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
1. 소개
여운혁 PD가 연출로 참여하는 고민 상담 프로그램이다.'''답답했던 마음속 고민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드루와~~'''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꽉 막힌 속을 확!! 뚫어 줄'''
'''신통방통 해결책을 드립니다.'''
여 PD가 제작자로 참여하는 아는 형님의 고정 출연자 이수근과 서장훈이 보살로 분장하여 의뢰인의 고민을 상담해 주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점집 콘셉트로 진행되는 만큼 출연진 2명이 보통 존댓말이 아닌 반말투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1] 보살화로는 포동神과 호리병神을 모시고 있다.
주 촬영장소는 초창기엔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에나타'였으나 현재는 강남역 상권 유동 인구를 피해 근처인 '로랑'이라는 카페로 옮겨 촬영한다. 간혹 특집에 따라 촬영 장소에 변화를 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7월 29일 방영분은 한국민속촌에서 촬영되었다. 요즘은 코로나19 때문에 다른 곳에서 촬영하고 있다.
2. 특징
KBS1에서 방영 중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와는 이름만 비슷할 뿐 장르는 서로 다르며, 포맷은 전반적으로 과거 여운혁 PD가 연출했던 천기누설 무릎팍도사와 유사하다. 다만, 고민 신청자가 유명인에 국한되지 않고 일반인들 대상이기 때문에 토크쇼보다는 진정한 고민 해결이 주라는 점에선 무릎팍도사보다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가깝다.[2]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되는 만큼, 사연 신청자들의 고민의 수위가 제법 높은 편이다. 이혼이나 가정 폭력, 사업 문제 등 굉장히 민감한 고민거리를 다룬다. 경우에 따라서는 시한부 판정, 가족의 죽음, 이민 문제 등에 대해 상담하기도 한다. 다만 방송으로서 분위기 조절을 해야 하기에 엉뚱한 경우나 행복한 고민, 진로 고민 등을 들어주는 경우도 있다.
상당히 심각한 문제를 다루는 만큼, 보살로 출연하는 서장훈과 이수근의 솔루션도 대체적으로 '''꽤나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도저히 해법이 안 나오는 인연 정리와 같은 경우에도, '다시 한번 심사숙고해서 좋은 해결책을 찾아보도록 하라.'와 같은 대안적인 열린 가능성을 제시하는 여타 고민 해결 프로그램과 달리, 이 프로그램에서는 도저히 답이 없는 경우 '다 정리하고 새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와 같이 현실적으로 속시원한 해결책을 내놓기도 한다. 두 고정 출연자가 나름대로 산전수전을 겪었던 만큼, 사회 경험에서 온 해결 제시가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시청자나 사연 신청자에게 시원하고 후련한 기분을 제공한다.
물론 이런 여타 사연 신청 프로그램이 그렇듯, 간혹 연예인들이 출연하여 홍보를 위해 출연해 프로그램의 본질을 흐린다는 비판 혹은 비난을 받기도 한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최근 홍보 목적 차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경우 미리 자폭성 개그를 펼치기도 한다. 법적으로 민감한, 혹은 다소 자극적인 소재의 경우에는 코인법률방처럼 "'''의뢰인의 입장에서 상담된 내용임을 밝힙니다.'''"라는 제목을 따로 부기하거나.
서장훈의 경우 체육인이었던 지라 체육계 후배들이 고민 상담을 하러 올 때 특히 좋아하며 "맛있는 것 많이 먹고 체력을 키우라"면서 어김없이 개인 카드를 쾌척하기도 한다.
3. 게스트
4. 논란
17화에서 호스트들이 장성규를 대하는 태도로 인해 비판받는다. KBS 측은 무엇이든 물어보살 장성규 클립을 내렸다.
2020년 2월 10일 다음화 예고 및 2월 17일 방송된 의뢰인 중 한명이 언급한 사연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나중에 재방송할때 사과문을 작성했고 47화와 48화의 다시보기가 중단됐다. 정확히 말하면 17일자 방송은 사실인데 10일자 예고편에서 언급한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통금 시간을 어긴 이유로 아버지에게 강제로 삭발당한 여성 의뢰인에게 "아버지가 널 사랑해서 그런 것"이라고 대응한 태도가 지적받고 있다(2021년 1월 18일). 진행중에도 의뢰인의 아버지는 아들은 괜찮지만 딸은 안 된다는 성차별적인 사고를 내비쳤는데, 이를 문제로 지적하기는 커녕 아버지의 행동을 합리화해 불편함을 느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5. 기타
- 유튜브를 통해 지난 다시보기나 클립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미스틱 소속의 여운혁 PD가 제작하는 만큼 KBS N 계정 외에도 미스틱스토리 공식 계정에서도 클립이 올라오기도 한다.
- 고정 출연진 외에도 게스트 보살로 12,000살 두꺼비 여사로 등장한 박수영와 콩콩보살로 분장한 서우, 나마스떼로 분장한 이소연이 출연한 적이 있다. 게스트 보살로 나와서 고정 출연진 못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었다는 평이 있다.
- 유명세를 틈타 가짜 사이트를 통해 실제로 방영된 사연이 아님에도 실제처럼 방송짤을 합성한 뒤, 카지노 사이트로 연결시킨 사례가 등장하기도 하였다. 미스틱스토리 유튜브 계정 커뮤니티
- 점집 컨셉에 맞게 굿(?)을 하는데, 엄지손가락을 위로 치켜올리고 '구욷'을 말한다. 반대로 내림굿은 엄지를 내리고 '구욷'
- 방송에 출연하고싶어 억지로 사연을 짜오는 것으로 보이는 일반인들도 있는 편이다. 이와 관련해서 커뮤니티에서는 종종 비판, 비난이 이루어지고 있다.
- 2020년 11월 30일에는 “30억 원에 매입한 2층 건물을 갖고 있다”고 소개한 건물주가 고민 상담을 하겠다며 등장했는데, 본인은 자신이 소유한 건물에 총 6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고 월세 수익이 약 1100만 원이며 여기에 사연자가 운영 중인 카페와 어머니의 장어집 순수익을 합치면 총 월수입은 2000만 원이 넘는 액수인데, 전액 대출로 구입한 것이라며 “은행 빚뿐만 아니라 지인들에게 빌린 돈에 신용으로 빌린 돈까지 정리 중”이고 “월수입이 2000이어도 남는 것이 없다”고 토로했지만, 이후 그는 자신의 건물을 사겠다는 사람이 높은 매입가를 제시했던 일화를 공개, 해당 액수는 ‘삐’소리로 편집된 채 밝혀졌다. 당장 이를 들은 이수근과 서장훈부터 “자랑하러 나왔느냐?”고 반응한 것은 물론, 시청자들도 “건물주 걱정은 하는 게 아니다”, “자랑하러 나온 거 맞네”, “왜 남는 게 없냐. 건물이 남아있는데” 등 공감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하루하루 먹고 살기도 힘든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저런 걸 고민이라고 내보내고 있나", "배부른 고민이네", "좀 공감할 수 있는 고민거리로 걸러서 방송했으면 좋겠다", "TV로 내보낼 고민거리는 아니다" 등 제작진을 비난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120114532564966&VRT_T 물론 막 건물을 샀다가 손해를 막심하게 봐서 죽만 쑤는 초짜 건물주들에게는 충분히 고민될 거리이긴 했다.[4] 오랫동안 부동산 투자를 해왔던 큰 손이 아니고서야 막 건물 한 채 사서 근근이 버티는 영세 건물주한테, 건물값은 올랐는데 정작 자기는 빈털터리되기 직전인 희한한 상황이 닥치면, 어지간히도 골치아프긴 했을 터다. 마침 부동산계의 큰 손으로 명성이 자자한 서장훈이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들 중 한 명이니, 그런 문제에 대해 조언을 구하기도 좋았을 것이다.[5] 물론 이것도 어디까지나 건물주들 입장에서의 이야기다.
[1] 서장훈과 이수근보다 나이가 많은 의뢰인에게는 콘셉트 때문에 반말을 하겠다고 양해를 구하는 장면도 종종 나온다. 하지만 60세 이상 어르신은 상관없이 무조건 존댓말을 쓰는듯하다. 때문에 50대 후반 분들이 오면 난감해 하는 상황도 종종있다.[2] 그리고 무엇이든 물어보살이 자리를 잡은 2019년 9월 안녕하세요가 종방했다.[3] 서장훈은 연애의 참견의 패널인데 그런 사람에게 폐지를 요구하는 사연을 한 것이다...[4] 실제로 건물주 소리 들은 지 오래되지 않은 초짜나, 목이 안 좋은 곳에 있는 건물을 소유한 영세 건물주들은 세입자들이 오지 않거나 장사가 안 돼서 망하는 바람에 돈이 들어오질 않아서, 자기 건물의 관리나 청소를 자기가 하거나, 세입자가 망해서 떠나간 곳에 본인이 직접 점포를 내서 억지로 버티는 경우가 많다. 이러다가 파산한 사람들도 적지않으니, 제작진들이 배부른 소리하는 사람을 일부러 출연시킨 건 아니다. 하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건물주 입장에서의 이야기고, 건물주 아닌 일반인 입장에서 보면 당장 코로나19로 손님이 줄어든 마당에 임대료는 그대로 물어야 하는 바람에 파산하기 직전의 자영업자들이 훨씬 많은 상태에서 건물주들의 푸념은 배부른 소리로 들릴 수 밖에 없다.[5] 참고로 이 건물주의 고민에 대한 서장훈의 조언은 "팔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