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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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축구선수. 현재 전북 현대 모터스에 소속되어 있다.
2. 클럽 경력
2.1. 프로 데뷔 전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만 해도 높게 평가받던 선수는 아니었다. 조선대학교에 스카웃되기는 했으나 우선 순위로 선발된 선수는 아니었기 때문에 조선대 축구부 쿼터가 꽉 차자 당시 축구부가 갓 창단되었던 같은 재단 소속 조선이공대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2010년 U리그에서 '''20경기 18골'''을 기록하는 등 약체로 평가받던 팀에서 군계일학의 모습을 보여 주며 조금씩 이름을 알리게 된 한교원은 2011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게 5순위로 지명되었다. 조선이공대가 배출한 최초이자 최후의 프로 선수이다.
2.2. 인천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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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입단 후 한교원은 성실한 훈련 태도로 허정무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데뷔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는 행운을 얻는다. 당시 동 포지션의 경쟁자들이 대부분 부진, 부상 등으로 슬럼프에 빠졌던 것도 크게 작용했다. 어쨌든 한교원은 매 경기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 주며 출전 시간을 점점 늘려 나가더니, 인천 공격진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부상한다. 허정무 감독이 사임하고 김봉길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후에도 그를 향한 신임은 여전했다.
2011 시즌 스탯은 29경기 3골 2도움. 공격 포인트가 부족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풀타임으로 뛴 경기가 많지 않았고, 센터백이나 라이트백으로도 뛰는 등 포지션 변경이 많았음을 감안해야 한다. 게다가 한교원이 팀 내 공격 포인트 1위였을 정도로 팀 자체가 빈공에 시달렸다.
2012 시즌에는 부상으로 잠시 주전에서 밀려나며 2년 차 징크스에 빠지는 듯 했으나 그런 거 없었고, 금세 폼을 끌어 올리며 지난 시즌 스탯을 능가하는 28경기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인 2011 시즌에는 주로 최전방에서 뛰었지만 2012 시즌부터 윙어로 포지션을 변경, 이후 본인이 인터뷰에서 자신의 장점으로 언급했던 근성 넘치고 예측하기 어려운 의외성 있는 플레이와 빠른 스피드를 무기로 삼아 주전 자리를 꿰찼다. 특히 홈에서 열린 FC 서울과의 수중 혈투에서 멀티골을 작렬한 경기가 압권이었다. 이 시기 런던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던 홍명보 감독도 한교원을 주목해 올림픽 대표팀 소집 훈련에 호출한 바 있으나 공식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2013 시즌에는 다소 투박하지만 수비수를 쉽게 제치는 드리블과 활발한 중앙 침투를 보이며 인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당시 인천의 돌풍에 이석현, 김남일과 함께 가장 많이 공헌한 선수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 좌측은 남준재와 이천수가 돌아가며 출전했고, 최전방의 디오고 아코스타는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여 줬지만 때때로 아쉬움을 남겨 설기현과 로테이션 체제가 가동되기도 했는데 우측의 한교원은 36경기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붙박이 주전으로 공격진을 이끌었다. 이 시즌에 K리그 신인상이 영플레이어상으로 명칭이 바뀌며 초대 영플레이어상 후보로도 점쳐졌지만, 최종 수상은 고무열에게 돌아갔다.
2.3. 전북 현대 모터스
2.3.1. 2014 시즌
2014년 1월 5일, 전북 현대 모터스로 이적하였다. 입대한 서상민의 뒤를 이어 7번을 달면서 전북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중. 한편 인천 팬들은 작년 정인환, 정혁, 이규로에 이어 이번에는 김남일과 한교원을 동시에 전북에 넘기자 허탈한 감정을 갖기도 했다. 1년 후에는 문상윤마저 전북으로 갔지만, 그 후로는 전북으로 이적하는 인천 선수들이 많이 나오지는 않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그림 같은 시저스 킥을 성공시키며 이 경기의 결승골이자 전북 데뷔골을 기록하였다. 뒤에서 넘어오는 공을 등진 자세였음에도 다리에 정확히 맞춰 넣은 초고난도 골.
전반기에는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여 주어 팬들 사이에서는 여러모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선수였다. 그러나 월드컵 휴식기 이후 폭발적인 적응력을 보여 주면서 팀 전술에 금세 녹아 들었고, 활약도도 급상승하였다.
10월 18일, 친정 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또 한 번 고난도 골을 넣었다. 오른쪽에서 낮게 넘어온 공을 오른발로 살짝 트래핑한 후 그대로 오버헤드킥으로 마무리. 한 달 전 EPL에서 나온 그라지아노 펠레의 골과 비견될 정도.
특유의 근성 넘치는 돌파와 이후 이어지는 위협적인 크로스가 전북의 팀 컬러와 잘 어울려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또한 공격 포인트도 착실히 쌓으며 닥공 축구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는 중. 본인 커리어 역사상 최초로 시즌 두 자리 수 득점을 돌파[1] 하였고, 이동국의 백업 스트라이커 카이오보다 더 많이 넣었다.
울산 현대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이승기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으며 32경기 11골 3도움으로 2014 시즌을 마쳤다. 이동국 다음으로 팀 내 득점 2위를 기록하며 매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2014 K리그 클래식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2.3.2. 2015 시즌
2015 시즌에는 이승기와 정혁이 군 입대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가운데 전북의 에이스로서 완전히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여 주며 팬들에게 비판을 받던 와중에 후술할 박대한 폭행 사건까지 터져 오랫동안 그라운드에 돌아오지 못했다. 게다가 후반기에는 이근호가 영입되면서 입지가 크게 좁아졌고, 결국 2015 시즌 최종 기록은 26경기 1골 4도움에 그쳤다.
2.3.3. 2016 시즌
이근호가 떠난 2016 시즌에도 주전 경쟁은 험난했고, 고난의 시간은 계속 이어졌다. 그나마 지난 시즌보다는 득점력이 좋아져서 간간히 득점을 선보였지만, 2014 시즌의 임팩트는 이미 실종된 지 오래였다.
AFC 챔피언스 리그 결승 2차전에서 전반 2분 만에 부상을 당한 로페즈와 교체 투입되었고, '''이재성의 코너킥을 그대로 갈겨 선제골을 뽑아내며 전북을 10년 만에 아시아 클럽 챔피언 자리에 올려 놓았다.''' 그간의 힘든 상황을 모두 털어 내는 극적인 득점이었다.
2.3.4. 2017 시즌
전역 후 후반기에 전북으로 복귀했다. 주로 로테이션 멤버로 기용되었고, 간간히 수비적인 역할을 부여받거나 풀백으로 기용되기도 하였다.
2.3.5. 2018 시즌
울산 현대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이동국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넣었다.
AFC 챔피언스 리그 톈진 취안젠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했는데, 복귀 후에는 한결 좋아진 폼을 보여 주고 있다. 경기력과 별개로 스탯을 쌓는 스탯 사기꾼 소리를 들을 때도 있었지만, 다시금 전북 측면의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고 공격 포인트도 꽤 괜찮게 기록하고 있다. 울산의 김인성과 더불어 국가대표 승선도 점쳐지고 있지만, 그 자리에는 월드컵도 경험했고 올 시즌 최고의 폼을 보여 주고 있는 인천의 문선민이 있는지라 국대에서 보기는 힘들 것 같다.
2018 시즌 최종 기록은 28경기 8골 8도움.
2.3.6. 2019 시즌
2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전에서 김신욱과 로페즈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2도움을 기록,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ACL 조별리그 1차전 베이징 궈안전에서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 경기 후 MOM으로 선정되었다.
시즌 초반에는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 주며 중국 이적설까지 나왔으나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였다. 결국 1골 3도움으로 2019 시즌을 마무리했다.
2.3.7. 2020 시즌
시드니 FC와의 ACL 조별리그 2차전에 선발 출전해 찬스를 몇 개 놓치기는 했지만 1:2로 지고 있던 후반전 막판 무릴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밀어 넣으며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해 팀에게 승점 1점을 안겼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리그 개막전에서는 상대의 텐백 수비 전술 속에서 전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며 90분 동안 답답한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60분에 쿠니모토를 투입한 건 좋았으나 한교원이 아니라 좌측의 무릴로를 뺀 것은[2] 아쉽다는 의견이 많다. 팀은 후반전 막판 이동국의 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두었다.
2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후반전 추가 시간 무릴로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떨어뜨려 벨트비크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5라운드 FC 서울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이동국과 함께 4:1 대승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전반전에는 별로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지만 전반 43분 이동국의 헤더가 골대 맞고 나온 것을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고[3] 후반전에는 제대로 살아난 모습을 보이며 서울의 측면을 완전히 파괴했다. 서울 수비진은 한교원의 돌파에 전혀 대응을 하지 못했고, 머리와 발로 이동국의 2골을 모두 어시스트했다. 이동국의 슈팅이 조금만 더 정확했더라도 4도움까지 가능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활약이었다. 문선민의 입대와 로페즈의 이적으로 측면이 지난 시즌보다 부실해졌다는 우려가 많았는데, 그들을 오늘만큼은 그리워하지 않아도 되었다.
8라운드 광주 FC전에서 이주용의 슈팅이 빗맞은 것을 문전 앞에서 절묘하게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팀은 1:0으로 승리.
9라운드 현대가 더비에서도 전반 44분 손준호가 프리킥 상황에서 기습적으로 패스한 공을 받은 후 박스 앞에서 자신감 있는 슈팅으로 연결, 2경기 연속 결승골을 기록하며 2:0 승리를 견인했다. 팀은 이 경기 승리 후 선두로 올라섰다.
6월에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2023년까지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11라운드 성남 FC전, 0:2로 지고 있던 후반전 초반 이승기의 패스를 받고 측면으로 돌파하다가 구석을 찌르는 기습적인 슈팅으로 추격골을 넣었다. 큰 부상 없이 지금의 폼을 계속 유지한다면 2014 시즌 이상의 커리어 하이 시즌이 될지도 모른다며 기대하는 여론이 많다.
1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이승기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13라운드 FC 서울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
16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전에서 손준호의 킬패스를 받은 후 깔끔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18라운드 강원 FC전에서 동점골을 기록했다.
20라운드 광주 FC전에서 골대 맞고 나온 공을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21라운드 현대가 더비에서 바로우의 크로스를 밀어 넣으며 쐐기골을 기록했다.
25라운드 광주 FC전에서 수비를 뿌리치며 돌파한 후 완벽한 슈팅으로 쐐기골을 기록했다.
2020 시즌 24경기 11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1위에 올랐고, K리그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사실 올해를 요약하자면 전북은 기존의 윙 자원이었던 로페즈의 중국 이적과 문선민의 입대로 한교원의 활약이 절실했는데 팬들의 예상보다도 훨씬 잘해줬던것이다. 기존 로페즈 대체자로 온 무릴로는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줬고 더욱이 한교원의 활약이 반가웠고 우승에 큰 보탬이되었다.
2.4. 화성 FC (군 복무)
2016 시즌 종료 후 2017년 1월부터 군 복무를 위해 6개월 간 팀을 떠나 K3리그 화성 FC에서 뛰게 되었다. 아버지가 국가 유공자인 한교원은 병역법에 의거하여 사회복무요원으로 6개월 간 복무하면 병역의 의무를 마치게 된다.
화성 FC 소속으로 K3리그에서 10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군 복무를 마쳤다.
3. 국가대표 경력
2014년 9월 A매치 명단에 처음으로 소집되었다. 등번호는 소속 팀 전북과 동일한 7번을 배정받았다.
9월 5일 베네수엘라와의 친선 경기에서 이청용과 교체 투입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10월 A매치 명단에도 부상당한 구자철의 대체 선수로 소집되었다.
파라과이전에서 후반전에 교체 투입되었다. 만회골을 넣기 위해 라인을 끌어 올린 상대 수비진을 수차례 침투하여 좋은 기회들을 만들고 날카로운 슈팅도 때렸지만,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다.
11월 14일 요르단과의 평가전에서 차두리의 크로스를 깔끔한 헤딩으로 연결해 이 경기의 결승골이자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 날 원톱으로 출전한 박주영의 부진 탓에 답답한 공격만 남발했던 경기가 될 뻔했는데 한교원의 득점 덕에 의미 있는 평가전이 될 수 있었다.
2015 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도 선발되었다. 오만전에서 부상당한 이청용과 교체 출전하며 메이저 대회 데뷔전을 치렀고, 이청용이 그대로 대회에서 아웃되면서 호주전에서는 선발 출전하였다. 호주의 탄탄한 수비에 이근호, 구자철과의 호흡 문제가 더해져 공격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으나 특유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김창수와 함께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오른쪽 측면을 탄탄하게 지켰다.
결과적으로 큰 활약은 없었지만 이후로도 꾸준히 소집되며 3월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도 출전했다.
그러나 소속 팀에서의 퍼포먼스가 2014 시즌만 못하던 차에 박대한을 폭행하고 퇴장당한 경기를 '''슈틸리케가 직관했기에''' 여름 평가전 차출에 적신호가 커졌다. 그리고 모두의 예상대로 역시 사고를 친 이범영과 함께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이재성이 국대 레귤러 멤버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고, 이청용이 부상에서 회복한 데다 이종호, 김승대 등이 동아시안컵에서 기회를 잡은지라 대표팀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슈틸리케호에서도 갑자기 흥분해서 쓸데없이 경고를 받은 전적이 있었는데, 물론 커리어를 통틀어 보면 그런 일이 거의 없는 선수이긴 하나 슈틸리케 감독 눈 앞에서 두 번이나 저질러 버린 터라 그런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고, 국가대표까지 오르내리는 스타가 된 이후 받는 압박감에 대한 마인드 컨트롤이 새롭게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후로는 국대에 한 번도 뽑히지 못하였고, 2020년 10월에 개최된 스페셜 매치[4] 에도 미발탁되는 것으로 보아 대표팀에서는 더 이상 모습을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4. 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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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1일 FC 서울전에서 나온 드리블. 한교원의 스타일을 잘 알 수 있는 장면이다.
스트라이커부터 센터백까지 산전수전 다 겪으며 온갖 포지션에서 경험치를 쌓은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케이스로, 활동량과 체력이 상당히 좋으며 스피드도 빠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훌륭한 윙어가 될 자질은 타고났다. 그리고 공에 대한 집착과 투지도 상당하여 상대에게 압박감을 주는 것은 물론 수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선수이다.
측면라인을 타고 밀고 올라가는 돌파를 즐기고, 한번 분위기를 타면 무서운 활약을 보여 줄 수 있다. 또 볼을 예쁘게 차는 테크니션 스타일은 아니지만 드리블이 좋다. 다소 투박해 보이지만 좁은 공간에서 어떻게든 공을 살려 내서 공격 전개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
아쉬운 부분은 판단력과 크로스였으나 2020 시즌에는 라인을 타고 올라갈 때 크로스뿐만 아니라 컷백을 노린다든지, 측면라인 돌파를 할 때와 본인이 중앙으로 들어가 슈팅을 때려야 할 때의 판단력이 상당히 좋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프더볼에서도 본인의 장점인 뛰어난 활동량을 활용하여 슈팅을 가져가는 모습을 보이며 정통 클래식 윙어 + 현대 인버티드 윙어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 가능한 유니크 플레이어가 되었다.
5. 우승
- 전북 현대 모터스 (2014~ )
- K리그 1 : 2014, 2015, 2017, 2018, 2019, 2020
- AFC 챔피언스 리그 : 2016
- FA컵 : 2020
6. 사건사고 및 논란
6.1. 박대한 폭행 사건
2015년 5월 23일 친정 팀인 인천과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박대한을 폭행하는 사건을 저질렀다. 게다가 한 번도 아니고 첫 번째 주먹이 빗맞자 쫓아가서 주먹을 다시 날렸다. 심지어 겨우 전반 5분 만에 있던 일이었으며, 이 장면은 중계 방송을 통해 그대로 전국에 송출되었다. 당연히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으며, 커리어 역사상 첫 퇴장이었다. 이게 얼마나 어이없는 반칙이었냐면, 스로인 상황에서 모든 선수들의 시선이 공에 집중되어 있던 사이 갑자기 한교원이 퇴장당하자 전북 선수들이 달려와 이유를 물었는데 주심이 상황을 설명해 주자 아무런 항의 없이 그냥 다시 돌아갔다(...). 이후 카메라가 전북 서포터즈의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단체로 넋이 나간 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친정 팀과의 경기, 그것도 전반 5분 만에 저지른 어이없는 반칙에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너무 정신 나간 반칙이라 전북 팬들조차도 변호를 할 수가 없었다. 최강희 감독 역시 팀 분위기를 망쳤다며 그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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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원의 자필 사과문. 친정 팀을 상대로 지나치게 승부욕을 보인 것이 화근이 되었다고 한다.
구단은 한교원에게 2000만 원의 벌금과 80시간의 사회 봉사 징계를 내렸다.[5] 본인 역시 잘못을 뉘우치고 박대한에게 전화로 사과했으며, 박대한 역시 이를 받아들여 다음 경기에서 악수로 화해를 하기로 했다.
또한 구단 자체 징계로 베이징 궈안과의 AFC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프로축구연맹은 28일 열린 상벌위에서 6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600만 원을 부과했다. 다이렉트 퇴장으로 인한 기본 징계인 2경기 출장 정지까지 합쳐 총 8경기 출장 정지에 벌금이 2600만 원, 사회 봉사 80시간이다. 팬들은 한 방에 1300만 원 하는 주먹질이라며 혀를 찼다.
세계일보에서는 야구계의 민병헌 사건과 함께 언급하며 솜방망이 처분이라고 비난했다. 그래도 경기 중에 심심하면 이단옆차기 날리던 이청용에게 아무 징계도 안 주던 시절에 비하면 나아지기는 했다. 전북 팬들은 옛날 서정진처럼 대표팀 다녀와서 발전할 생각은 안 하고 겉멋만 들어 왔다고 걱정하고 있다.
그래도 한교원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려는 몇몇 팬들은 한교원이 이런 행동을 한 것은 심리적 압박을 쉽게 이겨 내지 못하는 성격이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교원은 저돌적인 플레이 스타일과는 별개로 실제 성격은 착하면서 굉장히 여리고, 은근히 여론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으로 알려져 있다. 2014 시즌에도 초기에 비판을 받을 때는 적응까지 좀 시간이 걸렸고, 2015 시즌 같은 경우 국가대표 승선으로 인해 과거와는 확실히 위상과 주목도가 달라졌는데 본인이 스스로 느끼기에도 다소 아쉬운 활약이 이어지자 큰 부담감을 느낀 것 같다. 그런 상황에서 친정 팀을 만났고, 그래서 무언가를 더 해 보려다가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 사건이 일어났을 당시 인천 팬들도 '어쩌다가 한교원이 그런 행동을 했는가'를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 줬는데, 이는 그간 한교원이 보여 줬던 모습과 너무나도 상반된 행동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교원의 평소 성격이 어땠든 K리그 역사에 남을 비신사적 폭력 행위를 저지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한편 얼마 지나지 않아 울산 현대의 유준수가 케빈 오리스에게 박치기를 시전하고 퇴장당하며 인천 출신 선수가 인천을 상대로 비매너 플레이를 일으키는 일이 연달아 일어나기도 했다.
7. 여담
-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짝사랑하던 여자가 있었는데 축구부한테 뺏겨서라고 한다. 2018년 오키나와 전지 훈련 중 히든풋볼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밝혔다.
- 상술된 폭행 사건과 관련해 한퀴아오, 봉동 꿀주먹 등 다양한 별명이 붙었다. 특히 전북 갤러리에서는 아예 우리꿀이라 불리며 전북 선수들이 거친 파울을 당할 때마다 우리꿀 불러 오라는 글들이 올라온다.
[1] 이는 현재도 마찬가지다. 이후로는 리그는 고사하고 시즌 전체로 봐도 10골 이상 넣은 적이 없다.[2] 무릴로도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으나 적어도 한교원보다는 뭔가 해 보려는 의지가 보였다.[3] 2시즌 만의 리그 득점이었지만 현충일을 기념해서 세리머니는 하지 않았다.[4] 코로나19로 인한 대한민국의 해외입국자 의무자가격리 규정때문에 불가피하게 국내파로만 평가전을 진행하였다.[5] 요즘도 봉사 활동했던 영아원을 가끔 찾아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