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집에 3
[image]
[clearfix]
1. 개요
나 홀로 집에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1, 2편이 나온 지 5년 만에 나온 작품으로, 전혀 다른 가족과 역시 전혀 다른 악당들을 다루고 있다.
시리즈 최초로 여도둑이 등장한 작품. 그리고 시대를 반영했는지, 1편과 2편에서는 큰아버지 가족까지 나오는 대가족 구성이었으나, 3편에서는 엄연하게 핵가족 구성의 집안이다. 나오는 가족이 부모님과 형 1명과 누나 1명이 전부다.
또한 나 홀로 집에 시리즈의 백미 중 하나인 트랩씬이 시리즈 중 가장 규모가 크고 거대함을 자랑하는 작품이다. 당장 시리즈 최고 흥행작인 1,2편의 트랩씬이 후반부에 감칠맛을 돋궈주는 수준에서 짧게 끝나고, 망작인(...) 4, 5편이 예산과 각본 문제로 허접함을 자랑하는 반면에 트랩종류만 30가지 가까이 되고, 트랩씬으로만 영화의 3분의 1을 잡아먹는 등... 트랩씬의 재미를 절절히 느낄 수 있다.
원래 《나 홀로 집에 3》는 《나 홀로 집에 2》와 동시에 제작할 계획이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이후 3편에 대한 아이디어는 1990년대 중반에 다시 부활했다. 10대 배역으로 맥컬리 컬킨을 선정하려 했으나, 맥컬리 컬킨은 그 당시 15세인데다 완전히 폐인이 되어 활동을 그만 둔 상태였다. [1] 이에 따라 새로운 인물을 중점으로 완전히 새로운 영화를 만들기로 하여, 기존의 아이디어를 변경하였다. 그래서 맥컬리 컬킨을 대신하여 주인공 아역 배우가 알렉스 D.린즈로 바뀌었다.[2] 영화 중의 이름도 아역배우 이름과 같은 알렉스로, 감독도 1, 2의 감독인 크리스 콜럼버스에서 라자 고스넬이 새롭게 감독을 맡게 된다. 원래 편집자 출신으로, 《나 홀로 집에》 1, 2의 편집을 맡았다. 이 외에 《미세스 다웃파이어》와 《34번가의 기적》 같은 쟁쟁한 영화들의 편집에 참여한 편집자이다. 《나 홀로 집에 3》은 첫 감독 데뷔작이다. 이후 《스쿠비 두》 시리즈가 그럭저럭 흥행에 성공했고, 2011년 최신작으론 《스머프》 극장판을 감독했는데, 이것도 꽤 성공해서 2013년 개봉한 속편 감독도 맡았다.
개그 요소나 줄거리 등은 나 홀로 집에 1, 2편에 비하여 크게 밀릴 것[3] 이 없지만 워낙 사람들에게 '''나 홀로 집에=케빈=맥컬리 컬킨'''이라는 공식이 머릿 속 깊숙히 박혀 있던 탓에 흥행하지 못한 비운의 영화이기도 하다. 사실 영화 내용이나 각종 부비 트랩, 그리고 배경 설정[4] 등이 대체적으로 이전작들의 오마주라는 느낌이 강하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그래도 이후에 개봉한 4편이나 5편에 비해서는 백배 천배 나은 편으로, 케빈이 안 나오면 안 된다는 생각을 제치고 보면 충분히 나 홀로 집에 답게 잘 만든 영화라 할 수 있다.[5]
참고로 모두가 알다시피 1, 2편은 크리스마스 배경으로 한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영화지만, 3편의 배경은 시리즈 중 유일하게 크리스마스 시즌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기수만 등록되었지 사실상 '나 홀로 집에 외전'이라 볼 수 있는 작품.
2. 줄거리
첫 장면부터 등장하는 이 편의 빌런들은 전작 1, 2편의 해리나 마브처럼 쥐새끼같은 얼간이 좀도둑도 아니고, '''북한과 연계된 테러리스트 조직이다!''' 숫자도 2명의 2배로 4인조가 되었다.[6] 이들은 조직에서 미리 훔쳐낸 미 공군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과 관련된 컴퓨터 칩을 샌프란시스코에서 획득하고, 홍콩에 돌아가서 중국인 테러리스트 두목에게 넘기는 임무를 수행하며 FBI에 수사망 까지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자들로 전편에서 사람들이 여행간 사이 빈집이나 털면서 온갖 뻘짓만 해대는 얼간이들과는 절대 비교를 불허하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작자들이다. 그렇게 비행기에 탑승할때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기 위해 장난감 자동차 안에 칩을 숨겼는데, 공교롭게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의 보안 검색대에서 주인공 알렉스의 이웃인 헤스 할머니가 비슷하게 생긴 자기 짐[7] 과 착각해 잘못 가지고 가 버렸다. 뒤늦게 그걸 깨달은 테러리스트들은 홍콩발 비행기 탑승을 취소하고 헤스 할머니를 따라 시카고로 갔는데, 시카고 국제공항에서 간발의 차로 택시를 탄 할머니를 놓치고 만다.
그래도 테러리스트 멤버 버튼이 택시의 번호 표지판을 초소형 카메라로 찍었고, 그걸 토대로 헤스 할머니가 내렸던 곳을 찾아낸다. 한편 주인공 알렉스는 헤스 할머니의 집 앞에 있는 눈을 치운 보상으로 그 장난감 자동차를 받는다. 원래 할머니는 알렉스에게 빵을 주려고 했지만 빵이 든 봉지는 테러범들이 착각해서 바꿔 가져가 버렸고, 장난감 자동차는 할머니가 잘못 가져온 테러범들의 봉지에 있던 것이었다. 이것을 알아챈 테러범들은 그것을 노리고 장난감 자동차를 되찾기 위해서 알렉스의 동네를 집집마다 수색한다.
수두를 앓고 있던 알렉스는 결국 학교에 가지 못하는 신세가 된다. 마냥 집에만 있자니 심심했던 알렉스는 망원경으로 동네를 관찰하는데, 그러던 중 어느 집에서 뭔가 검은색 물체가 움직이는 것을 포착하고 경찰서에 신고한다. 그건 테러범들의 두목인 피터 보프레였는데, 그는 경찰관들이 도착하기 전에 눈치채고 집에서 빠져나간 뒤였다. 결국 알렉스는 허위 신고로 엄마가 경찰관들에게 한 소리 들어야 했다.[8]
그래도 알렉스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주변 집들을 관찰하기 시작하지만, 이미 아빠는 출장을 갔고, 엄마 역시 일이 있어서 잠시 외출한 상태. 결국 어린애라 그런지 겁을 먹고 또 다시 등장한 테러범들의 두목 피터를 포착하고 경찰서에 다시 신고했다. 이번에는 다행히 피터가 집 안에서 도둑질을 하고 있어서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상태였지만, 집 천장에 매달려 경찰관들에게 들키지 않는다. 결국 알렉스는 자신의 형과 누나한테 왕창 욕을 먹고, 심지어 경찰서장한테도 한 소리 들어야 했다. 이제 알렉스는 부모님도 형제자매도 경찰관들도 자신을 믿지 않는다는 사실에 매우 절망한다.
설상가상으로 테러리스트 앨리스 리번스에게 자신이 장난감 자동차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9] 결국 자신이 테러리스트들에게 붙잡혀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사실에 공포에 빠진다. 그러나 주인공답게 침착함을 유지하고, 자신의 애완동물인 시궁쥐 도리스(Doris)와 형의 애완동물인 앵무새 스탠(Stan)을 이용해 작전계획을 수립한다.[10] 그리고 자신을 믿지 않는 어른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직접 스스로 테러리스트들을 붙잡겠다는 의지로 함정을 설치하기 시작한다.
한편... 알렉스의 말을 믿지 않던 경찰서장은 갑자기 FBI에서 보낸 신상정보를 보고 크게 당황한다. 알렉스가 말한 그들의 정체는 테러리스트, 그것도 북한과 연계된 악명 높은 조직인 것이다.
알렉스의 가족들에게 테러리스트들의 정체를 얘기하는 서장. 알렉스의 가족들은 이 사실을 듣자 크게 당황하고 알렉스를 걱정한다.
자신들이 찾는 칩의 위치를 알게 된 4명은 혼자 남아 있는 알렉스에 집으로 침투를 시도하지만, 웬만한 경찰관들도 잡지 못하는 간사하고 교활한 테러조직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수두 앓는 꼬마 하나에게 온갖 종류의 트랩들로 험한 꼴이란 험한 꼴을 다 당하고 아주 1, 2편의 그놈들 못지않게 처절하고, 잔혹하고, 고통스럽게 탈탈 털리고 쳐발린다. 결국 FBI에게 체포된 것도 모자라 수두까지 옮은 채 머그샷을 찍는 처참한 굴욕을 당한다. [11]
1, 2편의 도둑 2인조에 비해, '적어도 트랩씬 전까지는' 꽤나 카리스마있는 악당의 포스가 느껴지고 지능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4인조가 악역으로 등장하여 긴장감이 좀 더 커졌다. 일개 좀도둑에서 테러리스트 조직으로 스케일이 커졌으니 그럴 만하다. 하지만 여지없이 트랩씬 앞에서는 장사 없이 바보, 멍청이, 돌대가리, 머저리 같은 한심한 모습들을 보여줬다. 특히 테러범들의 두목인 피터 보프레 역으로 출연한 올렉 크루파는 그간 악역 배우로 쌓아왔던 무게감을 한 번에 털어먹는 듯해서 더 안습하다. 그나마 넷 중에서는 제일 포스가 넘친다. 물론 그만큼 망가지니 더 안습.[12] 이후 올렉 크루파는 2001년 에너미 라인스의 세르비아 육군 장군 역으로 악역 배우로 재기한다.
3. 반응
물갈이 탓인지 우리나라 영화 전문 평론가들에게는 2편보다 훨씬 좋고 1편에 필적한다는 평을 받은 모양인데, 미국 비평가들에겐 욕을 제대로 들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관객들에겐 '''"컬킨의 케빈이 나오지 않는 《나 홀로 집에》는 《나 홀로 집에》가 아니다!!!"'''라는 반응이 대다수였고, 설상가상으로 딱 일주일 뒤에 개봉한 경쟁작이 '''하필이면...''' 결국 1, 2편에 비하면 매우 초라한 흥행 성적을 올렸다. 1편이 4억 7천만 달러, 2편이 3억 5천만 달러의 흥행을 기록한 것에 비해, 3편은 전 세계 8천만 달러 수준으로 미국에선 제작비(3,200만 달러)도 못 뽑았으며, 해외 흥행 합쳐도 본전치기에도 부족한 흥행으로 막을 내렸고, 결국 주인공 배우인 알렉스 D.린즈도 하락세를 거듭하다 2008년 드라마 단역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는데 이 배우의 필모그래피에서 최고의 대작은 이 작품이다.[13]
주인공 역의 배우는 거의 존재 없이 사라졌지만, 주인공의 누나 역을 맡은 스칼렛 요한슨이 오히려 엄청나게 유명해졌다.
한국에서는 1998년 7월 17일에 개봉하여 서울관객 9만 8천여명을 기록해 1편의 11%, 2편의 23% 정도 관객으로 흥행에 실패했다.
전작들에 비해 특히 영화의 핵심인 부비트랩씬의 비중이 대폭 증가되어 있다. 1, 2편의 경우 감칠맛이 날 정도에서 트랩씬이 끝났지만, 3편은 트랩씬이 지겨워질 정도로 길게 이어진다. 악당이 2명이 아닌 4명으로 늘어났으니 그럴 만도 하겠지만... 부비트랩씬의 하드코어함도 더욱 파워업되어 전체 이용가가 맞는지 의심될 정도다. 그로 인해 보는 재미는 1, 2편 못지않은 편이니, 1, 2편의 트랩씬을 재미있게 보았지만 컬킨이 아니라는 이유로 3편을 보지 않은 위키니트들은 한 번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1, 2편과는 스토리 플롯도 완전히 다르다. 대표적으로 1, 2편에서 케빈의 가족들은 2인조 도둑의 존재를 전혀 모르지만, 여기서는 가족들도 4인조의 존재를 알게 되고, 나중에는 FBI까지 나온다.[14]
딱히 천재 신동이라고 작중에 나오지도 않는 케빈과 달리, 알렉스는 은근히 그런 삘이 보인다. 그러나 트랩 제작 능력만 봐도 케빈이나 알렉스나 막상막하인데, 케빈은 1편과 2편에서 각각 도둑들에게 잡히지만, 3편에서 알렉스는 마지막까지 잡히지 않고[15] 누구의 도움도 딱히 받지 않는다. 도움을 굳이 받았다면 애완동물인 '''앵무새와 쥐'''였다.
1, 2편에 비해 흥행이 저조한 탓에 부각되지 않지만, 4명의 테러리스트들도 인간을 넘어선 금강불괴 캐릭터들이다. 보통 사람이라면 집에 침입하기도 전에 끔살 내지 중상 확정인 트랩에 당하고도 멀쩡히 돌아다녔다.
그리고 1, 2편이 '''아날로그 시대의 나 홀로 집에'''라면 3편은 '''디지털 시대의 나 홀로 집에'''다. 캠코더와 CCTV를 활용해 테러리스트들을 감시하는 알렉스의 모습이 보였고, RC카와 전자식 장난감들이 트랩으로 많이 이용되었고, 테러리스트들이 노린 것도 칩이었기 때문이다.
4. 등장인물
해당 문서로.
5. 우리말 더빙
- 파트 2랑 마찬가지로 KBS에서는 방영되지 않았다.
- 2000년 MBC(2003년 재방영) 더빙판의 성우진은 윤성혜(알렉스), 김강산(얼), 이윤연(피터),[16] 권혁수(저니건), 박영희(앨리스), 전임복(헤스 부인), 최수진(캐런), 김서영(몰리) 등이 있다.
- 2004년 SBS 더빙판의 성우진은 이선호(알렉스), 이윤선(피터), 강희선(앨리스), 김수중(얼), 성완경(저니건) 그 외 이근욱, 조경모 등이다.
[1] 컬킨은 1980년 생으로 3편 개봉 당시 만 17세라 그냥 혼자 집에 있어도 되는(...) 나이다. 미국법에 따르면 만 12세 미만 어린이는 잠깐 동안만 집에 혼자 내버려둘 수 있고, 만 16세 미만 청소년은 집에 혼자 둬도 되지만 밤새 홀로 두어서는 안 된다고 한다. 미국에서 청소년들이 자주 하는 알바인 베이비시터를 할 때도 부모가 저녁 일을 보고 올 때까지 하지 1박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리고 이 경우 완전 옆집이 아닌 이상 고용한 부모가 베이비시터를 집까지 차로 태워주는게 예의다. 1박 이상의 경우 성인 베이비시터를 두어야 한다.[2] 디즈니 애니메이션 타잔의 주인공 타잔 그레이스톡의 아역 성우로 나오기도 했다. 또한 조지 클루니와 미셸 파이퍼 주연의 1996년 영화 One fine Day에서 미셸 파이퍼의 아들 역으로도 등장했다. 이후 여러 영화에 짤막하게 출연을 반복하다가, 2007년 Order Up이라는 영화 단역 출연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영화 배우로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위키피디아에서도 그를 '''former''' actor('''前''' 영화배우)로 그를 소개하고 있다. 어릴 때 부모가 이혼해서 어머니와 같이 사는 등 가정 자체는 불우했지만 굉장한 수재였다고. 현재는 LA의 어느 법률사무소에서 법률연구원 일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3] 사실 3편의 주인공 알렉스는 케빈에 비하면 '''오히려 더 뛰어난 책략가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건강하고 활달했던 케빈과는 달리, 알렉스는 수두를 앓고 있는 약간은 소극적인 성격에다가 케빈에 비하면 나이도 어리다. 게다가 상대한 적도 1, 2편의 단순 좀도둑 두 명이 아닌, 나름 전문 훈련을 받은 '''테러리스트 4명'''이었다.[4] 케빈과 알렉스 둘 다 '''가족들의 무관심과 무시'''로 인해 이러한 사건을 맞게 되는 주인공이라는 점이 흡사하다.[5] 한 가지 심하게 억지스러운 설정은 케빈을 '''실수로''' 놓고 가는 1, 2편과 달리 '''반복적으로 알면서도''' 혼자 집에 내버려둔다는 것이다. 위에도 언급됐지만 케빈 정도 나이의 어린이라면 잠깐은 혼자 둘 수 있는데, 알렉스 정도 어린이는 잠깐이라도 혼자 두면 고발당할 수 있다. 이웃에 맡기거나 베이비시터를 고용해두지 않으면 불법인 것이다. 게다가 알렉스는 '''수두를 앓고 있다'''. 게다가 두 번 혼자 뒀더니 낯선 사람들이 집 근처를 돌아다닌다며 경찰관들까지 불렀는데 세 번째도 혼자 두니... 이 정도면 베이비시터 제도같은 게 거의 없는 한국인 입장에서도 의아할 정도다. 명백한 억지 설정.[6] 그리고 이걸 반영했는지, 이 4인조 테러리스트들이 식사를 하는데 젓가락을 쓴다. 인종은 백인인데, 젓가락질 하는 솜씨가 동양인 뺨칠 정도로 수준급이다.[7] 이들이 산 장난감 자동차가 든 쇼핑백의 로고와 할머니가 산 빵이 든 쇼핑백의 로고가 공교롭게도 같았다.[8] 사실 이 때 알렉스가 카메라만 사용했어도 피터 보프레는 사진에 찍혔으므로 적어도 허위신고는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2번째 것도 포착하고 사진을 찍어놨으면 같은 사람이 여러 집을 무단으로 들어간 게 되므로 보프레만큼은 확실히 용의자가 된다. [9] 원래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알렉스가 직접 나서는 대신 장난감 자동차에 캠코더를 달아 무선조종으로 이웃집에 잠입시켰는데, 자동차를 잡은 테러리스트들이 테이프를 빼낸 뒤에도 미친듯이 달려드는 걸 보고 의심을 품었다. 결국 차를 분해해서 속에 들어있는 칩을 발견하고서야 상황을 짐작하게 된다.[10] 도리스의 연기는 거의 대부분 진짜 쥐를 시켜서 촬영했다.[11] 하지만 저 칩의 가치를 생각하면, 고작 최고급 컴퓨터 '''따위'''로는 택도 없다. 아니면 영화에서는 안 나와서 그렇지 추후에 더 크게 보상받았을 수도 있다.[12] 하지만 최후는 4명 중에서 제일 꼴볼견인데, 남은 3명은 알렉스의 함정 덕분에 금방 체포가 되었지만, 그는 다름아닌 앵무새 스탠의 폭죽 이글루에 의해 발각된다. 말하자면 명색이 두목이라는 인간이 멍청하게도 앵무새 한 마리 때문에 잡혀버린 꼴. 그것도 그는 7년 동안 FBI도 못 잡았다는 인물이었다고 말하니... [13] 여담으로, 나 홀로 집에 역대 주인공 중 가장 불운한 커리어를 보낸건 이후 후속작에서 케빈을 역을 맡은 Mike Weinberg로, 그는 그 후속작을 마지막으로 거의 강제적으로 은퇴해버렸다.[14] 처음에는 알렉스가 그 4인조를 발견하고 경찰서에 신고하기도 하지만, 경찰관은 알렉스가 장난 전화를 한 것으로 오해한다. 사실 테러리스트들이 가정집에 침입하여 경찰관들이 오는 걸 알자, 집안까지 완벽히 청소하고 잠금장치까지 원상복귀시킨 후 먼저 도망갈 거라 생각하는 경찰관들은 없다. 속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경찰관들은 실패했지만, 알렉스가 미국 공군 모병관 사무실에 칩의 존재를 알린 것이 실마리가 되었다. 국가 안보에 직결되는 사태답게 칩을 도난당한 기관한테서 수십만 달러를 받는다.[15] 사실 마지막에 딱 한 번 잡히긴 했다. 그러나 그것도 직접 잡힌 건 아니고 창고에 갇힌 헤스 할머니를 구출하려다 창고에 숨어있던 피터에게 위치를 발각당한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직접 기지를 발휘해 피터를 창고 밖으로 추방시키는 데 성공.[16] 4인방의 리더인 피터 보프레를 맡았는데 앞서 1편과 2편에서 주인공 케빈의 아버지인 피터 맥콜리스터를 맡은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