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 패스

 

1. 개요
2. 설명
3. 역사
4. 도입된 게임
5. 관련 문서


1. 개요

2010년대 후반 들어 게임계에 도입되고 있는 수익 창출 방식으로 특정 기간 동안 게임플레이를 통한 레벨 업이나 일일/주간 과제 등을 통해 진척도를 올려 각종 치장 및 게임 화폐 보상 등을 얻을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작품에 따라 다른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보통 특정 기간의 기준을 '시즌'으로 나누는 편이라 시즌 패스로 불리기도 하나, 시즌 패스라는 용어가 DLC 관련 용어로 더 자주 쓰이므로 어느 정도 구분은 해 둘 필요가 있다.

2. 설명

기본적으로 무료와 프리미엄으로 나눠져 있다. 과금을 하지 않아도(무료) 진척도를 채워서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과금을 하면(프리미엄) 무료 보상에 더해 더욱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으며[1], 프리미엄을 사야지만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 등장하기도 한다. 그리고 게임에 따라서 시스템 내의 추가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경우도 있다.[2]
프리미엄의 경우 지속적인 구매를 유도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 게임 내에서 같은 금액의 돈을 내고 얻는 보상에 비해 가성비가 매우 좋은 경우가 많으며, 유저들의 수집욕을 자극하기 위해 시즌 한정 아이템을 내놓기도 한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과금량이 허공으로 날라가는 랜덤박스와는 다르게 진척도에 따라서 정해진 보상이 지급되는 구조인 만큼 모든 보상을 얻을 수는 있지만, 유저가 패스를 구매해도 지속적으로 플레이해야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물론 프리미엄이 붙은 배틀 패스는 지불한 과금의 가치만큼 즉석으로 아이템을 보상해주기에 이론적으로 손해를 보지 않는데다 특정 수치의 레벨까지 빠르게 승급하기 위해 번들 개념으로 과금을 넣는 경우도 있어 접속률이 심각하게 떨어지지 않는 한 어떻게든 레벨을 올릴 수 있다. 개발사 입장에게도 유저층 유지가 많을수록 유리할테니 서로 윈윈인 셈이다.
그러나 과거엔 레벨업과 다회차 보상, 대규모 업데이트나 이벤트 차원에서 무료로 당연히 해준 보상을 배틀 패스라는 이름으로 포장하여 지급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플레이어가 돈주고 노가다를 한다는 비판이 일기도 하며, 무료로 얻을 수 있었던 보상이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기도 한다. 이렇다보니 지금은 정액제의 연장선상으로 보는 유저들도 있는데 어느쪽이든 다른 수익 모델에 비해 거부감이 적게 드는 것은 부정할 수 없기에 대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월정액 상품[3]과 마찬가지로 게이머가 꾸준히 접속하여 플레이하도록 하는 미끼상품과 같은 역할이 부여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부담없이 지를 수 있을 만큼 낮은 가격이 책정되는 것이 보통이다.

3. 역사

처음 도입되는 시기는 도타 2의 The International 2013으로 '기록서'라는 아이템을 구매해 일부 수익에 축적된 대회 상금에 목표치에 도달하면 특전들이 추가되는 형식이었다. 이후, 2016년부터 '전투패스'라는 명칭으로 인게임 과제를 통해 보상을 받는 식으로 바뀌었다.
이후 접속량이 다소 일정한 FPS나 배틀로얄 장르에 주로 도입되기 시작했는데 본격적으로 배틀 패스가 알려진 건 2018년 초부터 도입된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의 배틀패스로 랜덤박스 요소 없이 배틀패스 만으로 하루에 5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주목을 받게 되었다. 또한 시기 적절하게 기존 수입창출 방식이였던 랜덤박스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한 만큼 여러 게임들이 속속 배틀 패스를 도입하고 있다.[4]
이런 현상은 국내 게임사도 뒤늦게나마 추가하기 시작했는데 대표적으로 넥슨의 경우 카트라이더에서 PC방 이벤트를 통해 배틀패스와 유사한 방식의 과금을 유도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플레이타임 이벤트이나 집컴에서는 1~3단계 보상만을 획득할 수 있게 하고, PC방에서만 4~10단계 보상을 획득할 수 있게 하여 최종적으로 스펙터 X와 같은 레전드 카트바디를 얻을 수 있게 해 놓았다. 이후 흑기사 X, 백기사 X, 황금기사 X, 파라곤 X와 같은 대장급 카트바디도 이와 같은 이벤트로 출시되면서 유저들에게도 괜찮은 반응을 얻게 되자 같은 넥슨 게임인 사이퍼즈나 마비노기 영웅전, 던전 앤 파이터에도 도입되기 시작했다.

4. 도입된 게임


5. 관련 문서


[1] 물론 유료인 만큼 추가로 주어지는 보상은 무료에 비해 더 많거나 가치가 더 높다.[2] 예를 들어서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비용이나 시간을 줄여 주거나, 게임 시작 전 재화를 지불해 사야하는 단발성 아이템을 무료로 사용하게 해주는 경우가 있다.[3] 일반적으로 매일 접속시 출석상품을 지급하는 형태[4] 게임 평론가나 유저들이 비난하고 일부 국가에선 규제를 줘도 게임 회사 측에선 랜덤박스 특유의 막대한 매출을 포기하면 보증된 수입모델이 줄어드는 셈이라 배틀 패스에 랜덤 박스를 넣어 유도하는 꼼수를 쓰는 경우도 있다.[5] 특히 모바일 배그는 시즌이 끝나는 시기가 등급전 종료되는 시기와 얼추 맞아 떨어져 배틀 패스의 이점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다.[6] 2014 ~ 2017년까진 캠페인 미션을 순차적으로 달성할 때마다 보상을 받았으며 2019년부터 100단계로 나눠 주간 과제를 통해 단계를 올려 보상을 받는 형식으로 바뀌었다.[7] 배틀 패스는 아니지만, 배틀 패스와 시스템이 거의 같다. 차이점이라면 게임 진척도 대신 승리 횟수에 따라 보상이 지급된다는 점.[8] 일반적인 배틀패스와는 다르게 여기는 무슨 퀘스트를 완료해서 점수를 따는게 아니라 크라운 10개를 따면 다음 진척도가 열리는 방식이다. 무료는 크라운 상자만 고정적으로 주다가 맨 끝에 전설상자를 주는 특이한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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