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7W 신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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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ese Navy High Altitude Interceptor Kyushu J7W1 Shinden
九州 J7W 震電
일본 해군이 만든 엔테식[1] 항공기이다.
단 두 대만 만들어졌으며, 현재 프로토타입은 미국의 국립항공우주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1. 개발사
일본 제국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 육군 항공대의 B-29 때문에 여간 골치아픈 것이 아니었다. 이 폭격기는 당시 일본 전투기들로서는 올라가기도 힘든 12km에 가까운 고도로 날아다녔는데 일본 전투기 중에 이 고도에서 제대로 작전을 펼칠 수 있는 전투기가 별로 없었다. 그나마 이 고도에서도 B-29를 공격할 수 있는 몇 종류의 전투기들이 있기는 했지만, 그중에는 거대한 B-29에 치명타를 줄 만큼 강한 화력을 가진 전투기가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
이에 일본 해군은 B-29를 요격하기 위한 신형 전투기를 개발한다. 새로 개발될 전투기는 해군에서 쓸 전투기이긴 했지만 항공모함에서 운용할 함재기는 아니었으며, 어디까지나 일본 본토에서 방공용으로 쓸 물건이었다.
이 중 하나가 바로 큐슈 항공기에서 만든 J7W 신덴이었다.
사실 이 전투기가 처음 고안될 당시에는 아직 미국이 일본 본토에 쑥을 실컷 재배할 때는 아니었다. 1943년 일본 해군 기술부 대령인 츠루노 마사요시(鶴野正敬)는 카나드를 사용한 전투기의 개발에 관심이 많았다. 그가 생각하기에 카나드를 사용한 전투기는 기동성이 향상되고 실속 문제가 줄어들며 안정성도 늘어날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이후 그는 자신의 생각을 입증하기 위하여 MXY6이라는 글라이더를 개발하였다. 이것은 주날개가 동체 뒤쪽에 있고, 카나드가 앞쪽에 있었다. 수직꼬리날개는 동체가 아니라 주날개 중간쯤에 있었다. 한편 MXY6는 글라이더라고는 해도 좀 더 원할한 비행을 위하여 작은 엔진을 달고 있었는데[2] , 그 위치는 기수 부분이 아닌 꼬리 부분이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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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카나드와 뒤에 달린 엔진이란 컨셉은 MXY6이 최초는 아니었다. 이미 3년도 더 전인 1940년에 미 육군 항공대는 비슷한 컨셉의 항공기를 개발하고자 하였고, 이후 커티스 항공에서 1943년에 XP-55(커티스 모델 249C)라는 항공기를 개발하여 첫 비행에 성공하였다.[4][5]
또한 그에 앞서 이미 1939년에 초도비행한 이탈리아의 실험적 전투기 암브로시니 SS.4 역시 카나드와 후퇴각을 지닌 주익을 지녔고, 후방추진 방식으로 신덴은 물론, 특히 XP-55와 외형상 매우 유사하다.[6] 영국에서도 1941-42년 사이에 마일스 M.35 Libellula 라는 카나드+후방추진식 항공기를 시험제작한 바 있다. 즉 1930년대 후반에서 1940년대 초반 사이, 보다 고속의 항공기를 개발하기 위해 후방추진식, 혹은 후방추진+카나드라는 디자인에 관심을 보인 것은 다소 보편적인 트렌드였던 것 같다. 하지만 실용화된 사례는 극히 적다는 것이 함정. 후방추진식 프로펠러기로 1940년대까지 전투기로서 실용화된 사례는 그나마 카나드 방식은 아닌 트윈붐 형태였지만, 스웨덴의 사브 21 외에는 찾기 힘들다. (사브 21의 외형 및 개발시기는 J4M 센덴과 유사하다.) 그리고 뒤에서 다시 언급되겠지만, 그나마 실용화된 사브 21은 수랭식 엔진을 사용했다.
이후 MXY6이 생각보다 잘 나는 것이 입증되자 일본 해군은 1944년부터 제대로 된 전투기, J7W1 신덴의 개발에 나선다.
2. 특징
이 J7W1의 주 임무는 일본 본토 공습의 최일선에 서 있던 미국의 폭격기 요격. 일단 폭격기 요격을 위해 높은 고도 까지 빠른 시간 내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강력한 엔진을 탑재해야 했기에 일본 전투기 중에는 드물게 2100마력급 공랭식 성형엔진인 '하-43'을 탑재했다. 물론 조종석 뒤쪽에. 다만 무거운 엔진이 너무 동체 뒤쪽에 있으면 무게중심이 지나치게 뒤로 쏠리므로 실제로 엔진은 조종석 바로 뒤쪽 부근(동체 중앙까진 아니지만 중앙에 꽤 가까운 후방임)에 설치되었으며, 프로펠러까지는 긴 구동축으로 연결되었다. 또한 엔진 냉각을 위해서 조종석 바로 옆에 공기흡입구가 설치되었다. 반면 J7W는 덩치에 비하면(일본 해군의 주력 전투기인 A6M 제로보단 2배가 넘게 무거웠고, 비슷한 용도로 개발된 좀 더 큰 요격기인 N1K 쿄후보다도 30%정도 더 무거웠다) 비행 가능 거리는 짧은 편이었다. 일본 본토에서만 운용할 것이고 멀리 날아갈 필요가 없었으니.[7]
미국의 크고 아름다운 중폭격기를 확실하게 때려눕히려면 웬만한 화력 가지고는 안 되었으므로, 당시로선 매우 대구경 기관포였던 30mm 기관포를 무려 4문이나 탑재하였다. [8]
J7W1의 착륙장치는 여타의 전투기보다 꽤나 길었는데, 이착륙을 위해 기수를 들게 되면 꼬리쪽이 아래로 기울어지므로 잘못하면 프로펠러가 땅에 닿아서 말아먹기 좋기 때문이다(이는 꼬리쪽에 프로펠러를 단 모든 항공기의 숙명이다). 그래도 행여나 조종사가 실수로 조종간을 너무 당겨서 프로펠러가 땅에 닿을 까봐, 주날개에 붙어있는 아래쪽을 향한 수직꼬리날개에는 작은 보조바퀴를 달았다. 즉 지상에서 기수를 크게 들어도 프로펠러보다는 이 보조바퀴가 먼저 닿았던 것이다.
3. 문제점
푸셔 타입 항공기라서 그에 따른 치명적인 위험도를 가지고 있는데 적기에게 후방을 잡히면 알짤없이 사망인데다가 기체에서 떨어져 나온 부품이 프로펠러에 맞을 경우 위험해지기도 하며 비상탈출시 조종수가 프로펠러에 분쇄될 위험도 있고, 불시착할 경우에는 묵직한 엔진이 조종석을 묵사발 내는 위험이 있어서 독일의 푸셔타입기 Do335처럼 실용화 되기도 힘들 것이었다. 개발진들은 이러한 위험을 고려하여 프로펠러에 폭발 볼트를 달아서 유사시에 폭발 볼트를 작동시켜 프로펠러를 '분리하여' 안전을 확보한 후, 탈출할 수 있도록 했다.[9]
다른 항공기들도 보통 그러하듯, J7W1도 개발 후 첫 비행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속도가 느린 이륙 시에는 공기흡입구로 들어오는 공기량이 생각보다 적어서 공랭식인 엔진을 냉각시키는 효율이 떨어졌다.[10] 또 신덴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첫 비행을 하던 1945년 당시 일본 상황이 워낙 막장이다 보니 주요 부품의 수급에도 차질을 빚었다. 이러한 과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진은 강제 흡기/냉각 팬을 달았고[11] , 지상에서의 엔진 가동 시험에서 만족스러운 성과가 나와 과열 문제는 해결되었다.
비행 안정성 면에서는 끝까지 해결을 크게 보지 못했는데, 일단 푸셔식답게 무게중심이 엉망이였고, 이 때문에 지상에서 엔진을 가동시키기만 해도 기수가 조금씩 들썩거리며 프로펠러가 땅에 닿을락말락 하다가 엔진 출력을 높이면 기수가 들리고, 이에 프로펠러가 땅에 닿게 되면서 와장창 갈려나갔다. 결국 이러한 사태의 재발을 막기위해 수직미익에 소형 바퀴를 달았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했다. 이러한 연유로 이착륙도 매우 어려웠다고 한다.
그래도 어쨌거나 1945년 8월 3일, 신덴은 첫 비행에 성공하였다. 이후 개발사업일 이끈 츠루노 대령이 직접 45분간 비행을 해 보는 등, 2번의 시험비행을 더 실시하였다. 그리고 이 3차례의 시험비행 동안 몇 가지 문제가 더 발견되었다. 일단 이륙시 엔진의 토크(즉 반동)때문에 기체가 한쪽으로 심하게 쏠렸던 것. 뭐 이것이야 고출력 엔진을 쓰면서 겪는 어쩔 수 없는 숙명이기는 하고 일본 해군과 큐슈 항공은 그래도 어떻게든 이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노력하는 한편, 토크 문제를 해결한 2번째 J7W1 프로토타입을 만들었다. 며칠 후 일본이 항복하자 신덴 프로토타입은 연합군에게 접수되었다.
사실 신덴이 실전에 투입되었으면 어찌되었을지는 알 수 없었다. 신덴은 본격적인 군용기라기보다는 실험기에 더 가까운 물건이였기 때문이다.[12]
또 XP-55가 겪었던 것처럼, 좌우로 기체가 길쭉한데 비해 앞뒤로 짧은 형상 때문에 급기동 중에 기체가 조종사가 원치도 않았는데 덤블링을 하듯 공중에서 쉽게 뒤집어져 버리거나 하는 문제가 발생했을지도 알 수 없었다(고작 비행시험을 3번밖에 못해봤으므로 이런 문제를 다 확인해 보지도 못했을 것이 자명한 일이다). 훗날 이뤄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는 '똑바로 나는 것 자체가 대단히 곤란한 기체'라는 결과가 나왔다. 차라리 이중반전 프로펠러로 설계해서 토크문제를 해결했다면 조금 더 낫지 않았을까.
당장에 익면하중이 '''240kg/m²'''로 어지간한 폭격기랑 비교해도 가벼운 수치가 아니다. B-17G의 익면하중이 185kg/m² 로 오히려 더 가볍다. 물론 이보다 더 익면하중이 무거운 기체가 없는것은 아닌데 P-38L은 익면하중이 260kg/m²을 넘겨서 익면하중이 더 무겁기는 하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익면하중이 상당히 무거운 기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거기다가 익면하중은 어찌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과열문제와[13] 비행안정성을 감안하면 '''총체적 난국'''[14] 이다.
'''예상되는''' 신덴의 최대 속도는 당대 750km/h[15] 로 미 육군항공대의 주력전투기였던 P-51 머스탱보다는 40km/h 이상 빠른 편이었으나 이것은 말 그대로 예상치이기 때문에 실제로 어땠을지 알 수 없었다. 더군다나 당시 미국은 훨씬 더 빠른 제트전투기, P-80 슈팅스타를 일본 근처에 배치해 놓은 상태였기 때문에...[16] 물론 P-80은 엄연히 제트전투기이기 때문에 비행속도를 신덴과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굳이 비교하려면 밑의 신덴카이가 적절한 비교대상이겠지만 개발이 안됐으니..
4. 신덴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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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월드 오브 워플레인 내의 모델링.
한편 일본 해군은 J7W1을 기초로 J7W2라는 제트전투기도 만들 생각이었다. 일명 '''신덴카이'''(震電 改). 하지만 이것은 도면상으로만 존재하던 물건이었으며 실제로 개발될 수 있었을지는 미지수다.
그래도 워낙 신덴이 일본 내에서 인기가 있다보니 하세가와에서 1/72, 1/48 스케일로 신덴카이의 프라모델을 내놓은 적도 있다.
J7W3이라는 청사진만 존재한 개량형도 있었다. J7W2와의 큰 차이점은 버블 캐노피가 적용되었다는 정도이다.
5. 평가
J7W 신덴은 겨우 3번의 시험비행을 끝으로 사라져버린 전투기지만 일본 내에서의 인기는 높은 편이다. 어쨌거나 꽤나 고성능의 전투기가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고.
그러나, 실제로 신덴이 만들어졌더라도 시궁창인 것이, 신덴은 '''과급기가 달려있었다면''' B-29 등 폭격기를 상대하기에는 적합한 전투기였지만 이오지마 함락 이후에는 P-51 머스탱이 호위기로 따라다녔기 때문에 전투기에 대한 전투능력이 거의 없던 신덴에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즉 가공전기 등에서 신덴이 킹왕짱 졸라짱센 제공전투기로 나오는 건 신빙성이 부독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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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옆 모습.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정말 호불호가 극과 극으로 나뉘는 기체다. 누군가는 특유의 매력과 간지 때문에 실성능이 어쨌건 찬양하는가 하면 누군가는 괴상하고 땅딸막한 극혐 비행기라고 싫어한다. '''게다가 위에서 보면 멋있지만 옆에서 보면 못 생겼다.'''라던가 전면 간지 후면 못생 같은 부위별 평가를 매기는 사람도 있다.
6. 창작물에서의 신덴
- 라이트 노벨인 《어느 비공사에 대한 추억》에서 주인공의 적국 군대인 아마츠 공군의 작중 운동능력이 가장 고성능으로 묘사되는 주력 병기로도 쓰였다. 신덴의 장점은 극대화된 반면 짧디짧은 항속거리도 잘 묘사되어있다. 작전거리 밖이라며 돌아오라고 한다든지 등등...
- 2010년 스트라이크 위치스 2기 8화부터 출현.
2012년 극장판 후반에 나와 활약.
2020년 3기 제501통합전투항공단 스트라이크 위치스 ROAD to BERLIN 에선 10화부터 베를린 탈환 최종병기 중 1대로 출현.
우르술라 하르트만이 강화 개조 보수 하였다.
다만 전용 위치인 미야후지 요시카가 마력압으로 인해 마력도 마법도 불안정해져 사용 불가능 상태.
12화에서 마력이 회복되서 다시 재사용. 그 전에 핫토리 시즈카가 잠시 이용하였는데 탑승한지 1분도채 되지않아 마력이 거의 바닥날 정도로 마력 소모량이 매우 높음.
- 스카이 크롤러에서 신덴을 모델로 한 이중 반전 프로펠러에 기총은 양 옆구리로 이동한 '산카 mark B'가 등장한다.(심지어 보조바퀴까지 달려있다!) 비상 탈출시 먼저 프로펠러의 폭발볼트를 사용해 떼어낸 뒤 조종석에서 빠져나오는 모습까지 충실히 반영되었다.
- 캡콤의 슈팅게임 19XX에도 나오며 사이쿄의 슈팅게임 시리즈에서도 단골로 나온다(전국 에이스(아인의 기체), 스트라이커즈 1945, 스트라이커즈 1945 II). 위에서의 설명에서도 나와있지만 탑뷰시점으로는 잘생겼지만 사이드뷰시점으론 못생긴 기체이기 때문에 이 기체가 등장한 슈팅게임들은 죄다 탑뷰시점의 게임들이다.
- J7W는 우리나라의 해전 게임인 네이비필드에서도 일본 측 방공전투기로 등장한다. 뭐 원래 함재기가 아닌 만큼 실제 J7W는 항공모함에서 이착함이 불가능했지만, 해전 게임이다 보니 여기선 고증을 무시하고 그냥 항공모함에서 뜨고 내린다(이는 동시기에 이 게임에 추가된 다른 방공전투기들도 마찬가지. 실제로 함재기로서 개발된 전투기는 XF5U 플라잉 팬케이크 단 하나 뿐이다. 그런데 이 전투기는 미국이 아니라 영국 전투기로 등장.).
네이비필드 내 가장 저레벨 항모인 호쇼(함장레벨 46)를 탑승과 동시에 직접 써볼 수 있다. 국전 특유의 강력한 화력을 통한 자체 대공방어는 수준급으로 근처에 대공함이나 대공포 운영에 도가 튼 고렙항모 유저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갑작스레 날아오는 적 공격기 편대 정도는 레벌을 막론하고 갈아먹는 괴랄한 모습을 보여준다. 항공기 탑재량과 발진 수가 극히 저조한 호쇼와 류조의 경우 공격기들로만 운용하는 것이 좋으나 히류를 탑승하게 되면서부턴 1, 2개 편대는 발진대기를 시켜놓고도 맘놓고 공격기 운용이 가능해진다. 공격기 컨트롤 하다가 '시야 내 적기 발견' 이라는 메시지가 울리면 발진시켜놓고 회피기동 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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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게임 라테일에서는 의인화를 당했다. 비프로스트라는 맵의 몬스터로 등장하며 "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외형은 안경 착용에, 녹색의 제복을 입고 다리가 기계로 된 남성형 안드로이드. 초급 콜로세움, 대난투에서도 만날 수 있다.
- 함대 컬렉션에서 신덴 改라는 이름으로 착함 훅과 꼬리날개를 보강했다는 설정으로 등장했다. 카테고리는 항모용 함상전투기. 게임 내에서도 제일 강한 전투기지만 극초반에만 풀려 가진 사람이 매우 적다.
- 전함소녀에서는 2016년 남방해역 방어 이벤트 E-2 클리어 보상으로 등장했다. 대공+12, 회피+3으로 네임드 기체인 소련의 리디아와 대공수치가 같다. 시나노를 개장하면 제트기 사양인 신덴카이를 가져온다. 문제는 신덴과 대공은 같은데 회피는 1낮다.
- 워 썬더에도 1.43패치 이후 추가되었다. 30mmx4의 강력한 화력 덕분인지 폭격기들이 이 기체의 공격에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B-17, B-29, TU-4, 등의 굵직한 중폭격기들 에게도 공포의 공격력을 실감시켜준다. 더욱이 폭격기 잡겠다고 작정한 설계라 전투기가 이 공격에 맞을 경우 종이짝 꼴을 면치 못한다. 그러나 대부분 후방, 측면 공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을 때의 이야기이다. 도그파이팅 형식으로는 꼬리 물기가 매우 힘든 기체. 후방 프로펠러 방식이라 일본기 치곤 추력도 좋은 편이고 추격 및 도주도 용이한 편이라 일본유저 사이에서 많이 애용된다. 하지만 이 때부터는 제트기의 출현이 잦은편이다.
- 월드 오브 워플레인에 일본 테크 트리에 8-10티어 다목적기에 배정되었다. 8티어는 프로펠러 형태의 J7W1이고 9티어는 제트 엔진이 달린 설계상만 남은 J7W2 신덴 카이, 10티어는 청사진만 존재하는 J7W3가 있다.
- 히어로즈 인 더 스카이 에서도 레시프롭기 버전과 제트 신덴 버전 둘 다 출시되었다. 하지만 엔진의 성능이 전혀 반영안되고 장비빨과 레벨빨이 다 씹어먹는 his온라인 에서는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Hs 132 한테 밀려서 쓰는사람이 없었다.
- 월드 오브 워쉽에서 개발자 Q&A를 통해 등장이 시사되었지만, 9티어 항공모함인 다이호에서 운용될 것으로 보였으나, A7M 렛푸, N1K-J 시덴으로 대체면서 무산됐다. J7W2 신덴 카이까지 나올 확률이 높았지만 모든 제트 전투기들이 삭제되는 바람에 이것 또한 무산됐다.
- 배틀스테이션 시리즈의 퍼시픽 편에서도 본기가 등장한다. 그런데 역사적으로는 양산은 커녕 실전에 투입되지도 않은 놈이 여기서는 태평양을 누비며 미 항공모함을 공격하는 등 카탈로그 스펙 그대로 나오는 버프를 몰아주면서 여러모로 고증을 많이 씹어먹었다.
- 크레용 신짱/극장판 엄청난 태풍을 부르는 금창의 용사에 이 기종을 모티브로 한 주인공 측 유닛이 등장한다. 참고로 상대역 유닛의 모티브는 F4F와 Ju 88다.
- 에이스 컴뱃 시리즈 중 어설트 호라이즌과 인피니티에서는 이 녀석의 후속기종이라는 의미에서 인지 ASF-X 신덴II라는 기종이 나온다.
- 애니메이션 황야의 코토부키 비행대에서 등장한다. 11화에서 '이사오'가 신덴을 타고 나온다. 온갖 서커스 기동을 보여주며 가공할 전과를 내지만, 방심한 탓에 격추당한다. 이후 격추된 신덴을 회수하여 제트엔진을 장착, J7W2 형태로 12화(최종화)에서 주인공 일행과 대결한다. 제트엔진의 순간 가속을 이용해 뒤를 잡는 액션 연출이 백미다.
- Naval Creed:Warships에서 10티어 전투기로 등장한다, 비록 낮은 체력을 가졌지만 데미지나 탄약량, 속도도 적당하고 편제의 화전률이 좋은 준수한 전투기, 사실 버프를 받아 준수해진건데 과거엔 전 티어까지만 해도 미국 함재기에 비해 안 꿀리는 성능에서 갑자기 지뢰급 성능으로 떨어졌는데, F2H 밴시 15대 vs J7W1 신덴 16기로 신덴이 1기 우위임에도 밴시 15대에게 털리는 시궁창 성능을 보여줬다.
[1] 프로펠러가 기체 뒤쪽에 위치한 형태의 항공기로 개발자인 이탈리아 과학자 '엔테'의 이름을 따서 엔테식 항공기라고 부른다.[2] 글라이더는 보통 무동력인 것이 일반적이긴 하지만, 이처럼 소형엔진을 장착한 '동력 글라이더'도 있다.[3] 이렇게 프로펠러가 꼬리에 달려서 항공기를 앞으로 미는 것을 푸셔 타입이라 부른다. 사실 인류 최초의 동력비행에 성공한 라이트형제의 항공기, '플라이어 1호'도 앞에 카나드가 달려 있고 엔진이 푸셔 타입인 항공기였다. [4] 어센더는 엔진이 엉덩이에 달려 있다고 Ass-Ender라는 별명도 있었다고 한다.[5] 스트라이커즈 1945 PLUS에 이 전투기가 나온다. 비슷하게 생겼다보니 잘 모르는 사람들이 가끔 1945 PLUS의 어센더를 신덴으로 착각하기도 한다.[6] 시속 571km로 1939년 당시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였지만, 2차 시험비행 중 추락사고 후 개발이 중단되었다. http://en.wikipedia.org/wiki/Ambrosini_SS.4[7] 이렇게 영공방어를 위한 요격기를 일본은 '국지전투기'라고 부른다.[8] 독일은 소수의 전투기에 30mm 기관포를 탑재해도 기체 크기 문제로 1~2문이 한계였고(예외적으로 제트전투기인 Me262가 4문), 미군이나 영국군은 애당초 일본이나 독일이 대형폭격기를 운용을 안했으므로 이런 대구경 기관포를 쓸 일이 없었다. 대구경 기관포는 발사속도가 느리고 탄 자체의 속도도 느려서 작고 빠른 전투기 요격용으로는 별로였기 때문이다.[9] 이 기믹은 역시 푸셔식의 가상 기체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스카이 크롤러 도입부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기껏 안전하게 탈출한 뒤에 적기의 조준사격으로 끔살당하지만(...)[10] 앞쪽에 프로펠러가 달린 항공기들의 공랭식 엔진은 프로펠러 자체에서 일으키는 바람 덕에 어느 정도 냉각효율을 보장받을 수 있었고, 앞서 언급한 XP-55는 수랭식 엔진을 썼기 때문에 라디에이터만 잘 설계하면 엔진 냉각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웠다. 또한 후방추진 방식으로 드물게 실용화된 스웨덴의 사브 21 역시 Bf109에도 사용되었던 벤츠 DB 605 액랭식 엔진을 사용했다. 즉 실용화에 여러 애로사항이 많을 디자인이었는데, 자원은 있는데 공업지대로 옮겨오지 못하게 돼 버린 일본의 사정이 겹쳐 상황이 더 나빠진 것.[11] 냉각팬을 돌려 공기를 강제로 빨아들이고 열기를 강제로 후부로 배출하는 형태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게 사실일 경우 슈퍼챠저를 장착하지 못하게 된다. B-29가 아무리 저공으로 날아도 최소 3000~4000M라는걸 고려하면 주객전도인셈[12] 카와니시나 나카지마, 미츠비시 등이 열심히 항공기를 개발해서 여유가 부족했을 때, 큐슈 항공기 혼자서 여유가 꽤 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해군이 여유가 있는 큐슈 항공기를 불러다가 기술 개발이나 해보라고 일거리 던져준게 신덴이다.[13] 고고도 요격기로 사용하려면 과급기를 달아야 하는데 이러면 냉각팬을 장착할 수 없다고 한다.[14] 피치의 경우는 무게중심 이동으로 어떻게 커버가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요의 경우는 이후에 만들어진 비슷한 디자인 기종들과 비교하면 극명하게 드러나게 된다. 저런 루탄의 Long-Ez같은 리프트 카나드 풋쉬 프롭기의 경우는 무게중심과 수직미익과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짧은 모멘트 암덕에 수직 효율이 나빠지기 때문에 요안정성에 도움이 되도록 주익의 후퇴각을 거의 초음속 제트기수준으로 크게 만들어 길게 빼고 거기에 그 가장 뒷끝부분인 익단에 수직을 크게 세워서 모멘트 암을 최대한 확보하려고 듬. XP-55의 경우도 당시 후퇴익 특성도 잘 모를 때 벌써 40도에 가까운 당시 기준으로는 Chord가 가늘고 긴 후퇴익에 거기에 익단근처와 동체 뒤에도 수직미익 역할을 할 구조물들을 잔뜩 만들어뒀지만 신덴의 경우는 Chord도 긴데다 후퇴각도 없고 수직위치도 너무 가까웠다. 이건 플랫 스핀나기 딱 좋을 디자인이다.[15] 이것도 문제인게 저런 리프트 카나드기의 경우는 카나드가 주익보다 먼저 실속이 시작되는 특성 덕에 실속 한계점에서 실속이 시작되더라도 양력을 여전히 발생시키고 있는 주익 덕에 푹 꺼지지 않고 피치 안정성이 좋아진다는 점이 있는데 하지만 이는 면적이 작은 카나드가 그보다 훨씬 더 큰 주익과 균형을 맞춰서 양력을 발생시키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고로 카나드에 더 큰 하중이 실리게 되고 이는 속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더 큰 유도항력을 발생시킨다는 이야기가 된다. 요즘이야 가능하지만 당대기술로는 불가능했다.[16] 일본이 항복하기 직전, P-80은 일본 본토까지 왕복하기 위한 보조연료탱크가 보급되길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 보조연료탱크를 실은 배가 태평양을 가로질러 P-80이 있는 부대로 가던 도중 일본이 항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