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V 랭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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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지금은 사라진 iTV[1] 에서 주최했던 스타크래프트 대회.
당시 iTV에서는 밤 시간대와 일요일 오전 시간에 게임관련 프로그램을 편성하곤 했는데 랭킹전 역시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렸다. 전문 게임 채널[2] 이 아니었다는 특성과 케이블 방송보다 더 좁은 지역방송의 한계 등으로 여타 게임전문 채널들의 개인리그 만큼의 권위를 얻지 못했지만[3] , 7차까지 진행되며 나름의 입지를 확보했다.[4] 이 대회의 의의라면 수도권 지상파 방송의 방송국에서 개최한 스타 대회라는 점이다.
iTV 랭킹전은 1라운드 순위를 바탕으로 2라운드에서 상향식 연승전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독특한 대회 방식을 채택하고 있었다. 즉, 1라운드에서 토너먼트 대전을 벌여 1위부터 16위까지 순위를 정하고, 2라운드에서 1라운드 16위와 15위가 붙어 승자가 14위와 붙고, 이후 승자가 13위와 붙는 방식으로 1위까지 올라가 승자가 최종 우승자가 되는 방식. 얼핏보면 MSL의 더블 엘리미네이션하고 유사하다.
그 뒤 신인왕전을 끝으로 2004년 iTV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공식맵들은 초기에는 블리자드맵을 사용했지만, 3~4차를 기점으로 전용 컨셉맵들과 공식맵의 수정판들이 사용되게 된다. 이 당시 쓰였던 맵들은 프레데터(스타크래프트 맵), 턴어라운드, 워프게이트, 하이웨이 스타, 자이언트 스텝이 있었다. 제작자/수정자는 Bill307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던 미국인. 온게임넷에서 쓰던 맵들의 버전업 시 붙었던 머릿말이 Neo 라면 iTV 맵들의 버전업 머릿말은 에볼루션이었다.
전체적으로 양대리그와는 다른 선수들이 대체로 많은 활약상을 보여줬던 리그다. 대표적인 사례가 최인규[5] , 김정민, 변길섭, 주진철[6] , 장진남, 이현승, 김성제, 성학승, 심소명 등.[7] 물론 양대리그와 더불어 본 리그에서도 활약한 선수도 많았는데 대표적으로 이윤열은 당시의 Gembc와 더불어 이 리그에서도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치며 2연패를 달성했고, 홍진호와 조용호 역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임요환은 우승하진 못했지만 준우승 1회, 3위 1회, 4위 1회로 5차 리그까지 꾸준히 상위권에서 활약했다. 또한 마지막 대회인 7차 iTV 랭킹전에서는 동시기 개최된 Gillette 스타리그 2004의 우승자 박성준이 우승, Spris MSL 우승자 최연성이 준우승을 기록하면서 좋은 성적을 올렸다. 반면 양대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던 박경락, 베르트랑 그로스펠리에, 김현진, 박용욱, 강민, 전태규, 변은종, 이병민, 나도현 등은 본 리그에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들보다는 낫지만 박정석과 서지훈도 4위 1회가 최고성적이었다.
4차 iTV 랭킹전은 프로토스가 아예 '''전무했던''' 리그였다. 베르트랑 그로스펠리에가 딱 한번 랜덤 프로토스로 출전했던 게 4차 랭킹전 프로토스 출전의 전부. 예선 최종전까지 올라왔던 선수도 임성춘 한 명뿐. 애초에 로템에 워프게이트 둘 다 토스 압살맵의 면모가 아주 차고 넘치던 맵이었으니.... 물론 저 베르트랑도 워프게이트에서 패배했다.
대회 최다 연승 기록은 iTV 6차 랭킹전에서 우승한 조용호의 15연승이다.
7차 랭킹전 챔피언결정전 4경기 영상
2. 역대 수상자
2.1. 랭킹전
- 제1차(2000년) - 봉준구 3:2 최인규
- 제2차(2001년) - 최인규 3:1 김정민
- 제3차(2002년) - 이윤열 3:1 임요환
- 제4차(2002년) - 이윤열 3:0 변길섭
- 제5차(2003년) - 홍진호 3:2 성학승
- 제6차(2003년) - 조용호 3:2 김정민
- 제7차(2004년) - 박성준 3:1 최연성
2.2. 신인왕전
2.3. 이벤트전
[1] 현재는 라디오 방송만 송출하고 있다. 폐국된 이유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 참조.[2] 그래도 지상파 치고는 게임 분야의 비중이 높았으며, iTV 랭킹전 이외에도 iTV 게임스페셜, 열전! 게임챔프, 게임월드 명승부 베스트 등 여러 게임 프로그램을 방영하여, 당시 유행했던 포트리스2등 여러가지 게임을 다뤘다. 이 부분 만큼은 다른 지상파와 독특한 차별을 보였다.[3] 그래도 우후죽순 난립하며 방송조차 타지 못했던 당시의 수많은 대회들과 비교하면 굉장한 권위를 가졌다.[4] 그래서인지 당시 케이블이나 위성방송이 나오지 않았던 집에서는 이 대회를 통해서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처음 접했을 것이다. 당시 iTV 동기(?)로는 몬타나 존스, 꾸러기 수비대 같은 애니메이션이 있었다.[5] 초창기 iTV 랭킹전 최강자로 랜덤유저임에도 13연승을 찍을 정도에 1차 리그 1라운드 1위, 최종 준우승, 2차 리그 최종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강력했다. 주종족도 없이 랜덤으로 임요환, 김정민 등의 당대 최강자들을 찍어누르는 그의 모습을 보면 전율이 일 정도. 그의 전성기는 3차 리그에서부터 천적인 이윤열이 등장하면서 끝난다.[6] 3차 리그에서 1라운드 2위를 차지했으며 iTV에서의 취급만큼은 홍진호 급의 저그 강자였다.[7] 그래도 성학승과 심소명은 이 대회가 없어진 이후에도 각각 CYON MSL 4위, 프링글스 MSL 시즌2 준우승으로 양대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