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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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前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SK 와이번스 소속의 내야수이자 현재는 kt wiz 수석코치다.
2. 선수 경력
2.1. 삼성 라이온즈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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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백인천이 삼성 라이온즈 감독으로 부임하고 나서 거액의 계약금을 주고 데려온 당시 대졸 최대어 내야수 김재걸이 공격면에서 영 시원찮자[2] 김태균을 주전 유격수로 낙점하여 입단한 이듬해부터 주전으로 뛰기 시작했다. 타율만 보면 김재걸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고 수비는 김재걸에 비하면 조금 아쉬운 편이었으나 1997년과 1999년에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기도 하는 등 홈런 기록에서 볼 수 있듯이 한 방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유격수였고 타점도 쏠쏠하게 올려주기도 했다.
이 시기 2000 시드니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되어 대수비 요원으로 뛰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3]
그러나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삼성에서 설 자리를 잃기 시작했고, 2001년 시즌 후 삼성이 SK와 단행한 6:2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유격수 틸슨 브리또를 데려오게 되어 완전히 밀리게 되었다.
2.2. 롯데 자이언츠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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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002년 시즌 초 외야수 임재철을 상대로 고향 팀 롯데 자이언츠에 트레이드되었다. 그 해 개인 역대 최저 수준의 타율을 올리는 등 그리 좋지 못했다. 이후 2004년까지 당시 막장을 달리던 롯데의 내야 한 축을 담당했다.
2.3. FA
2004년 시즌이 끝나고 FA를 선언했으나 원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하지 못하고 FA 미아로 남을 뻔했다가 SK 와이번스의 오퍼를 받았고, 롯데 측과 사인한 후 트레이드하기로 합의하여 연봉 8,600만 원에 계약한 후 SK가 현금 1억 원을 롯데에 주는 조건으로 현금 트레이드되었다. 이 과정이 좀 재미있다. LG의 금지어인 그 분께서 FA로 SK에 이적한 김재현의 보상 선수로 팬들과 언론의 예상 후보들(고효준, 정우람, 윤길현, 신승현 등)을 내팽겨치고 '''SK의 전력을 악화시키겠다며''' 준 주전급 3루수로 활약하고 있던 안재만을 선택한 것이다. 하지만 SK가 그 대체자로 멀티 내야수였던 김태균을 롯데에서 영입했고, 별 공백 없이 잘 대체했다. 어쨌든 결과적으로 그 분 덕에 김태균은 SK에서 제 2의 야구 인생을 맞이 할 수 있었다.
2.4. SK 와이번스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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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과 2006년은 SK에서 주전 3루수로 뛰었지만,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지역 유망주 최정의 성장과 함께 잊혀졌고 2007 시즌이 끝나고 강혁, 위재영, 김성훈 등과 같이 방출되었다.
3. 지도자 경력
은퇴 후 SK 와이번스 1군 수비, 주루코치로 재직했다. 동명이인인 김별명 때문에 "김코치", "코태균"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김성근 감독이 해임된 2011 시즌을 끝으로 SK의 코치직을 사퇴하고[4] 10년 만에 친정 팀 삼성 라이온즈의 1루 코치로 복귀했다.
2014년 김평호가 다시 삼성으로 오면서 2군 수비코치로 보직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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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시즌 종료 후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부산고 시절 동기였던 조원우 신임감독의 부름을 받고 고향 팀 롯데 자이언츠의 수석코치로 부임하였다.
2016년 한 시즌을 수석코치로 보낸 후 2017년에는 수석코치를 김원형에게 넘기고 3군 총괄 보직을 맡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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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시즌부터 두산 베어스에 둥지를 틀게 됐다. 보직은 1군 주루코치. 그러나 10월 22일 두산의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kt 감독직을 수락한 이강철 수석코치가 kt행을 권유, 김태균은 이를 수락하였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공개적으로 내년 타팀에서의 판을 짜는 두 사람의 행보를 보는 여론의 시선은 곱지가 않았다.
2018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kt wiz의 수석코치로 부임하였다.
4. 연도별 주요 성적
[1] 90학번[2] 그래도 김재걸은 수비와 주루가 괜찮은 편이었다. 특히 1996년 40개의 도루를 기록할 정도로 발도 빠른 편이었다.[3] 다만 김태균보다 성적이 월등했던 유지현과 박정태가 선발되지 못하고 김태균이 선발된 과정에서 논란이 조금 있었다. 아마 유지현과 박정태가 당시 선수협 파동에 연루되어서 그랬던 듯.[4] 이 때 계형철, 이홍범, 가토 하지메, 김정준, 이철성 등의 김성근 사단이라 불리는 코치들이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