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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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에주의 블레니에 있는 탄광. 유네스코 세계유산 중 하나이다.
1. 개요
벨기에의 주로 주도는 같은 이름의 리에주다. 왈롱 지역이라서 대부분이 프랑스어권이지만 리에주 주의 84개 기초 자치 단체 중 9개 기초 자치 단체는 다른 기초 자치 단체들보다 높은 자치권을 누리는 벨기에 독일어 공동체에 속해있어 독일어가 주의 공용어 중의 하나다. 과거에는 리에주 군주국이 지배하고 있었다.
리에주 주의 주도기도 하며, 왈롱 지방의 중심지다. 과거에는 레오디움(Leodium)이라고 불렀다.
리에주는 왈롱 운동의 발생지로 역사적인 수도로 간주되었으며, 현재는 1970~1980년대의 합의에 의해 경제 수도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 상세
7세기에 리에주에서 살해된 마스트리히트의 주교 성 람베르트를 추모하기 위해 교회가 건립된 뒤 후계자인 성 후베르트의 주교구를 리에주로 옮긴 것이 도시의 기원이 되었으며, 이후 990년부터 1790년까지 리에주 최초의 주교였던 노트게르(Notker)의 통치 아래서 리에주 군주국의 수도이자 유럽의 주요 학문과 예술의 중심지가 되었다.
14세기에는 도시의 시민들이 당시 주교였던 마르크의 엥겔베르 3세(Engelbert III de la Marck)를 굴복시키고 상인 조직에 도시의 평의회 대표권이 수여되었으며, 반발한 귀족들이 상인 조합을 급습했으나 실패하여 오히려 생마르탱 교회에서 주민들에 의해 화형되었다. 이후 대부분의 상인 조직과 노동자에게 평등한 권리가 주어졌으며, 이러한 제도는 주변의 저지대 국가로 전파되었다.
15세기에는 부르고뉴가 네덜란드 지역을 지배하던 당시 용담공 샤를(Charles the Bold)에 의해 두 차례에 걸쳐 약탈당하기도 했지만, 샤를이 죽고 재건에 들어가서 16세기에는 주교였던 마르크의 에라르(Erard de la Marck)의 통치 밑에서 번영했다.
17세기에는 비텔스바흐 가문의 지배를 받아 프랑스의 지배 아래에 들어갔으며,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 도중에는 영국의 말보로 공작 존 처칠에게 지배를 받기도 했다. 이후 리에주에서 일으킨 혁명으로 군주국이 폐지되고 공화국이 세워졌고, 합스부르크 가문의 침략을 받았다가 프랑스에 합병되었다. 빈 회의로 인해 네덜란드 연합 왕국에 귀속되었으며, 벨기에 혁명에 참가했다.
제철 산업[2]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발전하여 유럽의 주요 산업 중심지가 되었으며, 1880년대에 종심을 방어하는 형태로 요새화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 시기에는 독일군에게 점령당하기도 했으며, 도시 전체에 걸쳐 대규모 폭격이 이루어지기도 해서 1천 5백여발의 V1과 V2가 도시에 투하되었다.
인근의 뫼즈 강 유역에서 30km에 걸쳐 제철과 제강, 구리 제련, 코크스와 아연 채굴 등을 하는 중공업 지역을 형성하고 있으며, 운송업 등도 주요 산업이다. 서부 유럽에서 3번째로 중요한 항구이자 벨기에에서 2번째로 큰 철도 중심지며,[3] 인근 지역인 비에르세에 공항이 있다.
1817년에 설립된 대학인 리에주 대학이 있으며, 외젠 이자이가 세운 바이올린 학교인 리에주 왕립 음악원이 유명하다. 리에주의 주요 산업체들과 제휴하여 설립한 국립 연구소와 기술 학교 등 24개가 넘는 학교가 있으며, 벨기에 프랑스어권 교육의 중심지 중의 하나다.
과거 수도원이었던 생 폴 대성당을 비롯해 생 자크 성당, 생 바르텔르미 성당 등의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의 교회가 다수 있으며, 쿠르티우스 미술관 등의 모잔 미술(Mosan art) 양식의 미술품들이 전시된 박물관이 있다.
왈롱 지역의 문화 중심지기도 하며, 매년 7월 레스 아르당트(Les Ardentes)라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 축제가 개최된다. 또한 브뤼셀과 함께 와플로 유명하다. 메그레 시리즈를 창작한 조르주 심농은 이 도시 출신들 중 제일 유명한 인물이었다.
다르덴 형제와 대한민국에서 연예인으로 활동하는 줄리안 퀸타르트가 리에주 출신이다.
리에주를 연고로 하는 축구 구단 스탕다르 리에주가 있다.
2018년에 리에주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만난 것으로 확인된 용의자가 교도소를 나오면서 경찰관 2명과 행인 3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되었다.## 그리고 ISIL이 리에주에서 있었던 테러사건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