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PIN the Third -미네 후지코라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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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2년 4월 4일부터 방영한 루팡 3세의 스핀오프 작품. TV방영 작품이지만, 전시회나 가이드 북에서는 정식 TV시리즈와는 다른 스핀오프로 분류한다. 전 13화. 루팡 3세 애니메이션 40주년 기념작[1] 이며, 루팡의 자켓은 '''녹색'''이다.
감독은 야마모토 사요. 캐릭터 디자인은 코이케 타케시. 메인 각본은 오카다 마리.
시리즈 최초의 심야 방영작[2] 으로서, 원작과 같은 성인 취향 및 에로티시즘을 추구한다.
부제에서 알 수 있듯 미네 후지코에게 초점을 맞추어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정확히는 후지코와 루팡이 처음 만나는 시점부터 시작해 지겐과 고에몽과도 엮인다. 특히 등장인물에 대한 재해석이 이루어지며, 에피소드 각자는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는 옴니버스 형식이지만 기존과는 다르게 과거 에피소드가 나중의 에피소드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에피소드가 진행될수록 미네 후지코의 회상에 의해 점점 그녀의 정체가 드러나게 된다.
설정은 리부트 형식. 모든 등장인물이 아직 초면 상태로 설정되어있다. 루팡이 제니가타를 아재(とっつぁん)가 아니라 그냥 제니가타라고 부르는 등 소소한 변경점도 존재한다. 제니가타의 부관인 오스카라는 새로운 캐릭터도 등장한다. 작품 전체에 부엉이를 상징하는 요소가 많다.
성우진은 2011년 루팡 3세 피의 각인 ~영원의 Mermaid~부터의 성우진들로 고정.
음악 담당도 오노 유지에서 키쿠치 나루요시로 교체되었고, 캐릭터 디자인이 원작에 최대한 가깝게 설정되어 있는 등[3] 2기 TV 시리즈의 분위기를 벗어던지고 원작에 충실한 작품을 지향했다.
2. PV
3. 주제가
오프닝은 루팡 3세(2기 TV시리즈)부터 사용해 오던 '루팡 3세의 테마' 시리즈 대신 완전히 새로운 곡을 선보였다. 이는 이번 시리즈가 루팡이 중심이 아닌 미네 후지코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되기 때문, 또 애니화 40주년 기념에 나온 리부트 형식의 시리즈이기 때문에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에서 곡을 바꿨을 수도 있다. 곡이 상당히 독특한데, 배경음악에 미네 후지코가 도둑질의 관능과 미학에 대한 독백을 한다. 곡명은 폭풍의 언덕의 히스클리프를 소재로 했다.[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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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가사(클릭 시 접기·펼치기)
心臓だけを動かしながらにしなさい}}}
4. 주요 등장인물
5. 그 외 등장인물
6. 회차 목록
7. 평가
원작 만화의 느낌과 세계관을 충실히 재현했는데 기존 TVA 시리즈 및 미야자키 하야오가 그린 루팡에 익숙했던 팬들의 경우 큰 충격을 받은 사람도 적지 않으며, 기존 팬층 중 극소수나마 극렬 안티가 있을 정도다. 호불호가 갈리는 내용, 심야 방송, 스핀오브 작품의 한계성 등의 부정적 이유가 다수 겹쳐서인지 시청률 또한 심야 애니메이션으로써는 상당히 높지만 시리즈 내에서 봤을 때는 낮은 편인 평균 2% 대를 기록했으며, 최종화의 경우 본 작품 중 최저치인 1.1%가 되기도 했다. 다만 서양에선 느와르 장르 특유의 진중함이 먹힌 모양인지 대체로 호평을 받았으며, 데빌맨 크라이베이비의 경우처럼 본 작품으로 입문해 고전 시리즈까지 팬이 된 사람도 소수 있다.
작화나 연출에 있어서는 루팡 시리즈 전통대로 꽤나 잘 만들어서 호평을 받았으며 이후로는 작화 담당 코이케 타케시를 감독으로 하여 'LUPIN the Third'라는 본편 애니메이션과 별개의 세계관과 설정의 시리즈가 이어지게 되었다. 메인 스토리도 작중에서 다수 뿌려둔 복선들을 회수한 전개 및 반전은 호평을 받았지만, 연출에 치중하다보니 불필요한 떡밥이나 서브 에피소드가 들어가게 되었고 제대로 챙겨보지 못 했거나 전개 예측 및 추리에 익숙하지 않다면 정리가 잘 안 되어 중구난방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세계관이 이어지는 후속작에서 떡밥이 회수될 여지 또한 있기 때문에 속단하기엔 이른 부분이긴 하지만 본 작품으로만 봤을 때는 충분히 감점 요소로 볼 수 있다.
원작을 존중한 에로티시즘을 추구한다는 취지에 맞게 성적 수위 또한 상당히 높은 편으로, 유두 노출은 기본이며 루팡 TVA 최초[7] 로 원작만화를 오마주한 간접적 배드신도 나온다.
[1] 2007년의 루팡 3세 안개의 일루시브와 2008년의 루팡 3세 GREEN VS RED는 원작 탄생 40주년 기념작이다.[2] 루팡 3세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1기 TV 시리즈부터 2011년 TV 스페셜까지 쭉 저녁 7~8시의 프라임 타임에 방송되었다.[3] 루팡, 지겐, 고에몽의 복장 컬러는 1기 TV 시리즈를 그대로 따왔다.[스포일러] 덧붙여 오프닝의 장면들은 스토리의 장면들을 상징적으로 암시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을 모두 보고 난 뒤에 다시 보면 꽤 재미있는 부분들이 많이 보인다.[4] '미네 후지코라는 여자'라는 타이틀답게 미네 후지코라는 캐릭터는 이런 캐릭터다라고 하는 듯 매편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전편에 주역 캐릭터로 등장한다.[5] 이 작품의 타이틀이 루팡 3세인 관계로 후지코만큼은 아니지만 2~3화 빼고는 다 등장한다. 본편처럼 적당한 타이밍에 등장에 떡밥을 풀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포인트.[L] A B C 레이아웃[6] 가상의 나라 '카리브'를 배경으로 외모+캐릭터는 체 게바라, 이름은 피델 카스트로를 모델로 한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대통령이 국가 원수인 모 나라와 서기장 동지가 국가 원수(?)인 모 나라를 모델로 한 모습도 나타난다. 거기에 소재는 냉전때의 쿠바 미사일 기지....[7] 극장판 루팡 3세 루팡 VS 복제인간 및 실사영화 루팡 3세 염력진작전에서도 이와 같은 묘사를 그린 적이 있지만, 지상파 방영 시에는 편집되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