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의 SK 와이번스 인수
1. 개요
신세계그룹의 이마트와 SK그룹의 SK텔레콤 두 회사의 SK 와이번스 인수 및 매각 과정에 대해 다루는 문서이다.
1월 26일 이마트 공시로 SK 텔레콤에서 이마트로 매각 절차가 시작되었고, 2월 23일 본계약을 체결하고, 3월 5일 회계 처리를 완료할 예정이다. 본계약 체결일인 2월 23일부터 이마트가 구단 운영 주체가 되었고, 이후 KBO·인천시·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기관의 승인을 통해 절차가 마무리된다. 최종 인수 목표일은 3월 5일.
2. 전개
2.1. 인수설
2021년 1월 23일, MLB파크에 모 유저가 화요일(26일)에 핵폭탄이 터질 것이라고 쓴 글이 올라왔다.[1] 글쓴이가 어그로꾼이 아니라 평범한 눈팅 유저였기에 엠팍과 디시인사이드등 야구 관련 커뮤니티가 이 글로 불타올랐는데, 얼마 못 가 해당 유저가 MLB파크에서 탈퇴하면서 주작으로 결론이 나는 듯 했다. 핵폭탄이라는 워딩 자체도 그렇고, 너무 뜬금없는 소리였던지라 글이 올라온 당시에는 도저히 예측이 안 됐기 때문에 약물, 승부조작 같은 사고나 구단 해체 또는 '''매각''', 초대형 트레이드, 추신수의 KBO 복귀와 SK 입단 같은 그럴싸한 내용의 추측부터[2][3] 유희관 메이저리그 진출(...) 같은 우스갯소리까지 다양한 얘기가 오갔다.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졌던 구단 해체나 매각도 다들 심심하면 매각설이 나오는 두산 베어스나 키움 히어로즈를 예측했지[4] , 재계 서열 3위의 SK가 팀을 매각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다.[5]
하지만 1월 25일, 갑자기 SK가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썰이 MLB파크에 연달아 올라왔고, 허구연 해설위원이 자신의 개인방송에서 '''"신세계가 프로야구에 관심이 많다."'''라고 밝히면서 분위기가 반전되었다. 이는 SK 와이번스 담당 기자들에게서 ‘모르는 일’, ‘황당해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등의 반응이 나오며 금방 사그라드는 듯 했으며 KBO와 SK 구단 역시 모두 들은 이야기가 없다고 하며 해프닝으로 결론이 나는 듯했다. 그러나 몇 시간 뒤, '''SK 와이번스가 신세계그룹에 매각'''된다는 조선일보의 기사를 통해 그 핵폭탄의 정체가 드러났다. 양해각서 체결 날짜가 26일 화요일이었기 때문에 화요일에 터질 것이라고 찍었던 것으로 보이며, 원래대로라면 26일에 일제히 보도되어야 할 소식을 조선일보가 덥썩 물어 25일에 난데없이 터뜨린 것으로 추정된다. 잘 보면 해당 기사 카테고리가 스포츠가 아닌 경제면이다.
구단 실무급 인사들은 물론 구단 최고위층인 민경삼 SK 와이번스 사장까지도 이 소식을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고 취재에 응한 프런트, 코칭스태프, 선수들도 전부 당황해했으며 구단 홍보팀은 모기업인 SK텔레콤에 문의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후속 기사에 따르면 야구단과는 상관없이 SK와 신세계 양 그룹 총수의 빅딜이 한달 전부터 있었음이 밝혀졌다.# 참고로 구단주인 최창원 부회장이 먼저 구단을 매각할것을 사촌형에게 제안했다고 한다.
이후 신세계그룹이 기존 와이번스 구단의 자산, 역사, 기록을 모두 승계하는 양수·양도의 형식으로 인수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양수·양도 형태로 구단의 명칭이 달라지는 것은 2001년 해태제과와 현대자동차그룹(기아자동차)이 체결했던 해태 타이거즈 양수·양도 이후 20년 만의 일이다.
이로 인해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된 모든 경기 성적, 한국시리즈 4회 우승(V4) 기록, 영구결번, 인천 연고권 등 와이번스 구단의 역사와 자산을 새 주인 신세계가 온전히 가지고 가게 되었다. 다만 20년간 유지된 팀명 와이번스의 존폐 여부는 새로운 모기업인 신세계그룹의 판단에 따라 결정된다. KBO 역사에서 팀명을 유지한 사례는 해태 타이거즈 → KIA 타이거즈의 경우가 있고, 인수를 통해 구단의 역사는 가져가지만 팀명이 변경된 사례는 MBC 청룡 → LG 트윈스와 삼청태현이라고 불리는 삼미 슈퍼스타즈 → 청보 핀토스 → 태평양 돌핀스 → 현대 유니콘스가 있다.
2.2. 공식화
- 2021년 1월 26일 양해각서 체결(공시)
야구단의 매각이 결정된 직후 SK 와이번스 구단 공식 애플리케이션인 플레이위드에는 SK 구단 명의가 아닌 구단 대주주였던 SK텔레콤 명의의 인사글이 올라왔다. 인사글의 전문은 아래와 같다.
[SK텔레콤이 팬 여러분께 드리는 글]
모기업이 될 신세계그룹에서도 공식 입장문이 올라왔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
[신세계그룹 입장문 전문]
2.3. 구단명과 유니폼
신세계그룹 본사가 아닌 이마트계열 지주회사인 이마트가 매입주체라는 점에서[6] 팀명이 '''이마트 와이번스(...)'''가 될 것을 우려하는 팬들이 정용진 부회장의 인스타로 몰려가 제발 이마트 와이번스만큼은 피해달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그룹내에서는 현재 신세계 그룹 차원에서 밀고 있고, 정용진 부회장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SSG.com의 SSG를 팀명에 사용하는 것이 확정적이라 한다.# 아무래도 신세계나 이마트는 이미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으니 브랜드 홍보 효과가 적고 신세계그룹 측면에서 사업적 우위를 전혀 보이지 못하는 쪽이 온라인 쪽이기 때문이라고[7] 아무래도 이마트가 모기업이라서 그런지 한때 팀명이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될 것이라는 드립이 나오기도 했다.
2021년 1월 26일 오후, 신세계그룹 실무진이 와이번스 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몇가지 세부사항이 알려졌다.#
- 팀 명칭은 SSG로 하며,[8] 와이번스 구단명 역시 바뀔 것.[9]
- 새 유니폼은 시범경기 첫날인 3월 20일부터 착용
- 새 구단명과 CI는 3월 8일부터 17일까지 예정된 영남 순회 연습경기 기간동안 공개될 것.
- SK 팬들은 구단의 연고지인 인천광역시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나다. 구단의 상징에 인천이라는 문구가 들어가거나 인천을 상징하는 부분이 부각되길 희망한다.[10]
- 팀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붉은색 유니폼과 검은색 모자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11]
- 얼트 유니폼 중 인천군 유니폼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이 유니폼 만큼은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12]
이 기사 이후 팀명을 계속해서 유지하자는 팬들과, '일렉트로스'라는 팀명의 네이밍 센스가 좋지 않다는 팬들의 여론이 많았고, 팬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하면서 정작 팀명은 내정해두는 신세계의 태도에 반감을 가지는 팬들도 생겨났다. 그리하여 위의 사진과 같은 현수막 시위도 열렸다.
2월 23일 본 계약 체결 이후 나온 기사에 따르면 KBO 리그 가입서에는 가칭 “신세계 일렉트로스”로 신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측은 가입서에 팀명을 기재해야되기 때문에 가칭으로 “일렉트로스”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과거의 사례에서도 KBO에 처음 냈던 이름과 실제 구단명은 다른 경우가 많았다. 1987년 말 태평양화학이 청보 핀토스의 뒤를 이을 때나 1990년 럭키금성그룹이 MBC 청룡을 인수할 때는 '태평양 아모레', '럭키금성 야구단'이라는 명칭을 썼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구단들의 공식 명칭인 태평양 돌핀스, LG 트윈스는 KBO에 서류를 낸 후에 정해진 이름이다.
신세계그룹 측은 “야구단의 명칭이나 CI, 유니폼 등은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것이 없으며 3월 초로 예정된 KBO 이사회 전까지는 팀명을 확정짓는다”는 계획을 알렸다. 류선규 단장은 “일렉트로스를 포함한 10여개의 이름이 담긴 구단 명칭 후보군을 정용진 부회장 등 그룹 최고위층에게 제시했으나 일렉트로스를 비롯해 이때 제시된 명칭 후보들은 창단 준비 과정에서 이미 부결돼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혀 일렉트로스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유력해졌다.
2021년 2월 25일 공개된 임시 유니폼. 당초 발표된 대로 기존 인천군 유니폼에 패치만 SK에서 신세계로 바뀌었다. 구단은 이 유니폼을 정식 구단 유니폼 발표 전까지, 늦어도 시범경기 기간동안 까지 착용한다고 밝혔다.
2.4. 추신수 영입
신세계에 매각되기 직전에도 FA 시장에서 최주환을 영입하고 현금 트레이드로 김상수를 데려오는 등 구단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데다가 향후 1~2년 이내(2022~2023년)에 굵직한 선수들이 많이 풀리기 때문에 주전 선수의 FA가 얼마 남지 않은 몇몇 구단의 매물에 대한 설이 오가고 있었다.
2021년 2월 23일, 미국에서 추신수를 1년 27억 원의 연봉으로 데려왔다.[13] 추신수의 국내 복귀에 대한 소문만 무성하게 돌았던 때에 신세계가 야구 사업에 관여하면서 한국 야구계에 크고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추신수가 과거에 비하면 기량이 떨어졌고 나이도 세는나이로 무려 40세가 됐다고 하지만 여전히 체격, 기술력 측면에서는 탈아시아권으로 평가받는 외야수였고, 흥행과 마케팅 측면에서도 상당한 역할을 할 만한 선수였다. 실제로 추신수의 영입이 결정된 이후 문학야구장에 광고를 하겠다고 나선 광고주들의 연락이 줄을 이었다고 하며 야구에 큰 관심은 없지만 추신수의 존재를 알고 있는 사람들도 깜짝 놀라며 신세계 야구단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고 했다. 영입 사실만으로도 신세계 측이 노렸던 홍보 효과는 매우 톡톡히 누린 셈이다. #
류선규 단장과 추신수가 직접 언급한 바에 따르면 SK 시절에도 추신수 영입에 대한 관심은 있었으나, 신세계그룹이 SK 구단 인수를 결정한 시점부터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내비쳤다고 한다. 그리고 민경삼 사장의 언급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이 실제로도 "우리 구단이 추신수 지명권을 갖고 있다면서요?"라고 묻는 등 추신수에 대해 관심을 보인 적이 있었다고 한다.
앞서 추신수가 롯데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적이 있었던 터라 1년 뒤 롯데로 트레이드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으나,[14] 류선규 단장은 안 그래도 롯데는 유통계 라이벌인데 트레이드는 없다고 못박았다. ##
류선규 단장이 추신수의 롯데 이적 불가를 언급한 것은 KBO 리그에서 유지된 일종의 불문율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구단의 모기업이 업계 내 라이벌 관계에 놓인 경우 선수 거래마저도 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가전 라이벌 관계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는 1990년부터 2012년까지 무려 22년간이나 단 한 번도 선수 거래를 한 적이 없다.[15] 또 재계 라이벌 시리즈로 치열하게 경쟁했던 삼성 라이온즈와 현대 유니콘스도 1996년 말 강기웅 ↔ 이희성·최광훈 트레이드 이후 2008년 초 현대 구단이 해체될 때까지 구단 간 트레이드 사례가 없었다.[16] 아울러 제과 라이벌로 경쟁한 롯데 자이언츠와 해태 타이거즈 역시 1982년 원년부터 2001년 타이거즈의 모기업이 기아자동차로 바뀌기 전까지 단 한 번의 선수 거래를 단행하지 않았다.[17]
2.5. 본계약 체결
- 2021년 2월 23일 본계약 체결(공시)
- 2021년 3월 정식 출범(예정)
2.6. 정용진 부회장 클럽하우스 인터뷰
2월 28일, 오디오형 SNS 클럽하우스를 통해 정용진 부회장이 심수창 해설위원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출처
- 구단 관련
- 팀명: 3월 첫 주에 구단 이름을 공개하겠다. 인천광역시와 관계가 있고, 인천국제공항과 관련된 이름이 될 것이다.[18][19] 동물은 타 구단이 많이 가지고 있어[20] 선택되지 않았다. 공개 탈락된 후보로는 웨일스, 마린스, 부스터스, 팬서스, 이 있다.[21]
- 유니폼: 3월 19일 이전까지 나올 예정이며 색상은 노란색을 쓰지 않는다. 이후 후속 기사에서 신세계그룹 관계자에 의해 와이번스의 팀 컬러인 빨간색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혀졌다.# 이는 아마도 신세계그룹의 상징색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 돔 구장: 청라 스타필드 부지에 테마파크 대신 돔구장 건립 검토 중. 관련 법령 검토 단계.[22]
- 문학야구장 내 식음료 코너에 스타벅스와 노브랜드 버거가 입점할 것이다. 스타벅스에서는 야구단 관련 굿즈를 제작할 계획이다.
- 2020년에 9위 해서 구단 인수했다. 우승에 대한 목표가 뚜렷하다. 나도 우승 반지 끼고 싶다.
- 야구에 대한 열정은 진짜다. 유통업자가 야구판에 들어오면 어떻게 되는지 기대해달라.[23]
- 유니폼을 구매해서 내 이름을 마킹하겠다.
- 외국인 원투펀치[24] 가 올해 최소한 25승은 해줘야 가을야구에 갈 수 있다.
- 김정준 전력분석팀장을 영입하라고 지시한 적 없다. 구단 프런트가 원하는 것을 들어줬을 뿐이다.
- 10연승 하면 시구하고 스톡킹 출연하겠다. 10위하면 벌금 내겠다. [25]
- 이외
3. 모기업 관련
3.1. SK
- 과거에는 야구단을 매각하는 주된 목적이 재정 문제나 그룹 전체의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꼽혔지만[35][36] 자산 기준 재계 순위 3위에 들고 통합 시가총액이 12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자회사와 손자회사를 거느리면서 특별한 재정적 악재도 없던 SK그룹이 구단을 매각하기로 한 이유는 그룹이 소비재 중심 기업이 아니고[37] 프로 스포츠보다는 핸드볼 등 비인기 아마추어 스포츠에 지원을 집중하기로 하며 큰 돈이 드는 야구단 운영에 회의적이었으나[38] 딱히 해체할 생각은 없어서 운영은 하고 있었는데 마침 신세계그룹 쪽에서 관심을 가지자 이때다 싶어 속전속결로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 즉 SK그룹과 신세계그룹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것.
- 순수히 구단 매각대금으로만 친다면 SK 측이 야구단 매각을 통해 몇 배를 남긴 장사를 했다고도 볼 수 있다. SK는 2000년 창단 당시 해체된 쌍방울의 지분과 부채를 전혀 넘겨받지 않았기 때문에 KBO 신규 구단 가입금 250억원만 냈다. 현금 250억원이 창단 자금인 셈이다. KBO 가입금이야 돌려받을 수 없지만 기존 구단주에게 돈을 주고 팀을 만든 것도 아니고 250억원만 내놓고 백지 상태에서 구단을 만든 뒤 이를 1000억원대에 팔아넘겼으니 남는 장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 홈구장 개보수에 들어갔던 비용이나 선수 영입비용 등 20년간 투자했던 각종 비용을 계산한다면 그리 남는 장사가 아니라는 말도 있다. 재무제표상으로 대한민국에서 프로야구단은 여전히 적자가 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39]
3.2. 신세계
- 신세계그룹은 이전에 여자농구단을 인수해 운영했던 적이 있었다. 신세계 쿨캣이란 팀명으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4번의 리그 우승을 이뤘지만 금융업 위주의 여자농구계와 홍보 성과 미미로[40] 2012년 하나은행에 매각했고[41] , 이번 와이번스 인수로 9년 만에 다시 스포츠 구단을 책임지게 되었다. 유통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대기업이 야구단을 맡는 것은 일본에서는[42] 종종 있었지만 KBO 리그 40년 역사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43]
- 홈구장인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신세계그룹이 인수하기 오래 전부터 이마트가 와이번스의 스폰서라 경기장 광고에 많이 붙어 있었다. 야구장 광고판은 물론이요 이마트 바비큐존과 이마트 프렌들리존이라든가 응원도구에 이마트 로고가 붙어있다든가... 심지어 구단의 안타송 가사에도 에브리데이가 들어간다.[44]
- 신세계그룹은 구단 운영에 직접 관여는 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미 신세계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의 지분 14.5%를 갖고 있어[45] 원래대로라면 신세계그룹이 야구단을 가지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현재 신세계그룹은 회장만 이명희로 동일할 뿐 지분구조상으로는 사실상 신세계를 필두회사로 하는 신세계 소그룹과 이마트를 필두로 하는 이마트 소그룹의 둘로 나뉘어져있고 최대주주 역시 정유경과 정용진으로 나뉘어져 있어 정용진이 경영하고 있는 이마트 쪽이 야구단을 가질 수 있었다.
4. 반응
4.1. 인수 관련
전반적인 SK 팬들의 반응은 굉장히 당황해 하면서도 그래도 NC 다이노스의 김택진 구단주처럼[46] 야구에 관심이 많은 정용진 신임 구단주가[47] FA 영입 등에 많은 지원을 해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48] 아울러 신세계그룹이 식음료 사업에 상당한 공을 쏟고 있는 만큼 홈구장 내부에 신세계 계열사인 신세계푸드의 푸드코트, '''스타벅스''', 스무디킹, '''노브랜드 버거''', 이마트24 등이 입점하는 것 아니냐며 기대하는 팬들도 있다.[49]
40년의 프로야구사에서 무려 6차례나 연고구단이 바뀌는 인천에 새로이 들어온 신세계가 주의해야 할 점을, 인천야구 특유의 역사와 정서를 바탕으로 지적한 기사가 나왔다.기사 근데 기사를 쓴 기자가 기레기로 유명한 정철우라서 기자의 본분과는 다르게 대기업을 상대로 뇌피셜을 적어 넣으며"전통의 인기 구단인 속칭 엘-롯-기와 한 판 붙어보는 그림을 그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라는 희대의 망언을 때려넣었다.
4.2. 구단명 관련
구단 명칭을 두고서는 팬들의 입장 차이가 어느 정도 엇갈린다. "비싼 돈을 주고 야구단의 새 주인이 됐는데 새 팀 이름도 마음대로 못 정하느냐"는 의견과 "그래도 신흥 강호이자 인천야구의 대표적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이름을 어떻게 버릴 수 있느나"는 의견이 공존한다.[50] 대체로 와이번스 명칭 유지를 희망하는 팬들의 입장이 조금 더 많다. 기사
4.3. 타 구단 팬 반응
반면 모기업이 불안정한 두산 베어스, 모기업이 없는 와중에 운영진이 비리 혹은 기행을 저질러 매년 사건사고에 휘말리는 키움 히어로즈 팬들은 "왜 멀쩡한 구단은 팔리는데 우리 구단은 안 팔리냐"며 한탄했다. 후속 보도에 따르면 신세계 측에서 SK보다 앞서 두산에 인수 의향을 밝혔다가 거절당했다고 한다. 떠도는 말로는 두산이 매각 제안을 받자 현실성 없는 엄청난 금액을 불러 안 팔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두산그룹은 2020년에 그룹의 존폐가 걸린 큰 위기를 맞이했고 박정원 회장이 채권단의 야구단 매각 압력을 무시할 때만 해도 결국에는 팔릴 것이라고 예측하며 반신반의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 소식이 전해진 이후에는 진짜 팔 생각이 없다는 것으로 굳어졌다.[51]
히어로즈 구단에도 넥센타이어에서 키움증권으로 명명권 계약이 옮겨질 때 신세계그룹 측에서 히어로즈 구단 인수 의사를 밝혔으나, 히어로즈 구단 지분 관련 분쟁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 매각이 불가능하다는 답을 받았다고 한다.[52] 반면 역으로 신세계에게 인수를 제안한 남부 지방 명문 야구단도 있었으나, 신세계가 자사 홍보를 위해 수도권의 팀을 원했기에 거절했다.[53]
4.4. 해외 반응
일본에서도 와이번스 매각 건에 대해 일본프로야구 내 구단도 사업 실효성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저렇게 될 수 있다며 경계하고 있다. 일본은 과거 킨테츠 버팔로즈의 선례도 있는데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상황에 따른 경제적 손실 역시 우려스러운 수준이므로 프로야구 역시 이에 대한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아울러 한국처럼 대기업이나 대기업 계열사 소유로 운영되는 구단들이 대부분인 점은 한국과 다름이 없는 실정이므로, SK 구단 매각을 결코 남의 일로 치부하지 못한다. "강 건너 불 아냐" SK야구단 매각에 日언론 놀란 이유
5. 관련 이슈들
5.1. 구단 매각액
신세계의 와이번스 인수로 지난 1995년 현대그룹이 태평양 돌핀스를 인수할 당시에 쓰였던 야구단 매각대금 신기록(당시 470억 원)은 25년여 만에 2.88배 높은 금액으로 경신됐다. 동시에 역대 한국 스포츠 구단 인수 금액역사상 최다 액수 또한 갱신하게 되었다. 이는 다른 나라 리그들과 비교해도 꽤 큰 금액의 매각임을 알 수 있다.
- 2004년 후쿠오카 다에이 호크스의 인수 비용: 250억 엔(한화로 약 2,500억 원)[64]
- 2011년 요코하마 디엔에이 베이스타즈의 인수 금액: 약 100억 엔(한화로 약 1,000억 원) 규모
- 2016년 아스톤빌라의 인수 금액: 7,500만파운드(약 1,262억 원)
5.2. 연고 이전 오보
[단독] 신세계 야구단 홈구장, '인천->화성'으로 옮긴다[65]
2021년 2월 22일 난데 없이 연고지 이전 루머가 제기됐다. 신세계그룹이 화성국제테마파크에 돔구장을 지은 뒤 연고지를 인천광역시에서 경기도 화성시로 옮길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러나 스포츠 매체도 아니고 지역 매체, 그것도 기존 연고지인 인천과는 직접적인 관계도 없는 대구광역시 연고의 지방지 매일신문에서 나온 기사여서 신빙성이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해당 기사 말미에도 나오듯이 신세계그룹은 즉각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매일신문의 기사 제목도 슬쩍 수정되었고, 신세계 측의 사실무근 메시지를 담은 후속 기사들이 연이어 나오면서 연고 이전설은 전혀 신빙성 없는 한때의 소동으로 일단락되었다.
더 어이없는건 1월 27일 중부일보에서도 마찬가지로 화성 이동설이 내용에 포함된 기사를 낸 적이 있었고, 당일에 OBS 경인방송 뉴스를 통해 말도 안되는 기사라는 분석까지 나왔었는데 그걸 3주만에 다른 언론사가 다시 우려먹었다는 것이다.
해당 기자는 이 기사를 내기 전까지 경제/사회면에만 기사를 송고했었고, 갑작스럽게 스포츠면에 송고한 기사가 이것이다. 스포츠조선 박재호 야구부장 역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프로야구, 유통업 취재기자가 아니더라도 좋은 야구 기사를 쓸 수 있지만, 최소한의 사실 확인은 하고 기사를 써야 한다'고 매일신문 기자를 강하게 비판했다.
2월 28일 MLB파크에 올라온 일명 “정용진 썰”에 의하면 클럽하우스에서 야구단 관련 질의응답을 하던 정 부회장이 화성이전 질문을 보고 '''"화성 이전 같은 질문은 하지 마세요"''' 라는 식으로 답변했다는 걸로 보아 화성 이전썰은 기자의 어그로임이 확실히 드러났다.
5.3. 타 구단과의 관계
모기업의 라이벌 관계와는 별개로 SK 시절부터 두 구단의 연고 도시끼리 경쟁 관계가 존재한다. 부산항과 인천항의 경쟁, 서로가 야구도시임을 자부하는 경쟁이 있다. 거기에 유통업계의 라이벌인 롯데그룹과 대결 구도도 추가되어 기존의 항구 시리즈가 더 강화되어 형성될 전망이다. 신세계와 롯데는 이미 대형마트(이마트 vs 롯데마트), 백화점(신세계백화점 vs 롯데백화점), 면세점(신세계면세점 vs 롯데면세점), 식음료(스타벅스 vs 엔제리너스, 노브랜드버거 vs 롯데리아 등), 테마파크(신세계 국제테마파크 vs 롯데월드), 전자제품 판매점(일렉트로마트 vs 롯데하이마트) 등의 분야에서 경쟁 중인데, 이제 프로야구에서도 대결해야 하는 팀이 추가된 것.
범 삼성가로 함께 분류되는 삼성그룹과의 대결 구도도 형성될 전망이다. 원래 신세계그룹의 모태가 되는 신세계는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의 뜻에 따라 삼성 라이온즈의 지분 일부를 갖고 있었지만 구단 경영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아예 야구단을 인수해서 직접 프로야구에 뛰어들면서 사촌 기업인 삼성과는 미묘한 관계가 될듯 하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동갑내기 사촌형제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익히 알려진 삼성 라이온즈의 팬이기도 하다.
신세계그룹이 SK 와이번스를 인수하기에 앞서 인수 의향을 타진했던 구단들이다. 앞으로 신세계 야구단의 성적, 두산과 키움의 자금력 경쟁 및 성적 비교를 기준으로 '야구단 매각 결사 반대'를 외쳤던 두산그룹 오너 일가와 옥중 구단 경영 논란으로 꾸준히 비판을 받아온 히어로즈 대주주 이장석에 대한 팬들의 여론도 좌우될 전망이다.[66] 신세계의 인수 타진 과정과는 별도로 SK 와이번스 시절부터 두산, 키움과는 미묘한 라이벌 관계가 형성돼 왔다.
6. 기타
- 만약 팀명에 신세계라는 명칭을 그대로 사용할 경우, MBC 청룡, 빙그레 이글스, 태평양 돌핀스, 쌍방울 레이더스 이후로는 5번째로, 그리고 21세기 들어서는 처음으로 세 글자 기업명이 야구단 이름 앞에 붙게 된다. 세 글자 기업명 팀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었다는 징크스가 존재하는데[67] 신세계가 이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도 하나의 관심사.[68] 아울러 SSG라는 명칭이 사용된다면 역대 KBO 구단 중 한국어 음절로는 가장 긴 5음절[69] 구단 모기업명이 등장하게 된다.
7. 관련 문서
[1] 정확하게 MLB파크 유저는 화요일 전후라고 적었으나 이 소식을 알려준 사람이 화요일이라고 찍었다고 한다.[2] 추신수는 해외파 특별 드래프트에서 SK의 지명을 받았기때문에 KBO 복귀시 SK에서 1년은 무조건 있어야 한다.[3] 엠팍의 해당 글이 올라온지 정확히 한 달이 지난 2021년 2월 23일 이 추측마저 진짜가 되었다.[4] 두산은 모기업이 불안해서, 키움은 모기업이 없는 스폰서 형태[5] 매각 후에도 SK 측은 자금난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다.[6] 이는 야구단 인수를 추진한 정용진 부회장이 신세계그룹 내에서도 직접 맡은 사업 부문이 이마트 계열이기 때문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계열을 정용진 부회장이, 백화점 계열을 장녀 정유경 사장이 맡는 식으로 분할이 이뤄지는 중이다. 다만 신세계그룹의 회장이자 정용진-정유경 남매의 어머니인 이명희 회장이 은둔형 경영에 나서면서 그룹 전체를 사실상 지휘하는 역할은 정용진 부회장이 맡고 있다.[7] 쿠팡, G마켓, 11번가, 옥션 등 온라인 유통 시장의 절대강자들보다 SSG.com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밀린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대한민국 유통 재벌 빅3의 온라인 몰 중에서는 SSG.com의 성과가 가장 뛰어나다. 롯데그룹에서 롯데ON, 현대백화점그룹에서 현대H몰 등을 운영 중이지만 인지도나 실적은 SSG.com이 가장 앞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8] 다만 이 부분은 신세계그룹 관계자가 신세계, 이마트, SSG가 아닌 제4의 선택지가 될 수도 있다며 의문을 줬다.[9] 기존 SK 팬들이 가장 많이 반발한 부분이다. SK 와이번스 갤러리에서는 아예 현수막까지 걸어서 팀명을 유지해달라고 탄원할 정도. 물론 이 과정에서 신세계그룹이 싫다는 어그로들도 창궐했다.[10] 미국이나 일본처럼 구단의 공식 명칭에 연고지를 넣은 팀은 한 곳도 없다. 다만 구단 엠블럼에 연고지 지명을 넣은 구단은 꽤 많다.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kt wiz 등이 구단 엠블럼에 연고지 지명을 넣고 있다. 신세계 측에서도 긍정적인지 스프링캠프에 쓸 백드롭에 인천을 붙여 준비했다.[11] 일단 신세계그룹에서 주로 사용하는 색은 붉은색이다. 붉은색은 기존의 기아 타이거즈와 겹치고, 신세계그룹은 키움 히어로즈가 쓰는 버건디색과는 다른 핑크톤이 들어간 붉은색 계통이다. 다만 팬들이 걱정하는 부분은 구단 인수의 주체가 노란색을 상징색으로 쓰는 이마트인 만큼 노란색 유니폼이 등장할까봐 하는 우려다. 이 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2006, 2008, 2015년에 쓴 전적이 있고, 비슷한 느낌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1년 시즌 홈 유니폼이 있다만, 이 건 넥센이 한창 위기상황일 때 돌던 밈인 원할머니 히어로즈 노랑 유니폼의 영향이 컸다(...) 애초 신세계그룹이 이마트를 통해 인수한 건, 유통 사업인 이마트, SSG.com, 일렉트로 마트를 부각시키기 위한 초석인지라 이마트가 그렇듯이, 노란색 유니폼이 메인이 될 가능성은 있다. 따라서, 예전 구단 색깔지우기를 할 수도 있단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순 없다. 일례로, 시작은 현대 유니콘스 선수진과 프런트로 시작했으나, 2021년 현재는 현대 출신 선수는 오주원 한 명 뿐이고, 코칭스태프 중에서도 몇몇을 빼면 현대 출신이 거의 없다시피한 키움 히어로즈처럼. 물론 구단 재량이니까 변경해도 할 말은 없지만..[12] 선수단도 인천군 유니폼을 가장 선호한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이를 의식했는지 신세계 측이 준비한 스프링캠프 백드롭의 'INCHEON' 디자인도 인천군 유니폼의 그 'INCHEON'이고, 연습경기 및 시범경기 때 쓸 임시 유니폼도 인천군 유니폼에 SSG 로고만 바꿔 입을 예정이다.[13] 2021시즌 기준 현역 KBO 야구선수 최고연봉이다. 기존의 최고연봉 기록은 이대호의 있던 25억 원이었다. 다만 추신수가 실제 수령하는 연봉은 17억 원인데, 추신수의 등번호 '17'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나머지 10억 원은 따로 떼어서 사회공헌활동 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인데, 구단과 선수 양자 모두 절세효과도 있으면서 사회공헌에 따른 이미지 제고도 할 수 있는 양수겸장의 수인 셈이다.[14] 해외파 특별 드래프트 규정상 복귀 확정 시점부터 1년 동안 트레이드 불가다.[15] KBO 리그 초창기 삼성 라이온즈와 MBC 청룡은 선수 교환을 종종 하던 관계였으나 LG로 구단 간판이 달라지고 금성사 광고를 달고 나온 이후부터 관계가 급격히 달라졌다. 오죽하면 2012년 말에 단행된 현재윤·김효남·손주인 ↔ 김태완·정병곤·노진용 트레이드가 신선한 충격으로 언급됐을 정도.[16] 다만 FA 제도를 통한 선수의 자발적 이적과 그에 따른 보상선수 교환 정도의 거래만 있었는데 이마저도 현대 유니콘스의 살림살이가 가난해진 2000년대의 일이다. 더구나 1996년 트레이드의 핵심이던 강기웅은 아예 현대행을 거부하고 은퇴했기 때문에 구단 간 직접 트레이드 사례는 한 번도 없었다고 봐야 한다.[17] 롯데의 원년 멤버였던 김일환이 원년 시즌 종료 후 해태로 이적한 사례가 있지만 이는 트레이드가 아닌 방출 후 이적이다.[18] 같은 연고지 남자배구팀의 팀명인 "점보스"가 보잉 747에서 가져온 이름이다.[19] 이 과정에서 언급된 구단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다. 팀명이 된 다저(Dodger)는 '재빠르게 몸을 피하는 사람'을 뜻하는 단어인데 다저스의 창단 당시 연고지였던 뉴욕 브루클린에서 노면전차를 피해 바쁘게 뛰어다니던 브루클린 지역민들을 상징하던 말이었다. 정 부회장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다저스와 비슷한 작명 원리가 적용된 팀이 또 있는데 추신수의 전 소속팀인 텍사스 레인저스다. 과거 미국 서부 확장 개발기 당시 서부 지역 자경단 역할을 하던 이른바 '보안관' 중에도 '텍사스 레인저'가 특히 유명했는데 지역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낙점돼 야구단의 이름이 됐다.[20] 이미 곰, 호랑이, 사자, 독수리, 공룡을 상징하는 팀들이 있고 과거에는 청룡, 조랑말, 돌고래, 유니콘을 상징하던 팀도 있었다. 게다가 인수하는 구단도 비룡을 상징했으나 인천과는 딱히 연관성이 없는 상상의 동물이었다.[21] 웨일스는 인천 앞바다에 고래가 살지 않아서 탈락. 마린스는 인천에 해병대 2사단이 주둔하고 있지만 딱히 어울리지 않아서 탈락. 팬서스는 대형 고양이과 4종을 가리키기는 하지만 인천과 연관되지 않아서 탈락. 용진쓰, 송도쓰, 스튜어디스는 그냥 드립인 것으로 보인다(...) [22] 이를 통해 고척 스카이돔이 홈구장인 키움 히어로즈에게도 꽤나 관심이 있었으나 이장석-홍성은 간의 지분 문제로 포기한 것이 확실해졌다.[23] 이 부분은 야구단 관리에 여러 문제를 드러냈던 동종업계 라이벌 그룹 구단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24] 윌머 폰트, 아티 르위키[25] 농담성 멘트[26] 카카오는 그동안 두산 베어스의 매각설이 대두될 때마다 유력 후보로 부상했으나 "프로 스포츠 참여에 아예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 왔다. 정 부회장이 이렇게 언급한 것을 보면 카카오의 인식이 그 사이에 변했거나 정용진 부회장이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건 연초까지 나왔던 얘기라, 그 사이에 관심이 생겼을지도 모른다. IT 기업인 NC소프트가 가지고 있는 NC 다이노스가 최근에 우승을 했기 때문이다.[27] 쉽게 말해 식품, 음료, 주류, 엔터테인먼트 등 소비 상품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들을 말한다.[28] 실제로 매각진행중인 인생을 걸고 뛰는 같은 연고지 남자농구단의 매각진행 관련 기사에서 KBL와 전자랜드 사무국,공개입찰 주관사에서 180여개 회사에 접촉하고 그중에서 5개의 기업에서 관심을 보이고 2,3개의 회사은 매우 적극적이라고 말하면서 다음 인천 농구팀의 주인은 “소비재 기업”이 될 확률이 높다 라는식의 답변을 하였다, 즉 실제로 소비재 기업들이 야구단뿐만 아니라 프로스포츠단 인수/창단에 관심이 높은건 사실인듯 싶다.[29] 이는 롯데백화점에 빼앗긴 옛 신세계 인천점을 뜻한다는 추측이 있다, 불과 4일 전 경인일보의 기사를 통해서 구 인천점 철수 이후 추진중이던 신세계백화점 송도점을 야구단 인수를 기점으로 박차를 가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정용진 부회장이 이마트와 스타필드를 중심으로 사업에 집중하고 동생 정유경 사장이 백화점 사업을 맡고있다고 해도 신세계그룹 부회장 직함을 달고 그룹 사업 전체를 총괄하는 자리에 있기 때문에 신규 백화점 출점 계획을 모를 수가 없다.[30] 이 발언이 알려진 이후 삼성 라이온즈 팬덤에서 실망과 분노, 허탈감을 나타내는 반응이 빗발치고 있다.[31] 엔씨소프트 게임 유저들과 NC 다이노스 팬들이 김택진 NC 다이노스 구단주를 부르는 별칭 '택진이 형'에서 유래됐다.[32] 랜더(Lander)는 상륙자라는 뜻의 단어인데 인천광역시가 인천항을 통해 바다에서 육지로 들어오는 항구도시인 점, 인천국제공항이 대한민국에 상륙하는 대표적 관문이라는 점, 인천을 배경으로 한 역사적 사건 중 '''인천 상륙작전'''이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2021년 2월 28일, 한국야구타운(게시판) "랜더스" 검색결과 참고[33] 와이번스 시절에 쓰던 기존 선수 응원가를 그대로 이어간다고 가정한다면 랜더스라는 이름이 가사 바꾸기에도 수월하다는 의견이 있다. 예를 들어 이재원의 응원가는 "와이번스 이재원! 오오오 오오오오~!" 였던 것을 "랜더스의 이재원! 오오오 오오오오~!"로 바꾸면 쉽기 때문이다. [34] F-86이 세이버 전투기로 분류된다. 한국전쟁 당시 참여한 전례가 있다.[35] 삼청태현은 모두 야구단의 모기업이 당장의 경영난을 맞으면서 야구단을 매물로 내놨거나 그룹의 선제적 구조조정 차원에서 야구단을 매각했다. 해태 타이거즈도 해태제과의 부도로 당장의 생존이 문제가 되자 매물로 등장했다.[36] 돈 문제가 아닌 다른 문제로 야구단을 팔아넘긴 유일한 사례는 1989년 MBC 청룡의 매각이다. 당시 MBC는 프로야구가 인기 스포츠로 정착한 만큼 방송사가 구단 운영에 참여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떨어졌고 방송 공공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 야구단 운영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공교로운 것은 이 당시에도 야구단을 스스로 맡겠다고 나선 기업이 있었다는 점인데 프로야구 원년에 참여하지 못했던 럭키금성그룹이 재빠르게 나서서 청룡 야구단을 인수했다.[37] SK매직, SK네트웍스를 통해 소비재 사업을 영위하기는 하나 그룹 전체를 놓고 보면 비주력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 SK네트웍스의 주유소 사업이나 SK루브리컨츠의 윤활유 판매도 소비재로 볼 수 있겠지만 이쪽에 대한 홍보는 야구단이 아닌 축구단으로 하고 있다. 게다가 SK네트웍스는 최태원 회장이 아닌 사촌인(최종건 회장의 아들) 최신원 회장 계열의 회사인데다 2020년 들어 그룹 전체의 사업 구조 변화를 시사하며 주유소사업을 매각하는 등 마냥 소비재라고 보기에도 어려워졌다.[38] 애초에 SK가 프로 스포츠에 참여한 과정도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 아니었다. 위의 창단 과정 문단에도 나와있듯 야구단은 쌍방울 레이더스 해체 이후 8개 구단 체제의 붕괴가 우려되자 김대중 정부가 나서서 SK에게 야구단 창단을 권유했기에 야구단을 만든 것이다. 더구나 야구단을 창단하기 전에는 스포츠단 운영에 나가는 비용을 줄이겠다는 이유로 SK증권 여자농구단과 SK케미칼 배구단을 해체시켜 놓고 돈이 훨씬 더 많이 드는 프로야구에 뛰어든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제주 유나이티드 축구단도 엄밀히 따지면 정부의 압박에 의한 창단 성격이 짙었다. 구단 역사 문서에도 나오지만 당시 전두환 대통령이 최종현 선경 회장에게 "최순영 회장이 할렐루야 축구단을 만들었으니 선경에서 나무아미타불 축구단을 만들면 되겠습니다"라고 농담조로 얘기했는데 대통령의 농담을 농담으로 들을 수 없던 시대라 후다닥 축구단을 만들었다. 따라서 현존하는 SK스포츠 산하 프로스포츠단 중에서 그룹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나서서 창단한 팀은 서울 SK 나이츠와 SK그룹의 남자 핸드볼단과 여자 핸드볼단 정도다. 농구단은 최태원 회장이 소문난 농구광이고 시카고 유학 시절 농구에 빠져 살았다는 이야기 때문에 자발적 창단설에 설득력이 있으며 핸드볼단은 최태원 회장이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을 맡았기에 창단이 가능했다. 그리고 최 회장 스스로 야구단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는 얘기가 전부터 계속 돌고 있었다. SK가 직접 스포츠 구단을 창단한 것은 SKT T1이 유일. 이마저도 임요환이 스폰서를 직접 물어 와 시작했던 것에 가깝다.[39] 위의 프런트 업무 성과 부분에도 언급돼 있지만 와이번스 구단이 연간 총 매출에서 순수히 야구를 통해 자체적으로 벌어들인 매출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매출의 절반 정도는 SK텔레콤 등 SK그룹 계열사의 광고 수입으로 채워졌다. 이는 SK만의 문제가 아니며 모기업 없이 여러 스폰서로부터 지원을 받는 키움 히어로즈를 뺀 9개 구단이 똑같이 겪는 문제들이자 한국프로야구가 출범 원년부터 해마다 겪고 있는 치명적인 문제다. 허구연 등 일부 야구 전문가들이 "KBO 리그는 사업성이 없다"고 쓴소리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래서 유통 전문 기업으로서 마케팅에 일가견이 있다는 신세계그룹이 야구단을 운영한다고 해도 매출의 절반을 모기업의 광고 수입에 의존해야 하고 이러나 저러나 적자를 면치 못하는 재무 구조는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40] 신세계 여자농구단이 있던 시절 WKBL은 신세계만 빼놓고 전부 금융회사 산하 팀이었다. 신한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은행권 3팀과 삼성생명, 금호생명 등 보험권 2팀의 틈바구니에서 비금융회사인 신세계는 어울리지 못했다. 실제로 여자농구단을 운영하면서 신세계 프런트가 금융권 구단 프런트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분위기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스포츠단 운영을 관장하던 금융권 홍보 관련 부서 직원들은 동종업계 종사자들이기에 원래 서로 친하게 어울렸지만 신세계는 은행이나 보험회사와는 성격이 전혀 다른 기업이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대한민국 안에서 신세계라는 유통 브랜드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성장한 상황에서 인기마저 취약한 여자농구에 투자할 이유가 없었기에 과감히 여자농구단 운영을 접었다고 볼 수 있다.[41] 공교롭게도 신세계 쿨캣의 후신이 된 부천 하나원큐의 클럽하우스(하나글로벌캠퍼스)가 현재 청라국제도시에 짓고 있는 스타필드 청라와 첨단동/서로를 바라보고 바로 맞은편에 있다.[42]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예전 주인이었던 다이에는 일본의 대형 소매유통기업이었다.[43] 롯데 자이언츠의 모기업인 롯데그룹도 현재는 유통업이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오늘날의 롯데가 한국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기반은 롯데제과 중심의 식품 산업이었다. 더구나 신세계가 영위하지 않는 석유화학업 등 비유통 부문의 덩치도 상당히 크다. 롯데와 달리 신세계는 애초부터 유통업으로 출발했고 현재도 유통업에 연관된 유통, 식음료, 서비스업 계열사들을 주로 거느리고 있다.[44] 실제로 2020년 기준 최근 몇년 사이에 나온 선수 응원가 가사에 SK가 안들어간 점, 안타송의 에브리데이가 들어갔던게 이것의 복선이었냐는 글도 올라왔다.(...) 우연의 일치겠지만 팬들 입장에서 충격을 크게 받은지라 이런 글까지 나왔다.[45] 이는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이 라이온즈 야구단만은 범 삼성가 형제 기업끼리 공동으로 운영하길 원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머지 지분 중 15% 역시 CJ그룹의 CJ제일제당이 가지고 있다. 나머지 67.5%는 실질적으로 경영권을 행사하는 삼성그룹의 제일기획 소유.[46] 실제로 정용진 부회장이 야구단 인수에 관심을 가진 이유도 야구팬인 김택진 구단주가 팀의 우승으로 "택진이 형"이라고 불리는 등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은 게 부러워서라는 이야기도 있다.[47] 1990년대 재계 내 동호인 야구단에서 투수를 맡은 바 있으며 평소에도 야구에 상당한 관심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사실 정용진 부회장과 비슷한 연배인 1960년대 후반~1970년대 초반 출생자 중에는 야구에 열광했던 이들이 대다수다. 이들이 중학생 내지는 초등학교 고학년 시절 프로야구가 태동하면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최동원의 열혈 팬을 자부했던 김택진 NC 다이노스 구단주와 정용진 부회장의 사촌형제이자 삼성 라이온즈의 실질적 오너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8] 2012년 이후 외부 FA 영입 역사가 끊겼다가 매각 직전인 2020년 시즌 후에 외부 FA 선수 영입에 나섰을 정도로 SK의 팀 전력 강화 지원은 대기업 구단이라는 이미지와는 전혀 맞지 않는 행보를 보여 논란이 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어차피 정부로부터 등 떠밀려 야구단을 창단했던 만큼 투자 의지가 있어봐야 얼마나 있었겠느냐는 비판도 있다. 모기업의 재정이 빵빵하지만 야구단에 애정도 없으면서 억지로 생색내는 척 돈을 찔끔찔끔 쓰는 경우보다는 NC소프트의 NC다이노스처럼 모기업의 규모가 조금 작더라도 야구단에 애정을 두고 관심과 지원을 팡팡 쏟아주는 모기업을 원하는 팬들도 상당수다.[49] 위에 언급된 클럽하우스 인터뷰 내용에 나와있듯 스타벅스와 노브랜드 버거의 입점은 현실화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50] 역대 KBO 리그 구단의 매각과 인수 과정에서 팀 명칭이 그대로 유지된 것은 2001년 해태 타이거즈 매각 당시 기아자동차가 새 야구단의 이름을 타이거즈로 승계한 것이 유일하다. 다만 이 당시에도 팬들의 역할이 컸는데 해태 타이거즈라는 이름에 대한 호남지역 팬들의 자부심이 워낙 지대했고 "9번이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한 팀 이름을 버리는 것이 말이 되느냐"라는 의견이 널리 퍼졌으며 1980년대 전라도 사람이라는 이유로 소외받고 차별받던 시절 울분을 달래줬던 해태가 사라진다는 사실에 박탈감을 느끼는 팬들이 엄청 많았기에 지역 민심 유지 차원에서 타이거즈를 그대로 안고 갔다고 한다. 참고로 OB - 두산이나 빙그레 - 한화는 구단 매각 인수가 아니라 그냥 이름만 바뀐 것이다. 베어스와 이글스 모두 창단 당시부터 현재까지 줄곧 두산그룹과 한화그룹 소유의 구단이다.[51] 모기업의 구단 대우에 지친 두산 베어스 팬들은 제발 야구단 좀 좋은 기업으로 매각하라고 하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으며, 후속보도로 신세계그룹 말고도 야구단 인수를 타진한 기업이 2군데나 있다는 기사가 나오며 많은 두산팬들이 분노했다.[단독] 두산베어스 매각설 돌때, 신세계 외 2개 그룹도 원했다 게다가 두산그룹의 경우 노동자 대우가 상당히 좋지 못한 편이라 두산 팬들도 이에 대해 성토하는 분위기였다.[52] 이장석, 홍성은 문서 참조. 2021년 2월 현재 홍성은은 (주)서울히어로즈'라는 회사가 가지고 있는 지분, 즉 자사주를 받을 수 있는 권리는 있으나 자사주가 없어 이를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 그러나 만약 한 기업이 이장석의 지분을 얻어 팀을 인수한다면 홍성은이 이 과정에서 지분 일부를 요구할 수도 있기에 인수를 꺼리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밖에 없다.[53] 해당 구단은 신세계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이후 나온 기사에는 KIA 타이거즈가 유력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KIA 타이거즈 구단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54] ##.[55] ##.[56] ##.[57] 인수대금 100억 + MBC 광고 지원 20억.[58] ##.[59] ##.[60] 위탁 운영.[61] ##.[62] ##.[63] 대전시 체육회가 소유한 지분 48만 2,925주의 매입 비용.##.[64] 모기업인 다에이로 부터 매각 비용 50억 엔(한화로 약 500억 원), 입장권 판매 권리를 가진 호크스 타운에게 150억엔(1,500억 원), 후쿠오카돔 사용권리로 후쿠오카시에 연간 48억엔(약 480억 원).[65] 변경전 제목으로 신세계 야구단 홈구장, '인천→화성'으로 옮길까?…신세계 '사실무근' 로 변경되었다.[66] 단, 두산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 인수 대상으로 카카오를 유력히 거론하는 이들도 있으나 카카오는 프로 스포츠 팀 창단에 아예 관심이 없고, 다른 매체에서 언급한 OB맥주는 기업에서 직접 부인했다. 금융권은 법령상 못 들어온다.(대전 하나 시티즌 창단과 같이 야구단만을 위한 재단을 별도로 만들면 가능하지만 이것도 일종의 편법이라 ….)[67] 다만 쌍방울 레이더스를 빼고는 모두 한국시리즈 진출 경력이 있다.[68] KIA 타이거즈는 한국어, 영어에서 모두 2음절로 발음되므로 연관이 없다.[69] /에스에스지/, 영어의 경우 3음절/es.es.dʒi/로 해당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