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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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롯데 자이언츠 소속의 투수. 가장 성공적인 기록을 남긴 해외 복귀파 투수다.[7] 2021년 기준 KBO 리그 등록 선수 중 최고령 선수다.[8]'''난 단지 가슴에 새긴 자이언츠 마크와 내 투구, 그리고 우리 팀 선수들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팬들을 생각하고 야구를 하고 있다. 다른 건 생각하지 않는다.'''
2. 선수 경력
2.1. 100승 일지
3. 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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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파워 피쳐로 140km/h 중후반의 포심 패스트볼과 포크볼, 너클 커브가 주무기. 40줄에 접어든 2020년에도 구속이 140 초중반을 찍고 있다. 그밖에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써클 체인지업도 장착하고 있다. 써클 체인지업은 미국에서의 부상 이후로 사실상 봉인했다가 2011년부터 다시 장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주 구종은 아니다. 송승준의 대표 구종하면 역시 포크볼로 삼진을 잡아낼때 주로 던지며 구위가 일품이라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포크볼이기도 하다.
컨디션이 좋을때는 포심 구위로 상대를 찍어 누르고 포크볼로 요리하는 것이 주 패턴이며 컨디션이 나쁠 때는 위력이 떨어진 포심을 대신해 포크(스플리터)의 비중이 굉장히 높아진다. 포크볼이 악력 소모가 심하다보니 직구 구위가 더욱 떨어져 두들겨 맞고 그럴수록 변화구에 더 의존하는 악순환을 보인다. 과거 손가락 부상 경력때문에 체인지업을 구사하기 힘들어서 선택한 구종이 포크볼인데 09시즌 3연속 완봉승을 거둘 때처럼 컨디션 좋을때는 패스트 볼 스피드와 제구가 모두 이루어지면서 적절한 시점에 포크를 배합하였으나, 그해 가을에서 안 좋았을 때는 위에 쓴 대로 포크볼 위주로 피칭을 하다 손가락 악력이 떨어져 직구 속도가 느려져서 두들겨 맞은 경우가 많다.
가장 큰 장점은 몸이 튼튼하다는 것. 이닝 먹는 능력이 좋아서 동계도 제대로 못치루고 합류한 2007년을 제외하곤 매년 150이닝 이상을 소화해주고 있으며, 3연속 완봉승을 기록한 유일한 현역이라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완투도 많다. 또 우투수 중에서는 주자 견제능력이 매우 뛰어난 축에 든다. 좌완인 장원준과 함께 롯데에서 견제사를 가장 많이 잡아내는 투수.
단점은 기복이 심하다는 것. 롤러코스터 피칭의 대명사로 장원준이 흔히 꼽히지만, 실은 장원준도 명함을 못내밀 정도의 롤러코스터 피칭을 보여주는 투수가 송승준. 2009년 3경기 연속 완봉승이 보여주듯 잘 풀리는 날은 그 어떤 투수도 부럽지 않은 피칭을 하지만, 안 풀리는 날은 말 그대로 볼질-볼질-장타 같은 현기증나는 패턴을 반복하며 스스로 무너진다. 경기마다 기복을 심하게 타다 보니 통산 평균자책점은 4점대에 머물러있다.
송승준 본인도 알고있는 장단점 한줄 요약은 다음과 같다.
장점 :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는다.
단점 :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는다.
매경기 매이닝 타는 롤러코스터와 함께 그가 저평가 받게 된 또 다른 요인은 큰 경기에서 약하다는 점이다. 평상시에는 기복이 있어도 전체적으로는 꾸준한 모습을 보이지만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가을이면 5이닝도 제대로 채우는 못하는 경기가 대부분이라는 점이 큰 마이너스 요소이다. 그러나 2011년부터는 이같은 모습을 거의 벗어던진듯 하다. 그 예로 2011년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어이없이 패배를 하고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박재상을 견제사로 잡으며 6이닝 무실점을 하고 승부로 원점으로 돌렸을 때.
경기 하나하나를 놓고 보면 KBO에서 가장 기복이 심한 축에 들어가는 선수이지만, 시즌 전체로 놓고 보면 KBO에서 가장 꾸준한 투수이다. 국내복귀 2년차인 2008시즌부터 2013시즌까지 매시즌 150이닝-100탈삼진 이상을 기록해주며 내구성과 꾸준함에 있어선 윤석민이나 김광현보다도 한 수 위임을 입증했다. 동 시기 내구성에서 송승준에 비견될 만한 투수는 2012년 입대한 팀 동료 장원준과 MLB로간 류현진밖에 없다.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해 놓았어도 130경기 넘는 시즌을 끌어나가다 보면 무슨 변수가 생길지 모르고 그것 때문에 시즌 전 세운 계획이 이그러져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이닝을 먹어줄 투수가 있다는 것은 커다란 이점으로 작용한다. 경기마다 지독하게 타는 롤코로 심심하면 욕을 드시긴 하지만, 2008시즌부터 이어지는 롯데의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송승준이 일정 지분을 가지고 있음은 분명하다. 요약하자면, "한 경기"를 믿고 맡기기는 어렵지만 "한 시즌"은 충분히 믿고 맡길 수 있는 투수. 롯데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단 한번도 거르지 않고 리그 4위 이상을 달성한 데에는 송승준의 공헌이 절대적이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다만 막상 포스트시즌에서 등판을 하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와서 송추석, 송편[5] 등의 별명이 붙을 정도.
30대 중반에 접어든 후, 2014년-2016년은 리그 최고의 3선발감이었던 과거를 뒤로한 채 햄스트링 부상과 구속 저하 현상으로 고생했고, 덩달아 롯데의 성적도 나빠져서 많은 비난을 받았다. 그리고 그 절정이 FA계약 첫 해부터 "먹튀" 소리를 듣던 2016년. 하지만 2017년에는 롱릴리프로 시작했으나 다시금 선발라인업에 끼면서 간만에 10승을 달성하며 부활했다는 평을 들었다. 비록 나이때문에 7이닝도 거뜬히 먹던 전성기 시절에 비하면 이닝 소화력이 꽤 떨어졌지만 5이닝은 꼬박꼬박 소화하면서 QS와 승을 쌓아나가고 있으며, 젊은 롯데 투수들의 멘토 역할을 해주는 등 2016년과는 정반대의 위상을 과시하였다. 2018년 4월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팬들은 2017년의 모습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중. 사실 송승준이 그동안 던진 이닝과 나이를 감안하면 더이상 잘해주길바라는건 욕심일수도있다.하지만 은퇴를 앞둔 2020년에도 추격조로써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4. 별명
경기 내용에 따라 별명이 롤러코스터급으로 변한다. 송삼봉>송스컴>송타미>송승준>송씹새
'''송타미'''
별명은 미국 마이너 리그 시절, 자기 매니저의 영어 이름이 Tommy라 '''송타미'''라고 불린다. 정작 자기는 SJ Song으로 불렸는데 왜 자기 별명이 타미가 되었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여기서 파생된 별명이 '''타미송편'''. 떡이 되도록 얻어맞았다는 의미가 된다.
'''송삼봉'''
3연속 완봉승에서 비롯된 '''송삼봉'''이라는 별명도 있다. 호투한 날 한정으로 '''송삼봉'''이라 불리며, 더 호투한 날에는 '''삼봉 선생님'''으로도 불린다.
'''송꼴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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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이 폭발할 때 덕아웃에서 열렬히 응원하는 모습이 종종 잡혀 꼴갤러들에게서 '''송꼴빠'''라는 별명을 얻었다.[10] 2013년 6월14일 경기에서도 어쩌다 타선에 들어가게 된 김성배에게 신이 나서 타격 지도를 하다 황재균이 그냥 삼진 아웃당함으로서 무산되자 팀이 이기고 있음에도 크게 시무룩해지는 꼴빠의 면모를 보여줬다.
'''송씹새'''
하지만 털리는 날에는 '''송씹새'''가 된다. 씹새 소리 듣다가도 경기 끝나고 보면 퀄리티 스타트가 찍혀져 있기 때문에 씹리티스타트라 한다. 하위 별명으로 '스티븐 송', '송볼러' 등이 있다. 비슷한 말로 '송텐버드'[11] 가 있다. 특히 2009시즌 초창기에 볼질 남발을 하다가 결국을 얻어 맞으면서 승을 하나도 못챙기던 시절에 확실하게 굳어졌다. 포스트시즌에서 거하게 털린 이 사건 이후론 '''송추석'''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이 경기가 추석 연휴에 있었기 때문.
2016년 꾸준히 3이닝이하 6실점 이상을 기록하며 '''스타트 퀄리티'''라고 불렸다.
'''송센세''', '''송선생님'''
2017년 4월 말의 선발전환 이후 등장한 별명으로, KT위즈전 8이닝 11K 무실점을 본 꼴갤러들이 '과거 송씹새라고 불렀던 것을 반성하며 이제부터 송승준 선생님이라고 부르겠다'는 드립이 터져나오면서 붙은 별명. 2017년 5월 현재 송승준을 '씹새' 라고 부르는 순간 "송승준 선생님이 니 친구냐?"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 잘 한 날엔 센세, 못 한 날에는 씹새로 불린다. 송승준이 선발인 날엔 경기 후 경기를 보지 못한 갤러들에게서 '오늘 센세냐 씹새냐'라는 질문이 종종 올라온다. 최근 송승준의 남다른 팬 사랑, 팬 서비스, 인성이 밝혀지며 꼴갤러들의 영원한 센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5. 여담
- 1992년 롯데의 마지막 우승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고 롯데기 야구대회 우승팀 자격으로 초청되어 한국시리즈를 직관했다고 한다.[12] 다만 잠실에서 펼쳐진 우승 순간은 TV로 보았다고 한다.
- 2009년 12월 13일 미스코리아 대전 출신 및 대전방송 아나운서였던 김수희와 결혼하였다. 참고로 롯데 자이언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인 <나는 갈매기>에서 송승준이 선발로 나온 날에 롯데 홈 유니폼을 입고 출연한 적이 있다. 송승준이 3연속 완봉승을 하는 데에는 부인의 역할이 컸다고 한다. 그 때 송승준은 시즌 초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털리고 있었는데, 그 때는 예비 신부였던 김수희가 "남들은 류현진, 김광현은 알지만 송승준은 모른다." "새파란 후배들에게 밀리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냐" 등의 어록을 쏟아내며 송승준을 자극했고, 이에 자극받은 송승준은 3연속 완봉승을 거두었다. 문제는 그 이후에는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것.
- 롯데 송승준, 미스코리아 아내와 이혼소송 위에 언급된 부인 김수희가 2017년 3월 초 송승준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고 한다. 당초 부부가 협의해 이혼을 진행하려 했지만, 서로 의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소송까지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양측은 6월과 8월 초 두 차례 변론기일을 거쳤다. 9월28일 마지막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 송승준의 어머니는 부산 장림동에서 뚜레쥬르를 운영했다. 친구의 증언에 의하면 근처의 파리바게트에게 밀리는 추세라고 했는데, 결국 뚜레쥬르는 문을 닫고 그 자리에는 튀김 가게가 들어섰다. 현재는 김밥천국을 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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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아웃에_난입한_사직아재.gif
- 송꼴빠라는 별명처럼 롯데 타선이 폭발할 때나 끝내기 안타를 쳤을 때 덕아웃에서 열렬하게 환호하고 설레발 치는 모습이 매 시즌마다 잡힌다. 팬들은 야구 선수의 길을 걷지 않았다면 열혈 사직 아재가 되었을 거라고 말한다.
- 2007년 해외파 특별 드래프트 당시 롯데 자이언츠에서 이승학과 송승준 중 누구를 지명할지 고민했던 때, 롯데 자이언츠 이상구 단장이 고민 끝에 점을 보러 갔는데, 점쟁이는 이승학을 뽑으라는 말을 했다. 그러나 수뇌부들의 상의 결과 '점쟁이 말만 듣고 선수 뽑는 건 말도 안 된다'며 송승준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고, 그 둘의 운명이 이렇게 갈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
- 어렸을 때 장래희망은 강력계 형사.
-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어서인지 팬서비스가 야박한 KBO 선수들과 다르게 팬 사랑, 팬 서비스, 인성이 남다르기로 롯데 팬들에게 매우 유명한 선수이다. 흔한 투머치 토커만큼은 아니지만 아는 사람은 아는 부분이다. #
- 한때 탈모였다. 그러나 FA 대박나고 머리를 심어 현재는 모히칸 비스무리한 스타일이 되었다.
- 롯데 유망주 투수들이 대부분 포크볼을 구사하는데 그 시초로 추정된다. 사실 송승준의 포크볼은 엄밀히 따지면 스플리터고, 정통 포크볼러 조정훈은 2017년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은퇴했기에 롯데 선수들이 던지는건 송승준에게서 계승받은 스플리터가 맞다.
- 입담이 상당히 좋다. 스톡킹 야구부에 절친인 김사율과 함께 나왔는데, 방송 내내 오디오를 꽉꽉 채우며 프로방송인급의 입담을 보여줬다. 덕분에 은퇴 후 해설이나 예능진출을 간절히 바라는 댓글이 굉장히 많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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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물을 먹어서 그런지 팬서비스가 굉장히 좋다. 먹튀니 뭐니 해도 그가 롯데팬들 한테 무한한 지지를 받는 이유 중 하나. 예비군 훈련에서 교관과 조교들에게 일일이 다 사진을 찍어 줬다고 하며 갤럭시 노트에 사인을 해달라고 한 예비군에게도 해 줬다고 한다. 롯갤에서는 사인도 아닌 악수를 청했는데도 "야 끊으라 다시 걸게"라며, 전화를 끊고 가방까지 땅에 놓고, 정중히 악수하는 일화가 소개될 정도다.
- 1살 위의 박용택과 4개월 일찍 태어난 권오준이 2020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면서, 2021시즌에도 현역으로 뛸 경우 유일한 1980년생 선수이자 리그 최고령 선수가 된다. 덤으로 1999년 신인 지명 드래프트에서 마지막까지 남은 선수가 되었다. 다만 2020년 성적을 보았을 때 과연 2021시즌에도 뛸 수 있을지 회의적 시선이 존재했으나 2021년까지만 뛰고 은퇴하기로 했다. 2021 시즌은 플레잉코치로 뛰면서 선수보다는 코치로서의 경험도 쌓고 구단 프런트 내부 업무도 하나둘씩 배워갈 예정이다.
6. 관련 문서
[1] 송승준이 아버지의 고향인 경남 산청군을 방문했을 때 고향방문이라는 기사가 나와서 # 한때 산청이 송승준의 고향으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산청은 아버지의 고향이며 송승준 본인은 부산진구 가야에서 태어났다고 밝혔다. # [2] 송승준의 최종학력에 대한 에피소드를 언급하였다.링크 [은퇴예정] 2021년은 플레잉코치로 활동.[3] 은퇴경기 후 단장보좌로서 구단 프런트 파트를 순환하며 업무를 배울 예정이라고 한다.[4]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부문 '''금메달''' 획득.[5] 송승준 화이팅 오오오오오오오, 롯데 송승준 오오오오오 (반복) 해당 응원가는 현재 저작권 문제로 사용되지 않는 중이다.[6] 스톡킹에 출연해서 본인이 언급하기로, 집안은 불교이며, 미국 생활 당시 김치가 너무 먹고 싶어서 교회를 갔고 거기서 세례도 받았다고 한다.[7] 봉중근이 08~10년에 리그 수위급 선발, 12~14년엔 정상급 마무리로 확실한 임팩트를 남겼다면 송승준은 임팩트는 봉중근에 비해 떨어지지만 꾸준함 하나로 다승, 이닝, 탈삼진, WAR 등 각종 누적스탯을 쌓아올렸다.[8] 1980년생 동기 중에 남아 있던 권오준, 이택근, 빠른 81년생인 김승회가 나란히 은퇴하면서 리그의 유일한 1980년생 선수가 됐다.[9] 움짤은 627 대첩. 10회 초 5점을 줬으나 10회 말 김문호가 싹슬이 2루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든 상황이다. 참고로 송승준은 해당 경기의 선발이었으나 3.2이닝 4실점 3자책으로 강판당했다.[10] 선수단 내에서조차 공인될 정도라고.[11] 텐버드를 한글로 직역하면...[12] 동기생인 김사율은 그 해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시구를 하기도 했다.[13] 소주병으로 머리를 깠다고 한다. 하지만 나중에 정수근이 네티즌이 만들어낸 루머라고 박명환야구TV에서 해명했다.[14] 스톡킹 A/S편에서 불의와 정의를 혼동해서 나온 말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