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룡호/2000년
1. 개요
1999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와 2000 시드니 올림픽에 참가한 대표팀으로 당시 슈퍼팀을 드림팀이라 부르는 것이 유행이었기에 "드림팀 I"이라 불렸던 1998 방콕 아시안 게임 대표팀에 이어 1999년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을 "드림팀 II"으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대표팀에는 "드림팀 III"라는 별칭이 있었다. 시드니올림픽에도 야구 드림팀 출전
2000 시드니 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표팀. 주성노 감독이 물러나고 해태 타이거즈의 감독이던 김응룡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되었다. 주성노는 감독에서 물러났음에도 한일은행시절 스승인 김응용의 요청으로 코치로 재선임되었다.
2. 선수단 구성
시드니 올림픽 선수단 구성에 있어서 스테로이드류 도핑 적발 선수를 차출하지 말자는 의견에 논란이 일었다. ## 지금 보면 황당하지만 당시에는 도핑이라는 개념이 메이저리그에서도 생소했기에[1] 마약류가 아닌 스테로이드 도핑에 발각 되었다고 대표팀 차출까지 막는 것은 너무한거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는 것.
2000년 5월 12일, 한국야구위원회는 김응룡 해태 타이거즈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 수락 인터뷰 그리고 5일후 코치 인선이 시작되었고 1998년 방콕 대표팀을 이끌었던 주성노 인하대 감독이 코치로 임명되었다.
한편 5월 10일, KBO 이사회는 회의를 열어 올림픽 기간에도 리그 중단은 없다며 입을 모았다. 하지만 그렇게 되자 한창 순위싸움 중인 9월에 주축선수들을 내줘야 하는 각 구단들은 당연히 반발했다. 6월에는 KBSA가 올림픽 기간 동안 리그 중단을 요청했으며 여론 또한 중단 찬성 의견이 우세하였다. "올림픽기간 프로야구 쉬자" 64% 찬성 결국 6월 26일 KBO 이사회는 다시 회의를 열어 올림픽 기간 리그 중단을 결정한다.올림픽때 시즌 중단
대표팀 엔트리 구성에는 각 구단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고민이 깊어졌다. 야구드림팀Ⅲ '악몽의 시나리오' 이에 대표팀 차출 관련해서는 김응룡 감독에게 전권을 주겠다고 밝혔다. 시드니 야구 드림팀 선발...김응용 감독에게 전권 위임
2.1. 예비 후보 엔트리
2000년 5월 29일에 예비 엔트리에 발탁된 61명의 선수가 발표되었다.올림픽대표 드림팀Ⅲ 예비후보 선발
2.2. 최종 후보 엔트리
2000년 8월 14일에 예비 엔트리에 발탁된 61명중 추려낸 24명의 선수와 예비명단 5명이 발표되었다. 시드니올림픽 `야구 드림팀 Ⅲ' 24명 확정
유격수로 나올 예정이었던 두산 김민호가 8월 15일 손가락 부상을 당함으로써 17일 삼성 김태균으로 교체되었다.##[17]
예비선수로 있던 조용준과 이현곤이 팀 사정상 도핑 테스트를 거부하면서 8월 25일 각각 박한이와 이승학으로 교체되었다.
9월 4일, 예비 엔트리 선수들이 모두 모여 상견례를 했다.국가대표 ‘드림팀Ⅲ’ 첫 상견례
송지만이 9월 11일 이탈리아와의 연습경기에서 주루 중 발목부상을 당해 하차하게 되자, 최종마감일인 15일 예비엔트리에 있던 SK의 고졸신인 이승호로 교체되었다. 또한 이승엽이 무릎부상 여파로 인해 부진하자 박한이로 교체하는 것이 고려되었으나 최종적으로는 불발되었다.[18]
2.3. 최종 엔트리
2000년 9월 15일에 발표되었다.
선수단 주장으로 김기태가 선임되었다. 이승엽은 무릎 부상으로 13일부터 합류했다.
이외에 선동열, 한대화, 유종겸이 당시 대표팀 전력분석원으로 참가했다.
3. 연습경기
9월 4일 대표팀이 소집되었고, 8일 출국해 현지에서 훈련 및 연습경기를 가졌다. 쿠바 대표팀과 연습경기가 있을 거라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지만 실제론 이루어 지지 않았다.
- 11일 이탈리아전 4:0 승
- 12일 미국전 0:15 패
- 14일 호주전 7:3 승
한편 9월 8일부터 29일까지 약 1달여 기간 동안 KBO 리그는 정지되었으며 이는 1988 서울 올림픽, 직전해 올림픽 지역예선 이후 세 번째였다.
4. 시드니 올림픽 본선
4.1. 예선 라운드
4.1.1. [image] 이탈리아전 (9월 18일, 블랙타운 파크): 10:2 승리
4.1.2. [image] 호주전 (9월 18일, 시드니 스타디움): 3:5 패배
4.1.3. [image] 쿠바전 (9월 19일, 시드니 스타디움): 5:6 패배
4.1.4. [image] 미국전 (9월 20일, 시드니 스타디움): 0:4 패배
4.1.5. [image] 네덜란드전 (9월 22일, 블랙타운 파크): 2:0 승리
4.1.6. [image] 일본전 (9월 23일, 시드니 스타디움): 7:6 승리
4.1.7. [image] 남아공전 (9월 24일, 블랙타운 파크): 13:3 승리
4.2. 4강전
4.2.1. [image] 미국전 (9월 26일, 시드니 스타디움): 2:3 패배
4.3. 순위 결정전
4.3.1. [image] 일본전 (9월 27일, 시드니 스타디움): 3:1 승리
5. 개인 성적
5.1. 타자
5.2. 투수
6. 논란
6.1. 선수단 카지노 방문 논란
19일 밤, 호주에 어이없는 역전패를 당한 후 이승엽, 임창용, 구대성, 정수근, 박재홍, 김동주, 심지어 대표팀 주장이었던 김기태까지 약 10명의 선수들이 시드니 시내 카지노에서 '''도박을 했다'''는 특보가 인터넷에 올라왔다.카지노로 간 야구 대표팀, 야구선수들, 시드니서 '도박파문' 여기에 이름이 오르 내린 선수중 이승엽은 절대 카지노를 가지 않았다며, 그 당시 자신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물리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23]
가뜩이나 호주에게 지며 안 좋은 대표팀의 분위기를 더 어둡게 만들어버린 이 사건에 대해 징계가 논의되었고 대한민국 선수단은 김봉섭 사무총장 명의로 마의웅 본부임원을 통해 야구대표팀에 엄중경고를 내렸다. 이후 KBO 차원의 징계도 논의되었으나 별다른 후속기사가 없는 것으로 보아 흐지부지 된 듯하다. 직후 1패를 했지만 3연승으로 기적적으로 본선에 진출한 것도 있고...
이 사건이 이승엽과 임창용의 사이가 나빠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승엽이 카지노를 갔다고 주장한 사람 중 하나가 임창용이었다고. 또 다른 일화는 임창용이 2008년 일본프로야구 데뷔 첫 삼진이 이승엽이였는데 이것으로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1] 당장 스테로이드 시대의 전성기가 21세기 초였다는 걸 생각해보면...[2] LG 트윈스 기지명[3] 롯데 자이언츠 기지명. 후일 마이너리그로 진출했다 해외파 특별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 베어스로 지명된다.[4] SK 와이번스 기지명[5] 현대 유니콘스 기지명[6] 2002년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됨[7] 삼성 라이온즈 기지명[8] 롯데 자이언츠 기지명[9] 해태 타이거즈 기지명[10]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11] LG 트윈스 기지명[12] 삼성 라이온즈 기지명[13] SK 와이번스 기지명[14] 해태 타이거즈 기지명[15]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16] 현대 유니콘스 기지명[17] 다만 이 당시 김민호의 대체 선수로 김태균이 타격 성적이 괜찮았던 유지현과 박정태를 제외하고 발탁된 것에 대해 약간의 논란이 있기도 했다.[18] 박한이는 급하게 불러서 현장에서 4일 간 기다렸지만, 엔트리 승선이 불발되면서 헛걸음칠 수밖에 없었다.[19] SK 와이번스 기지명[20] 삼성 라이온즈 기지명[21] 롯데 자이언츠 기지명[22]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23] 실제로 당시 대표팀 투수코치였던 김인식 전 감독이 증언한 바 있다. 박경완 포수와 김인식 코치는 과거에 쌍방울 레이더스시절 함께 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