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 라이프

 


'''벅스 라이프''' (1998)
''A Bug's Life''

'''픽사''' '''장편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벅스 라이프'''

토이 스토리 2
'''감독'''
존 라세터
'''제작'''
달라 K. 앤더슨, 케빈 리허
'''각본'''
앤드류 스탠턴, 도널드 맥어너리, 밥 쇼
'''목소리 출연'''
[image] 데이브 폴리, 케빈 스페이시 외
[image] 강수진, 이현선, 박조호
'''음악'''
랜디 뉴먼
'''장르'''
애니메이션, 가족
'''개봉일'''
[image] 1998년 11월 25일
[image] 1998년 12월 12일
'''상영 시간'''
95분
'''제작사'''
[image] 월트 디즈니 픽처스
[image]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수입사'''
[image]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배급사'''
[image] 브에나 비스타 픽처스
[image]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작비'''
$120,000,000
'''북미 박스오피스'''
$162,798,565
'''월드 박스오피스'''
$363,258,859
'''국내 총 관객수'''
854,667명
'''상영 등급'''
''' '''
1. 개요
2. 시놉시스
3. 등장인물
3.1. 플릭
3.2. 아타 공주
3.4. 몰트
3.5. 텀퍼
3.6. 도트 공주
3.7. P.T.벼룩[1]의 곤충 서커스단
3.8. 새
4. 여담
4.1. 《개미》의 표절?
4.2. 그 외


1. 개요



픽사가 만들고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모션 픽처스가 배급한 1998년 미국 3D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에 이은 픽사의 두 번째 작품이다.

벅스 라이프 속편에 대해서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가 나왔다. # 하지만 2019년에 나올 토이스토리 4가 픽사의 마지막 후속작이라며 공식적으로 언급되어서 속편의 제작 여부가 심히 불투명하다.

2. 시놉시스


개미 왕국의 개미들은 메뚜기 떼[2]를 위해 열심히 일한다. 메뚜기 떼의 두목인 하퍼에게 해마다 할당된 식량을 바쳐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메뚜기 떼를 위한 식량을 준비하지만 플릭이 만든 기계의 오작동으로 그만 식량이 죄다 연못으로 떨어지고 만다. 열받은 메뚜기들은 도트 공주를 인질로 삼고 개미들을 위협한다.
그때 흥분한 플릭이 공주를 내려놓으라고 외치는데 이것이 하퍼의 심기를 건드려 하퍼가 두배의 식량을 바치란 명령을 내리게 된다. 하지만 그걸 다 내놓자니 개미들이 겨우내 먹을 식량도 부족할 판이었고 사건의 발단이 된 플릭은 하퍼 일당을 무찌르기 위해 덩치가 큰 벌레 용사들을 데려나가 맞서 싸우자고 제안한다.
여왕 개미는 "네가 죽지 못해 안달났구나."라고 면박을 주지만 개미 왕국의 높으신 분은 사고만 치는 플릭을 내버려뒀다간 본의아닌 사보타주만 일삼을 것이란 결론을 내리고 어차피 성공 못하고 죽을 건데 저 멍청이 이번 기회에 없애버리잔 생각으로 플릭을 도시로 내보내고 플릭은 자신이 왕국 수뇌부의 신임을 얻었다고 착각하고 좋다고 도시로 나간다.
도시에 나간 플릭은 해고당한 삼류 서커스단의 곤충들이 파리 깡패들과 싸우면서 용사 코스프레를 한 것을 보고[3] 용병으로 착각하고 데려온다. 서커스단은 자기네가 축제 기념 공연이라도 하는 줄 알고 따라왔다가 용병으로 끌려온 것이란 것을 깨닫고 공포에 질려 달아나려 하지만 우연히 도트를 새로부터 구출하면서 개미들의 신뢰를 얻고 실로 오랜만에 박수와 환호를 받고는 매우 기뻐한다.
한편 플릭은 서커스단과 자신이 공생하기 위해 계책을 꾸미게 됐으니 하퍼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 즉 새의 모형을 만들어 메뚜기를 겁주자고 제안한다. 그럼 서커스단이 메뚜기 떼에 맞서 싸울 필요도 없으니 용사 행세를 해도 문제가 없으니 말이다.
서커스단은 이것을 자신의 아이디어인것처럼 아타 공주에게 제안하고 아타 공주는 다시 이것을 개미 왕국 개미들에게 공지하면서 온 왕국과 서커스단이 가짜새 작전에 돌입하게 된다.

3. 등장인물



3.1. 플릭


[image]
[image]
성우는 데이브 폴리[4]/강수진/미야모토 미츠루.
주인공 개미이자 일개미[5] 중 하나. 항상 발명을 해대는 발명왕. 주위에 있는 다양한 것에서 영감을 받아 창의력있는 물건들을 만든다. 그러나 매번 발명품이 실패하거나 괴짜 취급을 받으며 일개미 중에서도 아주 문젯거리로 취급 당하고 있다.[6] 그런데 개미들의 곡식 수확을 도와줍답시고 만든 자기 기계가 개미들이 애써 모아둔 곡식을 전부 날려버리자[7][8] 무리들로부터 욕을 먹게 되고 결국 자신의 잘못에 책임을 지고 메뚜기들과 싸울 전사들을 찾으러 도시로 향한다. 매우 용감하고 늘 정의를 실현하려고 하는 진보적인 개미다.
전사인 줄 알고 데려온 벌레들이 알고보니 그냥 극단이었다는 사실에 돌아오자마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뻔했지만, 극단과 힘을 합쳐 새를 막아내는 모습을 개미들이 보고 놀라서, 다시 돌아갈 수 있게 되어 극단과 함께 메뚜기들에게 대항하려 한다. 마지막엔 메뚜기에 대항할 새 모형을 만들어 날리고 극단과 함께 싸운다. 새 모형이 가짜 임이 들통나 분노한 하퍼는 아타를 붙잡곤 이 꾀를 부린게 누구 짓이냐며 도트 공주에게 추궁을 하다가 플릭이 자기가 계획한 일이라며 제지한다. 하퍼는 텀퍼를 시켜 플릭을 만심창이로 만들곤 너희들이 우리에게 까불면 이렇게 된다고 으름장을 낸다. 그러나 플릭은 조금도 꿇리지 않고 대항하면서 다음과 같은 일갈을 날리는게 명장면.

'''개미는 메뚜기들을 위해서 일을 하는 게 아니야!''' 개미는 좋은 일 많이 하고 살았어. 우리는 지금까지 먹이를 거둬서 우리 뿐 아니라 너희까지 먹여 살려왔어. 그러니 누가 더 못난 족속이지? '''개미들은 메뚜기들의 노예가 아니야! 메뚜기들이 얹혀 사는거지'''. 사실 너도 알고 있잖아. 안 그래, 하퍼?

Ants are not meant to serve grasshoppers. I've seen these ants do great things, and year after year they somehow manage to pick food for themselves *and* you. So-so who is the weaker species? Ants don't serve grasshoppers! It's you who need us! We're a lot stronger than you say we are... And you know it, don't you?"

라는 명대사를 통해 개미들은 선동하면서 메뚜기 부하들을 무찌르는 데 대단히 큰 기여을 했다. 아타공주 또한 하퍼에게 "자연엔 한 가지 규칙이 있어. 개미가 모은 식량은 오직 개미의 것이야! 그러니 메뚜기는 꺼져줘."라고 하퍼에게 일갈을 날린 건 덤. 그 순간 운이 없게도 비가 내리자 개미들이 비를 피하면서 반란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한다. 혼자 남은 하퍼는 자신을 대항한 플릭을 기필코 죽이겠다는 살의로 납치하고 이를 막기 위해 아타공주가 하퍼를 쫓아가 제지한다. 어느새 그곳이 새 둥지의 근처였고 플릭은 이를 통해 하퍼를 새 둥지로 유인시킨다. 귀신같이 쫓아온 하퍼는 플릭을 붙잡곤 목을 졸라 죽이려는 순간, 플릭의 작전대로 새한테 붙잡혀 새끼에게 먹히면서 메뚜기 무리와의 악연이 완전히 끝난다.
결말에서는 자신의 곡식 기계를 다른 개미들이 사용하는걸 보아 발명품이 인정 받은듯 하다.
토이 스토리 2 NG에서 '''애벌레 하임리히'''랑 같이 카메오로 벅스 라이프 2 라는 농담하여 출연한다. 그리곤 버즈의 손날치기로 가지가 잘리면서 그대로...

3.2. 아타 공주


[image]
성우는 줄리아 루이드라이퍼스[9]/이현선. 개미 왕국 여왕의 장녀이자 도트 공주의 언니로 차기 여왕. 개미 왕국을 곧 다스리게 된다는 책임감에 긴장이 되어서 어쩔 줄을 모른다. 하필 여왕 즉위가 얼마 남지 않은 때에 하퍼의 습격을 받고 빠른 시일 내에 메뚜기들이 먹을 곡식을 마련하라는 협박을 받는다. 아직 어린데다 하퍼의 협박에 겁을 먹어 책임을 회피하려고 했으나 '지도자인 이상 모든 것은 본인 책임이다'라는 하퍼의 일침을 듣기도 한다.
사고만 치는 플릭을 약간 한심하게 보고 있었으나 큰 공을 세운 플릭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나중에 벌레 용사들이랍시고 데려온 곤충들이 알고보니 서커스단임이 밝혀지자 누구보다도 더 배신감을 느끼고 플릭에게 추방령을 내리지만 하퍼와의 싸움에서 보인 용기로 인해 다시 관계를 회복한다. 종반부에는 여왕 자리를 물려받고 공주의 직위를 도트에게 물려준다.

3.3. 하퍼


최종 보스. 해당 문서 참조.

3.4. 몰트


[image]
성우는 리차드 카인드[10]/김환진. 하퍼의 동생. 메뚜기 무리의 부두목이지만 난폭하고 잔인한 형과 달리 성격은 착하고 순박하지만 머리는 다소 덜떨어진 편이다.[11] 하퍼는 그런 동생이 너무나도 못마땅스러워서 두들겨 패버리고 싶어 하지만, 동생을 잘 돌보라는 어머니의 유언 때문에 때리지 못하고 윽박지르며 겁만 줄 뿐이다. 메뚜기 떼가 다시 개미들을 습격했을 때엔 뒤에서 형을 따르는 장면으로 비춰지며, 성격상 아마 개미들을 괴롭히거나 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분노한 개미들을 보고 놀라 다른 메뚜기들과 함께 날아서 도망을 친다. 형이 죽은 뒤에는 P.T 벼룩의 서커스단에서 차력사로 취직한다.

3.5. 텀퍼


[image]

성우는 프랭크 웰커. 하퍼 휘하의 괴물 메뚜기로 거침없이 도트 공주를 괴롭혔었다. 하지만 막판에 도트 공주를 또 괴롭힐려다가 딤의 티라노사우루스의 포효에 역관광 당한다.
NG에서는 대사가 있다! 자신의 포효 연기에 도트가 놀랐을까봐 걱정해주는 모습으로 나왔다.

3.6. 도트 공주


[image]
성우는 헤이든 파네티어[12] /김성은. 아타 공주의 여동생이자 개미 왕국 여왕의 차녀. 약골로 놀림받지만 아주 당돌하고 용감하다. 유일하게 플릭을 믿어주고 따라주는 개미로 개미 왕국이 메뚜기들로부터 습격받자 친구들과 저항단체 "걸 스카우트"를 꾸려서 플릭의 계획을 돕는다. 거기다가 텀퍼에게 두번 괴롭힘도 받으며[13] 하퍼에게 두번이나 머리를 잡혀서 인질이 된 적도 있다. 처음에는 어려서 날 수 없었으나 이후 메뚜기들에게 쫓기다 낭떠러지로 떨어지면서 날 수 있게 된다. 메뚜기들과의 싸움 이후에는 언니로부터 공주 자리를 물려받는다.

3.7. P.T.벼룩[14]의 곤충 서커스단


[image]
무당벌레 프랜시스[15], 대벌레 슬림[16], 독일계 애벌레 하임리히[17], 영국계 마술사 사마귀[18] 매니, 집시나방 종의 환상적인 나방 집시[19], 검은과부거미[20] 로지, 남방장수풍뎅이[21], 공벌레 돌과 탠[22]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23]
쬐그맣고 드러운 벼룩 P.T.벼룩이 이 서커스를 운영하지만 인기는 그다지 없었고 결국 주고객인 파리들이[24] 물러나라고 먹을 것을 던지며 야유하질 않나 "우린 24시간 밖에 못 사는데 이딴 거 볼 시간 있냐?" 라고 떠들면서 나가려고 하자 P.T는 자신의 몸을 던져서 '불타는 죽음'[25]이라고 불타 죽느냐 아님 탈출하느냐를 걸고 하는 위험한 묘기를 해보인다. 사실 본인이 아니라 쥐며느리들을 던질 계획이었지만 오합지졸 서커스단의 엉망진창의 묘기 때문에 본의아니게 본인이 끈끈이에 붙어서 죽을 뻔하나 용케 빠져나오는 듯하다가 결국 불이 붙어서 숯덩이가 된다. 하지만 P.T는 숯처럼 타버렸을 뿐 죽지는 않았다.
파리들은 열광하며 박수를 치며 "그거 한번 더 해라."라고 요구하지만 P.T는 꼭지가 돌아버려 서커스단 전체를 해고한다. 그런데 로빈 후드 연기를 해보이는 서커스단이 정말로 벌레 용사인줄 착각한 플릭은 이들을 개미 왕국으로 데려가고 서커스단은 자기네가 메뚜기들 앞에 보일 친선 서커스 내지는 메뚜기들의 파티에 보일 서커스 스카우트인줄 알고 좋다고 따라갔다가 자기들이 용병으로 끌려온 것이란 걸 알고 경악하여 달아난다. 하지만 플릭의 처절한 절규와 우연히 새의 공격으로부터 도트 공주를 구한 것에서 영감을 얻어 가짜 새를 만들어 메뚜기 떼를 쫓을 계획을 세운다. 그런데 '불타는 죽음'이 후에 파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서 컬트적인 인기를 누리게 되자 P.T는 '''내 몸 따위 열번이고 백번이고 태워도 좋아!'''라면서 개미왕국까지 와서 서커스단을 다시 찾으러 오는데 P.T가 “얘네들이 벌레 용사라고? 얘들은 그냥 내 서커스단원인데?”라고 하자 개미들은 격노하고 겁에 질린 서커스단원들은 모든 죄를 플릭에게 전가한다.
결국 서커스단원이 세운 가짜 새 전략도 신뢰를 잃게 되어 폐기되었고 플릭은 온 개미들의 경멸을 받으며 쫓겨나게 된다. 하지만 도트 공주가 쫓아와서 하퍼가 개미 여왕을 처형할 것이란 것을 알리자 서커스단원들은 흥분하여 P.T를 공격하여 결박하고 개미 왕국으로 돌아간다. 이 와중에 완전히 멘붕한 플릭이 내가 세운 계획이 성공하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는 태도로 가려 하지 않자 도트 공주가 설득하여 데려가게 된다.
하퍼는 난데없는 서커스단의 등장에 '''이들을 모조리 처형하려 하지만''' 쥐며느리들의 쌈박질을 보고 재밌어 하면서 용케 목숨을 부지하게 된다. 게다가 이 메뚜기 떼들이 촌놈이라 그런지 곤충 도시에서는 혹평받으며 인기가 하나도 없었던 서커스단의 묘기를 보고 거의 좋아서 죽으려 한다. 서커스단은 즉석으로 공연을 열어서 시간을 끌어 용케 개미 여왕을 구출하는데 성공하고 메뚜기 떼들을 가짜 새로 쫓아내는데 성공할 '''뻔''' 하지만 도중에 P.T의 서커스 마차가 가짜 새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하고 그걸 본 P.T가 분노에 눈이 멀어 '''새를 즉석에서 제작한 화염방사기로 태워 박살내 일이 수포로 돌아간다.''' 하퍼는 격노하여 플릭을 처형하려 하지만 아타 공주가 끼어들면서 실패하고 다시 모든 개미떼들과 서커스 단원들의 역습으로 오히려 부하들에게 버림받고 사로잡히는 몸이 된다.
그런데 비가 오면서 하퍼는 풀려나고 네놈만은 죽인다!는 심정으로 플릭을 낚아채는데 하필 진짜 새와 마주치고 만다. 그런데 하퍼는 이것도 가짜 새인줄 알고 깝죽대다가 새끼새들에게 잡아먹히고 서커스 단원들은 바깥세상을 나가고 싶어하는 개미들과 함께 떠난다. P.T는 같이 바깥세상으로 나가지 않겠냐고 플릭에게 묻지만 플릭은 이곳이 내 집인걸요. 하면서 남는다.

3.8. 새


[image]
되새[26]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새로, 작중에서는 곤충들의 천적이니만큼 '''저항 자체가 무의미한 코즈믹 호러급 대재앙'''이나 다름없는 무시무시하고 공포스러운 존재로 묘사된다.[27] 어찌보면 제 3의 적. 작 중 제일가는 악당인 하퍼도 이 새만큼은 무서워한다.[28] 사실 강해봤자 곤충이기에 당연한 노릇이지만. 그래서 후반부에 가짜 새로 메뚜기들을 위협했을때 하퍼는 그동안의 위엄있는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벌벌 떨면서 비명을 지르고 이리저리 도망가기만 했다.
처음 나타났을 때는 서커스 단원들이 떠나가려고 하고 플릭이 이를 붙잡으려고 할 때이다. 플릭이 끈질기게 달라붙어서 떠나지 말라고 사정하다가 새 둥지[29] 가까이에 온 걸 알고는 걸음아 나 살려라 하고 달아나고 이를 의아하게 여긴 서커스 단원들도 등 뒤에서 새가 등장하자 꽁지가 빠지게 도망간다. 그러다가 플릭처럼 민들레 씨를 타고 날다가 조난당한 도트 공주가 새에게 발각되어 공격을 당하게 되고 프랜시스가 이를 구하지만 둘이서 땅의 갈라진 틈에 갇혀서 꼼짝도 못하고 있었다. 새가 그 둘을 잡아먹으려고 그 근처를 쪼아대자 그들을 구하기 위해 슬림과 하임리히가 새를 유인해 시간을 끌고[30][31] 그 사이에 딤과 플릭, 로지가 프랜시스와 도트를 구출한다. 그러자 새는 다시 플릭 일행을 추격하고 추격전 끝에 아슬아슬하게 가시덤불 속으로 대피하는데 성공한다. 새는 가시덤불 속으로 들어오려다 가시에 발바닥이 찔리고는 아쉽다는 듯이 짹짹거리고는 돌아간다.
극후반에 하퍼에게 플릭이 쫓길 때 다시 한 번 등장한다.[32] 하퍼는 이 새도 가짜라고 생각하고 도망가지 않고 오히려 "또 새 장난이냐? 이번에도 새 안에다가 꼬마 개미들을 잔뜩 집어넣은 거냐?"라며 비웃곤 허세를 부리다가 새의 맹수같은 울음을 보고서야 진짜라는 걸 깨닫고 경악한다. 뒤늦게 도망치려 하지만 전광석화 같은 새의 부리에 붙잡혀[33] 결국 알에서 부화한 아기새들에게 잡아먹히고 만다. 이 모습이 플릭과 아타에겐 잔인했는지 눈을 질끈 감은 건 덤.

여담이지만, 아타공주와 함께 하퍼에게 쫓기고 있던 플릭이 좋은 생각이 있다며 개미왕국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자고 했는데, 이게 하퍼를 새둥지로 유인하는 플릭의 작전이였다. 어색한 연극톤으로 하퍼에게 살려달라 비는것은 덤.

4. 여담



4.1. 《개미》의 표절?


많은 이들이 《벅스 라이프》가 같은 해 먼저 개봉한 드림웍스의 《개미》의 표절이라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그 반대다.
《벅스 라이프》 제작 당시 사이가 좋았던 픽사의 수장, 존 라세터드림웍스의 수장, 제프리 카첸버그는 종종 만나곤 했다. 어느 날 라세터는 자신이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를 각색한 영화를 추수감사절에 개봉할 거라고 카첸버그에게 말했다.
마침 비슷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었던 카첸버그는 위험을 감지했다. 당시 픽사는 작품성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만약 드림웍스의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를 픽사의 《벅스 라이프》 후에 개봉하면 분명히 표절이라고 의심받을 것이었다. 카첸버그는 애니메이션 제작의 최강의 벼락치기를 동원해 《개미》를 추수감사절 전에 개봉하는 데 성공했다. 박스 오피스 성적도 좋았다. 벼락치기라는것을 감안 하지 않고도 내용 자체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비평가들과 관객들은 후에 개봉한 《벅스 라이프》의 손을 들어줬다. 흥행 성적은 《개미》의 그것을 압도했으며 비평가들도 다채롭고 유머있는 영화라고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했다. 《개미》는 요새 잊혀지고 있는 추세다. 지금 개미와 베짱이를 주제로 한 영화가 뭐냐고 물으면 대부분 《벅스 라이프》라고 대답한다.
애초에 같은 느낌이나 소재가 다르다. 일단 벅스 라이프는 다른 개체에게 지배를 당하는 상황을 벗어나가는 영화이고, 개미의 경우는 개미군체 자체의 내부에서의 문제를 해결해가는 영화이다. 그렇기 때문에 벅스 라이프가 개미의 표절이거나 개미가 벅스 라이프의 표절로 지적받을만한 상황으로 적용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

4.2. 그 외


  • A113피자 플래닛, 존 라첸버거의 성우 등 픽사의 오덕이면 탄성을 내지를 이스터 에그들이 그득하다.
  • 플릭과 하임리히는 토이 스토리 2의 NG장면에 특별출연했다. 하지만 버즈 일행이 풀숲 헤치는 장면이라서 자기들끼리 이야기[34][35] 나누는 도중에 버즈 라이트이어가 손날로 그들이 서있던 풀숲 헤쳐지면서 떨어져 나간다. 더빙판 성우도 본편의 성우로 그대로 유지되었다. 플릭은 민들레씨 비행 씬에서 버즈의 대사인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드립을 치기도 한다.[36] 그외에 하퍼는 본편에서 더빙판을 기준으로 라이온킹 드립을 쳤다.[37]
  • 시놉시스를 보면 알겠지만 그야말로 《7인의 사무라이》를 곤충판으로 오마주[38]한 내용. 주인공이 곤충들이라는 것과 원작의 과격한 묘사를 완화한 것, 그리고 악역 쪽에도 초점을 맞춘 것을 빼면 큰 차이가 없다. 물론 결말의 여운이 진하게 남는 원작에 비해 이쪽은 대놓고 해피엔딩이라 꽤 가볍긴 하다.
  • 게임은 닌텐도 64로 출시되었다.

[1] 유명한 서커스 단장이자 사업가인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의 패러디이다. 성우는 유해무.[2] 떼를 지으면 포악해지고 큰 덩치와 몸 색깔, 그리고 외양으로 볼 때 풀무치에 착안한 듯.[3] 원래는 공연 도중 시비가 붙은 파리들이 훨씬 크고 쎈 파리를 데리고 나타나자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코스프레를 한 것. 물론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플릭은 속았지만...[4] 이 배우는 이후에 몬스터 대학교에서도 출연한다.[5] 플릭은 수컷으로 묘사되며 아타공주와 러브라인이 엮어지지만 현실의 일개미 성별은 번식 능력이 소거된 암컷이다.[6] 개미들의 작업 방식이 곡식 한알 한알을 직접 뽑아 옮기는 식인데 플릭이 만든 기계는 곡식을 줄기째로 잘라 한번에 많은 양의 곡식을 수확하게 한다. 그런데 수확하고 남은 줄기는 그대로 뒤쪽으로 날려버리는데 거기에 아티 공주가 두 번이나 깔린다.[7] 시동을 끄지 않은 채로 방치하다가 줄기 발사 장치가 작동해서 지지대가 무너져 내렸다.[8] 근데 사실 척 봐도 위태위태한 구조의 받침대를 만들고 그 위에 제단을 비치해 놓았는데 플릭이 아니라 아무 개미 하나가 실수로 툭 건드리기만 해도 와르르 무너지기 딱 좋을 구조다. 메뚜기들이 구체적인 진상 방법을 요구했다면 또 모르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냥 땅바닥에 쌓아 놓거나 연못이랑 거리를 두고 설치했어도 될 것을 굳이 이렇게 만들어 놓은 시점에 이미 예고된 재앙. 따라서 실질적인 책임은 개미들 전체에 있다.[9] 이 배우는 후에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에서도 출연한다.[10] 드라마 스핀 시티(Spin City)에서 폴 라시터를 맡았으며 인사이드 아웃에서 빙봉을 맡았다.[11] 그래서 개미 왕국으로 돌아가지 말고 머물자는 메뚜기 3인조에게 '하퍼는 네 형이고 넌 그의 부관이니 네가 설득 좀 해봐라'는 한 마디에 바로 가서 행동으로 옮기는가 하면, 하퍼가 이 3인조를 곡물에 깔려 죽게 한 후 연설을 했을 때에도 '말 참 잘한다니까!'라며 바로 찬동하는 모습을 보인다. 게다가 개미왕국에 침공했을때 "빨리 움직여 우리대장 성질 드럽더든 진짜라니깐" 이칸다 카더라[12] 드라마 히어로즈클레어 베넷으로 유명하다. 훗날 같은 디즈니 계열인 킹덤하츠 시리즈카이리도 담당.[13] 그러나 마지막에 딤의 등장으로 상황을 역전시켰다.[14] 유명한 서커스 단장이자 사업가인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의 패러디이다. 성우는 유해무.[15] 헤어스타일이나 키(...)로 봤을때 모델은 나폴레옹인 듯하다.무당벌레는 영어로 ladybug, 즉 숙녀 벌레(또한 무당 역시 여자이다.)여서 성격은 꽤나 한성깔하는 성격이지만 벌레 바에서 파리들에게 플러팅을 당하는 등 자주 여자로 오해받는다. 성우는 데니스 레리/이윤선.[16] 성우는 데이비드 하이드 피어스/이재용.[17] 극중 독일어를 자주 한다. 성우는 조 랜프트/이인성. 영화 마지막에 나비가 되었으나 그 모습이 애벌레에 날개 붙인 모습... [18] 유럽에 흔하게 서식하는 항라사마귀 캐리거이다 성우는 조너선 해리스/정기항. [19] 그렇다. '집시'가 이름인 '나방'이다.성우는 메들린 칸/김혜미. 영어로 Gypsy moth라고 하는 종인 듯. 한국어로는 매미나방이다[20] 성우는 보니 헌트/안경진. 과부거미답게 열두 번 결혼했다 열두 명의 남편을 잃었다고 한다. 실제로도 짝짓기를 하고 나서 수컷을 잡아먹는다.[21] 한국 성우는 브래드 개릿/이호인[22] 더빙판에선 돌이와 땡이로 불린다.[23] 대사가 없는 캐릭터로는 마차를 끄는 노래기 둘, 반딧불이 둘, 그리고 베레모를 쓴 갈색 거미(축제 때 북을 쳤다)가 있다.[24] 말그대로 파리만 날리는 서커스단이다[25] 자막판에서는 '죽음의 불꽃'[26] 우리나라에서도 서식하는 새이지만 여기서는 유럽산 되새인 '푸른머리되새'이다.좀 더 자세한 정보[27] 다른 캐릭터들과 다르게 생기 없는 까만 눈을 가진 데다 아무런 대사 없이 짹짹거리기만 하니, 보기에 따라서는 상당히 섬뜩하다.[28] 공물 안냈다고 개미집으로 쳐들어갔을때 하퍼는 아타 공주에게 자연의 섭리 운운하며 개미가 메뚜기들에게 공물을 바치는 것을 정당화하는 언설을 한다. 이 떼 동생인 몰트가 눈치없이 "그리고 메뚜기는 새에게 잡아먹히지. 아참, 형도 새는 무서워하지? 저번에 형이 새 만났을때 얼마나 무서워했는지 알아?"라는 얘기를 했다가 하퍼에게 더듬이잡혀 끌려가서는 닥치라는 말을 들었다. 그의 역린을 제대로 건드린 것.[29] 이 때 둥지에 하얀 알 3개가 보이는데 이는 후반부의 복선이 된다. 바로 후반부에 새가 아기새 3마리 딸린 어미가 되는것.[30] 새한테 맛있는 애벌레 먹을 생각없냐고 도발하여 유인하는 데는 성공했는데 강바닥의 틈새에 숨으려다가 뚱뚱한 하임리히가 그 사이에 끼어버리고 만다. 이를 보고있던 아타 공주와 개미들은 그 용감함에 감동하지만 정작 하임리히는 숨넘어가는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집시가 아니었으면 꼼짝없이 새한테 잡아먹혔을 것이다.[31] 하임리히가 새한테 잡아먹히기 직전에 집시나방인 집시가 날아와서 날개의 화려한 무늬로 새의 주의를 돌린 덕에 하임리히는 겨우 살아난다. 실제 일부 나방들도 자신들의 날개의 화려한 무늬를 이용해 새들을 혼란시키기도 한다.[32] 하퍼가 플릭을 붙잡고 윽박지르고 있던 곳이 '''바로 새 둥지 옆이었다.'''[33] 이때 새는 플릭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하퍼만 공격한다. [34] 벅스 라이프2 나온다는 이야기인데 결국 나오지 않았다.[35] 동시에 개봉한 게리의 게임(Geri’s Game)이라는 단편의 주인공도 토이 스토리 2에 출연하였다.[36] 당연히 스튜디오 전체가 웃음바다가 되고, 플릭 자신도 이 상황이 민망해서 웃음을 터뜨린다.[37] 이때의 대사는 "라이온킹에서 삶과 죽음에 대해 배웠지? 먹이사슬에 대해 잘 모르나본데... 곡식이 여물게되면 개미는 그걸 거두고, 메뚜기들은 그걸 잡수시고.." 여담으로, 이 다음 하퍼의 말을 끊고 "새들은 메뚜기 잡수시고!"라는 말과 함께 폭소하며 하퍼의 심기를 건드린 몰트가 압권이다. 최후반부 하퍼의 최후를 생각해보면, 몰트의 이 대사를 일종의 복선으로도 생각할 수 있다.[38] 공개적으로는 오마주라고 했지만 막상 내용을 보면 오마주보다는 패러디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