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디펜더
'''If explorers, wanted to explore, adventurers wanted to conquer terrain that was unconquerable… they turned to one of these.'''
'''탐험하고 싶어하는 탐험가들, 누구도 정복하지 못한 지형을 모험하고 싶어하는 모험가들은 모두 디펜더를 찾았죠.'''
'''Land Rover Defender'''
1. 개요
영국의 랜드로버 사에서 1948년부터 개발된 다용도 사륜구동 차종이다. 1948년부터 2015년까지 군용 베이스 모델로 제작된 1세대와, 2020년에 다목적 SUV로 새로 부활한 2세대로 나뉜다. 여기서는 한동안 디펜더 그 자체로 각인된 1세대 모델과 2020년에 새로 데뷔한 후손인 2세대 모델을 나누어 서술한다.
2. 1세대 : 디펜더 (1948 ~ 2015)
1세대는 지프 랭글러나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같은 일명 "깍두기 차량"으로, 와일드하게 생겼다. 초기에는 랜드로버 디펜더란 이름을 쓰지 않고 숏보디는 랜드로버 90, 롱보디는 랜드로버 110이라는 이름을 썼다가 1990년대에 디펜더라는 이름으로 통일하여 숏보디는 디펜더 90, 롱보디는 디펜더 110이라고 했다. 1980년대에 랜드로버의 판매량이 급감하며 회사가 곤경에 빠졌을 때, 단 1년 만에 급증시키며 회생시킨 차종이기도 하다. 1985년부터 2015년까지 디자인이 크게 바뀌지 않았는데도 30년동안 한 해에 7만 대씩 꾸준히 팔리고 있었다.
엔진은 2.2 ℓ 디젤 엔진이나 5 ℓ V8 슈퍼차저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다. 한 때는 2.25 ℓ 나 2.5 ℓ 4기통, 3.5 ℓ 나 3.9 ℓ V8, BMW제 2.8 ℓ 직렬 6기통 엔진들이 장착되기도 하였다. 여러 나라 군대에서 사막, 비탈, 개울 같은 험지에서 사용하는 용도로 많이 쓴다. 무한궤도로 마개조된 차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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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랜드로버의 직계 후손으로, 한동안 "랜드로버"라 하면 바로 디펜더를 가리켰다. 1970년 미국 SUV 시장을 노린 랜드로버 레인지로버가 출시되고 나서야 랜드로버는 두 가지 라인업을 가지게 되었다. 그 전에는 디펜더를 전장에 따라 "랜드로버 90", "랜드로버 110" 등으로 부르고, 레인지로버는 그냥 레인지로버라 불렀다. 1989년에 랜드로버 디스커버리가 나오면서야 이 차에 디펜더라는 새 이름이 붙었다.
1세대는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지는 않았다고 하는데, 의외로 종종 길에서 볼 수 있다. 개인이 직접 들여온 차인 모양.
2.1. 보울러
- 톰캣
- 와일드캣
2.2. 안전성과 환경 규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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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단점은 에어백이 없다는 점. 이 때문에 대한민국과 미국의 안전도 및 환경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판매가 불가능했다. 또한 낡은 기계식 디젤 엔진[2] 을 고집하여 친환경과는 거리가 있는지라 미국에서는 일찍이 1997년부터 수입을 금지했다. 랜드로버 본사 측에서는 '''"이 차가 농업용이나 사냥용 여가용 등으로 쓰고 막 굴리는 차량인지라 차체강성이 튼튼해서 에어백이 필요없고, 에어백용 범퍼 센서 등등 전자장치가 많아지면 고장율이 잦고 그래서 장착할 수 없다"'''라고 고집하며 자부심있게 말하지만, 이는 거의 설득력이 없다. 차체 강성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운전자 안전을 보장하지도 않을 뿐더러, 실제로 미국 IIHS에서 벌어지는 추돌 테스트에서 차체 강성이 높은 차들도 운전자를 별로 못 지켜주는 사례가 많다.[3] 편의 장비도 부실한게, 창문도 앞좌석만 전동식이고 뒷좌석은 소위 닭다리라고 불리는 손잡이를 돌려서 여는 방식이였다.
디펜더 역시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이 많은 만큼 최신 사양의 수요와 고급화는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것을 "오프로더라면 안전장비와 편의장비 따위는 신경쓰지 말 것" 으로 생각하는 것은 오히려 도태를 부르게 된다. 하물며 개발도상국에서도 차 에어백 기본탑재를 권고하고 있고, 수십년 전의 SUV들도 대다수는 최소 운전석 에어백은 옵션으로라도 제공했는데, 차체강성을 자랑하고 전자장비문제 핑계대며 에어백 장착을 피하는 것은 '''소신이 아닌 보수적인 입장'''으로 파악하는 경우가 많다.
같은 오프로더라도 안전장비와 편의장비 변화는 당연히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오프로더계의 네임드인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도 사골인데다가 차체 강성은 약할지언정 에어백과 네비게이션도 장착하며 최신 안전장치와 환경기준을 최신 법규에 맞춰 끊임없이 개량되어 왔으며, 최근 W464형 G클래스는 뒷좌석 암레스트나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등을 도입하여 거의 레인지로버랑 맞먹는 고급화를 시도했다. 또한 이 분야의 끝판왕 중 하나인 지프 랭글러도 2세대에는 에어백은 달았지만 오프로더랍시고 파워 윈도우가 없어서 수동으로 창을 여는 방식을 고수했다가 이에 대한 불만사항이 적잖게 들어오면서 3세대부터 파워 윈도우를 달고, 4세대 때는 5인승 한정으로 뒷좌석 암레스트도 추가하는 등 고급사양을 도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이런 타 브랜드 오프로더들의 고급화를 생각하면 이 당시 랜드로버 측은 디펜더의 변화에 좀 부정적이었던 것. 그러다가 2015년 유로6 배기가스 규제 법규를 충족하지 못하고 이듬해 단종되었다.
최근 알려진 바로는, 영국 한 갑부가 1세대 디펜더를 리스토어하거나 과거 금형으로 재생산하는데 관심이 있다고 한다. 이 갑부는 영국 화학기업 이네오스의 짐 래드클리프 회장으로 추정된다. 그는 랜드로버에 재생산을 요청했지만 무시당하자 자기가 자동차 제작사를 차려 이네오스 그레너디어라는 차량을 만들었다.
2.3. 제식용 : 랜드로버 울프 (W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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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더의 강인함과 험로 돌파력은 영국 육군과 호주 육군, 그리고 북유럽 국가들의 군대에서도 주목했는데. 문제라고 해도 에어백은 전투시 방해밖에 안되고, 환경을 생각하는 군대는 더더욱 없으니 이런 강인한 차량은 주목을 안 받을래야 안 받을 수가 없었다. 우선 민수용 디펜더의 Td5 2.5리터 5기통 디젤 엔진은 너무 복잡해(!) 야전 정비가 어려워서 구형 엔진인 300Tdi 2.5리터 4기통 디젤 엔진으로 바꾸고. 운전석에는 철제 지붕을 쓰고 짐칸에는 유리섬유로 만든 방수 캔버스 천을 사용했는데. 대신 프레임과 섀시, 리어 엑슬 부분은 디펜더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상당히 강화가 되었다.
결국 이렇게 차체 강화와 단순화를 거친 랜드로버 울프(영국군의 명칭)와 디펜더(원판)는 여러 국가에서 수송, 정찰, 특수전등 다목적 소형 차량으로 도입되었고, 핀란드군, 알바니아군, 호주군 등 에서 대량으로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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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에서는 당연히 종이장갑이라 수송용 외에는 제한적으로 활용됐지만, SAS같은 특수부대들은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에서 정말 요긴하게 썼는데. 그 옛날 SAS의 전신인 장거리 정찰대(L.R.D.G)처럼 지붕과 캔버스를 치우고 대신 짐짝들과 기관총이나 유탄 기관총을 설치하고 몇대씩 나눠서 이동을 했는데. 헬리콥터로 이동하는 것에 비해 느리긴 해도 적이 눈치를 못채게 이동할 수 있으며, 전투후 도주시에도 헬리콥터를 부르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도망갈 수도 있다.
파생형으로 "스내치 랜드로버(Snatch Land Rover)"가 있다. 이 차는 북아일랜드 분쟁 이후 IRA가 활개 치는 북아일랜드 주둔용으로 장갑형으로 설계했다. 하지만 IED에 취약하는 이유로 소형 정찰차량인 "오셀롯 (폭스하운드)"로 대체되었다.
그리고 이 유명세는 Eugen Systems의 워게임 시리즈에서도 재현되어 영국, 호주와 북유럽 국가들, 그리고 네덜란드가 쓰고 있다. 한가지 흠좀무한 것은, 영국이나 ANZAC팩션은 기껏해야 지휘, 정찰, ATGM 차량으로 쓰는데 비해, 스웨덴이나 네덜란드는 '''MANPADS'''나 60mm '''박격포'''를 달아버린다.
3. 2세대 : 뉴 디펜더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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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년 역사를 간직한 디펜더가 안전성과 배출가스 규제를 이유로 2015년 12월경 단종됐지만, 2019년 9월 2세대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되었으며, 2020년 출시됐다. 2세대 모델은 오프로드의 기능은 충분히 담고 과거 모델의 각은 어느 정도 살리면서도 최신 트렌드에 맞게 복고풍 오프로드 패션카다운 느낌을 주고 있으며, 신형 D7X 고장력 알루미늄 모노코크 바디를 적용해 무게를 줄이고 강성을 높였다. 그리고 험지에 맞게 높이 조절이 가능한 에어서스펜션도 적용했다.
3.1. 컨셉트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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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더 후속으로 정해진 컨셉트카 '''랜드로버 디펜더 DC100'''.[4] 1세대보다 훨씬 쿨하면서도 귀여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구상은 1세대가 아직 생산 중이던 2011년부터 있었고, 위 콘셉트 카를 바탕으로 양산형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었다. 초안이자 컨셉인 DC100은 곡선과 직선을 적절히 배합한 생김새가 특징이지만, 진짜 오프로드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호불호가 갈린다. 싫어하는 사람들은 스테로이드 맞은 미니 쿠퍼같다고 할 정도.[5] 이래서인지 원래는 2014년 저 DC100 용모로 양산하겠다고 발표했으나, 하도 찬반이 많아서인지 DC100 스타일을 반영하지 않겠다고, 또는 일부만 차용하겠다고 입장철회를 하는 등 결정을 여러모로 했다.기사일부출처
물론 스타일링상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는 상황에도, 개발은 하던대로 계속하고 있었다. 지난 수 년간 랜드로버 본사 내부에서는 디펜더의 뒤를 이을 콘셉트 카를 활발히 개발중이었고 그에 따른 디자인 안도 많이 받고 있었다. 후계는 현행 디펜더와 달리 안전/편의장비를 많이 개선한다고 하니, 에어백도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2020년 출시를 앞두고 3도어 모델과 5도어 모델 테스트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3.2. 화려하게 데뷔
그러다가 2019년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다. 1세대처럼 90은 숏보디, 110은 롱보디이다. 볼륨이 들어가 초대 대비 상당히 미래지향적이면서도 후미등, 펜더 등에 검은 플라스틱을 둘러 실용주의적인 면모를 유지하려고 했다. 전술한 DC100에서 많은 부분을 차용했으나, 뒷부분에 매단 스페어 타이어 등 1세대의 여러 요소들을 계승하는 일도 빼먹지 않았다. 경쟁 모델인 G바겐보다 조금 미래적이지만, 과거 트렌드를 재해석했다.
또한 각각 옵션에 따라 외향도 다르게 했는데, 어반 팩은 도시형으로 말끔하게 디자인했고, 어드벤처 팩과 익스플로러 팩은 캠핑용 오프로드용 장비를 한껏 두른 모습으로 나오게 된다. 그리고 익스플로러팩은 험로 대비 플라스틱 몰딩과 장비들을 더 강화했고 스틸휠이 적용되는 점이 포인트. 이런 옵션 팩 외에도 스틸휠이나 범퍼 등을 비롯한 여러 자잘한 옵션을 주문자 취향과 용도대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옵션뿐 아니라 승용으로 쓰이는 왜건 외에도 영업용 또는 여타 용도로 쓰이는 밴형으로도 기획이 된 것으로 보인다. 첫 데뷔를 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는 두 형태 모두 전시되었다.
엔진은 2021년식 영국 사양 기준으로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은 2.0L 4기통 P300과 3.0L 6기통 P400으로 각각 300, 400마력을 내며, P400 엔진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한다. 인제니움 디젤 엔진은 D200, D250, D300 엔진이 있고 각각 200, 250, 300마력이며 세 엔진 모두 3.0L 6기통 마일드 하이브리드다. 또한 2.0L 4기통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해 404마력을 내는 P40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도 있다. 차체는 모노코크 아키텍쳐로 제작되었는데, 이전 1세대의 바디 온 프레임 구조보다 비틀림 강성을 2배로 높이고 무게는 줄였다. 또한 1세대에는 없던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6] 과 터레인 리스폰스 등 험로 횡단과 도강 등의 악천후 주행을 위한 기능들을 탑재했는데, 이 기능들은 모두 상황에 따라 센터페시아 모니터를 통해 조절하게 했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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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도 주요 부재 요소로 지적된 에어백을 도입함은 물론이고, 이전 모델에서인 기계식 모습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하이테크화 되었다. 에어백 내장 스티어링 휠도 최근 제작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나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연상케 하는 스포티한 모습이 되었으며 센터페시아와 전체적인 실내 스타일은 레인지로버를 떠올리게 하는 고급스런 모습이 되었다. 최신형 G바겐이나 랭글러같이 뒷좌석에도 중앙 암레스트가 장착되는 옵션이 있고[8] 시트도 이전 모델보다 고급스러워졌다. 앞 좌석 중간에 센터 콘솔을 삭제하고 보조시트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대신 자동변속기로만 양산한다.
리어 도어는 여닫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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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디펜더 2세대 110 P400 X
그러나 팬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데, 좋아하는 쪽은 그래도 신세대 오프로더답고 귀엽다고 하지만 싫어하는 쪽은 또 엄청나게 싫어한다. 심지어 "디스커버리 만들어 놓고 디펜더라고 우긴다", "만들라는 디펜더는 안 만들고 프리랜더를 살찌워 놨다", "뽕 맞은 디스커버리", "디스커버리 5 아니면 프리랜더 3"라며 비판·조롱하는 의견들도 나올 정도다. 이는 전술한 DC110처럼 오프로드다운 우직함과 투박함이 살아나지 않는다는 이유와 감성을 느끼기 힘들다는 게 그것이다. 또한 최근 등장한 디스커버리가 너무 날렵하게 나와서 오히려 팬들은 뉴 디펜더가 랜드로버 팬들이 바라는 진짜 디스커버리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기에 "디스커버리가 원체 이렇게 나왔어야 했다" 라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한다. 그리고 전자장비가 상당히 들어간 실내와 자동변속기에 대해서도 호불호는 여전히 갈리고 있다.
반대하는 팬 중 일부는 프레임이 아닌 모노코크 보디에 대해서도 약해질 것이라고 비판하고 오프로드 성능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전술했듯 일반 프레임 구조보다 비틀림 강성을 2배로 높이는 등 수많은 보강을 하여 모노코크 보디의 허점에 대비했고, 디펜더 역시도 랜드로버가 항상 신 모델 내놓을 때마다 하는 극한 주행 테스트[9] 를 거쳤으니 오프로드 성능 하나만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10] 또한 지프 체로키 2세대, 그랜드 체로키 1 ~ 2세대, 파제로 3~4세대도 사실 모노코크 바디임에도 오프로드용으로 상당히 애용되는 것을 보면 모노코크 바디라고 해서 오프로드를 못한다는 것은 고정관념이다.[11] 자동차/뼈대 항목에서 모노코크 항목을 참조해 보면 알겠지만, 과거에는 정말로 모노코크 보디가 강하지 못하고 견인대응 보강이 잘 안되어 있어서 망가지는 경우가 적잖게 있긴 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설계 기술이 많이 발전하였고 고장력강과 알루미늄 합금 등 재료들이 쓰이면서 프레임 바디만큼 강성을 높인 SUV·오프로더 전용 '''초강력 모노코크 차체'''들도 많이 나온다고 하며, 뉴 디펜더도 그 중 하나라고 보면 되겠다.
새로운 멀티링크 독립 서스펜션 구조에 대해서 리지드 액슬보다 오프로드에서 성능이 떨어지지 않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전자제어 에어서스펜션 덕에 리지드 액슬을 사용한 구형 디펜더보다 더 큰 휠 트래벌을 보여준다. 순정 타이어 직경이 815mm로 인치로 환산시 32인치에 달하는데다가, 차고를 가장 높였을 때 최저 지상고는 무려 291mm인데[12] 이러한 점들 덕분에 진입/이탈각 역시 랭글러를 비롯한 시판 오프로드 차랑보다 높게 나온다고 한다. 그 외에 화물은 최대 900kg[13] 까지 적재가 가능하고 도강 깊이는 90cm까지 가능하다.
물론, 기술력이 논점이 아니라 "전통"이 문제라고 반박하는 입장도 있다. 반 세기 넘게 축적해 온 "바디 온 프레임인 순수 오프로더"라는 디펜더의 컨셉트와 존재의의를 한 순간에 져버렸다는 입장이다. 그런 비판에 대해 디자이너인 게리 맥거번[14] 은 올드 디펜더 팬들의 비판과 의견은 이해하고 이들을 존중하지만, 1세대가 여전히 틈새시장용 소량생산 라인[15] 에 머물렀던 점에서 계속 파는 것을 "지속 불가능한 사업"으로 언급하며 신세대 랜드로버 팬 양성과 고객 유치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또한 예전에 디스커버리가 담당했던 자리를 이번 뉴 디펜더가 이어받기에 아예 컨셉을 미래형 오프로더로 제작했다고도 밝혔다.#
비싸진 가격에 대한 지적도 있지만 실질적인 경쟁 모델인 토요타 랜드크루저 프라도나 지프 랭글러는 오프로드를 위해 애프터마켓 튜닝 부품을 적극 활용해야 하는 반면, 어지간한 오프로드 부품들을 순정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모든 부품에 대해 제조사 AS가 가능하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기본적인 오프로드 튜닝인 윈치, 지상고 높이기, 스노클 등을 애프터마켓에서 달게 되면 공임비 포함 수백 ~ 천만 원 이상이 들어가고, 지상고 조절을 위한 에어 서스펜션이 상당히 고가의 장비인 것을 생각하면 경쟁 모델보다 최종 투자 금액이 비싼 것은 아니라는 것. 더군다나 체급도 경쟁 모델보다 한 체급이 크기 때문에[16] 기본적으로 가격이 비싸질 수 밖에 없다.
탑기어 전 MC이자 더 그랜드 투어 MC 중 한 명인 리처드 해먼드가 출시를 앞둔 차세대 디펜더를 리뷰했다.# 실제로 리처드 해먼드는 구형 디펜더를 꽤 좋아했기에, 이번 시승 행사에도 빠지지 않고 평가를 했다.
픽업트럭 버전은 아쉽게도 나오지 않지만, 그 대신 고성능 버전을 생산하기로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과거 포드와 타타 인수 전에 엔진 관련으로 도움을 주고받은 BMW에서 엔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
대한민국에는 2020년 9월 1일에 정식 출시했다. 110 모델이 우선 들어온다. 그런데 가격에 비해 주행보조장치같은 옵션이 하나도 없어서 약간 불만인 목소리들이 나왔다. 다만, 이는 다른 SUV들과 달리 디펜더가 오프로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가혹한 환경에서 운행했을 때 고장 발생 확률을 낮추려한 점과 경쟁 차량들이 아예 스틸만 사용하거나 알루미늄과 스틸을 섞어서 만든 것에 비해 거의 모든 부분을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가격이 납득이 안되는건 아니라는 반응들도 많다. 결국에는 어떤 환경에서 운행을 하는가에 따라 평가가 많이 달라질 수 있다.[17]
3.3. 참고
랜드로버 코리아 뉴 디펜더 소개 #
랜드로버 코리아 뉴 디펜더 브로셔 #
랜드로버 영국 뉴 디펜더 브로셔(영어) #
랜드로버 영국 뉴 디펜더 가격옵션표(영어) #
오토타임즈 분석 #
오토트리뷴 분석 #
4. 미디어에서
영화 007 퀀텀 오브 솔러스 도입부에서 이탈리아 국가 헌병대 소속 디펜더가 애스턴 마틴 DBS와 알파 로메오 159 추격전을 제지하러 등장한다. 이후 알파로메오에 탄 악역들이 난사한 기관총에 끔살.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에서 루크 홉스가 몰았던 차량이다
2019년 10월 1일, 레고 테크닉에서 이 제품을 구현해 내었다. 피스수가 무려 2573개로 엄청나다. 조립시간은 약
6시간[18] 이다. 실제같이 잘 구현해 놓았다.[19] #
5. 경쟁 차종
6. 둘러보기
[1] 1948년 처음 나왔을 때는 디펜더라고 하지 않고 랜드로버 시리즈 I, II, III를 거쳐 휠베이스를 기준으로 숏보디는 랜드로버 90, 롱보디는 랜드로버 110이라고 했으나, 1989년 디스커버리가 출시되면서 랜드로버 디펜더라는 이름으로 통일된다.[2] 물론 유럽 판매분은 유로 3 규제 이후 기준을 통과해야 판매를 할 수 있으니 1998년부터 장착된 루카스제 EUI 분사방식 TD5 엔진이나 2007년 이후 생산분부터 장착된 포드의 커먼레일 방식 4기통 Duratorq 엔진은 전자제어이다.[3] 사실 에어백은 탑승자가 핸들이나 차체에 부딫혀 피해를 입는 것을 막기 위해서 있는 거다. 충돌 시 차량은 덜 찌그러지지겠지만 그 충격의 반동으로 탑승자가 튕겨져나가 사망 또는 경추 손상. 뇌진탕 등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충돌 시 대부분인 차량은 탑승자는 살 수 있을 만큼, 또는 그 이하 수준으로 차체가 찌그러지며 충격을 흡수해 주지만 너무 강하면 차체 충격이 '''그대로 운전자에게 전해진다.'''[4] 여기서 DC는 디펜더 컨셉트를 의미한다. 디펜더 후속모델 컨셉안이라는 뜻.[5] 원체 디펜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마초적인 모습을 좋아하는데, 어느정도 캐쥬얼한 패션스타 느낌이라 괴리감이 있다고 한다. 다만 저런 스타일도 좋아하는 매니아들도 적지 않다.[6] 디스커버리나 레인지로버같이 지면에 따라 높이 조절이 가능하게 한 기능[7] 오프로드에 굉장히 유용한 어라운드뷰가 탑재되어 있는데 전방의 앞바퀴쪽 시야를 넓게 보여주면서 현재 바퀴 각도와 위치를 합성해서 센터페시아 화면에 띄워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기능은 디펜더만인 독보적인 기능.[8] 일단 뒷좌석은 40:20:40으로 접히는 3분할 시트와 60:40으로 접히는 2분할 시트로 나뉘는 모양인데 두 버전 다 센터 암레스트가 장착된 버전으로 구하려면 옵션으로 선택해야 한다. 깡통형부터 보자면 모두들 기본은 암레스트 없는 3분할 시트가 적용된다. 기본 3분할시트(암레스트 없음) 고사양 3분할시트(암레스트 내장) 숏버전인 90은 3분할 시트만 가능하고 롱버전인 110은 3분할과 2분할 모두 가능하다.[9] 온/오프로드 주행 1,200,000km. 개별 테스트 45,000회. +50도에서 -40도에 이르는 온도 테스트, 두바이의 사막 횡단과 뉘르부르크링 서킷 등에서 주행, 고지대 주행 테스트는 물론, 염료를 혼합한 물 85,000L를 부어 확인하는 침수 테스트 등[10] 실제로 과거 랜드로버 내에서 가장 작고 염가형으로 나온 프리랜더도 험로 주파 능력(오프로드)은 같은 동급 SUV보다 뛰어나다고 여러 매체에서 평가했다.[11] 오프로드는 차가 얼마나 험로를 주파하고 잘 극복할 수 있느냐에 대한 차체와 파워트레인 스펙이 중요하며, 프레임과 모노코크 차이가 오프로드 자격여부는 아니다. 앞서 말한 구형 체로키나 그랜드체로키의 경우에는 전후륜이 둘다 솔리드액슬이라 프레임바디 차량 부럽지 않은 수준의 실력을 자랑한다. 물론 프레임바디의 경우 프레임을 분리하는 것이 가능한 만큼 리프트업을 하기에는 유리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은 코스를 주행하는 오너들에게는 여전히 선호된다.[12] 참고로 갤로퍼도 국산 SUV 중 타이어 사이즈가 큰 편이고 지상고도 높은 편이라고 하지만, 32인치 타이어는 순정 상태로 넣을 수 있는 최대 크기이며 지상고도 210mm밖에 안 된다.[13] 참고로 어지간한 프레임바디 SUV 밴(코란도, 갤로퍼, 무쏘 등)은 최대 적재량이 500kg이고, 픽업트럭도 F250 이상급이 아닌 이상은 700kg을 넘지 않는다.[14] 1990년대 로버 그룹 시절부터 일했으며, MG F 디자인을 마무리짓고 랜드로버 프리랜더 디자인을 담당하기도 했다.[15] 말년 판매량이 네 자리 수준에 불과했다고 한다.[16] 상기 언급한 차종들은 싼타페나 쏘렌토보다 조금 더 큰 수준이지만, 신형 디펜더는 전장/전폭/전고가 모두 팰리세이드보다도 크다.[17] 이는 랭글러나 G클래스도 똑같다. 다만 G클래스는 전자적인 주행보조장치들이 디펜더보다 많이 장착되어 있지만, 국내에 수입되는 기본 가격이 무려 2억 1,000만 원인 것도 감안해야 한다.[18] 한번도 쉬지 않고 조립시.[19]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