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트로데
1. 개요
'''Vasto Lorde'''
상급대허(上級大虛).
블리치에 등장하는 메노스 그랑데의 최종 단계.
사실 표기상으로 '''바스토 로르데'''라고 읽어야 한다. 명백한 오역이지만 일본어 표기만으로는 알기 힘든 부분이다.
2. 상세
크기는 호로로서는 소형이며 인간 정도의 크기를 하고 있으며 극히 수가 적고 웨코문드 전역에서도 수체 밖에 없다고 한다. 일단 언급상으로 최초로 바스트로데가 된것은 만 년전의 바라간 루이젠번이다.
전투력은 호정 13대의 대장격을 능가한다고 한다. 블리치에서 대장급이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생각하면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뒷페이지 용어 정리집에서도 대장급 우위설이 건재한 걸 봐서 확실히 바스트로데는 대장급보다 우위에 있는 것 같다.
바스트로데로의 진화과정은 매우 험난한데, 바스트로데가 되기 위해선 일반적인 호로부터 시작해서 길리안이 되어서도 이성을 유지할만한 역량이 돼야할 뿐 아니라, 아쥬커스가 된 상태에서도 바스트로데로 진화하기 전까지 적에게 한번도 신체의 일부를 먹혀선 안된다. 그리고 샤우론 쿠팡의 말에 의하면 바스트로데로 진화할 수 있는 호로는 아쥬커스 중에서도 선택받은 극소수의 일부뿐이며 나머지는 얼마만큼 호로를 포식을 하던지 간에 바스트로데로는 진화할 수 없다고.[1] 반면 사신들의 경우엔 이런 험난한 환경에서 같은 메노스들과의 실전을 겪으며 성장하는게 아닌, 교육을 통한 안정적인 수련과정을 거칠뿐 아니라, 메노스의 경우에도 대부분 0번대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대장급이 되어도 바스트로데보다 전투 경험이 딸릴 수밖에 없다.
통상적으로야 아쥬커스로서 클 만큼 큰 놈이 그 전투경험을 가지고 인간형으로 응축까지 되었으니 거의 대부분의 경우 메노스 중 최상위의 강함을 자랑하지만, 그냥 아쥬커스가 바스트로데로의 진화를 때려치우고 영압만 늘려서 바라간과 동급으로 강해진 경우도 있고, 길리안이지만 능력상 무한정으로 강해지는 케이스도 있고 하는 등, 강함에 있어서도 여러 가지 케이스가 있다.
3. 전투력에 대한 논란
작중 설정에 의하면 그 강함은 '''대장급 이상'''이라고 한다. 참고로 블리치 내에서 대장급이란 개념은 실제로 현 대장급 사신들을 부를때 사용하기도 하고, 대장+부대장을 전부 포함해서 부를때도 사용하지만, 대상의 영압이나 실력을 측정할땐 대장, 부대장, 석관으로 나눠서 부르는 것을 보면 바스트로데는 현 대장급 사신들보다 우위인 것으로 보인다. 만해에 도달할 수 있는 '영압'을 기준으로 나누는 듯 하다. 실제로 소울 소사이어티편의 이치고는 켄파치와의 싸움 직후부터 '대장급'이라고 나온다.
작중에서 아란칼화를 하지 않은 순수 바스트로데는 등장하지 않았으나, 작중에서 바스트로데가 거의 확실한 것으로 보여지는 에스파다들은 해방 없이도 만해 상태 대장급 사신들과 거의 대등하게 겨뤘고, 해방 시엔 대장급 2명이 호로화나 만해급 파워업을 하고 덤벼도 고전하였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평균치를 통한 비교인 것 같다. 절대적인 대전제로 인식하면 곤란. 상성 등에 의해서 여러 가지 변수가 생겨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스핀오프 소설 <Spirits are always with you>에서 짤막하게 다뤄진 적도 있다.[2]
일단 평균치는 호로쪽이 사신보다 더 강한 듯 하지만 최강자 라인에선 퀸시나 사신에게 '''크게 밀린다.'''
공식 소설판인 메노스 그랑데 최강자인 시엔 그란츠의 경우엔 사신 최강자도 아닌 2인자급인 우노하나 야치루, 쿠루야시키 켄파치, 아자시로 소야에게 상대가 안 되는 듯한 묘사가 나온다. 아자시로의 경우엔 시엔과 자라키의 싸움을 보고도 “이정도면 내가 더 유리하다.”라고 말하고, 쿠루야시키의 경우엔 만해를 쓸 시 아자시로와 싸워서 비기거나 이길수도 있다. 자라키 켄파치는 그런 아자시로를 상대로 압도적으로 승리했고 우노하나의 경우엔 시엔과 동급으로 추정되는 켄파치를 [5] 시해도 해방하지 않고 수십번 죽였다 살렸다를 반복하는게 가능하다. 아이젠의 경우엔 딱히 이런 우노하나를 경계하지 않고, 자라키 켄파치와 야마모토 만을 경계했으니 우노하나보다 강한셈(근데 이것은 아이젠이 우노하나가 초대 켄파치인걸 모를수도 있고 기본검술, 다시말해 천타로는 우노하나가 아이젠보다 강할수 있다. 경화수월이 사기적인 노답이라 문제), 그리고 야마모토는 정면으로 싸운다면 전투능력은 아이젠보다 한 수 위다.
퀸시 진영에서도 천년혈전 편이 진행되면서 강한 인물들이 우르르 등장하면서 바스트로데를 안습으로 만들고 있다. 퀸시의 수장인 유하바하는 기본 스펙부터 사신 진영 최강자인 야마모토나 켄파치를 능가하며, 슈리프트인 디 올마이티가 말도안되는 사기능력이어서 이미 비교의 의미가 없다. 게다가 후반엔 우노하나 덕분에 힘을 모두 개방한 켄파치를 고전시킨 그레미 투뮤란 강자가 등장하여서 시엔의 입지가 더 위험해졌다.[6][7] 거기다 유그람 하쉬발트, 이시다 우류와 0번대마저 쓰러뜨린 릴제 바로, 제라드 발키리, 페르니다 파른카자스, 아스킨 나크 르 바르 있는 데다가 일반 슈테른 릿터 중에도 전력을 내지 않은 채 만해를 사용한 대장 무구루마 켄세이, 오오토리바시 로쥬로을 홀로 쓰러뜨린 마스크 이상의 강함을 보여준 버저드 블랙, 밤비에타 바스터바인, 로이드 로이드도 있어서 평균치에서도 슈테른 릿터가 바스트로데 이상일 가능성이 크다.
아란칼편 초기에 토시로가 '''아이젠 밑에 바스트로데 10체 있으면 소울 소사이어티는 끝장'''이라는 발언을 했는데, 이 부분은 조금 논란의 여지가 있다. 바스트로데 급이라는 에스파다가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활약상이 기대 이하인 감이 있기 때문. 에스파다 항목 참조.
다만 간과하기 쉬운 점이 있는데, 토시로의 말은 "현재 대장 3명이 배신해서 대장이 10명이 되었으니, 아이젠 3인방 밑에 바스트로데가 10명 이상 있으면 상대 쪽에 대장 수준의 실력자가 13명이 되니 소울 소사이어티는 개망한다"는 말로 '''호정 13대 대장과 바이저드 연합군이 다구리쳐도 여유롭게 농락하는''' 아이젠의 전력까지 포함해, '''소울 소사이어티와 아이젠측이 모든 전력을 총동원해 전쟁을 벌였을 경우'''를 얘기한 것이다. 바스트로데끼리서 호정 13대를 짓밟을 수 있다고는 하지 않았다. 게다가 토시로는 바이저드를 계산에 넣지 않고 말했다.
거기다 배치가 바뀌었거나 바이저드가 안왔다면 티아 할리벨, 바라간 루이젠번, 코요테 스타크와 함께 원더와이스에 의해 정말로 호정이 망했을 가능성이 높다.[8]
실제로 작중 사신측과 아란칼측의 전면전 당시의 전력을 보면, 사신측은 대장이 6명, 부대장이 5명, 석관이 2명(사실상 부대장 수준)인 반면, 아란칼측은 아이젠 3인방이 봉쇄되어 '대장과 동급 이상'이란 바스트로데는 3명뿐이었고, 부대장 수준의 프라시온이 9명 정도. 도움도 뭣도 안 되는 길리안 이하의 잉여가 하나였다. No.1인 스타크는 4명의 대장과 4:1 전투를 벌이는 상황까지 벌어졌었다. 토시로가 말한 대장 10:배신한 대장 3+바스트로데 10의 상황과는 한참 동떨어져 있었다.
다만 그건 당시 호정대도 마찬가지여서 켄파치와 우노하나, 뱌쿠야와 마유리를 비롯한 대장급들이 웨코문드로 갔다는걸 생각하면 샘샘이, 아니, 엄밀히 말해서 자라키 켄파치, 우노하나 레츠가 웨코문드에 발이 묶여 있었다는걸 생각하면 이쪽이 훨씬 더 손해일지도 모른다. 작중 항목에서 켄파치의 힘이나 우노하나의 힘을 생각하면 그 두사람이 현세에 나와 참전했을때 호정 쪽이 전력상 밀린다고 보긴 어렵다.[9]
그 외에도 혼자서도 소울 소사이어티를 멸망직전까지 몰아붙인 알트로 프라테어드가 있지만, 어디까지나 게임판에서만 나오는 인물이다.
4. 기타
가끔 에스파다를 바스트로데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바스트로데는 메노스 그랑데의 종족중 하나를 지칭하는 말이고, 에스파다는 호로에 대해서 종족을 지칭하는 말이 아닌 아이젠 소스케 휘하의 계급을 지칭하는 단어중 하나이다.[10] 다만 에스파다라는 집단의 상당수가 바스트로데로 채워져 있는 건 사실.
작중에 확실하게 바스트로데라 언급된 건 자엘아폴로 그란츠(소설판에 따르면 후에 가브리엘의 힘을 얻기 위해 스스로 아쥬커스로 퇴화함). 설정상 적어도 그림죠 재거잭 부터는 바스트로데가 확실한 것 같다.
그림죠는 대장급 사신인 이치고가 만해에 호로화까지 병행해서 겨우 이겼단걸 감안하면 바스트로데가 거의 확실하다. 물론 원작, 스피릿츠 소설판, 설정집에 나오는 내용을 참고하면 자신들 순수 스펙으론 원래 에스파다에 못 들어 온다고 자기 입으로 말한 아로니로, 자엘아폴로와 달리 조마리 루루는 딱히 그런 언급이 없고, 평상시 모습이 딱 봐도 그냥 인간처럼 생긴 것을 감안하면, 조마리부터 바스트로데일 가능성이 크다.공식 캐릭터북 : 에스파다 구성원의 대다수는 메노스의 최상위 바스트로데급.
참고로 바스트로데의 크기는 인간형이란 설정만 가지고 아란칼의 해방후 모습을 비교해서 인간처럼 생긴 녀석들이 바스트로데가 아닌가하고 추측하기도 하는데, 호로들이 인간으로 변하면서 길리안이던 아쥬커스던 다 인간의 모습에 가까워 진단걸 감안하면 모습으로 호로의 계급을 측정하는건 불가능하다. 오히려 바스트로데인 데다가 0번인 야미는 크기나 모습만 본다면 길리안에 가깝다. 아로니로가 특수능력으로 길리안인데도 에스파다가 된 것으로 야미도 분노하면 강해진단 특수능력으로 바스트로데가 아닌데도 에스파다에 들어온게 아니냔 추측도 있지만, 아로니로는 '''무한대로 진화하는 능력'''으로 길리안의 몸으로 대장급에 준하는 힘을 얻었으나, 야미는 '''진화의 한계가 명확한 능력'''으로 에스파다, 그것도 최강의 에스파다의 자리를 꿰찬걸 보면 바스트로데가 맞다. 게다가 자엘아폴로도 아쥬커스때랑 바스트로데였던 전성기 시절 모습이 거의 동일하다.
[1] 이는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자질이 없으면 만해를 각성해 대장급에는 도달할 수 없는 사신과도 통하는 부분.[2] 애니메이션의 경우엔 쿠보의 감수를 거치지 않아서 각종 설붕이 난무하지만, 스프릿츠 소설의 경우엔 소설을 쓰기 전에 쿠보가 나리타에게 각종 뒷설정들을 알려주었고, 후기에서 공식설정으로 인정하였기 때문에 블리치의 설정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은 참고하는 편이 좋다.[3] 대체로 사신과 호로를 비교하자면, 사신은 호로에 비해서 참백도를 이용한 공격능력이나 전반적인 특수능력(=귀도)의 활용성 면에서는 우위를 점한다. 하지만 호로의 특수능력은 한두가지 뿐이지만 그 하나하나가 예측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며, 호로는 맷집이 비교적 강한 반면 일반 사신은 호로에게 와작 씹히면 거의 한 방에 죽는다.(…) 결국 사신이 호로를 잡는 것은 인간이 무기를 들고 맹수를 사냥하는 것과 비슷하다.[4] 실제로 시바 카이엔은 13번대 부대장이었지만 길리안도 뭣도 아닌, 그냥 아이젠에 의해 '''개사기 능력을 얻은 호로'''에게 고전한 끝에 죽음을 맞았다. 한마디로 메노스의 등급과 힘도 중요하지만 그 호로의 능력이 얼마나 사기이며 그걸 어떻게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는가 이 점이 승부패가 되는것. 길게 갈것도 없이, 메노스도 아니면서 바스토로데에서 아란칼이 된 우르키오라 쉬퍼를 발라버린, 별 능력도 없지만 사기적인 영압을 자랑하는 화이트도 있다. 또한 상대가 호로라는 경우와는 다르지만 쿄라쿠의 만해로도 죽일 수 없었던 퀸시는 쿄라쿠보다 한참 전투능력이 뒤떨어지는 나나오에 의해 사망했다.[5] 아자시로와의 전투로 영압이 느껴지지 않는 경지까지 일시적으로 상승했다가 내려갔다. 내려간게 어느정도인지 명확힌 안 나왔으나 흡수율이 10배로 늘어난 안대를 착용하고도 과거와 차원이 다른 영압이 나온다고 했으니 안대를 해방했을시엔 시엔과 싸웠을 때랑 큰 차이는 없을듯.[6] 물론 켄파치가 안대를 개방하지 않은데다 스스로 영압을 낮추고 싸웠기 때문에 확신은 불가능하다.[7] 다만 이 켄파치는 무려 '''시해(!)를''' 쓴 상태였으며 시엔보다 강한 우노하나조차도 시해를 쓰지 않은 켄파치에게 죽임을 당한 걸 생각해보자면 시엔이 그레미보다 강할 확률은 없으며 오히려 훨씬 약할 확률이 높다.[8] 특히 바라간은 싸움 내내 우위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싸움이 끝났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그렇게되면 쿄라쿠나 토시로 쪽은 두 바스트로데를 상대해야하는 절망적인 상황이 왔을 것이다.[9] 다만 우노하나는 강함이 어찌되었건 치료와 같은 서포트를 지휘하는 입장이기에 멋대로 전선에 뛰쳐나와도 되는 직위가 아니다. 실제로 아이젠에 의해 전부 리타이어 할때도 우노하나는 전투에 나서지 않고 치료에 전념했다.[10] 비슷한 예시로 바이저드를 호로화라고 착각하지만 사실은 호로화한 집단을 바이저드라고 칭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