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첼로 브로조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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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루치아노 스팔레티 : 공이 그에게 있을때는 결코 헛되이 사용되지 않는다.'''
크로아티아의 축구선수. 포지션은 미드필더이며,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소속이다.'''EPICBROZO'''
2. 클럽 경력
2.1. 크로아티아 풋볼 리그
브로조비치는 자그레브에서 태어났지만 자그레브 바로 옆동네 팀인 NK 흐바츠키 드라고볼랴크 유스팀을 다녔다. 그의 첫 프로데뷔는 2010-11시즌 중, 2010년 7월 24일에 이루어졌는데 첫 출장에서 90분간 활약했으나 팀은 디나모 자그레브에 1-4로 패배했다. 그리고 2011년 3월 18일에 NK 칼로박을 상대로 그의 프로 첫 골을 기록했다. 이 득점은 그 날 경기의 결승골이었다.
2011-12 시즌을 앞두고 그는 로코모티바로 이적하여 27경기동안 4골을 넣는 활약을 한다. 이듬해, 그는 이적시장 막바지에 이르러 함부르크 SV로 떠난 밀란 바델리[3] 의 대체자로 선택되어 디나모 자그레브와 '''7년계약'''을 맺게 된다.
2012-13 시즌부터 그는 디나모 자그레브의 일원으로 뛰게되는데 64경기동안 9골을 넣었다. 한국에서야 그쪽 사정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시 브로조비치의 활약은 유스 선수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은 대부분 이름을 기억할 정도로 꽤나 센세이션 했다,
당시에는 '''크로아티아의 사비'''라는 이야기가 돌았으나, 당시 브로조비치를 직접 관찰한 유럽 유수의 스카우터들은 "이 친구는 전혀 사비와 닮은 스타일이 아닌데?" 라면서 고개를 갸웃거렸다고. 잉글랜드의 기자인 아담 듀락(Adam durack)은 "창조성이 빠진 램파드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는 느낌" 이라고 평한 바 있다.
아무튼 브로조비치는 디나모 자그레브의 중앙에서 헌신하면서 팀의 2012-13, 2013-14 백투백 리그 우승과 2013년도 크로아티아 수퍼컵을 우승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당시의 활약으로 아스널, 애버튼, 리버풀, 인테르, AC 밀란, 발렌시아가 영입 경쟁을 벌였으며 특히 아스널은 벵거가 직접 컨펌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였다.
2.2.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2.2.1. 2014-15 시즌
2015년 겨울 이적시장에 아스널, 애버튼, AC밀란, 인테르, 발렌시아간의 브로조비치 레이스가 벌어졌고, 그해 1월 24일 브로조비치는 인테르로 1년 반 임대 후 완전 이적조건으로 팀에 합류했다. 인테르에서의 첫 경기는 상당히 눈에 띄는 모습을 보였지만 몇경기 지나지 않아 인적화가 이루어지면서 그대로 묻혔다. 이 시기에 힛트를 친 선수는 아산 뉴쿠리.
2.2.2. 2015-16 시즌
2015-16 시즌이 열렸음에도 사실 인테르에서 브로조비치의 미래는 썩 밝지는 않았다. 기본적으로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중심으로 뛰는 브로조비치에게 있어서 강력한 경쟁자들이 우르르 들어왔기 때문. 프리시즌간 수비형 미드필더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마테오 코바치치가 있었고, 왠지 모든 감독들이 한번쯤 갱생을 도전해보는 마성의 남자 프레디 과린이라던가 이적시장에서 벌어진 데르비 델라 마돈니나 끝에 얻어온 조프리 콘도그비아에 멘탈 문제는 있어도 실력은 정평이난 펠리피 멜루까지 합류했다.
그런데 이 시즌에 스테판 요베티치의 공격형 미드필더 기용이 처참하게 망하면서 인테르 공미 잔혹사가 벌어졌고, 브로조비치는 중앙 미드필더가 아닌 4-3-1-2, 혹은 4-3-3의 포메이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나오기 시작했다. 침투와 활동량으로 어찌어찌 해내긴 했지만 근본적으로 본 포지션이 아니고 원래 창의성이 좋은 선수도 아니다보니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인테르의 빈공 축구를 벌이는데 일조했다. 뭔가 작품이 나올듯 말듯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팬들을 희망고문하기도 했고.
그리고는 잠시 주전 편성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데르비 디탈리아를 기점으로 중미로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다시 주전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이후 한동안 괜찮은 폼을 보여주었지만, 전반기 막판 라치오전에 멜루가 무너지고 후반기 코파를 다녀온 메델마저 폼이 떨어지며 중미 구성이 급격하게 흔들리자 같이 폭망했다. 수비의 기둥인 메델과 볼배급의 원천인 멜루가 무너진 상황에서 남은 브로조비치와 콘도그비아만으론 조합이 맞지가 않았던 것. 그나마 드리블과 키핑으로 존재감을 보여주는 콘도그비아와 달리, 브로는 활동량과 침투를 장점으로 내세우는 선수인데 정작 찔러주는 역할을 맡던 멜루가 상태가 메롱이다보니 중미로 기용하는 의미가 없어졌다.
그러자 만치니는 브로조비치를 라이트윙으로 올리는 도박을 감행했다. 특유의 활동량, 수비가담과 수비수 한명정도는 어거지로 제끼는 우당탕 돌파를 내세워서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역시 본인에게 맞는 자리가 아니라서 뭔가 아쉬울 따름.
2.2.3. 2016-17 시즌
2016-17 시즌 개막 전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던 시점에서는 NFS 판정을 받았으나, 만치니 감독이 이탈하고 인테르와 주앙 마리우가 강하게 연결되면서 급격하게 이적설이 올라왔다. 가장 진하게 연결되었던 팀은 첼시와 유벤투스. 특히 유벤투스의 경우 인테르의 약점인 우측풀백 고민을 한방의 메꿔줄 리히슈타이너에 돈까지 얹어주겠다면서 스왑딜을 요구했으나, 팀에서 거절했다.
이후 인테르에서는 2.5m 의 연봉에 계약 연장을 제시했고 브로조비치도 이를 받아들일듯 하다. 다만, 비슷한 스타일의 전진과 활동량, 침투을 강점으로 삼는 주앙 마리우가 40m 이라는 엄청난 이적료로 들어왔기 때문에 주전 경쟁은 상당히 불투명한 상황. 실제로 데 부르 감독 시절엔 영 출전 상태가 좋지 않았고 감독과도 사이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피올리 감독이 선임되면서 상황이 변화했고, 전반기 막판에 골 행진을 이어가며 인테르 중원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새로 영입된 로베르토 갈리아르디니와의 새로운 주전 경쟁을 마주하게 된 상황.
2.2.4. 2017-18 시즌
스팔레티 체제에 들어서는 갈리아르디니가 아니라 주앙 마리우와 공미 자리를 놓고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스팔레티 감독이 공미에 요구하는 스타일이 창의성보다는 안정감, 활동량, 견실함이기 때문인 듯 하다.
시즌 초 2경기 동안 주앙 마리우를 누르고 주전으로 나섰으나 별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반면, 마리우는 필드에 교체투입될때마다 확실하게 팀의 경기력을 반전시키고 있어 앞으로도 이런 체제가 유지될지, 폼이 좋은 마리우가 주전을 차지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그러나 정작 마리우가 선발 출장하게 되자, 나오는 경기마다 죽을 쑤면서 치열한 주전 '''양보''' 경쟁 체제로 돌입했다. 와중에 브로조비치가 베네벤토전에서 멀티골을 넣는 큰 활약을 펼치면서 주전의 자리는 다시 브로조비치에게 가까워지는 중. 제반 능력은 마리우가 더 우월하지만, 마리우가 가지지 못한 슈팅 능력이 인테르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지라 주전 경쟁에 큰 무기가 되는 중이다.
하지만 전반기 가장 중요한 매치로 꼽히는 밀라노 더비를 앞두고 국대에서 부상을 당했다.[4] 회복에만 3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큰 부상이라고. 다행히 토리노 FC전에서 무사복귀했다. 부상 후유증도 크게 없는듯 하다. 이후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오가면서 팀에 그럭저럭 먼지같은 공헌 중이었는데...
2.2.4.1. 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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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아스 베시노의 부상 이탈 이후, 28R SSC 나폴리전에서 주전 수미로 출장했다. 후반기 인테르 분위기가 썩 좋은 편이 아니고 팀은 베시노와 갈리아르디니 투 보란치 체제를 시즌 중반부터 유지해 온 지라 브로조비치의 뜬금 수비형 미드필더 투입에 대해서 팬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이 경기에서 의외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에 맛을 들린 스팔레티 감독은 좀 더 본격적으로 브로조비치를 기용하려 들었고, UC 삼프도리아전에서도 주전으로 내밀었다. 하지만 브로조비치에 큰 관심을 두지 않던 팬덤은 그때까지만 해도 브로조비치의 수비형 미드필더 기용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는데...
'''반전이 벌어졌다'''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핫한 선수라고 할 수 있는 루카스 토레이라를 브로조비치가 그야말로 씹어먹는 대활약을 펼치면서 인테르의 5-0 대승에 일조한 것이다. 굉장히 놀라운 사건이었지만 이 날의 주인공은 복귀전 '''포트트릭'''을 터트린 마우로 이카르디였고, 브로조비치는 그냥 가끔 한 번씩 선수들이 보여주는 '그 분 오신 날' 정도로 받아들여지는 듯 했다.[5]
그런데 이후 벌어진, AC 밀란, 헬라스 베로나, 심지어는 패배했던 토리노 FC전에서도 기복없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면서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매 경기''' 90%에 육박하는 패스성공률, 120개가 넘는 터치, 12km를 넘나드는 활동량, 경기당 6개 이상의 공수 전환 국면을 홀로 생산해 내고 있다. 패스의 비거리, 정확도 무엇하나 나무랄 데가 없고 필요하면 돌파까지 수행한다. 돌파 횟수도 적지 않아서, 경기당 무려 2~3개 정도 해주고 있다. 너무 황당하고 놀라운 변화라 연일 이슈가 되고 있다. 가제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의 월드클래스 미드필더인 토니 크로스에 빗대면서 브로조비치의 변화를 언급할 정도.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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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상황은 팬들도 예상 못한 상황이라 이게 일시적인 플루크인지 정말로 스팔레티의 마법에 의한 클래스 업인지 설왕설래하고 있다. 짤방도 연일 합성되고 있는 중. 당장 작년까지만 해도 선수 꼬장 때문에 첼시에 못 팔아서 온갖 욕을 들어먹던 선수가 계획이 있던 것도 아니고 그냥 상황에 쓸려 포지션 하나 바꿨을 뿐인데 팀에서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으니 도무지 믿겨지지가 않는 수준.[6][7] 당장 올 시즌 문서만 봐도 전반기 평가가 어땠는지 알 수 있다.
그가 본격적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되기 시작한 28R 이후, 마지막까지 인테르가 치룬 모든 경기에서 가장 잘해주고 있는 선수다. 이카르디가 포트트릭을 한 삼프도리아 전 하나만 제외하면 그냥 전 경기 인테르의 MOM. 만약에 브로조비치가 이 폼을 유지하고 인테르가 후반기 어려운 일정을 뚫고 기적적으로 챔스에 진출한다면 그 최대 공로는 브로조비치가 가져간다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그리고 사수올로전 한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가제타 평점 7점[8][9] 을 쓸어담으면서 말도 안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더니 최종전이자 챔스 단두대 매치였던 SS 라치오전에서도 훌륭한 퍼포먼스 끝에 마티아스 베시노의 머리에 정확히 떨어지는 절묘한 코너킥을 올리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종료 후, 인테르는 브로조비치를 허리의 핵심으로 인정했으며 그에 따라 영입 계획도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이전까지는 삼프도리아의 토레이라를 강력하게 노렸으나 브로조비치 각성 이후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은 필요없다는 판단 아래 '''토레이라 링크는 모조리 소거'''되었다.[10] 대신 브로조비치와 함께 할 활동량 높은 공격형 미드필더 링크가 있을 것이라 예상되고 있으며, 팬들은 그에 따라 하피냐를 노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팀은 한 발 더 나아가 라자 나잉골란이라는 빅 네임을 영입했다. 물론 우선 순위가 내려갔을뿐, 하피냐 링크 역시 여전히 남아있다. 영입 옵션 기간은 종료되었지만, 다시 한 번 임대 후 이적 딜을 오퍼할 예정. 한편으로는 브로조비치의 볼 운반 부담을 덜어줄 선수로는 무사 뎀벨레가 강력하게 링크되고 있으나 뎀벨레가 시간만 질질 끌면서[11] 중국의 테라 오퍼만 기다리다가 거부함으로서 원점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2.2.5. 2018-19 시즌
이 시즌부터 머리를 금발로 염색했다.
4-2-3-1 전술에서 마티아스 베시노와 함께 더블보란치로 활약 중인데, 지난 시즌 - 월드컵의 퍼포먼스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어 사실상 '''인테르 중원의 에이스'''라 말해도 손색이 없을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브로조비치의 중요도가 어느 정도냐면 '''마우로 이카르디나 밀란 슈크리냐르가 빠지는 경기는 있어도 브로조비치가 빠지는 경기는 없다.''' 이 세 명이 각각 인테르의 공격, 중원, 수비의 절대적인 에이스인데 그 중에서도 브로조비치는 가장 대체 불가능한 수준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18/19 시즌 인테르는 이카르디에 공간을 열어준답시고 나잉골란과 베시노를 모조리 전방에 때려박는 기이한 전술을 구사 중인데, 그 덕에 홀로 중원에 남아 외로운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다. 더 신기한 것은 혼자서 장판파를 펼치며 버텨내고 있다는 점. 그 덕에 가히 노예라고 불리워질 정도로 굴려지고 있고, 경기 내내 이리뛰고 저리뛰다보니 어느덧 '''18/19시즌 전반기 세리에A 활동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프도리아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팀의 극적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월드컵 이후 바로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휴식기 없이 거의 풀타임을 가져가고 있어 팬들이 과부하되는 것이 아닌가 걱정했으나, 다행히 칼리아리전에서 보르하 발레로가 나오면서 경기 전반전 동안만이라도 잠시 쉴 수 있게 되었다.
9R 데르비 델라 마돈니나에서 거의 혼자서 축구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빼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팀의 대들보 라자 나잉골란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거의 혼자서 AC 밀란의 중원을 압도해 나가면서 경기 전체를 만들었다.
챔피언스 리그에서 FC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러 누 캄프 원정에서 자칫하면 골이던 루이스 수아레스가 낮게 찬 프리킥을 악어처럼 미끄러지듯이 엉덩이로 막아내면서 지켜보던 리오넬 메시도 웃음을 터트렸다. 사실 리그에서 프리킥을 수비할 때 브로조비치가 종종 보여주던 수비인데 이 날 완전히 히트했다. 다만 전체적으로 볼 때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활약은 리그에서만큼 독보적이었다고 보기는 힘들었다. 그렇지만 이 수비는 조슈아 키미히 등 다른 선수들도 따라하게 되고, 브로조비치의 그 움직임이 악어가 미끄러지듯 헤엄치는 듯하다며 '''악어(Il Crocodilo)'''라는 별명도 생겼다. 실제로 브로조비치는 할로윈 때 악어 인형옷을 입고 나왔다.
이후 10R 라치오 원정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팀의 3:0 대승에 큰 공헌을 했다. 중원에서 절대로 볼 소유권을 빼앗기지 않는 최상급의 온더볼 능력을 보여준 것은 물론이고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낮게 찬 중거리슛으로 득점까지 기록하는 등 만점에 가까운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러나 12R 아탈란타 원정에서는 퇴장까지 당하며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사실 이 날 팀 전체적으로 끔찍한 경기력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유독 폼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어서 팬들이 몹시 걱정했다. 오히려 이 참에 혹사당하는 브로조비치가 조금이라도 쉴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 이후 복귀하자 다시 예전의 폼을 찾고 훌륭하게 경기에 기여하는 중이다.
전반기 브로조비치의 활약상은 '''팀 내 태클 1위, 인터셉트 1위, 전진 패스 1위, 롱 패스 1위, 키 패스 3위, 패스 성공률 89.7% 이며, 경기당 82.8개의 터치와 경기당 가져가는 12.196km의 활동량은 세리에 전체를 통틀어서도 1위다'''. 타 팀팬들이 인테르는 브로조비치만 빼앗기면 이카르디와 슈크리니아르가 있어도 무너질 것이라고 언급하는데, 사실 팬덤에서도 뭐라 할 말이 없다.
코파 이탈리아에서도 쉬는 경기 없이 개근 중이며, SS 라치오와의 8강전에서는 전방의 7명이 모조리 삭제되는 가운데 사미르 한다노비치와 주앙 미란다, 슈크리니아르의 센터백 진영과 함께 팀 점유율을 지켜가며 눈물나는 경기를 펼쳤다.[12] 그간은 자체 퇴장으로 어찌어찌 버텨오긴 했는데, 이제 정말로 혹사로 인한 폼 저하가 걱정되기 시작하는 상황.
시즌 종료 후 브로조비치의 활약을 결선하면 '''팀 내 태클 1위, 인터셉트 1위, 전진 패스 1위, 롱 패스 1위, 키 패스 2위, 패스 성공률 90.1%'''로 사실상 팀 중원의 거의 모든 것이라고 할만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거기에 '''경기당 78.8개의 터치와 경기당 가져가는 11.864km의 활동량은 세리에 전체를 통틀어서도 리그 1위, 경기평균 볼 탈취 횟수 4.8개는 쿨리발리에 이어 리그 2위'''다. 참고로 터치와 활동량은 지쳐서 전반기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는데도 리그 1위라는 점이 무시무시하다.
그야말로 18/19시즌 인테르의 중원을 홀로 지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활약을 한 히어로였다.
2.2.6. 2019-20 시즌
1R부터 스테파노 센시, 마티아스 베시노와 3미들을 구축하여, 선제골을 넣고 활동량 1위, 패스 성공률 1위를 찍으며 MOM을 받는 등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견의 여지가 없는 세랴 탑클래스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는데, 현재 팀 동료 센시가 워낙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보여주는 중이라 상대적으로 조명이 덜 가고 있지만 평점이든 공헌도든 센시에 비해서 모자람이 전혀 없다.
같은 이유로 전 경기 노예출장 중이며, 경기 평균 활동량이든 누적 활동량이든 2위 그룹을 일찌감치 따돌리고 있다. 당연히 브로조비치의 혹사를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하필이면 챔피언스 리그 1R SK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 브로조비치의 누적된 피로와 상대의 높은 텐션이 맞물리면서 브로조비치가 무너지는 바람에 경기 자체를 말아먹었다. 니콜로 바렐라가 없었다면 홈에서 1패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을지도.
점차 과부하가 온것 아니냐는 우려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고, 조금씩 브로조비치를 압박하며 파훼법을 찾는 상대팀들이 많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계속된 압박으로 힘조차 못쓴 파르마전, 선수의 괴물같은 활동량으로 그것을 커버했지만, 과부하가 온다면 얄짤없어지고, 그렇다고 로테를 하자니 선수가 불만을 표하는 이상한 상황이 오는지라 불안해하는중.
볼로냐전에서도 결국 리그 최하평점을 받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확실히 챔스와 리그를 병행하고 매경기 13km씩 뛰어다니느라 탈이 난듯. 센시와 베시노의 이탈로 로테조차 힘들다는게 더 뼈아픈 상황이다. 센시가 돌아온다면 로테 1순위 대상이 될듯.
급기야 20R 레체전에서 부상으로 실려나가면서 아주 초비상이 걸렸다. 무려 25일간 결장이 예상되면서 인테르팬들은 악몽의 1월의 재래라며 절망상태. 급한대로 투입된 보르하 발레로가 클래스를 보여주었지만 역시 브로조비치가 직접 뛰는 것만 못해서 팬들의 걱정이 매우 크다.
... 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1주만에 괜찮다'''는 소리가 나오더니 22R 우디네세전 후반에 복귀했다! 게다가 부상 조기복귀자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팀의 2-0 승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데르비 델라 마돈니나에서 전반에는 케시에에게 전담 마크를 당해 고전했지만 후반이 시작되자 하프 발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고 이후 왕성한 활동량과 패스를 바탕으로 팀의 4:2 역전승을 이끌었다.
시즌 초중반 계속되는 풀타임 출장으로 힘이 조금 빠진 상태에서 상대팀들도 브로조비치가 전술의 핵심임을 알고 직접적으로 압박하여 안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는데, 브로조비치가 빠지자마자 인테르 중원의 수많은 문제점이 직접적으로 드러났고 브로조비치가 돌아오자마자 순식간에 중원이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자 '역시 브로조비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인 경기가 우디네세전과 밀라노 더비.
우디네세전에서 후반이 시작되어서도 답답한 공격전개를 보이고 있던 인테르였는데, 브로조비치가 교체투입되자마자 볼 전개와 활력이 눈에 띄게 살아났고 그 뒤로 2골을 퍼부으며 이길 수 있었다.
밀라노 더비에서도 스테파노 피올리가 프랑크 케시에가 끈질기게 브로조비치를 따라다니며 마크하는 전략을 썼고, 실제로 전반전에 브로조비치가 힘없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밀란에게 밀리는 상황이 벌어졌고 2-0으로 뒤지고 있었지만, 브로조비치가 작정하고 체력전으로 몰아붙인 결과 케시에가 먼저 힘이 빠져 마크를 놓치는 일이 자주 발생하였고, 그 점을 놓치지 않은 브로조비치가 다시 제몫을 하여 팀이 다시 4골을 퍼부으며 역전승을 거둘수 있었다.
올 시즌이 수미 포변 후에 스탯 상으론 떨어졌다지만 여전히 팀 내 태클 1위, 인터셉트 2위, 전진 패스 1위, 롱 패스 1위, 키 패스 공동 3위, 패스 성공률 87.6%, 여기에 터치와 활동량은 여전히 리그 1위를 찍으면서 변함없는 기여도를 과시했다. 평점이나 스탯이 스팔레티 시절보다 떨어진 것이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대체 불가능한 존재로 군림 중이며, 브로조비치 한경기 빠졌다 하면 팀 중원이 휘청거리는 등 위력을 실감하는 중이다.
니콜로 바렐라 역시 중원의 핵심이긴 하지만 인테르의 레지스타자리에서 뛸때 부진했던 점을 생각하면 정말 대체불가능하다. 이전 두시즌동안은 막연하게 '정말 잘한다', '중원의 핵심이다'라는 무미건조한 평가를 받았지만, 유독 이번시즌 브로조비치가 있고없고의 차이가 눈에띄게 두드러지는 탓에 이적설이 빈번해지고 있다.[13]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등에서 주시하고 있다는 루머가 있으며 인테르도 브로조비치는 중원의 대체불가 자원이기 때문에 하루 빨리 바이아웃 삭제 및 재계약을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콘테가 브로조비치를 매각자원으로 분류했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팬덤이 술렁이고 있다. 이유는 경기 외적인 문제로 여겨진다.[14] 선수 멘탈에 콘테 감독이 민감한 편이긴 한데... 선수 존재감이 존재감이라 팬덤쪽에서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당장 콘테 감독 본인부터가 이번 시즌 브로조비치 한 명 빠지면 눈이 썩는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같이 이적설에 휩싸인 슈크리니아르와는 상황이 꽤 다르다. 슈크리니아르의 경우, 팬덤 지지도는 무척 높지만 콘테 체제하에 적응하는데 실패했고, 콘테감독이 슈크리니아르 없이도 좋은 경기력을 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 또한 슈크리니아르는 인테르 데뷔 시즌 이후 성장세가 계속 정체되고 있기도 해서 '슈크리니아르 이적설이 달갑지는 않지만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정도로 받아들이는 팬들도 적지 않다. 반면 브로조비치는 4차원 성격 때문에 팬덤 지지도가 슈크리니아르만큼 단단한 것은 아닌데, 대신 이쪽은 전력면에서 이해를 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한때는 브로조비치 이적설을 두고 산드로 토날리를 확보했기에 나오는 이적설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는 팬들도 있었으나 콘테가 토날리 영입도 거부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더욱 혼란해 하는 중이다.[15] 일단 베테랑 미드필더인 아르투로 비달을 영입하며 나름대로 대체자를 구하긴 했지만, 비달의 나이를 고려하면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티아고 알칸타라의 리버풀행이 유력한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브로조비치를 노린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뮌헨과의 링크가 사그라들며 다시 잔류 가능성이 높아졌다.
2.2.7. 2020-21 시즌
이번 시즌에도 무난한 주전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런데,파트너와의 호흡 문제인지 폼이 조금 안올라온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브로조비치는 브로조비치이니 폼이 나아지길 기대하는 중.....인데 11월 14일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역시나 폼을 금방 회복했고, 여전히 리그 탑급 클래스를 증명하는 중. 불안불안했던 후방 빌드업을 안정화시키고, 수비진을 잘 보호하고 있다. 덕분에 센터백들의 롱패스도 간간히 나올 수 있었고, 전체적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나비효과가 나오기도 했다. 상술한대로, 현 인테르는 그가 없으면 나사빠진 기계마냥 제대로 안 돌아간다.
이렇게 폼이 순탄히 올라오는 줄 알았건만, 또 폼이 오락가락하는 중. 그러다가, 가장 중요한 경기라 할 수 있는 18R 유벤투스전에서 부활. 롱패스를 통한 빠른 공격전환으로 '''90%를 넘는 패스 성공률, 실 수 없이 8회의 롱패스와 3회의 태클을 성공시켰고, 인터셉트 3회, 리커버리 4회'''라는 공헌을 하며 2-0 완승에 일조했다. 이 활약으로 브로조비치는 자신에게 씌워진 모든 물음표를 던져버림과 동시에 본인의 부진은 쏟아지는 압박 때문이라는 것을 자신에 대한 압박이 없다시피 했던 유벤투스전에서 증명했다.
18-19 시즌에 브로조비치가 각성했을 때까지만 해도 세리에 팀들은 일반적인 압박을 가했지만 19-20 시즌부터 그가 빠지고 팀이 망테크를 타는 것을 본 타 팀들이 리그와 챔스/유로파를 가리지 않고 인테르 빌드업의 시작점인 브로조비치에게 강한 압박을 가했고, 이에 19-20 시즌 후반기부터 패스웍이 안 되기 시작한 것.
하지만 인테르에게는 더브라이와 슈크리니아르 등의 걸출한 중앙 수비 자원과 바렐라라는 최고의 영 이탈리안 미드필더를 보유했기 때문에 브로조비치의 수비가담, 수비 부담이나 압박 강도를 줄여주고 분산해주면서 브로조비치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브로조비치에 대한 압박이 느슨했던 것은 피를로의 패착일 뿐이고, 앞으로 다른 팀들이 꾸준히 브로를 압박할 테니 그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나느냐가 관건.
그리고 이후 압박 그딴거 상관없이 날아다니는 중이다.[16] 후반기 가장 중요한 경기들인 라치오, AC밀란 전 모두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고, 뒷공간을 여지없이 농락하기도 했다. 이제는 콘테는 브로조비치 없는 인테르를 상상할 수 없다는 기사까지 나올 정도.
3. 국가대표
요즘은 클럽에서나 국대에서나 잘하지만 각성 이전까지는 확실히 국대에서의 활약이 클럽 활약보다 더 돋보였다. 국대 경기는 얼마 기록되지 않았으나 U-18부터 꾸준하게 국대에 콜업되었고, 유럽 유수의 감독들이 브로조비치를 주목하게 된 이유가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보여줬던 국대에서의 퍼포먼스 때문이었다.
황금세대라고 보여지는 현 크로아티아 국대에서도 나름 주전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유는 인테르에서 미드필더라면 안 뛰는 포지션이 없을 정도로 여기저기서 굴려진 탓에 비는 자리 아무데나 꽂아도 웬만큼은 해주는 멀티성 때문.
초창기에는 라키티치와 모드리치 라는 괴물 중미를 뒤에서 받쳐주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와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 최근에는 페리시치 반대편에서 서는 라이트 윙으로 출장하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새로운 윙어인 피아차의 경우도 선수의 주 포지션이 레프트 윙, 공격형 미드필더라 브로조비치와 겹칠 일이 별로 없어 포지션을 옮겨가면서 국대에서의 입지를 굳힐 듯.
유로 2016에서는 크로아티아 국대 라이트 윙 주전으로 나왔다. 그런데 크로아티아 국대 중앙 미드필더진들이 워낙 패스도사들이라 그런지 브로조비치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켜보던 인테르 팬들이 오히려 당황했을 정도.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에서는 마테오 코바치치를 제치고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주전을 차지했다. 루카 모드리치와 이반 라키티치가 앞에서 굳건히 버티고 있는데다 뒤쪽에 와도 브로조비치가 더 잘해버리니 코바치치의 자리가 없는 상황이다. 크로아티아 미들 삼인방 중 한명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매경기 미칠듯한 활동량과 90%에 육박하는 패스 성공률을 보여주면서 인테르에서의 후반기가 플루크가 아님을 증명해내는 중. 크로아티아가 확실하게 힛트를 친 잉글랜드 전에서는 연장전까지 양팀 최다 활동량인 '''16.333km''' 를 달리면서 크로아티아의 핵심엔진으로 마지막까지 동작했다. 이제는 브로조비치가 전술이라는 기사까지 나왔다. #
결승전에서 비록 패했지만 여전히 훌륭한 모습을 유지했다. 다만 전반전에 비해 후반전 들어서 체력이 후달리며 퍼지는 모습을 보인 것은 브로조비치가 뛴 활동량을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크로아티아에게는 매우 아쉬운 부분이라 하겠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평은 아주 좋아서 BBC는 모드리치에 6점을 부여하고 라키티치와 브로조비치에 평점 7점을 부여했으며, 스카이스포츠는 "전반전 브로조비치가 쌩쌩했을때는 프랑스는 1개의 유효슛팅을 기록할 뿐이었으나, 후반전 들어서 지쳤다." 라는 평과 함께 라키티치, 모드리치와 같은 평점 7점을 부여했다.[17]#
2015년 코바치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이후 둘의 행보를 보면 참 묘하다.[18] 코바치치가 나가기 직전까지 인테르팬들은 코바치치야말로 에이스 후보이자 팀의 대들보로 믿고 의지한 반면, 브로조비치는 팀의 로테멤버 그 이상으로 본 사람이 별로 없다. 코바치치 입장에선 한때 분명히 아득히 자기 아래에 있던 친구한테 역전당한 셈. 그래서 일부 팬들은 혹시 이런 현재 상황을 보고 코바치치가 이적을 결심한 게 아닐까 하기도 한다. 실제로 코바치치 본인도 인터뷰에서 클럽과 국대에서 주전이 아니라는 점이 이적을 결심하게 된 주요 요인이라 언급했다.
4. 플레이 스타일
4.1. 각성 이전
소위 말하는 육각형 미드필더. 다만 그렇게 말하기엔 뭔가 조금씩 스크래치가 있었다. 지금의 모습을 생각하면 상상이 가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당시에는 육각형이 작다고 벌집형 미드필더라는 조롱도 있을 정도로 애매한 평가를 받던 선수였다.
라이트 윙으로서는 어떻게든 한명을 뚫어내는 그 나름의 돌파력은 있으나, 발이 느린 탓에 파괴력이 부족하고 크로스 역시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좋은 것도 아니라 애매한 평가를 받았다. 대신 활동량이 높고, 수비가담이 좋은데다가 원터치로 밀어주는 근거리 패스가 좋아서 강팀이라면 한명 정도씩 갖추고 있는 로테형 발발이형 윙어로 활약할 수 있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서는 낙제 수준이라는 평을 들었다. 인테르가 잘 돌아갔을때는 멜루가 후위에서 전개를 맡았고, 랴이치가 좌측에서 돌파로 어그로 몰이를 하고 다니면 중앙과 측면에서 생기는 공간을 분주하게 뛰어다니면서 연계해주고 중거리슛을 쏘면서 기여를 했으나 딱 거기까지. 트레콰르티스타(이하 트레콸)로서 팀을 이끌어갈 창의성이나 기술, 두가지 중 어느 것 하나도 갖추지 못했고, 이 때문에 트레콸로 기용되면서 인테르 팬들에게 제대로 찍혔다. 이 시기의 처참한 퍼포먼스 때문에 브로조비치에 대한 팬덤의 평가는 해외든 국내든 크게 갈리는 편.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할 경우는 확실히 퍼포먼스가 더 나았던 편. 본연의 활동량과 라이트 윙으로 어설프게나마 할 수 있었던 돌파력이 3선으로 내려오면 상당한 힘이 돼서 하프윙으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다만 안전한 패스를 선호하기에 전진패스보단 후위로 돌리는 비율이 높고, 특히 문제되는 점은 발이 느리다는 것. 때문에 공수전환시 뒤쳐지거나 공간 커버를 가끔 놓치는 일이 생겼다. 그래서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 시 미드필더 조합을 타는 편이었으며, 보통은 수비 커버범위가 넓은 메델과 조합되면 호흡이 상당히 좋았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브로조비치가 영입되던 시점에서 그가 가장 잘한다고 알려졌던 포지션이나, 정작 인테르에서 브로조비치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한 적이 별로 없었다. 원래 국대에서 브로조비치는 라키티치와 모드리치라는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두명이 마음껏 활약하게 할 수 있도록 뒤에서 받쳐주는 역할로 그들 뒤에서 활동량을 넓게 가져가며 볼을 키핑하고 안정적으로 그 두명에게 볼을 공급하는 임무을 수행했다. 이런 모습 때문에 사비가 거론되었던 것 같은데, 사비만큼 전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판단이 빠른 것도 아니고, 롱패스 툴도 없다시피 하다. 당시 브로조비치를 관찰한 대부분의 스카우터들의 평은 사비보단 램파드를 내린 모습을 더 많이 언급했다. 마침 선수 본인도 존경하는 선수가 램파드기도 하고.
총평을 하자면 팀의 볼 소유를 높여주고 안전한 패스를 선호하며, 침투와 활동량으로 헌신하는 타입의 선수. 메델과 유사점이 있는 선수지만 메델처럼 투쟁적인 선수는 아니라 전문성이 떨어지는 대신, 가진 툴이 더 많아서 메델보다는 선수의 기용 범위가 훨씬 넓은 선수로 평가받았다. 여러모로 분류하기 어렵고, 뭔가 애매한 편이라 기용하기 쉽지 않은 선수로 평가받았던 선수가 이 시절의 브로조비치였다. 벵거가 브로조비치를 간절히 원했던 것도 좀 뭔가 미묘한 선수를 좋아하는 그의 성향이 짙게 반영된 듯.
대체로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건 활동량, 퀄리티 높은 터치, 안정적인 포지션 선정, 볼을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는 점, 태클 능력 정도며 단점으로 평가받는 부분은 피지컬이 약함, 속도가 느림, 창조성이 결여같은 부분이다. 뭔가 좋은 선수는 분명하면서도 핵심으로 동작하는 요소요소가 빵꾸가 나있는지라 클래스 업을 이루지 않으면 분명히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평을 받았으며, 개선되어 가고 있긴 하지만 좀 더 발전이 필요하다는 식이었다.
다음은 겨울이적시장에서 브로조비치 레이스가 한창일때 축구 전문가들의 브로조비치에 대한 평이다.
- 닉 도링턴(Nick Dorrington : ESPN 기자) : 태클이 훌륭하고 맨 마킹이 뛰어나며 볼 컨트롤이 좋습니다. 포지셔닝도 훌륭합니다. 패스는 정확하고 안전하지만 대신 창조성은 전혀 엿보이지 않으며, 크로스는 평균 수준이고 마무리는 좀 더 끌어올릴 필요성이 있습니다. 공중볼에 대한 강점은 전혀 없어 셋트피스에서 헤딩을 기대하기도 어렵습니다.
- 알렉산다르 홀리가(Alexandar Holigar : 크로아티아 축구 전문 기자) : 솔직히 말해서, 브로조비치의 창조성 부족과 영양가 적은 패스는 아스널이 기대하는 부분을 충족시키긴 어려울 겁니다. 다만 좀더 안전하고 많이 뛰는 아론 램지 같은 느낌이기 때문에 아스널에서 충분히 어울리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겁니다.
- 조란 밀로슬라제비치(Zoran Miloslajevic : 로이터 통신) : 이 젊은 중앙 미드필더는 크로아티아의 챔피언의 주전에 걸맞는 활약을 보였습니다. 첫시즌 두번째 시즌 모두 인상적이었고 끊임없이 개선되는 모습이 그를 대표팀 승선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는 어느 팀에 가도 스스로가 그 팀에 어울리는 선수로 진화할 겁니다.
4.2. 각성 이후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받았던 평가를 모두 보여주고 있으며, 거기에 판단과 슛팅을 장착했다.
18~19 시즌 후반기부터는 '''육각형 수비형 미드필더''' 라고 과감하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수준 높은 모습을 보여준다.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으로만 보면 세리에 A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이다.
활동량은 12km를 넘나들고 있으며, 터치는 섬세하고 정교하다. 볼 터치 횟수는 단연 인테르 팀 내 최다. 거기에 안정적인 포지션 선정으로 공격 전환국면을 뽑아내는데 일가견이 있으며, 태클 능력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바꾼 이후, 4, 5월 연속 세리에 리그 태클 1위를 달성할 정도다. 패스 성공률은 85%를 넘길 정도로 매우 정교한데도 전진패스 비율이 상당히 높으며, 시야도 넓어서 열린 곳으로 볼을 찔러주는데 능숙하다. 윙어로 뛰던 시절의 소양이 남아 있는지 크로스나 돌파도 곧잘 해낸다. 게다가 공미로 기용되었던 이유 중 하나인 후위에서 어정거리다 침투하면서 중거리슛을 때리는 능력도 역시 갖추고 있다.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로 이리저리 굴려진 덕에 어설프게 포지션 별 장점을 갖추게 되었는데, 이게 전화위복이 된 듯 보인다. 브로조비치가 가장 비판받던 부분은 창조성이 걸여되었다는 점인데, 후방으로 내려오니 페널티 박스로 진출할 이유가 없으니 창조성 부족이 드러나지 않고, 마찬가지로 상대 진영에서는 애매한 능력이라 평가받는 탈압박 능력도 후방에서 버티기는 수월한 수준을 지니고 있기에 후방 플레이메이커로 안성맞춤이었다. 다른 부분인 볼터치나 킥능력은 원래부터 인정받던 부분이며, 안전한 패스만 한다는 지적은 레지스타로 변신 이후 쉽게 공을 뺏기지 않고 안전히 전달한다라는 장점으로 탈바꿈하였다. 피지컬적인 문제는 대부분 레지스타들이 갖고 있는 문제이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압박과 활동량이 강조되는 최근 축구계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의 파괴력이 급감하면서 공격형 미드필더&중앙 미드필더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해서 터지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브로조비치는 수비형 미드필더의 소양을 가지고 3시즌 이상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를 겸했기에 그쪽의 장점을 일정부분 흡수하게 된 듯. 즉, 공미에서부터 수미로 점차 뒤로 내려오는게 요즘 트렌드라면, 브로조비치는 반대로 수미에서 시작해서 중미, 공미를 거쳐 윙까지 올라갔다 내려온 셈. 심지어 인테르의 열악한 상황 때문에 전부 주전으로 옮겨다니면서 경험치를 충분히 먹었다. 그 덕분에 최근 유행에 잘 어울리는 트렌디하면서도 클래식한 기존 수비형 미드필더의 강점까지 보이는 상당히 유니크한 스타일을 갖추게 되었다.
때문에 원 볼란테를 볼 수 있는 대인수비력과 수비보호능력[19] 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투 볼란테에서 볼 플레이어로서 필요한 능력도 모두 두루 섭렵하고 있어, 인테르의 '''4-2-3-1 시스템'''과 크로아티아 국대의 '''4-1-4-1 시스템'''에서 '''모두 무리없이 팀 원들을 완벽하게 뒤에서 받쳐주는 언성 히어로'''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인테르 시즌 후반에 하피냐가 보여준 엄청난 퍼포먼스와 2018 러시아 월드컵의 크로아티아 국대에서 모드리치, 라키티치가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브로조비치가 뒤에서 받쳐주고 있기에 가능한 모습이라 볼 수 있을 정도.
5. 역대 프로필 사진
6. 기타
6.1. Epicbro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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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여름 SNS에 위와 같은 사진을 개제했는데, 포즈가 너무나도 적절했던 나머지 밈이 되었다(...) 트위터 등지에서 #Epicbrozo라는 이름으로 열심히 놀려먹는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다양한 합성들이 양산되었다. 밈의 유래와 다양한 합성사례를 소개한 기사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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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엔 인테르 선수단과 프리마베라에서도 단체 사진을 이 포즈로 하고 찍는 등 다양한 인테르 관련 사진에서 이 Epicbrozo 포즈를 찾아볼 수 있다.
그러더니 아예 이 상호명을 쓴 커피 전문점을 크로아티아에 개업한 데 이어 홈쇼핑도 개업했고 마테오 코바치치와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홍보하는 사진도 올렸다.
6.2. 여담
- 축구장에서는 머리가 잘 돌아가는 편인데, 일상 생활에서는 약간 바보스러운 느낌이 있다고 한다. 본인의 소원 중 하나가 운전면허를 따는 것인데, 운전면허 시험만 10번 가량 떨어졌다고....[20] 물론 유럽의 면허 시험이 우리나라보다 대체로 까다로운 편이긴 하다.
- 2016년 12월에 4년간 교제한 여자친구와 결혼했다. 혼전임신으로, 두 사람 사이의 첫 딸이 2017년 4월 태어났다. 이름은 아우로라(Aurora).[21] 2019년에는 아들 라파엘(Raphael)을 얻었다.
- 그의 이름 마르첼로는 크로아티아에서 흔치 않은 이름이다. Marcelo라는 이름의 어원을 파고들어가면 마르스(Mars)에서 유래가 되었고, 이게 이름으로 변형된게 라틴어 Marcellus고, 이게 스페인어나 포르투갈어 계통에서 다시 변형된게 Marcelo다. 즉 크로아티아 사람이 스페인/포르투갈에서 주로 쓰일 이름을 쓰고있는 것이니, 당연히 흔치 않을수밖에 없는 것.[22] 그에비해 스페인어나 포르투갈어 사용 지역에 가면 Marcelo라는 이름은 널리고 널렸다. 당장 레알 마드리드 CF에도 저 이름을 쓰는 선수가 있으며, 이 선수 뿐만 아니라 마르셀로/마르셀루라는 이름이 풀네임에 포함된 축구선수들을 찾아보면 정말 많다.[23] 반면 그의 동료들의 이름은 크로아티아 길거리에서 외치면 30명(!)이 뒤를 돌아볼 정도로 동유럽에서는 굉장히 흔한 이름. 그래서 자신에게 마르첼로란 이름을 주신 아버지께 감사한다고 한다.
- 여동생 에마 브로조비치는 블로거이자 SNS 스타다. 주요 관심분야는 패션. 저기 윗 사진에서 자동차 뒷 좌석에 타고 있는 여자가 에마 브로조비치다.
- 여동생 말고 파트릭이라는 연년생 남동생도 있다. 하지만 동생과는 반대로 정보가 거의 없다.
- 신체조건에서 보이듯 마른 편이다. 그래서 벌크업이 필요해 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 기분파다. 프랑크 더 부르 감독 시절 더 부르 감독과 싸워서 교체되자마자 경기장을 빠져나가 골프장으로 직행하기도 했지만[24] 인테르의 챔스행과 월드컵 준우승을 확정지은 후엔 포상휴가에서 원래 복귀일보다 3일이나 일찍 돌아와 훈련을 했다. 이 와중에 풀핏이라 스팔레티가 깜짝 놀랐단다. [25] 그리고 2018년 챔스 떨어지고 나서는 스팔레티의 경질을 외치는 댓글에 공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듬해 2월 이카르디의 주장직 박탈 및 한다노비치의 주장 임명 소식에도 공감을 표시하며 파벌 논란을 일으켰다. [26]
- 나가토모 유토를 이어 인테르 라커룸의 친화력 포지션을 맡고 있다고 한다. 이는 국대에서도 비슷한 듯하다. [27] 최근엔 이 친화력으로 국가대표팀 친구도 꼬셔왔다고 그 친구가 공식 인증.
[1] 2018년 FIFA 월드컵 준우승 수훈, 크로아티아 공화국 6등급 훈장 Red kneza Branimira[2] 공홈 프로필[3] 현재 ACF피오렌티나에서 뛰고 있는 그 친구 맞다. 함부르크SV를 거쳐서 ACF피오렌티나에 입단한다.[4] AC 밀란 - SSC 나폴리 - UC 삼프도리아로 이어지는 지옥의 3연전이다.[5] 다만 경기 본 팬들 사이에서 브로조비치 쟤 오늘 왜 저렇게 잘하지? 같은 반응을 끌어내긴 했다.[6] 물론 브로조비치 영입할 무렵에 그의 최적 포지션으로는 다들 수비형 미드필더로 꼽긴 했다. 다만 제대로 된 트레콰르티스타가 없었던 인테르 사정상 브로조비치가 공격에 가담해야 했고, 그 때문에 수비형 미드필더에 정착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굴려진 감은 있었다.[7] 브로조비치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려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하피냐의 영입이다. 그래서 이것 하나 때문에라도 하피냐 완전 영입은 반드시 해야한다는 의견이 많다.[8] 가제타 평점은 굉장히 짜다. 7.0~7.5점을 받으면 보통 MOM이다.[9] 참고로 인테르의 자랑인 이카르디나 슈크리니아르조차도 브로조비치처럼 7점을 와르르 쓸어담지는 못했다.[10] 토레이라는 시즌 종료 후 아스날 FC로 이적했다.[11] 첨부터 인테르 말고 바로 중국 가고 싶다고 딱 잘라 말했으면 인테르가 7월 13일까지 시간을 끌 필요도 없었다.[12] 가제타 평에 따르면 "그 혼자서만 축구를 하고자 했다." 정말 눈물나는 평가.[13] 아이러니한 것은 브로조비치의 평점이나 스탯이나 올 시즌이 이전의 두 시즌보다 떨어졌다는 점이다. 이전 2시즌간 수비형 미들로 포지션을 변경한 브로조비치가 어떤 활약을 팀에 불어넣고 있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부분.[14] 선수 멘탈이 좀 특이한 편인데, 사실 그 동안은 악동이라기보다는 4차원에 가깝긴 했다. 감독 칭찬하는 글과 비판하는 글 모두 좋아요를 누른다거나 하는 좀 특이한 행동을 간간 보여왔는데, 이번 오프 시즌 중에 음주운전 > 병원 난동이란 초대형 문젯거리를 터트리고 벌금을 먹었다.[15] 토날리는 AC 밀란으로 이적했다.[16] 이번 시즌 들어, 바렐라가 플레이메이킹을 이어받을 수 있기 때문에 브로조비치 한명한테만 압박을 집중할 수 없기도 하다.[17] 한편 페리시치는 아예 '''8점'''을 받았다.[18] 코바치치는 트로피를 많이 따긴 했지만 본인이 주연은 아니었고, 브로조비치는 이런저런 자리에서 헤매고 판매설도 나왔지만 결국 인테르에 남았고 각성까지 했다.[19] 물론 센터백의 수준높은 수비력과 중미들의 수비가담이 뒷받침 해주긴 해야 한다.[20] 그래서 저 사진에서도 보면 여자친구(현 아내)가 운전대를 잡고 있다.[21] 여담으로 알베르토 아퀼라니의 딸 이름도 아우로라다.[22] 다만 이탈리아어에도 '마르첼로'로 발음되는 이름이 있어서 브로조비치가 뛰고있는 이탈리아에서는 드문 이름은 아니다. 이 이름을 쓰는 대표적인 인물이 마르첼로 리피. 다만 이쪽은 스펠링이 'Marcello'로 미묘하게 다르다.[23] 당장 나무위키 검색창에 '마르셀로' 혹은 '마르셀루'만 쳐도 문서가 있는 축구인들이 여럿 등장한다. 당연히 문서가 개설되지 않은 선수들을 따져보면 훨씬 많을 것이다.[24] 이후 팀 동료들에게 사과하는 의미에서 피자를 돌렸는데 레토르트 피자였다(...)[25] 러시아 월드컵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크로아티아는 연장전만 연속 3회를 뛰었다.[26] 국대 동료 페리시치가 언쟁한 상대가 이카르디였다는 게 드러나며 이 논란이 더욱 심화된 상태.[27] 다만 이반 페리시치와 함께하는 사진은 생각보다는 많지 않다. 불화는 아닌 듯하고 브로조비치는 디나모 자그레브 출신이고 페리시치는 라이벌 팀인 스플리트 하이두크 출신이라 그런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