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토끼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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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리샵 정품 움직이는 토끼모자.
1. 개요
2. 개발
3. 유행
5. 유행 이후
6. 착용한 인물
6.1. 한국
6.2. 일본
6.3. 미국
6.4. 기타
7. 여담
8. 관련 문서


1. 개요


토끼의 손 부분에 내장된 펌프를 누르면 귀 부분이 올라가는 모자. 모자의 외형 자체는 오래 전부터 비슷한 제품이 많았지만, 펌프를 눌러 귀 부분이 올라가도록 만든 이 제품의 원조는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소품가게인 월리샵이다.# 정품 가격은 7,500원.

2. 개발


2018년 1월 월리샵 대표가 직접 디자인하여 중국 공장에 발주를 넣어 중국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였다. 토끼 모자의 펌프는 80년대 이전에 유행했던 추억의 펌프 말 장난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다만 2013년에 미국의 의류 및 소품 디자인 기업인 ABG에서 'flipeez'라는 이름의 유사한 펌프형 모자를 이미 출시했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차이점이라면 토끼모자는 양쪽 귀를 펌프 두 개로 각각 따로 조종할 수 있지만, flipeez는 양쪽 귀를 따로 조종할 수 없다.
4월 전까지는 주문이 거의 들어오지 않았었다. 지금껏 그가 판 모자는 1만여 개에 불과하나 비슷한 제품을 만든 한 업체는 한 달 동안 13만 개를 팔아치웠다. 히트칠 줄 몰라 특허, 상표 출원을 내지 않아서 생긴 일인데다 공장에서 물건을 바로 떼가는 경우가 허다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
월리샵은 원래 외국 공산품 수입위주였는데, 직접 디자인후 발주해서 생산한 제품이 여태까지 수입한 제품들보다 훨씬 잘 팔린것.

3. 유행



아이돌 조공으로 이 토끼모자가 사용된 것은 2018년 3월 31일에 있었던 Wanna One 핫트랙스 팬사인회에서 한 팬이 박지훈하성운에게 이 토끼모자를 조공으로 바친 것이 최초이다.

본격적인 유행은 2018년 4월 28일에 있었던 TWICE 팬사인회에서 나연이 이 모자를 쓰고 What is Love? 음악에 맞춰 토끼 귀를 흔드는 모습을 담은 직캠트위터 리트윗으로 뜨면서 시작되었다. 원본 트위터 여러 아이돌이 팬싸에서 이 제품을 자주 착용하자, 곧이어 일반 대중들, 특히 어린이들 사이에서 유행을 타게 되었다.
한창 유행할땐 과장 좀 보태 초등학교 한 반에 절반 정도가 이 모자를 가지고 있을 정도였으며, 10대들이 주로 이용하는 TikTok에서도 이 모자를 쓰고 찍는 숏비디오가 핫 트렌드가 되기도 하였다. 이 뒤로 나오는 유명인들을 보면 알겠지만 일본 쪽에도 수출된듯. 일본의 쇼핑몰이나 대형잡화점에 가면 쉽게 볼수있다

4. 모조품


이러한 유행 제품이 다 그렇듯이, 다른 동물버전 아류도 있으며, 토끼모자 제품역시 수많은 중국 공장에서 모조품이 양산되었다. '못된고양이' 등의 여러 악세사리 전문점에서 이러한 모조품을 대량으로 들어와 판매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유행이 절정에 이르면서, 이 모자의 정품과 모조품을 구별하는 영상이 많이 올라왔다. 가령 손모양의 색이나 입모양 등으로 구별하곤 했는데, 이러한 구분 방법은 월리샵 정품을 판별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 와중에 진짜 원조인 월리샵 대표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그 제품이 바로 정품이다"라는 대인배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다. #
본 문서 맨 상단에 있는 사진이 정품 사진이며, 사진과 비슷한 모자라 하더라도 무조건 정품이라는 보장이 없는데다가 원조를 제외한 다른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여러 공장에서 물건을 받아와 실제로 배송되는 물품 생김새가 모델 사진과도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원조가 된 월리샵에서 구매하는 것이 정품을 구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자 거의 유일한 방법이었다. 하지만 유행이 사그라들면서 월리샵에서 판매하는 토끼모자는 절판되었다.

5. 유행 이후


계절을 타는 털모자이기 때문에 한철 반짝하고 그대로 사그라드나 싶었지만, 여러 중국 공장에서 밀짚 벙거지 스타일의 여름용 토끼모자를 출시하면서 유아동 패션으로써 유행의 수명을 근근이 이어나가는 중이다. # 대량생산력이 뛰어난 중국 공장에서는 한 아이템이 대박을 치면 비슷한 변형 제품을 여러가지 만들어서 그대로 시장에 공급하는 경향이 있는데, 여름용 토끼모자도 그중 한 종류에 속한다.(https://youtu.be/lhQn4quH768)
한편, 이런 동물모자를 비롯한 특이한 모양의 모자들은 토끼모자의 유행 이전에도 유아동 패션, 파티용품 및 찍덕들을 위한 아이돌 조공으로 꾸준히 수요가 있었기 때문에 움직이는 토끼모자의 유행 자체는 언젠가는 꺼지겠지만 비슷한 동물모자는 계속 나올 것이다. 이번 유행은 그 수요층의 연령대가 잠시 높아졌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산리오에서 귀가 움직이는 모자를 출시했는데, 토끼모자를 모델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프렌즈에서는 폼폼프렌즈 테마로 어피치가 토끼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을 인형 및 토끼모자 등의 굿즈로 출시했다.
현재도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아이템으로, 초기 털모자형이 자주 보인다.#
2020년에는 같은 원리로 제작된 토끼귀 가방도 출시되었다.
2020년 12월 현재는 거의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며 쓰고 다니는 사람도 거의 없다. 하지만 지금도 일부 매장에서 팔기는 하나 사는 사람은 거의 없다.

6. 착용한 인물



6.1. 한국



6.2. 일본



6.3. 미국



6.4. 기타



7. 여담


  • 이 물건을 처음 접해본 몇몇 사람들은 방법이 익숙하지 않아서 토끼 손을 누르는게 아니라 잡아당기기도 한다. 링크

8. 관련 문서


[1] 밑의 후쿠엔 미사토 것과 함께 지인이 한국에서 사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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