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의 아이 마이너 갤러리
1. 개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2019년 영화 날씨의 아이를 다루는 마이너 갤러리. 약칭은 날갤.
관람 후기나 분석 등 날씨의 아이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며 팬픽, 팬아트 등 2차 창작도 자주 이루어진다. 너의 이름은., 언어의 정원, 초속 5센티미터 등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과거 작품들에 대한 주제 역시 다루어지고 있다.
다만 단일 작품 관련 갤러리가 항상 그렇듯이, 사람이 많이 빠진 2020년 이후로는 잡갤 성향도 띄고 있으며, 갤러리와는 하등 관계없는 민트초코, 선거, 학업 관련 떡밥도 자주 출몰했으나, 더빙판 개봉이 확정된 이후로는 더빙판 떡밥이 주된 떡밥이 되었다.
갤러리 유저들은 대부분 고닉. 반고닉이 조금 섞여있는 수준이며 유동은 최근에는 상당히 보기 드물다. 연령대는 10대 중반~후반의 중고등학생부터 20대 중반까지의 젊은 남성층이 대부분.
2. 성향
분위기는 대체로 개봉 초기의 너의 이름은 갤러리와 흡사하며, 타 갤러리처럼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오는 평범한 유저부터 이상성욕이 의심되는 유저들까지 다양한 유저들이 아우러지는 분위기이다. 2차 창작 분야에서는 팬픽의 비중이 가장 높으며, 팬아트는 수는 많지 않지만 게시될 때마다 크게 주목을 받는다. 영화가 한창 상영중일때는 매일같이 섹드립을 치며 야설이 올라갔다가 이후 갤이 죽으면서 사그라들었으나 현재는 다시 그런 성향을 띤다.
날씨의 아이 관련 밈이 많이 생산되기도 한다. 초기에는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을 골리기 위해 줄거리를 의도적으로 비틀어 개념글에 올리는 것이 유행하기도 했다. 남주인공 모리시마 호다카는 작중에서 총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호커'''라고 부르며, 여주인공 아마노 히나는 당연하게도 갤주 취급을 받고 있다. 또 카메오 출연한 전작의 주인공 타치바나 타키는 인원이 5명인데 수박을 5조각 잘라 왔다는 이유로 '''수박빌런, 수박좌'''라고 까이고 있다. 이외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진을 이용한 드립, 제목으로 어그로를 끈 뒤 본문에 노래 가사나 작중 인물의 대사를 이어 쓰는 제목 낚시 등의 밈이 흥하고 있다.
당일 관객 수가 집계되는 자정 전후로 흥행에 집착하는 경향이 크다. 날씨의 아이가 생각보다 일찍 영화관에서 내려가기 시작한 여파로 상영관 수에 대해 상당히 민감한 분위기이며, 장례식 드립이 자주 나온다.[2] 하지만 이후 날씨의 아이가 국내 사상 최장 연속상영 기록을 향해 달려나가고 실제로 기록을 경신하자, 갤럼들도 스스로 아직까지 이 영화가 살아있다는 점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영화를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글에 대해서도 민감하며, 특히 개연성과 관련해 다소 비판적인 질문이 게시되면 합리적인 논박보다는 무분별한 비난이 쏟아지는 경우가 꽤 있다. 날씨의 아이가 너의 이름은.에 비해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두 영화를 비교하는 부분에 대해 갑론을박이 자주 벌어지는 편이다. 날씨의 아이라는 영화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이 많기 때문에 비판이나 아쉬운 점에 대한 글은 되도록 부드러운 어조로 작성하는게 여러모로 이롭다. 그러나 2020년 중반 이후로는 대부분의 갤러들도 작품의 평가가 사람별로 상이한 것을 대체로 인정해주는 분위기이다. 미디어캐슬에 대한 비판은 금기시하는 분위기였고 이쪽은 정말로 자제하는것이 신변에 이로웠으나, 이것마저도 BD 사태 이후로는 사실 미캐가 싫었었다고 커밍아웃하는 갤러가 나올 정도로 분위기가 반전되었다.
2019년 일본 상품 불매운동을 날씨의 아이 흥행 미진의 이유 중 하나로 꼽으며, 디시인사이드의 대부분 갤러리가 그렇듯 문재인 정부 및 루리웹 유저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나쁘다. 유입이 많았던 때에는 정치 떡밥을 싫어하는 유저들도 많아 대놓고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이후 갤러들이 고인 이후에는 문재인, 노무현, 김대중, 전두환 등의 인물들에 대한 떡밥이 주요 떡밥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다.
12월 24일을 기점으로 갤러리 화력이 크게 줄었지만 이후에도 관객수가 나오는 자정 전후의 심야 시간대에는 그럭저럭 활발하게 돌아갔으며 이것이 일종의 전통으로 이어져 갤러리는 상영이 종료되어 관객수가 나오지 않는 시점에도 주로 자정 이후 새벽에 활성화된다. 미디어캐슬의 포스터 지급 이벤트 등 떡밥이 있을 때는 실시간 북적 갤러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영화의 상영이 끝나가면서 떡밥이 사라지자 자급자족하는 경우가 늘었는데, 갤러리 내부에서 주최되는 대관 행사나 팬픽 단행본 출간 등의 활동이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홍백가합전과 너의 이름은. 더빙판 실시간 중계를 하는 등 연명하고 있다. 중계를 하고 싶은데 그것마저 여의치 않았을 때에는 시간을 사전에 정해두고 동시에 개별적으로 vod를 켜서 중계하는(...) 변종이 등장하기도 했다.
점점 줄어드는 흥행기록으로 상당히 어수선했던 2020년 연초 이후로는 날씨의 아이와 너의 이름은의 IMAX 재상영 이후로 갤러리가 다시금 살아나는 분위기. 유동인구도 늘고 오리지널 티켓등 각종 갤러리 오리지널 굿즈 공구도 활발히 진행되며, 전반적으로 활발한 분위기를 띄고 있다. 특히나 날씨의 아이가 국내 영화계 역사상 사상 최장 연속상영 기록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도 굉장한듯.
전반적으로 배급수입사인 미디어캐슬에 매우 호의적인 성향을 띄고 있었다. 이로 인해 미디어캐슬의 강상욱 이사도 느갤에 이어 날갤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냈었다. 갤럼들 사이에서는 갤주 취급이었으나, 아마추어도 하지 않을 극장상영용 마스터본 BD 사태 이후로는 옛말이 되었다.
과거에 부매니저를 맡았던 한 유저와 2020년 1월 18일에 갤러리에서 주최한 부산 영화의 전당 대관 때문인지 이상하리만큼 부산광역시에 대한 언급이 잦다. 날갤이 2020년 초중반 들어 영화 동호인들의 비율이 높아지고 3월의 IMAX 재개봉 등 특별관에 대한 이야기들이 자주 언급되면서 부산에는 특별관이 없다 라던지 [3] 동천이 하수구보다 더럽다던지 하는 서면 인근 지역에 대한 떡밥이 돈다.
영화 특성상 갤 내에 고등학생과 대학생의 비율이 매우 높아 학업 관련 떡밥도 자주 등장하는데, 꽤나 스팩트럼이 넓어서 특목고에 재학중인 학생, 자퇴한 고졸, 현직 고3, 명문대 재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뒤엉켜 설전을 벌이기도 한다.
그 외에도 오랜 기간 동안 관객수를 올리고 날씨의 아이 상영에 방해가 되는 경쟁작들을 분석하면서 점차 갤러리 전체적으로 영화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고, 이 분위기는 2020년 3월 IMAX 재개봉 당시 절정에 달해 수많은 갤럼들이 IMAX, MX 등 다양한 특별관에 대해 분석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대부분의 갤럼들의 영화 자체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은 수준이다. 1년에만 수십번 이상 다양한 영화를 관람하여 CGV RVIP를 취득하거나 용아맥을 가기 위해 부산에서 비행기를 타고 당일치기로 서울을 다녀오는 등 영화에 큰 열정을 보이는 갤럼들도 존재한다. 그래서인지 갤 내에서 날씨의 아이나 일본 애니메이션 외의 작품 굿즈 거래나 나눔, 홍보와 설전도 일어난다.
2.1. 겨울왕국 갤러리와의 관계
여러모로 애증의 관계라고 정리할 수 있다. 정리글.
10월 30일 개봉한 날씨의 아이는 개봉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해 상영관을 독점하다시피한 겨울왕국 2에 대한 반감이 굉장히 강했으며, 엘사를 눈싸개라는 멸칭으로 부르기도 했다. 반대로 엘사와 안나를 살해하려 한 한스 웨스터가드는 장군님이라고 불리며 갤주 대접을 받고 있다.
처음에는 순수한 날갤의 독자적인 프갤혐오에 가까웠으나, 이후 이러한 연유로 두 갤러리간에 지속적인 교류가 이루어지며 서로 치고받고 싸우면서 어그로를 끌다가도 가끔 둘이 힘을 합쳐서 일을 진행하기도 하는등 교류 자체는 상당히 많은 편이다.
3. 접근 제한
2020년 1월 10일에 갑작스럽게 운영 원칙 위반으로 접근이 제한되었다. 사유는 음란성 게시물. 갤러들은 대부분 신카이마코토 마이너 갤러리, 너의 이름은 갤러리 등으로 임시 이주하였다가 최종적으로 모리시마 호다카 마이너 갤러리를 대피소로 삼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영구 접근 제한은 아니며, 1주일이 지난 1월 17일에 접근 제한이 해제되었다. 하지만 아예 호다카 갤러리에 정착하자고 주장하는 사람도 나왔다.
이후 차단이 종료되자마자 귀신같이 다들 날갤로 복귀하였고, 호다카갤은 정전화되었다. 이후 날갤이 또다시 터진다면 다시 대피소로써 이용될것으로 보인다.
4. 대관 활동
- 갤러리 내부에서 주최했음이 명백한 대관만 여기에 작성.
CGV 천호 IMAX관 대관 계획이 있었으나 1월 2일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무산되었다. 더불어 CGV 일산 IMAX관도 무산되면서 1월 2일 기준 IMAX 대관은 남아있지 않은 상태. 1월 2일 기준 확정된 대관 장소는 성수동 메가박스, 부산광역시 영화의 전당, 부산광역시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로 총 4곳이다.
하지만 1월 6일자로 센텀시티 수퍼S관 대관 역시 수요 문제로 무산되었다. 대신 1차 대관의 주최자가 여러 사건 끝에 천호 IMAX관 대관을 확정지음으로서 5차 대관까지 이루어지게 되었다.
1차 총대가 1월 23일 목요일에 언어의정원, 초속 5센티미터를 2월 2일 일요일 13시에 씨네큐 신도림 리저브관에서 대관함을 확정지었다. 날갤 주최 대관인데도 날아를 안 틀었다(...)
이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때문에 4차 및 5차 대관의 취소가 유력시 되었으나 4차는 진행한다고 총대가 선언했다. 5차 천호 아이맥스 대관은 적자도 백만원 단위이기에 취소가 유력하다고 총대가 발언한 바 있었으나, 다행히도 2월 9일 5차 대관이 확정되었다.
이후 갤러리 총괄 매니저(일명 '주딱')이 날갤의 병신력(...)을 만천하에 보여주자며 상영관 에티켓 완전무시를 전제로 한 "오네가이! 히나썬더 응원상영"이라는 참으로 병신력 넘치는 네이밍을 가지고 6차 대관 진행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2월 20일부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국내 상황이 신천지 대구교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으로 인해 급격히 나빠져, 대관에 대한 분위기가 다시 극도로 나빠지기 시작했고, 결국 22일 5차/6차 대관이 전부 '''무기한 연기처리되었다.'''
6차대관은 코로나로 인해 취소되었고, IMAX 5차대관은 CGV에서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아이맥스 재개봉으로 인해 취소되었다.
5. 기타
- 주소에 들어가는 갤러리 ID가 'weatherbaby'(...)이다. 개봉 시기에 비해 상당히 일찍 개설된 갤러리인데 영문 제목이 나오지 않았을 때 개설되어 저런 ID를 갖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차라리 원제를 음차한 tenkinoko가 나았을 텐데 아쉬운 부분. 물론 마이너 갤러리 중에 저런 사례가 한둘은 아니지만.
- 날씨의 아이에 등장한 감자칩 볶음밥을 많이 만든다. # 너의 이름은 갤러리에서 쿠치카미자케를 만든 것과 비슷한 문화. 물론 기행이나 어그로에 가까운 쿠치카미자케보단 훨씬 먹을 만한 음식이라 다행.그런데.... 3년 동안 묵혀두었던 미인주를 먹은 글이 올라오고, 그게 심지어 힛갤을 갔다!
- 미디어캐슬에 굉장히 우호적인 분위기다. 사실상 국내 커뮤니티 중 유일하다시피 한 곳.[5] 굿즈도 다양하게 내고 생각보다 관에 오래 걸려있도록 힘을 써서 그런 듯. 포스터 이벤트 당일에 선물 인증글이 개념글에 가기도 했다. 정작 포스터 이벤트는 추운 날 몇 시간 넘게 덜덜 떨도록 만든 기획력 때문에 욕을 먹은 게 함정(...) 미디어캐슬 강 모 이사가 자주 방문하여 글을 쓰거나 이벤트를 홍보하기도 한다.
- 너의 이름은 갤러리와 마찬가지로 인기 팬픽 단행본 제작 및 판매가 진행된다. 바꾸어놓은 세계의 끝에서[6] , 히나 씨의 성격이 변했어?![7] .
- 연속상영 100일차가 되던 2월 6일, 여러 사람이 합심하여 전국에 단 하나 남은 상영관인 메가박스 군자의 영화표를 싹쓸이해 좌판율 93.2%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메가박스 군자에서는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2월 11일까지 기존 소형관 상영을 대형관으로 변경하고 시간대도 두 타임으로 늘리며 훈훈하게 마무리.
- 연속상영 200일차가 되는 5월 16일을 기념하기 위해 갤러리 유저들과 갤러리 매니저가 합심하여 CGV 용산아이파크몰 IMAX 테마의 알루미늄 제질로 된 특별 오리지널 티켓 200장을 제작, 용산 IMAX에서 날씨의 아이를 관람한 전적이 있는 갤러리 인원 전원에게 무료로 티켓을 나누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 2021년 1월 3일, 일본 아사히 TV에서 날씨의 아이를 방영하였을때 실황 중계를 하며 실북 1위에 올랐다
- 영화 갤러리 답게 관람 후기나 영화 해석에 대한 글들이 많이 올라온다 정리글 링크
6. 비판
당연히 디시인사이드 내부 마이너 갤러리이므로 각종 섹드립등의 비판점은 디시인사이드 타 갤러리의 그것과 크게 유사하다. 디시인사이드/비판을 참조하자.
[1] 2020년 1월 10일부로 갤러리가 일주일 터지면서 정해진 임시 대피소.[2] 일종의 꾸준글로, 이 글에 사용되는 전용 영정(...)도 있다. [3] 실제로는 CGV 서면에 IMAX 상영관이 설치되어 있으나 실제로 방문해본 많은 갤럼들에 의하면 IMAX라고 쳐줄 가치가 없다고 한다. [4] 단 부산 2차 상영은 수요부족 문제로 무산.[5] 지금은 삭제되었지만 미디어캐슬 문서에, 처음부터 일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일어났던 날씨의 아이 BD 리콜 사태를 미디어캐슬 측의 입장에서 회사의 손해를 걱정하는 서술을 넣기도 했다. 대부분의 커뮤니티들은 미디어캐슬이 섣불리 내놓은 입장문 때문에 시선이 좋지가 않고, 너의 이름은 갤러리는 더빙판 사태 때문에 애증 관계. [6] 너의 이름은 갤러리에서도 큰 인기를 끈 바가 있는 ダニエル(다니엘) 작가의 단편의 번역본이다.[7] 인기 장편 4편을 묶은 장편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