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 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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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육군 내에서 쓰이는 은어. 여러 육군 사단 중에서도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중책을 맡은 한 자릿수 사단들을 일컫는 말이다.
2. 상세
사단 편제가 없는 대한민국 해군과 대한민국 공군에서는 당연히 메이커 사단이라는 용어가 없으며, 대한민국 해병대 역시 지원제이기도 하고 사단이 두 개뿐이라 [1] 메이커 사단이라는 용어는 '''오직 대한민국 육군에서만'''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수도기계화보병사단과 제1, 2, 3, 5, 6, 7, 8, 9 사단을 가리킨다. 수도사단부터 8사단까지는 모두 6.25 전쟁 이전부터 출발한 대한민국 국군 최초의 사단들이다. 건군기 시절에 조선경비대는 제주특별자치도를 제외한 각 도별로 연대를 세워 인원을 확충했고 '사단'으로 발달했다. 9사단은 전쟁 중에 창설된 사단들 중 가장 먼저 창설되어 이전 사단들에 버금가게 전투를 벌였고, 특히 베트남 전쟁 파병 때 백마부대라는 이름으로 맹호부대, 청룡부대와 함께 많은 전공을 추가적으로 세웠다. 또한 6사단은 6.25전쟁 발발 이전 창설 당시의 편제를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사단이기도 하다.
<<메이커 사단의 6.25 전쟁 주요 업적>>
물론 제12보병사단, 제21보병사단, 제22보병사단 등 산악 부대들도 힘들긴 마찬가지이나, 아무래도 역사나 전공 면에서 9개 사단에 비할만큼은 안 된다.
위의 부대들이 좋은 말로는 '''유명하고 강력하며, 진급이 매우 잘 되는 근무지,''' 나쁜 말로는 '''빡세고 죽을 것 같은 근무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오지나 다름없는 최전방 근무.
- 강도 높고 잦은 훈련 - 더욱이 이들 덕분에 이들과 라이벌 경쟁관계인 다른 사단 또한 이 메이커 사단들만큼 혹독하고 강하다. 대표적인 사단으로 제21보병사단.
- 상급 부대의 관심과 애정 - 보통 장성급 장교, 상급부대 주임원사, 고위 공무원 및 정치인들이 방문한다. 가끔 대통령이 방문하기도 한다.
제5군단의 경우, 현재 대한민국 육군 군단급 부대 중에서 메이커 사단들을 예하부대로 가장 많이 두고 있'''었'''다. 과거에는 여기에 수도기계화보병사단과 제8기동사단[5]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지금은 7군단 예하로 넘어갔지만 그래도 청성부대와 백골부대를 보유하고 있다.
기준이 모호해서 분류가 자의적인 면이 좀 있다. 훈련병들은 정말 빡빡한 부대라는 이야기를 듣고 두려움에 떨며, 조교에게 실상을 물어보지만 조교가 하는 말은 믿을 이유가 전혀 없다. 특히 육군훈련소 분대장이라면 '''그 부대에는 가본 적도 없기 때문'''이다. 사실 군복무 하기 가장 나쁜 부대는 22사단과 28사단이다.[6]진정한 메이커 사단이다.
사실 육군훈련소 분대장 교육대 교육과정 중에 '야전부대 체험'이라는 게 있긴 하지만 1~3일 정도만 머물고 GOP 체험 등에만 국한되어 있기 때문에 해당 부대의 특성과 내무 생활을 정확하게 알기는 무리다.
육군 장성들의 경우, '''소장 시절에 메이커 사단장을 거친 사람일수록 중장 이상으로의 진급이 쉬워진다.'''[7][8] 역대 육군 대장 중 소장 시절 보직이 메이커 사단장이었던 사람들이 많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중장으로 진급할 능력과 인망이 있는 사람을 메이커 사단장으로 임명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제7기동군단은 메이커 사단의 군단 버전으로 제7기동군단만 유일하게 '메이커 군단'이다. 이유인 즉 혼자만 기동군단이기 때문이며 대한민국 육군의 화력이 이 부대에 과반수가 몰려있기 때문이다.
3. 일람
각 사단의 경례구호도 같이 기재한다. 해당 사단이 어느 군단 소속인지가 기재되어 있으며 해당 사단의 라이벌 사단은 옆부분에 표시. 단 메이커 사단끼리 라이벌인 경우는 제외시켰다.
- 수도기계화보병사단(제7기동군단 소속) - 맹호부대/맹호! [9]
- 제1보병사단(제1군단 소속) - 전진부대/전진!
- [10](제3군단 소속) - 노도부대/충성! (VS 제27보병사단[11])
- 제3보병사단(제5군단 소속) - 백골부대/백골!
- 제5보병사단(제6군단 소속) - 열쇠부대/단결!
- 제6보병사단[12] (제5군단 소속) - 청성부대/청성![13] [14]
- 제7보병사단(제2군단 소속) - 칠성부대/단결! 할 수 있습니다![15] (VS 제21보병사단[16])
- 제8기동사단(제7기동군단 소속) - 오뚜기부대/돌격! (VS 제11기계화보병사단)
- 제9보병사단(제1군단 소속) - 백마부대/백마!
[1] 메이커 사단이라고는 확실히 칭하지는 않지만 해병대 제1사단과 해병대 제2사단은 서로가 더 '메이커 사단'에 가깝다고 주장한다. 1사단은 아예 넘버를 떼버리고 그냥 '사단'이라고 부르며 상륙작전과 관련된 훈련이 상대적으로 적은 2사단을 두고 진정한 해병대라고 칭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1사단이 본 2사단은 자기들끼리 때리고 맞는 사고뭉치 해안경비사단. 반면 2사단은 1사단을 두고 따뜻한 포항에서 북한군, 북한 땅을 한 번 본적도 없고 작전다운 작전 없이 훈련만 하는 전쟁과 동떨어진 사단이라 말한다. 2사단이 베트남 전쟁에서 활약한 청룡부대의 후예라는 자부심은 느끼고 있지만, 해병대의 고향은 포항이라는 공통된 인식도 있고 자신들이 생각해온 해병대의 이미지와 1사단이 가장 가깝기 때문에 대부분 1사단을 인정하고 1사단의 훈련담을 부러워하는 편이다. 또한, 최근 실제 교전이 일어난 곳은 2사단이 아니라 연평부대였기 때문에 실전에 가깝다고 말하기도 애매해졌다. 하지만 북한의 함박도 레이더 설치, 월북 사건 등으로 인해 대한민국과 북한의 이목이 2사단으로 집중되자 다시금 자부심이 승천하고 있다. 만약 본인이 육군 메이커 사단 출신임에도 해병대 출신이 별거 없다는 식으로 해부심을 부릴 때는 다른 사단이나 부대를 칭찬하면 입에 거품을 무는 것을 볼 수 있다. 만약 효과가 없으면 해병대는 수색대 말고는 큰 차이 없잖아, 수색대 출신일 경우에는 특전사, UDT, SSU 등을 차례로 언급해주면 해부심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2] 1950년 10월 20일 국군 1사단은 오전 10시 평양시를 완전 장악하였고, 국군 제1사단에 이어 미 1기병사단도 대동강을 도하하였다. 또한 평양 선봉 입성의 체면을 살린 이승만은 1사단에게 '계속 전진하여 통일의 위업을 달성하라'는 의미로 전진이라는 부대 명칭을 하사하고 사단 장병 전원을 일계급 특진시켰다고한다.[3] 38선을 최초로 돌파한 1950년 10월 1일은 이후에 국군의 날로 지정된다[4] 1950년 10월 26일, 국군 6사단 7연대가 압록강변의 초산을 탈환하여 전군 최초로 한만 국경선에 도달한 부대가 되었다. 이날 압록강 물을 수통으로 떠서 이승만 대통령에게 헌수한 유명한 역사가 있다.[5] 제8보병사단은 16년 12월 1일부로 예속관계 변경 이제는 제7기동군단 소속이다.[6] 해병대 제2사단까지 합쳐 사고뭉치 삼대장으로 대한민국 국군의 사건, 사고, 부조리를 담당하고 있다.[7] 사실 쉬워지는 정도가 아니라 반 필수급이다. 중장 진급 뿐만 아니라, 경력 중에 메이커사단 근무가 2번 이상 들어가 있지 않으면 별 다는 것 자체가 어렵다. [8] 사단장 경력에다가 육군본부 또는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 경력이 있으면 중장 진급에 좋다. 육본에서는 정보작전참모지원부장, 합참에서는 작전부장과 작전기획부장, 한미연합군사령부에서는 작전참모차장이 중장 진급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제2작전사령부의 제32보병사단장직도 후방 부대 중에서는 중장 진급 커리어를 쌓기 좋다는 말이 있다.[9] 20사단이 제11기계화보병사단에 흡수되면서 라이벌관계가 종료되었다.[10] 제2신속대응사단으로 재편하기 위해 해체[11] 비록 군단 소속은 다르지만 같은 예비사단으로서 누가누가 더 훈련을 더 많이, 빡세게 하느냐로 대결했었다. 그리고 이는 2019년 2사단이 재편을 위해 해체됨으로서 종료되었으나 27사단 역시 해체 수순을 밟게 되었다.[12] 전설 of 전설. 6.25전쟁 당시 패배를 거의 한 적 없는 명품부대이다.[13] 2017년 4월 부로 필승에서 청성으로 바뀌었다.[14] 뒤에 구호는 점호나 사열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주로 사용했으나...이제는 사용안함.[15] 다만 구호가 길어서 높으신 분을 마주하거나 행사 때나 다 외치지, 평상시엔 '단결'로 호칭한다.[16] 이쪽은 GOP 근무환경을 두고 대립한다. 그런데 7사단은 섹터의 경사가 호러고, 21사단은 섹터의 길이가 호러라 비교기준 자체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