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근신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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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를 소재로 한 '''여객기로 GO!'''. 아무래도 제목은 제트로 고!의 패러디인 듯하다.
1. 개요
2. 역사
3. 불근신 게임 목록
4. 불근신 게임에 준하는 경우
5. 관련 문서


1. 개요


不謹慎 game(ふきんしんゲーム)
일본게임 용어. 不謹慎은 엄숙히 여겨야 할 것을 함부로 대하는 것, 즉 불손한 것, 불경한 것 등을 지칭하는데, 실제 사건·사고 등을 소재로 야유나 중상, 악의적인 드립이나 정치 풍자·비판 등을 목적으로 제작된 게임의 총칭이다.
또한 절대로 검색해서는 안될 검색어에 포함되기도 한다.
대부분 사건의 화제성 때문에 플래시 또는 쯔꾸르 등으로 급조해서 제작하는 경향이 있다. 코미케 등지에서 판매되는 동인 게임 형식중 일부로 유통되기도 한다.

2. 역사


의외로 일본어 아키텍쳐로 된 일본내수용 컴퓨터의 고전격인 PC-8801, PC-9801시절부터 있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아서 '''지하 게임'''으로 불리워졌으나,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살포사건을 주제로 한 '''카스미가세키역 지하철 사린''' 게임이다. 이 게임은 당시 일본 언론에서도 크게 다뤘을 정도로 불쏘시개가 된 게임이었다. 이후 옴진리교를 소재로 한 게임이 나오고, 9.11 테러를 소재로 한 게임(여객기로 GO!)이 나오면서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참고로 일본의 불근신 게임은 대체적으로 2ch에서 제작하는 듯하다.
국내에서는 노무현 사망 당시, 일본에서 노무현을 소재로 한 고인드립쯔꾸르 게임이 제작되어 상당한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놀라운 점은 이런 사건·사고에만 국한되지 않고, '''데이터 파일 삭제''' 혹은 '''하드디스크 초기화''' 목적으로 제작된 게임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바이러스까지 있는 파일들도 존재한다. 다행인 점은 최소 Windows 95, PC-98 시절에 제작된 것으로 대부분 실행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그래도 함부로 다운로드하지는 말자.

3. 불근신 게임 목록


  • PETA가 만든 모든 플래시게임
  • 카스미가세키역 지하철 사린 게임(霞ヶ関地下鉄サリンゲーム)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살포사건을 소재로 한 게임. 이 게임을 기준으로 불근신 게임이 널리 알려진 계기가 되었다.
  • 소녀 감금 ~ 능욕의 아홉년간 유괴한 소녀를(少女監禁~陵辱の九年間 誘拐した少女を)
니가타 소녀 감금사건을 주제로 한 게임이다. 세계적으로 충격을 준 사건을 게임화 시켜, 일본 웹상에서 불근신 게임을 소개할 때 빠지지 않는 게임.
일본 극우 시점에서 독도를 침략하는 게임.
  • 더·천안문 (ザ・天安門)
PEKIN.NET이라는 명의를 쓰는 개발자(혹은 집단)가 천안문 6.4 항쟁을 소재로 하여 X68000으로 제작된 게임. 하기한 홍콩 97에 영감을 준 게임으로 알려져있다. 주제가 주제이다 보니 검색에 주의 바람. 속편으로 스페셜 천안문이 있으며 이쪽은 2008년에 대왕생이라는 동인서클[1]에서 윈도우즈에 이식하기도 하였다.
AVGN도 리뷰한 게임.
  • 여객기로 GO!(旅客機で GO!)
9.11 테러를 소재로 한 게임. 빌딩에 비행기를 격돌시키고 사망자수를 점수로 표기하는 게임.
  • LADEN VS USA
위와 마찬가지로 9.11 테러를 미화한 게임...인데 이건 중국에서 제작된 짝퉁게임기다. 내용은 전혀 상관없게도 잠수함 LCD게임기의 짝퉁이다. 리뷰(영어)
  • 사담을 위한 임무
빌드 엔진으로 제작된 FPS 게임으로, 배경을 이라크 관련으로 바꾼 토탈컨버전 MOD 형식의 게임로 알려져있다.
  • 부시를 위한 임무 (Quest for Bush: Night of Bush Capturing)
사담을 위한 임무가 나온지 3년뒤 알 카에다 산하의 선전 기관인 세계 이슬람 매체 전선(Global Islamic Media Front)에서 미러링해서 만든 게임. 게임 엔진은 위의 빌드 엔진 TC인 사담을 위한 임무와 전혀 다른걸 썼는지 그래픽은 3D 풀폴리곤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게임에 등장하는 객체를 두고봤을때 사담을 부시로, 이라크군을 미군으로 바꾸었다. 대놓고 테러에 가담하라고 종용하는 게임이라 문제가 된 바 있다.
  • 잘가라 노무현(さらば盧武鉉)
위에서 언급된 RPG 쯔꾸르로 제작된 노무현 비하 게임. 노무현만 비하하는게 아니라 전반적으로 혐한을 바탕에 깔고 있어서 시작부터 노무현이 뜬금없이[2] 히라사와 유이를 강간하려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묘사를 하지 않나[3] 하여튼 그렇다. 여담으로 BGM이 한신 타이거스 응원곡이다.
  • 복붙 연구소(コピペ研究所)
만능세포 연구논문 조작 사건을 소재로 한 게임. 오보카타 하루코를 모델로 한 주인공을 좌우로 움직여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들을 먹는 방식이다.
바운스볼을 개조해 만든 노무현 비하성이 짙은 공튀기기 게임.
  • 인종청소(Ethnic Cleansing)
미국의 네오 나치 단체 국민동맹 소유의 레지스탕스 레코드 에서 만든 FPS 게임으로 게임 내내 백인 이외의 여러 인종들이 적으로 나오는 것은 물론이요, 네오 나치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나오고 최종보스로 이스라엘 총리 아리엘 샤론이 등장한다. 이 게임으로 인해 본 게임 엔진인 제네시스 3D 개발자에게 인종차별 게임 제작을 금지하는 조항을 라이센스에 넣어달라는 요구가 있었을 정도로 파장이 컸었다.[4]
  • 조그의 악몽 (Zog's Nightmare)
위와 비슷하게 네오나치스러운 게임인데, 역시 악당들로 유색인종과 유대인을 상징하는 성의없이 육망성 텍스쳐로 때운 적들이 나온다. 그래픽수준은 위보단 낫지만 그래도 거기서 거기.
  • 앵그리 고이(Angry Goy)
조그의 악몽 비슷한 런앤건 형식의 반유대주의, 네오나치 코드가 가득한 작품.
북한의 공개처형을 희화화한 게임. 희화화한 주제도 그렇지만 처형 대상자의 국적이 남한, 일본, 미국으로 설정된 것도 논란이 되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손녀가 입은 점퍼에서 생긴 논란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베어 너클 시리즈에 기반한 벨트스크롤 액션게임 제작툴인 OpenBOR로 제작된 베어너클 팬게임. 러시아를 배경으로 했는데 러시아 사회풍자(?)를 넘어서 변태적인 스테레오타입으로 묘사된 성소수자버전 적들을 쓰러트리는 스테이지가 있다. 이걸 또 개조한 버전에서는 거기에 카자크족이나 네오 나치까지 적으로 등장한다.
민식이법을 소재로 맨든 모바일 게임. 스쿨존에서 튀어나오는 아이들을 피하는 게임이다. 사회 풍자적 게임이지만 충남 아산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사건의 피해자를 조롱한다는 논란이 있어 제작자는 일시적으로 게임을 내리고 플레이어를 실제 운전사가 아니라 RC카로 바꾸고 아이들에게 당했을 때 차가 아이를 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RC카를 밟아 부수는 것으로 연출을 바꾸어 이 논란을 어느 정도 줄였다.
  • 액티브 슈터(Active Shooter)# - 미국의 학교 총기 난사 범죄을 미화하여 논란이 된 PC(스팀) 게임이다. 지금은 다른 복합적 사유로 인해 스팀 스토어에서 사라진 상태이나 다른 플랫품으로 나올 가능성은 남아 있다. 참고로 미국에서 액티브 슈터는 '화기(총기)를 소지하여 공공장소에서 불특정 다수의 타인들을 무작위로 살해하려는 연쇄 살해범'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 The Wednesday - 위안부을 소재로 만든 7억짜리 어드벤쳐 게임 . 하지만 하필이면 발매 전부터 정의연에서 큰 논란이 터지는 바람에 이 게임도 의혹에 휩싸였으며, 그 전에 게임부터 사실상 똥겜 수준이라 많은 게이머드로부터 거센 혹평을 받고 있다. 고증 오류, 폭력 수위, 그것도 당시에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매우 잔혹한 괴물 같은 존재로 악명이 자자하던 일본군의 잔혹한 행태들을 지나치게 순화하여 일본군 미화 논란과 역사왜곡 논란을 일으킨 건 덤. 여담으로 개발비는 클라우드 펀딩 등으로 마련했다고 하며 펀딩으로 모은 자금 중 일부는 정의연에 기부했다고 한다.

4. 불근신 게임에 준하는 경우


  • 스타크래프트 유즈맵 일부 작품 - '신창원 탈옥 유즈맵',[5] '빵상아줌마 죽이기', '이명박 뽑기'[6], '전라도 디펜스', '운지 마라톤', '몰래 하악 하러가기', '노무현 지키기', 노무현의 무빙[7], 여러 벗기기맵[8], 나는 베이징의 천안문을 사랑해(유즈맵)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컴까기' 등 대표적인 예시
  • 둠/WAD와 모드
    • 그레쪼 2
    • 콜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들의 시점으로 학생들을 쏴죽이는 모드가 있다.
    • 스쿨 둠 - 분위기가 바카게 스럽지만 내용이 학교 총기난사다.
  • 국방정신소녀 히노마루코 # - 다만, 현재 시점에서 모종의 이유로 사실상 개발 중단된 게임인데다가 앞서 공개된 시놉시스와 PV영상을 제외하고는 현재 시점까지 추가 공개된 정보가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다.
  • Plague Inc. - 코로나 19가 창궐하기 훨씬 이전에 만들어진 게임이라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불근신 게임은 아니지만 코로나 19가 퍼지면서 오히려 인기가 높아졌다. CDC의 자문을 받았고 기능성 게임으로 분류되기도 했지만, 전염병으로 세계를 멸망시키는 내용은 현 시국에선 매우 민감한 내용이다. 위에 언급된 코로나 컴까기와 비슷한 경우이기도 하다. 다만 이 게임의 경우엔 오히려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알리는 것이 목적인 게임이기 때문에 불근신 게임이라고 보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 준준교의 야망 - 세가에서 제작한 슈팅게임으로, 처음에는 옴진리교 사건을 모티브로 했었다. 이 때문에 당연히 개발 도중에 종교계의 반발에 직면할 수 밖에 없었고, 결국 내용을 완전한 픽션에 가깝도록 수정되어 출시되었다. 참고로 이 게임의 최종 수정판의 경우 데모(어트랙트 모드) 영상에 "이 게임은 특정 종교와는 관계가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5. 관련 문서



[1] 주로 저가의 동인 대전액션게임을 주로 제작한다.[2] 당시 케이온!이 인기 리즈시절이었다.[3] 이는 姦国드립에 관한 레퍼런스로 여겨진다.[4] 물론 라이센스에 넣는다고 제작 자체를 막을 수는 없겠지만 유포시 엔진 제작자가 게임 제작사에게 제제를 걸 수 있는 명분이 생긴다.[5] 신창원 탈옥이 한창 이슈일때 이슈성에 편승하기 위한 유즈맵으로, 지상파 뉴스에도 '신창원 찬양하는 게임'이라면서 보도된 적이 있다. 맵이 돌아가는 게임의 이름은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유즈맵만 보고 '신창원 찬양'이라고 보도.[6] 킹왕짱 뽑기의 변종. 2007년 17대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과 각종 정치, 사회계 인물들로 캐릭터 이름을 바꿨다. 배경음악으로 대선 당시 이명박 로고송(무릎팍 도사 오프닝, 슈퍼주니어 로꾸거 등)이 나오는 것이 압권.[7] EUD맵으로 각종 유닛 그래픽을 일베저장소 합성사진의 낱장으로 때웠다.[8] 보통 연예인들 얼굴 사진과 AV 장면을 합성한 사진을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