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AGE 유니버스 액셀·코즈믹 드라이브
機動戦士 ガンダム AGE ユニバースアクセル · コズミックドライブ
홈페이지
제목 : 기동전사 건담 AGE 유니버스 액셀(ユニバースアクセル)/코즈믹 드라이브(コズミックドライブ)
발매일: 2012년 8월 30일
제작: 레벨 파이브
유통: 반다이 남코 게임스
플랫폼: PSP
장르: RPG
일본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AGE를 원작으로 하는 PSP 게임. 최초의 건담류 RPG 게임을 표방하고 있다.[1]
게임 플레이는 기본적으로 애니메이션 원작에서의 플리트 아스노, 아세무 아스노, 키오 아스노로 이어지는 스토리를 따라가며, 아무래도 스토리의 축약이 필요하기에 중간중간에 게임만의 오리지널 전개도 보인다.
애니메이션이 종영되기 직전에 해당하는 시기에 발매되었기 때문에, 본 게임의 스토리는 '''작품의 엔딩까지도 포함한다.''' 엔딩의 내용이 '''꽤나 개판'''이었기에 공개되자마자 각종 커뮤니티에서 난리가 났는데, 그나마 원작 스토리가 게임을 그대로 따라갈지는 미지수였기에 기대(...)의 여지가 있었으나 결국 원작도 게임판의 스토리대로 엔딩을 맞이하게 되었다.
원작 재현도 하나만큼은 상당한 게임이다. 스토리 모드는 원작의 스토리를 큰 변화 없이 고스란히 이어가며, 호불호가 갈릴 만한 점이긴 하지만 중간중간에 애니메이션 장면을 그대로 삽입하여 원작의 분위기를 살렸다. [2] 또한 풀 보이스는 아니지만 캐릭터들의 음성이 지원되는 장면도 다수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원작에서 나오지 않는 건담 AGE-1 레이저, 건담 AGE-2 아르티메스 등의 MSV 기체까지 위화감 없이 적절하게 등장시키기도 한다.
다만 기체 밸런스에 관해서는 다소 원작을 무시하는 부분이 있는데, 예를 들면 건담 AGE-FX나 건담 AGE-2 다크 하운드가 6랭크의 중상급 정도 기체인 데 반해 건담 레기루스는 10랭크의 최강급 기체다. 스토리 모드와 크로스 플레이 모드를 연결지어 생각했을 때 어쩔 수 없는 부분인 듯.
몇몇 장면에서 원작보다 더한 캐릭터 심리묘사가 나온다는 평도 있다. 플리트가 눈앞에서 유린을 잃고 데실을 격파할 때, 그로덱 에이노어에게 '''적 2기를 격파했다'''는 상황보고나, 키오가 세컨드 문에서 NPC와 대화할 때, "자기 아버지는 MS 파일럿으로 베이건을 지켜준다."고 말하던 아이가 있는데, 아세무의 키오 구출작전 이후 다시 말을 걸어보면 "자기 아버지가 다나진을 타다가 전사했다."는 이야기를 한다. 하필이면 아세무의 키오 구출미션 때 다나진이 잔뜩 나온다. '''플레이어가 아세무의 시점에서 격추한 다나진 중에는 키오와 이야기한 NPC의 아버지가 있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충격과 공포.
유니버스 액셀과 코즈믹 드라이브의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었는데, 두 버전의 차이는 보너스로 참전하는 게스트 기체가 우주세기 기체이냐 신건담 기체이냐의 차이이다. 한 마디로 유니버스 액셀에서는 뉴 건담, 유니콘 건담 등의 기체가 게스트 참전하는 반면 코즈믹 드라이브에서는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 더블오 퀀터 등의 기체들이 게스트 참전한다.
유니버스 액셀과 코즈믹 드라이브에 따른 추가 참전 기체의 리스트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OP의 노래는 페이란의 RED decision
본 게임은 스토리와 크로스 플레이의 2가지 모드로 나뉜다.
스토리 모드는 RPG와는 다분히 거리가 멀다. 그나마 RPG라고 불러 줄 만한 요소라고는 캐릭터의 레벨이 오른다는 것. '''그뿐이다.''' 자유도가 매우 낮으며, 스토리 진행 외에는 즐길 만한 요소가 없다시피 하고, 1회차의 경우 파츠의 자유로운 조합도 불가능하다.
원작을 어느 정도 좋아한다면 그나마 재미를 찾을 수는 있겠지만, 작품에 별 흥미가 없다면 차라리 크로스 플레이만 하는 편이 나을 정도. 그런데 크로스 플레이 모드 자체가 스토리 모드의 세이브 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레이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예 안 할 수도 없다. 적어도 스토리 모드를 1회차까지는 클리어해야 제대로 된 RPG를 즐길 수 있다고 봐야 한다.
스토리 모드의 경우, 플레이어가 각 세대의 주인공이 되어 원작의 스토리를 따라가며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게임 진행은 크게 어드벤쳐 파트와 배틀 파트로 나뉜다. 어드벤쳐 파트에서는 캐릭터를 움직여 맵을 돌아다니며 특정 목표를 수행하는 형식의 플레이가 주가 되며, 배틀 파트에서는 건담을 조작하여 파트너 기체와 함께 적과 싸우게 된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건담 AGE-1의 코어에 제노아스의 팔다리를 단다던가 건담 AGE-2에 AGE-1의 웨어 부품을 다는 등의 행동은 불가능하다. 기체의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즈를 표방한 것 치고는 김 빠지는 부분. 대신 2회차부터는 제약 없이 파츠 조합이 가능해지며, 기본적으로 무장만큼은 전 기체를 막론하고 어떤 무장이든지 들려주는 것이 가능하다.
크로스 플레이 미션은 사실상 본 게임의 핵심이 되는 플레이 모드이다. 특별히 이동 행동과 같은 어드벤쳐 파트 없이 미션을 선택하고 레벨을 올리고 재료를 모아 기체를 제작 및 강화하는 등, 미션을 끊임없이 진행하도록 유도되고 있다.
각 미션들은 1~3랭크의 솔져/4~7랭크의 제너럴/8~10랭크의 레전드 랭크로 나뉘어지며, 랭크가 높아질수록 난이도가 상승한다. 또한 각 랭크마다 드랍되는 재료 역시 달라진다.
어디서 많이 봤겠지만 몬스터 헌터류의 헌팅 액션 게임에 가깝다. 즉 미션의 목적을 달성하여 재료 아이템을 모으고 새로운 장비[3] 를 제작하여 더 강해진 뒤 더 높은 랭크의 미션에 도전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강력한 웨어의 제작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게 되므로, 실상 이 모드의 플레이 시간이 스토리 모드보다 훨씬 많아진다. 특히 게임의 각 버젼에 따라 나오는 게스트 참전 웨어가 다르기 때문에 모든 게스트 기체를 모으려면 다른 플레이어와 크로스 플레이를 해야 하고, 그렇기에 멀티 플레이가 추천되는 게임이다.
다만 이 게스트 참전 기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스토리 모드의 플레이가 필수가 된다. 그래서 크로스 미션 플레이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울며 겨자먹기로라도 스토리 모드를 클리어 해야 된다는 점이 아쉬운 것.
또한 이런 헌팅 액션류의 게임은 어디까지나 초기의 약한 장비를 이용해서 미션을 클리어하고, 그걸 반복해서 얻어낸 높은 레벨의 장비를 만들어 장착하면서 어떠한 종류의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보통. 그러니 이 게임은 스토리 모드에서 얻는 모든 획득물을 공유하기 때문에 미션을 열심히 하지 않아도 스토리 클리어시에 6랭크 상급 기체인 건담 AGE-FX를 얻은 상태로 게임을 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인 몰입감이 떨어지는 편. 다른 헌팅 액션게임처럼 제노아스같은 허접한 기체로 시작했다가 소재를 모아서 건담 AGE-1을 만들게 되면서 쾌적한 플레이와 제작의 쾌감을 느끼게 했다면 훨씬 몰입감이 높았을 것이라는 안타까운 목소리들도 있다.
마지막으로 미션의 다양함이나 소재 획득 방식의 획일성도 몰입감을 해하는 면이 있다. 미션은 우주냐 지상이냐 등을 다양하게 하고 있지만 결국 나오는 적들을 목적하는 만큼 부수면 되며, 적의 종류에 따라서 특별한 공략법이 존재하지 않고 그냥 개돌 전법으로 전투를 해야 하는 등 각각 다른 미션임에도 같은 양상을 반복시킨다. 여기에 소재의 획득 방식이 그저 클리어 후 드랍 아이템을 줍는 것[4] 으로 한정되어 있어서 플레이어는 목적을 위해 단순한 방법을 무조건 반복해야 되는 단점이 있다.
이것은 플레이하다 보면 정말 플레이어를 돌아버리게 만드는 크로스 플레이 최대의 악랄한 점인데, 그나마 원하는 재료를 주는 몬스터를 골라 잡을 수 있는 몬헌과는 달리 '''해당 랭크의 수많은 종류의 아이템 중 자기가 원하는 것이 나올 때까지''' 한도 끝도 없이 미션을 클리어해야 한다.
게다가 악랄하게도 한 미션을 클리어한 후에는 그 미션과 같은 랭크의 미션을 다시 플레이하면 '''드랍되는 아이템의 개수가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지 않는 랭크의 미션이라도 울며 겨자 먹기로 간간히 플레이해야 한다. 단순한 반복 노가다마저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만든다는 것. 실로 악랄하기가 짝이 없는 플레이 시간 불리기다. [5]
덕분에 스토리 모드보다 훨씬 플레이 타임이 길고 목적성이 확실한 모드임에도 불구하고 게임 플레이가 단조롭고 방향이 획일화되어 플레이 밸런스에 문제가 느껴지는 편. 만약 헌팅 액션으로써 더욱 내용을 보강하고 스토리 모드와 분리를 시도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배틀 파트는 실망스럽게도 조작키, 인터페이스 등의 잡다한 요소가 건담 vs 시리즈의 판박이다. 더군다나 부스터 게이지의 회복이 빨라 스피드하고 화려한 전투가 가능한 건대건과는 달리 부스터 게이지인 EN의 회복이 느려 대시를 활용하기가 곤란하고, 무엇보다도 '''대시와 사격의 코스트가 같은 게이지를 공유한다.''' 즉 회피기동을 하려면 사격을 포기해야 하며, 사격을 하려면 회피기동을 포기해야 한다. 둘 다 하려다가는 금새 EN이 바닥나 멍때리고 있는 기체를 볼 수 있다.
L키를 눌러 쉽게 가드가 가능하기는 하나, 가드의 데미지 경감률이 썩 좋지 못해 그다지 실용적인 기능은 아니다. 게다가 가드 중에는 EN이 회복되지 않는다. 결국 EN이 필요없는 무장인 근접무장만 줄창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게임이 단조로워지고, 붙으려고 발악을 하다 보니 세심한 컨트롤이 어려워져 게임 난이도까지 덩달아 올라간다. 또한 스킬이 있다고는 하나 쓸 수 있는 무장이 보통 격투, 보통 사격으로 단 두개뿐이다. 메인/서브 격투/사격, 특수사격, 어시스트 등의 다양한 공격형태로 스타일리쉬한 전투가 가능한 건대건과 특히 비교되는 부분. 물론 게임 장르가 다른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전투 방식 자체가 비슷하다보니 은연중에 비교하게 될 수밖에 없다.
사실 이 때문에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생기는데, 그것은 '''게스트 참전 기체들, 특히 다양한 무장을 트레이드 마크로 하는 기체들의 무장 구현이 절망적인 수준'''이라는 것. 코즈믹 드라이브의 일례를 들자면, 엑시아는 GN소드와 GN소드 라이플 모드 뿐이며, 마찬가지로 더블오라이저 역시 GN소드 III와 라이플 모드 뿐. 퀀터는 버스터 소드/라이플은 고사하고 소드 비트조차도 사용하지 못하며, 좀 심하다 싶은 것이 듀나메스는 스나이퍼 라이플조차도 사용할 수 없다(...).
기체 고유의 특수 무장 사용이나(O버튼) FX의 버스트 모드(웨어 변경 창에서 X버튼) 와 같은 여유로운 커맨드들이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게스트 기체들의 원작구현 수준은 실로 비참하다 못해 제작진의 악의마저 느껴진다. AGE 원작보다는 게스트 참전 기체를 보고 플레이하는 유저들도 있는 만큼, 그런 유저들에게는 대단히 실망스러운 부분이 될 것이다.
또한 무장의 종류는 격투무장 5종[6] 과 사격무장 5종[7] 로 나뉨에도 불구하고 크게 플레이 감각이 바뀌지 않는 것이 흠. 그나마 사격쪽은 라이플/머신건/바주카로 어느정도 감각이 변화하며 바주카는 빔과 실탄의 체감이 확연히 다른반면에 격투 무장들은 리치나 딜레이의 차이만이 있을뿐 거의 거기서 거기인 감각이라는 것이 문제다. 기본적으로 멀티 플레이를 지향하는 게임이라면 각각의 플레이어가 선택한 무장의 특성을 통해서 역할 분배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충 설정되어서 모두 격투 몰빵을 하거나 효율이 좋은 실탄 바주카 난무를 하게 되는 문제가 생긴다.
건대건과 차별화되는 점이라면 전투 도중에 샵에서 구입한 배틀 아이템을 사용 가능하다는 것과, 공격에 성공할 때나 피격당할 때 쌓이는 SP를 소모해 발동하는 스킬이 존재한다는 것. 스킬은 기체/웨어 고유의 스킬을 1개, 들고 있는 무장에 따라 결정되는 스킬을 3개 사용 가능하다. 단 고유스킬이 존재하는 기체/웨어는 매우 적은 편.
AGE답다면 AGE다운 특징으로 '파츠 시스템'이 있다. 본 게임에서의 모빌슈츠는 코어(본체)/팔/다리/격투무장/사격무장의 5개 파츠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기서 각종 부품들을 자유롭게 교환하여 자신만의 기체를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다는 것.
원작의 설정을 따라 'AGE 시스템' 이라는 기능이 존재한다. 게임 진행 도중에 입수하게 되는 설계도를 사용해 각종 파츠나 무장 등을 제조할 수 있으며, 기체의 파츠를 개별적으로 강화할 수도 있는 시스템이다.
단, 설계도를 활성화시키고 파츠를 만들거나 강화하는 등의 일체의 행동은 게임 도중에 입수하거나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마테리얼' 이라는 소재와 일정량의 돈을 필요로 한다. 마테리얼은 희귀도에 따라 레벨이 나뉘어져 있으며, 고급의 설계도와 무장일수록 더 높은 레벨의 마테리얼을 요구하고 마테리얼의 레벨이 높을수록 강화 효과도 상승한다. 마테리얼은 크게 테크놀로지 드롭과 소재로 나뉘는데 테크놀로지 드롭은 기체의 설계에 필요한 마테리얼, 소재는 기체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마테리얼이다. 둘은 아이콘이 다르므로 아이콘으로 구분이 가능하다.[8]
파츠에 따라서 강화했을 때 얻는 효과가 다른데, 코어를 강화하면 아머(체력)와 EN(에너지) 수치가 상승하고, 팔과 다리를 강화하면 격투/사격/방어력 수치가 상승한다. 알기 쉽게 정리하면 코어는 HP/MP 상승, 팔/다리는 기본능력 수치 상승이라고 보면 된다. 물리와 빔 내성, 그리고 지형대응은 개조에 의해서도 변화가 없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좋은것을 찾아서 장착하는 것이 좋다.
팁을 적자면 상점에서 파는 마테리얼은 제작 재료에 한정되며 그것도 스토리 모드 최종장까지 갔을 경우 5랭크까지만 판매된다. 기체를 설계할때 쓰는 테크놀로지 드롭을 포함하여 6랭크 이상의 모든 마테리얼은 상점에서 살수가 없으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원작의 세부적인 요소를 잘 반영했고, 스토리의 느낌도 살렸으며 각종 MSV 설정 등도 무난하게 흡수했다는 점에서는 나름대로 원작 반영률이 좋은 잘 만들어진 캐릭터 게임이라고 평가할 수 있으나, 게임성에 관해서는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들다. RPG적인 요소를 강조했으면서도 뚜껑을 열어 보니 악질적인 노가다를 강요하는 헌팅 액션 게임에 가까웠으며, 기체 랭크 간의 지나친 성능차로 인해 자신이 좋아하는 기체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이 힘들고, 전투 시스템은 지나치게 일관적이고 밋밋해 전략적인 요소가 떨어진다. 그 때문에 미션의 경우에도 전략성이라는 것이 전혀 없다. 단순히 미션에 도전하여 플레이하는 것 자체만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몬헌과는 달리 본 게임의 미션은 재료를 얻기 위한 기계적인 노가다 행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심지어 어느 정도의 고랭크 기체를 들면 전투 내내 손가락도 까딱 안 한 채 공격 버튼만 계속 누르고 있어도 클리어가 가능할 지경. '''과장이 아니다.'''
또 하나의 세일즈 포인트로 이용했던 게스트 참전 기체는 그냥 딱 '''스킨 씌운 정도'''. 고유 무장의 구현에도 전혀 성의가 없고 만드는 과정 자체도 지독하게 운과 노력에 따라 좌우된다. 또한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스토리 모드를 클리어하지 않으면 게스트 참전 기체 자체를 만들 수가 없다. 이 점 또한 플레이 타임을 늘리기 위한 다분히 억지적인 요소.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이 게임만의 개성이라든가 호평받을 만한 점을 찾아내기가 힘들다.''' 문서를 읽어 보면 이 게임이 계속해서 몬헌, 건대건 등의 다른 게임과 비교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위와 같은 게임들을 본받으려는 흔적은 있으나 그것을 성공적으로 해내지 못했다는 증거. 이것은 어찌 보면 대상 연령층을 낮게 잡고 캐주얼한 면을 강조하려고 한 시도로 볼 수도 있으나, 게임성을 떨어트리는 요소가 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전적으로 건담이라는 캐릭터성에 의존한 경향이 강한데다 편의성을 도외시한 플레이타임 불리기로 점철된, 그야말로 B급 게임의 전형. 그 덕에 일본에서나 한국에서나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조용하게 묻혀 갔다.
기본적으로 2세대까지에는 본편보다 다양한 파츠를 사용하도록 변경되어있다. 1화에서 가프랑을 쓰러뜨릴때 사용한 무장이 빔 대거가 아니라 AGE 시스템이 만들어낸 빔 롤링 그랜서 라는 해머형 병기로 변경되어 있으며, 앰뱃 공략전의 말미에도 건담 AGE-1 워제스라는 신형 웨어가 투입된다. 2세대의 경우 최종전에 건담 AGE-2 아르티메스로 환장하여 데실 가레트를 쓰러뜨리는 식으로 변경되어있다. 다만 건담 AGE-3만은 신형 환장파츠를 넣지 않는 이지메를 보여준다. (...)
그 외에도 자잘한 변경점이 몇가지 있다. 아세무 아스노의 학원 시절이 더욱 보강되어 있다거나, [9] 그로덱 에이노어가 모아놓은 연방의 비밀 데이터가 온건히 플리트 아스노에게 넘어가게 되는 등등. 삭제된 부분도 있어서 2세대 마지막의 플리트 봉기 부분은 그냥 나레이션으로 땜빵 되어있다. 덕분에 건담 AGE-2 특무대 사양은 스토리모드 내에서 사용할 수 없다.
추가로 레벨 5의 전작들인 이나즈마 일레븐이나 골판지 전기처럼 캐릭터들이 짤막하게 한마디씩 남기는 창이 추가되었다. 본 게임에서는 '''디바 메신져'''라고 부른다. 디바 메신져를 통해서 본편에서는 다뤄지지 않았던 캐릭터들의 간간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나름대로 꽤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본편의 팬이라면 소소하게 즐길만 하다. 특히 본편에서 시간 관계상 잘 다루지 않고 넘어간 캐릭터들을 보충하는 내용들이 조금 있어서 본편을 보충하는 느낌도 든다.
플리트 아스노의 22세를 배경으로 하는 외전 스토리가 1세대와 2세대의 사이에 삽입되어있다. 내용은 토르진 베이스라는 기지에 배속된 플리트 아스노가 베이건의 물량 공세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승리로 이끈다는 내용. 또한 이때 에밀리 아몬드와 재회하는 내용도 함께 들어있다. 대략 플리트 아스노가 어떻게 사령관이 되었는가와 에밀리 아몬드와 어떻게 결혼하였나를 설명하는 시나리오.
그 외에도 건담 AGE-1 레이저가 나오는 공식적인 이야기이며, 크로노스의 프로토타입은 위겔과 매지션즈 8 결성전의 돌 프로스트가 나오는 등 그럭저럭 재밌는 설정들이 나온다.
본편에서 등장하지 않았던 많은 기체들이 추가로 등장한다. 특히 건담 AGE-1과 건담 AGE-2는 10개가 넘어가는 추가 웨어가 등장하는 등 굉장히 다양한 추가요소를 보여주며, 건담이 아니더라도 각 양산기들에게 독특한 컬러의 커스텀기가 추가 되어있으며 베이건의 경우 게임에서만 등장하는 양산기들도 다수 존재한다. 여기에 기동전사 건담 AGE 추억의 시드에 등장했던 G 사이포스도 나오는 등 꽤 다채롭다.
하지만 대개 컬러 배리에이션 기체들은 게임 내 도감에서 '''~~~의 커스텀 기'''라는 식으로 설명을 대충 넘어가고 있는 등 기껏 늘려놓은 볼륨을 대충 소모하고 있는 느낌이 강하다. 게다가 아델(MS)의 컬러 배리에이션은 추가하면서 정작 아델 캐논은 안나오는 등 조금 미묘한 부분이 많다.
홈페이지
1. 개요
제목 : 기동전사 건담 AGE 유니버스 액셀(ユニバースアクセル)/코즈믹 드라이브(コズミックドライブ)
발매일: 2012년 8월 30일
제작: 레벨 파이브
유통: 반다이 남코 게임스
플랫폼: PSP
장르: RPG
일본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AGE를 원작으로 하는 PSP 게임. 최초의 건담류 RPG 게임을 표방하고 있다.[1]
게임 플레이는 기본적으로 애니메이션 원작에서의 플리트 아스노, 아세무 아스노, 키오 아스노로 이어지는 스토리를 따라가며, 아무래도 스토리의 축약이 필요하기에 중간중간에 게임만의 오리지널 전개도 보인다.
애니메이션이 종영되기 직전에 해당하는 시기에 발매되었기 때문에, 본 게임의 스토리는 '''작품의 엔딩까지도 포함한다.''' 엔딩의 내용이 '''꽤나 개판'''이었기에 공개되자마자 각종 커뮤니티에서 난리가 났는데, 그나마 원작 스토리가 게임을 그대로 따라갈지는 미지수였기에 기대(...)의 여지가 있었으나 결국 원작도 게임판의 스토리대로 엔딩을 맞이하게 되었다.
원작 재현도 하나만큼은 상당한 게임이다. 스토리 모드는 원작의 스토리를 큰 변화 없이 고스란히 이어가며, 호불호가 갈릴 만한 점이긴 하지만 중간중간에 애니메이션 장면을 그대로 삽입하여 원작의 분위기를 살렸다. [2] 또한 풀 보이스는 아니지만 캐릭터들의 음성이 지원되는 장면도 다수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원작에서 나오지 않는 건담 AGE-1 레이저, 건담 AGE-2 아르티메스 등의 MSV 기체까지 위화감 없이 적절하게 등장시키기도 한다.
다만 기체 밸런스에 관해서는 다소 원작을 무시하는 부분이 있는데, 예를 들면 건담 AGE-FX나 건담 AGE-2 다크 하운드가 6랭크의 중상급 정도 기체인 데 반해 건담 레기루스는 10랭크의 최강급 기체다. 스토리 모드와 크로스 플레이 모드를 연결지어 생각했을 때 어쩔 수 없는 부분인 듯.
몇몇 장면에서 원작보다 더한 캐릭터 심리묘사가 나온다는 평도 있다. 플리트가 눈앞에서 유린을 잃고 데실을 격파할 때, 그로덱 에이노어에게 '''적 2기를 격파했다'''는 상황보고나, 키오가 세컨드 문에서 NPC와 대화할 때, "자기 아버지는 MS 파일럿으로 베이건을 지켜준다."고 말하던 아이가 있는데, 아세무의 키오 구출작전 이후 다시 말을 걸어보면 "자기 아버지가 다나진을 타다가 전사했다."는 이야기를 한다. 하필이면 아세무의 키오 구출미션 때 다나진이 잔뜩 나온다. '''플레이어가 아세무의 시점에서 격추한 다나진 중에는 키오와 이야기한 NPC의 아버지가 있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충격과 공포.
유니버스 액셀과 코즈믹 드라이브의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었는데, 두 버전의 차이는 보너스로 참전하는 게스트 기체가 우주세기 기체이냐 신건담 기체이냐의 차이이다. 한 마디로 유니버스 액셀에서는 뉴 건담, 유니콘 건담 등의 기체가 게스트 참전하는 반면 코즈믹 드라이브에서는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 더블오 퀀터 등의 기체들이 게스트 참전한다.
유니버스 액셀과 코즈믹 드라이브에 따른 추가 참전 기체의 리스트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OP의 노래는 페이란의 RED decision
2. 게임 모드
본 게임은 스토리와 크로스 플레이의 2가지 모드로 나뉜다.
2.1. 스토리 모드
스토리 모드는 RPG와는 다분히 거리가 멀다. 그나마 RPG라고 불러 줄 만한 요소라고는 캐릭터의 레벨이 오른다는 것. '''그뿐이다.''' 자유도가 매우 낮으며, 스토리 진행 외에는 즐길 만한 요소가 없다시피 하고, 1회차의 경우 파츠의 자유로운 조합도 불가능하다.
원작을 어느 정도 좋아한다면 그나마 재미를 찾을 수는 있겠지만, 작품에 별 흥미가 없다면 차라리 크로스 플레이만 하는 편이 나을 정도. 그런데 크로스 플레이 모드 자체가 스토리 모드의 세이브 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레이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예 안 할 수도 없다. 적어도 스토리 모드를 1회차까지는 클리어해야 제대로 된 RPG를 즐길 수 있다고 봐야 한다.
스토리 모드의 경우, 플레이어가 각 세대의 주인공이 되어 원작의 스토리를 따라가며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게임 진행은 크게 어드벤쳐 파트와 배틀 파트로 나뉜다. 어드벤쳐 파트에서는 캐릭터를 움직여 맵을 돌아다니며 특정 목표를 수행하는 형식의 플레이가 주가 되며, 배틀 파트에서는 건담을 조작하여 파트너 기체와 함께 적과 싸우게 된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건담 AGE-1의 코어에 제노아스의 팔다리를 단다던가 건담 AGE-2에 AGE-1의 웨어 부품을 다는 등의 행동은 불가능하다. 기체의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즈를 표방한 것 치고는 김 빠지는 부분. 대신 2회차부터는 제약 없이 파츠 조합이 가능해지며, 기본적으로 무장만큼은 전 기체를 막론하고 어떤 무장이든지 들려주는 것이 가능하다.
2.2. 크로스 플레이 미션
크로스 플레이 미션은 사실상 본 게임의 핵심이 되는 플레이 모드이다. 특별히 이동 행동과 같은 어드벤쳐 파트 없이 미션을 선택하고 레벨을 올리고 재료를 모아 기체를 제작 및 강화하는 등, 미션을 끊임없이 진행하도록 유도되고 있다.
각 미션들은 1~3랭크의 솔져/4~7랭크의 제너럴/8~10랭크의 레전드 랭크로 나뉘어지며, 랭크가 높아질수록 난이도가 상승한다. 또한 각 랭크마다 드랍되는 재료 역시 달라진다.
어디서 많이 봤겠지만 몬스터 헌터류의 헌팅 액션 게임에 가깝다. 즉 미션의 목적을 달성하여 재료 아이템을 모으고 새로운 장비[3] 를 제작하여 더 강해진 뒤 더 높은 랭크의 미션에 도전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강력한 웨어의 제작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게 되므로, 실상 이 모드의 플레이 시간이 스토리 모드보다 훨씬 많아진다. 특히 게임의 각 버젼에 따라 나오는 게스트 참전 웨어가 다르기 때문에 모든 게스트 기체를 모으려면 다른 플레이어와 크로스 플레이를 해야 하고, 그렇기에 멀티 플레이가 추천되는 게임이다.
다만 이 게스트 참전 기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스토리 모드의 플레이가 필수가 된다. 그래서 크로스 미션 플레이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울며 겨자먹기로라도 스토리 모드를 클리어 해야 된다는 점이 아쉬운 것.
또한 이런 헌팅 액션류의 게임은 어디까지나 초기의 약한 장비를 이용해서 미션을 클리어하고, 그걸 반복해서 얻어낸 높은 레벨의 장비를 만들어 장착하면서 어떠한 종류의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보통. 그러니 이 게임은 스토리 모드에서 얻는 모든 획득물을 공유하기 때문에 미션을 열심히 하지 않아도 스토리 클리어시에 6랭크 상급 기체인 건담 AGE-FX를 얻은 상태로 게임을 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인 몰입감이 떨어지는 편. 다른 헌팅 액션게임처럼 제노아스같은 허접한 기체로 시작했다가 소재를 모아서 건담 AGE-1을 만들게 되면서 쾌적한 플레이와 제작의 쾌감을 느끼게 했다면 훨씬 몰입감이 높았을 것이라는 안타까운 목소리들도 있다.
마지막으로 미션의 다양함이나 소재 획득 방식의 획일성도 몰입감을 해하는 면이 있다. 미션은 우주냐 지상이냐 등을 다양하게 하고 있지만 결국 나오는 적들을 목적하는 만큼 부수면 되며, 적의 종류에 따라서 특별한 공략법이 존재하지 않고 그냥 개돌 전법으로 전투를 해야 하는 등 각각 다른 미션임에도 같은 양상을 반복시킨다. 여기에 소재의 획득 방식이 그저 클리어 후 드랍 아이템을 줍는 것[4] 으로 한정되어 있어서 플레이어는 목적을 위해 단순한 방법을 무조건 반복해야 되는 단점이 있다.
이것은 플레이하다 보면 정말 플레이어를 돌아버리게 만드는 크로스 플레이 최대의 악랄한 점인데, 그나마 원하는 재료를 주는 몬스터를 골라 잡을 수 있는 몬헌과는 달리 '''해당 랭크의 수많은 종류의 아이템 중 자기가 원하는 것이 나올 때까지''' 한도 끝도 없이 미션을 클리어해야 한다.
게다가 악랄하게도 한 미션을 클리어한 후에는 그 미션과 같은 랭크의 미션을 다시 플레이하면 '''드랍되는 아이템의 개수가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지 않는 랭크의 미션이라도 울며 겨자 먹기로 간간히 플레이해야 한다. 단순한 반복 노가다마저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만든다는 것. 실로 악랄하기가 짝이 없는 플레이 시간 불리기다. [5]
덕분에 스토리 모드보다 훨씬 플레이 타임이 길고 목적성이 확실한 모드임에도 불구하고 게임 플레이가 단조롭고 방향이 획일화되어 플레이 밸런스에 문제가 느껴지는 편. 만약 헌팅 액션으로써 더욱 내용을 보강하고 스토리 모드와 분리를 시도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3. 시스템
3.1. 액션 파트
배틀 파트는 실망스럽게도 조작키, 인터페이스 등의 잡다한 요소가 건담 vs 시리즈의 판박이다. 더군다나 부스터 게이지의 회복이 빨라 스피드하고 화려한 전투가 가능한 건대건과는 달리 부스터 게이지인 EN의 회복이 느려 대시를 활용하기가 곤란하고, 무엇보다도 '''대시와 사격의 코스트가 같은 게이지를 공유한다.''' 즉 회피기동을 하려면 사격을 포기해야 하며, 사격을 하려면 회피기동을 포기해야 한다. 둘 다 하려다가는 금새 EN이 바닥나 멍때리고 있는 기체를 볼 수 있다.
L키를 눌러 쉽게 가드가 가능하기는 하나, 가드의 데미지 경감률이 썩 좋지 못해 그다지 실용적인 기능은 아니다. 게다가 가드 중에는 EN이 회복되지 않는다. 결국 EN이 필요없는 무장인 근접무장만 줄창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게임이 단조로워지고, 붙으려고 발악을 하다 보니 세심한 컨트롤이 어려워져 게임 난이도까지 덩달아 올라간다. 또한 스킬이 있다고는 하나 쓸 수 있는 무장이 보통 격투, 보통 사격으로 단 두개뿐이다. 메인/서브 격투/사격, 특수사격, 어시스트 등의 다양한 공격형태로 스타일리쉬한 전투가 가능한 건대건과 특히 비교되는 부분. 물론 게임 장르가 다른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전투 방식 자체가 비슷하다보니 은연중에 비교하게 될 수밖에 없다.
사실 이 때문에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생기는데, 그것은 '''게스트 참전 기체들, 특히 다양한 무장을 트레이드 마크로 하는 기체들의 무장 구현이 절망적인 수준'''이라는 것. 코즈믹 드라이브의 일례를 들자면, 엑시아는 GN소드와 GN소드 라이플 모드 뿐이며, 마찬가지로 더블오라이저 역시 GN소드 III와 라이플 모드 뿐. 퀀터는 버스터 소드/라이플은 고사하고 소드 비트조차도 사용하지 못하며, 좀 심하다 싶은 것이 듀나메스는 스나이퍼 라이플조차도 사용할 수 없다(...).
기체 고유의 특수 무장 사용이나(O버튼) FX의 버스트 모드(웨어 변경 창에서 X버튼) 와 같은 여유로운 커맨드들이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게스트 기체들의 원작구현 수준은 실로 비참하다 못해 제작진의 악의마저 느껴진다. AGE 원작보다는 게스트 참전 기체를 보고 플레이하는 유저들도 있는 만큼, 그런 유저들에게는 대단히 실망스러운 부분이 될 것이다.
또한 무장의 종류는 격투무장 5종[6] 과 사격무장 5종[7] 로 나뉨에도 불구하고 크게 플레이 감각이 바뀌지 않는 것이 흠. 그나마 사격쪽은 라이플/머신건/바주카로 어느정도 감각이 변화하며 바주카는 빔과 실탄의 체감이 확연히 다른반면에 격투 무장들은 리치나 딜레이의 차이만이 있을뿐 거의 거기서 거기인 감각이라는 것이 문제다. 기본적으로 멀티 플레이를 지향하는 게임이라면 각각의 플레이어가 선택한 무장의 특성을 통해서 역할 분배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충 설정되어서 모두 격투 몰빵을 하거나 효율이 좋은 실탄 바주카 난무를 하게 되는 문제가 생긴다.
건대건과 차별화되는 점이라면 전투 도중에 샵에서 구입한 배틀 아이템을 사용 가능하다는 것과, 공격에 성공할 때나 피격당할 때 쌓이는 SP를 소모해 발동하는 스킬이 존재한다는 것. 스킬은 기체/웨어 고유의 스킬을 1개, 들고 있는 무장에 따라 결정되는 스킬을 3개 사용 가능하다. 단 고유스킬이 존재하는 기체/웨어는 매우 적은 편.
3.2. AGE 시스템
AGE답다면 AGE다운 특징으로 '파츠 시스템'이 있다. 본 게임에서의 모빌슈츠는 코어(본체)/팔/다리/격투무장/사격무장의 5개 파츠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기서 각종 부품들을 자유롭게 교환하여 자신만의 기체를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다는 것.
원작의 설정을 따라 'AGE 시스템' 이라는 기능이 존재한다. 게임 진행 도중에 입수하게 되는 설계도를 사용해 각종 파츠나 무장 등을 제조할 수 있으며, 기체의 파츠를 개별적으로 강화할 수도 있는 시스템이다.
단, 설계도를 활성화시키고 파츠를 만들거나 강화하는 등의 일체의 행동은 게임 도중에 입수하거나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마테리얼' 이라는 소재와 일정량의 돈을 필요로 한다. 마테리얼은 희귀도에 따라 레벨이 나뉘어져 있으며, 고급의 설계도와 무장일수록 더 높은 레벨의 마테리얼을 요구하고 마테리얼의 레벨이 높을수록 강화 효과도 상승한다. 마테리얼은 크게 테크놀로지 드롭과 소재로 나뉘는데 테크놀로지 드롭은 기체의 설계에 필요한 마테리얼, 소재는 기체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마테리얼이다. 둘은 아이콘이 다르므로 아이콘으로 구분이 가능하다.[8]
파츠에 따라서 강화했을 때 얻는 효과가 다른데, 코어를 강화하면 아머(체력)와 EN(에너지) 수치가 상승하고, 팔과 다리를 강화하면 격투/사격/방어력 수치가 상승한다. 알기 쉽게 정리하면 코어는 HP/MP 상승, 팔/다리는 기본능력 수치 상승이라고 보면 된다. 물리와 빔 내성, 그리고 지형대응은 개조에 의해서도 변화가 없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좋은것을 찾아서 장착하는 것이 좋다.
팁을 적자면 상점에서 파는 마테리얼은 제작 재료에 한정되며 그것도 스토리 모드 최종장까지 갔을 경우 5랭크까지만 판매된다. 기체를 설계할때 쓰는 테크놀로지 드롭을 포함하여 6랭크 이상의 모든 마테리얼은 상점에서 살수가 없으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4. 평가
원작의 세부적인 요소를 잘 반영했고, 스토리의 느낌도 살렸으며 각종 MSV 설정 등도 무난하게 흡수했다는 점에서는 나름대로 원작 반영률이 좋은 잘 만들어진 캐릭터 게임이라고 평가할 수 있으나, 게임성에 관해서는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들다. RPG적인 요소를 강조했으면서도 뚜껑을 열어 보니 악질적인 노가다를 강요하는 헌팅 액션 게임에 가까웠으며, 기체 랭크 간의 지나친 성능차로 인해 자신이 좋아하는 기체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이 힘들고, 전투 시스템은 지나치게 일관적이고 밋밋해 전략적인 요소가 떨어진다. 그 때문에 미션의 경우에도 전략성이라는 것이 전혀 없다. 단순히 미션에 도전하여 플레이하는 것 자체만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몬헌과는 달리 본 게임의 미션은 재료를 얻기 위한 기계적인 노가다 행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심지어 어느 정도의 고랭크 기체를 들면 전투 내내 손가락도 까딱 안 한 채 공격 버튼만 계속 누르고 있어도 클리어가 가능할 지경. '''과장이 아니다.'''
또 하나의 세일즈 포인트로 이용했던 게스트 참전 기체는 그냥 딱 '''스킨 씌운 정도'''. 고유 무장의 구현에도 전혀 성의가 없고 만드는 과정 자체도 지독하게 운과 노력에 따라 좌우된다. 또한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스토리 모드를 클리어하지 않으면 게스트 참전 기체 자체를 만들 수가 없다. 이 점 또한 플레이 타임을 늘리기 위한 다분히 억지적인 요소.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이 게임만의 개성이라든가 호평받을 만한 점을 찾아내기가 힘들다.''' 문서를 읽어 보면 이 게임이 계속해서 몬헌, 건대건 등의 다른 게임과 비교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위와 같은 게임들을 본받으려는 흔적은 있으나 그것을 성공적으로 해내지 못했다는 증거. 이것은 어찌 보면 대상 연령층을 낮게 잡고 캐주얼한 면을 강조하려고 한 시도로 볼 수도 있으나, 게임성을 떨어트리는 요소가 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전적으로 건담이라는 캐릭터성에 의존한 경향이 강한데다 편의성을 도외시한 플레이타임 불리기로 점철된, 그야말로 B급 게임의 전형. 그 덕에 일본에서나 한국에서나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조용하게 묻혀 갔다.
5. 게임판 변경/추가 요소
5.1. 스토리 모드에서의 변경점
기본적으로 2세대까지에는 본편보다 다양한 파츠를 사용하도록 변경되어있다. 1화에서 가프랑을 쓰러뜨릴때 사용한 무장이 빔 대거가 아니라 AGE 시스템이 만들어낸 빔 롤링 그랜서 라는 해머형 병기로 변경되어 있으며, 앰뱃 공략전의 말미에도 건담 AGE-1 워제스라는 신형 웨어가 투입된다. 2세대의 경우 최종전에 건담 AGE-2 아르티메스로 환장하여 데실 가레트를 쓰러뜨리는 식으로 변경되어있다. 다만 건담 AGE-3만은 신형 환장파츠를 넣지 않는 이지메를 보여준다. (...)
그 외에도 자잘한 변경점이 몇가지 있다. 아세무 아스노의 학원 시절이 더욱 보강되어 있다거나, [9] 그로덱 에이노어가 모아놓은 연방의 비밀 데이터가 온건히 플리트 아스노에게 넘어가게 되는 등등. 삭제된 부분도 있어서 2세대 마지막의 플리트 봉기 부분은 그냥 나레이션으로 땜빵 되어있다. 덕분에 건담 AGE-2 특무대 사양은 스토리모드 내에서 사용할 수 없다.
추가로 레벨 5의 전작들인 이나즈마 일레븐이나 골판지 전기처럼 캐릭터들이 짤막하게 한마디씩 남기는 창이 추가되었다. 본 게임에서는 '''디바 메신져'''라고 부른다. 디바 메신져를 통해서 본편에서는 다뤄지지 않았던 캐릭터들의 간간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나름대로 꽤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본편의 팬이라면 소소하게 즐길만 하다. 특히 본편에서 시간 관계상 잘 다루지 않고 넘어간 캐릭터들을 보충하는 내용들이 조금 있어서 본편을 보충하는 느낌도 든다.
5.2. 외전 스토리
플리트 아스노의 22세를 배경으로 하는 외전 스토리가 1세대와 2세대의 사이에 삽입되어있다. 내용은 토르진 베이스라는 기지에 배속된 플리트 아스노가 베이건의 물량 공세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승리로 이끈다는 내용. 또한 이때 에밀리 아몬드와 재회하는 내용도 함께 들어있다. 대략 플리트 아스노가 어떻게 사령관이 되었는가와 에밀리 아몬드와 어떻게 결혼하였나를 설명하는 시나리오.
그 외에도 건담 AGE-1 레이저가 나오는 공식적인 이야기이며, 크로노스의 프로토타입은 위겔과 매지션즈 8 결성전의 돌 프로스트가 나오는 등 그럭저럭 재밌는 설정들이 나온다.
5.3. 신종 웨어/MS의 등장
본편에서 등장하지 않았던 많은 기체들이 추가로 등장한다. 특히 건담 AGE-1과 건담 AGE-2는 10개가 넘어가는 추가 웨어가 등장하는 등 굉장히 다양한 추가요소를 보여주며, 건담이 아니더라도 각 양산기들에게 독특한 컬러의 커스텀기가 추가 되어있으며 베이건의 경우 게임에서만 등장하는 양산기들도 다수 존재한다. 여기에 기동전사 건담 AGE 추억의 시드에 등장했던 G 사이포스도 나오는 등 꽤 다채롭다.
하지만 대개 컬러 배리에이션 기체들은 게임 내 도감에서 '''~~~의 커스텀 기'''라는 식으로 설명을 대충 넘어가고 있는 등 기껏 늘려놓은 볼륨을 대충 소모하고 있는 느낌이 강하다. 게다가 아델(MS)의 컬러 배리에이션은 추가하면서 정작 아델 캐논은 안나오는 등 조금 미묘한 부분이 많다.
6. 게임 추가 웨어/MS
6.1. 지구 연방
- 건담 AGE-1 추가 웨어
- 건담 AGE-1 레이저
- 건담 AGE-1 워제스
- 건담 AGE-1 소디아
- 건담 AGE-1 건데드
- 건담 AGE-1 마기나
- 건담 AGE-1 스타크스
- 건담 AGE-1 벨제르가
- 건담 AGE-1 그레이더스
- 건담 AGE-1 블록거
- 건담 AGE-1 골리아테
- 건담 AGE-1 비크스
- 건담 AGE-1 에어리에스
- 건담 AGE-1 버드런
- 건담 AGE-2 추가 웨어
- 건담 AGE-2 아르티메스
- 건담 AGE-2 가디아
- 건담 AGE-2 잔테츠
- 건담 AGE-2 가이스트
- 건담 AGE-2 저지아
- 건담 AGE-2 지아크
- 건담 AGE-2 볼프
- 건담 AGE-2 아마테라스
- 건담 AGE-2 바이스
- 건담 AGE-2 더블 블레이드
- 건담 AGE-2 세라프
- 건담 AGE-2 시엘그
- 건담 AGE-2 페니키스
- 건담 AGE-3 추가 웨어
- 건담 AGE-3 자멜가
- 건담 AGE-3 탱그램
- 건담 AGE-3 그래프트
- 건담 AGE-3 라구나
회색 도장의 제노아스
- 제노아스 테리오
짙은 남색 도장의 제노아스. 두부의 유리는 적색.
- 제노아스 커스텀 나하트
짙은 남색 도장의 제노아스 2
- G-에그제스 아포스
하늘색 도장의 G-에그제스
- G-바운서 데오스
하늘색과 파란색 도장의 G-바운서
- 아델(MS)의 커스텀 기
- 아델 노움
청록색 도장의 [[아델
- 아델 스프레
카키색 도장의 아델
- 아델 mk-II 너슬
푸른색 도장의 아델 mk-II
- 클랑셰의 커스텀 기
- 클랑셰 엔더
남색 도장의 클랑셰
검은색과 짙은 보라색 도장의 티엘바
- 티엘바 도미나
검은색과 적색 도장의 티엘바
6.2. 베이건
- 게임판 추가 MS
- 아비겔
- 아비겔D
- 아비겔U
- 자가 아비겔
- 디겔
- 디겔K
- 그루도
- 아르모 그루도
- 에고스
- 콜 에고스
- 위겔
- 아비겔
- 컬러 배리에이션 기체
6.3. 민간
6.4. 게스트 참전 기체
- 코스믹 드라이브
[1] 하지만 이미 PS2로 건담 트루 오딧세이라는 RPG 게임이 있었다. 게임 플레이 방식으로 봐도 트루 오딧세이쪽이 훨씬 더 RPG에 가까운 편. 게다가 기체 파츠 조합 시스템도 트루 오딧세이가 먼저 시도했었다. 다만 오리지널 캐릭터와 오리지널 세계관이라 인지도가 낮은편. 그리고 건담이 등장하지만 ms(...)가 등장하지 않는 작품으로는 패미컴으로 나이트 건담 이야기라는 물건이 있다. 눈동자가 있는 sd디자인이기는 하지만 나름 인지도도 있고 인기도 끌어서 미디어믹스와 모델화, 후속작도 두번이나 나온 대단한 작품. 건담을 캐릭터 정도로 밖에 생각을 안했기 때문에 rpg라는 측면에서는 오히려 이쪽이 더 정통에 가까운 시스템이다.[2] 게임만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장면도 존재한다. 심지어 게임 오리지널 오프닝까지 있다![3] 이 게임에서는 기체나 웨어[4] 미션의 랭크와 같은 랭크의 소재가 무조건 랜덤하게 나온다.[5] 물론 본 게임이 저연령층을 지향하는 게임이라는 점을 생각하자면 몬스터 헌터급으로 범주가 넓은 방향성을 채택하지 않은 것도 이해가 간다. 하지만 이것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방향성이 지나치게 단조로운데다 플레이의 편의성보다도 플탐 뻥튀기를 대놓고 꾀한 것은 지적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6] 검, 창, 해머, 이도류, 너클[7] 라이플, 머신건, 바주카, 2정 총, 2정 바주카[8] 테크놀로지 드롭은 둥근 구슬형태, 소재는 한쪽이 뾰족한 사각형 모양.[9] 이때 아세무, 제하트, 로마리가 함께 모빌 슈츠 엔지니어즈 라는 영화를 보러 가는데 내용이 모빌 슈츠로 운석을 밀어내는 영화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