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스미르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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セルゲイ・スミルノフ,Сергей Смирнов(Sergei Smirnov).[1]
기동전사 건담 00에 등장하는 인혁련 소속의 군인. 계급은 중령. 성우는 이시즈카 운쇼.[2]
부하들을 통솔하는 인망과 뛰어난 개인적 전투능력(MS 조종술), 뛰어난 전술적 식견도 갖춘 유능한 중년 군인으로 묘사된다. 이러한 명성은 전세계적으로 퍼져있으며, 대내외적으론 '''러시아의 성난 곰'''이란 별명이 붙을만큼 유명인이다. 팬들은 '아빠곰' '곰아저씨' 내지는 인격자 정도로 부르는 모양.
왼쪽눈 부근에 큼지막한 흉터가 있어서 첫인상이 꽤나 날카로운 편. 제작진의 언급에 따르면 전투경험이 풍부한 군인이라는 설정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집어넣은 외모적 특징이라고 한다.
퍼스트 시즌부터 두각을 드러낸 인혁련의 에이스로서, 그라함 에이커, 아리 알 서셰스와 함께 감독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작중 최강의 파일럿이다.
람바 랄, 노리스 팩커드 이후 너무나 오랜만에 보이는 개념 탑재형 미중년 군인이라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개념중년이란 점에서 이미 사망 플래그가 세워졌긴 하지만.
인혁련 상층부의 명령을 받고 솔레스탈 비잉과 관련된 사건, 특히 대건담 작전에 많이 투입된다. 부하들의 보고를 듣고도 직접 자신의 눈으로 확인해야 납득하겠다며 최전선에 나가 남겨진 파편등을 확인했고, 직접 MS를 몰고나가 건담 엑시아와 일기토를 벌이기도 했다.[3]
그 와중에 초인계획에 의해 '''제조'''된 소마 필리스가 자신이 지휘하는 부대로 전입을 오는데, 그녀를 병기가 아닌 어린 소녀로 보고는 측은하게 생각했는지 이것저것 챙겨주기 시작한다.[4] 이후에는 초인계획 은폐를 위해 일부러 보고를 안하는 삽질을 벌여 인혁련을 불리하게 만든 초인계획 관련 과학자들을 체포하기도 했다.[5]
그의 전술적인 역량은 상당한 수준으로, 건담 포획 작전에서는 '''GN입자의 특성을 역이용하여 건담 팀의 위치를 탐지하는데 성공하고'''[6] , 이 방법으로 건담 두 기의 도주로를 정확히 예측, 매설해놓은 기뢰로 혼란스럽게 만든 뒤 착탄시 급속히 경화되는 특수한 탄을 사용해 건담의 관절을 구동하지 못하게 하여 실제로 건담 큐리오스는 노획하는데 성공하고, 건담 버체는 노획 직전까지 몰고간다. 이 전술은 솔레스탈 비잉의 '''전술예보가 스메라기 리 노리에가도 눈 뜨고 당한 작전'''.
아쉽게도 포획한 건담 두 기는 모조리 예상 외의 변수에 의해 달아났지만,[7] 극 중에서 처음으로 건담 팀을 곤혹에 처하게 한 인물이라 할 수 있겠다. 더욱 더 놀라운 것은, '''이끌고 나간 부대원들은 거의 다 전사했고, 군용 통신기들이 거의 대부분 먹통이 되는 등 엄청난 손해에 비해 알아낸 거라곤 솔레스탈 비잉의 이동모함, 포격형 건담의 새로운 형태나 비행형 건담의 크로우 형태 비밀병기밖에 없었던, 결과적으로 보면 실패한 작전[8]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군 상층부에게 단죄는 커녕 격려를 받았다'''는 점. 높으신 분들이 세르게이를 극히 높게 평가하며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좋은 예시라 할 수 있으리라. 또한 아리 알 서셰스와의 만남에서 자신의 이름을 대자 '''그''' 아리 알 서셰스가 놀라면서 '''러시아의 성난 곰이 직접 인사하러 오실 줄이야'''라고 말한 것으로 보면 인혁련 밖에서의 명성도 매우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조종 실력도 뛰어나 상술한 엑시아와의 일기토에서 티에렌 고기동형에 탑승하여 대적하며 이 전투에서 엄청난 조종 능력과 판단력을 보여주며 엑시아를 잠깐이나마 궁지에 몰아넣고 건담 엑시아의 머리통을 쥐고 으스러뜨리는가 했지만, 기체의 성능 탓(…)[9] 에 세츠나는 탈출에 성공. GN 입자와 태양로를 사용하지 않는 후진 성능의 초기 지구권 MS를 조종하고도 건담에게 손을 대고 살아남은 유이한[10] 파일럿이었다. 또한 건담 쓰로네 쯔바이의 비트 계열 공격 '팽'을 '''눈으로 보고 피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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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킥!!
후반 유사 태양로가 제공되어 기체의 성능차가 극복되자 정무(頂武) GN-X부대를 이끌고 인혁련의 지상군을 공격하던 트리니티 팀을 요격하기 위해 출격, 부하들에게 "더 이상 건담 '''따위'''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라는 격려의 대사를 날리며 네나의 건담 쓰로네 드라이의 근거리 미사일 난사를 가볍게 피하고 돌려차기를 작렬시켜 시청자들에게 베테랑의 위용을 제대로 어필했다. 또한 과거 교전경험을 통해 산개대형으로 맞서면 건담 쓰로네 쯔바이의 팡에 속수무책으로 각개격파 당한다는 사실도 간파하고 '''밀집대형'''으로 팡을 요격해 대응토록 지시하는 현명함도 보여준다.
결국 트리니티 팀이 꽁무니를 빼고 도주, 트리니티 팀에게 학살당하다가 세르게이가 이끄는 정무 부대의 지원으로 살아남은 인혁련 지상군이 정무 부대를 향해 환호하는 모습을 보고 '저렇게 피해를 입었는데도 어떻게(기뻐하는 거지)?'하며 아연해하는 소마에게 "그러고보니 소위는 아직까지 맛보지 못했었군. 이것이 승리의 미주(美酒)라는 것이다."라며 뿌듯해하기도 한다. 한편 이 맛을 못 잊은 소마가 다음화가 되자마자 이 말을 따라하며 '''다시 승리의 미주를!'''같은 말을 해서 졸지에 소마가 미주 중독자 취급을 받기도 했다.
라그랑쥬 1에서 벌어진 최종결전에선 몸을 던져 건담 큐리오스의 공격을 막아내 소마가 큐리오스에게 일격을 가할 찬스를 만들어낸다. 물론 기체는 대파되었지만 살아남았다. 이 때 소마에게 "나는 상관말고 가서 건담을 끝장내라!"고 명령했지만 소마는 "그 명령은 따를 수 없습니다! 중령님이... 중령님이 돌아가시면 전...! 다시 혼자가 됩니다!"라면서 눈물을 보였다.
퍼스트 시즌 최후의 전투 이후 솔레스탈 비잉이 자취를 감추며 세계가 평화로워지자 잠시 일선에서 물러나 평화롭게 지냈던 것으로 보인다. 첫 등장도 부하였던 소마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여 차 한잔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으며 전부터 그녀가 자신의 양녀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음이 드러났다. 하지만 친아들인 안드레이 스미르노프가 와서 소마 필리스의 소속이 어로우즈로 이관되었음을 밝히며 데려가 버린다.
친아들인 안드레이의 현재 소속도 모르는 등 아들과 무언가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고 안드레이가 "당신에게 말할 이유는 없습니다."라거나, "그는 어머니를 죽도록 내버려둔 남자입니다."라고 말했으니 거의 의절한 것으로 보인다.
소마를 떠나보낸 이후에 자신도 어로우즈의 명령에 의해 전장으로 복귀한다. 그러나 어로우즈에는 반감을 가지고 있는 듯 이전과 마찬가지로 정규군 소속으로 복귀. 그동안 진급을 했는지 계급은 대령이다. 직함은 지구연방군 인혁련방면부대 제7순양함 함장이라는 한직.
카타론 은거지 수색명령을 받고 중동지역을 돌아다니던 중 사지 크로스로드를 우연히 발견해 붙잡고, 최대한 사지의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조건으로 카타론의 은거지를 알아낸다. 그리고 사지로부터 얻어낸 정보를 사지를 자유롭게 하기 위한 사법거래의 재료로 쓰려고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사실을 엿들은 부하가 어로우즈에 보고를 해버린 탓에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어로우즈에게 발각되고,[11] 자신의 권한으로는 어로우즈에게서 사지를 지켜줄 수 없다며 사지를 도망치게 한다. 이로인해 그가 어로우즈를 어떤 식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분명히 드러났고, 이 일로 인해서 아바 린트에게 뺨까지 얻어맞았다.[12]
이후 소마 필리스가 솔레스탈 비잉과의 교전중에 행방불명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친히 소마를 찾으러 나서지만, 그만 '테러리스트'인 알렐루야 합티즘에게 딸내미를 인터셉트 당하고 만다.[13] 이때 얼굴로는 웃고 등짝으로는 우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어 수많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으며 본 작품 최고의 대인배, '''장인어른'''속성을 획득했다.[14]
그 뒤 중동지역 재편작전에 투입되어 스일 왕국 앞에 주둔하는 과정에서 메멘토 모리의 후폭풍에 휩쓸리는 듯한 모습이 나왔고, 소마 필리스도 그의 위기를 감지했기에 잠시 사망설이 나돌았지만, 폭심지에서 멀리 떨어져있었기에 모래폭풍에 휘말리는 정도로 끝났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메멘토 모리는 그들의 피해가 없도록 고려해 발사한 것은 아닌 듯하다.[15] 아군 위치에서 1cm도 떨어지지 않은 곳까지 피해가 미쳤다. 이로써 어로우즈는 아군피해 무시+대량학살병기+무개념이라는 패배의 3조건을 두루 갖추는데 성공했다.
어로우즈의 방침에 불만을 갖고 있으며, 뺨도 맞고 폭발에 휘말릴뻔하기도 하는 등, 날로 분노게이지를 쌓아가고 있는 상태. 기동전사 Z건담의 브라이트 노아처럼 전향 플래그가 세워질 가능성도 있다고 이 시점까지는 많은 이들이 생각했다.
어로우즈가 집권하자 지구연합에 속해있으며 어로우즈를 감사하는 그의 입지는 어로우즈에게는 눈에 가시였다. 어로우즈 측의 로비에 의해 그의 입지는 점점 약해질 수 밖에 없었고, 결국 상관의 명령에 의해 어로우즈 감사에서 손을 때게 된다. 본인은 불만이 많았지만 어쨋든 군인이니 명령에 따른 듯.
메멘토 모리의 파괴에 의해 파편이 유성우처럼 내리는 하늘을 보며 여러가지 생각에 잠겨 있다가 그를 찾아온 친우 반 허큐리를 만나 본격적으로 쿠데타를 준비중인 그와 면담을 하게 된다.
군에 대해 절대 복종하는 세르게이가 쿠데타에 협력해 줄 것이라는 생각은 이미 하지 않고 온 듯하며 과거의 벗으로서 최소한 세르게이는 허큐리가 주동하는 쿠데타에 적대적인 행동을 하지 않아주길 부탁한다. 애초에 허큐리가 준비중인 쿠데타는 어로우즈도 손 댈 수 없는 궤도 엘리베이터의 점거였고 이를 통해 그는 민중의 각성을 촉구할 생각이었지만...
연방의 밀사로서 티에렌 타오츠를 타고 하큐리와 접촉해서 투항을 권유하지만 실패하는데 그의 상관인 김 사령관이 어로우즈와 통화한 것을 보아 어로우즈를 껄끄럽게 여기는 세르게이를 토사구팽할 생각으로 고의로 보낸 것으로 생각되며 실패하리라는 것은 이미 짐작하고 있었던 것 같다.
연방의 병력배치변화를 보고 메멘토 모리가 한 대 더 있다는 것을 눈치챈다. 그리고 브레이크 필러 사건 때 '''아들인 안드레이의 공격으로 사망.'''
안드레이가 세르게이도 반란에 참가한 걸로 착각하고 어머니와 관련하여 가져왔던 원한과 분노가 떠올라 이를 폭발시키며 아버지의 해명도 들으려 하지 않고 공격한 끝에 마리의 눈 앞에서 죽고 만 것이다.[16][17] 작품의 주제와 연관지어 생각한다면 소통의 단절이 불러온 비극인 셈.
하지만 아들이 자신을 공격한 것을 용서하고 이해했으며 오히려 혹시라도 아들이 폭발에 휘말릴까봐 기체를 밀어내면서 아들과 서로에 대한 앙금을 푸는 일을 게을리했던 자신에게도 문제가 있었다고 이야기하며 미안하다고 아들에게 사과하면서 가셨다. 죽는 순간까지 대인배셨다. 묵념.
단, 그 광경을 목격한 충격으로 마리 안에 있던 필리스가 깨어나버렸다.
스미르노프라는 성은 실제 인명인데, Smirnoff라는 유명한 보드카 브랜드도 있다.
아내인 홀리 스미르노프는 미모의 사관학교 동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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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군인>
하지만 작전 수행중 시민을 구하기 위해서 그녀가 있던 부대에 원군을 보내지 않고 부대를 철수시켰고, 결과적으로는 그녀의 죽음을 초래하고 말았다. 장례식장에서 눈물 한방울 안흘리는 무덤덤한 모습을 보였는데, 세르게이 본인도 속으론 매우 슬펐지만 남들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길 싫어한터라 일절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어린 안드레이는 '''어머니가 죽었는데도 슬퍼하지 않는 냉혹한 인간'''으로 오해했고, 그렇게 아들과의 사이도 크게 멀어지게 되었다. 어찌보면 <패배의 군인>로 평가를 해야할 수 있다. 참고로 홀리 스미르노프가 시민의 생명을 중시하는 사상을 가지고 있던터라, 남편의 판단에 아무런 불만을 제기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2차 창작계에서는 주로 다정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소마에게 인간다운 감정을 느끼게 해주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 그 와중에서 심히 망가지도 한다. 세컨드 시즌 이후로는 왠지 아버지보다는 '''장인어른''' 포지션(…)이 부각되었다.
또한 이 부분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그녀를 여자라고 생각'''이라는 부분이다. 원래 소마는 살인병기로서 다뤄지던 캐릭터였는데,[18] 세르게이는 아내 홀리와 겹쳐보게 된다. 소마 또한 평범한 여자. 즉, 인간 여성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게 올바르다. 그는 군기를 지키다 잃어버린 아내의 모습을 소마에게서 보고서, 이번엔 그녀(소마)를 구해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 아닐까. 이렇게 보면 어떤 심정으로 1기->2기에서 그녀를 대했을까 어느정도 짐작이 될 듯 싶다.
세르게이는 그 이전까지 아들과 직접 대화를 하진 않았지만 메일을 많이 보내긴 했다고 한다. 아들에게 소마 필리스를 양녀로 맞게 되었다는 소식도 보냈지만 안드레이는 '자신과는 관계없는 일'로 받아들였다. 그러다가 필리스와의 교감을 통해서 아들과의 사이가 어색해진 책임이 자신한테도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고. 덧붙여 홀리 스미르노프의 성우는 타나카 아키코 씨.
감독은 담당 성우인 이시즈카 운쇼에게 퍼스트 시즌에서는 가장 악한 연기를 해달라고 부탁했으나, 세컨드 시즌에서는 정반대로 가장 선한 연기를 부탁했다고 한다.
극장판에서 아들마저 전사해버림으로써 곰가문의 대가 끊기고 말았다.
그나마 세르게이의 죽음에 대한 위안이라면 극장판 CB캐릭터 예고편에서 천국에서 수양딸과의 재회했다는 것 정도가 있을 것이다.
セルゲイ・スミルノフ,Сергей Смирнов(Sergei Smirnov).[1]
기동전사 건담 00에 등장하는 인혁련 소속의 군인. 계급은 중령. 성우는 이시즈카 운쇼.[2]
1. 개요
부하들을 통솔하는 인망과 뛰어난 개인적 전투능력(MS 조종술), 뛰어난 전술적 식견도 갖춘 유능한 중년 군인으로 묘사된다. 이러한 명성은 전세계적으로 퍼져있으며, 대내외적으론 '''러시아의 성난 곰'''이란 별명이 붙을만큼 유명인이다. 팬들은 '아빠곰' '곰아저씨' 내지는 인격자 정도로 부르는 모양.
왼쪽눈 부근에 큼지막한 흉터가 있어서 첫인상이 꽤나 날카로운 편. 제작진의 언급에 따르면 전투경험이 풍부한 군인이라는 설정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집어넣은 외모적 특징이라고 한다.
퍼스트 시즌부터 두각을 드러낸 인혁련의 에이스로서, 그라함 에이커, 아리 알 서셰스와 함께 감독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작중 최강의 파일럿이다.
람바 랄, 노리스 팩커드 이후 너무나 오랜만에 보이는 개념 탑재형 미중년 군인이라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개념중년이란 점에서 이미 사망 플래그가 세워졌긴 하지만.
2. 퍼스트 시즌
인혁련 상층부의 명령을 받고 솔레스탈 비잉과 관련된 사건, 특히 대건담 작전에 많이 투입된다. 부하들의 보고를 듣고도 직접 자신의 눈으로 확인해야 납득하겠다며 최전선에 나가 남겨진 파편등을 확인했고, 직접 MS를 몰고나가 건담 엑시아와 일기토를 벌이기도 했다.[3]
그 와중에 초인계획에 의해 '''제조'''된 소마 필리스가 자신이 지휘하는 부대로 전입을 오는데, 그녀를 병기가 아닌 어린 소녀로 보고는 측은하게 생각했는지 이것저것 챙겨주기 시작한다.[4] 이후에는 초인계획 은폐를 위해 일부러 보고를 안하는 삽질을 벌여 인혁련을 불리하게 만든 초인계획 관련 과학자들을 체포하기도 했다.[5]
그의 전술적인 역량은 상당한 수준으로, 건담 포획 작전에서는 '''GN입자의 특성을 역이용하여 건담 팀의 위치를 탐지하는데 성공하고'''[6] , 이 방법으로 건담 두 기의 도주로를 정확히 예측, 매설해놓은 기뢰로 혼란스럽게 만든 뒤 착탄시 급속히 경화되는 특수한 탄을 사용해 건담의 관절을 구동하지 못하게 하여 실제로 건담 큐리오스는 노획하는데 성공하고, 건담 버체는 노획 직전까지 몰고간다. 이 전술은 솔레스탈 비잉의 '''전술예보가 스메라기 리 노리에가도 눈 뜨고 당한 작전'''.
아쉽게도 포획한 건담 두 기는 모조리 예상 외의 변수에 의해 달아났지만,[7] 극 중에서 처음으로 건담 팀을 곤혹에 처하게 한 인물이라 할 수 있겠다. 더욱 더 놀라운 것은, '''이끌고 나간 부대원들은 거의 다 전사했고, 군용 통신기들이 거의 대부분 먹통이 되는 등 엄청난 손해에 비해 알아낸 거라곤 솔레스탈 비잉의 이동모함, 포격형 건담의 새로운 형태나 비행형 건담의 크로우 형태 비밀병기밖에 없었던, 결과적으로 보면 실패한 작전[8]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군 상층부에게 단죄는 커녕 격려를 받았다'''는 점. 높으신 분들이 세르게이를 극히 높게 평가하며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좋은 예시라 할 수 있으리라. 또한 아리 알 서셰스와의 만남에서 자신의 이름을 대자 '''그''' 아리 알 서셰스가 놀라면서 '''러시아의 성난 곰이 직접 인사하러 오실 줄이야'''라고 말한 것으로 보면 인혁련 밖에서의 명성도 매우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조종 실력도 뛰어나 상술한 엑시아와의 일기토에서 티에렌 고기동형에 탑승하여 대적하며 이 전투에서 엄청난 조종 능력과 판단력을 보여주며 엑시아를 잠깐이나마 궁지에 몰아넣고 건담 엑시아의 머리통을 쥐고 으스러뜨리는가 했지만, 기체의 성능 탓(…)[9] 에 세츠나는 탈출에 성공. GN 입자와 태양로를 사용하지 않는 후진 성능의 초기 지구권 MS를 조종하고도 건담에게 손을 대고 살아남은 유이한[10] 파일럿이었다. 또한 건담 쓰로네 쯔바이의 비트 계열 공격 '팽'을 '''눈으로 보고 피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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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킥!!
후반 유사 태양로가 제공되어 기체의 성능차가 극복되자 정무(頂武) GN-X부대를 이끌고 인혁련의 지상군을 공격하던 트리니티 팀을 요격하기 위해 출격, 부하들에게 "더 이상 건담 '''따위'''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라는 격려의 대사를 날리며 네나의 건담 쓰로네 드라이의 근거리 미사일 난사를 가볍게 피하고 돌려차기를 작렬시켜 시청자들에게 베테랑의 위용을 제대로 어필했다. 또한 과거 교전경험을 통해 산개대형으로 맞서면 건담 쓰로네 쯔바이의 팡에 속수무책으로 각개격파 당한다는 사실도 간파하고 '''밀집대형'''으로 팡을 요격해 대응토록 지시하는 현명함도 보여준다.
결국 트리니티 팀이 꽁무니를 빼고 도주, 트리니티 팀에게 학살당하다가 세르게이가 이끄는 정무 부대의 지원으로 살아남은 인혁련 지상군이 정무 부대를 향해 환호하는 모습을 보고 '저렇게 피해를 입었는데도 어떻게(기뻐하는 거지)?'하며 아연해하는 소마에게 "그러고보니 소위는 아직까지 맛보지 못했었군. 이것이 승리의 미주(美酒)라는 것이다."라며 뿌듯해하기도 한다. 한편 이 맛을 못 잊은 소마가 다음화가 되자마자 이 말을 따라하며 '''다시 승리의 미주를!'''같은 말을 해서 졸지에 소마가 미주 중독자 취급을 받기도 했다.
라그랑쥬 1에서 벌어진 최종결전에선 몸을 던져 건담 큐리오스의 공격을 막아내 소마가 큐리오스에게 일격을 가할 찬스를 만들어낸다. 물론 기체는 대파되었지만 살아남았다. 이 때 소마에게 "나는 상관말고 가서 건담을 끝장내라!"고 명령했지만 소마는 "그 명령은 따를 수 없습니다! 중령님이... 중령님이 돌아가시면 전...! 다시 혼자가 됩니다!"라면서 눈물을 보였다.
3. 세컨드 시즌
퍼스트 시즌 최후의 전투 이후 솔레스탈 비잉이 자취를 감추며 세계가 평화로워지자 잠시 일선에서 물러나 평화롭게 지냈던 것으로 보인다. 첫 등장도 부하였던 소마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여 차 한잔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으며 전부터 그녀가 자신의 양녀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음이 드러났다. 하지만 친아들인 안드레이 스미르노프가 와서 소마 필리스의 소속이 어로우즈로 이관되었음을 밝히며 데려가 버린다.
친아들인 안드레이의 현재 소속도 모르는 등 아들과 무언가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고 안드레이가 "당신에게 말할 이유는 없습니다."라거나, "그는 어머니를 죽도록 내버려둔 남자입니다."라고 말했으니 거의 의절한 것으로 보인다.
소마를 떠나보낸 이후에 자신도 어로우즈의 명령에 의해 전장으로 복귀한다. 그러나 어로우즈에는 반감을 가지고 있는 듯 이전과 마찬가지로 정규군 소속으로 복귀. 그동안 진급을 했는지 계급은 대령이다. 직함은 지구연방군 인혁련방면부대 제7순양함 함장이라는 한직.
카타론 은거지 수색명령을 받고 중동지역을 돌아다니던 중 사지 크로스로드를 우연히 발견해 붙잡고, 최대한 사지의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조건으로 카타론의 은거지를 알아낸다. 그리고 사지로부터 얻어낸 정보를 사지를 자유롭게 하기 위한 사법거래의 재료로 쓰려고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사실을 엿들은 부하가 어로우즈에 보고를 해버린 탓에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어로우즈에게 발각되고,[11] 자신의 권한으로는 어로우즈에게서 사지를 지켜줄 수 없다며 사지를 도망치게 한다. 이로인해 그가 어로우즈를 어떤 식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분명히 드러났고, 이 일로 인해서 아바 린트에게 뺨까지 얻어맞았다.[12]
이후 소마 필리스가 솔레스탈 비잉과의 교전중에 행방불명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친히 소마를 찾으러 나서지만, 그만 '테러리스트'인 알렐루야 합티즘에게 딸내미를 인터셉트 당하고 만다.[13] 이때 얼굴로는 웃고 등짝으로는 우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어 수많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으며 본 작품 최고의 대인배, '''장인어른'''속성을 획득했다.[14]
그 뒤 중동지역 재편작전에 투입되어 스일 왕국 앞에 주둔하는 과정에서 메멘토 모리의 후폭풍에 휩쓸리는 듯한 모습이 나왔고, 소마 필리스도 그의 위기를 감지했기에 잠시 사망설이 나돌았지만, 폭심지에서 멀리 떨어져있었기에 모래폭풍에 휘말리는 정도로 끝났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메멘토 모리는 그들의 피해가 없도록 고려해 발사한 것은 아닌 듯하다.[15] 아군 위치에서 1cm도 떨어지지 않은 곳까지 피해가 미쳤다. 이로써 어로우즈는 아군피해 무시+대량학살병기+무개념이라는 패배의 3조건을 두루 갖추는데 성공했다.
어로우즈의 방침에 불만을 갖고 있으며, 뺨도 맞고 폭발에 휘말릴뻔하기도 하는 등, 날로 분노게이지를 쌓아가고 있는 상태. 기동전사 Z건담의 브라이트 노아처럼 전향 플래그가 세워질 가능성도 있다고 이 시점까지는 많은 이들이 생각했다.
어로우즈가 집권하자 지구연합에 속해있으며 어로우즈를 감사하는 그의 입지는 어로우즈에게는 눈에 가시였다. 어로우즈 측의 로비에 의해 그의 입지는 점점 약해질 수 밖에 없었고, 결국 상관의 명령에 의해 어로우즈 감사에서 손을 때게 된다. 본인은 불만이 많았지만 어쨋든 군인이니 명령에 따른 듯.
메멘토 모리의 파괴에 의해 파편이 유성우처럼 내리는 하늘을 보며 여러가지 생각에 잠겨 있다가 그를 찾아온 친우 반 허큐리를 만나 본격적으로 쿠데타를 준비중인 그와 면담을 하게 된다.
군에 대해 절대 복종하는 세르게이가 쿠데타에 협력해 줄 것이라는 생각은 이미 하지 않고 온 듯하며 과거의 벗으로서 최소한 세르게이는 허큐리가 주동하는 쿠데타에 적대적인 행동을 하지 않아주길 부탁한다. 애초에 허큐리가 준비중인 쿠데타는 어로우즈도 손 댈 수 없는 궤도 엘리베이터의 점거였고 이를 통해 그는 민중의 각성을 촉구할 생각이었지만...
연방의 밀사로서 티에렌 타오츠를 타고 하큐리와 접촉해서 투항을 권유하지만 실패하는데 그의 상관인 김 사령관이 어로우즈와 통화한 것을 보아 어로우즈를 껄끄럽게 여기는 세르게이를 토사구팽할 생각으로 고의로 보낸 것으로 생각되며 실패하리라는 것은 이미 짐작하고 있었던 것 같다.
연방의 병력배치변화를 보고 메멘토 모리가 한 대 더 있다는 것을 눈치챈다. 그리고 브레이크 필러 사건 때 '''아들인 안드레이의 공격으로 사망.'''
안드레이가 세르게이도 반란에 참가한 걸로 착각하고 어머니와 관련하여 가져왔던 원한과 분노가 떠올라 이를 폭발시키며 아버지의 해명도 들으려 하지 않고 공격한 끝에 마리의 눈 앞에서 죽고 만 것이다.[16][17] 작품의 주제와 연관지어 생각한다면 소통의 단절이 불러온 비극인 셈.
하지만 아들이 자신을 공격한 것을 용서하고 이해했으며 오히려 혹시라도 아들이 폭발에 휘말릴까봐 기체를 밀어내면서 아들과 서로에 대한 앙금을 푸는 일을 게을리했던 자신에게도 문제가 있었다고 이야기하며 미안하다고 아들에게 사과하면서 가셨다. 죽는 순간까지 대인배셨다. 묵념.
단, 그 광경을 목격한 충격으로 마리 안에 있던 필리스가 깨어나버렸다.
4. 기타
스미르노프라는 성은 실제 인명인데, Smirnoff라는 유명한 보드카 브랜드도 있다.
아내인 홀리 스미르노프는 미모의 사관학교 동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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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군인>
하지만 작전 수행중 시민을 구하기 위해서 그녀가 있던 부대에 원군을 보내지 않고 부대를 철수시켰고, 결과적으로는 그녀의 죽음을 초래하고 말았다. 장례식장에서 눈물 한방울 안흘리는 무덤덤한 모습을 보였는데, 세르게이 본인도 속으론 매우 슬펐지만 남들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길 싫어한터라 일절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어린 안드레이는 '''어머니가 죽었는데도 슬퍼하지 않는 냉혹한 인간'''으로 오해했고, 그렇게 아들과의 사이도 크게 멀어지게 되었다. 어찌보면 <패배의 군인>로 평가를 해야할 수 있다. 참고로 홀리 스미르노프가 시민의 생명을 중시하는 사상을 가지고 있던터라, 남편의 판단에 아무런 불만을 제기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2차 창작계에서는 주로 다정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소마에게 인간다운 감정을 느끼게 해주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 그 와중에서 심히 망가지도 한다. 세컨드 시즌 이후로는 왠지 아버지보다는 '''장인어른''' 포지션(…)이 부각되었다.
저 묘사 덕분에 로리콘 소리를 듣고는 있지만 '''단순히 사별한 아내와 겹쳐 보였을 뿐'''으로 로리콘은 아니다.소설판 : 소마의 "중령님이 없어지면..." 이때 세르게이는 소마를 죽은 아내 홀리 스미르노프와 겹쳐보게 되고, '''처음으로 그녀를 여자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이 부분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그녀를 여자라고 생각'''이라는 부분이다. 원래 소마는 살인병기로서 다뤄지던 캐릭터였는데,[18] 세르게이는 아내 홀리와 겹쳐보게 된다. 소마 또한 평범한 여자. 즉, 인간 여성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게 올바르다. 그는 군기를 지키다 잃어버린 아내의 모습을 소마에게서 보고서, 이번엔 그녀(소마)를 구해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 아닐까. 이렇게 보면 어떤 심정으로 1기->2기에서 그녀를 대했을까 어느정도 짐작이 될 듯 싶다.
세르게이는 그 이전까지 아들과 직접 대화를 하진 않았지만 메일을 많이 보내긴 했다고 한다. 아들에게 소마 필리스를 양녀로 맞게 되었다는 소식도 보냈지만 안드레이는 '자신과는 관계없는 일'로 받아들였다. 그러다가 필리스와의 교감을 통해서 아들과의 사이가 어색해진 책임이 자신한테도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고. 덧붙여 홀리 스미르노프의 성우는 타나카 아키코 씨.
감독은 담당 성우인 이시즈카 운쇼에게 퍼스트 시즌에서는 가장 악한 연기를 해달라고 부탁했으나, 세컨드 시즌에서는 정반대로 가장 선한 연기를 부탁했다고 한다.
극장판에서 아들마저 전사해버림으로써 곰가문의 대가 끊기고 말았다.
그나마 세르게이의 죽음에 대한 위안이라면 극장판 CB캐릭터 예고편에서 천국에서 수양딸과의 재회했다는 것 정도가 있을 것이다.
5. 탑승기
- 티에렌 고기동형
- 티에렌 고기동B형 지휘관형
- 티에렌 우주지휘관형
- GN-X
- 티에렌 전영역대응형
[1] 방영 당시부터 국내 건담 팬덤에서는 "스'''밀'''노프라는 이름으로 많이 부르곤 하지만, 표기법상 "스'''미르'''노프"가 더 올바른 표기이다. 2019년 말 발매된 SD건담 G제네레이션 CROSS RAYS에서도 아들과 함께 스미르노프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었으며, 건담 인포쪽 매체에서도 사용례를 찾아볼 수 있다.[2] 사망한지 1년 이상이 지나 발매된 SD건담 G제네레이션 CROSS RAYS에서도 본인 명의로 표기되어 있다. 18년 6월경에 소게츠 노보루가 본작의 녹음에 참여했다는 트윗을 올린 바 있기에 녹음 자체는 급사하기 이전에 진행해 뒀던 것으로 보인다.[3] 티에렌 고기동형을 탑승하였고 엑시아와 교전, 기체의 한쪽 팔을 잃고 다른 팔로 엑시아의 머리를 잡아서 악력으로 부수려 하는 기행을 선보였으며, 이에 엑시아가 GN 소드로 남은팔도 자르려 했으나 팔목을 돌려 장갑판으로 받아내는 등 이때부터 보통내기의 파일럿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4] 참고로 전에 초인계획 연구소에서 소마 필리스를 처음 보고 관련 기관자에게 "너희들은 이런 짓을 하고도 아무런 생각이 안드는가?"라는 대화는기동전사 Z건담의 자미토프 하이만이 강화인간 연구소에서 연구원들과 나눈 대화를 오마쥬. 덤으로 이 화에서 세르게이가 MS 1기로 지구로 떨어질 위기에 처한 파손된 중력 블록을 밀어내는 짓을 하기도 했다. '지금 계산해 봤는데 5분 뒤면 중력블록이 지구에 떨어져 버려!' 라는 대사도 나온다(...). 당연히 역습의 샤아 오마주.[5] 건담 큐리오스가 인혁련 콜로니에 난입하여 초인기관 연구시설을 콕 찍어 깨부수고 튀어버린 후 매스컴에 초인기관의 정보를 풀어버렸기 때문에 인혁련의 이미지가 팍 깎여서 그렇다. 게다가 소마의 전투 데이터를 분석하던 중 큐리오스에 탄 인물이 초인기관 출신이라는 사실도 눈치챘지만, 이를 보고하지 않고 숨기는 병크를 터뜨렸으니 군법회부감이다.[6] 정확히는 GN입자가 전자파를 쓰는 것들을 무력화시킨다는 점을 역이용해 건담의 예상 이동경로 공역에 수신기들을 잔뜩 뿌려놓고 그 중 먹통이 된 것들의 위치를 추적해 잡아냈다. 이후 유사 태양로 기술이 보급되기 전까진 이 전법이 타국에서도 솔레스탈 비잉 전용 전술로 널리 쓰이게 된다.[7] 큐리오스는 조종자인 알렐루야가 또다른 인격인 할렐루야의 각성에 의해 폭주하며 탈출, 버체는 장갑을 퍼지하고 나드레로 돌아가 인혁련 MS들을 떨쳐냈다.[8] 물론 이 작전 자체는 솔레스탈 비잉을 궁지로 몰아넣은 최초의 작전이자 오버 테크놀로지 기체인 건담을 상대로 매우 떨어지는 스펙을 가진 기체들로만 이뤄낸 성과라는걸 감안한다면 전술적 가치는 충분한 작전이었으며, 이를 지휘한 세르게이의 전술적 역량이 단연 돋보이는 작전이었다. 큐리오스나 버체의 변수는 애초에 드러난 정보가 거의 없다시피 했으니 예측하기 힘든것이 당연했고 솔레스탈 비잉측도 당황스러워하며 이렇게까지 빨리 비장의 기술들이 공개될줄은 몰랐음이 작중에서 명시된다.[9] 여기서도 세르게이가 단순히 싸움만 잘하는 에이스 파일럿이 아닌 지장(智將)으로써의 면모를 보여주는데, 세르게이는 건담 엑시아가 GN 소드 같은 거대한 검을 제대로 휘두르기 어려운 초 근거리로 파고들어서 붙잡으면 무용지물이 될거라고 전술적으로 판단했고, 실제로 세르게이의 예상대로 지근거리에서 붙잡힌 엑시아는 GN 소드를 휘둘러 저항하려 했지만 거리가 너무 가까운 나머지 충분히 휘두르지 못한 GN 소드로는 티에렌의 튼튼한 장갑을 베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엑시아의 또다른 근접무장이었던 빔사벨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엑시아의 머리통을 붙잡았던 티에렌 고기동형의 팔이 빔사벨에 의해 간단히 절단되며 엑시아는 위기를 모면한다.[10] 다른 한명은 유니온의 그라함 에이커. 시즌1의 3화에서 유니온 플래그를 몰고 건담 엑시아의 어깨를 붙잡는데까진 성공하지만, 세르게이와 마찬가지로 그라함 역시 건담의 예상치 못한 무장이었던 빔사벨에 라이플을 잃고 퇴각했다. 그래도 그라함의 활약 덕분에 유니온은 기체 손바닥에 뭍은 엑시아 장갑의 도료 피막 성분 뿐만 아니라 기체에 가해진 데미지를 토대로 엑시아의 대략적인 출력이나 스펙 등을 파악할 수 있었다. 빌리 카타기리가 플래그 1기를 잃어도 남는 장사라도 할 정도로 그 당시엔 건담에 대해 알려진 바가 극히 적었다.[11] 이때 어로우즈에 멋대로 보고를 한 부하를 한대 치면서 "이 멍청한 놈아! 누가 어로우즈에 멋대로 보고하라 했었냐?"며 크게 화를 낸다. 부하가 그걸 보고하는게 우리들의 일이라고 하자 "판단하는건 나다!"라고 일갈한다.[12] '''참고로 아바 린트는 소령인데 대령인 스미르노프의 뺨을 때린 것이다!!''' 스미르노프의 부하가 상관에게 뭐하는 짓이냐고 따지자 린트는 우리는 어로우즈 소속이고 연방군과 동일한 취급을 하면 곤란하다고 무시한다.[13] 이때의 소마 필리스는 본래의 인격이 돌아와 소마 필리스가 아니였다.[14] 모함으로 귀환하는 와중에 케루딤 건담과 마주치자 알렐루야와 마리가 무사귀환할 수 있도록 좌표를 가르쳐 주기까지 했다.[15] 사실, 우주 궤도상에서 지구의 지표면을 향해 쏘는 병기인 메멘토 모리는 오히려 그런 식으로 아군 피해를 고려해서 발사하는 게 어렵다. 그 위치에서 내려다볼 경우 아군이 어디에 있는지 제대로 식별하는 것조차 어렵다. 당장 11m 높이의 모형탑 위에서 바닥에 기어가는 개미를 인식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16] 세르게이는 안드레이의 오해를 풀고자 대화를 시도했으나 안드레이는 씹어버리고 무작정 공격하여 그를 죽였다.[17] 안드레이와 같은 유사 태양로 탑재기를 탑승했었다면 베테랑인 그의 실력 상 반격하진 않더라도 충분히 방어가 가능했겠지만, 하필이면 이미 구식 기체 취급인 티에렌에 탑승 중이었던지라 너무 차이나는 기체 성능 때문에 방어조차 제대로 못하고 당하고 말았다.[18] 이것은 1기 후반부 큐리오스와의 격전 끝에서 소마 필리스가 세르게이를 구할 때 세르게이는 자신을 구하려는 소마에게 "싸워라"라고 지시했었다는 것을 보아 알 수 있다. 이에 소마는 위의 대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