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위의 포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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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生まれてきてよかった。
태어나기를 참 잘했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미야자키 하야오가 각본, 감독, 원작까지 모두 맡은 작품. 일본에서는 2008년 개봉. 음악은 히사이시 조가 담당했다. 스토리는 인어공주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쓰였다.[1] 컴퓨터 그래픽을 도입했던 전작들과 달리 이번에는 전 장면이 '''손으로 그려진''' 그림들로만 구성되었으며 배경 또한 사실적이던 풍경의 묘사에서 벗어나 크레파스로 그린 듯한 동화적 움직임을 보여준다.
한국판 포스터의 폰트는 미야자키 감독이 한국인 관계자에게 부탁해서 한글 제목의 메모를 받아 직접 하나하나 보면서 정성으로 쓴, 아니 '''그린''' 것. 다른 나라에는 해준 적이 없는 오직 한국 한정 필체이다.
그리고 한국어 주제가가 존재하는데 이 버전은 본래 주제가(=일본판 주제가)를 부른 후지오카 후지마키[2] 와 오하시 노조미가 불러 화제가 되었다. 영상은 맨 아래에 있다.
2. 줄거리
따분한 바다 생활에 질린 나머지 몰래 집을 빠져나온 인면어 한 마리. 해파리에 숨어들어 수면 위로 향하던 중 유리병에 갇히고 어망에 끌렸다가 겨우 탈출하지만 기절하고 만다. 다행히도 마침 밖으로 놀러나온 소스케가 그것을 발견하고는 유리병을 돌로 깨부숴 구한다.[3]
소스케는 요양시설에서 일하는 어머니와 같이 사는 다섯 살 소년.[4] 소스케는 발견한 인면어에게 포뇨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물을 채운 통에 넣어 보육원에 가져간다.[5] 하지만 요양원의 할머니 중 한 분의 눈에는 영 좋지 않은 모양. 때문에 바닷가에 숨어서 포뇨와 놀던 중 포뇨의 아버지인 후지모토가 바다 생물을 조종해 포뇨를 데려간다.
바다로 돌아간 포뇨는 소스케의 피가 작용을 해 팔다리가 생기게 되지만 인간을 싫어하는 후지모토는 마법의 힘을 통해 포뇨를 진정시키고는 우물에 약을 넣는다. 하지만 포뇨는 정신을 차리자마자 다시 팔다리를 뻗고 탈출을 시작, 우물의 힘을 통해 완전한 인간이 되어 동생들과 함께 바다에 엄청난 소동을 일으키면서까지 소스케를 찾아가기 시작한다.
3. 등장인물
성우 순서는 일본/한국/미국 순
3.1. 소스케
CV: 도이 히로키 / 지혜찬 / 프랭키 조너스
5살 남자 아이. 본작품의 주인공. 벼랑 위에 있는 2~3층 정도 되는 주택에서 엄마와 함께 살고 있다. 때묻지 않은 올곧고 바른 순수한 심성의 소년. 모스 부호를 쓸 수 있을만큼 머리도 좋다. 어느 날 바다에서 포뇨를 만남으로써 이야기를 시작하는 주인공.
부모님을 항상 이름으로 부르는 희한한 버릇을 가지고 있다.(...) 가만히 보면 동네 사람들과 인사할 때는 "요시에 씨" "루미코 쨩" 하는 식으로 존칭인 상(さん)을 이름 뒤에 꼬박꼬박 붙이지만[6] 유독 부모인 리사와 코이치한테는 존칭이고 뭐고 없이 그냥 이름만 부른다. 한국 관객들이 제일 낯설어하는 부분 중 하나. 사실 이건 대놓고 말해 일본 관객들도 낯설어하는 부분이었다. 심지어 소리치며 엄마 찾는 부분에서도 "리사"라고 부른다.(국내 번역본에서는 "엄마"로 순화되었다.) 사실 이런 장치는 대놓고 감독의 의도된 연출이라고 보는 평이 대다수이다.#해석의 한 예시
3.2. 포뇨 (브린휠데)
CV: 나라 유리아 / 김정인[7] / 노아 사이러스
후지모토와 바다의 여신 그랑 맘마레의 첫째 딸. 본명은 브린휠데.[8] 포뇨는 소스케가 지어 준 이름이다. 5살의 붉은 인면어로 자신과 생김새가 비슷한 동생들이 아주 많다. 마법사의 피를 이어 받았기에 마법을 쓸 줄 알며 아기의 생각도 읽을 줄 안다. 작중 내내 인면어 상태에서는 소스케나 다른 등장인물들에게 바다에서 주운 금붕어라고 인식되는데, 금붕어 항목 보면 알겠지만 실제 금붕어는 바다에 살지 않는 민물고기다(...)
바깥 세상이 궁금한 나머지 아버지인 후지모토 몰래 해파리 떼의 도움을 받아 수면 위로 올라간다. 육지에 거의 도착했을 무렵, 바다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배가 일으킨 물살에 휩쓸려 유리병에 얼굴이 껴버리고 만다. 껴버린 탓에 헤엄치는 것이 극도로 힘들어지자, 어느 얕은 바다에서 탈진해 쉬고 있던 도중 어린이집에 가기 전에 잠시 바닷가에 내려온 소스케에 의해 주워진다. 소스케는 포뇨를 죽은 금붕어라고 생각하며 돌을 사용해 포뇨가 껴있던 유리병을 깨주는데, 이 과정에서 손이 베인 소스케의 피 한 방울을 핥게 된다. 이후 소스케는 포뇨를 연두색 양동이에 담아 어린이 집에 데려가는데, 어린이집에 가던 도중 소스케의 아침밥인 샌드위치의 햄을 한 장 먹게 된다. 하지만 그날 오후, 후지모토는 포뇨를 다시 바다로 데려가고, 포뇨가 인간의 음식을 먹게 된 걸 알게 되자 포뇨를 훈육하려 한다. 포뇨가 소스케와 햄을 외치며 흥분하자, 몇 시간 전에 핥은 소스케의 피가 작용해서 닭발을 닮은 임시 팔다리가 생겨나고 후지모토가 모아놓은 바다의 정기가 담긴 약우물을 통해 완전한 사람의 모습을 갖게 된다. 사람이 된 이후 소스케를 찾아가기 위해 역시 마법사의 피가 흐르는 동생들의 도움을 받아 상륙하는데, 문제는 약우물이 바다에 풀어지면서 바다의 기운이 강해져 여동생들이 '''집채만한 크기'''의 물고기 형상을 한 파도로 변했다는 것... 거기다 수백마리 쯤 되는 동생들이 일일히 집채만한 파도로 변했기 때문에 육지에는 쓰나미 급 폭풍우가 몰아치게 된다.
영화 최후반부에서 엄마 그랑 맘마레의 도움으로 마법을 버리고 완전한 인간이 되기 위해 소스케와 키스를 하는 구도가 매우 역동적이라 꽤 유명하다. 물거품 속 인면어 상태의 포뇨가 하늘 높이 뛰어올랐다가[9] 정확히 소스케의 입술과 자신의 입술이 맞닿게 착지한 것인데, 입술이 닿자 마자 포뇨가 들어있던 물거품이 깨지고 순식간에 인간 소녀로 변한다.
적응력이 빠른 듯 하며, 은근 아는 게 많다. 주변에서 보면서 커서 그런지 데본기 물고기 이름도 알고 있다.[10] 햄을 굉장히 좋아하며, 자신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11] 에게는 입으로 물총을 쏴서 응수한다.
참고로 입고 있는 새빨간 옷은 방수 재질인데, 포뇨가 인면어 출신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듯 하다. 작품 최후반부에서 완전히 인간이 되었을 때는 옷도 보통 옷처럼 바뀌었을 듯.
모델은 지브리의 애니메이터 콘도 카츠야의 외동딸이라고 한다.
3.3. 리사
CV: 야마구치 토모코 / 정미숙 / 티나 페이
소스케의 엄마. 해바라기 집이라는 노인 요양 시설에서 일한다. 작중에서 털털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명랑하고 밝은 성격에 노인들과 아이들에게는 자상한 편. 여자아이가 되어 소스케를 찾아온 포뇨도 자기 자식처럼 챙겨준다.
이니셜D의 후지와라 타쿠미 뺨치는 화끈한 운전솜씨를 가졌다. 심지어 폭풍우가 몰아치는데도 급커브길에서 드리프트를 막 하는걸 보면 탈인간급(...)
3.4. 코이치
CV: 나가시마 가즈시게 / 정훈석 / 맷 데이먼
소스케의 아빠. 직업이 선장이라 주로 해상에서 근무하므로 거의 며칠만에 한 번씩만 귀가한다. 그나마도 사정상 집에 못 들어갈 때도 있어 무선이나 모스부호로 가족들과 연락하고 있다. 포뇨가 해일을 불러오기 전날 역시, 갑작스럽게 사정이 생겨 당일 귀가하지 못하게 되는 바람에 아내에게 모스 부호로 엄청난 원망을 들어야 했고, 해일에 휘말리는 동안에도 아내와 아들은 새로운 손님이랑 하하호호 하며 집에 틀어박혀 있느라 이대로 잊히는 줄 알았지만...[12] 그랑 맘마레의 도음으로 해일은 가라앉고 배의 엔진이 다시 정상적으로 가동되어 다행히 다음 날, 마을 사람들을 구조하여 피크닉을 나온 소스케와 인사하는 모습으로 생존을 알렸다.
3.5. 할머니들
CV: 노리코 - 히다리 토키 / 클로리스 리치먼
토키 - 요시유키 카즈코 / 릴리 톰린
요시에 - 나라오카 토모코 / 베티 화이트
노리코, 토키, 요시에 등의 할머니들. 해바라기집(요양원)에서 요양하는 노인들로 무릎이 불편해 휠체어에 앉아 시간을 보낸다. 여럿이 모여 잡담하는 걸 보면 딱 미디어에서 자주 그려지는 주책바가지(...) 할머니들의 스테레오타입 그대로지만, 요시에 씨가 후반부에 후지모토에게 "설마 소스케나 포뇨에게 나쁜 짓을 하려고 하는 건 아니겠지요?" 라고 묻는 장면에서 이 사람들이 인생을 허투루 살아온 건 아니구나 하는 내공이 느껴진다.(...)
그들 중 토키 할머니는 포뇨를 보고 '인면어는 해일을 불러온다' 라고 예언한다. 여담으로 토키 할머니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어머니를 모티브로 했다. 이 토키 할머니가 작품을 이해하기 위한 키 포인트 중 하나이다. 바로 뒤죽박죽 동화같은 포뇨의 세계관에서 '''유일하게''' 기존 어른의 상식을 대변하는 완고한 고집쟁이 할머니이기 때문이다. 다들 포뇨를 보고 "금붕어잖아? 예뻐라(혹은 못생겼어)" 하는 와중에 "저런 금붕어가 어디 있어?" 라고 츳코미를 날리는 존재인 것. 즉 현실세계 관객과 세계관을 이어 주는 앵커 역할을 하는 캐릭터다.
참고로 소스케와 포뇨가 리사 찾으러 가는 중간에 만난 아기가 바로 토키 할머니의 어린 시절이다.[13]
3.6. 후지모토
CV: 토코로 조지[14] / 성완경 / 리암 니슨
포뇨의 아버지. 원래는 인간이었으나 인간에게 환멸을 느껴 인간임을 포기한 존재. 때문에 딸인 포뇨가 인간이 되는 것을 막으려 노력한다. 신비한 힘을 가진 마법사로 바다 생물들을 만들 줄 알고 바다에서 생활하기 위해 잠수정 돌묵상어 호를 타고 다닌다. 바다를 태고 시절로 되살릴 힘을 지닌 마법약을 만들어 우물에 저장해두고 있었지만, 딸인 포뇨가 이를 이용해 완전한 인간 형태로 탈바꿈하여 소스케에게 가는 과정에서 엄청난 해일을 몰고 와 자칫하면 지구가 멸망할 위기에 처하게 되자, 이를 막기 위해 다시 포뇨를 찾는다.
일이 무사히 다 끝난 직후에는 포뇨와 소스케에게 사과하며 헤어진다.
3.7. 그랑 맘마레
CV: 아마미 유키 / 엄현정 / 케이트 블란쳇
포뇨의 어머니. 바다의 여신으로 힘과 자애로움을 갖고 있다. 영어 더빙판에서 후지모토와 함께 각각 사투리를 쓰고 있다. 프랑스식 억양을 쓴다. 일본에서는 크틸라[15] (...)라고 불리고 있다. 인간에게 적대적인 입장이라 포뇨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남편과는 달리, 포뇨의 입장을 이해하고 소스케와 맺어주려는 통큰 면을 보인다. 포뇨가 인간으로 살아가기를 결심하자, 자신의 힘으로 포뇨의 마법을 모조리 없애버리고 소스케에게 포뇨를 맡긴다. 그리고 포뇨가 뚫어놓은 세계의 구멍을 막고서 사람들을 육지로 올려보내주면서 리사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다시 바다로 사라진다.
3.8. 포뇨의 동생들
개체수가 많으며 전부 여동생들이다. 언니가 인간이 되겠다는 것을 적극 도와준다. 다만 인간의 말은 하지 못한다.[16] 워낙 수가 많으므로 포뇨가 갇힌 거품을 다수가 모여 입을 뻐끔거리는 진동으로 부숴 탈출시킨다. 우물의 마법약의 힘으로 거대한 물고기가 되어 언니가 소스케에게 갈 수 있도록 도왔지만 크기가 크기인지라 엄청난 해일이...
3.9. 쿠미코
소스케와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여자아이. 새 원피스를 입고와서 자랑하다가 뒤뜰에 신경을 쓰던 소스케를 보챈 끝에 포뇨의 존재를 알게 되지만, 우리 집 금붕어가 더 귀엽다고 디스했다가 포뇨에게 물총을 맞았다.
4. 평가
작화는 매우 좋았고 어린이들이 보기에는 별 문제가 없어서 가족영화로서는 좋은 반응을 얻어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성인 애니메이션 팬들이나 평단의 평가가 매우 좋지 않다. 동화같은 간단한 이야기인 주제에 장면과 장면이 전혀 연결이 안 되어서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주된 반응. 어떻게 이런 간단한 이야기를 이렇게 밖에 연결하지 못했는가, 미야자키가 그리고 싶은 장면만 그려서 짜깁기한 것 같다는 반응이 많다. 오시이 마모루, 슈도 타케시, 오다 에이이치로 등 평소에는 미야자키 하야오를 높게 평가하던 사람들도 악평을 내놓았다.
물론 어린이가 보기엔 전혀 문제 없으므로 어린이들에게 틀어주기엔 딱 좋다. 카타부치 스나오는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은 사실 애들이 보라고 만든 애니가 아니고 성인 특히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작품이란 견해를 보였으며 어린이를 위해서 만든 작품은 포뇨 정도라고 하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애니 자체가 어린이 용으로 설계되었다고 볼 수 있는 점이 많다. [17]
한편으론 이 애니를 봤던 어린이들이 지금은 성인까지 성장해서 추억의 애니메이션으로 거론되며 높은 평가를 주는 경우도 많다. 재방송 때는 SNS에서 이들 세대가 노래 가사를 올리며 열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평점 사이트의 평점도 세월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연출과 구성 같은 작법론에 있어 미야자키가 너무 자유롭게 만들어 문제가 생긴 작품이긴 하지만 즐길 거리나 감동이 전혀 없는 작품은 아니다라고 정리할 수 있다.
5. 흥행
'''역대 일본 애니매이션 전세계 흥행 5위'''
역시 일본에서 대박을 거두며 달러 환산 1억 6456만 달러 흥행을 거뒀다. 다음이 미국으로 전연령 관람가 등급을 받고 1510만 달러를 벌었는데 지브리 애니 중 미국 극장가에서 수익이 가장 높다. 하지만 미야자키 하야오 전작들이 세계 흥행 2위를 연이어 거두던 한국에선 152만 1842명 관객을 모으며 달러로 치면 700만 달러에 그쳤는데 프랑스와 비슷한 흥행 수익이다. 그나마도 이게 해외 흥행 3, 4위 수준으로 해외 흥행은 역시 부진한 편. 그러나 뒤를 이은 게드전기나 코쿠리코 언덕에서의 흥행을 생각하면 이 작품의 해외 흥행은 성공한 편이 되고 만다.
6. 주제가
주제가의 한국어판을 부른 오하시 노조미의 우리말 발음이 약간 어설픈데, 그 이유는 노조미가 한국어를 모르기 때문에 가타카나로 쓰인 가사를 카피해주었기 때문이다.
6.1. 오리지널
TJ미디어에 26856번, 금영노래방에 42616번으로 수록되어 있다. 단, TJ는 1절만 수록되어 있으며, 금영은 풀버전이지만 필통 이상에서만 선곡할 수 있으니 주의.
일본에서는 히로시마현의 철도 환경을 비꼬는 노래에도 ㅣㅣ 곡조를 쓰고 있다.
6.2. 한국판
TJ미디어에 30615번, 금영노래방에 46527번으로 수록되어 있다. 오리지널판과는 달리 양쪽 모두 풀버전이다.
7. 스태프
- 원작, 각본,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 프로듀서 - 스즈키 토시오
- 제작 - 호시노 코지
- 음악 - 히사이시 조
- 작화감독 - 콘도 카츠야
- 작화감독 보좌 - 코사카 키타로, 카가와 아이, 히데아키 요시오, 야마시타 아키히코 [19]
- 원화 - 타나카 아츠코, 오오츠카 신지, 야마다 켄이치, 요시오 히데아키, 하마스 히데키, 스에요시 유이치로 외
- 미술감독 - 요시다 노보루
- 미술감독 보좌 - 타나카 나오야, 카스가이 나오미, 오모리 타카시
- 배경 - 히라하라 사야카, 후쿠도메 요시카즈, 타케시게 요지, 오가 카즈오 외
- 색채설계 - 야스다 미치요
- 편집 - 세야마 타케시
- 녹음연출 - 키무라 에리코
- 제작비조 - 오쿠다 세이지, 후쿠야마 료이치, 후지마키 나오야
- 제작 - 스튜디오 지브리
8. 기타
- '포뇨' 란 이름의 유래는 작품의 작화 작업 중 미야자키 감독이 자신이 그린 캐릭터를 두고 느끼며 언급한 'ポニョっとしている' 라는 표현이라고 한다.
- Nostalgia Critic은 포뇨에 대해서 사람의 피를 빨고 생살[20] 을 뜯어먹는 바닷속의 악마라고 드립을 쳤다. 그렇다고 늘상 하던대로 작품 자체를 막 디스한 건 아니고 충분히 훌륭하지만 조금 문제가 있다고 평했다. 물론 리뷰를 애니메 컨벤션에서 했기에 양덕들의 린치를 당했다. 이후 수습하려다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까서 또 집단 린치. 물론 다 설정이긴 하지만.
- 역대 작품 중에서 명암 기법이 가장 단조롭다. 초반부터 느낄 수 있는게, 얼핏보면 그냥 선화에 페인트 통 툴을 콕콕 집어넣은거 같다.
- 소스케 아버지의 목소리를 맡은 나가시마 가즈시게는 나가시마 시게오 전 감독의 아들이다. 야구선수로 활동하기도 했고 이후로는 야구 평론가 겸 탤런트로 영화 등에 조연으로 간간히 출연 중.
- 죽음 혹은 저승과 관련된 상징물이나 대사가 많기에, 해석에 따라 무척 어둡고 씁쓸한 이야기로 풀이 되기도 한다. #
- 후반부 물에 잠긴 해바라기 집은 여성의 자궁을 의미하며 이들이 간 여정은 포뇨가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의미한다는 프로이트관 적의 해석도 있다.
- 후반부에 물에 잠긴 해바라기집이 저승을 의미한다는 해석이 있다.
- 작품 내에서 철저하게 리사와 소스케는 가족관계성을 의미하는 호칭은 쓰지 않는다. 리사는 남편과 아들을 이름으로만 부르고 자신조차도 엄마라고 안하고 리사라고 한다. 소스케 역시 대놓고 엄마를 리사, 아빠를 코이치라고 그냥 부른다.
- 포뇨가 마법의 우물의 방으로 들어가서 인간으로 변하는데, 배꼽으로 보이는 부분이 나타난다. 인간이 아니었던 존재에서 인간으로 변하는 캐릭터들은 대개 배꼽이 없는 경우가 많다.
- 에반게리온 극장판 시리즈로 유명한 안노 감독의 개인 회사 스튜디오 카라도 제작에 참여하였다.
- 인스턴트 라면을 먹는 장면[21] 에서 틀림없이 봉지라면인데 끓이지 않고 오목한 그릇에 면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불려먹는 장면이 나온다. 한국사람 입장에서는 생소한 장면 중 하나인데, 일본의 라면은 이런 식으로 불려먹는 봉지라면 제품군이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세계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인 닛신식품의 치킨라멘이다. 참고로 국내산 라면들도 이 방법으로 먹는게 가능한데, 군대에서 먹던 뽀글이와 거의 비슷한 느낌이 난다.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점이 장점이라면 장점.
- 영화 도중 마을 사람들이 배를 타는 장면이 나올 때 배 위에 달린 깃발 중 욱일기와 비슷한 깃발이 있다.
한국어 번역판에서도 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1] 단순 각색 작품이 아니다. 모티브만 따온 것이다.[2] 두 명으로 이루어진 그룹으로 표기는 藤岡藤巻(ふじおかふじまき). 노래를 부른 사람은 후지오카 나오야(藤巻 直哉).[3] 이때 소스케가 유리병을 돌로 깨다가 유리조각에 손가락이 베여 피가 조금 나는데 그것을 인면어가 핥아먹는다. 이것이 나중에 인면어가 인간이 되는 복선이 된다.[4] 아버지인 코이치는 배를 몰기 때문에 집에 들어올 날이 적으며 작중 비중도 적다.[5] 이 와중에 자신보다 큰 슬라이스 햄을 먹는 강단을 보인다.[6] 일본에서는 이렇게만 해도 충분히 존경어이다.[7] [image]
김영선, 박소라 성우의 딸이다. 그녀한테는 여동생이 있다.[8] 한국판에서는 브륀힐트로 번역했지만 사실 엄밀히 말해 오역이다. 브륀힐트를 모티브로 니벨룽엔라이트(니벨룽의 반지)에 창조된 캐릭터가 브륀힐데이기 때문이다. 이를 파악할려면 미야자키 하야오가 중증의 바그너 팬(...)이란 점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좀 마니악한 요소이긴 하다.[9] 인면어 기준에서의 하늘 높이가 아니라, 성인 인간 기준으로도 하늘 높이다.[10] 작중에 나온 보트리올레피스, 딥노린쿠스는 데본기 때 실존했던 생물이지만, 데보넨쿠스는 창작이라고 한다.[11] 쿠미코, 토키 할머니, 후지모토 등[12] 더군다나 리사가 소스케와 포뇨를 두고 다시 나간 것도 남편에 대한 걱정보다 요양원의 할머니들 걱정 때문이었다. [13] 즉 포뇨가 생명의 물을 바다에 희석시켜 생명의 대폭발을 일으킨 게 왜 세상의 멸망으로 이어지는가?에 대한 답이다. 이를테면 작중 인물들은 세상에 구멍이 뚫려 ''''과거 현재 미래 시공간이 죄다 뒤죽박죽이 되어버리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이 장면 직후에 굳이 시대착오적인 노젓는 배(갤리선)과 군국주의스럽게 생긴 조타수가 등장하는 것도 그런 이유. 그래서인지 이름도 시간을 뜻하는 토키다.[14] 일본의 유명한 코믹송 가수이자 최정상급 MC.[15]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관음보살로 바뀌었다.[16] 간단한 인삿말은 하는 듯. 자세히 들으면 빠이빠이 등의 말을 하는 것을 알 수 있다.[17] 어린이들은 장면과 장면의 연결을 별로 신경쓰지 않고 한 장면의 재미와 영상미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어린이용 작품은 성인용과 연출을 달리 해야한다. 이가미 마사루의 작품 같은 것도 어린이와 성인의 평이 극렬하게 갈린다.[18] チュッ(뽀뽀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의태어) 와 ギュッ(꼭 껴안는 모습을 나타내는 의태어) 를 합성함.[19] 야마시타 아키히코가 원화도 4분의 1은 그렸다고 한다.[20] 원래 대사는 햄인데, 햄은 사람의 넓적다리살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 뒤에 붙은 큰 힘줄이 바로 햄스트링.[21] 이때 소스케는 그냥 그릇에 넣었는데, 포뇨는 면을 마구마구 부숴 넣었다.
김영선, 박소라 성우의 딸이다. 그녀한테는 여동생이 있다.[8] 한국판에서는 브륀힐트로 번역했지만 사실 엄밀히 말해 오역이다. 브륀힐트를 모티브로 니벨룽엔라이트(니벨룽의 반지)에 창조된 캐릭터가 브륀힐데이기 때문이다. 이를 파악할려면 미야자키 하야오가 중증의 바그너 팬(...)이란 점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좀 마니악한 요소이긴 하다.[9] 인면어 기준에서의 하늘 높이가 아니라, 성인 인간 기준으로도 하늘 높이다.[10] 작중에 나온 보트리올레피스, 딥노린쿠스는 데본기 때 실존했던 생물이지만, 데보넨쿠스는 창작이라고 한다.[11] 쿠미코, 토키 할머니, 후지모토 등[12] 더군다나 리사가 소스케와 포뇨를 두고 다시 나간 것도 남편에 대한 걱정보다 요양원의 할머니들 걱정 때문이었다. [13] 즉 포뇨가 생명의 물을 바다에 희석시켜 생명의 대폭발을 일으킨 게 왜 세상의 멸망으로 이어지는가?에 대한 답이다. 이를테면 작중 인물들은 세상에 구멍이 뚫려 ''''과거 현재 미래 시공간이 죄다 뒤죽박죽이 되어버리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이 장면 직후에 굳이 시대착오적인 노젓는 배(갤리선)과 군국주의스럽게 생긴 조타수가 등장하는 것도 그런 이유. 그래서인지 이름도 시간을 뜻하는 토키다.[14] 일본의 유명한 코믹송 가수이자 최정상급 MC.[15]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관음보살로 바뀌었다.[16] 간단한 인삿말은 하는 듯. 자세히 들으면 빠이빠이 등의 말을 하는 것을 알 수 있다.[17] 어린이들은 장면과 장면의 연결을 별로 신경쓰지 않고 한 장면의 재미와 영상미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어린이용 작품은 성인용과 연출을 달리 해야한다. 이가미 마사루의 작품 같은 것도 어린이와 성인의 평이 극렬하게 갈린다.[18] チュッ(뽀뽀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의태어) 와 ギュッ(꼭 껴안는 모습을 나타내는 의태어) 를 합성함.[19] 야마시타 아키히코가 원화도 4분의 1은 그렸다고 한다.[20] 원래 대사는 햄인데, 햄은 사람의 넓적다리살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 뒤에 붙은 큰 힘줄이 바로 햄스트링.[21] 이때 소스케는 그냥 그릇에 넣었는데, 포뇨는 면을 마구마구 부숴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