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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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iotechnology" 또는 "biology" 와 "punk의 합성어로 사이버펑크로부터 탄생하여 분리된 SF 하위 장르다. 생명공학 & 유전자 조작, 세균, 바이러스 등 생물과 바이오 메커니즘인 '반유기 생명체'를 다룬다.
기본적으로는 사이버펑크의 하위 장르에서 시작하였지만 사이버펑크는 정보기술과 무생물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에 반해 바이오펑크의 경우에는 생명공학과 생물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으며 리보솜펑크라고 불리는 리보펑크를 탄생시킬정도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장르로 규모가 있는 장르이다
허버트 조지 웰즈의 모로 박사의 섬과 매트릭스가 영향을 받은 윌리엄 깁슨의 뉴로맨서 등의 작품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뉴로맨서의 경우 엄밀히 말하면 사이버펑크적인 요소가 많은편이지만 뇌컴퓨터인터페이스와 같은 신경과학적 요소가 들어가서 바이오펑크 장르와 관련되어있다.
얼핏보면 나노펑크 장르가 바이오펑크에 포함될것으로 보이는데 사이버펑크의 하위장르로 분류되고 있다. 이는 나노기술이 반도체나 집적회로 등의 전자나 재료분야에는 많이 쓰이고 있지만, 생명과학분야에서는 나노소재 등이 몸안에서 분해가 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펑크 시대에는 과학기술과 정보기술이 발전되어감에 따라 광학기술과 집적회로 첨단장비 등을 통해 과거 스팀펑크, 디젤펑크 시대보다 더 자세하게 생명공학, 의학적 연구와 실험이 가능해졌다. 이때문에 사이버펑크 장르에서 파생된 것이기도 하다. 스팀펑크와 디젤펑크의 경우에도 사이버펑크의 기술적인 복고 파생 장르이다. 식량난과 바이러스, 유전자 조작 등의 생명의학 분야의 문제를 같이 갖고있다.
2. 요소
시대적 배경은 사이버펑크의 시대이거나 더 먼미래인경우가 있다. 사이버펑크의 요소도 일부 포함하는 경우가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사이버펑크 시대에 들어서 첨단화된 장비로 인해 정밀한 실험과 연구등이 가능해지면서 기하급수적인 생명의학 분야의 발전이 이루어지는 등의 배경으로 관련한 생명 분야의 요소들이 주로 포함되어있다.
-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진 수인 : 보통 자연적인 수인이나 판타지의 수인은 제외되며 과학기술을 통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수인등이 포함된다
- 좀비[1]
- 복제생물
- 복제인간
- 복제동물
- 지성을 가진 동물
- 유전자조작
- 인체의 향상
- 신체개조
-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 나노의학
- 항노화
- 바이오 프린팅
- 마인드 업로딩
- 인체 해킹
- 그라인더
- 트랜스휴머니즘
- 기술진보주의
- 인공 생명체
- 유전공학
- 비윤리 생물실험
- 생화학병기
- 생물병기
- 바이러스
- 우생학
- 유전자재조합
- 사이보그
- 신경과학
- 생물 에너지
- 바이오매스
- 바이오 에탄올
- 바이오 디젤
- DNA
3. 매체
3.1. 소설
- 프랑켄슈타인: 인공적으로 만든 인간을 다룬다는 측면에서 바이오펑크의 시초격이 되는 소설이다.
- 모로 박사의 섬: 바이오펑크의 또 다른 시초.
- 멋진 신세계: 흔히 디스토피아 3대 소설 중 하나로 알려져있지만, 이 작품도 바이오펑크적인 요소가 다분하다.
- 와인드업 걸: 현대 바이오펑크의 대표작이라고 불린다.
3.2. 영화
- 루시: 인체 향상에 관한 영화이다
- 아일랜드: 복제인간과 관련된 영화이다
- 가타카: 우생학과 관련된 바이오펑크 영화이다
- 레지던트 이블(=바이오 하자드): 얼핏보면 단순힌 좀비물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생물병기를 만들기 위해 엄브렐러 사에서 개발한 생물의 유전자구조를 바꿔버리는 T바이러스로 인해 일어난 사태이다. 이처럼 무조건 좀비물이라고 바이오펑크인것은 아니며 생물병기를 만들기 위해 유전자 조작 요소가 있는 등의 생물학적 요소가 있어야만 바이오펑크 장르로 볼수있다.
- 플라이(1986): 1958년작을 원전으로 한 리메이크작.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대표작 중 하나. 자신을 실험체로 삼아 물질전송실험을 하다가 실수로 파리랑 융합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파리괴물이 되어버린다는 내용의 유명한 호러영화다. 크로넨버그의 그 특유의 그로테스크한 특수효과는 그야말로 진미. 인위적인 유전자조작을 가하지는 않았지만 기술의 진보와 자신의 실수(?)가 합쳐져 유전자재조합이 이루어져 괴물이 되어간다는 설정 때문에 바이오펑크로 보이기 충분하다. 이 영화 뿐만 아니라 크로넨버그 특유의 특수효과들은 후대의 여러 SF 호러영화와 바이오펑크에 영향을 끼쳤고, 지금도 간간히 오마주가 보이는 영화이다.
3.3. 애니
- blame!: 가상세계나 네트워크 등의 사이버펑크적인 요소가 있지만 신경과학, 규소 생물 등의 바이오펑크적인 요소도 많다
- 바이오메가: blame!의 작가인 니헤이 츠토무의 작품으로 전작보다 바이러스, 돌연변이, 신체개조 등의 요소가 많아졌다.
- 릭 앤 모티 시즌1 6화: 모티의 욕심에서 비롯된 실수로 인해 전 지구인이 모티에게 발정하는 사마귀 괴인으로 변해버린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릭이 해독제를 뿌리지만 모두가 설명하기 힘든 형태의 괴물로 변해버리는데 이걸 릭은 "크로넨버그화"되었다고 말하는 것이 압권.
3.4. 게임
게임 분야에서는 바이오펑크를 메인으로 하는 유명작은 아직까지는 없다. 좀비물과 같은 다른 분야와 같이 나오는 추세.
- 라스트오리진: 이쪽은 철충이라는 외계인 침공으로 인해 모든 인류가 멸망하여 멸망전 인류가 만들어낸 인간의 아종인 바이오로이드들과 겨우 남성 단 한 사람만 살아남은 포스트 아포칼립스가 주장르이지만 설정상 바이오로이드는 오리진더스트라는 신체강화 나노물질을 이용해 탄생한 복제인간이자 용도에 따라서는 생체병기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이러한 바이오로이드이며 인류가 멸망하기 전 바이오로이드 산업 주축인 삼안기업의 로비와 오리진더스트를 이용한 인간의 도구화를 막는다는 명분으로 생명윤리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산업화되었고 인간 노동자를 대체한 뒤 상품화되어 노예와 비슷한 존재가 되어버렸다. 작중에도 멸망전 바이오로이드 산업의 주축이였던 블랙리버가 철충의 유충을 생포해 가져다 T-1 고블린이라는 예전에 폐기되었던 남성 바이오로이드에 기생시키는 실험을 하였던 개체들이 적으로 등장한다.
- 바이오쇼크 시리즈: 작중에 등장하는 아담이 유전자 조작 약물이다.[2]
-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레지던트 이블)[3] : 악덕 대기업 엄브렐러가 각종 바이러스를 제작하면서 B.O.W.라는 생체병기와 바이러스의 부산물인 좀비가 주 요소인 시리즈이다. 비록 시리즈가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꾸는 경우가 있어도 (대표적으로 바이오하자드4) 좀비 등의 괴물이 생물병기로 인해서 만들어진다는 전제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 프로토타입: 이 게임도 바이오하자드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힘으로 인해 만들어진 바이러스로 인해서 생겨나는 좀비 및 생체병기를 다룬다. 다만, 여기서는 특이하게도 생체병기가 주인공이다.
- CARRION: 이쪽도 생체병기 실험체가 주인공이다.
- X-COM 시리즈: 생물학적으로 개조된 외계인과 외계 기술을 역설계해 만든 사이오닉 병사, 유전자 강화병, 사이보그 보병이 등장한다.
- Warframe: 현재는 하나의 주축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인페스티드가 본래는 과거 오로킨 제국이 개발한 생물병기였으며,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와 비슷하게 이를 인간과도 접목시킨 사례가 있다.
[1] 주로 좀비가 살이 썩어도 죽지 않는 특성에 대해 연구해 이를 인간에 적용하려 하다가 실험이 잘못되어 좀비실험체가 탈출해 좀비 아포칼립스가 되는 전개가 흔하다. 또는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좀비 바이러스를 만들어내기도 한다.[2] 다만, 바이오쇼크 시리즈는 순수한 바이오펑크이기 보다는, 1, 2편의 경우에는 디젤펑크, 인피니트의 경우에는 스팀펑크와 혼합된 형식이다. 심지어 바이오쇼크 인피니트는 전작들보다 바이오펑크적인 요소가 비교적 약해졌다.[3] 이를 기반으로 한 실사영화인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또한 해당된다.[4] 참고로 Warframe 개발에는 상기한 프로토타입 게임의 개발에 참여한 전력이 있는 아티스트들도 일부 있는지라 자연스레 인페스티드 진영의 유닛 디자인 또한 외형적으로 유사성을 보인다. 즉, 시각적으로는 프로토타입의 정신적 계승작이라 볼 수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