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호/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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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 참가한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2. 감독 선임
아시안게임을 이끌 대표팀 감독은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우승함에 따라 우승팀 감독인 류중일 감독이 자연스레 확정되었다. 바로 직전 대회인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타이중 참사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탓에 류중일은 이 대회를 준비하며 “아시안게임에 최강의 전력을 구성해 금메달로 명예회복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안 게임에서 가장 위협적인 팀인 대만 야구 국가대표팀의 전력이 약화 될 것으로 전망되어 류중일 감독의 어께가 한층 가벼워 졌다. 대만체육위에서 대만 프로야구 리그에 선수 차출을 요청했으나 대만 프로야구 리그에서 아시안 게임때 리그 중단은 없을 것,이라며 선수 차출을 거부한다고 밝혔기 때문.
3. 엔트리
최종적으로 결정된 로스터는 다음과 같다. 미필 배분이 된 모양새를 보면 각 구단끼리 미필 차출 선수를 합의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 AG 최종 엔트리 무엇이 그토록 논란을 가져왔나
'''미필의, 미필에 의한, 미필을 위한 엔트리'''. 군대 빼겠다는 의지가 드러나는 라인업이다. 바로 1년 전에 타이중 참사가 있었던지라 이 정도로 미필을 배려해줄지 예상 못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손아섭, 한현희, 나성범 같이 승선이 확실시되던 미필 선수도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승선이 유력했던 투수 윤성환, 2루수 서건창, 3루수 박석민 등이 빠지고 그 자리를 이태양, 오재원, 황재균, 김민성이 채웠다.
박석민이 빠진 건 고질적인 손가락 부상 때문일 가능성이 높지만 그 자리를 채운 김민성은 장타력이 2013시즌에 비해 확연히 감소했으며. 타격도 타신투병인 2014년에 전혀 두드러지지 못했다. 게다가 류중일 감독이 특히 강조하던 빠른 발도 갖추지 못했다. 성적이 좋은 2루수 안치홍은 최종선발 전에 이미 탈락 시켰고, 2루 서건창은 멀티 플레이가 안 된다는 구실을 들어 대표팀에서 제외시켰지만, 2루수 포지션 주전으로 '''유틸리티'''를 강점으로 하는 오재원 한 명만 뽑은 것으로 볼 때 설득력이 없다.[2][3] 윤성환도 풀타임 첫해를 치루며 롤러코스터를 심하게 탄 이태양과 성적 차이가 많이 난다. 여기에 유원상까지 더하면 미필 배려 말고는 설명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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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는 8월 5일자 최훈카툰.
최종 엔트리 발표 후 대부분의 투수진들이 귀신같이 부진을 겪으면서 아시안 게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4. 대회 결과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대만, 태국, 홍콩과 함게 조별 B조에 포함되었다. 경기전 반응은 무난히 결승행 조별라인업.
4.1. 8강
4.1.1. [image] 태국전 (9월 22일, 문학 야구장) 15:0 5회 콜드승
4.1.2. [image] 대만전 (9월 24일, 문학 야구장) 10:0 8회 콜드승
4.1.3. [image] 홍콩전 (9월 25일, 목동 야구장) 12:0 7회 콜드승
4.2. 4강
4.2.1. [image] 중국전 (9월 28일, 문학 야구장) 7:2 승
4.3. 결승전
4.3.1. [image] 대만전 (9월 28일, 문학 야구장) 6:3 승
5. 평가
결과적으로 금메달을 따긴 했지만, 미필 배려 라인업을 구상했다는 것에 대해서 비판이 많았고 특히 경기가 끝난 이후, 팔꿈치 부상 수술을 받겠다는 나지완의 인터뷰 역시 논란이 되었다.[5][6] 하지만 결과적으로 미필선수들의 동기부여도 무시 못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 결국 결승전 결승타와 쐐기타를 쳐 낸 선수가 모두 미필 선수인 나성범과 황재균이었다.
한편으로는 국제경험이 풍부한 김현수의 존재감이 드러난 대회라고도 볼 수 있다. 선수단 내에서 주장 역할을 박병호가 하기는 했지만, 4번타자 + 주장 중압감으로 기대했던 만큼의 성적은 바로 보여지지 않았지만, 이를 김현수가 잘 덜어주면서 팀 응집력에 도움이 되었다는 평이 있었다. 예선 3경기 중 2경기의 결승타를 기록하는 등 공격에서도 흠잡을 수 없는 기록을 냈다. 특히 결승전 8회초 공격에서 나성범+황재균의 연속 타점으로 역전을 시킨 이후 공수교대에서 흥분해 있는 나성범과 황재균에게 주의를 주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때의 미필 배려는 4년 뒤의 논란으로 재평가를 받게 된다.
6. 여담
- 킷 스폰서가 데상트로 바뀐 첫번재 대표팀이다. 데상트의 정책 특성상 나이키나 마제스틱과 다르게 KBO에서 제작한 대표팀 BI를 사용하지 않고 자체 제작한 BI를 사용했다. 그래서 평가는 바닥을 쳤고 바로 다음해에 열린 2015 프리미어 12에 한해서는 KBO에서 제작한 BI를 사용했다.
[미필] A B C D E F G H I J K L M [1] 2015 KBO 드래프트에서 kt wiz에 1차 지명 된 상태였다.[2] 유일한 2루수 오재원이 다른 포지션으로 멀티 뛰러 가면 2루는 누가 보는가? 주전 1루수 2루수가 있어야 1,2루가 가능한 오재원의 선발이 의미가 있는것이다.[3] 이로써 내야진은 확실한 장타자인 박병호, 강정호를 제외하면 죄다 미필이다.[4] 김광현이 2이닝만에 유원상으로 교체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5] 시즌 중 부상을 참고 경기한다는 기사가 종종 나오던 상태였다. 그래도 성적은 본인경력과 비교하면 좋은 시즌. 제법 극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였다고 한다. 이 때문에 부상을 참고 시즌을 치르는지 모르던 혹은 알던 사람들도 일부러 숨겨가며 병역특혜 받으려고 국대 승선했냐며 비난 하였다.[6] 이외에도 강정호가 미필들을 위해 홈런 세레모니를 했다는 인터뷰도 꽤 논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