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사이버펑크 2077은 TRPG 사이버펑크 2020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2013년 1월에 티저 트레일러가 공개되었고 이후 관련 정보들이 공개되었다. 멀티플레이가 들어갈 예정이고, 티저 트레일러는 CG지만 해당 트레일러급 그래픽이 목표라고 한다. 또한 플레이어 캐릭터는 미리 정해진 주인공이 아니라 여러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더 위쳐 시리즈 전체 판매량 2천만 장을 넘기고 위쳐 3를 통해 받은 어워드가 800개에 육박한다고. 현재 개발사의 주 목표는 혁신적인 RPG들을 제작하는 것과 세계 TOP 3 게임 개발사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라고 한다. 출처 참고로 시리즈 전체 판매량 중에서 위쳐 3 본편의 판매량은 거의 천만 장에 도달했다고 한다. 출처
[image]
2020년 12월 많은 기대를 모은 사이버펑크 2077를 출시했으나 여러 기술적 문제와 과장광고 논란 등으로 홍역을 겪었다. 게임 출시 직후 주가가 고점 대비 최대 50%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CDPR은 2021년 2월까지 사전에 약속한 기능을 구현하고 버그를 수정하는 대대적인 패치를 약속했지만 온갖 핑계를 다 대면서 결국 지연되었다.
2.1. 제작 게임
- 더 위쳐 시리즈
- 더 위쳐 (2007)
- 더 위쳐 2: 왕들의 암살자 (2011)
- 더 위쳐 어드벤쳐 게임 (2014)
-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2015)
- 궨트: 더 위쳐 카드 게임 (2018)
- 쓰론브레이커: 더 위쳐 테일즈 (2018)
- 사이버펑크 2077 (2020)
2.2. 리마스터링
- 디아블로 (2019)
- 워크래프트: 오크와 인간 (2019)
- 워크래프트 2: 배틀넷 에디션 (2019)
2.3. 퍼블리싱 게임
- 더 위쳐 어드벤처 게임 (2014년) - 위쳐 시리즈를 바탕으로 한 보드 게임. PC와 모바일로 디지털 버전이 출시되었고, 보드 게임 회사인 판타지 플라이트를 통해 실물 보드 게임도 나왔다.
- 더 위쳐 배틀 아레나 (2015년) - 위쳐 시리즈 캐릭터들이 나오는 모바일용 MOBA.
3. 폴란드 현지 배급사 cdp.pl
폴란드 자국내에 게임을 배급하고 현지화하는 회사. 게임뿐 아니라 영상물, 최근에는 전자책까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미디어를 배급한다. 지금은 더 유명한 개발 스튜디오보다 이쪽이 먼저 설립되었고 중앙 유럽에서 가장 커다란 PC 게임 배급사라고 불릴 정도로 현지에서는 존재감이 컸었다. 2012년 9월 이전까지 원래 이름은 CD 프로젝트였다. 개발사로서 CD 프로젝트 RED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니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 바꾼 것 같다.
과거에는 발더스 게이트, 네버윈터 나이츠, 최근에도 킹덤 오브 아말러와 매스 이펙트 등 유수의 RPG를 폴란드어로 현지화하고 어떤 경우에는 자국 유명 배우를 고용해서 더빙까지 했다. 폴란드 게이머로서는 이것도 고마운데 스튜디오에서는 위쳐 시리즈 같은 세계적인 대작 게임까지 만들고 있으니, 자국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CD 프로젝트가 굉장한 자랑거리라고 한다. 폴란드 총리가 괜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더 위쳐 2: 왕들의 암살자를 선물한 게 아니다. CEO가 말하길, 폴란드에서 진짜 게이머라고 하면 위쳐 시리즈 정품 정도는 있어야 쳐주는 분위기라고 한다.
불모지였던 폴란드 패키지 게임을 살린 장본인이다. 유튜브 참조
2014년에는 다른 투자자에게 매각되어 CDPR그룹과 분리된 독립회사가 되었으나 경영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2020년 4월 결국 파산하였다. # 사이버펑크 2077의 폴란드내 유통을 담당하였으나 사이버펑크 2077의 출시일이 4월에서 9월로 연기되자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파산신청을 하였다.
4. 유통망 GOG
5. 게이머 친화 정책
CDPR은 DRM 반대, 무료 DLC, 보너스 콘텐츠 등 다양한 게이머 친화 정책을 펼쳐 많은 명성을 쌓았다. 참조'''"게이머들은 우리의 노력을 인정해주고, 우리가 얼마나 잘 하는지, 게이머들을 존중하는지 자기 친구들에게 이야기해준다. 이런 건 돈 받고 팔아야 한다는 주변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솔직함과 정직함으로 돈을 버는 것, 이것도 하나의 사업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Marcin Iwinski (시디프로젝트 CEO)'''
그동안 호평받던 CDPR의 게이머 친화 정책을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다.
- DRM 반대: 위쳐 2의 경우 패키지 버전에서 DRM을 달고 출시했으나 DRM이 퍼포먼스를 떨어트린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첫 패치에서 DRM을 제거했다.[7] 게다가 DRM이 없는 GOG 버전이 있음에도 해커들이 DRM 걸린 버전을 뚫어서 배포하는 꼴을 본 후, DRM이 불법복제를 막지 못하고 정품 게이머들에게 해만 입힐 뿐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CDPR은 각종 인터뷰에서 공공연하게 DRM 반대를 외치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자사의 게임에다 이런 입장을 드러내는 내용까지 삽입했다.[8] 계열사인 GOG가 2005년 설립될 때부터 모든 게임을 DRM 프리로 판매하며 성공적으로 영업하고 있다는 점도 큰 영향인 듯. DRM을 제거하면 퍼포먼스가 올라갈 거라는 주장에는 회의적인 의견이 많지만[9] 퍼포먼스하고는 별개로 과도한 DRM은 유저들에게 편의성 면에서 불편함을 안겨주거나 PC에 지장을 주는 경우도 빈번하기에 이런 문제를 겪을 일은 없는 DRM 프리 정책은 유저들에게 선호를 받고 있다. 하지만 Denuvo와 같이 가벼우면서도 강력한 DRM이 등장하여 DRM이 쓸모없기만 한 것은 아니게 된 현 시점에서는 보안이 뻥 뚫려있는 거나 마찬가지인 CDPR의 DRM Free 정책에 대해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있다. DRM 적용 게임들은 DRM에 따라서 발매 몇 주 ~ 몇 달까지 복돌판이 풀리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과는 달리 그냥 게임 인스톨러를 복사해서 뿌리면 그만이기 때문에 복돌판이 게임 발매 당일부터 풀린다는 것이 해당 정책의 가장 큰 문제점이다. 때문에 보안을 중시하는 거대 게임사들은 절대 GOG에 자사 게임을 출시하지 않는다.
- 무료 DLC: 위쳐 1에서 불만을 들었던 부분을 개선하고 여러가지 보충한 인핸스드 에디션을 개발해 출시한 한편, 기존 고객에게는 이 추가 콘텐츠와 업데이트를 공짜로 배포했다. 후속편인 위쳐 2 역시 출시 후 1년이 지나 10G 분량의 인핸스드 에디션을 무료로 배포했다. 위쳐 3에서도 이런 정책은 지속되어 시각적인 변화나 짧은 퀘스트 같은 작은 DLC는 무료 배포했고, 유료 확장팩은 가격대비 양과 질이 뛰어나 호평받았다.
- 가격 방어: 위쳐 2가 첫날에 산 사람 섭섭하지 않게 가격 방어가 충실했다. 출시 약 1년 뒤인 2012년 4월에 인핸스드 에디션을 무료 배포하면서 게임의 정가를 10달러 올린 49.99 달러(출시 당시 정가)로 바꿔 일찍 산 사람이 상대적으로 이득을 보는 형태가 되었다. 정가는 2개월 뒤에야 인하되어 다시 39.99 달러가 되었고 9월에야 29.99달러가 되었다. 29.99 달러가 되기까지 1년 4개월이 걸린 셈. 다만 위쳐 3는 출시 4개월 뒤 첫번째 공식 확장팩 발표를 기념해 본편 30% 할인 이벤트를 실시했으며, 스팀 가을 세일 때는 50% 할인을 했다.
- 보너스 콘텐츠: 계열사 GOG에서 구입하면 상당한 보너스 콘텐츠를 거저 받을 수 있다. 위쳐 2의 경우 200쪽 분량의 아트북과 50곡의 320kb/s 사운드트랙[10] , 50쪽 만화책, 지도, 페이퍼크래프트, 트리스 플레이보이 화보, 각종 개발영상 등을 제공한다. 특히 2012년부터는 스팀이나 패키지로 위쳐 시리즈를 구입한 사람도 GOG에 게임을 등록해서 백업 카피와 보너스 콘텐츠를 모두 받을 수 있다! 위쳐 3 또한 마찬가지로 각종 보너스 콘텐츠가 포함되어 있으며, 각 DLC 폴더 내에도 사운드트랙과 아트북, 코믹스를 포함한 온갖 것들이 들어있다.
- 유저 번역 공인: 위쳐 2는 2012년에 터키 유저들이 만든 터키어 패치가, 2013년에 한국어 패치가 CDPR 공인으로 인정받았다. 유저 언어 패치를 정식으로 인정한 사례가 없진 않지만 대체로 소규모 개발사였고, CDPR 정도의 규모가 있는 회사에서 만든 대작 게임이 인정받는 경우는 드물다.
5.1. 한국어 지원
한국어를 굉장히 정성스럽게 지원해주기로 소문난 회사기도 하다. 2012년에 터키어 패치에 이어 한국어 패치팀이 만든 위쳐 2 한글패치를 정식 버전으로 인정해줬다. 다만 구현과 검증, 테스트 등 절차가 있기 때문에 실제로 반영되기까지 좀 오래 걸려 2013년 2월 정식으로 공개되었다.
후속작인 위쳐 3는 초반에 다소 진통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론 훌륭한 한국어 자막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8년 2월, 한국 전담팀을 설립하고 사무실을 차렸다. 궨트: 더 위쳐 카드 게임(쓰론브레이커: 더 위쳐 테일즈)의 정식 퍼블리싱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일반적인 자막 한국어화와는 다르게 완전 한국어화로 음성까지 한국어를 지원을 해주고있다.
2020년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취소되었던 사이버펑크 2077의 한국어 더빙을 12월 11일 언어팩 DLC 형식을 통해 지원할 것이란 발표를 했다. 이후 12월로 발매 연기 발표가 되면서 발매 4일 전인 12월 6일에, 발매 당일인 10일에 한국어 더빙을 바로 즐길 수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6. 비판 및 논란
6.1. 잦은 게임 발매 연기
개발 역량에 따른 스케쥴 관리 한계로 인하여 내놓는 타이틀마다 게임 연기가 상당히 잦은 편에 속한다. 특히 사후 지원만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마저 발매 연기 사유라며 발표해 유저들의 인내력을 시험하는 행보을 보여 비판받고 있다. 대작 타이틀인 위쳐 3에서도 그랬고, 사이버펑크 2077은 총 3번의 발매 연기를 하였다. 아예 연기 사과문에 쓰이는 노란색 배경이 밈이 될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3번의 발매 연기에도 불구하고 사이버펑크 2077이 수많은 버그와 최적화 논란으로 위쳐 시리즈에서 쌓아온 이미지가 추락하고 만다.
6.2. 중노동(크런치 모드) 및 저임금 문제
현재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크런치 모드와 저임금 문제는 CDPR도 예외가 아니다. 사내환경 분위기가 락스타 게임즈랑 비슷하다고 하며, 그 말은 경영진부터 회사직원 전부가 전부 갈려나간다고 한다. 그래도 락스타보다는 경영진쪽에서 파티도 열어주는등 좋은쪽으로 노력하려는 모습은 보이고 있지만 임금이 짜다는 이유로 회사원들에게 불평불만을 듣고 있다. 특히 락스타 게임즈, 너티독과 함께 직원들에 대한 혹사가 상당하다.
크런치 모드야 어느 게임회사든 있겠지만, CDPR의 크런치는 그중에서도 유독 심한 편인데, 오죽하면 게임개발자 관련 비영리단체 중에서 세계 최대 규모(약 12,000명)를 가진 세계 게임 개발자 협회(International Game Developers Association)가 2020년 9월 공식 성명서를 통해 CDPR을 직접적으로 저격하고 '크런치가 오히려 작업능률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를 인용하며 "리더쉽 실패"("a failure of their leadership")같은 급진적인 문구를 써가면서 "크런치를 중지하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IGDA가 이렇게 특정 개발사를 직접적으로 저격하는 내용의 크런치 비판 성명을 발표한 것은 2010년 락스타 샌디에이고를 비판한# 이래 10년만의 일이다. CDPR의 크런치 수준이 업계에서 납득가능한 수준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저임금에 대한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CDPR의 디자이너로서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와 사이버펑크 2077 개발에 참여했던 Ryan Pergent[11] 은 CDPR에서 퇴사하는 과정을 포스팅한 바 있는데, 그는 과거 유비소프트에서 가장 낮은 직급인 주니어(Junior)로 일할 당시에는 월급으로 2,000유로를 받았으나 CDPR의 고급 스탭인 스페셜리스트(Specialist)로 입사하면서는 세전소득으로 1,400유로를 받게 되어 오히려 월급이 600유로 깎여들어왔고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개발에 참여한 3년 동안은 사생활이 실종될 정도로 과중한 업무에 시달렸다. 그리고 위쳐 3가 발매될 당시에는 월급이 올라서 세후소득으로 1,250유로를 받을 정도였으나, 학자금 대출을 포함한 생활비를 제하고 나면 고작 300유로가 남았을 뿐이었고 거기서 저축을 절반 하고나면, 남은 150유로로 게임을 사거나 영화를 보는 등 취미생활을 했다고 한다. 위쳐 3 출시이후에는 폴란드의 다른 게임회사는 그를 채용하고자 월급을 제안했는데 그 금액이 3,400유로. CDPR 월급의 2배 수준이었다고 한다(이때 Ryan Pergent가 채용제안을 거절하자 그 회사는 월급을 4,000유로까지 올리면서 채용을 시도했다). 이후 CDPR에서 시니어로 승진하여 팀 리드 역할을 맡았는데 이때 월급이 세전소득으로 2,100유로, 즉 유비소프트 신입 시절대비 단 100유로가 올랐을 뿐이었다. 결국 그 고생(크런치)을 하고 팀 리드로서 막대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이런 월급을 받고 일하는데 지친 그는 결국 CDPR을 퇴사하게 된다. 다만, 자기가 퇴사한지 6개월쯤 지나서는 CDPR의 임금테이블이 상승해서 본인이 계속 재직했더라면 3,000유로정도는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후문.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의 얼굴 애니메이터로 참여한 Martyna Zych의 폭로도 있다.### Martyna Zych가 석사 학위를 따고 자리잡은 첫번째 직장이 CDPR이었는데, 그는 풀타임(full time)으로 CDPR에서 일하면서 월급으로 430달러를 받았는데# 그는 이 월급이 폴란드에서 맥도날드알바를 하며 받는 시급과 유사한 수준이며 당시 월급인 430달러로는 직장인 부부가 살만한 방2개 딸린 작은 아파트의 월세조차 메꿀 수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CDPR에서의 경험을 "열정으로 돌아가는("passion-fueled") 일자리라고 지칭하였다. 참고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폴란드 대졸자(석사) 초임 임금은 월평균 2,600즈워티(약 650달러)이고#, 그가 받았다는 월급 430달러는 당시의 폴란드 최저임금#과 유사한 수준이다. 그의 주장이 맞다면 그는 폴란드 대졸자 평균보다 훨씬 못한 급여인 최저임금 수준만을 받은 것이다. 이후 Martyna Zych는 월드 오브 다크니스의 브랜드 커뮤니티 개발자로 이직하였고 이후에도 CDPR측의 크런치 옹호성 발언을 인용하면서 비아냥대는#[12] 등 지속적으로 비우호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른 예를 보자면 회사 평가 사이트인 글래스도어에 적힌 직원들의 평가를 살펴볼수 있다. #번역본 이 사이트에 적힌 평을 살펴보자면, 긍정적인 평가로 '유능한 직원들', '잘 갖춰진 회사 내부의 복지 시설들', '외지인 입장에서 폴란드로 옮기는걸 거의 모두 지원해줌' 그리고 '야근 수당' 등이 있다. 그러나 반대로 부정적인 평가로 '끔찍하게 많은 야근', '회사에서 하는 일에 비해 형편없는 월급', '승진이 거의 불가능', '관리자와 윗선이 형편없음', '크런치와 번아웃 증후군이 심각함' 등이 있다. 이를 보아 CDPR의 회사 복지(회사 내부에 갖춰진 시설등)는 좋지만 회사에서 하는 일과 크런치, 야근등에 비해 형편없는 대우를 받으며 이후 번아웃 증후군도 심각하다는걸 알 수 있다.
2020년 사이버펑크 2077의 크런치가 CDPR의 공식 발표와 달리 실제로는 매우 장기간 처절하게 진행되었음을 폭로한 익명의 CDPR 직원(제이슨 슈라이어가 재직자라고 확인해주었다. #)에 따르면 넷플릭스 위쳐 붐을 타서 CDPR의 매출이 일시적으로 크게 뛴 덕분에, CDPR의 직원들은 그 이익의 일부를 보너스로 배분받았지만, 실제로 직원의 수중에 떨어졌던 돈은 550유로(주니어 직급)~1800유로(스페셜리스트 직급) 정도로 1~2달치 월급 정도에 불과했던 반면, 임원진들은 0이 여섯개인 금액, 즉, 최소 1,000,000유로 이상을 보너스로 챙겼던 사례를 거론하면서, 형평성을 비판하였다. 폭로 직원의 댓글(아카이브)
6.3. 극성 팬덤
전형적인 갓겜충의 행보로 한국 커뮤니티에서도 종종 보인다.[13] 이에 대한 CDPR 빠들은 '위슬람', '대깨펑', '궨트빠' 등 CDPR이 출시한 게임들을 조합한 다양한 멸칭으로도 불린다. 해외 등지에서도 어떤 게임만 나와도 위쳐 3랑 무분별한 비교질 그리고 다른 게임 및 회사의 공격적인 깎아내리는 행태로 악명이 높았다.
사이버펑크 2077이 출시되면서 드러난 새로운 문제는 극성 팬덤의 이중잣대이다. 다른 회사의 게임이었으면 발매 초기에 똥겜으로 낙인찍히고 조리돌림 당했을 게임을 어떻게든 '''단점을 제외하면 갓겜'''이라는 논리로 사이버펑크 2077의 절망적인 퀄리티와 최적화, 허위광고 등의 CDPR의 분명한 실책을 어떻게든 실드치려고 발버둥치는 추태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일부 극성 팬들은 위에 서술된 크런치 문제에 대해서도 장인정신이라면서 실드쳐주기에 바빴다.
이는 CDPR이 다른 메이저 제작사처럼 많은 게임을 내는것이 아니라 오래 개발한 게임으로 한탕을 노리는 식으로 게임을 만들기 때문이며, 위쳐 3를 제외한 다른 게임들은 한국에서 큰 화제도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 다른 개발사들은 좋은 게임도, 안 좋은 게임도 나오면서 팬덤의 성향을 적당히 둥글게 만들어주지만[14] CDPR의 팬덤은 위쳐 3로 인한 유입이 대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에 CDPR 게임은 무조건 완전무결하다는 맹목적인 믿음으로만 이루어진 팬덤이 탄생한 것이다.[15] 이것이 사이버펑크 2077의 괴멸적인 퀄리티에 인지부조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난 것.
이런 팬덤이 형성된 다른 이유 중 하나로 위쳐 3의 성공 이후 CDPR을 깔 게 없는 완벽한 게임 회사라고 올려치는 유튜버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얘기하기도 한다. 특히나 웹진이나 전문적인 게임 기자들이 CDPR의 여러 논란을 지적했을 때 유튜버들은 'CDPR의 크런치는 폴란드 문화다.', '별 거 아닌데 기레기들이 과장한다.' 라는 식으로 옹호했다. 대표적인 예가 제이슨 슈라이어가 CDPR의 크런치와 직원 대우를 폭로하는 기자를 썼을 때 많은 유명 유튜버들은 CDPR의 직원들이 원해서 크런치를 하는 거라고 주장하며 CDPR을 옹호하기 급급했다. 이러한 유튜버들의 여론은 게임 웹진과 전문 비평가에 대한 반발이 있는 게임 커뮤니티의 대세가 되었고 CDPR 또한 유튜버들의 중요성을 파악해 수많은 유명 유튜버를 회사에 초청하거나 게임에 이스터에그로 출연 시키는 등 유튜버들과의 관계에 공을 들였다.
또한, 사이버펑크 2077의 경우 PC와 콘솔판의 최적화 및 버그 여부 차이가 큰 편이고, 특히 대체적으로 이들이 반복하는 점은 사이버펑크 2077을 소위 "7년짜리 하드웨어"에 구동하려 하는 콘솔 플레이어들이 문제라고 한다. 하지만, 사펑2077은 엄연히 PS4 및 엑스박스에도 구동된다고 무려 7년동안 홍보해왔으며, 현재 차세기 버전은 아직 준비도 되어있지 않다. 이건 게임의 문제점을 기기에 책임전가하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밑에 서술되는 콘솔 지원에 관한 문제하고도 연결된다.
6.4. 무성의한 콘솔 지원
PC판과 달리 콘솔판의 경우 지원에 매우 소극적인 모습을 보일 때가 많다.[16]
더 위쳐의 경우 본래 콘솔판을 제작 중에 있었으나 제작하던 중 CDPR의 재정이 여유롭지 않은 편이고 콘솔판 제작을 끝마친다고 하더라도 수입 전망이 확실치 않아 중간에 개발을 중단하였다.# 그래서 이 작품은 콘솔판이 출시되지 않고 PC판만 존재한다.
2019년 12월 4일에는 궨트: 더 위쳐 카드 게임 콘솔판의 서비스를 2020년 6월 9일에 종료할 것을 발표하였다. # 궨트의 출시일이 2018년 10월 23일인 것을 감안하면 고작 1년 정도만에 서비스를 종료가 결정된 것.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하지 않고 콘솔판 유저가 워낙 적기 때문에 CDPR 측에서는 소수의 콘솔 유저들을 위해 서버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수지에 맞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이며, 콘솔판의 계정을 PC와 모바일로 이전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벌써부터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는 건 너무 이르지 않냐는 비판이 있다.
2020년 12월 10일에 사이버펑크 2077가 출시된 이후에는 콘솔판 유저들에게 엄청나게 욕을 먹고 있다. 콘솔판은 PC판과 비교했을 때[17] 굉장히 처참한 최적화를 보여주는데, 이에 대해서 더 큰 비난을 받는 이유는 콘솔의 최적화 문제를 출시 전부터 의도적으로 은폐했기 때문이다. 사이버펑크 2077은 게임이 출시되기 이틀 전인 12월 8일부터 리뷰의 엠바고가 풀려서 리뷰가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CDPR은 최적화 문제를 숨기기 위한 목적으로 평론가들에게 콘솔판은 보내지 않고 PC판만 보내고 리뷰를 시켰다. 그래서 평론가들도 콘솔판의 최적화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르고 오직 PC판만 리뷰를 하고 게임을 고평가했으며, 유저들은 이러한 리뷰들을 보고 콘솔판이 PC판보다 퍼포먼스적으로 부족하기는 하겠지만 대부분의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차이까지는 없을 거라고 생각해 콘솔판과 PC판을 가리지 않고 게임을 구매하였다. 그러나 게임이 출시되니 콘솔판의 최적화가 상상 이상으로 좋지 않아 왜 CDPR이 리뷰어들에게 콘솔판의 리뷰는 못하게 했는지, 왜 여태까지 콘솔판의 플레이 영상은 공개하지 않았는지 알겠다며 CDPR의 계획적인 콘솔판 사양 은폐에 분노하였다.
CDPR은 게이머 친화 정책으로 유명한 회사지만 진정으로 게이머를 생각한다면 엉망인 콘솔판의 최적화를 해결하기 전까지는 발매를 하지 않거나, 발매 전 최적화의 상태를 사전에 게이머들에게 제대로 공개한 뒤 사과를 했어야 할텐데, 콘솔판에서도 놀라운 비주얼을 보여줄 것이라는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게임이 출시되는 당일까지 콘솔판의 최적화 상황을 숨기는 데만 급급했다. 발매 이후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마냥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는 회사를 더 이상 게이머 친화 회사라고 부를 수 없지 않냐는 비판까지 나오는 마당이다.
결국 콘솔판 사이버펑크 2077에 대해서 플레이시간과 관계없이 무조건 21일까지 환불이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했으며 콘솔 유저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소니와 마소는 "아직 개발사로부터 전달받은 사실이 없다"는 이유로 그냥 평소 환불 규정대로 처리한다고 밝혀 CDPR의 '무조건 환불' 입장마저 거짓말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다는 콘솔 유저들의 비판에 직면하고 만 상태다.
다만 예외적으로 개발사의 대표작인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의 경우 게임이 출시된 지 몇 년이 지난 이후에도 스위치 버젼을 발매하거나, PS5나 XBSX같은 현세대기를 지원하는 업데이트를 발표해 호평을 받은 경우도 있다. HDR 지원 업데이트나 PlayStation 4 Pro 대응 패치 등 상당히 굵직한 무료 업데이트가 꽤 있었기 때문에 사이버펑크 2077의 경우에도 사후관리에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있는 게이머도 소수지만 존재한다.
6.5. GOG.com과 관련된 논란
6.6. 사이버펑크 2077 발매와 사후대처
참고: 이 게임은 PC/차세대 콘솔과 XBOX ONE, PS4 버전 사이의 성능, 플레이어 경험과 리뷰 점수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OpenCritic 팀과 몇몇 비평가들은 개발자인 CD PROJEKT RED가 리뷰에서 사전 렌더링된 게임 영상만 허용하고 PS4와 Xbox One 버전에 대한 리뷰 카피를 배포하지 않는 등 의도적으로 해당 사실을 감춰 '''Xbox One과 PS4에서 게임의 실체를 은폐하려 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공지는 2021년 2월에 삭제됩니다.
2020년 발매한 사이버펑크 2077은 수많은 버그와 퍼포먼스 문제를 일으키며 미완성 상태로 발매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한 시전에 약속한 여러 게임 아이디어가 제대로 구현되지 않아 과장광고를 했다는 지적과 함께 섣부른 환불 대처로도 큰 비판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게임 출시 이후 시가총액이 반토막났으며 투자자들로 인해 피소당하기에 이르렀고 결국 폴란드 소비자 보호청이 패치를 직접 관리감독하겠단, 게임역사상 희대의 사건이 벌어지게 되었다. 관련 내용은 사이버펑크 2077/평가와 논란 항목 참고.'''사이버펑크 2077은 역사상 가장 많이 홍보된 "앞서 해보기" 게임이다.'''
IGN 비디오 호스트 맥스 스코빌(Max Scoville) #
7. 사건사고
7.1. 해킹 사건
[image]
사이버펑크 2077의 잇따른 사기 행각과 발매 이후 논란 때문에 많은 게이머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이미지가 실추된지 얼마 안되서 2021년 2월 8일에 회사의 내부 시스템이 해킹을 당했다. CDPR측은 신원불명의 인물이 네트워크에 허가 없이 접속했다고 한다. [image]
해커가 남긴 편지에 따르면 서버를 암호화하고 사이버펑크 2077, 위쳐3, 궨트, 그리고 미발매 버전 위쳐 3의 소스 코드와 복사본을 빼돌렸다고 한다. 편지에 따르면 2월 10일에 복사본들은 모두 온라인에 뿌려질 것이라고 하며, CDPR 측은 해커의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막상 2월 10일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안도하는 분위기였지만..
[image]
결국은 털렸다. 해커는 해킹 커뮤니티와 4chan에 궨트의 소스코드를 뿌리기 시작했고, 원본 메가 링크는 빠르게 내려갔지만 이미 복사본이 돌아다니는 상황이다. 사이버뉴스라는 웹진에서 그 파일을 받아서 분석한 결과 진짜 궨트 관련 소스코드임을 확인하였으며, 파일의 최종 수정날짜가 2월 6일로 최근에 수정된 버전임이 드러났다.
[image]
해커는 내일도 자신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시 파일들을 더 유출시키겠다고 협박했다.
[image]
CDPR는 협박에 응하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과는 다르게 해커의 요구에 응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조롱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이미 위쳐 3와 사이버펑크2077 소스코드가 팔렸다는 기사가 나와 동정하는 여론도 있다. #
8. 여담
[image]
CDPR의 설립자이자 CEO인 마르친 이빈스키(Marcin Iwinski)의 각각 해당하는 게임마다의 제작 당시 얼굴이 서서히 초췌해져가고 있는 사진이 유행하였다. 2019년 E3쇼에서 사이버펑크 2077 소개무대에 등장한 모습은 늙은 걸 넘어서 생기가 빠져나가고 있는 환자가 따로 없다. 크런치 문화로 유명한 CDPR의 이미지와 맞물려, 이는 '사장도 크런치를 같이 하면서 고생한다'는 이미지로 유명하여 널리 퍼졌다. 하지만 CDPR 한국지사의 공식 커뮤니티 매니저의 답변#에 의하면, 마르친 이빈스키의 모습이 초췌해보이는 건 하드코어한 채식주의를 실천하기 때문이며[18] 겉모습만 저렇게 보일뿐 실제로는 아주 건강하다고 한다. 여러 게임 사이트에선 마르치 이빈스키가 늙어 보이는 이유를 CDPR의 심각한 크런치 문화[19] 와 관련돼서 "솔선수범하는 CEO" 와 같은 유머글이 올라오는데 실제로 마르친 이빈스키는 CEO라 직접 개발전선에 참여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크런치 모드로 늙을리가 없다.
'''우리는 폴란드에서 온 듣보잡 꼬마들에 불과했습니다.''' ("We were small, unknown guys from Poland.")
- 마르친 이빈스키(CEO), GDC 어워드가 시상하는 ′올해의 게임′에 폴아웃 4, 메탈 기어 솔리드 5, 블러드본을 제치고 위쳐 3가 수상하게 된 순간, 수상 소감 中
- 원래 게임 배급사로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빈스키의 회상에 따르면 바르샤바에 있는 컴퓨터 상가에서 CD 장사를 시작하면서라고 한다. 사명에 CD가 들어가는 것도 이것 때문.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만난 카친스키와 이빈스키는 만난 지 15분 만에 서로를 완벽한 겜덕후로 인식했고 죽이 맞는 친구가 되었다고. 그 당시 폴란드는 막 공산주의가 붕괴하고 자본주의가 유입되던 시절로, 유통이나 배급, 저작권 같은 개념 따윈 존재하지 않는, 이빈스키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야말로 야생의 자본주의 사회였다고 한다. 처음엔 심심풀이로 몇 장씩 떼다 주말마다 상가에서 판매했는데, 꽤 쏠쏠했는지 본격적으로 CD 장사를 시작하게 되었고, ECTS에서 워크래프트 2를 보고 나서 곧바로 300장을 매입하여 판매하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하였다고 한다.[20]
- 이후 E3에서 발더스게이트를 보고 삘이 꽂혀서 '우리 이거 유통해도 돼요?'라고 요청했지만 단칼에 거절당할 뻔했다. 하지만 '우리 이거 3,000장 팔아보겠음'이라고 설득한 끝에 모든 리스크를 모조리 떠안는 조건으로 계약을 따냈고, 이후 약속했던 3,000장의 6배가 넘는 18,000장을 판매하면서 완전히 대박을 터트리게 되었다. 얼마나 예상 밖의 잭팟이었는지 인터플레이 관계자는 '뻥치시네, 18,000장을 폴란드에서? 그걸 믿으라고?'이라는 반응을 보였으나 이빈스키는 '통장이나 확인해봐ㅋ'으로 맞받아쳤다고. 결과적으로 총판매량은 5만 장이 넘었다고 한다.
- CDPR의 CEO가 꼽은 3대 게임 개발사로는 락스타 게임즈, 블리자드, 베데스다가 있다. # 또한 개발 중인 사이버펑크 2077을 훌륭하게 출시해 자신들이 꼽은 3개 게임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앞서 발매된 레드 데드 리뎀션 2과 락스타 게임즈를 응원하며 비슷한 퀄리티의 게임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언급한 바도 있다. #
- 2004년 위쳐 1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안습한 E3 부스짤이 유명하다. 그것도 단독으로 낸 것이 아니라 바이오웨어가 초청해서 차려준 부스라고 한다. 위쳐 다큐멘터리에 마르친 이빈스키말에 의하면 바이오웨어가 품질 보증마크를 찍어준거와 다를바 없었다고한다.#
- CDPR 역시 대형 게임 개발사의 고질적인 문제인 크런치와 임금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게임메카 기사
- 2018년 1분기 유비소프트가 이 개발사를 인수하려고 주식을 10%나 사들였다. 하지만 2018년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유비소프트는 다시 시장에 팔아서 현재는 2% 정도만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비벤디가 적대적 인수를 노리고 있다는 루머도 도는 등 인수합병시장에서 계속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 회사에서는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방어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내부적으로 협의 중이라는 입장이다.
- 마르친 이빈스키는 롤링스톤스의 인터뷰에서"우리는 인종차별 문제를 다뤘어야 했죠. 하지만 차별이라는 건 피부의 색깔이 아니라 엘프, 드워프, 몬스터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게 사프코프스키가 썼던 것이었으니까요. 우리는 위쳐가 유색인종이 없다는 논쟁이 있다는 걸 좋게 생각할 뿐이에요."라는 말을 한 적이 있었다.#
- 2018년 11월, 지스타가 진행되는 벡스코와 그리 멀지 않은 부산 광안리에서 한국 위쳐 테마 팬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본래 6~8시 선별된 인원만을 위한 클로징 저녁 행사 이후 일반 참석자를 위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많은 게이머들의 성원으로 6시 행사부터 일반인 또한 참석할 수 있게 되었다. 행사 당일 몰려든 사람들은 CDPR과 행사장 관계자의 예상을 훨씬 넘은 것이었으며, 최대 입장 가능 한도인 150명을 훌쩍 넘긴 인원이 참석했다. 6시 정각에 맞춰 도착한 사람들은 이후 한동안 입장이 불가능했으며 이를 달래기 위해 게롤트 코스프레를 한 게스트가 대기 인원과 개별적으로 사진을 찍었고 CDPR 한국지사 본부장이 명함을 돌리며 사람들을 위로했다. 위쳐 선술집 OST가 흘러나오는 행사장에서는 '왕관'과 함께 위쳐 테마 맥주를 1인당 1캔씩 배포했고, 위쳐 3과 궨트, 쓰론 브레이커를 시연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었다. 20~30분에 한 번씩 온갖 굿즈를 경품으로 건 퀴즈[21] 및 개발자 소개 이벤트가 진행되었으며 사이버펑크 2077의 한국어 로고 또한 해당 이벤트에서 깜짝 발표되었다. 궨트 방송을 하는 BJ와 대결하는 이벤트도 있었다. 행사 말미엔 궨트 진영 모양 배지를 나눠주기도 했다.
- 로고에 있는 새를 닭으로 오인하는 사람이 있는데, 닭이 아닌 홍관조다. 깃털을 보면 삐죽한 게 보인다.
[1] 현재는 퇴사. 그의 형인 아담이 현재 회사의 사장을 맡고 있다.[2] 공동 창업자인 마하우 키친스키의 형. 설립 초창기부터 함께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3] 유럽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게임사 중 유비소프트에 이어 두번째로 규모가 크며, 폴란드에서는 외국계 기업과 은행을 제외하면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사이버펑크 2077 발매 이후 주가가 반토막났다.[4] 비상장사인 밸브나 에픽과 다르게 주식 투자가 가능한데 폴란드 증권이므로 한국 내에서 직접 투자가 쉽지 않다. 유로 환전 후 국내 증권사에 직접 전화하여 독일 주식거래소 종목 코드인 7CD나 미국 장외주식거래소(OTC) 종목코드인 OTGLY를 불러주면 국내에서도 투자가 가능하지만, 결코 싸지 않은 수수료가 든다. 미증시에 상장된 EPOL ETF(시디프로젝트가 14% 지분)에 간접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5] 한국에서는 위쳐 1과 2가 워낙 엉성한 부분이 많고 위쳐 3의 엄청난 성공으로 CDPR이 위쳐 3으로 처음 성공한 것으로 아는 사람들도 있지만 위쳐 1, 위쳐 2 또한 게임성 측면에서는 비판을 받았어도 스토리와 RPG 요소는 잘 살려서 3편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그래도 나름 상당한 호평을 받았으며, 상업적인 측면에서는 아직까지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는 회사이다.[6] 이 때문에 '더 위쳐 시리즈로 유명한'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붙는다.[7] 이것과 THQ와 먼저 한 엑스박스 버전 계약 문제 때문에 PC 패키지 버전의 퍼블리셔인 반다이 남코 게임즈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8] 위쳐 3편의 스켈리케 퀘스트 중 등장한다. 갑자기 나타난 탑을 없애달라는데 탑 안에 감금된 마법사가 DRM이라는 마법을 풀기 위해 GOG라는 책이 필요하다면서 구해올 것을 부탁한다. 책을 구해보면 책 표지부터 gog.com이 박혀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9] 실제로 DRM이 게임의 퍼포먼스에 영향을 준다는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DRM 유무가 아닌 게임 그 자체의 최적화 수준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DRM이 퍼포먼스를 떨어뜨린다면 그 떨어진 수준만큼 게임사가 최적화를 좋게 하면 그만인 것이고, 최적화가 엉망인 게임은 DRM이 없더라도 퍼포먼스가 엉망이기 마련이다.[10] 사운드트랙은 위쳐 공식 유튜브에도 전곡이 올라와 있다.[11]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괴물의 정오악령을 밑바닥에서부터 디자인했다[12] 컨퍼런스 콜에서 CDPR 경영진이 자사의 크런치에 대해 'QA, 프로그래머만 크런치를 하고 있으며 그들은 전부 너드라서 너드다운 일을 하는 것이니 그렇게 나쁜 것이 아니다.'라고 공식 답변하자 Martyna Zych는 해당 기사와 문구를 인용하면서 "주식으로만 7천만달러를 보유한 남자의 말"이라고 비아냥댔다.[13] 애초에 '갓겜'이라는 것 자체가 위쳐 3 이후 급격하게 사용된 단어다. 블로그등에서 년도별로 검색해보면 2015년 이전에는 쓰임새가 거의 없다가 위쳐 3가 발매된 2015년 초 이후 폭발적으로 늘은것을 볼 수 있다.[14] 일례로 한국에서 팬덤이 가장 강력한 블빠 또한 블리자드가 실망스러운 행보를 이어가면서 그 세가 많이 죽었다.[15] 물론 위쳐 1, 2부터 CDPR 게임을 즐겨온 팬들도 소수나마 존재하긴 했고 이들은 CDPR이 초라했던 시절부터 함께 해왔기에 극성적인 경향도 별로 없었다. 한국에선 이런 유저들이 과거 위쳐 1, 2의 유저 한국어화 패치를 하기도 했다.[16] 반대로 경쟁업체인 락스타 게임즈는 PC 지원이 다소 약하나, 콘솔 지원에는 매우 적극적이다.[17] 상대적일 뿐 출시 시점에서 PC판도 최적화가 굉장히 나쁘다.[18] 2014년경 웹진 Polygon이 실시한 CDPR 오피스 투어에 따르면, 마르친 이빈스키 본인이 채식주의자인 까닭에, CDPR의 구내식당에서도 생선 외의 고기는 제공되지 않는다고 한다. 고기를 먹고 싶은 직원은 회사밖 일반식당을 이용해야 한다고. # 그렇지만 2018년에 나온 인벤 기사에서는 스테이크를 굽는 사진이 나와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육류도 추가된 것 같다.[19] CDPR은 AAA급 게임 개발사들 중에도 특히나 크런치 모드가 심한 개발사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위쳐 3의 경우 개발 당시 적게는 1년 긴 사람은 3년 동안 크런치 모드 상태의 엄청난 작업시간을 유지했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CDPR의 노동환경에 대한 전현직 개발자들은 EA 같은 회사들에 비해 개발사가 가진 게임에 대한 확고한 장인정신과 열정을 가졌다는 것은 좋았지만 이를 유지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과도한 작업시간을 유지할 것을 강요하는 문화가 상당히 강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위쳐 3의 성공 이후 사이버펑크 2077의 개발에 이르러서는 CDPR이 개발자들의 수를 2배로 늘렸기 때문에 부담이 줄었을 것이다 라고 추측되었지만 사이버펑크 2077에서도 크런치 문화가 폭로되었고 글래스도어에서는 낮은 임금과 함께 높은 성취목표로 인한 과도한 작업시간이 요구되는 노동환경을 지속적으로 단점으로 지적하고 있다.[20] 이것을 계기로 CDPR은 비교적 최근까지 블리자드의 폴란드 배급을 담당하기도 했다.[21] 교단 이름 전부 대기, 표식 이름 전부 대기, 닐프가드 속국이 아닌 국가 맞추기 등등.. 다들 술기운이 올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정답 도전 기회를 얻고도 틀리는 사람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