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uvo
1. 개요
공식 홈페이지
Denuvo Anti-Tamper
2014년 오스트리아의 Denuvo Software Solutions GmbH[1] 사(社)가 발표한 Anti-Tamper 프로그램
2018년 1월, 아프리카 최대 기업이자 텐센트의 대주주로 잘 알려진 내스퍼스 그룹에 속한 네덜란드 디지털 플랫폼 보안 회사 어데토(irdeto)에 인수되었다.
데누보는 Anti-Tamper라는 프로그램이다. 일반 유저들은 DRM으로 착각하기도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DRM을 보호하는 락(Lock)으로, 게임이 문이고 DRM이 자물쇠라면 데누보는 그 자물쇠 자체를 보호하는 2중 자물쇠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팀과 오리진 연동을 가정한다면, DRM까지는 스팀과 오리진의 것이지만 데누보는 그런 DRM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Denuvo는 패커로, 기존의 VMProtect, Themida 등에 비해서 더 복잡한 연산을 수행하고 있다. 동작 방식은 VMProtect와 비슷하게 각 세그먼트 서브루틴이 난독화 처리되어 있으며, VMProtect가 opcode와 난독화 된 opcode가 매칭되기에 다소의 삽질이 있다면 고스란히 언패킹이 되는것에 비해[2] 동작중인 시스템의 HWID를 기반으로 seed를 생성한 후, VM의 opcode 인터프리터의 길이를 실행될 때마다 가변적으로 변화시킨다. 이 때문에 디스크 쓰기 작업을 지속한다는 말이 돌았으나, 최신 버전의 경우 이 캐시 데이터를 메모리에 쓰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PE 헤더 마스크는 488D0D????????E9????FFFF000000000000이며, 세그먼트에 xtext와 xpdata가 있다면 Denuvo가 적용된 바이너리임을 알 수 있다.
시기에 따라 상당한 방어 기간을 보이거나, 며칠만에 뚫리거나하며 창과 방패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으나 현재 가장 강력한 범용 게임 복사 방지 기술임은 이견의 여지가 없다.#[3][4][5] 또한 여러 악의적인 루머 공격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가격이 창렬하다거나 유의미한 성능 저하(프레임 저하)가 있다고 입증된 바 없다.[6] 다만 2020년에는 퇴사자가 경쟁 제품을 만든 듯하다.#[7]
- 심지어 DRM-Free를 천명한 CD PROJEKT 조차도 사이버펑크 2077의 리뷰어용 선행 제공판에는 NDA용으로 데누보를 걸 정도이다.#
- 초기에는 DRM에 부정적인 사람들을 중심으로, 플랫폼과 결합되지 않은 서드파티형 DRM의 비대화가 가져올 디지털 권력의 불균형과 그 부작용을 우려했으나 그 정도로 우주방어를 한 건 아니라서 역으로 해당 이슈는 묻혔다.
2. 초기 전망과 특징
완전히 뚫리지 않는 보안은 없다. 다만 금융보안이나 극비문서처럼 뚫기가 극히 어렵고 뚫어도 리스크가 매우 큰 보안도 있다. 그러나 게임이 그런 보안을 적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어쨌든 실행을 시켜야 정품이용자가 이용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포 다 떼고 보안을 하는 격이니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론적'으로는 데누보도 뚫는 게 가능하고 실제로도 쉽게 뚫린 사례가 많다.
게임은 영화와 비슷하게 초기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을 좌우하기 때문에 초기 출시부터 복제판 등장까지 몇 달만 늦춘다면 성공이라고 판단하며, 개발자 또한 절대 뚫리지 않는 보안이 아닌 크랙이 초기에 나오는 것을 방지해 정품 구입을 유도하는 쪽에 초점을 둔다. 게다가 업데이트 때마다 새로 락을 갈아치우니, 현실적으로 초기버전의 크래킹만 가능하다. 크래킹을 한다고 어디서 돈을 주는 것도 아니고 취미생활에 가깝다보니 하나둘씩 포기 선언을 하기 때문이다.
데누보는 더미파일도 암호화되어 있기 때문에 암호를 깨지 못하면 이게 더미파일인지 아닌지도 알 수 없다. 오히려 더미파일을 암호화하는 것 자체도 이미 기존 DRM에서 볼장 다 본 방식이긴 한데, 기존 암호화는 그 수준이 그리 높지 못해서 몇개의 더미파일만이라도 암호화를 깨는데 성공하면 그걸 바탕으로 비밀키를 알아낼 수 있고, 비밀키를 한번 알아내면 그걸로 끝. 반면 데누보는 계속 암호화와 비밀키가 바뀌는지, 암호화를 깨더라도 그게 끝이 아니라 엄청난 노가다를 필요로 한다. 가장 비슷한 방식으로는, 공개키 암호화를 이용한 키교환을 주기적으로 행하는 방식인데, 이 경우도 중간자 공격으로 교환되는 대칭키를 모두 빼돌리거나, 대칭키가 아닌 공개키 암호화 쪽의 비밀키를 알아내면 한방에 무력화 할 수 있다. 데누보가 이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는 알 수가 없다. 과장해서 비유하자면, 한꺼번에 여러개의 랜섬웨어에 감염되어서 폴더나 파일들마다 다른 암호화와 키로 납치당한 걸 복구하는 수준이다.(...)
이 때문에 데누보 신버전이 계속 뚫리고 있는 현재에도 완전한 크랙(암호화를 아예 풀어버리거나 DRM 자체를 완전히 제거)은 불가능하며, 후술하겠지만, 그보다는 훨씬 쉬운 방법인 "체크에 성공했다"고 데누보 락에 가짜 OK 신호를 보내 알아서 열리게 하는 방식이 주로 쓰이고 있다. 문제는 이 때문에 DLC나 패치로 게임 실행 파일이 조금만 달라져도, OK 신호도 달라지기 때문에 새로 크랙해야 된다는 점. 그래서 크래커들을 귀찮게 한다는 점에서 뚫린 시점에서도 여전히 의미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 잔패치나 DLC는 크랙이 안 되는 경향이 있고, 게임 자체가 크래커들의 우선순위에서 밀릴 경우 첫 크랙 자체가 늦게 나오기도 하기 때문. 토탈 워 사가: 브리타니아의 왕좌가 데누보 4.8(일부 정보 출처에서는 4.9)을 달고 나왔지만 파크라이 5(데누보 5.0)보다 늦게 크랙된 경우와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2(2017)가 무려 587일만에 크랙된 것이 대표적이 사례이다. (전자는 태생적으로 토탈 워 시리즈 팬덤에서도 기대가 낮았던 작품이고, 후자는 사실상 온라인 게임이라 크랙해서 즐길만한 컨텐츠가 별로 없어서 우선 순위가 낮았다고 볼 수 있다. 반면에 파크라이 5는 당시 가장 최신 보안인 데누보 5.0에 VM Protect까지 더했음에도, 싱글 플레이에 중점을 둔 대작이라 크래커들의 우선순위가 높아서 19일 만에 크랙되었다.)
데누보의 출현으로 크랙 사이트들이 손을 놓아버리자, 많은 복돌이들이 3DM의 루머를 기다리며 풀리기를 바라고 있었다. 크랙 그룹들의 출현으로 한때 패키지 게임을 공짜로 받은 이들은 자신들의 수단이 쓸모가 없어지자 많은 토렌트 계열 커뮤니티에서 정신승리를 시전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의 출현으로 AAA급 프랜차이즈들은 때아닌 구원을 받았고, 점차 사용하는 업체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 평론가들도 있었다. 실제로 E3 2016에 공개된 게임들중 대부분의 멀티플랫폼 게임들이 데누보를 적용했다고 발표하면서 그러한 기대는 더욱 커졌다.
게임 업계에서 이 락이 가지는 의미는 매우 컸다. 첫째로는 비싼 락을 사용할 정도로 PC 패키지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며[13] , 불법복제를 우려해 콘솔로만 발매하던 게임들이 PC로 이식되는 빈도가 늘어나거나 멀티작을 PC와 동시에 내기 꺼리는 현상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 한편, DRM에 부정적인 사람들은 플랫폼과 결합되지 않은 서드파티형 DRM의 비대화가 가져올 디지털 권력의 불균형과 그 부작용을 우려했다.
3. 현황
데누보가 처음으로 사용된 게임은 피파 15이다. 덕분에 피파 15는 게임이 출시된 이후 크랙이 공개되기까지 대략 3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를 크래킹한 중국의 불법 복제 그룹 3DM에서는 크랙을 릴리즈하면서 제작에 2주가 걸렸다고 밝혔으며, 꽤나 강력한 DRM이라고 평한 수준에서 끝났다.
그러나 데누보 v3가 적용된 저스트 코즈 3를 시작으로,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와 파 크라이 프라이멀도 3DM등의 크랙 그룹들에서 포기를 선언했다. 뿐만 아니라, 주요 불법 복제 그룹들에서는 2년 뒤면 더는 크랙을 만드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것이라고까지 전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하여 드디어 오랫동안 이어진 창과 방패의 싸움이 끝날 것이라는 희망적인 관측이 있었다.
2016년 2월 24일에는 3DM에서 잠정적인 크래킹 포기를 선언했으나, 기술력이 부족해서 포기한다는 것에 반박하기 위해 크랙을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16년 7월에 DRM 인증 절차를 에뮬레이션하는 수법을 사용해 데누보 v4로 보호받는 게임들을 구동하는 데 성공하는 사례들이 나타났다. 한달 뒤인 8월 초에 VOKSI라고 밝힌 불가리아 출신의 해커에 의해 데누보 v4로 보호받는 몇몇 스팀 게임의 DRM이 무력화되었다. VOKSI의 수법은 3일 뒤에 스팀에 막혔으나 이 기간 동안 불법적으로 설치된 카피들은 여전히 구동이 가능하므로 잠재적인 피해는 무시할 수 없다.
그리고 8월 8일에 데누보 v4로 보호받는 게임 하나인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의 크랙이 씬 그룹 CONSPIR4CY(CODEX + CPY)에서 공개되었다. 한편, MKDEV 측은 해당 크랙을 수정하여 데누보 v3로 보호받는 게임 하나인 저스트 코즈 3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크랙을 입수한 VOKSI의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방법으로[14] 크랙을 제작하는 데에는 수 일에서 일주일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15] 이후 2016년 9월부터 인디 게임에서 AAA급 게임까지 상당히 많은 게임들이 같은 크랙 그룹에 의해 뚫렸으며, 이는 VOKSI의 예측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특히 CPY가 크래킹한 Yesterday Origins는 출시 3일[16] 만에 뚫리고, AAA급 게임인 바이오하자드 7은 출시 5일[17] 만에 뚫렸다.
출시 하루도 안 돼서 뚫려버리는 비적용 게임들과는 달리 평균적으로 한 달 이상씩은 버텨주기 때문에 출시 초기 판매량이 중요한 업계에서는 잘 쓰일 것으로 기대되었다. 애초에 데누보 제작사에서도 크랙을 완전히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이미 밝혔고, 초기 한두 달 정도만 버틸 수 있다면 팔릴 건 다 팔리고 본전치기는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방어 기간이 1내지 2주 정도로 줄어들었으며 게임 업데이트 후 7시간만에 크랙되는 극단적인 사례도 발생했다. 크래킹이 가능한 씬 그룹 및 개인 해커[18] 들도 늘어나고 있다. 크랙된 이후 데누보가 제거되거나 아예 DRM Free로 전환하는 게임도 나타나고 있으며 데누보에 부정적인 게임 개발진[19] 도 존재하는 모양이다.
바이오하자드 7의 크랙 이후, 데누보 팀은 기존 데누보를 완전히 갈아엎은 새로운 버전의 데누보를 도입했다고 한다. 이 뉴 버전이 적용된 포 아너와 고스트 리콘 와일드랜드가 한 달이 넘도록 크랙당했다는 소식이 없는 걸 보면 점점 업그레이드 되어가는 창과 방패의 전쟁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던 중 2017년 4월 15일 뉴 데누보가 뚫렸다는 기사가 나왔다. 2Dark란 게임에서 뚫렸는데, 크랙 커뮤니티는 DRM Free 버전 내준다면서 안 내주는 게임 뚫었다며 신나하는 중이라고 한다. 다만 이 게임에 탑재된 데누보는 x86 버전으로, x64 버전이 탑재된 게임들은 아직 크래킹되었다는 뉴스는 없다. 매스 이펙트: 안드로메다의 경우 출시된지 10일만에 뚫렸으나 이는 구버전 데누보였고, 이후 신버전 데누보로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뉴스가 나왔다. x86 버전의 경우 x64보다는 뚫기 쉽다는 듯.
그러나 v4 x64 버전인 PREY가 9일만에 뚫렸다. 그리고 매스 이펙트 안드로메다의 신버전(게임 버전 기준 1.05)도 결국 뚫렸다. 철권 7도 업데이트 1에서 강화된 데누보를 탑재[20] 하였으나 3일만에 또 금방 뚫렸다. 데누보는 발전했지만 크래커들이 적응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
현 시점에서는 Windows만 지원하기 때문에, 데누보가 적용된 게임은 macOS판이나 리눅스판은 아예 없거나, 있어도(극소수지만) 데누보가 적용되지 않은 채 출시된다. Wine Staging[21] 을 사용하면 macOS나 리눅스에서도 데누보가 적용된 게임의 구동이 (크랙 없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아직은 말 그대로 구동만 가능하고 게임플레이는 그래픽이 깨지는 정도가 심해 힘들거나 불가능한 상황. #니어:오토마타 #소닉 포시즈
3.1. 타임라인
2017년 2월 5일, 바이오하자드 7을 크랙한지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서 배틀필드 1을 또 크랙하였다. 심지어 2017년 2월 28일에는 저스트 코즈 3, 매드 맥스, 셜록 홈즈: 악마의 딸까지 한꺼번에 3개를 크랙하였다. 철권 7마저도 4일만에 뚫리는 수모를 당했다. 크랙 주기가 점점 짧아지는 것으로 보아 데누보의 구조가 거의 다 파악된 것으로 보인다.[22] 게다가 그 동안 데누보에 막혀있던 게임들이 데누보 락이 다 풀린 것으로 보아 데누보 락 프로그램 자체의 유출이 의심되는 수준이다.
2017년 8월 30일 출시된 세가의 신작 소닉 매니아가 8일만에 CPY에 의해 크래킹 됐다
2017년 9월 12일 출시된 위닝 일레븐 2018 이 CPY에 의해 크래킹 됐다.
2017년 9월 15일 출시된 디스아너드: 데스 오브 더 아웃사이더가 STEAMPUNKS 에 의해 크래킹 됐다.
2017년 9월 19일 출시된 마블 VS 캡콤: 인피니트가 CPY에 의해 크래킹 됐다.
2017년 9월 28일 출시된 토탈 워: 워해머 2가 발매된 지 약 8시간만에 STEAMPUNKS 에서 크래킹 되었다.
2017년 9월 26일 출시된 피파 18 아이콘 에디션, 29일 출시된 피파18 스탠다드 에디션이 모두 9월 30일에 STEAMPUNKS 에서 크래킹 되었다. 전작인 피파16과 피파17이 크래킹되는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린데 비해서 대조적이다.
2017년 10월 11일 출시된 미들 어스: 섀도우 오브 워가 발매된 지 하루만에 Codex에 의해 크래킹 되었다.
2017년 10월 13일 출시된 디 이블 위딘 2의 경우 처음에는 유통사인 베데스다가 데누보가 적용되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고 리뷰판도 데누보가 적용된 채 배포되었으나 위 게임들의 사례를 볼 때 이미 쓸모없어졌다고 판단했는지 공식 런칭 직전 데누보를 없애버렸다.#
2017년 10월 18일 출시된 사우스 파크: 프랙처드 벗 홀이 발매된 지 하루만에 Codex에게 크래킹 되었다.
결국 2017년 6월 철권 7이 크랙된 이후에 데누보는 안티 탬퍼로서의 기능을 잃은 것이나 다름없다. 2017년 9월달 들어서 출시된 데누보 적용 게임들이 모조리 일주일 이내에 크래킹되고 있으며 이 기간은 이젠 몇 시간 이내로 줄어들었다.
헌데 데누보가 4.7로 업데이트를 하면서 데누보 4.7이 적용된 게임들은 굉장히 오래 버텨주고 있다. 소닉 포시즈, 니드 포 스피드: 페이백 등의 게임들은 1달이 지나도 아직 뚫리지 않았다. 과연 창과의 싸움에서 방패가 이길 수 있을지는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결국 1월 19일 기준으로도 뚫리질 않아 3달을 버티며 나중에 뚫린다 하더라도 굉장한 선방에 성공해냈다.
그러다 1월 23일 소닉 포시즈가 크랙됨으로써 3달을 거친 기나긴 방어전이 끝이났다.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은 데누보 4.9와 VM Protect 를 탑재하고 출시 99일만에 크랙되었다. AAA 게임임을 감안하면 꽤 선방한 편이다.
파크라이 5가 데누보 5.0과 VM Protect 를 탑재하고 출시되었으나 19일 만에 크랙되었다. AAA 게임인데다가 가장 최신 버전인 데누보 5.0과 VM Protect 를 탑재했음에도 19일 만에 크랙되었다. 19일이면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이전 오리진에 비하면 비교적 빠르게 크랙되었다.
풋볼 매니저 2018, 뿌요뿌요 테트리스와 드래곤볼 파이터즈 등 데누보 4.9를 탑재하였지만 매니아층이 적어 오랜 기간동안 뚫리지 않던 게임들이 7월에 차례대로 Voksi 에게 크랙되었다. 다만 풋볼 매니저의 경우엔 매니아층이 두껍지만 제작사에서 매번 CPU 락과 복제품엔 여러 버그들을 항상 숨겨놓기 때문에 완벽하게 뚫기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
토탈 워 사가: 브리타니아의 왕좌가 데누보 4.8을 달고 나왔다.# DENUVO 4.9 를 탑재하여 77일을 버텼지만 불가리아 해커그룹인 Voksi 에게 크랙되었다. 다만 시리즈의 외전격 작품인데다가 가격도 높아서 출시된지 3개월이 지났지만 충분한 판매량을 얻지 못한 시점에 크랙되었다.
샤이닝 레조넌스: 리프레인의 경우 데누보 4.9를 탑재해놓고도 이틀만에 Voksi 에게 뚫렸으나 여러 크래쉬로 인해 실행이 불가했다가 레딧에서 BALDMAN의 도움으로 해당 버그를 고치고 크랙되었다.
7월 들어 Voksi 에게 그동안 크랙되지 않았던 게임들이 차례대로 크랙되면서 데누보 4.9의 수명이 다했다는 평가가 많다.
참고로 Voksi 의 경우 스팀의 게임인 Spacewar 를 통해[23] 데누보를 우회하는 방식을 쓰는데 원래는 Spacewar 가 해커들이 게임ID를 이용해 서버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복돌이들의 멀티플레이를 지원했으나 Voksi 를 포함한 리볼트 크랙 그룹에선 데누보를 우회하는데 사용하고있고 이들이 크랙한 게임들을 플레이하게 되면 스팀계정에 Spacewar 의 플레이타임이 계속 쌓이는 것을 볼 수 있다. Spacewar의 스팀 차트 스팀의 동접자수 차트에도 뜨는데 '''판매를 하지 않는 게임''' 임에도 불구하고 2018년 5월엔 평균 동접자수가 1만명에 피크타임엔 2만2천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아직까진 이 게임의 플레이타임이 스팀 계정에 추가되더라도 VAC 밴이라던지 제재를 받는다거나 하는 경우는 없었지만 새로운 취약점으로 이용되고 있기에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결국 데누보가 칼을 빼들었다. 불가리아 당국과 협력해 Voksi를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약 7월 24일즈음에 검거된 것으로 보이며, 그가 운영해왔던 Revolt 사이트는 현재 접속이 불가능하다. 사실 이는 예견된 일이기도 했는데, 그가 게임 크래커임에도 불구하고 사이트[24] 를 운영하고, 레딧에서 대화도 자주 하는 등 해커답지 않게 눈에 튀는 행동을 꽤 했다. 심지어 자신이 불가리아에 살고 있다는 것까지 흘려놓았기 때문에 안 잡힐래야 안 잡힐 수가 없었던 것.
다만 Voksi가 아직 어떻게 될 지는 의문이다. 왜냐면 그가 "아직 체포된게 아니다"[25][26] 라고 했기 때문.
이후의 과정은 검사의 손에 달렸다고 한다,[27]
2018년 11월 현재는 VOKSI가 잡혀간 후에도 CODEX가 데누보 적용 게임을 크랙하고 있으며, FCKDRM이라는 신생 그룹이 출현, CPY도 공백기간을 깨고 다수의 데누보 적용 AAA게임을 크래킹하면서 활동하고 있다.
2020년 9월 24일에 플래닛 주에 적용된 8.5 버전이 EMPRESS[28] 에게 323일 만에 뚫린 뒤 공개됐다[29]
4. 적용 게임 목록
더 자세한 목록은 이곳을 참조할 것.
4.1. 뚫린 것들
크랙이 아닌 우회도 뚫린 것으로 분류한다.
† VR 게임
5. 루머
- 데누보는 데이터를 랜덤하게 암호화시켜 디스크에 쓰는식으로 보안을 실시했었다. 이 과정에서 1시간에 15만회를 쓰기 때문에 SSD의 수명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이 루머는 초기버전 비방에 가까운 루머였고 후에 나온 이후 버전에서는 그 정도는 아니다.
- 성능 저하 관련
- 아캄나이트의 PC판 퍼포먼스 저하 문제의 원인이 데누보라는 주장도 제기되었으나 이 역시 특정한 소스가 없는 의혹 제기에 불과하다. 아캄나이트 PC판은 단순히 락 하나가 좌지우지할 수 있는 수준의 문제가 아닌 개판 그 자체였으므로 신뢰도에 의심이 간다. 그렇게 따지면 동시대에 나온 데누보를 쓴 게임들도 심각한 퍼포먼스 저하가 나타났어야 하는데, 그 정도의 문제가 보고된 적이 없었다.
- 캡콤측의 실수로 데메크5의 데누보 미적용 버전이 노출되면서(스팀에서 베타 버전 비슷하게 잠시 선택 가능 했다가 금방 내렸으나 인터넷 공간이란 특성상 그걸 놓칠 사람들이 아니다) 20프레임 정도 차이가 난다는 주장을 시작으로 다시 논란이 일었으나, techpowerup.com에서 정밀 리뷰#를 한 결과 유의미한 성능저하를 발견할 수 없다고 나왔다.[30]
6. 데누보 안티치트
2019년 3월 20일 출시된 어데토의 안티치트 프로그램. 공식발표 자료에 따르면 데누보 안티치트는 인텔 및 AMD의 하드웨어 보안 기술과 머신 러닝을 조합해 부정행위를 감지·방지한다. 보호 기능은 소스 코드가 아닌 바이너리에서 작동하며 게임 빌드에 직접 접목되어 게임의 디버거나 기타 툴 및 프로파일러와 충돌하지 않는다. 또한 별도의 API나 SDK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여타 안티치트에 비해 게임 개발자들이 관리해야 할 부분이 더 적다. 어데토에 따르면 데누보 안티치트는 게임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데누보 안티치트를 활용한 첫 게임은 둠 이터널으로 게임 출시 두 달 후인 2020년 5월 14일에 패치를 통해 도입했다. 이는 게임이 향후 추가·보강할 멀티플레이 모드를 염두에 둔 움직임이었다. 그러나 해당 패치가 도입된 시기는 라이엇 게임즈의 FPS 게임 발로란트가 도입한 뱅가드가 여러 PC에서 문제를 일으키며 많은 게이머들이 커널 모드 안티치트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던 때라 처음부터 매우 부정적인 시선을 샀으며, 패치 이후로도 일부 유저들이 성능 하락과 리눅스에서의 호환성 문제 등을 호소했다. 결국 둠 이터널 제작사 이드 소프트웨어는 5월 27일, 안티치트를 도입한지 불과 2주 만에 데누보 안티치트를 제거했다. 둠 이터널의 프로듀서 마티 스트래튼은 지난 패치의 성능 하락 이슈는 데누보 안티치트가 아닌 게임 자체의 버그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7. 번외
PURELY×CATION이라는 에로게가 있었는데, 대표이사 미마스 케이가 일하는 어른의 연애사정 발매 때 락으로 온갖 쌍욕을 먹었다가(항목 참조), 데누보가 좋다고 어디서 주워들었는지 트위터로 한창 입털다가 나름 니코동 생방송으로 구매인증을 해서 흥미진진해졌지만... 정작 뜯어보니 아니었다. 계약서까지 회사 차원에서 보여줘서 믿었지만...현실은 시궁창. 그런데 일본 에로 게임이 고가의 최신 복사방지 락을 걸었다고 홍보하는 건 어제 오늘 일만은 아니다. 과거 한때 무적의 복사방지 락으로 군림했던 스타포스 락도 몇몇 일본 에로 게임회사에서 도입했다고 홍보를 했고 실제로 인스톨 중 마치 스타포스 락이 작동하는 듯한 화면을 띄우기도 했으나 전부 허위였다.[31]
8. 출처
- 영문 위키백과 참조
- No More Pirated Games in Two Years, Cracking Group Warns,
,2016년 1월 6일 - Denuvo Anti-Tamper Tech Protects Rise Of The Tomb Raider & Far Cry Primal
, 2016년 1월 26일 10:40pm - Denuvo DRM has been cracked, PCInvasion, 2014년 12월 3일
- http://www.tudou.com/programs/view/fiGjGXKLZAY/?resourceId=0_06_02_99
- In the future, pirating games may be impossible
, 2016년 1월 16일 1:37am - https://www.reddit.com/r/Piracy/comments/2nyy46/denuvo_drm_finally_cracked_by_3dm/
- http://lite.parkoz.com/zboard/view.php?id=express_freeboard2&no=400293
[1] 복돌이들뿐만 아니라 정품 유저도 엿먹이기로 악명 높았던 SecuROM을 개발한 전 Sony DADC 직원들을 모아 시작했다.[2] 이 때문에 반-자동 형식의 언패커 등도 존재한다.[3] 한 번 뚫리면 해당 버전이나 그 이하 버전 DRM을 적용한 모든 게임이 하이패스나 다름없이 되어버리는 기존 복사 방지 기술과 달리, 며칠만에 뚫린 버전이라도 여전히 각 게임별, 패치 버전별로 크래킹을 위해 작업할 게 상당하기 때문. [4] 그래서 듣보잡 게임은 (같거나 더 높은 버전 데누보를 적용한 대작들이 며칠만에 뚫리는 와중에도) 혼자 몇달 내지는 1년 넘게 방어하는 경우도 여럿 나왔으며, 대작 게임이라도 자잘한 패치는 건너뛰고 주요 스토리 DLC가 (일부 파트라도) 완결되었을 때에만 업데이트 복돌판이 나오는 (데누보 이전에는 상상조차 하기 힘들었던), 복돌에게 불편한 현상들이 새로 생겼다. 데누보가 나오기 전엔, 아니 지금도 데누보나 최소 동급으로 추정되는 자체 보안을 적용한 게임이 아닌 이상 아주 사소한 0.001패치라도 배포 며칠 내로 대응 복돌판이 뜨는 걸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게 현실이다.[5] 덕분에 스팀 등의 편리한 접근성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서 이미 복돌판이 나온 게임의 정품 판매량에도 다소 일조하는 편이다.[6] 오히려 캡콤측의 실수로 데메크5의 데누보 미적용 버전이 노출된 걸 techpowerup.com에서 정밀 리뷰#한 결과 유의미한 프레임 저하는 없다고 나오는 등 반박 팩트체크는 된 바 있다. 다만 단점에도 후술하겠지만, 맵에 따라 로딩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있다는 의혹은 반박된 바 없다.[7] 회사는 18년도에 세웠으나 20년은 첫 안정화 버전 출시 기준이다. # "Our History 2020 First stable release of our cloud-based anti-piracy product."[8] 데누보측에서 직접 요구하는 비용 자체는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패치 적용 시 개발 소요 등을 포함한 총비용이 문제가 되는 것. 이 때문에 바이오하자드 RE:3처럼 데누보 관련 이슈도 없고 크랙도 안 나오고 있는데도 방어 기간이 충분하다고 판단된 뒤에는 패치로 제거하는 사례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9] 실제로 데누보 크랙의 사례는 대부분 보호받는 DRM에 '체크에 성공했다'는 가짜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이다. 2중 자물쇠가 아무리 좋아도 원 자물쇠가 멍청해서 락픽을 정품 열쇠로 착각하면 답이 없다.[10] 비용 문제와 더불어 인디 게임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유이기도 하다. 가격 자체도 최상위 유명작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인디 게임 수준에선 부담되는 판인데, 상술된 단점으로 인한 개발 소요 + 보호의 이득을 누릴만한 DRM을 마련하는데 드는 비용까지 따지면 답이 없는 경우가 더 많을 수밖에...[11] 이에 대해 B2B(Business to Business)로만 판매되는 제품 특성상, 정가가 존재할 거라는 얘기 자체가 무지에 의한 루머라는 주장도 있다.[12] 레딧의 크랙 커뮤니티에서 한 유저가 게임 판매자인 척하고 데누보에 가격을 물어봤다는 글도 올라왔는데, # 일시불 플랜은 AAA 타이틀(50만장 이상)은 10만유로(약 1억 3천만), AA타이틀(50만장 이하)은 5만유로(약 6천 6백만), 인디(10만장 이하)는 1만유로(약 1천 3백만), 패키지 당 과금 플랜은 기본료 2500유로(330만)에 패키지당 0.15유로(197원)로, 당시엔 이게 지어낸 게 아니라는 근거가 없어서 여전히 루머 취급 받았지만, 그전 루머들에 비하면 굉장히 저렴한 편이라는 평가를 들었다.[13] 다만 비싸다는 얘기 자체가 루머이며 정확한 가격 정보는 공개된 바 없다.[14] 어떤 방식이냐 하면, 무작위로 바뀌는 공개키와 술래잡기를 하는게 아닌, 그냥 심플하게 "체크에 성공했다"고 데누보 락에 가짜 OK 신호를 보내 '''알아서 열리게 하는 방식'''이다. 물론 이 방법도 생각보다 쉬운건 아니지만 백날 랜덤키의 패턴을 찾는 것보다 압도적으로 편하다고.[15] VOKSI는 뒤이어 '''2시간 이내'''로 ABZÛ와 홈프론트: 더 레볼루션을 뚫겠다는 발언을 했지만 이것은 실현되지 않았다.[16] 게임 발매는 2016년 11월 10일, 크랙 공개는 11월 13일. 유니티 엔진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은 데누보가 플러그인 형태로 적용되기 때문에 크래킹이 비교적 쉽다고 한다.[17] 게임 발매는 2017년 1월 25일, 크랙 공개는 1월 30일. 정식 발매 전에 데누보가 적용된 데모 버전 공개로 사전 분석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설이 있다.[18] 2017년 9월 기준으로 씬 그룹 CODEX, CPY, STEAMPUNKS, 개인 해커 VOKSI, BALDMAN이 데누보 해제에 성공했다.[19] RiME의 개발진은 크랙된 직후 데누보 적용이 개발진의 의사를 무시한 유통사의 결정이었음을 밝히며 이 사실을 묘하게 비꼬는 듯한 트윗을 했다. 해당 트윗은 곧 삭제되었다.[20] 시기상 위에 언급된 PREY나 매스 이펙트 안드로메다 v1.05에 탑재된 것보다 더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21] Wine에 좀 더 급진적인 개발 페이스를 적용한 버전. 소스 패키지 형태가 아닌 패치 형태로 배포된다.[22] 참고로 바이오하자드 7의 경우는 발매 후 일주일만에 뚫린 셈이다!![23] 일반적으론 스팀웍스의 개발자용 툴킷으로 사용된다. 일반적인 판매용 게임이 아니라 상점 페이지도 없고 단종된 게임이라도 남아있는 포럼 페이지도 이 게임은 없다. 단지 게임 ID만 존재[24] Revolt[25] Voksi disputed that characterization, however, saying that he "was not arrested," but went to the police voluntarily to provide a statement.[26] 출처[27] but was told that it was out of their hands, and that the decision on how to proceed "will be done by the prosecutor."[28] 레딧에서 활동하는 그룹으로 구성원이 단 한 명이다, 버스 시뮬레이터 18를 첫 배포하고 토탈 워: 워해머 2 등의 DLC와 업데이트판 배포로 알려져있다. 아주 예전에 활동 중지한지 오래된 그룹이라 고전 그룹 사칭 사례로 추정하는 시각도 있다.[29] 출처[30] 결론 부분엔, 논란 초기 스팀 포럼에서 나온 20프레임 차이 주장에 대한 원인 추정도 있는데, 설정 및 세이브 관련 폴더가 바뀌면서 그래픽 세팅이 리셋된 걸 모르고 비교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31] 다만, 해피팩토리에 의해 국내에 정발된 에로게에는 고부장 DRM(DL판), 스타포스 락(패키지판)이 적용되어 있었다. 일본판에는 스타포스 락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