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축구선수)/클럽 경력

 





1. 프로 데뷔 전


초등학교 때 TV에서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활약했던 선수들이 성공하는 것을 보고 축구를 시작했다고 한다.[1]
이후 용인시축구센터 산하의 원삼중학교신갈고등학교를 거치며 각 연령별 대표팀의 주전급 풀백으로 성장했다. 고교 시절 J리그를 지망하여 독학으로 일본어를 공부했으나, J리그에서 오퍼가 오지 않자 경희대학교로 진학했다.

2. 프로 데뷔 후



2.1. 알비렉스 니가타 (2012~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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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중퇴하고 J1리그 소속 알비렉스 니가타에 입단하였으며, 등번호 18번을 배정받았다.[2] 독일로 진출한 사카이 고토쿠의 후계자로 기대받았고, 프리 시즌부터 주전으로 정착했다. 비셀 고베와의 연습 경기에서 중거리 슛으로 득점하기도 했다.
2012년 3월 10일, 가와사키 프론탈레 원정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 다. 팀은 1:0으로 승리.
시즌 개막 후 주전으로 나섰지만, 팀은 강등권을 전전했고 본인도 프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5월 19일 주빌로 이와타전에서는 전반전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팀의 1:6 대패에 일조하기도 했다.
쿠로자키 감독이 경질된 후 새로 부임한 야나기시타 감독은 그에게 많은 신뢰를 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6월 24일 니가타 경영대학교와의 연습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 반월판 부상을 입고 전치 2개월 진단을 받았다.
한국으로 귀국해 2개월 동안 회복 기간을 가진 후 주전으로 복귀했고, 11월 24일 베갈타 센다이전에서 프로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후 2013, 2014 시즌에도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하며 2시즌 반 동안 리그 66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2.2. TSG 1899 호펜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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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13일, 분데스리가 소속 TSG 1899 호펜하임으로 이적하였다. 이적료는 100만 유로이며, 계약 기간은 4년으로 알려졌다. 계약 옵션으로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차출에 응할 것을 넣은 덕에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따서 병역 문제를 해결하였다.

2.2.1. 2014-15 시즌


2014년 8월 23일, FC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11월 30일 하노버 96과의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첫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였고, 라운드 베스트 11에도 선정되었다.
이후 분데스리가에서 주전으로 활약했으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에게 영혼까지 탈탈 털리며 팀의 패배에 일조하였다. 물론 오바메양은 월드 클래스 선수이고 당시의 김진수는 아직 경험이 떨어지는 선수였기 때문에 이 날 오바메양과의 대결은 아주 큰 경험을 한 셈이기도 하다. 본인도 오바메양을 막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인정했다.
분데스리가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꽤 준수한 폼으로 한 시즌을 소화했다. 아시안컵 이후에도 별다른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바로 굴려진 걸 보면 팀 내 입지도 상당한 모양.
'''2014-15 시즌 최종 기록: 분데스리가 19경기 1도움, DFB-포칼컵 2경기'''

2.2.2. 2015-16 시즌


그러나 2015-16 시즌부터 분데스리가에서 보여 준 경기력은 가히 '''최악'''이라고 볼 수가 있었는데, 생각 없는 오버래핑과 되지도 않는 크로스 남발로 공격도 제대로 못 하고, 수비 실수도 잦아 호펜하임 수비진의 큰 구멍을 담당하면서 도르트문트전에서는 아예 명단 제외를 당하는 굴육을 맛보기도 했다.
당시 분데스리가 역사상 2번째로 어린 감독인 28세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부임한 후로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3백을 고집하는 나겔스만 감독 체제에서 수비에만 강점을 보였던 김진수는 벤치에도 앉지 못하는 신세가 되며 사실상 전력 외 판정을 받았다.
'''2015-16 시즌 최종 기록: 분데스리가 15경기'''

2.2.3. 2016-17 시즌


새 시즌을 앞두고 호펜하임과의 결별이 유력해졌다. 다만 동 포지션 선수인 아르망 트라오레의 영입이 실패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호펜하임에 잔류하기는 했으나 팀 내 입지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결국 20경기 연속으로 명단 제외되는 수모까지 당했다.

2.3. 전북 현대 모터스


12월 중순부터 전북 현대 모터스 이적설이 돌기 시작했다. 기사에 따르면 그동안 이적하지 못했던 이유가 바로 이적료 때문이었고, 바이아웃 금액이 높았기 때문에 쉽게 이적할 수 없었으나 2016-17 시즌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이적료가 절반 가까이 낮아졌다고 한다.
그리고 2017년 1월 8일, 20억 원 가량에 전북으로 이적하게 되었다는 독일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
1월 12일, 전북이 김진수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이적이 확정되었다. #

2.3.1. 20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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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시즌 29경기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첫 시즌 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며 클래스를 증명했다.

2.3.2. 2018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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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와 레이솔과의 A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동점골을 넣어 팀의 3:2 역전승에 기여하였다.
3월 북아일랜드와의 A매치에서 당한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하게 되었다. 이 부상으로 인해 또 다시 월드컵 출전이 무산되고 말았다.
수술과 재활로 시즌 대부분을 날렸지만 10월 중순부터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시작하였다. 빠르면 스플릿 라운드부터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4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전에서 87분 한교원과 교체 투입되며 7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꽤나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투입되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
35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한교원의 2번째 골에 기여하였고,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패스를 받은 후 그대로 발리 슛을 날려 화려한 복귀 골을 넣으며 3번째 골을 기록했다. 경기는 3:1 승리.
전북 소속으로 리그 2연패를 달성하게 되었다. 2018 시즌 기록은 7경기 1골.

2.3.3. 2019 시즌


리그 3라운드 강원 FC전에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그러나 2번째 경고는 오심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접촉에 의한 경고라기보다는 발길질을 하는 행위 자체가 과격한 동작이었다고 본 것 같다.
11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후반전 추가 시간 2분 측면 크로스로 이승기의 헤딩 골을 어시스트하면서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1:2로 패배했다.
1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10분 정혁의 패스를 받아 측면 돌파 후 정확한 택배 크로스로 김신욱의 헤딩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개막 후 다소 아쉬웠던 폼이 완전히 살아나고 있는 듯.
13라운드 경남 FC전에서 후반 15분 손준호의 코너킥이 수비 머리 맞고 나온 것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발리 슛으로 연결, 득점하면서 시즌 마수걸이 골과 동시에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였다.
15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 전반 14분 안진범의 발뒤꿈치를 위험하게 밟아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전반기에만 벌써 두 번째 퇴장. 부상당한 안진범은 교체 아웃되었고,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 당일 저녁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기재했고, 고의성은 없었으며 안진범을 만나서 사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전부터 종종 제기되었던 인성 논란 탓에 여론은 그에게 적지 않은 실망감을 표했다. 이후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 회의에서 다이렉트 퇴장으로 주어지는 기본 징계[3]에 이어 추가로 벌금 1000만 원의 징계를 받았다.
37라운드, 우승 경쟁 중인 울산 현대와의 현대가 더비에서 후반전 초반에 로페즈가 힐킥으로 넘겨 준 공을 중거리에서 왼발 발리 슛으로 연결하며 엄청난 원더골을 기록했다. 국가대표 동료인 김승규 골키퍼가 최대한 몸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고 들어가며 선방에 실패했다. 김진수의 선제골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전북이었으나 불투이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로 끝났다.
38라운드 최종전에서 포항이 울산을 상대로 4:1로 완승을 거두고 전북이 강원을 이기면서 기적 같은 역전 우승을 달성했고, 전북 소속으로 리그 3연패를 경험하게 되었다.
2019 시즌 최종 기록은 27경기 2골 4도움.

2.3.4. 2020 시즌


시즌 첫 경기인 ACL 조별리그 1차전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상대의 크로스를 처리하려다 자책골[4]을 넣었고, 팀이 1:2로 패배하며 이 골은 결승골이 되고 말았다. 김진수의 장점이자 단점인 공격적인 성향으로 인해 좌측 윙어 이승기의 수비 커버가 필요했는데, 이를 살리지 못했다는 점에서 주제 모라이스 감독의 전술적 역량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5] 그러나 후반전 막판 감정 컨트롤에 실패하여 주심에게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은 것은 본인의 잘못이 맞다.
리그 2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골키퍼 선방에 막힌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리는 등 활약했으나 후반전에 돌파하는 이동준의 발을 걸어 PK를 내주며 동점골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였다.
3라운드 대구 FC전에서도 중거리 슛으로 유효 슈팅을 기록하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여러 차례 선보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선발 출전하였다. 상대 윙어 팔라시오스와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두었고,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며 승리의 공신이 되었다.
10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 후반전 추가 시간 5분 박스 근처에서 침투하는 문선민을 저지하다가 명백한 득점 찬스에서 파울을 범하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1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선발 출전하였다. 전반전에 위협적인 프리킥으로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후반전에는 왼쪽 측면에서 바로우와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팀의 2:1 역전승에 기여하였다.
계약 만료가 가까워지는 데다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알 나스르 FC 이적설이 터지며 향후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잉글랜드 챔피언십과 J리그 팀에서도 오퍼가 왔다고 한다.
17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고, 17라운드 MVP로 선정되었다.
8월 30일, 전북은 김진수의 알 나스르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와 연봉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2020 시즌 15경기 2도움을 기록했다.

2.4. 알 나스르 FC



2.4.1. 2020-21 시즌


이적하자마자 팀의 AFC 챔피언스 리그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좋지 않은 소식이 들리면서 결국 팀의 주중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무대에서는 뛸수가 없었다. 그래도 리그 경기에서는 레프트백으로 꾸준히 출장하기는 하였지만, 2020년 11월 7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11월 오스트리아 평가전에 참가하기 위해, 사우디 아라비아 출국 직전 선제적으로 가진 코로나19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게 되었다. 이후, 완치되었으나 이번에는 2020년 12월 17일에 아킬레스건 파열 진단을 받아서 사실상 시즌아웃 되었다.
이후 김대령의 아시아축구를 통해 충격적인 사실이 전해졌는데, 김진수가 장기 부상을 당라면서 그 자리에 일단 마샤리포프 영입했느데 이에 사우디 체육부는 겨울이적시장부터 재정 부실한 클럽은 새 선수 영입 못하게 하기로 했기에 재정이 좋지 못흔 알나스르 구단에 마샤리포프와의 계약 취소를 통보했다고 한다. 이에 알나스르 구단은 김진수에게 마샤리포프 영입할 부상 기간 동안 연봉 삭감하거나 잠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고 한다. 현재 알나스르는 어떻게든 마샤리포프의 영입을 마무리하기 위해 사우디 체육부의 규정 발표보다 마샤리포프의 영입이 먼저 이뤄졌다는 근거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여러 악재로 인해 알 나스르 FC 이적 첫해에 2020년 10월부터 12월까지 두달동안 단 7경기 출장에 그쳤다.
[1] SBS 풋볼 매거진 골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 #[2] 현재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인 김성주가 입단 동기이다.[3] 2경기 출장 정지, 벌금 120만 원.[4] 이는 상대의 오프사이드를 인지하지 못한 오심이었다.[5] 똑같이 동아시안컵 한일전에서 요코하마 윙어 나카가와와 김진수가 만났을 때 파울루 벤투 감독은 김인성이 빈 자리를 커버하도록 유연하게 대처했고, 나카가와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김진수는 경기 내내 나카가와에게 처참하게 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