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라운

 



'''더 크라운'''
''The Crown''

[시즌 1 포스터]

[시즌 2 포스터]

[시즌 3 포스터]

'''원제목'''
''' ''The Crown'' '''
'''장르'''
전기 드라마, 정치 드라마
'''시즌 1~2 주연'''
클레어 포이, 맷 스미스
'''시즌 3~4 주연'''
올리비아 콜먼, 토비아스 멘지
'''국가'''
[image] 미국, [image] 영국
'''공개'''
'''시즌 1'''
2016년 11월 4일
'''시즌 2'''
2017년 12월 8일
'''시즌 3'''
2019년 11월 17일
'''시즌 4'''
2020년 11월 15일
'''방송사'''

'''15세 이상 시청가'''
'''웹사이트'''

1. 개요
2. 예고편
3. 시놉시스
5. 방영목록
5.1. 시즌 1
5.2. 시즌 2
5.3. 시즌 3
5.4. 시즌 4
6. 배경
7. 내용
7.1. 시즌 1
7.2. 시즌 2
7.3. 시즌 3
7.4. 시즌 4
7.4.1. 영국 정부와의 분쟁
7.5. 향후 시즌
8. 평가
8.1. 허구성
8.2. 오역

[clearfix]

1. 개요


'''The Crown must win, must always win.
반드시 왕관이 이겨야 한다, 항상 이겨야만 한다.'''[1]

영국을 비롯한 영연방 왕국들의 국왕인 엘리자베스 2세의 일생을 그린 전기드라마. 2016년 11월 4일 넷플릭스에서 방영을 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이다.
전기드라마로 두 시즌 단위로 주연들이 바뀌며, 현재 시즌 6까지 예정되어있다. 여왕 부부의 중년기를 그릴 시즌 3~4에서는 올리비아 콜먼엘리자베스 2세 역을[2], 필립 공은 영국의 배우 토바이아스 멘지스가 맡게 되었다. 마거릿 공주 역은 헬레나 본햄 카터가 맡는다.[3]

2. 예고편



'''Netflix 메인 예고편'''

'''메이킹 영상: 왕관의 무게'''

'''더 크라운 시즌 2 공식 예고편'''

'''더 크라운 시즌 3 티저 예고편'''

'''새로운 출연자, 같은 스토리'''

'''더 크라운 시즌 4 공식 티저 예고편'''

'''더 크라운 시즌 4 공식 예고편'''

3. 시놉시스


조지 6세가 서거하자 맏딸인 엘리자베스가 왕으로 즉위한다. 군주로서의 의무와 한 인간으로서 갈등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엘리자베스 2세의 인생을 그린 드라마.


4. 등장인물



[image]
'''Royal Family''' ( 시즌 1 )[4]
[image]
'''Royal Family''' ( 시즌 2 )[5]
[image]
'''Royal Family''' ( 시즌 3 )[6]
[image]
'''Royal Family''' ( 시즌 4 )[7] [스포일러10]

5. 방영목록



5.1. 시즌 1


'''회차'''
'''제목'''
'''러닝 타임'''
'''최초 공개일'''
1화
"Wolferton Splash"
울퍼튼 스플래시
56분
2016.11.4.
2화
"Hyde Park Corner"
왕의 서거
61분
2016.11.4.
3화
"Windsor"
윈저
59분
2016.11.4.
4화
"Act of God"
신의 선택
58분
2016.11.4.
5화
"Smoke and Mirrors"
변화의 시작
55분
2016.11.4.
6화
"Gelignite"
시한 폭탄
58분
2016.11.4.
7화
"Scientia Potentia Est"
아는 것이 힘
58분
2016.11.4.
8화
"Pride & Joy"
긍지와 기쁨
58분
2016.11.4.
9화
"Assassins"
아픈 진실
60분
2016.11.4.
10화
"Gloriana"
글로리아나
55분
2016.11.4.

5.2. 시즌 2


'''회차'''
'''제목'''
'''러닝 타임'''
'''최초 공개일'''
1화
"Misadventure"
불운한 선택
56분
2017.12.8.
2화
"A Company of Men"
선상의 남자들
54분
2017.12.8.
3화
"Lisbon"
리스본
56분
2017.12.8.
4화
"Beryl"
베릴
61분
2017.12.8.
5화
"Marionettes"
마리오네트
61분
2017.12.8.
6화
"Vergangenheit"
왕실의 비밀
61분
2017.12.8.
7화
"Matrimonium"
왕가의 결혼식
60분
2017.12.8.
8화
"Dear Mrs. Kennedy"
친애하는 케네디 여사
57분
2017.12.8.
9화
"Paterfamilias"
왕자의 아버지
60분
2017.12.8.
10화
"Mystery Man"
수수께끼의 남자
59분
2017.12.8.

5.3. 시즌 3


'''회차'''
'''제목'''
'''러닝 타임'''
'''최초 공개일'''
1화
"Olding"
올딩
47분
2019.11.17
2화
"Margaretology"
마거릿톨로지스트
47분
2019.11.17.
3화
"Aberfan"
애버밴
55분
2019.11.17.
4화
"Bubbikins"
버비킨스
59분
2019.11.17.
5화
"Coup"
쿠데타
57분
2019.11.17.
6화
"Tywysog Cymru"
웨일스 공
55분
2019.11.17.
7화
"Moondust"

56분
2019.11.17.
8화
"Dangling Man"
허공에 매달린 사나이
47분
2019.11.17.
9화
"Imbroglio"
투쟁
47분
2019.11.17.
10화
"Cri de Coeur"
마음의 외침
58분
2019.11.17.

5.4. 시즌 4


'''회차'''
'''제목'''
'''러닝 타임'''
'''최초 공개일'''
1화
"Gold Stick"
그를 보내며
54분
2020.11.15.
2화
"The Balmoral Test"
시험에 들다
57분
2020.11.15.
3화
"Fairytale"
동화
56분
2020.11.15.
4화
"Favourites"
가장 사랑하는 것은
1시간
2020.11.15.
5화
"Fagan"
실직자
52분
2020.11.15.
6화
"Terra Nullius"
주인 없는 땅
54분
2020.11.15.
7화
"The Hereditary Principle"
세습 원칙
50분
2020.11.15.
8화
"48:1"
48대 1
53분
2020.11.15.
9화
"Avalanche"
눈사태
49분
2020.11.15.
10화
"War"
전쟁
54분
2020.11.15.

6. 배경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영국을 비롯한 영연방 왕국들의 새로운 국왕이 된 엘리자베스 2세의 전기를 20세기 중후반을 중심으로 다룬 드라마이다.
엘리자베스 2세의 시점을 중심으로 영국과 영연방, 더 나아가서는 서방세계의 현대사를 총 6개의 시즌에 거쳐 풀어나갈 예정이다. 시즌 1이 8년 간의 이야기를, 시즌 2가 7년 간의 이야기를 다뤘고 시즌 3는 1964년부터 1976년까지를 배경으로 한 것으로 미뤄볼 때 대략 45년에서 50년 내외가 총 작 중에 나타날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7. 내용



7.1. 시즌 1


공주였던 엘리자베스 2세필립 마운트배튼 공이 결혼하는 1947년부터, 마거릿 공주의 결혼 스캔들이 터지고 이집트의 나세르 대령이 집권하는 1955년까지를 다루고 있다.
시즌 1은 생각보다 드라마 분위기가 진지하고 무거운 편이다. 시대 배경이 배경인데다, 그 살 떨리는 시대에 엘리자베스가 학교에 다니지 않고 따로 개인교습을 받았던 탓에 정치나 시사, 과학 분야의 상식이 부족해 실수를 연발하고 왕실 규범에도 미숙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8] 쇠락해 가는 제국의 어린 왕이라는 점이 그녀의 발목을 잡기도 한다. 이 때문에 총리를 비롯한 내각의 정치인이나 잔뼈 굵은 왕실의 보좌관에게 휘둘리거나 본의 아니게 가족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이 부분을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하면 이러하다. 당시의 영국은 사실상 '대영제국'의 위상을 상실한 직후였다. 엘리자베스의 즉위 기준(1952년. 대관식은 1953년 6월 27일)으로 5년 전인 1947년에는 영국의 가장 중요한 식민지인 인도 제국이 인도,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으로 분리 독립을 시작하여 결국 1948년 완전히 독립을 이뤘으며 외에도 아시아와 아프리카 대륙에서 급속도로 영향력을 잃고 있었다. 게다가 바로 2년 전인 1950년에는 한국전쟁이 터지며 냉전이 가시적으로 시작되었고,[9] 가뜩이나 영향력을 잃고 있는 영국은 자유 세계의 주도권을 미국이 차지하는 것을 지켜보아야 했다.
뿐만 아니라 제2차 세계대전으로 국력을 크게 소모한 영국은 국내 경제를 활성화할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2차 세계대전 종전 3년 뒤에 1948 런던 올림픽을 치룰 때 천막을 선수촌으로 쓰고, 엘리자베스 여왕 대관식을 치룬 1953년에도 국민들이 배급으로 생활할 정도로 경제가 좋지 않았다. 설상가상 1952년에는 사상 최대의 스모그까지 런던 시를 기습해 유례 없는 환경 위기를 낳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조지 6세의 갑작스런 서거로 엘리자베스 여왕은 26살에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즉위하게 된 것이다. 아무리 국왕의 권한이 크게 제한된 입헌군주제 국가라고 해도 국왕으로서 가지고 있는 위치와 상징성, 의무는 결코 가볍지가 않은데 이런 대내외적으로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황을 20대의 어리숙한 왕이 모두 문제없이 감당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웠을 것이다.

7.2. 시즌 2


시즌 2는 수에즈 전쟁이 터지는 1956년부터 여왕 치세의 3번째 총리인 해롤드 맥밀란 내각 집권기를 거쳐 1963년의 프로푸모 스캔들(Profumo scandle)까지 다룬다.
1~3화: 이집트가 자유를 선언하고 소련의 협력을 받아 수에즈 운하를 자체적으로 관리하자, 영국은 이스라엘과 프랑스와 비밀 협약을 맺고 수에즈 전쟁을 일으킨다. 수에즈 전쟁은 영국이 서방 세계의 주도권을 완전히 상실하고 미국이 주도하는 자유 세계 질서에 종속 되었음을 상징하는 사건이다. 이 전쟁으로 인해 영국의 경제 상황은 혼란에 빠지고,[10] 앤서니 이든 총리가 그 책임을 모두 지고 사퇴한다. 안 그래도 암페타민을 각성제로 맞으면서 건강이 좋지 않은 이든이 이집트의 나세르 대령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이용해 다음 총리가 되겠다는 야심을 품은 해럴드 맥밀런이 전쟁 결정을 부추기고 그 결과를 모두 이든 총리에게 떠넘긴 것. 국내 경제 문제 때문에 입지가 흔들리던 이든은 이 사건으로 인해 사실상 정치적 생명이 끝났다. 이든이 버림받으면서 의회에서 내뱉는 "당신들이 나를 버렸다" 발언도 나온다.
한편 맥밀란은 아내의 불륜으로 인해 고통받았고, 이것이 1956 멜버른 올림픽 개회사&남반구 탐험을 하러 떠난 필립 마운트배튼의 불륜 스캔들과 엮어 나온다. 정확히는 친구이자 보좌관이었던 파커의 불륜&이혼 스캔들이 언론을 통해 커진 것. 그러나 드라마에서는 불륜이 실제로 이루어 졌을 것이라고 가정한다. 곳곳에 남반구에서 만난 여인들과 탐험대 일원들이 정사를 벌였음을 암시하는 장면이 등장한다.[11]
4화: 피터와 헤어진 이후의 마가렛 공주의 이야기. 신문에 실렸던 그녀의 사진에 얽힌 에피소드가 나온다. 후일 그녀의 남편이 되는 안토니 암스트롱 존스가 등장한다. 곁다리 내용으로 스푸트니크 쇼크도 언급된다.
5화: 엘리자베스 2세는 재규어 공장에서 노동자들에게 연설을 하는데, 올트링엄 경(존 그리그)이 자신의 언론사를 통해 여왕의 연설을 비판한다. 당연히 올트링엄 경은 보수적인 사람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12] TV 방송에서 영국 사회의 변화에 맟춰 왕실이 변화할 필요성을 역설한 결과 여론이 반전된다. 이에 엘리자베스 2세는 올트링엄 경의 비판과 조언을 수용하여 크리스마스 연설을 TV로 방송하고 일반 시민들의 궁전 투어를 계획하는 등의 변화를 도모한다.[스포일러1]
6화: 에드워드 8세의 흑역사[13]가 담긴 마르부르크 문서의 공개로 엘리자베스 2세가 고초를 겪었던 일화. 이 문서와 토미 래슬스의 증언을 통해 친나치 행보, 영국 공습 묵인 등 에드워드 8세의 반역행위가 모조리 폭로된다.[스포일러2] 엘리자베스 왕대비와 토니가 왜 그렇게까지 에드워드 8세를 혐오하였는지에 대한 이유도 바로 이것 때문이였다.[14] 더 크라운은 보통 화 마지막에 자막으로 사실을 보충 설명하는데, 이 화는 자막 대신 실제 에드워드 8세가 나치 독일을 방문했던 사진들이 나온다.
7화: 마거릿 공주와 안토니 암스트롱-존스[15]가 결혼하는 과정이 나온다. 전체 에피소드 중에서 가장 19금스러운 에피소드이니 공공장소에서의 시청은 삼갈 것.[스포일러3][16]
8화: 존 F. 케네디재클린 케네디 대통령 내외가 방문하고, 재클린과 엘리자베스 2세가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으며, 대통령 내외가 어떤 문제를 겪었는지가 나온다. 재클린 케네디 여사와 엘리자베스 2세간 무언의 기싸움으로 각색한 것이 특징.[스포일러3-1] 이것이 엘리자베스 2세가 가나에 방문하는 영향으로 매끄럽게 연출하였다. 당시 콰메 은크루마 가나 대통령과 있었던 사연을 바탕으로 엘리자베스 2세가 어떻게 영연방을 유지하고자 하였는지를 보여준다. 존 F. 케네디 암살 사건도 언급된다.
9화: 찰스를 필립이 수학하며 성장했던 추억이 어려있는 고든스턴 학교에 보낸다. 그러나 성장배경이 특별했던 필립과 달리 좋은 배경을 가진 찰스는 적응하지 못하고 지옥같은 학창시절을 보낸다.[17] 필립의 과거와 찰스의 어린 시절을 교차하면서 진행되는 에피소드인데 마지막까지 부자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온다.[18] 에피소드 마지막 5분 동안 이 가족들의 복잡한 가정사에 대해 대중들에게 알려진 모든 것이 나오는데 "찰스보다 앤 공주를 편애하는 필립"[19], "찰스를 반겨주는 것은 유모뿐", "아들에게 말 한마디 걸지 않는 차가운 어머니 엘리자베스"가 한 장면에 모두 나온다.
10화에서 등장하는 프로푸모 스캔들이란 당시 영국 국방장관인 존 프로퓨모가 소련 스파이와 연계되었다고 보도된[20] 매춘부와 불륜 관계를 가진 것이 발각된 사건이다. 이 일로 프러퓨모는 장관 직에서 사임하고, 다음해인 1964년 보수당 내각이 무너지고 노동당이 정권을 장악하는 결과를 낳았다. 10화에서는 필립이 사건과 연관될 뻔 했다는 설을 채택하여 조심스러운 암시를 준다.[21]

7.3. 시즌 3


프로푸모 사건으로 보수당이 실권한 1964년에 이야기가 시작된다. 시즌 1~2의 엘리자베스는 군왕의 역할을 배워가며 성장하고 변화하는 인물이었던 데 반하여, 시즌 3에서는 중년의 나이가 되어 왕의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인물로서의 성장이 없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남편 필립 공과의 결혼생활도 평탄한 단계에 들어서 인간적인 갈등 같은 것이 별로 없다. 그러므로 여왕 본인보다 주변 인물이나 사건들의 비중이 커졌다. 고난과 갈등을 통해 성장하는 왕세자 찰스가 진주인공이라는 평도 있으며, 마운트배튼 옹 등 그 전까지는 조연에 불과했던 인물들이 주인공이 되는 에피소드들이 있다.
1.올딩: 보수당의 몰락을 타고 노동당수 해럴드 윌슨이 새로운 총리가 된다. 급진적인 사회주의자이자 과거에 KGB 스파이라는 소문까지 있어 왕실을 폐지시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팽배하고 있으며[스포일러4] 연로한 처칠은 와병 중에도 사회주의의 차가운 바람이 다시 불 것이라고 분개하고 있다.
2.마거릿톨로지스트[22]: 엄청난 재정 적자에 시달리는 영국은 미국에 부채 탕감을 부탁해야 하는데, 베트남 전쟁에서 미국을 지지해주지 않는 영국에 대해 미국의 존슨 대통령은 매우 적대적이다. 존슨 대통령을 설득하기 위해 미국 순방 중인 마거릿에게 외교 임무를 맡기고 백악관에 보낸다.
3.애버밴: 웨일스의 남부의 탄광도시 애버밴에서 비가 온 뒤 석탄 폐기물 산이 무너져 학교를 덮쳐 백명이 넘는 아이들이 목숨을 잃는다. 총리는 여왕에게 현장을 방문하여 유족을 위로해줄 것을 제안하지만, 일상사에서 거리를 두어야 하는 것이 군왕의 임무라고 생각하는 엘리자베스가 거절하자 국민은 크게 실망하고[스포일러5][스포일러6] 엘리자베스는 혼란에 빠진다.
4.버비킨스: 국가의 경제적 어려움에도 사치를 하고 있다는 비판 여론이 거세어지자 이미지의 개선을 위해 필립은 BBC와 함께 왕실 일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촬영을 주도한다. 그리스에서 군사정변이 일어나고, 그리스에서 수녀가 되어 봉사활동을 하며 지내고 있던 필립의 생모 앨리스 공주가 영국 정부에 의해 구조되어 도착하자, 어린 시절의 힘든 개인사를 기억하고 싶지 않은 필립은 갈등한다.
5.쿠데타: 잠시 영국을 떠나 어린 시절 절친과 함께 좋아하는 경주마 사육과 훈련법을 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 사이 영국에서는 무능하고 인기 없는 현정부를 싫어하는 세력들이 쿠데타를 계획하고, 루이 마운트배튼 옹을 우두머리로 내세운다.[23] 이를 알아차린 윌슨 총리는 여왕에게 긴급히 연락하여 자신은 당내 공화파로부터 군주제를 방어해왔는데 이럴 수 있느냐며 배신감을 토로하고 왕실 인물의 주도로 쿠데타가 벌어지는 경우 더 이상 왕실의 존재를 옹호하지 않겠다며 경고한다.
6.웨일스 공[24]: 웨일스 민족주의 세력에 위협을 느낀 윌슨 총리는 왕실의 웨일스 공 책봉식을 앞둔 찰스를 웨일스에 보내 한 학기 동안 웨일스어를 배우게 하자고 제안한다. 웨일스 민족주의자 선생과 친해진 찰스는 웨일스 민족주의를 새로이 이해하고 웨일스의 처지를 자신과 겹쳐보며 동질감을 느낀다.
7.달: 아폴로 11호가 달을 향해 발사된다. 그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보며, 부인의 뒤에서 조연을 맡았던 자신의 역할에 공허함과 불만을 느끼는 필립. 아폴로 파일들이 버킹엄을 방문하자 그들과 독대를 하며 답을 찾으려고 한다.
8.허공에 매달린 사나이: 찰스의 인생에 등장한 여인, 커밀라 섄드. 찰스의 누이인 앤은 그녀의 연인이었던 앤드루 파커 볼스와 얽힌다. 한편, 파리에서 늙어 죽어가는 선왕인 큰아버지 윈저 공.
9.투쟁: 에드워드 히스 총리의 보수당 정부와 전국광부노조 사이의 긴장이 고조된다. 광산을 폐쇄하고 석탄공급을 중단한 노조에 대항해 정부는 전기 공급을 끊고 대립한다. 찰스는 진심으로 커밀라를 사랑하게 되지만, 커밀라가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가족들이 개입하여 둘을 떨어뜨려놓는다.
10.마음의 외침: 마침내 무너지는 마거릿의 결혼. 가족들마저 자신의 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마거릿은 다른 곳으로 눈길을 돌린다. 맞바람 끝에 언론의 스캔들 보도와 마거릿의 약물 자살 시도로 파국을 맞은 부부는 이혼을 기정사실화한채 별거에 들어가고, 윌슨 총리는 재선 후 얼마 되지 않아 알츠하이머를 진단받고 사임한다.

7.4. 시즌 4


지금까지도 영국 근현대사를 다룰 때 가장 뜨거운 논쟁의 주인공인 마거릿 대처[25] 총리 재임기를 그린다. 약 1979년부터 1990년까지를 다루며, 다이애나 스펜서, 여왕, 마거릿 대처 세 명을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시즌 공개 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특히 이번 시즌은 이전 시즌들에 비해 실제 역사와 다른 장면들을 많이 삽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국 왕실에 관한 글을 쓰는 휴고 빅커스(Hugo Vickers)는 시즌 4의 내용이 '지나치게 다이애나에게 옹호적'이라고 평가했다. # 엔터테인먼트 캐나다는 찰스 왕세자의 측근을 인용해 왕실 인사들이 이 드라마가 카밀라 파커 보울스를 둘러싼 논란들을 다시 격화시킬까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이에 다이애나 역을 맡은 엠마 코린이 직접 방송에 출연해 이에 대해 인터뷰하기도 했다.[26]
BBC에서도 이를 주제로 한 인터뷰가 있었다. # 한 패널은 왕실 일가는 이 사건에 대해서는 사실상 반론권을 행사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다고 지적했으며, 드라마가 다큐멘터리처럼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영국 인터넷 곳곳은 왕실이 다이애나를 부당하게 대우해놓고서도 또다시 자신들의 안위만을 걱정한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표출하고 있다. 특히 다이애나의 사망 후 태어난 사람들은 찰스가 다이애나에게 '사랑해, 그게 어떤 뜻인진 모르겠지만'이라고 말한 장면이 실화라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기도 했다.
3화, 6화, 10화에서는 섭식장애 관련 내용이 있어 시청자의 주의가 요구된다는 내용의 안내 자막이 영상 시작 부분에 나온다. 모두 다이애나가 나오는 장면이고, 묘사가 적나라하진 않지만 그래도 거부감을 느낄 순 있으니 시청 시 주의는 필요하다.
1. 그를 보내며 - 마가릿 대처가 수상에 취임하고, 루이 마운트배튼은 IRA의 테러로 사망한다. 이 와중에 찰스는 친구인 사라 스펜서를 만나러 스펜서 가문의 자택을 방문했다가 사라의 여동생 다이애나 스펜서를 알게 된다.
2. 시험에 들다 - 찰스는 왕실가족이 모두 여름 휴가차 지내는 스코틀랜드 밸모럴 성에 자신이 점찍은 다이애나를 데려와 왕실가족들에게 선을 보인다.
3. 통화 - 다이애나는 찰스와 약혼을 하지만 곧 힘든 궁정생활에 지쳐간다. 그 와중에 찰스는 계속 옛연인 카밀라 파커 보울스와 연락을 하고...
4. 가장사랑하는 것은 - 대처수상의 아들 마크는 다카르 랠리에 나갔다가 아프리카에서 실종되고, 그 와중에 아르헨티나는 영국령 포클랜드 제도에 병력을 파견하여 포클랜드 전쟁이 발발한다.
5. 실직자 - 대처의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수많은 실직자가 양산되고 가정이 파괴된다. 이 와중에 직업을 잃고 와이프도 떠나간 마이클 페이건이라는 실업자는 어떤 정치인도 자신의 하소연을 들어주지 않자 버킹검궁에 몰래 들어가서 여왕을 만나려고 하는데..
6. 주인없는 땅 - 찰스와 다이애너는 윌리엄 왕세손을 데리고 호주를 순방한다. 소탈한 다이애너는 호주국민의 환영을 받아 열광적인 인기를 누리고, 공화국을 선포하려던 호크 호주 수상의 계획은 좌절되지만 부부관계는 점점 더 갈등을 빚는다.
7. 세습 원칙 - 여왕의 자녀들이 성장하면서 여왕의 여동생 마거릿 공주는 자연스럽게 왕가의 중심에서 밀려난다. 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마가릿은 더욱 더 자유분방한 삶을 살다가 왕가가 감추고 싶어하는 왕실 친척의 존재를 알게 된다.[스포일러8]
8. 48 대 1 - 영연방 회의에서 여왕은 영연방 소속 아프리카 지도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남아공아파르트헤이트에 대한 제재를 결의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마거릿 대처 수상은 이를 강력하게 반대하고, 여왕과 대처의 갈등은 급기야 언론을 타게 되는데...[스포일러9]
9. 눈사태 - 원래부터 좋지 않았던 찰스와 다이애나의 관계는 점점 금이 가고 관계개선을 위해 스키여행을 가지만, 오히려 눈사태를 만나 수행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더 악화된다.
10. 전쟁 - 대처는 독선적인 정치로 정치적 위기를 맞아 결국 정권을 잃고[스포일러11], 찰스와 다이애나의 관계도 파국으로 달려간다.

7.4.1. 영국 정부와의 분쟁


  • 시즌 4는 사실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사건 순서를 뒤바꾸거나 재구성한 것이 많아 논란이 되고 있다. 예를 들어 5화의 경우 대처 수상이 여왕에게 단독으로 포클랜드 전쟁 승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함을 '통보'하고 이를 텔레비전을 통해 보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총리가 경례를 받는 것을 언짢게 여기며 끝이 난다. 언뜻 보면 여왕이 일부러 열병식에서 제외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으나, 실제로 당시 여왕은 태평양 순방중이라 물리적으로 참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올리버 다우든 영국 문화장관이 넷플릭스에 드라마의 내용이 '허구'임을 명시할 것을 넷플릭스에 요청했지만, 넷플릭스는 '우리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가 다큐멘터리가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는 이유로 영국 정부의 요청을 거부했다. # 영국 정부는 위와 같은 조치를 강제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심의했으나, 넷플릭스의 유럽 본사가 네덜란드에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 이를 강제할 수는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한다.
  • 그러자 존 위팅데일(John Whittingdale) 미디어부 장관은 영국 정부의 규율과 기준을 준수하도록 하기 위해 영국 외 스트리밍 플랫폼에 대하여 허가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영국 법이 적용되는 BBC 등과 비교해 외국 플랫폼에 보다 폭넓은 자유가 허용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는 것이다. #
  • 영국 왕실은 간접적으로 카멀라 보울스가 SNS에서 비방과 비난의 대상이 된 것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고 한다. #

7.5. 향후 시즌


시즌 6을 끝으로 막을 내리는 것이 확정되었다. 당초 시즌 5로 끝낸다는 뉴스가 떴지만 5개 시즌으로 남은 내용을 모두 다루는 건 무리라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캐스팅이 다시한번 바뀌게 된다. 엘리자베스 2세역엔 새롭게 이멜다 스탠턴[27]이, 필립 공엔 조나단 프라이스가 캐스팅 되었다. 찰스 왕세자는 도미닉 웨스트[28], 그리고 엘리자베스 데비키가 다이애나 스펜서를 맡게되었다.#
현재 예상되는 시즌 5의 종료 시점은, 시즌 1~3 처럼 7~9년 정도를 한 시즌으로 잡는다면, 다이애나 스펜서가 숨지고 홍콩이 중국에 반환됐으며[29] 토니 블레어가 총리에 오른 1997년까지이거나, 혹은 여왕 치세에 가장 큰 위기였던 호주 공화국 전환 국민 투표[30]가 있었고, 동시에 1900년 대의 마지막 해였던 1999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혹은 시즌 4보다 더 길게 15년 내외로 잡게 된다면 2007년 토니 블레어의 퇴임까지도 다루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노동당 소속의 토니 블레어 총리의 집권 시기는 영국왕실에서 엄청나게 스펙터클한 사건들이 연이어 터진 시기이고, 블레어 총리나 그 가족의 성향이나 행보도 상당히 독특했기 때문에, 블레어 총리와 왕실과의 관계만을 집중적으로 다룬 영화나 드라마[31]만 해도 꽤 많이 나와있을 정도이니 토니 블레어 내각 시기까지는 나올 수 밖에 없다.[32]
시즌 6는 만약 시즌 5가 1997년이나 1999년까지 다룬다면 2007년의 블레어 총리의 퇴임이나 2012 런던 올림픽[33]까지 다뤄질 가능성이 크고, 만약 시즌 5와 6가 좀 더 넓은 년도를 다루게 되면 2016 브렉시트 국민 투표 혹은 2020년 1월에 있었던 영국의 공식적 유럽 연합 탈퇴, 그리고 세계를 강타한 2020년 코로나19 판데믹을 다루며 끝날 가능성이 있다.
만약 런던 올림픽이나 브렉시트 이슈가 다뤄진다면 영국과 영연방의 복잡한 관계에 대해서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즌이 가면서 영연방 국가들의 등장 비중이 조금씩 커지고 있는데, 특히 시즌 4에서는 왕실의 호주/뉴질랜드 투어와 영연방 정상회담 등을 통해 더 이상 영국과 다른 영연방 국가들의 관계가 제국과 식민지/자치령의 관계가 아닌 동등한 주권 국가들의 관계로 변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부분들이 등장하였기 때문에, 향후 시즌에서 영국과 영연방 국가들과의 관계가 어떻게 다뤄질지가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이다.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중반부터 정치계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하는 테레사 메이, 보리스 존슨, 쥐스탱 트뤼도, 스콧 모리슨, 나렌드라 모디 등 영국과 영연방 각국의 현세대 정치 지도자들이 등장하게 될지, 그리고 등장한다면 어떤 모습일지도 정치적으로 관심이 쏠리는 부분.

8. 평가


넷플릭스가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들인 것이 걸맞게 배경, 의상, 배우진들이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현대 영국 국왕은 정치에 개입할 수 없으며 대외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것이 금기시되어있기 때문에 실제로 영국 정치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34][35] 그러므로 옷을 완벽하게 차려입고 아무것도 안 하는 영국 왕실의 실상을 잘 보여준다는 조롱도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호평이 많으며,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왕실에서 태어나 의무를 수행해야 하는 이들의 인간적인 내면을 접하면서 공감하는 여론이 많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물론 그 존재가 외국인들에게는 크게 알려지지 않은 여왕의 여동생 마거릿 로즈 공주의 경우가 그런 부분을 특히 강하게 대변한다. 얼핏 보면 완벽한 민폐 캐릭터 같으나 왕가의 생활과 맞지 않는 자유분방한 성향을 가진 사람이 왕가에 태어나 고생한다는것이 어떤지를 응축한 캐릭터. 시즌 3에서 왕실의 후계자라는 이유로 부모에게 제대로 사랑을 받지도, 인정 받지도 못한채 의무를 수행하는 찰스 왕세자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그냥 다 먹여주고 재워주고 떠받들어줘서 좋겠네가 실상은 그렇지만도 않다는 것이다.

8.1. 허구성


이 드라마는 관련 인물들이 여럿 생존해 있지만 해당 인물들의 증언이나 자문을 토대로 재구성한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어디까지나 영상 자료와 각종 조사와 연구를 통하여 밝혀진 왕족의 행방 등에 기반하여 지어낸 이야기임을 유념해야 한다. 예를 들어 방송을 통해 공개된 연설 같은 경우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이 재구성하였지만 인물들 사이에 오가는 사적인 대화나 인물들의 심리 묘사는 사실과는 다를 수 있으며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제작자도 이 드라마에 관하여 왕실과 어떠한 접촉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므로 사실이 아니거나 왕실이 껄끄러워하는 내용들이 다소 있어도 왕실은 영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의 하나로서 도를 넘지 않는 이상 재미를 위한 왜곡이나 상상을 용인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영국 왕실은 영국의 악명 높은 타블로이드에 혹독히 당하는 것이 일상사인 가문이기에 드라마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고, 제작자 스스로가 왕실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으므로 알아서 자제하는 것일 수도 있다. 또한 21세기 사회의 왕정이라는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대중들의 지지가 반드시 필요하므로[36], 이러한 창작물이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다는 것은 내심 반길 일이다.
다만 시즌 4의 경우 IRA, 마가렛 대처, 다이애나 스펜서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인물이나 단체를 많이 다루는 만큼 논란이 꽤 거센 편이며, 영국 왕실에서도 노골적으로 우려를 표시한다는 말이 오가고 있다. 또한 일부 역사가들도 역사 왜곡이나 누락 등이 대중을 현혹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걱정을 표하고 있다. 이는 비교적 덜 흐릿한 기억을 다루는 시즌 5, 6에서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결국 영국의 올리버 다우든 문화장관이 나서서 더 크라운이라는 드라마가 허구임을 표시하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8.2. 오역


한국판 한정으로 넷플릭스 한글자막 번역 상태가 영 좋지 않다. 반말, 존댓말이 왔다갔다 하며 호칭도 잘못된 경우가 많으며, 아예 오역인 경우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가령 밑의 예고편에도 나오는 자막이지만, 메리 대왕대비가 엘리자베스에게 보내는 편지 중에 "나는 세 분의 선왕께서 슬픔에 잠겨 공무를 이행하지 못하셨던 것을 직접 보았다"는 표현이 나오는데, 원문은 "I have seen three great monarchies brought down."이다. 즉, 세 분의 선왕(monarchs)이 아니라 "나는 세 위대한 왕조가 무너지는 것을 직접 보았다"고 번역하는 것이 맞다. 즉, 메리 본인이 '호엔촐레른, 합스부르크, 로마노프 세 왕조가 무너지는 것을 보았으며,[37] 너(엘리자베스)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있는 뜻이다.
동성애자를 뜻하는 영미권의 은어인 '도로시의 친구'라는 표현도 한국어로 그대로 직역되었다.
심지어 숫자마저 틀릴 때도 있다. 극중에서 "열흘을 주지."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원문은 "72 hours.. a week?"이다. 직역하자면 "72시간.. 더 필요하다면 일주일도 주겠다."는 말을 갑자기 10일이라는 나오지도 않은 시간으로 번역해버렸다. 이에 대해 이것은 글쓴이의 이해 부족이라면서 72시간은 사흘(3일) + 일주일이니 열흘을 주겠다는 말이므로 오역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이야말로 잘못된 지적으로, 오역이 맞다. 원문은 3일을 줄 것이고, 필요하다면 7일도 줄 수 있다는 의미이지 3일에다 7일을 더 주겠다는 말이 아니다.
시즌 1의 소소한 오역으로 신문사 기자와 사장간의 지나가는 대화에서 영국제 코멧 제트 전투기가 추락했다는 소식을 전하는데, 이것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여 진짜 혜성이 떨어진 것으로 번역하였다.

[1] 엘리자베스 2세의 할머니이자 조지 5세의 왕비였던 테크의 메리(Mary of Teck) 대왕대비가, 여왕이 될 엘리자베스에게 보낸 편지의 마지막 문구다. 이 문구만을 보았을 때는 귀족과 평민에 맞서 군주가 승리해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될 수 있으나, 그런 의미가 전혀 아니다. 이 문구의 바로 앞 문장은 다음과 같다. "The two Elizabeths will frequently be in conflict with one another. But, ..." 즉, "개인으로서의 엘리자베스와 군주로서의 엘리자베스가 항상 내적갈등을 일으킬 것이나, 언제나 엘리자베스는 군주로서 처신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실제로 드라마는 군주로서, 마거릿 공주의 언니로서, 필립 공의 아내로서, 그리고 자기 자신으로서의 '엘리자베스'들 간 끊임없는 갈등 속에서 주인공이 점차 사적 감정보다 공적 의무를 우선시하는 한 명의 군주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해내고 있다.[2] 올리비아 콜먼은 마가렛 대처의 전기영화 철의 여인에서 대처 수상의 딸 캐롤 대처 역을 맡았었기 때문에, 배우 개그가 성립한다.[3] 킹스 스피치에서 엘리자베스 2세와 마거릿 공주의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을 맡았기에 또 하나의 배우개그 요소가 생긴다.[4] 왼쪽부터 마거릿 공주, 여왕, 필립 공, 테크의 메리,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5] 윗줄 왼쪽부터 글로스터 공자 윌리엄, 글로스터 공작 헨리, 스노든 백작 안토니, 마거릿 공주 및 레이디 사라, 켄트 공작 에드워드, 그리스와 덴마크의 마리나, 켄트 공녀 알렉산드라, 헤어울드 백작 조지 래슬즈, 메리 공주.
둘째줄 글로스터 공자 리처드, 글로스터 공작부인 앨리스, 엘리자베스 왕대비, 엘리자베스 2세 및 웨식스 백작 에드워드, 에든버러 공작 필립.
마지막줄 린리 자작 데이비드, 찰스 왕세자, 요크 공작 앤드류, 프린세스 로열 앤.
[6] 왼쪽부터 안토니 암스트롱존스,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 마거릿 공주, 엘리자베스 2세, 에든버러 공작 필립, 앤 공주, 루이 마운트배튼[7] 윗줄 왼쪽부터 레이디 다이애나 스펜서, 사라 퍼거슨, 요크 공작 앤드루 왕자, 웨일스 공 찰스 왕세자, 앤 공주, 웨식스 백작 에드워드 왕자.
둘째줄 마거릿 공주, 엘리자베스 2세, 서식스 공작 해리 왕자,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 에든버러 공작 필립.
마지막줄 미확인, 피터 필립스, 자라 틴달, 케임브리지 공작 윌리엄 왕세손, 미확인, 미확인.
[스포일러10] 시즌 4 의 마지막 장면이다. 다이애나와 찰스가 따로 떨어져 찍은 구도는 다음 시즌의 복선을 보여주고 있다.[8] 한 예로 엘리자베스가 윈스턴 처칠을 처음 접견할 때 처칠의 의자와 차를 내오려고 하자, 처칠이 기겁하며(...) 왕실 관례를 설명하는 장면이 나온다. 빅토리아 여왕 이래로 총리는 국왕 앞에 오직 서서 보고하는 것이 관례였다고.[9] S1E3에서도 한반도 상황에 대한 짧은 언급이 나온다. 그리고 S1E7에서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이 보던 신문에 한국전쟁의 휴전협정에 관한 헤드라인 기사가 있다.[10] 영국의 상징 중 하나인 미니의 탄생 배경이 이 시기 유가 폭등이다.[11] 다만 필립 공이 직접적으로 정사를 벌였음을 암시하고 있지는 않다.[12] 대영제국 유지와 영국 인종 우월주의를 주장하는 극우단체 회원에게 얼굴을 가격당하기도 했다.[스포일러1] 당시 무명의 언론인이던 올트링엄 경은 폐지할 것 3개와 개시할 것 3개를 조언한다. 폐지할 것 3가지로 사교 입문 파티 폐지와 왕실에서 이혼한 자를 자유롭게 할 것, 시종의 전체 세대 교체를 시작할 것, 개시할 것으로는 여왕 자신을 대중들에게 알릴 것, 성탄절 연설의 TV중계, 평범한 사람들을 만날 것을 조언한다. 원래는 부보좌관을 만나는 것으로 되어 있었으나, '''놀랍게도 엘리자베스 여왕이 직접 만나서 올트링엄 경의 조언을 들었다.''' 믿기지 않겠지만 각색이 아니라 실화다. 마지막에 올트링엄 경의 조언은 결과적으로 모두 수용되었다고 설명하는 자막이 나온다. 이후로도 올트링엄 경은 언론인이자 역사가로 오랜 기간 활동하며 이름을 남겼다.[13] 나치와의 협력, 영국에 대한 공습 방조[스포일러2] 나치 독일이 패망하면서 히틀러의 통역관 파울 슈미츠는 조수 폰 뢰슈에게 기밀 문건들을 모두 폐기할 것을 명령한다. 폰 뢰슈는 대부분의 문건을 불태웠으나, 에드워드 8세 문건들은 몰래 챙겨두고 연합군에 넘겼다. 이것이 마르부르크 문서이다. 조지 6세와 윈스턴 처칠은 이 문건을 비공개로 할 것을 명령했으나, 미국 국무부에서 사본을 보관하고 있었기 때문에 결국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 자세한 에드워드 8세의 나치 협력 내용은 에드워드 8세 문서의 '나치스와의 연관성, 진짜 반역자?' 문단에도 나와 있으니 참고바람.[14] 엘리자베스 왕대비는 조지 6세와 같이 이 문건을 봤고 이후 조지 6세가 에드워드 8세의 뻘짓을 수습하느라 얻은 과로 및 과한 흡연 등으로 건강을 해쳐 사망하자 더욱 악감정이 심해졌다. 토미는 시즌 1에서 에드워드 8세에게 "제가 나라를 욕되게 할 지는 모르지만 전하에게만큼은 그 소리를 듣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발언하기까지 했다.[15] 통칭 스노든 경(백작), 1930~2017[스포일러3] 안토니는 자유분방한 인물로 3~4명의 여성과 관계하거나 남성과도 관계하는 등 양성애자이다. 하지만 그는 어머니가 자신을 하찮게 생각하며 무시하는 어린시절을 보냈고, 이것이 파티에서 우연히 만난 마거릿과의 결혼으로 이어진다.[16] 마거릿 공주와 암스트롱-존스는 결국 이혼하게 된다.[스포일러3-1] 1962년 재클린 케네디가 런던에 재방문하러 온 것을 '사과하러 오는 장면'으로 각색하여 연출상 독자 시점에서 엘리자베스 2세가 승리한 것으로 묘사된다. 이어서 재클린이 불우한 부부 관계와 각종 산후 우울증이 원인이었다는 이야기를 털어놓으면서 엘리자베스 2세가 그녀를 동정하는 것으로 끝난다. 물론 실화는 아니지만, 실제로 참모들에 의하면 두 사람만이 사적으로 대화하는 시간이 필요 이상으로 많았다고 전해진다.[17] 이러한 경험 때문인지 찰스는 자신의 두 아들을 모두 귀족학교인 이튼 스쿨에 보냈다.[18] 참고로 여기서 필립 공의 회상으로 헤센 대공가 비행기 추락사고가 언급된다.[19] 자신의 방에 찰스의 사진이 아니라 앤의 사진을 걸어놓았다고한다.[20] 그러나 후에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이 일은 이 성매매여성이 프러퓨모와 주영 소련 대사관 직원을 고객으로 두고 있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인데, 기레기들이 이 성매매 여성인 크리스틴 킬러 (Christine Keeler)를 "소련 간첩"이라고 확증하는 선정적인 보도를 내보냈기 때문에, 이 여성은 그렇게 낙인이 찍혔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간첩혐의가 아니라 이 일에 관련된 재판에서 위증혐의로만 재판을 받았다.[21] 이외에도 Misadventure 에피소드에서는 곳곳에 필립이 다른 여인과 모종의 관계가 있었다는 암시는 주지만 소송방지용인지 정설로 채택하지는 않는다.[스포일러4] 윌슨이 아니라 왕실에 고용된 저명한 미술사학자 앤서니 블런트가 소련의 스파이인 것이 마지막에 드러난다. 블런트의 코드명이 바로 올딩. 케임브리지 5인조 중 한 명이다.[22] 작중에서 언급되는 마거릿 공주의 팬들을 부르는 말.[스포일러5] 해럴드 윌슨의 부인이자 정치적 동지인 메리 볼드윈에버벤 참사 당시 '''"여왕의 행동은 명백한 지배층의 무관심이다, 왕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려야 한다, 여왕에게 칼을 꽂아야 한다."''' 등의 급진적인 말들을 해댄다. 그리고 작중에서 내각진들도 왕실에 긍정, 온정적인 시각을 보내지 않는다.[스포일러6] 이 행동들은 윌슨의 부인인 메리 볼드윈이 노동당에게 쏟아질 화살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한 공작들이다.[23] 1960년대 당시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 일어난 쿠데타들을 언급하며 그 중 한 예시로 5.16 군사정변박정희 전 대통령도 언급한다.[24] 대대로 영국 왕세자에게 내려지는 칭호 및 작위(Prince of Wales).[25] 마거릿 대처는 드라마 엑스파일로 잘 알려진 배우 질리언 앤더슨이 연기한다.[26] 반면 많은 화제를 모은 발모랄 성에서의 이른바 '발모랄 테스트'는 사실이라고 한다. 텔레그래프[스포일러8] 어머니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의 오빠의 셋째딸(캐서린 보우스라이언)과 다섯째 딸(너리사 보우스라이언)을 비롯한 또다른 외조카들(이도리아, 에설드리다, 로즈메리), 즉 여왕과 마거릿 공주의 외사촌들은 정신지체 장애를 앓았다. 그러나 가문과 왕실의 치부로 여겨 공식적으론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있었다.[스포일러9] 대처의 무자비한 신자유주의 정책 및 강경 보수주의는 여왕이 선호하는 온건보수와는 상극이었기 때문에 두 사람은 시즌 4 내내 번번이 충돌했다. 이렇게 누적된 갈등이 남아공 경제제재 문제에서 폭발한 것. 하지만 여왕은 공식적으로는 정치적 입장을 내비치면 안되기에, 슬쩍 언론에 내막을 흘리는 언론플레이를 했고 이것이 대처에게 큰 정치적 타격이 되었다. 대처는 이에 반발하여 여왕과의 접견에서 논변으로 여왕을 아예 '''찍어눌러''' 버리고, 언론에서도 여왕의 (우회적인) 정치적 의사표명이 헌법과 정면충돌하는 "헌정 위기"임을 부각시켜 여론이 악화된다. 결국 여왕의 공보비서 마이클 시어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게 된다.[스포일러11] 오랫동안 대처 내각에서 외무장관을 맡았던 제프리 하우가 유럽연합 정책에 관련되어 대처를 비난하면서 사임을 결정했고, 이에 보수당 주류가 동조하면서 대처는 정치적 위기에 몰린다. 대처는 이를 총선으로 정면돌파하기 위해 여왕에게 의회해산을 청원하지만 여왕은 이를 "여론에 반한다"며 거절한다. 결국 대처는 사임한다.[27] 한국에서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덜로리스 엄브리지 역으로 유명하다.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 역의 헬레나 본햄 카터가 시즌 3~4의 마거릿 로즈를 맡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재미있는 우연.[28] 드라마 디 어페어에서 노아 역을 맡은 배우[29] 홍콩 반환은 명목상으로나마 남아 있던 '대영제국'이 완전히 끝났음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꼽힌다. 물론 실질적으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인도를 비롯한 각 식민지들이 독립하면서 종말한 것으로 보는 편이다.[30] 영연방 주요 회원국이자 영연방 왕국들 중에서 영국과 캐나다 다음의 위치를 차지하는 호주가 왕정을 폐지하고 공화정이 될뻔한 상황이었다. 결국 55:45의 비율로 왕정 유지가 결정됐으나, 현재에도 호주의 미래와 관련된 불안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31] 대표적으로 2006년 영화였던 '''더 퀸'''이 토니 블레어의 총리직 취임으로부터 시작된다.[32] 토니 블레어는 그의 인지도나 행적, 그리고 다이애나 사망 당시 총리라는 점 때문에 이 드라마에서 윈스턴 처칠, 해럴드 윌슨, 마가렛 대처의 뒤를 잇는 주연급 총리 캐릭터가 될 가능성이 높다.[33] 이 시점에서 현재의 영국 총리이자 당시 런던 시장이었던 보리스 존슨이 유력 총리 후보 중 하나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도 영국과 유럽연합, 영연방 각국에서 민감한 주제로 받아 들여지는 브렉시트 관련 이슈를 다루기 보다는 런던 올림픽으로 끝을 내는 게 정치적으로 안전한 편이다.[34] 물론 영국의 상징으로서의 브랜드 가치와 국제외교 면에서의 눈에 보이지 않는 역할을 간과할 수 없다. 조지 5세 이후로 정치 일선에서 빠지고 상징이 되는 것을 선택한 것이 윈저 왕가가 지금까지 살아남은 비결 중 하나이기도 하고[35] 다만 완전히 뒤로 물러나서 아무것도 안하는 허수아비 바람개비가 된 것은 아니다. 의견 제시 수준, 특히 왕실과 관련된 어떤 사건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최근으로 치면 다이애나 비 사건과 더 역사적으로 가면 로마노프 왕가가 소련에서 숙청될 때 구조하느냐 마느냐 하는 사건 등은 왕가가 관련 당국과 의견조율을 거쳤다. 이 사건들은 왕가와 관련된 일이지만 국내적으로도 국제적으로도 엄청난 파급력을 미치는 대사건들이었다.[36] 왕실 폐지와 공화국 수립을 원하는 공화주의자 국민이 다수 있으며, 극 안에서도 노동당 정부의 해럴드 윌슨 총리가 내각 안의 공화파에게 시달리는 장면이 나온다.[37] 각각 독일 혁명, 제1차 세계 대전 패배, 러시아 혁명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