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미 라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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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ind Enemy Lines
존 무어가 메가폰을 잡고 진 해크먼, 오언 윌슨 등이 출연한 전쟁 영화. 1991년부터 1996년까지 벌어진 보스니아 내전에서 실제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이 영화의 배경이 된 실화는 미합중국 공군의 스콧 오그래디 대위의 이야기이다. 오그래디 대위는 보스니아 내전이 4년째로 접어들 무렵인 1995년 F-18 전투기를 몰고 정찰에 나섰다. 그러나 오그래디의 F-18은 정찰 중 세르비아 민병대가 발사한 2K12 KUB 대공 미사일에 격추되었고, 오그래디 대위는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하여 라디오 단파 교신을 통하여 소속 부대와 연락, 미합중국 해병대의 구출작전 끝에 무사히 귀환하는데 성공한다. 당시 오그래디 대위는 미국에서 영웅시되었으며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역시 오그래디 대위를 치하한다.[1]
영화에서는미합중국 해군이 주인공으로, F/A-18F 슈퍼 호넷이 등장하며, 영화 촬영 장소로 사용된 항공모함은 영화가 막 개봉하였을 때 테러와의 전쟁에 참전 중이었던 니미츠급 항공모함 CVN-70 USS 칼 빈슨 함이다. 필드를 촬영할 때는 동유럽의 분위기가 물씬 나게 하기 위해 슬로바키아에서 촬영하기도 했으며 세르비아 반군의 추격씬 때에는 슬로바키아 육군 병력이 엑스트라로 활약하기도 하였다. 이 덕분에 체코슬로바키아군들이 사용하던 T-72와 BMP-1 등 실제 보스니아 내전 때도 사용되었던 동구권 장비들이 등장할 수 있게 되었고 장비면에서 높은 고증을 지니게 되었다. 슬로바키아군이 세르비아 반군을 연기한 영향으로 작중 세르비아 반군들이 Vz.58을 사용하는데 외관상 자스타바 M70과 큰 차이가 없으니 할리우드 영화 치고 상당히 높은 장비 고증을 지니는 셈.
영화의 전체적인 평은 CG와 연출은 훌륭하나,[2][3] 작품성은 떨어진다는 평이많다. 실제로 20세기 미국 전쟁영화에서 볼 수 있는 온갖 클리셰[4] 로 범벅이 되어 있고, 블랙 호크 다운 같은 경우 전쟁의 참혹성과 인간의 파괴 등을 어느정도 조명한 면이 있다면 이 영화는 주인공에게 집중되어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하지만 주로 도주와 추격에 초점이 맞추어진 시놉시스에 걸맞는 훌륭한 연출과 등장인물의 캐릭터 등에 힘입어 1편은 미국에서 5천 8백만 달러, 해외에서 3천 3백만달러의 수입을 거두는 등 제작비의 두 배를 넘는 성적을 올리며 상당히 흥행에 성공하였다. 이 때문인지 북한의 량강도 핵시설과 관련된 핵미사일 문제를 다룬 2편과 콜롬비아의 마약 카르텔을 주제로 하는 3편도 제작되었으나, 제대로 망하고 비디오로만 출시되었다.
보스니아 내전이 한창 진행 중이던 1995년,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에 지겨움을 느끼던 VFA-163 아크에인절스 소속 F/A-18F 슈퍼 호넷의 항법사 '크리스 버넷' 대위는 전방석 조종사로 함께 비행하는 '스택하우스' 대위와 함께 크리스마스 날 자신의 마지막 정찰 비행을 나서게 된다. 왜 마지막이었냐 하면 버넷은 군생활을 참다못해 전역신청을 해놓았던 것. 아무튼 둘은 비행에 나서는데, 갑자기 계기판에 알 수 없는 신호가 잡힌다. 비무장지대라서 사람이 못 들어오는 곳인데, 뭔가 많은 인원이 우글거리고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스택하우스는 항로를 벗어나면 안 된다고 말하지만, 버넷은 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는 항공 사진이라도 촬영하고 가자고 스택을 채근하고, 결국 스택은 항로를 바꾼다.
공교롭게도 그 자리에서는 세르비아 반군이 민간인을 다수 학살하고 매장하고 있던 차였고, 반군의 대장 '로카르'는 항공기가 항로를 이탈하여 자신들의 전쟁범죄 현장을 목격하고 지나가자 격추시킬 것을 명령한다. 이에 명령을 받은 저격수 '사샤'는 9K35 미사일을 발사[5] 하고, 버넷과 스택하우스는 회피기동도 해 보고 연료탱크도 떨궈서 폭발시켜 보지만 결국 마지막 한 발에 격추당하여 추락한다.[6] 게다가 스택하우스는 추락하면서 대퇴부에 부상을 입어 움직일 수도 없는 상태였다. 결국 본부와의 무전 연락을 위해 버넷이 잠시 떠난 사이, 사방이 트인 개활지에서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던 스택하우스는 곧 발각되어 처형당하고, 이 장면을 목격한 버넷이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버넷마저도 발각되고 말지만 버넷은 총탄이 난무하는 와중에 결국 그 자리를 벗어나는데 성공한다.[7]
이후 버넷은 접선 지점에 도착하지만 라이가트 제독은 다른 점선지점이 바뀌었으니 계속 이동하라는 말만 하고 업친데 덥친격으로 반군들에게 코 앞까지 추격 당해서 도망치다 진창에 빠진다. 그런데 이곳이 하필 과거 반군들이 학살한 보스니아인들의 시체를 묻었던 장소였다. 반군들도 시체가 가득찬 구덩이를 총검으로 찔러가며 수색 해보지만 너무 많은 통에 결국 찾는것을 포기하고 가버리면서 버넷은 운좋게 살아난다.[8] 그렇게 죽다 살아나고 이번에는 공장지대에서 코만도스 실사판을 찍어가며 살금살금 이동하다가 어떤 소리가 들리자 바로 숨는데 알고보니 아이들의 웃음소리였다. 버넷은 안도하지만 그 아이들이 집으로 가려 차로 향하는 동안 이상하게도 줄넘기를 하는듯한 걸음걸이를 보고 의아하게 보는데 사실 이곳은 인계철선이 빼곡히 여기저기 걸려있는 지뢰지대였고 버넷 본인의 발 코앞엔 인계철선이 지나가고 있었다! 그 지뢰밭을 조심해가며 지나려던 도중 뒤에서 차를 타고 쫒아온 반군 순찰대와 마주친다. 그런데 반군들이 버넷을 보고 쫒으려다 발 밑의 부비트랩을 건드려 엄청난 연쇄폭발[9] 이 일어나고 버넷은 폭발속을 달리며 주인공 보정으로 또 다시 살아난다. 그리고는 우연히 만난 보스니아 저항군의 도움을 받아 사샤와 세르비아 반군들의 추격을 옷을 갈아입고 따돌리며 본부와 계속 연락하여 구조 요청을 하지만, NATO 해군 사령관 피켓 제독은 정전 협정에 끼칠 악영향을 두려워하여 버넷을 버리려 하고, 버넷의 상관인 레슬리 라이가트 제독은 이에 반발하여 싸우는 사이 버넷은 접선 장소에 도달하지만, 바로 직전 프랑스군 구출 부대가 코앞에서 되돌아가는 바람에[10] 결국 구출되지 못하고 만다. 이에 버넷은 비상 탈출 시 조종석 사출좌석이 떨어졌던 곳으로 가서 위치 추적 신호를 다시 켠다면 본부에서 자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의자를 찾아 위치 추적 신호를 다시 점등한다. 이는 곧장 라이가트 제독에게 전달되고, 라이가트 제독은 버넷이 살아있다는 걸 깨닫고 이번엔 자신의 독단적인 판단으로 다시 구출 특공대를 즉시 편성하여 몸소 나선다.[11]
한편 버넷을 계속 뒤쫒던 '사샤'는 조종석 사출좌석 근처까지 버넷의 흔적을 추적한다. 사샤는 느긋하게 버넷을 기다리다가 버넷이 은폐한 곳에서 나오면 저격할 생각이었지만, 미군이 구조대를 파견한 줄 모르고 있었고, 결국 헬리콥터 소리가 들리자 초조해진 마음에 먼저 움직였다가 버넷의 함정에 걸려 1대1 현피를 뜬다. 피도 눈물도 없는 용병인 사샤도 독한 놈이지만 동료를 잃고 개처럼 구른 버넷은 더 독한 놈[12] 이었기에 결국 육박전 끝에 버넷이 샤샤의 가슴에 구조용 신호탄을 박아버림으로써 복수에 성공한다. 또한 '로카르' 측 역시 T-72 전차와 BMP-1 장갑차까지 동원하여 버넷을 죽이려고 총 공세를 펼치지만, 리어가트 제독이 직접 조종하여(!)[13] 인솔해 온 킹왕짱 미군 헬기 3대(...)[14][15] 에게 전부 박살나고, 결국 버넷은 무사히 탈출, 귀환하고[16] 사출좌석에서 꺼내온 DVD에 담긴 양민 학살 암매장 장소의 정찰 사진 덕분에 로카르는 전범재판에 회부되어 처벌받는다는 것이 스토리....
TV판으로 진행되며, 파일럿판의 연출은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을 연출했던 맥지가 맡는다.#
Behind Enemy Lines
1. 개요
존 무어가 메가폰을 잡고 진 해크먼, 오언 윌슨 등이 출연한 전쟁 영화. 1991년부터 1996년까지 벌어진 보스니아 내전에서 실제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이 영화의 배경이 된 실화는 미합중국 공군의 스콧 오그래디 대위의 이야기이다. 오그래디 대위는 보스니아 내전이 4년째로 접어들 무렵인 1995년 F-18 전투기를 몰고 정찰에 나섰다. 그러나 오그래디의 F-18은 정찰 중 세르비아 민병대가 발사한 2K12 KUB 대공 미사일에 격추되었고, 오그래디 대위는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하여 라디오 단파 교신을 통하여 소속 부대와 연락, 미합중국 해병대의 구출작전 끝에 무사히 귀환하는데 성공한다. 당시 오그래디 대위는 미국에서 영웅시되었으며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역시 오그래디 대위를 치하한다.[1]
영화에서는미합중국 해군이 주인공으로, F/A-18F 슈퍼 호넷이 등장하며, 영화 촬영 장소로 사용된 항공모함은 영화가 막 개봉하였을 때 테러와의 전쟁에 참전 중이었던 니미츠급 항공모함 CVN-70 USS 칼 빈슨 함이다. 필드를 촬영할 때는 동유럽의 분위기가 물씬 나게 하기 위해 슬로바키아에서 촬영하기도 했으며 세르비아 반군의 추격씬 때에는 슬로바키아 육군 병력이 엑스트라로 활약하기도 하였다. 이 덕분에 체코슬로바키아군들이 사용하던 T-72와 BMP-1 등 실제 보스니아 내전 때도 사용되었던 동구권 장비들이 등장할 수 있게 되었고 장비면에서 높은 고증을 지니게 되었다. 슬로바키아군이 세르비아 반군을 연기한 영향으로 작중 세르비아 반군들이 Vz.58을 사용하는데 외관상 자스타바 M70과 큰 차이가 없으니 할리우드 영화 치고 상당히 높은 장비 고증을 지니는 셈.
영화의 전체적인 평은 CG와 연출은 훌륭하나,[2][3] 작품성은 떨어진다는 평이많다. 실제로 20세기 미국 전쟁영화에서 볼 수 있는 온갖 클리셰[4] 로 범벅이 되어 있고, 블랙 호크 다운 같은 경우 전쟁의 참혹성과 인간의 파괴 등을 어느정도 조명한 면이 있다면 이 영화는 주인공에게 집중되어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하지만 주로 도주와 추격에 초점이 맞추어진 시놉시스에 걸맞는 훌륭한 연출과 등장인물의 캐릭터 등에 힘입어 1편은 미국에서 5천 8백만 달러, 해외에서 3천 3백만달러의 수입을 거두는 등 제작비의 두 배를 넘는 성적을 올리며 상당히 흥행에 성공하였다. 이 때문인지 북한의 량강도 핵시설과 관련된 핵미사일 문제를 다룬 2편과 콜롬비아의 마약 카르텔을 주제로 하는 3편도 제작되었으나, 제대로 망하고 비디오로만 출시되었다.
2. 시놉시스
보스니아 내전이 한창 진행 중이던 1995년,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에 지겨움을 느끼던 VFA-163 아크에인절스 소속 F/A-18F 슈퍼 호넷의 항법사 '크리스 버넷' 대위는 전방석 조종사로 함께 비행하는 '스택하우스' 대위와 함께 크리스마스 날 자신의 마지막 정찰 비행을 나서게 된다. 왜 마지막이었냐 하면 버넷은 군생활을 참다못해 전역신청을 해놓았던 것. 아무튼 둘은 비행에 나서는데, 갑자기 계기판에 알 수 없는 신호가 잡힌다. 비무장지대라서 사람이 못 들어오는 곳인데, 뭔가 많은 인원이 우글거리고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스택하우스는 항로를 벗어나면 안 된다고 말하지만, 버넷은 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는 항공 사진이라도 촬영하고 가자고 스택을 채근하고, 결국 스택은 항로를 바꾼다.
공교롭게도 그 자리에서는 세르비아 반군이 민간인을 다수 학살하고 매장하고 있던 차였고, 반군의 대장 '로카르'는 항공기가 항로를 이탈하여 자신들의 전쟁범죄 현장을 목격하고 지나가자 격추시킬 것을 명령한다. 이에 명령을 받은 저격수 '사샤'는 9K35 미사일을 발사[5] 하고, 버넷과 스택하우스는 회피기동도 해 보고 연료탱크도 떨궈서 폭발시켜 보지만 결국 마지막 한 발에 격추당하여 추락한다.[6] 게다가 스택하우스는 추락하면서 대퇴부에 부상을 입어 움직일 수도 없는 상태였다. 결국 본부와의 무전 연락을 위해 버넷이 잠시 떠난 사이, 사방이 트인 개활지에서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던 스택하우스는 곧 발각되어 처형당하고, 이 장면을 목격한 버넷이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버넷마저도 발각되고 말지만 버넷은 총탄이 난무하는 와중에 결국 그 자리를 벗어나는데 성공한다.[7]
이후 버넷은 접선 지점에 도착하지만 라이가트 제독은 다른 점선지점이 바뀌었으니 계속 이동하라는 말만 하고 업친데 덥친격으로 반군들에게 코 앞까지 추격 당해서 도망치다 진창에 빠진다. 그런데 이곳이 하필 과거 반군들이 학살한 보스니아인들의 시체를 묻었던 장소였다. 반군들도 시체가 가득찬 구덩이를 총검으로 찔러가며 수색 해보지만 너무 많은 통에 결국 찾는것을 포기하고 가버리면서 버넷은 운좋게 살아난다.[8] 그렇게 죽다 살아나고 이번에는 공장지대에서 코만도스 실사판을 찍어가며 살금살금 이동하다가 어떤 소리가 들리자 바로 숨는데 알고보니 아이들의 웃음소리였다. 버넷은 안도하지만 그 아이들이 집으로 가려 차로 향하는 동안 이상하게도 줄넘기를 하는듯한 걸음걸이를 보고 의아하게 보는데 사실 이곳은 인계철선이 빼곡히 여기저기 걸려있는 지뢰지대였고 버넷 본인의 발 코앞엔 인계철선이 지나가고 있었다! 그 지뢰밭을 조심해가며 지나려던 도중 뒤에서 차를 타고 쫒아온 반군 순찰대와 마주친다. 그런데 반군들이 버넷을 보고 쫒으려다 발 밑의 부비트랩을 건드려 엄청난 연쇄폭발[9] 이 일어나고 버넷은 폭발속을 달리며 주인공 보정으로 또 다시 살아난다. 그리고는 우연히 만난 보스니아 저항군의 도움을 받아 사샤와 세르비아 반군들의 추격을 옷을 갈아입고 따돌리며 본부와 계속 연락하여 구조 요청을 하지만, NATO 해군 사령관 피켓 제독은 정전 협정에 끼칠 악영향을 두려워하여 버넷을 버리려 하고, 버넷의 상관인 레슬리 라이가트 제독은 이에 반발하여 싸우는 사이 버넷은 접선 장소에 도달하지만, 바로 직전 프랑스군 구출 부대가 코앞에서 되돌아가는 바람에[10] 결국 구출되지 못하고 만다. 이에 버넷은 비상 탈출 시 조종석 사출좌석이 떨어졌던 곳으로 가서 위치 추적 신호를 다시 켠다면 본부에서 자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의자를 찾아 위치 추적 신호를 다시 점등한다. 이는 곧장 라이가트 제독에게 전달되고, 라이가트 제독은 버넷이 살아있다는 걸 깨닫고 이번엔 자신의 독단적인 판단으로 다시 구출 특공대를 즉시 편성하여 몸소 나선다.[11]
한편 버넷을 계속 뒤쫒던 '사샤'는 조종석 사출좌석 근처까지 버넷의 흔적을 추적한다. 사샤는 느긋하게 버넷을 기다리다가 버넷이 은폐한 곳에서 나오면 저격할 생각이었지만, 미군이 구조대를 파견한 줄 모르고 있었고, 결국 헬리콥터 소리가 들리자 초조해진 마음에 먼저 움직였다가 버넷의 함정에 걸려 1대1 현피를 뜬다. 피도 눈물도 없는 용병인 사샤도 독한 놈이지만 동료를 잃고 개처럼 구른 버넷은 더 독한 놈[12] 이었기에 결국 육박전 끝에 버넷이 샤샤의 가슴에 구조용 신호탄을 박아버림으로써 복수에 성공한다. 또한 '로카르' 측 역시 T-72 전차와 BMP-1 장갑차까지 동원하여 버넷을 죽이려고 총 공세를 펼치지만, 리어가트 제독이 직접 조종하여(!)[13] 인솔해 온 킹왕짱 미군 헬기 3대(...)[14][15] 에게 전부 박살나고, 결국 버넷은 무사히 탈출, 귀환하고[16] 사출좌석에서 꺼내온 DVD에 담긴 양민 학살 암매장 장소의 정찰 사진 덕분에 로카르는 전범재판에 회부되어 처벌받는다는 것이 스토리....
3. 등장인물
- 크리스 버넷(오언 윌슨) 대위 : 미 해군 항공대의 후방석 승무원. 이 영화의 주인공이자, 동료 '제레미 스택하우스' 대위와 함께 탑승하는 USS CVN-70 함의 VFA-163 아크엔젤스 소속 F/A-18F 슈퍼 호넷의 항법사이다. 매일매일 출격과 출격 시도, 정찰만 반복하는 지루한 일상에 군인으로써의 회의감을 느끼고 있으며, 전역 신청서를 제출해놓은 상태였다. 그러던 중 정찰 비행을 나갔다가 격추당하고, 동료 스택하우스 대위를 잃으면서 도주하여 결국 탈출에 성공한다. 그리고 버넷이 전한 사진 자료 덕분에 반군 대장은 민간인 학살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는다. 전역을 생각하며 탑스타들의 항공기 조종사나 해보련다거나 럭비공을 캐터펄트로 "쏴날려" 그걸 잡으려고 신나게 달리다가 공이 바다에 빠져버리자 "윌슨!!!"이라고 외치는 등 개드립에도 일가견이 있다.
- 레슬리 맥마혼 라이가트(진 해크먼) 제독 : 나토 해군 아드리아 해 전투단 사령관. 계급은 해군 소장. 주인공과 동료들이 소속된 항공모함 CVN-70 칼 빈슨에서 지내고 있다. 상당히 원칙주의적이고 엄한 지휘관의 모습을 보여주지만[17] 버넷 대위의 F/A-18F 전투기가 추락하자 상급자인 피켓 제독의 만류(나중에 가면 명령으로 바뀐다.)에도 불구하고 버넷 대위를 구출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버넷 대위가 탈출하는 도중에 무전으로 계속 교신하며 버넷의 탈출을 에스코트한다. 결국 상부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버넷 대위를 구출한 뒤 본인은 부하들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퇴역을 결심한다. 상당히 훌륭한 군인으로 묘사된다.
- 사샤(블라디미르 마쉬코프) : 세르비아 스릅스카 반군의 저격수이자 킬러. 다른 사람들이 다 군복을 입고 다니는데 어쩐지 이 인물만 혼자 파란색 츄리닝을 입고 다닌다.[18] 버넷 대위의 전투기에 미사일을 발사하도록 지시한 것도 바로 이 인물이고, 스택하우스 대위를 처형한 것도 이 인물이다. 작중 내내 버넷 대위를 집요하게 쫒아다니며, 몇번이고 궁지로 몰아넣는다. 위에 나온 설명대로 소속이 다르다보니 로카르의 명령외에는 듣지 않으며 군인보다는 용병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전우애는 국 끓여먹은듯 같이 다니던 일행이 부비트랩을 밟자 총을 겨누곤 오지 말라며 죽게 내버려두고 가버리기도 한다.[19][20] 하지만 마지막 접선 장소 근처에 버넷을 잡으려 매복 하던 중 라이가트 제독의 구출 특공대가 다가오자 초조해진 나머지 은폐해있던 곳을 벗어나 접선 장소로 접근하지만 접선 장소 근처에 미리 숨어있던 버넷과 처절한 육박전을 벌이다 결국 신호탄이 가슴에 꽃혀 죽는다. 이배역을 연기한 마슈코프는 러시아의 유명 배우로 인민예술가 칭호까지 받은 사람이다. 단순 악역치고는 범상치 않는 에너지를 뿜어내던 게 이유가 있었다. 이 영화에서의 열연 덕분에 미션 임파서블 4편에서 러시아 보안국 요원으로 캐스팅되기도 했다. 참고로 사샤는 파란색 츄리닝 때문인지 영화를 안 본 사람들 사이에서도 컬트적 인기를 끌기도 하였으며,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에서는 이므란 자카에프의 아들인 빅토르 자카에프로, GTA 4에서는 주인공 니코 벨릭으로 오마주되기도 했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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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이 빅토르 자카에프이고, 우측이 사샤. 거의 흡사함을 알 수 있다.
- 제러미 스택하우스(게이브리얼 매치) 대위 : 버넷과 함께 타는 F/A-18F 슈퍼 호넷의 조종사. 버넷과 함께 정찰비행을 나갔다가, 비무장 지대에 군인들이 몰래 들어와있는 것을 보고 항공 촬영을 위해 경로를 이탈하였다가 미사일에 격추된다. 물론 비상탈출을 하였지만, 비상탈출 도중 다리에 부상을 입어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고, 설상가상으로 주변이 탁 트인 개활지에 떨어진 바람에 금새 발각되어 사샤에게 처형당한다.
- 로카르(올렉 크루파) 장군: 세르비아 스릅스카 반군의 대장. 주로 하는 일은 민간인 학살과 시체 매장(...) 등등이다. 사샤를 시켜 스택하우스 대위를 처형하였으나 버넷 대위가 살아 있는 것을 알고는 자신이 처벌되는 것을 막기 위해 버넷 대위를 죽이려 애쓰지만 결국 실패하고 민간인 학살의 죄목으로 유죄를 선고받는다. 로카르 및 위장복을 입은 병사들의 복장을 보면 호랑이 얼굴이 새겨진 패치가 붙어있는데, 이것은 보스니아 내전당시 세르비아계 민병대였던 아르칸의 표식이며 실제로 이들은 수준높은 훈련을 받고 학살을 자행하며 악명을 떨쳤다.
- 후안 미겔 피켓(호아킨 드 알메이다) 제독 : NATO 해군 총사령관으로 계급은 스페인 해군 대장. 레슬리 제독의 직속 상관이기도 하다. 상당히 보수적이며, 정치적인 협정의 문제에도 얽혀 있어 엄한 군율과 훈련으로 부대를 통솔하는 레슬리 제독이 협정에 악영향을 끼칠까봐 노심초사한다. 그리고 레슬리 제독의 권한을 빼앗아 레슬리 제독이 직접 버넷 대위를 구출하려는 것을 사사건건 방해한다. 물론 레슬리 제독이 쌩까고 자신이 직접 구출하러 가버리는 바람에 닭 쫒던 개 지붕 쳐다보는 신세가 된다. 물론 피켓 제독도 자기 직속 휘하의 프랑스군 특공대를 보내 버넷 대위를 구출하려고 하긴 했다. 그러나 작전 자체를 너무 당나라 군대 식으로 추진하다보니 접선장소에 버넷 대위가 도착해서 총까지 쏘면서 불렀음에도 불구하고 못보고 헬기를 되돌리는 멍청한 짓들을 벌인 것이 문제였다.[22]
4. 읽을거리
- 극 초반부에 주인공 버넷 대위가 "역풍이 불 때 항공모함의 캐터펄트를 사용하여 미식축구공(럭비공이 아니다...)을 높이 띄우면(정확히 미국 정서를 반영한 의역으로는 미식축구 경기 시작시 플레이스 키커가 볼을 킥오프하는 것을 캐터펄트를 이용해 킥오프하려고 장난친 것.) 다시 되돌아올까?" 라는 실험을 한 적이 있었는데 절반 정도 성공하기는 했지만 바다로 떨어진다. 이 때 버넷 대위가 '윌슨!!!'이라고 외치는데, 이는 다들 알다시피 캐스트 어웨이의 오마주이다.[23]
- 주인공 버넷 대위와 스택하우스 대위가 소속한 제163전투공격비행대(VFA-163) 아크 엔젤스는 실제로는 1971년에 해체되었고 그 이후로는 존재하지 않는 비행대이다.
- 진 해크먼은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한 1988년작 전쟁영화 Bat*21에서 북베트남군 방공포병의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당해 적지에 추락한 미 공군 전자전기의 항법사 아이실 햄프턴 중령을 연기한 적 있다. 역시 죽어라 도망치다가 무전으로 햄프턴의 위치를 파악한 전술통제기 조종사(대니 글로버)의 도움으로 구조된다. 이 영화도 햄불턴 중령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오락성에 치중된 에너미 라인스보다는 휴머니즘과 전우애를 강조한 나름 작품성과 감동이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실제 햄불턴 중령을 구한 사람은 네이비 씰의 토마스 노리스 해군 중위다.
- 극중에서 해군 등장인물들만 나오는게 아니고 해병대 대위도 나오기 때문에 번역시 계급 문제로 혼란스러움을 야기하곤 한다. 돌아다니는 한국어 자막에는 전부 육군/해병대식의 계급으로 맞춰져서 일반인들은 둘째치고 영화 리뷰를 쓴 기자들도 해군 대위를 중위라고 하거나 해군 장성을 일컫는 제독이란 말을 장군으로 쓰는 등의 오류를 범하기도 했다. 심지어 공군 현역 전투기 조종사도 주인공을 해병대로 혼동하기도 했다.
- 영화에 등장하는 악역 사샤의 푸른츄리닝은 구 유고슬라비아에서 개최되었던 1984년 사라예보 동계 올림픽당시 제작된 트레이닝 자켓이다.(물론 촬영 때 입은것은 레플리카). 자세히보면 로고가 아디다스와는 사뭇다른데, 저격총을 사용하는 것도 그렇고 사샤의 출신성분을 나름 유추해볼 수 있다.
- 초반부의 F/A-18과 대공 미사일의 추격전은 매우 긴박한 분위기를 잘 살린 명장면이지만, 밀덕후들 사이에선 좀 까이는 부분이 있다. 작중 등장하는 미사일인 9K35 스트렐라의 9M333는 사거리가 약 5킬로미터 정도다. 몇 분간 F/A-18과 꼬리잡기를 할 항속거리가 되지 못한다.
- 영화 배경이 95년경 유고연방이었는데 극중 주인공이 탑승한 F/A-18E/F슈퍼 호넷은 개발중인 상태로 영화가 개봉할 때쯤 돼서야 실전배치가 시작되었다. 고증을 한다면 슈퍼 호넷이 아니라 일반 호넷이 등장해야 맞다. 그리고 영화 시작 부분에서 나오는 '윌슨' 드립의 시초가 되는 영화 캐스트 어웨이는 2000년작 영화이므로 고증대로라면 등장할수 없다.
5. 리부트
TV판으로 진행되며, 파일럿판의 연출은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을 연출했던 맥지가 맡는다.#
6. 관련 항목
[1] 1995년 6월, 스캇 오그래디 구출작전[2] 극 초반부에 F/A-18F 슈퍼 호넷이 미사일을 피해 처절하게 회피기동을 하다 결국 격추되는 장면은 연출의 백미이다.[3] 그 외에도 극초반 빠른 컷전환을 이용한 전투기 발진 장면이나 살벌한 동유럽 숲에 떨어진 버넷의 도주 중의 여러 씬들 또한 매우 볼 만 하다.[4] 주인공이 시작부터 슈퍼히어로가 아닌 보통사람이었다가 영웅이 된다는 것, 주인공의 위기 때 아군 진영 내에서는 적절하게 갈등이 일어나 준다는 것, 적진에도 주인공에 대응되는(혹시 주인공의 개인적 복수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주력 악역이 있다는 것, 주인공의 동료는 훌륭한 사망전대라는 것, 아군 진영에서도 미군이 아닌 기타 동맹국 군대는 무능, 잉여 혹은 미군의 발목잡는 짓만 한다는 것 등등 헤아리자면 끝도 없다.[5] 사샤의 무심한 얼굴 뒤로 두번째 미사일이 발사되는 장면은 냉혹한 사샤의 성격을 처음으로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6] 이때 주인공이 낙하하는 도중 사출좌석이 떨어진 절벽과 그 끝에 세워진 성모마리아 석상의 아름다운 풍경에 잠시나마 시선을 돌리는데 잠시 뒤 드러나는 석상 반댓면은 총탄과 포화에 아주 처참하게 부서진 모습이었다. 사람시체도 아니고 그냥 조각상이지만 은근 섬뜩한 장면이다. 이 땅이 절대로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과 전쟁의 포화가 이곳 까지 미쳤다는 걸 보여주는 장치. 그리고 그걸 보고 난 버넷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7] 다만 버넷이 분명 능선 반대편으로 넘어가 맞출래야 맞출 수가 없는 상황인데도 계속 총탄들이 버넷의 주변에 날아와 박힌다(...)[8] 라이트가 제독과 미해군쪽에서도 독일 위성을 해킹하여(...) 열열상으로 다 지켜보고 있었는데 열열상의 화질과 한계상 주변지형은 잘 안나므로 왜 저기서 쟤네가 뻘짓을 하는지 의아해 한다.[9] 밟은 직후 반군이 폭압에 날아가는 장면을 초고속 촬영(...)으로 보여준다.[10] 자신의 비행복을 시체에 입혀 가짜 자신의 시체를 만들어 시선을 돌리고 반군 행세를 하여 시가지를 탈출하는데엔 성공했으나 시체의 팔뚝에 문신된 죄수번호를 통해 사샤와 같은 출신인 포로수용소 죄수 출신 이름없는 병사의 시체라는 것이 사샤에 의해 금방 밝혀지고 로카르는 이를 이용해 미국 언론에 버넷의 시체를 찾았다고 블러핑을 하고 시간을 벌어 진짜 버넷을 찾기 시작했다. 언론에서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나오자 구출팀에서도 구출을 포기하고 돌아가버린 것이다.[11] 반군 역시 추락한 F-18 잔해를 죄다 분해해가면서 사진을 회수하려 하지만 사진이 아날로그식 필름 카메라가 아니라 디지털식인 DVD에 저장 됐기에 완전 허탕친다.[12] 게다가 버넷이 눈밭에서 튀어나와 권총을 갈겨댄 통에 몸에 한가득 총탄을 맞은 직후라 더 승산이 없었다.[13] 미 해군에서 항공모함의 전단장과 함장은 조종사나 조작사 등 항공 계열 병과 장교가 맡는다. 다만 고정익기 출신이 대부분인 보직에 회전익 출신 장교였다는 것은 확실히 생소하다.[14] 그것도 구닥다리 UH-1이다.[15] 물론 현대화 개량을 거치고 양옆에 기관포와 로켓포를 잔뜩 달고와서 퍼붓는다.[16] 최후에는 반군 T-72가 버넷을 조준 사격했으나 전술한 부서진 성모 마리아 동상이 대신 몸빵(...)을 해줌으로써 실패 한다. 그리고 가슴부분에 구멍이 뻥 뚫린 성모상을 뒤로 하며 초반과 비슷한 구도의 장면이 나오며 멀어지는데 처음 적지에 낙하할때 성모상의 참상을 보고 암담한 기분이 더 암담해졌지만 마지막에는 결국 그 성모상 덕분에 자신이 살았다는걸 느낀 버넷도 느낌이 참 묘했을듯.[17] 이는 동 배우가 연기한 '크림슨 타이드'의 전략원잠 함장 '프랭크 램지' 대령의 모습과도 비슷하다. 물론 램지 대령보다는 라이가트 제독은 좀 더 합리적이고 부드럽다.[18] 극중에서 자신이 포로수용소 출신이라며 팔에 문신된 죄수번호를 로카르 장군에게 보여주는 장면이 있는데 아무래도 정규 군인은 아닌듯 하다. 동족을 배신한 보스니아인이라고 해석하는 평론가도 있을 정도. 그런데 실제 당시 세르비아 민병대들 중에서도 정규군의 지원을 받았지만 군복이 아닌 츄리닝을 입고 활동한 부류도 존재한다. 전쟁 종결 후 인종 청소 문제로 국제 사회의 비난을 의식했기 때문일지도. 이 캐릭터는 그런 당시의 충공깽한 상황을 묘사했을 가능성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보스니아 내전을 주제로 한 논픽션 저서 '네 이웃을 사랑하라'를 참고할 것.[19] 사실 지뢰를 밟은 인물(로카르 장군의 부관)은 사샤와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게 작중에서 자주 보여지긴 한다. 원래 냉혹한 성격이라 평소 견원지간인 상대가 저런 처지에 빠지면 버리는 게 당연하다 생각될 정도. 그리고 지뢰지대라고 나무에 표식까지 했는데 부관은 주변이나 둘러보면서 별생각없이 따라오는 식으로 표현된다. 그래서 지뢰를 밟은 부관을 권총으로 겨누며 움직이지 말라고 하면서 멀어지다가, 도와달라고 외치는것에 뭐 어쩌라고식으로 팔을 벌려보이곤 가버린다. 결정적으로 이 부관이라는 양반은 좀 별생각없이 따라가는지 구조대에게 버려진 버넷이 AK소총을 재장전하고 버린 탄알집을 줏은 샤샤가 보란듯이 던져줬을때 그냥 대충보고 버렸다. 샤샤의 무장이 저격소총과 권총인걸 감안하면 근거리에서 교전이 붙으면 불리한걸 보이는 연출이기도 한 셈이다.[20] 아이러니하게도 이 인물이 밟은 지뢰가 기어이 폭발하면서, 그 폭음으로 버넷이 사샤의 추격을 눈치챈 덕에 반격의 실마리를 마련한다.[21] 참고로 니코 벨릭도 세르비아 출신으로 유고슬라비아 내전에 참전했다.[22] 작중 버넷이 벗으면서 남긴 복장을 써서 로카르가 벌인 언플을 한것에 그대로 낚인 것도 있지만, 헬기로 파견된 병력들은 헬기소리로 총성을 못 들었을 가능성도 있다.[23] 그런데 극중 시간은 1995년으로 이는 캐스트 어웨이가 개봉한 2001년보다 6년 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