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itive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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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선사시대의 기술을 재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천만명을 넘었다.
오랫동안 인적 사항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가 2017년 9월에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마침내 본명을 포함한 몇 가지 정보가 밝혀졌다.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대학에서 과학을 전공했지만 그걸로 먹고 사는 건 아니고 생업으로 잔디깎이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숲속에 살고 있지는 않다고 한다. 2018년 1월 비디오에 달린 코멘트에서, 촬영하는 장소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2. 상세
이 채널에 올라오는 영상들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 출연자는 한 마디의 말도 하지 않는다. 간간이 얼굴이 카메라 앵글에 잡히기는 하나, 뭔가 실패해도 감정을 딱히 드러내지 않는다.[1] 설명은 모두 유튜브 자막으로 한다.
말이 없는 이유는 보여주는 것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대신 비디오 설명에 장문으로 비디오에 대한 설명을 적어두었고, 영어 자막을 켜 보면 장면에 따라 간단한 설명을 볼 수 있다. 사실 영상 편집을 꽤 잘 하기 때문에 말 한마디 없이도 뭔가를 만드는 복잡한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보여준다.
영상에 나오는 기술들은 대부분 책을 통해 배운 것들을 실전에 적용해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찍은 것이라고 한다. 책에 나온 기술들을 시도하다보면 실용성이 없는 이론에 가까운 것들도 많은데, 이러한 것들은 배제하고 필요에 따라 기술을 조금씩 개량, 적응해가며 영상을 완성해나가고 있다고.
인기가 높다보니 새 동영상이 올라오면 몇 시간 안돼서 영어 외의 자막들이 순식간에 달린다. 한국어 자막도 같이 올라오는데, 유튜브 자막 제공 시스템이 아무나 기여할 수 있는 위키 비슷한 형식으로 되어 있다보니, 번역 전문가가 번역한 게 아니라서 어느 영상은 가감없이 번역하기도 하고, 또 어느 영상에서는 의성어나 다양한 느낌을 추가해 번역해 놓았기 때문에 자막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3. 영상 목록
시간 순으로 기록. 업로드 기준 시간이다.
3.1. 2015년
- Primitive Technology: Wattle and Daub Hut (해설)
나무를 엮고 진흙을 발라 만든 집. 지붕은 이파리를 나무막대에 꿰어 만들다 나무껍질을 덮었다. 하지만 습도가 지나치게 높아 몇 달만에 벌레가 먹어버린 관계로(...) 나중 영상에는 나오지 않는다. 결국 2017년 2월 24일 업로드된 Planting Cassava and Yams 영상 초반부에서 손수 철거하였다.
- Primitive Technology: Firesticks#
불피우기. 중간중간 불 피우는 팁도 알려준다.
- Primitive Technology: Stone Axe#
도끼날 부분이 길고 얇은 celt 형태의 돌도끼. 돌을 직접 갈아서 만들었다. 영상은 짧은 편.
- Primitive Technology: Making poisonous Black bean safe to eat (Moreton Bay Chestnut)#
촬영지인 호주의 정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량인 카스타노스펠뭄(Moreton Bay Chestnut)(일명 블랙빈)을 가공하여 섭취하는 영상. 독성이 있으므로 한번 구운 후 썰어서 흐르는 물에 3일 ~ 1주일간 담구어 독성을 빼냈다. 그러나 그대론 맛이 여전히 나빠서 으깬 다음 구워서 저장식품처럼 해보였다.
- Primitive Technology: Stone Adze#
- Primitive Technology: Wood shed and Native bee honey#
땔감 창고 제작과 자연 벌꿀을 먹는 장면.
- Primitive Technology: Palm Thatched Mud Hut#
야자나무 잎으로 지붕을 만들고, 나무로 뼈대를 세운 후, 진흙으로 벽을 바른 집.
- Primitive Technology: Tiled Roof Hut (해설)
초창기의 주 주거공간. 기와를 만들어 지붕을 올렸다. 바닥에는 난방을 위한 온돌까지도 깔려있다.[4] 비가 온 날을 제외하고 걸린 작업 시간은 66일이라고 한다. 해당 채널에서 가장 유명한 영상 중 하나이다.
- Primitive Technology: Chimney and pots (해설)
위의 집에 벽난로와 굴뚝을 설치. 그 후엔 토기로 물그릇을 만들어 밭에 물을 주고 달군 돌로 물을 끓여[5] 식수를 마련한다.
- Primitive Technology: Sling (해설)
투석구를 만들었다.
- Primitive Technology: Baskets and stone hatchet (해설)
두 종류의 식물 섬유를 이용하여 바구니를 만들었다. 식물을 채집하는 김에 작업용 소형 돌도끼도 제작했다.
3.2. 2016년
- Primitive Technology: Cord drill and Pump drill#
핸드 드릴 때문에 손에 물집이 가시질 않아 더 편리한 점화 도구를 만들기로 함. 코드 드릴로 시작했다 펌프 드릴로 발전한다. 중간에 만들어지는 구멍 뚫기용 드릴은 덤. 정작 나중에 나오는 영상에선 잘 써먹질 않는데, 제작자는 나무껍질 끈을 만드는 게 품이 많이 드는 관계로 끈을 아껴 쓰기 위해 일부러 손으로 직접 불을 피우는 옛 방식으로 돌아갔다고 언급했다.
- Primitive Technology: Charcoal#
- Primitive Technology: Bow and Arrow#
나무와 새끼줄로 활과 화살을 만들어 사용한다. 탄력있는 나무를 통째로 깎아 꽤나 장력이 괜찮은 활을 만들고 화살은 작은 나무로 만드는데 촉은 따로 붙이지 않고 화살 끝을 뾰족하게 깎고 열처리하는걸로 끝낸다. 가장 힘든 부분인 깃은 화살에 송진을 바르고 칠면조 깃털을 붙이고 다듬어 꽤나 정교하게 만들었다. 화살에 쓸 깃털을 구해야 하는데 무덤새가 클로즈업되더니 깃털을 들고 있는 장면으로 전환되는데, 자막을 모르고 안 켜놓고 보면 무덤새를 잡았다고 생각하기 쉽다. 자막을 보면 깃털이 떨어진 걸 주웠다고 나온다.
- Primitive Technology: Woven bark fiber #
나무 껍질로 원시적인 형태의 베틀을 이용해 섬유를 만들었다. 섬유가 지나치게 굵은 관계로 옷을 만드는 데는 적합하지 않아 대신 바닥 깔개를 만들었다. 밑의 Forge Blower 영상에서도 이 섬유로 만든 끈이 사용되었다. 제작자의 엄청난 인내력을 확인할 수 있는 동영상으로, 사람 한명 간신히 누울 조그만 돗자리를 만드는데 몇날 며칠을 묵묵히 일하는 모습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코멘트에 따르면 하루를 투자하면 1m x 70cm 정도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3일을 꼬박 일해야 1인용 돗자리 하나 완성되는 셈.
- Primitive Technology: Sweet potato patch#
직접 고구마와 얌을 키웠다. 하루에 볕이 2-3시간밖에 들지 않는 곳이라 잘 자라지는 않았지만 식량을 양산할 수 있음을 보였다. 채널 정보글에 보면 '여기서 유일하게 위험한 동물은 뱀'이라는 코멘트가 있는데, 이 영상에서 넝쿨 속에 숨어 있는 뱀을 볼 수 있다.[6] 작중 언급하기론 그래도 뱀이 있으면 작물에 해가 되는 설치류를 쫓아버릴 수 있다고.
- Primitive Technology: Grass hut#
풀을 엮어 지붕을 올린 천막이다. 풀[7] 이 많은 평야 지대에서 손쉽게 주거 공간을 만들 수 있는지를 시험해보는 성격이 강하다.
- Primitive Technology: Forge Blower#
>자연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재료와 원시적인 기술만으로 제작한 활대 드릴(Bow Drill)과 풀무를 합쳐 불에 공기를 불어넣는 장치인 활대 풀무(Bow Blower)를 발명했다. 처음은 나무 껍질로 불에 부채질을 해 온도를 높이는 것으로 시작했고, 이 기본적인 원리를 프로젝트에 걸쳐 개선했다.
>
>두 장의 나무 껍질을 직각으로 꽂아 지름 20cm, 높이 5cm의 날개가 4장 달린 송풍기 로터를 만들었다. 날개를 비스듬하지 않게 만든 건 돌리면 축 반대 방향으로만 공기를 보내는 설계입니다. 나뭇가지를 십자로 쪼개 4갈래로 나눈 다음, 거기에 송풍기 날개를 끼우고 끝을 묶어 로터를 완성했습니다. 이로서 손바닥으로 로터를 비비는 것 만으로 불에 부채질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생성되는 바람의 일부만 불에 닿고, 나머지는 다른 방향으로 날아가 낭비된다.
>모든 공기를 불 쪽으로 향하게 하기 위해 송풍기의 틀을 진흙으로 빚어 말렸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옆에 주둥이가 달리고 바닥에 구멍이 난 냄비를 뒤집은 형태이며, 틀의 직경은 25cm, 높이는 8cm 가량이다. 틀의 구멍과 주둥이의 지름은 같은 양의 공기가 들어오고 나가도록 6cm로 동일하게 만들었다. 더 쉽게 회전할 수 있도록 바닥에 나무 소켓을 놓아 그 위에 로터를 올렸고, 틀 구멍 위로 로터 축이 삐져 나왔다.
>
>날개가 회전하면 공기가 틀 구멍으로 들어와 옆의 주둥이로 빠져나간다. 중요한 건 날개가 어느 방향으로 돌든 공기는 항상 주입구로 들어와 주둥이로 나간다. 공기가 벽 쪽으로 향하면 오직 주둥이로 나갈 수 있고, 중심부의 진공이 주입구를 통해 새로운 공기를 빨아들인다. 숯에 공기를 주입할 수 있게 주둥이에 맞는, 송풍구(tuyere)로 불리는 별개의 진흙 배관을 만들어 끼운다. 불에 닿는 배관은 녹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교체 가능하도록 만드는 게 더 낫다.
>
>풀무와 결합할 간단한 진흙 노를 만들었다. 다음은 계곡에서 구한 주황색의 철 박테리아(산화철)를 숯 가루(산화철을 금속으로 환원하기 위한 탄소), 나무 재(녹는점을 낮추기 위한 용제)와 섞어 원통형 벽돌로 빚었다. 노를 목탄으로 채워 벽돌을 얹고 불을 지폈고, 광물 벽돌은 녹으면서 1mm가량의 작은 철 알갱이가 섞인 슬래그를 생성했다. 제작자의 의도는 많은 철을 만드는 게 아니라 이 풀무를 이용하면 노가 높은 온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고대에는 많은 양의 철을 생산하기 위해 더 높이가 있는 괴철로(bloomery)라는 노를 썼고, 더 많은 목탄, 광석, 노동력을 사용했다.[8]
>
>이 기구는 밀든 당기든 상관 없이 활대를 저을 때마다 공기를 불어넣는다. 활대를 사용하면 전통적인 풀무에 쓰이는 복잡한 벨트와 바퀴 구조 없이도 풀무를 조작할 수 있다. 날개가 방향을 바꿀 때 잠시 공기가 멈추지만, 불규칙한 건 유럽의 이중풀무나 아시아의 궤풀무도 동일하다. 사용된 재료(나무, 나무 껍질, 나무 껍질 섬유, 진흙)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흔히 구할 수 있고, 다른 풀무와 달리 가죽, 밸브, 정밀하게 맞춘 피스톤과 개스킷 등이 필요 없다. 이 기구의 활줄은 빨리 닳으므로 쉬운 교체를 위해 여분의 줄이 있어야 한다. 요약하면 만들기 간단하며, 노의 높은 온도를 위해 강제 연소에 공기를 공급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기구이다.
풀무를 만들었다. 마지막에 나오는 금속 알갱이는 철로, 오렌지 철 박테리아[9] 와 목탄 가루[10] , 나무 재[11] 를 뭉쳐 만든 것을 가열해 얻어낸 것이다. 비디오를 본 유저들은 청동기 시대를 건너뛰고 철기 시대에 진입하다니 외계인이냐는 드립을 치고 있다. 물론 청동기 시대에도 철은 존재했고 제련기술의 한계로 청동이 선호되긴 했지만, 풀무를 이용한 이상 청동기 시대는 건너 뛸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당장 신석기 시대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지라... 실제로도 지역에 따라선 청동기를 패스하고 바로 철기로 넘어간 문명도 있긴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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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장의 나무 껍질을 직각으로 꽂아 지름 20cm, 높이 5cm의 날개가 4장 달린 송풍기 로터를 만들었다. 날개를 비스듬하지 않게 만든 건 돌리면 축 반대 방향으로만 공기를 보내는 설계입니다. 나뭇가지를 십자로 쪼개 4갈래로 나눈 다음, 거기에 송풍기 날개를 끼우고 끝을 묶어 로터를 완성했습니다. 이로서 손바닥으로 로터를 비비는 것 만으로 불에 부채질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생성되는 바람의 일부만 불에 닿고, 나머지는 다른 방향으로 날아가 낭비된다.
>모든 공기를 불 쪽으로 향하게 하기 위해 송풍기의 틀을 진흙으로 빚어 말렸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옆에 주둥이가 달리고 바닥에 구멍이 난 냄비를 뒤집은 형태이며, 틀의 직경은 25cm, 높이는 8cm 가량이다. 틀의 구멍과 주둥이의 지름은 같은 양의 공기가 들어오고 나가도록 6cm로 동일하게 만들었다. 더 쉽게 회전할 수 있도록 바닥에 나무 소켓을 놓아 그 위에 로터를 올렸고, 틀 구멍 위로 로터 축이 삐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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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가 회전하면 공기가 틀 구멍으로 들어와 옆의 주둥이로 빠져나간다. 중요한 건 날개가 어느 방향으로 돌든 공기는 항상 주입구로 들어와 주둥이로 나간다. 공기가 벽 쪽으로 향하면 오직 주둥이로 나갈 수 있고, 중심부의 진공이 주입구를 통해 새로운 공기를 빨아들인다. 숯에 공기를 주입할 수 있게 주둥이에 맞는, 송풍구(tuyere)로 불리는 별개의 진흙 배관을 만들어 끼운다. 불에 닿는 배관은 녹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교체 가능하도록 만드는 게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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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와 결합할 간단한 진흙 노를 만들었다. 다음은 계곡에서 구한 주황색의 철 박테리아(산화철)를 숯 가루(산화철을 금속으로 환원하기 위한 탄소), 나무 재(녹는점을 낮추기 위한 용제)와 섞어 원통형 벽돌로 빚었다. 노를 목탄으로 채워 벽돌을 얹고 불을 지폈고, 광물 벽돌은 녹으면서 1mm가량의 작은 철 알갱이가 섞인 슬래그를 생성했다. 제작자의 의도는 많은 철을 만드는 게 아니라 이 풀무를 이용하면 노가 높은 온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고대에는 많은 양의 철을 생산하기 위해 더 높이가 있는 괴철로(bloomery)라는 노를 썼고, 더 많은 목탄, 광석, 노동력을 사용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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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구는 밀든 당기든 상관 없이 활대를 저을 때마다 공기를 불어넣는다. 활대를 사용하면 전통적인 풀무에 쓰이는 복잡한 벨트와 바퀴 구조 없이도 풀무를 조작할 수 있다. 날개가 방향을 바꿀 때 잠시 공기가 멈추지만, 불규칙한 건 유럽의 이중풀무나 아시아의 궤풀무도 동일하다. 사용된 재료(나무, 나무 껍질, 나무 껍질 섬유, 진흙)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흔히 구할 수 있고, 다른 풀무와 달리 가죽, 밸브, 정밀하게 맞춘 피스톤과 개스킷 등이 필요 없다. 이 기구의 활줄은 빨리 닳으므로 쉬운 교체를 위해 여분의 줄이 있어야 한다. 요약하면 만들기 간단하며, 노의 높은 온도를 위해 강제 연소에 공기를 공급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기구이다.
풀무를 만들었다. 마지막에 나오는 금속 알갱이는 철로, 오렌지 철 박테리아[9] 와 목탄 가루[10] , 나무 재[11] 를 뭉쳐 만든 것을 가열해 얻어낸 것이다. 비디오를 본 유저들은 청동기 시대를 건너뛰고 철기 시대에 진입하다니 외계인이냐는 드립을 치고 있다. 물론 청동기 시대에도 철은 존재했고 제련기술의 한계로 청동이 선호되긴 했지만, 풀무를 이용한 이상 청동기 시대는 건너 뛸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당장 신석기 시대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지라... 실제로도 지역에 따라선 청동기를 패스하고 바로 철기로 넘어간 문명도 있긴 하고.
- Primitive Technology: Barrel Tiled Shed#
예전에 만든 것보다 대형 가마를 만들고 휘어진 기와를 구워 비와 화재에 강한 작업장을 만들었다. 생활공간이 아니라 작업장이며, 우천시에도 땔감을 보존하고, 또한 차후 가마를 이용하여 불에 관련된 작업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기와는 자체 무게와 지붕 구조물과의 마찰을 통해 지탱된다. 지붕과 기와의 경사는 자신이 원했던 것(30도)보다 완만하지만(약 22.5도) 이 정도 규모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한다. 중간에 전갈이 출몰하는 장면이 있다.[12]
- Primitive Technology: Spear Thrower#
나무로 투창기를 만들었다. 창을 더 쉽게 던지기 위해 아틀라틀을 만들었으며, 나무 창에는 아틀라틀과 결합할 홈을 만들고, 촉 부분은 불을 이용해서 강화했다. 하지만 역시 목제인지라 단단한 표적 앞에서는 촉이 여지없이 깨지는 것을 볼 수 있다.
- Primitive Technology: Freshwater Prawn Trap#
덩쿨을 이용해 작은 통발을 만들어 민물새우를 잡았다. 그리고 몇 년 전 심어놓은 마 뿌리를 캐내어 함께 삶아 먹었다. 통발에는 미끼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내용은 심플하지만 "드디어 우리 친구가 먹을 것을 구했다." 라며 댓글들은 환호하는 중(...). 또한 시리즈 내에서 최초로 사냥과 육식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 영상이기에, 동물을 죽이는 것에 거부감을 보이는 반응도 가끔 보인다. 원래 Shrimp Trap이라는 제목으로 업로드 되었으나 영상에 나오는 갑각류는 그냥 새우가 아니라 징거미새우과의 한종으로 밝혀져 Freshwater Prawn Trap으로 변경되었다. 영상에서 새우를 단번에 죽여서 손질한다는 설명이 있는데, 실제로 호주에선 법상으로 갑각류를 죽이지 않고 산 채로 절단하거나 손질하면 동물학대에 해당된다.
3.3. 2017년
- Primitive Technology: Bed Shed#
침대가 있는 작은 오두막을 만들었다. 간이 침대는 바닥에서 1m 떨어져 있으며[13] , 침대에는 Woven bark fiber에서 만들었던 것을 바닥에 깔았다. 침대 아래에는 약한 불을 피울 수도 있어서 보온과 벌레를 쫓을 수 있다.
- Primitive Technology: Planting Cassava and Yams#
카사바와 참마를 재배하는 밭을 만들었다. 참마는 숲무덤새가 파헤치는 것을 피하고[14] 울타리를 따라 자라도록 가장자리에 심었다. 중간에 10년 전에 태풍으로 인해 망가진 돌오두막이 잠깐 나온다.
- Primitive Technology: Termite clay kiln & pottery #
흰개미집에서 찰흙을 채취하여 가마와 도자기를 만들었다. 흰개미집 찰흙은 흰개미가 한번 진흙을 긁어모아 만든 것이기 때문에 나뭇가지나 자갈같은 불순물이 없고 입자가 작아서 일반적인 진흙과 다른 물성을 보이는데, 이 물성이 도자기 제작에 적합한지를 시험하려는 목적이다. 가마를 만들 때는 구조 강도를 늘리기 위해 마른 야자잎을 잘게 쪼개서 섞어넣었다.[15] 중간에 가마에 장작을 지나치게 많이 넣어 통기가 안 되는 시행 착오를 겪었다. 입자가 지나치게 고운 탓에 복잡한 형태를 성형하기는 힘들지만 벽돌이나 기와에는 적합한 재료라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덜 말리면 깨지기 때문에 시간을 충분히 들여 말려야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 Primitive Technology: Water powered hammer (Monjolo) #
물방아 제조. 처음에는 물레방아와 같은 수차식 시스템을 생각했으나 물의 수량이 많지 않고 단차가 매우 낮은 관계로 힘들다고 판단한 것인지, 들보 한쪽 끝에 물받이를 만들고 지렛대 식으로 받침을 엮어 물이 차면 들어올려졌다가 물이 쏟아지면 다시 내리치는 방식으로 완성되었다.
수력은 작은 재료를 빻기엔 충분하지만, 고정이 헐겁게 되어 있어 타격점이 흩어져 지금까지 만든 것 중에 가장 효용성이 없어보인다. 업로더 또한 이건 실증용(proof of concept)으로 만든 것이고 차후에 실제로 사용할 용도의 방아를 새로 만들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수력은 작은 재료를 빻기엔 충분하지만, 고정이 헐겁게 되어 있어 타격점이 흩어져 지금까지 만든 것 중에 가장 효용성이 없어보인다. 업로더 또한 이건 실증용(proof of concept)으로 만든 것이고 차후에 실제로 사용할 용도의 방아를 새로 만들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 Primitive Technology: Reusable charcoal mound#
숯을 대량으로 만들었다. 다음 프로젝트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인 듯. 1회차는 나무를 먼저 쌓고 그 크기에 맞춰 가마를 만들어서 결과가 좋았지만, 2회차는 가마를 재활용하기 위해 비좁은 가마 안에 나무를 쌓느라 결과물이 처음보단 좋지 못했다.
- Primitive Technology: Sandals#
샌들을 만들었다. 본래의 발 크기에 6배를 곱한만큼 줄기를 늘이고, 이를 다른 줄기로 엮어 밑창을 만들었다. 이후, 밑창과 발을 고정하기 위해 나무 껍질을 꼬아 끈을 만들어 자신의 발에 묶었다. 여담으로 평소에는 발을 다칠 일이 없는데 무거운 물체를 옮기거나 작업을 하는 도중 다치는 일이 일어나 만들게 되었다고. 총 제작에는 카메라 세팅 시간을 포함하여 1시간 정도 걸렸다고 한다.
- Primitive Technology: Simplified blower and furnace experiments#
이전의 Forge Blower에 비해 간편화된 풀무를 설계했다. 보우 드릴 대신 코드 드릴을 사용하고, 물과 진흙만으로 소형 고로를 쌓아 가열 과정에서 붕괴되지 않음을 확인했다. 코드를 드릴 축에 감은 뒤에 당기면 축의 회전 운동에 의해 코드가 시계 방향/반시계 방향으로 자동으로 다시 감기므로, 바깥으로 당기는 동작만으로 축을 돌려서 풀무를 작동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해당 풀무로는 산화철 박테리아를 비롯한 재료로 찻잔 크기의 도자기를 굽는 실험을 했다. 산화철 박테리아를 도료로 사용했을 때는 유리화가 일어나 통상적인 도자기와 유사한 물성을 나타냈다. 나무 재를 바른 도자기는 굽는 과정에서 붕괴되어 삼각대 위로 흘러내렸지만[16] , 재를 포함한 흙이 유리화되어 녹색을 나타냈다. 산화철 박테리아를 뭉쳐서 도자기 위에 얹었을 때는 박테리아를 포함한 흙이 흘러내려 도자기를 덮었고, 이전 Forge Blower 화에서 보았던 환원된 철 알갱이를 함유했다. 이는 불의 온도가 산화철이 환원되는 온도인 섭씨 1200도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해당 풀무로는 산화철 박테리아를 비롯한 재료로 찻잔 크기의 도자기를 굽는 실험을 했다. 산화철 박테리아를 도료로 사용했을 때는 유리화가 일어나 통상적인 도자기와 유사한 물성을 나타냈다. 나무 재를 바른 도자기는 굽는 과정에서 붕괴되어 삼각대 위로 흘러내렸지만[16] , 재를 포함한 흙이 유리화되어 녹색을 나타냈다. 산화철 박테리아를 뭉쳐서 도자기 위에 얹었을 때는 박테리아를 포함한 흙이 흘러내려 도자기를 덮었고, 이전 Forge Blower 화에서 보았던 환원된 철 알갱이를 함유했다. 이는 불의 온도가 산화철이 환원되는 온도인 섭씨 1200도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 Primitive Technology: Mud Bricks#
벽돌을 만들고 이 벽돌로 다시 화로를 만들었다. 진흙에 말린 야자잎을 섞은 재료를 목재 틀로 성형하여 기존의 타일보다 큰 벽돌을 생산하는 공정을 고안해냈다. 목재 틀은 140회에 걸친 재사용 후에도 별다른 내구성 문제를 보이지 않았고, 이 벽돌로 짜올린 화로는 타일을 구울 때 산화철이 녹아 뭉치게 할 정도로 높은 온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진흙의 불순물과 더불어서 야자잎 섬유가 굽는 과정에서 내부에서부터 타버리는 문제 때문에 벽돌이나 기와로 구웠을 때 지나치게 깨지기 쉬운 결점이 있음을 확인했다. 깨진 기와는 다음 도자기 프로젝트에서 내화성 점토 재료(샤모트, Grog)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 Primitive Technology: Natural Draft Furnace#
벽돌 제작의 부산물이었던 내화성 점토를 이용해 용광로를 만들었다. 키 높이 이상으로 쌓아올린 화덕 아래에 공기 구멍을 박아넣어 상승기류로 인해 자연적으로 공기가 유입되며 고열을 낼 수 있도록 고안했다. 이번에는 산화철이 퇴적된 일종의 철광석을 이용했는데, 1200도에 달하는 내부온도로 인해 철 성분이 녹아내려 바닥쪽에 슬래그를 생성했다. 풀무를 사용하지 않고 용광로의 구조를 바꾸는 것만으로 높은 온도에 도달한 것. 다만 결과물이 자성을 띠긴 했지만 철이 나오지는 않았다는데서 아쉬움을 토로했다.[17]
- Primitive Technology: New area starting from scratch#
동영상을 촬영할 땅을 구매한 후 새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초심으로 돌아가는 의미(starting from scratch)에서 이 채널에서 두 번째로 업로드된 Thatched Dome Hut와 같은 방식으로 지었다. 이후에는 움막의 기둥에 침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영상 말미에 등장하는 새는 화식조이다. 멸종위기종 중 하나이고 퀸즐랜드에서 사냥하는 것이 금지되어있다. 위협을 받았을 때는 대단히 흉악하기 때문에 자극하지 않고 멀리서 바라보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상 말미에 등장하는 새는 화식조이다. 멸종위기종 중 하나이고 퀸즐랜드에서 사냥하는 것이 금지되어있다. 위협을 받았을 때는 대단히 흉악하기 때문에 자극하지 않고 멀리서 바라보는 모습을 보여준다.
- Primitive Technology: Pottery and Stove#
예전에 했던 것처럼 강에서 진흙을 채취해 토기로 그릇과 냄비를 굽고 화로를 만들어 물을 끓였다. 다만 여기서는 이전 애피소드에서처럼 제대로 된 가마로 굽는 게 아닌 모닥불에 그슬리고 장작을 직접 토기 위에 쌓아올려 태운 뒤 재로 덮어 구워내는 구석기시대 방식을 보여주었다. 더불어 화로도 이미 지어진 집 벽에 만드는 것이 아닌 땅을 파서 화로를 쌓아 올려 입구에서 땐 불이 대류현상으로 안으로 유입되어 높은 화로 연통을 타고 올라가도록 제작하였다. 이것은 냄비를 끓일 때 적은 땔감으로도 높은 효율을 보여주는 다코타 족 구덩이(Dakota fire pit) 구조이다.[18]
3.4. 2018년
- Primitive Technology: A-frame hut#
새 장소에서 큰 작업장을 구하기 위해 제작. 각섬암을 가져다 이전에도 제작하였던 구조의 자루 있는 돌도끼와 돌 끌을 쪼고 갈았다. 이 도구들로 나무를 베어 나무 끝을 불에 구워 날카롭게 갈았다.[19] 나무를 땅에 박아 긴 텐트 형태로 들보를 세우고, 나뭇가지들과 야자잎을 엮어 지붕으로 만들고 지붕 누름목들을 올리고 가는 나뭇가지로 벽채를 엮었다. 이 과정에서 이전 집의 지붕을 재활용하는 것으로 보아 작업장에서 거처로 전환하려는 듯. 비 올 때를 대비하여, 주춧돌을 올리고 배수로를 파며 얻은 진흙을 써서 벽채를 발랐다. 벽채에 만든 돌도끼 걸이대와 침대는 덤. 추가로 애서튼 도토리(atherton oak nut)[20] 를 채취해 간단한 식사로 깨 먹었다. 이후 330mm의 폭우가 내렸지만 비 한방울도 안 새고 수로로 다 빠져나간 모양.
- Primitive Technology: Lime#
실험용으로 석회 벽돌을 만들었다. 촬영지에서는 석회를 구하기 어려웠는지, 달팽이 껍질들을 구해다 가마에 1시간 30분동안 1400도로 구워 물에 녹여 석회를 만들었다.[21] 토기 가루와 석회를 2.5대 1로 혼합해 만든 이 벽돌은 건조 열흘 뒤 물에 넣어도 풀어지지 않는 견고함을 보여줬다. 다만 이 물건은 접합용도의 회반죽이지 벽돌 재료로 쓸 건 아니라고.
- Primitive Technology: Round hut#
장마가 이어져 바로 전에 지었던 큰 작업장이 몽땅 썩어버렸다. 그래서 열대지방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직경 3M, 기둥 12개짜리 큰 원형 오두막을 지었다. 여기서는 1.5M의 긴 기둥을 깊이 박기 위해서 말뚝으로 구멍을 깊이 내고 거기에 기둥을 박는 공법, 건물 중앙부에 지붕 제작용 긴 삼각대 사다리를 세우는 공법, 교차된 나무를 묶는 스퀘어 래싱 매듭법, 흙바닥 다지기, 배수로와 연결된 빗물 저장 연못 조성 등을 새로이 선보였다. 건물이 원형인지라 이전에 벽을 엮을 때처럼 짧게 잘라 쪼갠 관목을 쓰는게 아니라 덩굴을 길게 잘라 그걸 통째로 빙 둘러가며 엮어 진흙을 발라 앉은 키 높이로 올렸다. 제작시기가 우기였던지라 짓는 도중에도 호우가 몇 번이고 지나갔다. 배수로 팔 때 보면 이미 옆에 밭도 만들어 놓은 듯.
- Primitive Technology: Blower and charcoal#
이전에도 만들었던 활대드릴 풀무와 숯, 그리고 철 박테리아를 이용해서 다시금 철 제련에 도전했다. 이번에 활대드릴 제조에 사용한 것은 부채야자의 마른 잎(풀무 날개)과 섬유질(풀무 몸체 보강용). 숯 가마는 이전에 만든 것과 달리 하단을 재활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량되었다. 개량된 시도였지만 이번에도 철은 안나오고 슬러그만 잔뜩 나온 실패작.
- Primitive Technology: Yam, cultivate and cook#
6개월에 걸쳐서 얌을 경작하고 돌을 넣어 달군 불구덩이에 구워 먹었다. 지름 1미터 가량 되는 바구니 모양으로 많은 말뚝과 긴 덩굴로 촘촘하게 짠 울타리를 치고 다른 동물이 먹다 남긴 마 뿌리를 비료가 되도록 낙엽으로 덮어 물을 부어 뚜껑을 덮어 재배하였다. 이 때 마의 줄기가 자랄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줄기를 뚜껑 밖으로 빼내 근처 나무로 연결되는 가지에 접촉시켜서 줄기에서 주아도 열리도록 하였다. 6개월 이후 채취했을 때 원래 뿌리는 삭아 없어졌고, 대신 크기가 비슷한 뿌리가 둘 산출되고 주아도 열려서 경작은 성공적이었다. 채취 이후 남은 줄기는 땅에 남은 뿌리와 다시 접촉시켜 자랄 수 있도록 하였다. 주아도 먹을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일단 종자용으로 남겨둔다고 하는 듯. 먹고 남은 뿌리 하나를 쥐의 피해를 막기 위해 줄에 매달아 두었다. 다만 나무와 끈도 곧잘 타고 올라가는 쥐의 특성상 줄 중간에 전등 갓 모양의 차단막을[22] 꿰어 달아야 하는데 그런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다.
- Primitive Technology: Wood Ash Cement#
유칼립투스 나무의(다른 나무라도 상관없다고 한다) 벗겨진 껍질과 잔가지를 잔뜩 모아 가마에서 완전연소해서 나온 하얀 재로 시멘트를 만들었다. 하얀 재를 물에 풀어 가라앉혀서 칼륨이나 불순물이 포함된 윗물을 조심스럽게 따라내고 밑의 수산화칼슘과 탄산칼슘이 포함된 반죽을 물기를 빼고 뭉쳐 말렸다. 이것을 풀무불에 바삭해질 때까지 고온으로 구워서 골재로 빻은 토기 가루(그냥 모래나 자갈도 된다고 한다)와 섞어 반죽을 해서 이전 달팽이 석회 때처럼 시험용 블록을 만들어 3일간 말린 뒤 물에 담가 내수성 실험을 했는데, 실험은 성공적인 듯 하다.
- Primitive Technology: Iron prills#
3번째 철 재련 시도. Reusable charcoal mound를 이용해서 숯을 만들고 Simplified blower and furnace experiments에서 만든 풀무를 이용했다. 이번에는 철 박테리아 가루와 숯가루를 1대1로 반죽해 경단으로 빚어서 말린 것을 예열한 용광로에 숯 한층, 경단 10개, 다시 숯 한층, 펠렛 10개... 식으로 번갈아가며 투입하여 안의 것들이 모두 불타 내려앉을 때까지 풀무질해서 제련했다. 이 시도에서는 숯을 많이 넣었기 때문에 슬래그도 많이 나왔으나, 녹아 환원된 철이 슬래그 표면에 구형으로 응집되어서 철 알갱이를 지난번 시도보다 크고 많은 양으로 획득하였다. 다만 숯가루를 너무 많이 넣어서인지 탄소 농도가 높아 가공이 어려운 주철과 강철이 산출되었기에 다음 시도에서는 숯가루의 비율을 낮춰보겠다고 하였다.
- Primitive Technology: Pit and chimney furnace#
4번째 철 재련 시도. 이번에는 철 박테리아 가루와 숯가루, 그리고 나뭇재를 1:1:1로 반죽해 원통 형태의 커다란 경단으로 빚어서 말린 것을, 예전에 한번 만들었던 다코다 구덩이 화로 구조를 응용해 새로 제조한 L자 형태의 용광로에 토기 받침, 경단 1개를 올려 경단이 녹아내릴 때까지 숯을 넣어가며 재련했다. 유리화될 때까지 녹아 받침에 들러붙어 버려서 꺼낼 때 고생했고, 전처럼 철 알갱이들을 산출했지만, 꺼낼 때 식힌다고 물을 부어서인지 녹이 슨 알갱이가 몇 있었다.
3.5. 2019년
- Primitive Technology: Stone Yam planters #
지난 번 농사지은 얌을 더 많이 재배하고자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였다. 흙더미를 올려 얌 뿌리를 심고, 동물들이 파먹는걸 막기 위해 주위에 돌담을 쌓아올려 2m 길이의 나무막대 기둥을 올렸다. 나중에 덩굴이 더 높이 자라도록 기둥 위에 나무를 더 엮었다. 영상을 며칠에 걸쳐 찍었는지 초반에 심은 얌이 영상 후반엔 꽤 자라나있다.
- Primitive Technology: Grass thatch, Mud hut #
우기에 각종 도구 등등을 마른 채로 보관할 2.5mX2.5mX3m 규모의 낮은 진흙벽을 바른 헛간을 비참한 환경에서 만들었다. 작업은 이전 작업들의 복습 차원으로 초가 지붕을 올리는데만 36시간이 소모되었다. 집 옆에 이전 영상에서 심어둔 얌들이 45일이 지나 크게 성장해있다. 집을 다 만든 후에는 마른 너트 잎을 불쏘시개로 집안에 불을 피워 말렸다.
- Primitive Technology: Fired Clay Bricks#
250㎜×125㎜×62.5㎜의 크기의 진흙 벽돌을 만들기 위한 위아래가 뚫린 손잡이 달린 거푸집을 토기가루를 섞은 반죽으로 빛어 큰 냄비를 가마에 굽는 김에 겸사겸사 같이 구어 제작하여, 앞마당 구덩이에서 반죽하고 자갈을 골라낸 강둑의 황토를 재뿌린 헛간 바닥에 놓인 거푸집에 채우고 거푸집만 들어올리는 식으로 벽돌을 대량 생산.[23] 대충 들어올릴 수 있는 굳기까지 뒤집어가며 말린 뒤 이전에 만들었던 송퐁기 달린 모닥불 주위에 화로처럼 쌓아 올려 그 열기로 2차 건조, 그렇게 말랜 진흙 벽돌로 높이 50Cm, 안쪽 25cm의 소형 화로를 쌓아 벽돌 네장을 손가락 정도의 틈이 생기도록 어슷 쌓아 가마 뚜껑을 덮지 않고 30분 정도 굽고 이후 서서히 천장을 벽돌로 좁게 막아가는 식으로 총 두시간의 시간을 들여 시험적으로 구웠다. 6개는 불길이 부족해서 실패했다고. 이때 굽는 팁을 소개하는데, 가마안의 벽돌이 백열홍색보다 더 밝은 빛을 띨 때까지 구워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물에 부스러진다고 한다. 가마는 다 식고 난 다음날 헐었으며, 나온 네장의 구운 벽돌은 손가락으로 두들겼을 시 토기 특유의 맑은 소리가 났으며, 15분간의 개울물 테스트도 견뎌내었다.
- Primitive Technology: Polynesian Arrowroot Flour#
폴리네시안 칡[24] 을 채취해서 식량으로 가공했다. 바구니를 짜고 불에 태워 갈아 단단하게 만든 땅파는 막대를 가지고 움막 주변의 비탈에 대량으로 자생하고 있는 것을 내년에도 채취 가능하도록 식물은 그대로 두고 주변만 파서 덩이뿌리만 조심스레 한바구니를 채취했다. 하지만 칡이다 보니 쓴맛이 났기 때문에, 이전에 만들었던 기왓장에 갈아서 물에 타 윗물만 조심스레 퍼서 가라앉혀 녹말을 채취했다. 하지만 그 채취한 녹말도 쓴맛이 가시질 않아 다시금 가라앉힌 녹말에 물을 타 쓴맛이 나는 성분을 우려내어 계속 가라앉히고 윗물을 버리고 다시 물을 타 가라앉히는 공정을 반복해서 흡족할 수준의 맛이 나는 녹말을 추출해냈다. 그리고 보존을 위해 가마 위에 올린 기왓장에 굽듯이 말려서 곡물가루와 같이 만들어 항아리 보존. 그리고 만들어진 녹말가루를 달군 기왓장에 팬케이크로 구워 시식했다. 맛은 쫄깃쫄깃한게 쌀국수와 흡사한 맛이 난다는 듯. 저장용 말린 국수나 스프를 걸쭉하게 만드는 용도로 쓸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처음으로 그럴듯한 요리를 해서 먹었다.
- Primitive Technology: Crossdraft kiln#
이전 Pottery and Stove 애피소드 때 한번 만들었던 다코타 족 구덩이(Dakota fire pit) 구조를 응용한 로켓 매스 스토브 구조의 새로운 토기 가마를 설치했다. 오래 불을 때 잘 구워진 오래된 화로 벽을 부숴 빻아 진흙에 섞어 U자 모양으로 벽을 쌓아 올리고, 입구 부분에 불을 때기 위한 구덩이를 파고, 구부러진 부분을 제외한 벽 상부를 아치 구조를통해 천장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조금 불룩하게 올린 뒤 나뭇가지들로 버팀목을 만들어 천장을 올리고, 남은 후면에 굴뚝을 올리고, 구워진 토기들에 접근하기 위한 구멍을 옆면에 뚫고,(다시 틀어막기 위해 잘라낸 진흙벽은 그대로 보존한다) 연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연료가 될 나뭇가지를 바닥에 띄워 올릴 화격자를 진흙으로 만들어 측면 선반을 만들어둔 화로에 설치하고, 불을 피워 완성된 화로를 건조시켰다. 이후 진흙을 파 토기를 몇 만들고, 그 중 주둥이 달린 냄비를 가마 측면 입구로 집어넣어 입구를 봉하고 구웠다. 1시간 20분에 항아리가 붉게 달아올랐고, 4시간 후 봉해 둔 옆면 구멍을 헐어 구워진 냄비를 꺼냈다. 방수가 될 정도로 흡족하게 구워진 듯. 그리고 그 항아리에 물을 담아 새로운 원형 가마를 또 만들고 있다..
- Primitive Technology: Hut burned down, built new one#
오두막집에 불이 나서 내려앉았다. 불을 붙힌채로 15분간 방치한게 원인이라고 한다. 그나마 남은걸 건져내고[25] 우기라는 안좋은 시기에 본래 거처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3mX3m의 새 땅을 정리해서 새 오두막을 지었다. 뻘밭이나 다름없는 땅에서 배수로를 파는 겸 지반을 높이고 기둥을 박고 삼각 사다리을 세우고 삼각 지붕대를 올리고 나뭇잎을 쪼개 엮어 지붕을 올리는 등 기존의 복습 차원의 작업을 했다. 다만 급하게 짓는거라서 벽면을 올리지는 않았다. 남은 물건들을 이전하고 참마를 수확. 땅이 기름지지 못해서 수확은 별로라고. 수확한 참마를 임시 오두막에 저장하고 임시방편으로 불구덩이를 파서 불을 피우고 송풍기를 설치, 참마를 진흙에 싸서 구워먹었다. 감자맛이 나지만 좀 더 녹말이 많다고.
- Primitive Technology: Adobe wall (dry stacked)#
전편에서 급하게 지은 오두막집의 벽면 증축. 황토 점토를 파와서 구덩이를 파고 퍼온 개울물로 반죽하고 잿물에 적신 벽돌 금형으로 이전해 했던 것처럼 벽돌을 찍어 말렸다. 대충 말린 벽돌들을 평평하도록 몽둥이로 두들겨 다진 벽 자리 삼면에 쌓고 다시 벽돌을 찍어 말려 쌓는 작업을 반복했다. 이후는 오두막 내에 불을 피워 건조. 본래는 온전한 벽돌벽을 세우려 한 듯 하지만, 점점 작업이 힘이 부치는 것 같더니 이윽고 스톱모션으로 전환되고, 6단 정도 쌓고는 포기해 버렸다.
- Primitive Technology: 4 years of primitive technology#
책 광고 겸 지난 4년간의 작업 다이제스트. 'Primitive technology' 출시일에 맞춰 올린 영상으로 간이 집짓기, 불피우기, 토기굽기, 집 벽 바르고 화로 놓기, 석기와 돌도끼 제작, 기와 굽기, 온돌 놓기, 토담집 건축, 농사, 노끈 꼬기, 슬링, 불에 구워 갈아 만든 나무창과 아틀라틀, 나무활과 화살, 걔량 불피우기 장비, 간이 베틀로 깔개와 바지 짜기, 샌들 제작, 숯가마, 점토 송풍기, 철 제련, 통발가재낚시, 얌 재배, 수력 절구, 벽돌 굽기와 벽돌집 건축까지를 보여주고 있다.
- Primitive Technology: Brick Firing Kiln#
벽돌 굽기 재개. 이번에는 벽돌을 옮기는 용도의 엿장수 엿판처럼 생긴 하네스를 만들어 말린 벽돌을 옮겼다. 더불어 앞면과 뒷면이 열리고 화실과 공기주입로가 상하 병렬로 네개인 벽돌 40장을 구울 수 있는 크기의 사각의 커다란 벽돌 가마를 오두막에서 30M 떨어진 곳에 쌓았다. 화실 앞뒤로 불을 때는 방식이라서 땔감 소모가 극심하다는 듯. 2시간 30분을 구워서 나온 벽돌은 방수 테스트를 견뎌내었다. 비교를 위해서 이전에 만든 오두막집 말린 벽돌도 물에 담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녹아 주저앉는 모습을 보여줬다.
- Primitive Technology: Pot Made of Wood Ash - New Clay Alternative#
이전 영상에서 만든 가마에서 벽돌을 줄기차게 구워내고 남은 하얀 재로 이전에 시험삼아 시도했던 나뭇재 시멘트 레시피에서 재를 물에 풀어 거르고 펠렛을 만들어 말려서 다시 구워서 갈아 반죽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모두 생략하고 그냥 하얀 재에서 숯 찌꺼기를 바구니를 체로 써 걸러내고 그냥 물반죽하는 간소화된 방식으로 여러 제작 실험을 하였다. 첫 실험작은 물과 나뭇재만 반죽하여 쌓아올리기 기법으로 만들어낸 반구형 냄비. 하루 말려 달팽이 껍질로 표면을 매끄럽게 갈고, 햇볕에 3-7일 말린 이 냄비는 물 속에서 풀어지지 않았지만 이어 진행한 물을 담고 하루동안 두는 테스트에서는 시멘트 특성상 방수성이 좋지 못해 담긴 물 절반이 배어나오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서 유칼립투스 껍질을 잔뜩 모아 가마에서 태워 나온 하얀재를 써 진행된 실험은 재 반죽에 골재로 모래를 혼합해 벽돌 찍어내기. 냄비와 동일한 과정을 거쳐 완성된 이 벽돌은 물속에서 하루를 둬도 풀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에는 이 시멘트를 써서 만든 망치와 저장용 나뭇재 시멘트 펠렛도 등장한다.
이 영상을 마지막으로 2020년까지 영상이 올라오지 않고 있는데, 이 시기 호주를 강타한 산불로 촬영 장소도 피해를 봤고 텔레비전 방송과 관련한 프로젝트를 준비하던 중에 코로나 사태까지 겹쳐서 그런 것이며 제작자에게 문제가 생기거나 한 건 아니라고 한다. 재개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영상을 마지막으로 2020년까지 영상이 올라오지 않고 있는데, 이 시기 호주를 강타한 산불로 촬영 장소도 피해를 봤고 텔레비전 방송과 관련한 프로젝트를 준비하던 중에 코로나 사태까지 겹쳐서 그런 것이며 제작자에게 문제가 생기거나 한 건 아니라고 한다. 재개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4. 일부 시청자들의 주제 몰이해와 반박
저렇게 최선의 장소를 직접 물색하여 카메라를 두고 연출하는 상황에서는 누구나 저 정도는 할 수 있다거나, 정말 서바이벌 상황에 근접하려면 저 바지마저 홀딱 벗기고 겁에 질려 있는 상황에서 생존책을 모색시켜야지 저렇게 침착한 상태에서만 행동한 저 사람은 실제 위기 상황에서는 아무것도 못할 것이라면서 출연자의 능력에 이의를 제기하는 댓글도 가끔 보이기도 한다. 물론 그 수도 적고, 어쩌다 나오기라도 하면 그 열폭에 짜증난 사람들이 답글로 마구 갈궈서 주제를 깨닫게 해 주기는 한다.
이 채널의 제목은 '''원시 '생존'(Primitive Survival)이 아니라 원시 '기술'(Primitive Technology)[26] 이다.''' 제목과 같이 이 채널의 주제는 생존법과는 무관하며, 원시적인 방식으로 도구를 만드는 방법과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이 채널의 주제이다. 좀 더 축약해서 표현하자면 먹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 테크트리 올리는게 주제. 따라서 일반적인 '생존' 프로그램처럼 자연 세계의 위험 요소와 식량 찾는 법, 위기 탈출법 등 생존 기술에 대한 영상은 이 채널의 주제와 맞지 않는다. 실제 조난 상황에서 출연자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논제에서 대단히 벗어난 평가이다. 동영상의 순서를 보면 이전에 만든 작업 공간과 도구를 사용하여 더 효율적인 작업 공간과 도구를 만드는, 공학 기술이 발전되는 양상을 아주 정석적으로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것은 Primitive Technology라는 채널의 제목에 부합한다.
다행히도 산화철에서 실제로 철 알갱이를 환원시킨 Forge Blower 영상 이후에는 왜 생존물을 찍지 않느냐는 불만은 싹 없어졌다. 바지와 카메라만 가지고 1년 안에 신석기 시대를 건너뛰고 철기 시대로 진입한 사람을 평범한 생존 채널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함을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비판에 대한 반발심인지 아니면 이 시리즈에 감명받았는지, 몇몇 팬들이 다른 생존 전문가 동영상에 가서 까내리기를 시전하는 등 부작용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에 대해서는 제작자가 제발 그러지 말라고 직접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큰 인기를 받는 Primitive Technology를 비꼬는 듯한 영상으로 조회수를 받으려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다. 원시기술과 현대기술의 대결이라던가, 쓸모없어보인다는 리뷰라던가, 어줍잖게 따라하는 영상 등등. 뭐 유명 영상이 히트치면 그 아류들이 나오는 건 흔한 일이긴 하다.
5. 아류 채널
본 채널의 아이디어를 모방하여 만들어진 채널들이 아주 많다. 대부분 이런 영상을 찍기 좋은 환경에서 사는 동남아 사람이다. 그 중 구독자 수가 그나마 높은 채널들은 다음과 같다. 물론 구독자 수가 높다한들 본 채널의 구독자 수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Primitive Technology 채널을 모방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이들 아류 채널 영상에 등장하는 사람들도 하나 같이 말이 없고 바지만 입고 있다(...) 이들 아류의 특징이라면 우려먹는 컨텐츠가 좀 많다. 수영장 만들기나, 야생동물을 조리해서 먹는 것.
아류 채널들은 기본적으로 조작을 의심하고 보는 것이 좋다. 동영상 업로드 주기가 너무 빠른 채널은(주 1회 등) 현대 문명의 도구를 이용한다는 의구심을 받고 있으며, 동물들을 포획해 키우는 채널들은 동물들을 별도 구매한 후 포획하는 영상만 넣은 경우도 허다하다.
6만명이 넘는 채널으로만, 구독자가 많은 순으로 나열했다. 구독자 수는 2019년 2월 25일 기준.
- Primitive Survival Tools (구독자 수 501만명)
- 본 채널의 아류 채널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채널로, 배우 2인과 카메라맨 1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회수 1억 이상을 기록한 지하 거주지를 감싸는 수영장의 주인공이며, 사실상 수영장 만들기 신드롬을 일으킨 장본인. 이 때 재미를 본 게 컸는지 이후로도 새 집을 만들 때마다 그 근처에 수영장은 하나씩 꼭 만들고 있다(...).
- Tube Unique Wilderness (구독자 수 600만명)
- Primitive Sruvival (구독자 수 426만명)
- 거의 대부분 수영장을 만드는 데 올인하는 채널. 근데 썸네일 컬러보정을 해 놓거나 좌우반전 시켜 똑같은 영상을 두 번 올려 우려먹는 때도 좀 있다.
- Survival Skills Primitive (구독자 수 126만명)
- 베트남계 남성 2명이 주역이다. 앵글 담당 카메라맨도 있는 것으로 추정. 원본 채널과 같이 촬영장소가 열대 지역이지만 이쪽은 광석, 과일, 대나무 등 자원이 풍부한지역으로 차별성이 있어서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다. 재미있는건 석회암이 널려 있는 지역에 자리잡아 벽돌 양산이 용이한 관계로 원본보다 더 문명화되어있다. 본격적으로 벽돌을 양산하여 로마식 벽돌집이나 정화 물탱크를 만드는 수준. 생존과 크게 관계 없는 물고기를 풀어놓을 연못까지 만들고 있는 중. 물이 고여있기 때문에 대나무가 수면을 주기적으로 때리는 구조인 산소공급장치를 만들어 주었다. 본 채널이나 다른 아류 채널과는 다르게 강가에서 구리가 포함된 돌들을 잔뜩 주워모을 수 있는 지역이라서 구리를 손풀무가 달린 노천로에서 제련했는데, 채취부터 제련까지 모든 과정이 공개되어 있다. 최근 구리 칼과 구리 도끼를 주조해 내었다. 최근에 식구가 더 늘어났는데 '야생개' 이다 처음 발견 했을 때는 구멍에서 갇혀 있었는데 구조한 후로 계속 같이 지내는듯. 종종 맨손 무인도 서바이벌 같은 기획영상도 찍는다. 다만 사냥등은 지나치게 작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기술적으로 불가능 한 건 아니지만 대놓고 죽어 가 있는 가재를 잡는다던가 포획물이 너무 티나게 놓여있는다던가 자잘한 부분이 일부러 만들어 낸 상황 내지는 조작을 이용한 영상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기술 재현'이기에 엄청난 문제는 아니지만, 어쨌든 조작이라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이 때문인지 사냥 쪽은 조회수가 상당히 낮다. 초기엔 그릇 제조 같은 것도 지나치게 매끈하다면서 조작이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냥 주변환경이 꽤나 질좋은 흙과 광석이 포함되어있고 손재주 있는 사람들임이 갈수록 드러나서 그쪽에 의혹을 제기 하진 않는다.
- Primitive Life (구독자 수 104만명)
- 철광석을 제련하여 철 알갱이를 모으고, 그것을 녹여 나이프와 까뀌를 만들었다.
- Primitive Skills (구독자 수 87만명)
- Survival Skills Primitive와 마찬가지로 베트남계 남성이 주역이다. 이쪽은 자체적으로 자연 철광석을 채집해서 철 도끼까지 만들어내는 수준[27] 이며, 산에서 물을 끌어다 논을 만들고 벼도 재배하고 있다. 최근 벼를 수확해서 탈곡까지 마쳤다. 본격 농경문명. 2019년 말부터 다시 철기를 만드는 영상을 올리고 있지만, 역시나 중간과정을 생략한 명백한 가짜 영상이다. 그냥 농경만 해도 충분할텐데 무리수를 두는 탓에 평가가 좋은 편은 아니다.
- Kihala (구독자 수 40만명)
- 원래는 길거리 음식 영상을 주로 올리는 채널이었다.
- Evolution of primitive technology (구독자 수 23만명)
6. 기타
Patreon에서 후원을 받고 있다. 처음에는 취미 활동으로 했기 때문에 영상을 올리는 간격이 뜸했지만, 광고 수입과 후원자가 충분히 모여서 풀타임으로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모든 영상들에 달린 댓글들이 정말 웃기다. 저 사람한테 한 2천 년만 주면 우주선을 만들어서 다른 은하로 날라가겠다느니, 카메라도 만들어서 쓴다느니, 와이파이 공유기는 어떻게 만들어서 어디에 설치하느냐니, 감자 재배 영상에서는 좀비 아포칼립스가 터지면 저 사람한테 가서 붙어야겠다느니, 이제 컴퓨터를 만들 때가 되었다느니, 아예 국가를 건설할 때가 되었다느니 하는, 점점 이 사람을 인류 발전사의 길을 걷게 만들려는 댓글이 수시로 보인다. 집에 굴뚝을 다는 영상에서는 트럼프가 제3차 세계 대전을 일으켜서 다시 원시시대로 돌아가면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될 거라는 드립까지도 보인다. 영상이 정말 기발하고 재미있다는 내용의 대부분의 댓글들 사이사이에 이런 농담성 댓글이 많이 있으니 이걸 찾아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
현대인 천재론이 헛소리라는 것을 몸소 증명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정작 이 양반도 현대인이기에 현대인 천재론이 유효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야생에서 도구와 대피소를 만드는 방법이 있는 Primitive Technology 생존주의 가이드 책도 나왔다. # 19년 10월에 판매.
[1] 이는 말이 지나치게 많은 스트리밍 및 유튜브 환경에 대한 안티테제로 작용한다. [2] 자연 재료로 샌들을 만드는 방법을 업로드 한 이후의 영상에는 샌들을 신고 나오기도 한다.[3] 까뀌라고도 한다. 대체로 혼용됨[4] 영상 설명에 '한국의 온돌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기술. 사실 비슷한 건 '하이포코스트' 로 고대 로마에도 있었지만 공공목욕탕이나 귀족들만의 전유물이였으며 로마 이후 실전되었다.[5] 야생에서 물을 끓일 때는 불을 때고 위에 솥을 올려두는 것보다 달군 돌을 물에 넣는 쪽이 훨씬 더 빠르다고 한다. 이후에도 이 방법을 자주 사용한다.[6] 영상의 약 3분 30~35초경.[7] 기니 그래스.(Guinea Grass, Megathyrsus maximus) 원래 호주에 없었다가 건초로 쓸 목적으로 해외에서 들여온 외래종인데, 야생으로 퍼지면서 숲에도 자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스리랑카나 하와이 등지에서는 토착 식물종을 몰아내고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는 잡초 취급을 받는다.[8] 용광로의 크기가 커지면 부피 대비 표면적의 비율이 작아져서 열 손실이 감소하고, 결과적으로 연료 효율이 증가한다.[9] 중간에 토기에 긁어담은 시뻘건 진흙으로, 산화철을 대량 함유. 녹슨 것 같은 색으로 확인할 수 있다.[10] 연료 겸 산화철을 환원시킬 탄소 공급원이다. C(목탄)+FeO(산화철)+열=CO2, Fe[11] 녹는 점을 낮추기 위한 융제[12] 가마가 내뿜는 열을 못견디고 도망치는 것이라 한다.[13] 바닥에서 잠을 자면 다양한 동물들에 노출되기도 하고, 비가 많이 올 경우 물에 노출될 수도 있다.[14] 업로더의 촬영지인 퀸즐랜드에서는 야생 무덤새를 사냥하는 것이 금지되어있다. (사냥이 허용된 종이 아니다.)[15] 재료에 섬유를 섞어 넣는 공정은 석회로 모르타르를 만들 때 말총을 섞는 것과 동일한 원리이다. 야자잎 섬유와 말총은 취성 재료인 구운 진흙/건조된 모르타르에 탄성 재료로 포함되어 균열을 막고 내충격성을 강화한다. 현대에도 복합소재를 만들 때 섬유 + 매트릭스 소재의 조합이 자주 이용되는데, 카본 파이버와 유리섬유가 대표적인 예이다.[16] 초벌구이 과정을 생략하고 곧바로 도료를 발라 재벌구이에 해당하는 온도로 구웠기 때문이다.[17] 철을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대량으로 뽑아내려면 이것보다 훨씬 큰 용광로와 양질의 철광석이 필요하다. 고철을 녹이는 정도라면 이 정도로도 충분하지만 철광석을 쓴다면 혼자서 만들 수 있는 규모를 훨씬 벗어나게 된다.[18] 이 방식은 미국 해병대 생존 교범에도 명시되어 있을 정도로 인정받은 형태고, 로켓 매스 히터, 로켓 스토브라는 이름으로 개량되어 땔감 화로 제작에 쓰이고 있다.[19] 이렇게 나무 끝을 구워서 갈면 습기로 인한 부패도 막을 수 있고 강도가 올라간다. 통나무 집을 만들 때 맨 하단 기단의 통나무의 겉을 불에 태워 썩지 않게 처리하기도 하고 드물게 출토되는 원시 시대 나무 창 유물들도 이렇게 끝을 구워 갈아 단단하게 만든 것들이 발견된다.[20] Athertonia diversifolia로 명명되는 단성 속 Athertonia의 유일한 종인 호주 북부 퀸즐랜드에 분포하는 마카다미아의 근연의 열대성 나무. 씨앗이 식용이라 다수 재배되나 씨앗번식이 용이하여 야생 개체도 많이 있다.[21] 탄산 칼슘(CaCO3)인 달팽이 껍질을 섭씨 840도 이상의 온도에서 구워내면 석회(CaO)가 만들어진다고 한다.[22] 큰 배의 항구 정박 시 줄에 걸어놓는 '쥐마개'가 바로 그것이다.[23] 이때 거푸집을 물에 담갔다 쓰면 진흙벽돌이 잘 빠진다고 하고 실톱처럼 나뭇가지에 건 나무 속껍질 끈으로 벽돌을 잘라 반벽돌을 만드는 팁도 소개되었다.[24] 5000년 전 폴리네시아 뱃사람들이 가져와 퍼지게 된 식물. 작고 쓴맛이 나는 감자 비슷한 하얀 덩이뿌리를 가지고 있다.[25] 당연하겠지만 토기 종류만 남았다[26] technology는 생존 등의 기술(Skill)이 아닌, 공학 기술 또는 제조 기술이라는 뉘앙스에 더 가깝다.[27] 그러나 철 도끼를 만들어내는 영상은 가짜이다. 철이 녹아 흘러내리는 모습이 전혀 없으며, 자연 상태 철광석으로는 영상과 같은 철 덩어리를 절대로 얻을 수 없다. 해당 영상의 댓글에도 이미 많이 지적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