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을

 


1. 소개
2. 역대 국회의원 목록과 역대 선거 결과


1. 소개


갑 선거구가 '''목동'''으로 설명된다면 이곳은 반대로 '''신월동''' 그 자체라 볼 수 있다. 때문에 같은 행정구역 소속이지만 양천구 갑과는 지역 특성이 극과 극이다. 현 국회의원은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을 역임했던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용선 의원이다.
이러한 차이는 선거 구도에서도 드러나는데 갑 지역이 중.상류층이 많은 목동을 기반으로 한 보수정당 강세 지역인 데 비해 서민, 저소득층 위주의 을 선거구는 민주당에 표를 몰아줘서 양천구 전체적으로는 스윙 스테이트의 인상을 만들곤 한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와서는 이러한 양천구 갑, 을의 표심에 각각 유의미한 변화가 발생했다. 양천구 갑은 교육 여건이 좋아 서민층 젊은 부부들이 전세로 많이 들어오면서 민주당계 정당 지지가 강해진 반면 을 지역구는 보수정당 소속인 김용태 의원의 지역구 관리로 인해 정당 뿐만 아니라 인물 또한 보고 뽑는 경향이 조금이나마 생겼다. 게다가 전체 인구대비 소규모지만 탈북자 인구가 가장 많이 정착한 지역이 양천구 을이다. 소규모라도 3번 다 2,000표 내외로 당선된 김용태 의원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다.
선거 때마다 손꼽히는 이 지역의 주요 현안 으로는 김포국제공항 항공기 소음으로 인한 피해 문제 및 고도제한, 빈약한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1], 목동과의 격차 해소, 재개발 사업(신정뉴타운) 등이다.
[image]
양천구 을 관할 구역
신정3동, 신정4동, 신월1동, 신월2동, 신월3동, 신월4동, 신월5동, 신월6동, 신월7동

2. 역대 국회의원 목록과 역대 선거 결과


총선
당선자
당적
임기
제13대
김영배

1988년 5월 30일 ~ 1992년 5월 29일
제14대

1992년 5월 30일 ~ 1996년 5월 29일
제15대

1996년 5월 30일 ~ 2000년 5월 29일
제16대

2000년 5월 30일 ~ 2003년 3월 28일
오경훈

2003년 4월 25일 ~ 2004년 5월 29일
제17대
김낙순

2004년 5월 30일 ~ 2008년 5월 29일
제18대
김용태

2008년 5월 30일 ~ 2012년 5월 29일
제19대

2012년 5월 30일 ~ 2016년 5월 29일
제20대
2016년 5월 30일 ~ 2020년 5월 29일
제21대
이용선

2020년 5월 30일 ~
1988년에 양천구가 신설되었는데, 마침 그 해에 제13대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되었다. 당시부터 양천구는 갑, 을 두 선거구로 나뉘어졌으며, 그때부터 지금까지 별다른 구획 변경 없이 선거구의 틀을 유지해 오고 있다.
앞에서 말했듯이 민주당계 정당 지지 성향이 강한 곳인데, 그런 만큼 이 지역을 기반으로 한 민주당 중진 김영배 전 의원이 강서구 산하에 있을때부터 10, 12~16대 총선에 걸쳐 무려 6선의 고지를 밟은 철옹성 선거구였다. 그러나 김 의원은 16대 국회의원 임기 후반부에 선거법 위반 논란으로 인해 재판을 받게 되고 그로 인한 의원직 상실이라는 불명예를 피하기 위해 재판 몇일 전에 자진하여 사퇴한다. 이후 보수정당인 한나라당 소속의 오경훈2003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되어 김영배의 잔여임기를 채웠다.

2.1. 17대 총선


기호
후보명
정당
득표수
득표율
순위
비고
1
오경훈
한나라당
40,225
39.60%
2

2
양재호
새천년민주당
15,348
15.11%
3

3
'''김낙순'''
'''열린우리당'''
'''40,658'''
'''40.02%'''
'''1'''
<color=#373a3c> '''당선'''
4
민동원
민주노동당
5,341
5.25%
4

선거인수
170,008
무효표
742
투표수
102,314
투표율
60.18%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에 대한 역풍 덕분에 열린우리당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이 선거를 마지막으로 오경훈은 더 이상 이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았다.[2]

2.2. 18대 총선


기호
후보명
정당
득표수
득표율
순위
비고
1
김낙순
통합민주당
35,606
47.17%
2

2
'''김용태'''
'''한나라당'''
'''38,092'''
'''50.47%'''
'''1'''
<color=#373a3c> '''당선'''
6
최정
평화통일가정당
1,774
2.35%
3

선거인수
179,354
무효표

투표수
75,472
투표율
42.58%
현직 김낙순 의원이 본인의 기초의원 폭행논란신정동 연쇄폭행살인사건 등으로 인한 지역 치안 불안, 그리고 이명박 정부 극초반의 한나라당 강세 등으로 인해 낙선하고 한나라당 김용태 후보가 당선되었다.

2.3. 19대 총선


기호
후보명
정당
득표수
득표율
순위
비고
'''1'''
'''김용태'''
'''새누리당'''
'''48,811'''
'''49.39%'''
'''1'''
<color=#373a3c> '''당선'''
2
이용선
민주통합당
47,031
47.58%
2

6
이현호
국민생각
1,118
1.12%
4

7
김순범
무소속
1,861
1.87%
3

선거인수
186,918
무효표
691
투표수
99,512
투표율
53.24%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끝난 지난 총선에서 3.3%밖에 격차가 나지 않았기에, 서울에서 여당이 심하게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 이번 총선에서는 민주통합당이 손쉽게 지역구를 빼앗을 것이라는 기대가 선거 전에 있었다. 하지만 김낙순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공천을 받지 못하고 시민통합당 몫으로 지역 기반이 없는 이용선 후보가 출마하면서 여론조사에서 박빙 지역구로 나왔다. 김용태 의원도 매달 2번씩 민원의 날을 갖는 등 지역구 관리를 열심히 해 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결국 김용태 의원이 1.8% 차이로 재선에 성공한다.

2.4. 18대 대선


'''18대 대선 개표 결과''' - 2012년 12월 19일
기호
후보명
정당
득표수
득표율
1
박근혜
새누리당
59,725
44.8%
'''2'''
'''문재인'''
'''민주통합당'''
'''73,251'''
'''54.9%'''
투표수 [3]
133,389

2.5. 20대 총선


'''양천구 을'''
신월1동, 신월2동, 신월3동, 신월4동, 신월5동
신월6동, 신월7동, 신정3동, 신정4동

'''기호'''
'''이름'''
'''득표수'''
'''순위'''
'''정당'''
'''득표율'''
'''비고'''
'''1'''
'''김용태(金容兌)'''
'''45,628'''
'''1위'''
'''새누리당'''
'''41.97%'''
<color=#373a3c> '''당선'''
'''2'''
이용선(李庸瑄)
43,393
2위
더불어민주당
39.92%
낙선
'''3'''
김현배(金玄培)
19,676
3위
국민의당
18.10%
낙선
'''계'''
'''선거인 수'''
187,779
'''투표율'''
58.65%
'''투표 수'''
110,124
'''무효표 수'''
1,427
'''20대 총선 서울 양천구 을 개표 결과'''
'''정당'''



격차
투표율
'''후보'''
'''김용태'''
'''이용선'''
'''김현배'''
(1위/2위)
(선거인/표수)
'''득표수
(득표율)'''
'''45,628
(41.97%)'''

'''43,393
(39.92%)'''
'''19,676
(18.10%)'''
'''+ 2,235
(△2.05)'''
'''58.65%'''
'''신월1동'''
44.23%
36.21%
19.56%
△'''8.02'''
50.70
'''신월2동'''
44.60%
37.61%
17.79%
△6.99
59.33
'''신월3동'''
43.22%
38.57%
18.21%
△4.65
49.19
'''신월4동'''
'''45.17%'''
39.01%
15.82%
△6.16
61.46
'''신월5동'''
43.98%
36.83%
19.18%
△7.15
57.15
'''신월6동'''
44.73%
40.15%
15.12%
△4.58
56.16
'''신월7동'''
42.56%
39.54%
17.90%
△3.02
58.07
'''신정3동'''
39.82%
'''42.99%'''
17.19%
▼'''3.17'''
59.50
'''신정4동'''
39.78%
39.48%
'''20.73%'''
△0.30
55.97
'''후보'''
'''김용태'''
'''이용선'''
'''김현배'''
격차

'''거소·선상투표'''
48.19%
36.59%
15.22%
△11.60

'''관외사전투표'''
37.31%
44.23%
18.46%
▼6.92

'''국외부재자투표'''
27.44%
'''63.91%'''
8.65%
▼'''36.47'''

새누리당에선 현역 의원인 김용태가 단수 공천을 받아 재선에 도전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지역위원장인 이용선이 또 다시 출마해 도전하면서 지난 총선에 이어 김용태 vs 이용선 리턴 매치가 성사되었다. 그런데 뜬금없이 국민의당에서도 김현배 후보가 출마하면서 3파전이 되어버렸다. 공교롭게도 이 선거구의 후보 세명이 모두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비웃음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출처 어쨌든 야권 표가 분산되었기에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나왔으나 결국 무산되었다.
후보 단일화 실패의 대가는 참혹했다. 결국 새누리당 김용태 후보가 불과 41.97%밖에 안 되는 낮은 득표율로 어부지리로 재선에 성공했다. 2위 이용선 후보와의 득표율 차이는 겨우 '''2.05%'''였고 득표 수 또한 2,235표 차에 불과했다. 이용선과 김현배 두 후보의 득표율 합이 58%를 넘고 김용태의 득표율이 42%에도 못 미치는 점과 모든 동에서 이용선과 김현배의 득표율 합이 김용태의 득표율보다 더 높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후보 단일화 실패가 두고두고 뼈 아프게 느껴질 듯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당선자 김용태 후보는 신정 3동을 제외한 모든 동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동 별로 살펴보면 신월 1동에서 780표 차, 신월 2동에서 750표 차, 신월 3동에서 326표 차, 신월 4동에서 580표 차, 신월 5동에서 532표 차, 신월 6동에서 239표 차, 신월 7동에서 333표 차로 승리했다. 그리고 그 밖에 신정 4동에서 불과 '''48표''' 차로 승리했으며 거소 및 선상투표 역시 32표 차로 승리했다. 다만 신월동과 신정동 모두 김용태 후보의 득표 수보다 이용선과 김현배의 득표 수 합이 더 컸다. 2위 이용선 후보는 신정 3동에서 757표 차로 승리했고 관외사전투표에서 532표 차, 국외부재자투표에서 97표 차로 승리해 추격했으나 결국 2,200여 표 차로 석패하고 말았다.

2.6. 21대 총선


'''양천구 을'''
신정3동, 신정4동, 신월1동, 신월2동, 신월3동, 신월4동, 신월5동, 신월6동, 신월7동
'''기호'''
'''이름'''
'''득표수'''
'''순위'''
'''정당'''
'''득표율'''
'''비고'''
'''1'''
'''이용선(李庸瑄)'''
'''66,759'''
'''1위'''
'''더불어민주당'''
'''57.53%'''
<color=#373a3c> '''당선'''
'''2'''
손영택(孫榮澤)
47,897
2위
미래통합당
41.28%
낙선
'''7'''
박철성(朴鐵星)
577
4위
우리공화당
0.49%
낙선
'''8'''
김명시(金明時)
789
3위
국가혁명배당금당
0.68%
낙선
'''계'''
'''선거인 수'''
176,413
'''투표율'''
66.65%
'''투표 수'''
117,575
'''무효표 수'''
1,553
'''21대 총선 서울 양천구 을 개표 결과'''
'''정당'''


격차
투표율
'''후보'''
'''이용선'''
손영택
(1위/2위)
(선거인/표수)
'''득표수
(득표율)'''
'''66,759
(57.53%)'''

'''47,897
(41.28%)'''
'''+ 18,862
(△16.25)'''
'''117,575
(66.65%)'''
'''신월1동'''
56.06%
42.55%
△13.51
59.79
'''신월2동'''
53.71%
'''45.30%'''
△8.41
65.21
'''신월3동'''
56.79%
41.55%
△15.24
56.92
'''신월4동'''
58.10%
40.74%
△17.36
67.03
'''신월5동'''
57.43%
41.45%
△15.98
63.51
'''신월6동'''
'''61.53%'''
37.58%
△'''23.95'''
75.88
'''신월7동'''
56.42%
42.57%
△13.85
64.47
'''신정3동'''
56.28%
42.72%
△13.56
66.81
'''신정4동'''
56.55%
42.19%
△14.36
63.0
'''후보'''
'''이용선'''
손영택
격차

'''거소·선상투표'''
52.19%
45.61%
△6.58

'''관외사전투표'''
65.66%
32.98%
△32.68

'''재외투표'''
'''70.05%'''
28.34%
△'''41.71'''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김용태 의원은 이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졌을 당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함께 가장 먼저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의 창립 멤버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후에 소속 정당에 대한 애착을 지역구 내에서 그다지 보이지 않았으며[4], 결국 2017년 11월 초에 김무성 등 8인과 함께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갔다. 이후 2018년 12월에 자유한국당 양천구 을 당협위원장 직을 스스로[5] 박탈하면서[6] 차기 총선에 해당 지역구에서 불출마했으나 21대 총선을 앞두고 당측에서 구로구 을 지역구에 전략 공천시켜 버렸다.
미래통합당 당협위원장은 손영택#s-2 변호사에게 옮겨갔는데, 대전고 선후배 관계이고 정치권 본격 입문 전에도 예전부터 짬짬이 김용태 의원의 당협 일도 도와주었기 때문에 사실상 지역구를 후배에게 물려준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냥 내리꽂거나 무혈입성한 것은 아니고 오디션을 거쳤기는 한데, 그 상대 오경훈 전 의원이 워낙 옛날에, 그것도 정식 총선에선 떨어졌고 2003년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의원을 했던 것은 고작 1년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었다.
한편 민주당은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으로 가 있던 이용선 수석이 단수공천되었는데[7] 이용선 전 수석은 청와대 내에 있었던 만큼 지역구 관리에 쓸 시간이 부족했던 편인데,[8] 이 점을 딛고 일어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선거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후보가 16%p차로 미래통합당 손영택 후보를 크게 따돌리고 여유있게 당선되었다. 민주당으로서는 12년만에 양천구 을 선거구 탈환. 본래 민주당계 정당이 유리한 선거구였으나 김용태 전 의원의 개인기로 간신히 신승하며 3선했던 지역구인지라, 그가 구로구 을로 이동한 이번 선거에서는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것.

[1] 특히 신월동은 관내에 지하철역이 단 한 개도 없다. 서울시에서도 이를 해결하고자 서울 경전철 목동선 사업을 구상하고 있으나 아직 삽도 못 뜨고 있는 상황[2] 이 선거 이후 오경훈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구청장 선거로 눈을 돌렸고 구청장 선거에 두 번(2007년 재보궐선거,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이나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했다...[3] 관외투표와 무효표 제외, 기타 군소 정당 소속 후보들 득표수 포함[4] 자신의 지역구 사무소에 바른정당 로고를 붙이지 않는다든가[5] 당시 당 사무총장이었다.[6] 그래야 나머지 20명의 당협 탈락의 여파를 어느 정도 무마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역 의원 중 선도탈당은 (당 입장에서는) 분명히 해당행위였기도 하고.[7] 비서관급도 아니고 수석급 인사고, 한 때는 시민통합당(소위 혁통)의 대표를 맡아 최고위원 격이었던 문재인 대통령보다도 직위가 높았다. 합당후에는 제1야당 민주통합당의 공동대표도 맡았다. 이런 만큼 지도부가 비문 일색이 되지 않는 한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할 일은 없다고 봐도 된다.[8] 더구나 지금도 시민사회수석이고 예전부터의 커리어가 진보-좌파 시민단체활동 일색인데 이 쪽 일은 그 업무 자체로써 자기 지역구를 챙길 수는 없다. 반대로 업무 자체로써 자기 지역구에도 떡고물을 크게 줄 수 있는 것으로는 대표적으로 국토교통부국토교통위원회 관련 업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