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쿠사역
'''
Asakusa Station'''
2012년 5월에 리뉴얼한 역 빌딩이다. 1931~1974년까지 쓰던 역 빌딩의 외관을 복원한 것이기 때문에 그때와도 비슷한 모습일 것이다. 1974~2011년까지의 역 빌딩은 이렇게 생겼다.
긴자선 4번 출구
1. 개요
일본 도쿄도 다이토구에 위치한 도부 철도, 도쿄메트로, 도쿄도 교통국의 철도역이다. 접속하는 노선으로는 도부 이세사키선(도부 스카이트리 라인), 긴자선, 아사쿠사선이 있다. 단, 츠쿠바 익스프레스의 아사쿠사역은 환승도 안 되고, 센소지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는, 여기와는 상관없는 역이다.
주변은 아사쿠사라고 하는 번화가이며 센소지 등이 있다.
[image]
이 역 강건너에 아사히 맥주 본사가 있는데, 그 건물 옥상의 조형물이 묘하게 그것을 닮아서 응꼬비루(ウンコビル - 똥빌딩)이라 불린다.[1] 야간엔 조명까지 비춰줘서 크고 아름다운 똥빌딩을 감상할 수 있다.
매년 7월 넷째주 토요일에 이 역 근처의 스미다강에서 불꽃놀이가 벌어질 때 이 역에는 사람이 바글바글 넘치는 헬게이트가 열린다.
여담으로, 이 역이 개업하기 전에는 나리히라바시역이 아사쿠사역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명탐정 코난 극장판인 이차원의 저격수가 한국에 더빙판으로 상영되었는데. 해당 역은 '''서강변역'''으로 로컬라이징되었다. 물론 서울에 그런 역은 없다.
먼 옛날(관동대지진 이전) 각각 나리히라바시역과 오시아게역에서 끊기던 도부 철도와 케이세이 전철 사이에서 아사쿠사역으로 진출하기 위한 알력다툼이 있었다. 당시만 해도 아사쿠사, 우에노가 도쿄에서 손꼽힐정도로 번화한 지역이었기 때문. 이 싸움은 결국 도부 철도의 승리로 끝나 오늘날의 아사쿠사역이 탄생했고 케이세이 전철은 대신에 교직류 문제로 부설이 동결되었던 츠쿠바야마철도 면허를 인수하여 우회하는 형태로 우에노로 입성한다.[2] 그러나 관동대지진 발생으로 아사쿠사는 상대적으로 쇠퇴하고 대신 야마노테선 연선 지역이 발전하면서 둘 모두에게 이득이 없는 싸움이 되어버렸다.[3]
2. 역 및 승강장
2.1. 도부 철도
3면 4선 형태이며 닛코로 가는 특급은 주로 3·4번 승강장에서 출발한다.
건축가가 쿠노 미사오인데, 이 사람이 누구냐하면 '''난카이 난바역'''을 지은 그 사람이다. 과연 고풍스러움이 난바역에 뒤지지 않는 듯하다. 그러나 1974년 아사쿠사역에 철판을 붙이면서 이 모습은 한동안 묻혔다. 하지만 철판만 붙인 것이기 때문에 속에는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고, 2011년 복원공사가 개시되어 2012년 옛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2.1.1. 안습한 터미널역
도부 철도의 아사쿠사역은 대형 사철 터미널역임에도 많이 안습하다. 4개의 플랫폼 중 1번 승강장만 8량 편성을 받을 수 있고 나머지는 최대 6량 편성까지만 받을 수 있다. 하지만 8량 편성 역시 1번 승강장에 들어오면 도쿄 스카이트리역 방향 '''맨 앞의 2칸'''은 '''출입문을 개방하지 않는다.''' 그리고 2011년 이후에는 6량까지만 받을 수 있는 2번 승강장에 들어오는 열차도 급커브 위에 지어진 탓에 안전상 도쿄 스카이트리역 방향 맨 앞 2칸에 대해 도어컷을 시행한다. 또한 JR 히가시니혼과 전혀 환승이 되지 않아서 접근성도 영 좋지 않다.[5]
아사쿠사역을 출발한 선로는 바로 스미다가와를 건너는 철교로 이어지는데, 역이 스미다가와와 평행으로 지어진 덕에 출발하자마자 오른쪽으로 90도 드리프트를 한다.[6]
[image]
그런데 그 드리프트가 종각드리프트보다 더한 관계로(...)[7] 무려 15km/h 속도제한이 걸려있다. 이 역시 선로 용량을 대폭 깎아먹는 요소.
따라서 아사쿠사역에는 유료특급 등 장거리 열차 혹은 단편성의 보통열차 밖에 들어오지 않으며, 장편성 보통열차는 히비야선으로, 급행열차는 한조몬선으로 직통한다. 그나마 많은 열차를 지하철 직통으로 보냄으로써 선로 용량을 확보한 셈. 그래서 지하철 직통이 없었다면 도부측에서 아사쿠사역을 지하화시켰을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
이 때문에 아사쿠사역에서 출발하는 보통열차의 경우 대다수가 키타센쥬역이나 타케노츠카역까지만 운행하며, 극소수가 키타코시가야역, 도부 동물공원역까지 운행했으나, 2020년 6월 6일부터 모든 보통열차가 키타센쥬역까지만 운행하게 되었다.
그리고 예전부터 저 터미널역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내진설계에 대한 개념이 부족했던 1927년에 지어진데다가 도쿄대공습 당시 대규모 폭격을 받아 불탔던 과거가 있었기 때문. 실제로 과거 이 건물 옥상에 있었던 놀이시설도 안전 문제로 철거했고, 이 건물에 있던 마츠야 백화점이 매출 부진으로 철수하자 이대로 폐역시킬 것이라 예상한 사람들도 있었다.[8]
2.1.2. 완급결합
타테바야시행 '''특급 리버티 케곤'''은 하행으로만 운행한다.
2.2. 도쿄메트로
상대식 승강장이다. 시종착역이기 때문에 이 역에서 탄다면 당역 종착하는 2번 승강장으로는 내려가면 안 되고, 시부야 방면인 1번 승강장으로 가야 한다. 참고로 도영 지하철 아사쿠사선과의 '''편리한 환승을 위해서는 무조건''' 열차 행선지에 '''아사쿠사1번선착(浅草1番線着)'''이라고 쓰여 있는 열차를 타야 한다.[9] 그렇지 않으면 2번 승강장에 내려서 계단 타고 올라갔다가 다시 1번 승강장으로 내려와야 한다(...) 평시라면 몰라도 출퇴근시간에는 은근히 시간 손해가 크다고 하니 참고하자.
[image]
2.3. 도쿄도 교통국
상대식 승강장이다.
[image]
2.3.1. 완급결합
행선지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자세한 정보는 역별 시각표 참조.
[1] 정식명칭은 슈퍼드라이홀. 원래는 화염을 형상화해서 만든거라고 하지만 아무라 봐도 그거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해외에서도 The Golden Turd(황금똥)이라 알려져있다.[2] 그리고 훗날 아사쿠사선 직통이라는 형태로 결국 간접적으로 입성에 성공한다.[3] 도부 철도는 아사쿠사 입성을 위해 선형을 무리하게 꺾으면서 후술할 안습한 터미널역 문제를 안게 된데다 수요까지 그럭저럭이라 히비야선, 한조몬선 직통으로 수요와 선로용량을 커버하고 있고, 케이세이 전철 역시 북쪽으로 크게 우회하는 노선으로 인하여 소부선과 도자이선에 밀렸다.[4] 6050계로 운행하던 쾌속과 구간쾌속이 쓰던 승강장이었으나, 2017년 쾌속과 구간쾌속이 폐지되며 더 이상 쓰이지 않고 있다.[5] 가장 가까운 JR히가시니혼의 역은 소부선과 아사쿠사선이 만나는 아사쿠사바시역, 미나미센쥬역 정도이다. 도보로 가기에는 무리가 있고, 긴자선을 타고 우에노역으로 나가거나, 아사쿠사선을 타고 아사쿠사바시역으로 나가는 방법이 전부이다.[6] 이렇게 열차가 역을 나가면서 급커브를 만나는 구조로 유명한 역은 독일에도 있다. 쾰른 중앙역이 그 주인공인데, 이쪽은 왼쪽으로 급커브가 있다. [7] 종각드리프트가 136R이라면 여긴 약 100R이다.[8] 물론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리모델링 시키면서 'EKIMISE'라는 쇼핑몰을 열었다.[9] 보통 차내에서 방송이 나온다. 타와라마치역 도착 직전에 송출되며, '''아사쿠사역 환승 안내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열차는 아사쿠사역 2번선 도착입니다.'''이라 송출되며, 환승 시에는 타와라마치역에서 1번선착 열차로 환승하라고 친절히 안내하니 참고. 단, 일본어로만 송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