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람
1. 다음 만화속세상의 웹툰
1화부터 보기
인터넷 만화가 강풀이 2008년 6월 2일부터 2008년 11월 4일까지 연재한 웹툰.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세번째 작품이지만 다른 작품들과의 연관성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1] 작품 마지막에 시리즈마다 등장하는 양형사가 등장하며 다른 작품들과 동일한 세계관이라는 걸 암시하는 정도. 사실 경찰이자 동시에 저승사자인 양형사가 주요캐릭터로 나오면 귀신이나 연쇄살인마지만 능력자는 아닌 범인 등을 모두 한번에 정리할 수 있으니 스토리전개에 개입하지 않는 카메오 출연 정도가 적당하긴 하다. 브릿지 후기에서 작가가 직접 언급함으로서 조명가게도 타이밍, 무빙 시리즈와 동일 세계관인게 확실해졌지만[2] 이웃사람은 양성식 말고는 겹치는 부분이 없어서 애매하다.
능력자들이 사건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맡는 다른 작품들과 달리 이 작품에서는 특별한 능력자는 등장하지 않는다. 귀신은 등장하지만 중요한 배역은 아니고[3] 이 작품에서 초점을 맞추는 것은 사람들간의 소통. 연쇄살인범의 이웃들이 연쇄살인범의 이상한 행동을 눈치채기 시작하지만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지 않는 상황을 보여준다. 작가는 '실제상황은 1 대 다수 이지만 각각의 사람들은 1 대 1 이라고 생각하는' 상황을 그리려 했다고.
작품 내에서 살인마가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이유는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배달부 안상윤이 '그 인간은 무슨 사연이 있었길래 연쇄살인을 했을까?'라며 궁금해하자 그 아버지는 이렇게 답한다.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같은 클리셰를 까는 것 같기도 하다. 혹은 TV등에서 자극적으로 다루는, 유영철 같은 연쇄살인범의 이런저런 과거 사연들을 지나치게 강조하거나 심지어 미화시키는 세태를 까는 것이기도 하다.그런 놈 따위에게 구구절절한 사연 따위는 필요 없다. 사연이 있는 놈들이 다 살인자가 되었다면 이 세상엔 살인자가 넘쳐 날 거야. 그런 놈들의 구구절절한 사연이란 결국 다 핑계일 뿐이지. 궁금할 것 없어. 연쇄살인범에게까지 살인의 이유를 붙여주면 안 된다.
이웃사람이라는 제목은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살인마와 피해자와 살인을 막은 사람들이 모두 이웃사람이라는 것을 뜻하는 것. 우리가 이웃에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이런 사건은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작중에 등장하는 '''주영쇼핑'''은 강동구[4] 명일2동에 있는 '''주양쇼핑'''의 패러디. 이름만 바뀌어 있고 로고는 그 주양쇼핑과 완전히 같다. 직접 가 보려면 고덕역 4번 출구에서 내려서 출구에서 나온 방향과 직각 방향으로 좀 오래 걷다 보면 나온다. 아쉽게도 주양쇼핑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포스코건설 주관 주상복합쇼핑몰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아마 미디어에서 기억되는 마지막 모습일 것이다.
작중 등장하는 피자집도 주양쇼핑 근처에 있는 '''피자스쿨'''이다.
1.1. 등장인물
괄호 속은 영화판 배우.
- 류승혁(김성균) : 강산빌라 101호에 거주하는 청년.[스포일러]
- 김상영(임하룡) : 가방가게 사장.
- 송경희(김윤진) : 원여선의 새어머니. 202호 거주. 죽은 여선이 매일 밤 집으로 돌아오는 장면을 목격한다. 여선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죽어서도 돌아오는 여선에 대한 공포에 젖어 살다가 이웃사람인 류승혁이 수상하다는 것을 감지한다. 이후 죽은 여선이와 닮은 부녀회장의 딸 유수연에게 마음을 열었고 그날 밤 찾아온 여선이의 유령을 껴안아준다. 류승혁이 수연이를 노리고 있다는걸 알게되고 수연이를 납치하려는 류승혁을 방해한다.
- 안상윤(도지한) : 피자가게 배달직원. 일정 주기를 두고 피자를 시켜먹는 류승혁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뉴스에서 본 연쇄살인사건과 류승혁이 피자를 시켜먹는 날짜가 같다는 걸 알게 되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류승혁과 그의 집 주변을 살펴보는 용기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 원여선(김새론) : 소심한 성격의 소녀, 202호 거주.살인범에게 살해당했다.[5] 이후 유령이 되어서 매일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다.
- 유수연(김새론) : 오지랖 넓고 사교성 좋은 성격의 소녀. 303호 거주. 원여선과 같은 학교 학생으로, 외모가 쌍둥이 수준으로 비슷하여(배우도 1인 2역[6] ) 살인범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살인범의 열 번째 살인 표적이 되나 송경희의 방해로 살아남게 되었다. 사건이 종결되는 순간까지도 자신이 살인자의 표적이 되었었다는 것조차 몰랐는데, 작가에 의하면 지켜야하는 대상의 ‘완전한 보호’를 의도했기 때문.
- 하태선(장영남) : 유수연의 어머니. 303호 거주. 부녀회장이라 바빠서 딸에게 신경써주지 못하는 걸 미안해한다. 맨션 재건축에 열을 올리고 있어서 같은 맨션에 거주하는 여학생이 살해당해 흉흉한 소문이 도는데도 이 때문에 집값이 떨어질 것을 걱정하고 있었다. 막판에 수연이를 찾으며 패닉하지만 사람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딸과 해후한다.
- 안혁모(마동석) : 깡패 사채업자. 302호 거주. 험상궂은 외모와 말투로 이웃사람들이 무서워하고 불편해하는 남자. 같은 빌라에 살던 여학생인 원여선이 살해당하자 범인으로 몰린다.[7]
- 황재연(김기천) : 맨션 주간 경비원. 약간 어수룩한 면이 있다. 쓰레기를 정리하다 류승혁의 쓰레기에서 비린내가 나는 봉지를 발견하고[8] 이에 류승혁을 찾아가 주의를 주고 나서 며칠뒤 살해당한다. 영화에서는 201호 문 앞에서 봉지를 열어보다 기습당해 즉사한다.
- 표종록(천호진) : 맨션 야간 경비원. 야간근무만을 고집했었는데[스포일러2] 교대근무를 하던 황재연이 연락도 없이 사라지고 102호의 수도요금이 지나치게 많이 나오는 것을 알고 수상한 느낌을 받는다.
- 김홍중(정인기) : 안혁모의 외삼촌이자 안혁모의 유일한 혈육. 허구한 날 찾아와 사채이자를 갚으라고 본인을 폭행하는 조카 안혁모 때문에 고생이 많다.[9] 심지어 자기 누나(안혁모의 어머니) 이름을 파는데, 아무리 빚쟁이에게 쫓겨다녔다는 이유가 있다지만 장례식에도 얼굴 한 번 비춘적이 없다하니 안혁모 입장에선 그저 돈 빌려간 채무자일 뿐. 심지어 반년이 넘도록 말미를 달라 했으면서 그 말미를 넘기고 외삼촌이란 타이틀이나 들먹였으니 두들겨 맞을 수 밖에.[10] 결국엔 인과응보. 다만 안혁모의 폭행이 좀 지나쳤던 것도 사실이긴 하다. 그래도 조카는 조카라고 작품 후반부에 누명을 쓰고 경찰서에 붙잡혀 있는 안혁모를 탈출하게끔 도와준다...지만 큰 도움은 아니다.[11]
- 김종국(김정태) : 표종록의 친구. 아무리 친구라지만 한창 일하고 있는 표중록의 경비실에 들어와있곤 한다.[스포일러3]
1.2. 설정구멍?
사실 형사 추리물로 진지하게 보자면 상당히 설정구멍스러운 요소가 많아보이는데 반론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모두 일단 그렇게 말이 안 되는 부분은 아니다.
- 김상영 납치 동기.
범인 류승혁이 잠긴 가방을 열자고 열쇠공인 김상영을 납치하는 부분은 상식적으로 비현실적이다. 단순히 가방 내용물을 꺼내는 것만이 목적이면 그냥 도끼나 전동드릴톱을 써도 되고, 그 외에도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이 가격대의 가방은 절대 티타늄이 아니다.
- CCTV의 존재.
어지간한 주거 단지라면 당연히 설치되어 있을 CCTV가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다. 상식적으로 경비원을 고용했는데 정작 CCTV는 설치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말도 되지 않고, 단지 바깥이더라도 어지간한 대로변이라면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게 정상이다.
- 위치추적.
휴대전화를 통해서도 희생자들의 대략적인 위치 추적은 가능하다. 이 작품에선 그런 과학수사적인 요소들을 그냥 씹고 들어간다.
1.2.1. 반론
- 김상영 납치 동기.
우선 가방을 드릴이나 도끼 같은 걸로 과격하게 열고 나면 못쓰게 될 확률이 높다. 류승혁은 가방을 빨리 열고 싶었긴 하나 만약 이렇게 되면 또 새로 사야 했다.
또한 김상영은 당시 류승혁의 처리 대상이었다. 즉, '가방을 안전하게 따는 김에 처리해버리자.'는 식이었다면 충분히 납득이 간다. 게다가 이러면 김상영을 업무라는 명목으로 손쉽게 불러낼 수 있었다. 류승혁의 당시 상황을 보면 납치, 감금, 살인은 상당히 위험한 행위이긴 했지만 그건 관객의 시점에서 봐서 그런거지 류승혁 본인은 당시 자신의 범행이 들키기 일보 직전이라는 걸 모르고 있었다.
다만 역시 제일 큰 이유는 원작에서는 양성식이, 영화에선 김상영 본인이 의문을 제기했던, 류승혁이 평소처럼 피자를 먹은 뒤 죽이지 않고 살려둔 이유와 동일할 것이다.[스포일러4]
또한 김상영은 당시 류승혁의 처리 대상이었다. 즉, '가방을 안전하게 따는 김에 처리해버리자.'는 식이었다면 충분히 납득이 간다. 게다가 이러면 김상영을 업무라는 명목으로 손쉽게 불러낼 수 있었다. 류승혁의 당시 상황을 보면 납치, 감금, 살인은 상당히 위험한 행위이긴 했지만 그건 관객의 시점에서 봐서 그런거지 류승혁 본인은 당시 자신의 범행이 들키기 일보 직전이라는 걸 모르고 있었다.
다만 역시 제일 큰 이유는 원작에서는 양성식이, 영화에선 김상영 본인이 의문을 제기했던, 류승혁이 평소처럼 피자를 먹은 뒤 죽이지 않고 살려둔 이유와 동일할 것이다.[스포일러4]
- CCTV의 존재.
작중 배경이 되는 아파트 단지는 상당히 노후한 건물로 나온다. 따라서 단지 내에 CCTV가 없다고 해도 이상할 거 없다. 가난한 동네가 아니더라도, 지방의 경우 CCTV의 설치 및 유지 비용을 절감시키기 위해 CCTV없이 경비원을 고용하는 곳도 아직도 많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런 곳이 드물더라도, 애초에 류승혁이 살인을 저지르기 위해 골라서 살고 있던 곳이니 CCTV의 존재 유무를 파악하고 결정한 것이라 생각하면 말이 된다.[12] 설정상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대놓고 노회한 단지다.
또한 이 웹툰은 2008년작이다. 이 당시에도 CCTV가 많이 보급되었긴 하나 낡은 건물은 없는 경우도 꽤 되었다.
또한 이 웹툰은 2008년작이다. 이 당시에도 CCTV가 많이 보급되었긴 하나 낡은 건물은 없는 경우도 꽤 되었다.
- 위치추적.
위치 추적의 경우도 애초에 등장인물들 대부분이 직접적으로 유수연과 폰번호를 주고 받을 정도로 친하지 않으며, 어머니 하태선의 경우 멘붕상태로 있었기에 위치 추적같은 이상적인 생각은 하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아예 폰을 집에 두고 나가기도 했고.
열흘간격으로 시켜먹었다는 말과 쿠폰북을 생각하면 살인이 벌어진 기간은 3개월 정도다. 납치한 직후 피해자의 핸드폰을 끄기만해도, 납치한 곳은 피해자의 일상적인 공간이었을 테니 위치추적으로 뭘 특정할 수가 없다. 마지막 두 사건이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하지만, 두 번째 사건이 발생하기 전엔 지금까지의 피해자들도 집이 있었을 테니 특정할 것이 없고, 두 번째 사건은 시신을 유기하지도 않았으니 알지도 못했다. 실종으로 따지면 한 아파트 단지 주변에서 세 건의 실종사건이 발생하는 것이지만, 두 번째와 세 번째 사건은 발생하고 2, 3일 후에 이야기가 끝난다. 원작에선 등장인물들이 저마다의 이유로 신고를 꺼리며 신고할지말지 갈등하는 장면이 만화의 주제기도 하다. 그런 상황에서 경찰의 무능을 따진다는 건 무리다.
열흘간격으로 시켜먹었다는 말과 쿠폰북을 생각하면 살인이 벌어진 기간은 3개월 정도다. 납치한 직후 피해자의 핸드폰을 끄기만해도, 납치한 곳은 피해자의 일상적인 공간이었을 테니 위치추적으로 뭘 특정할 수가 없다. 마지막 두 사건이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하지만, 두 번째 사건이 발생하기 전엔 지금까지의 피해자들도 집이 있었을 테니 특정할 것이 없고, 두 번째 사건은 시신을 유기하지도 않았으니 알지도 못했다. 실종으로 따지면 한 아파트 단지 주변에서 세 건의 실종사건이 발생하는 것이지만, 두 번째와 세 번째 사건은 발생하고 2, 3일 후에 이야기가 끝난다. 원작에선 등장인물들이 저마다의 이유로 신고를 꺼리며 신고할지말지 갈등하는 장면이 만화의 주제기도 하다. 그런 상황에서 경찰의 무능을 따진다는 건 무리다.
2. 영화
[image]
2012년 8월 22일 개봉. 쉬리, 로스트로 알려진 김윤진이 <심장이 뛴다> 이후로 1년 반만에 살인마에게 죽은 소녀의 새엄마 송경희 역으로 스크린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강풀 작가가 그린 비하인드 원래 2012년 7월 19일 개봉할 예정였지만, 같은 시기에 개봉하는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역시 부담스러웠던 탓인지 개봉일을 8월 22일로 변경하였다. 감독은 해운대, 심야의 FM의 각본을 맡았던 김휘.
시사회 평은 뭔가 아리송하다는 평이 많았다.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대로 아무래도 데뷔작이다 보니 김휘 감독의 연출력에 대해서는 혹평이 많았으나, 배우들의 연기력은 호평을 받았다. 22일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지만 전국관객 14만 7천명으로 좀 부족한 느낌이었으나 24일까지 49만 8천명 관객을 동원하며 관객이 서서히 늘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계속 유지했으며 25일에는 31만 관객이 보면서 흥행 호조가 늘었다. 이러자 전국 상영관도 120개 이상 늘어나 26일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면서 전국 110만 관객을 동원, 강풀 영화로선 그대를 사랑합니다 다음으로 전국관객 100만을 넘긴 2번째 작품이 되었다. 참고로 강풀 원작인 다른 영화의 흥행성적은 바보는 96만, 아파트(웹툰)는 56만, 순정만화는 전국 73만 관객에 그쳤으며,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전국 165만(손익분기점은 60만 정도)으로 가장 큰 흥행성적을 거뒀는데 이 영화가 그대를 사랑합니다 흥행을 넘어섰다. 손익분기점이 관객 140만인데, 손익분기점은 넘어섰다.
9월 4일까지 전국 201만 관객이 관람, 강풀 원작 영화로 첫 200만 전국관객을 넘기며 가장 대박난 영화다. 30일부터 공모자들에게 박스오피스 1위를 넘겨주긴 했지만 연소자불가 등급을 받은 영화로서 상당히 선전하는 셈인데, 2012년 8월에 한꺼번에 벌어진 묻지마 범죄 여파가 이 영화 흥행에 기여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9월 23일까지 전국 243만 관객이 관람했다.
여담으로 원작자 강풀이 마지막에 가방가게에서 가방을 사는 카메오로 나온다.
2.1. 만화와 영화의 차이점
- 유수연과 원여선의 나이가 훨씬 어려졌다(고3-> 중1). 아마도 실제 배우인 김새론의 나이와 비주얼 때문인 듯.
- 황재연은 류승혁이 연쇄살인범일 것이라곤 추호도 의심하지 않았으나 류승혁이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귀가중인 황재연을 덮쳐 살해한다. 영화판에선 원여선의 교복을 발견하고 놀란 황재연을 그 자리에서 둔기로 내리쳐 살해한다.
- 류승혁이 원작과 달리 김상영의 핸드폰 발신내역을 확인하지 않는다.
- 원작에서 나왔던 김상영이 납치됐을 때 피자쿠폰을 삼키는 장면이 삭제되었다.
- 원작에서 나왔던 송경희가 경찰 앞에서 "제가 여선이의 엄마입니다" 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이에 계모라고 피해자와 무관한 사람처럼 대하던 경찰이 진심으로 사과하는 장면이 삭제되었다.
- 원작에서는 전봇대의 까치집 때문에 온 동네가 정전되어 난리가 나는 와중에도 경찰서는 무사했지만, 김홍중이 안혁모를 도망치게 하려고 일부러 경찰서의 두꺼비집을 내려 정전시킨다. 영화판에서는 경찰서도 함께 정전이 된 것으로 바뀌었다.
- 원작에서는 황재연이 표종록에게 혹시 안경이 깨지면 자기것을 쓰라고 서랍에 넣어두지만, 영화에서는 유수연이 맨션 구석에 떨어져 있는 안경을 주워다가 표종록에게 준다.
- 원작에서는 안경이 깨진 표종록이 '지하실 구석의 교복'을 보고 유수연이 당한줄 알고 류승혁을 살해하나, 영화에서는 김종국이 피흘리는 유수연으로 둔갑(…)해서 직접적으로 살해를 유도한다. 그래서 "류승혁은 피해자의 옷도 태워버렸기 때문에 사실 지하실에 교복은 없었다" 라는 반전도 삭제되었다.
- 에필로그 버스 장면은 원작자가 후기에서 따로 해설을 할 정도로 의미를 두고 그린 장면인데 영화에선 나오지 않는다.
- 원작에서 안혁모의 차량은 르노삼성 SM7 뉴아트였지만, 영화에서는 기아 오피러스 프리미엄(최후기형)이다.
- 원작에서 류승혁의 차량은 현대 그랜저 TG[13] 초기형이었으나, 영화에서는 현대 쏘나타(NF, 5세대)이다.
2.2. 이모저모
- 작중 류승혁(김성균)은 안혁모(마동석)에게 영화 내내 신나게 얻어터지는데, 본 영화보다 몇 개월 먼저 개봉했던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는 김서방(마동석)이 박창우(김성균)에게 뒤통수를 맥주병으로 공격당해 쓰러진다. 마동석은 반년 만에 복수에 성공했다. 이 중에 마동석이 김성균을 걷어차서 문까지 날아가는 장면이 있는데, 촬영 당시 본래는 와이어를 사용해서 날아가는 장면을 연출하려 했다. 그런데 마동석이 차라리 진짜로 김성균을 발로 차서 날리는게 어떻겠냐고 김성균에게 직접 제안했다. 김성균도 촬영을 빨리 끝내고 싶어서 이를 받아들였고, 정말로 마동석에게 걷어 차였다고. 물론 김성균은 보호 장구를 미리 착용해서 다치지는 않았다. 해당 장면
- 김새론은 납치당하거나 납치당해 죽는 역할을 많이 맡았는데(출연작 15개 중 무려 7번), 이 영화에서는 1인 2역이라 살해당하고 납치 살해 표적이 되는 두 가지를 동시에 한다.
[1] 아파트의 등장인물중 이혼 후 우울증을 앓고 있는 여자가 송경희와 비슷한 외모를 지녔으며 설정 역시 유사하지만 동일인물은 아니다.[2] 횡단보도씬에서 백기형이, 마지막 장면에거 양형사가 등장.[3] 사실 '귀신이 실제로 등장했는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작 내 연출에서 귀신을 마치 등장인물들의 '죄책감'을 형상화한 것처럼 나타내서, 실제로 등장했는가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다. 물론 작가의 세계관 내에 귀신이 존재하기 때문에 시리즈를 종합적으로 생각해본다면 귀신이 실제로 등장했다고 할 수 있지만, 이 작품만 단독으로 떼어놓고 보면 귀신이 등장인물들의 심리상태를 표현하기 위한 표현적 장치였는지, 아니면 귀신이 실재했는지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이러한 연출은 영화 여고괴담 시리즈같은 다른 작품에서도 빈번히 사용되는 것이다.[4] 작중에선 강산이라는 가공지명이 등장한다.[스포일러] 그리고 연쇄살인마.[5] 원작에서는 시험이 끝나는 날 낮이었고, 영화에서는 학원 수업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 밤이었다.[6] 원작에서는 동일 인물로 보일 정도로 닮은 작화였지만, 영화에서는 안경 유무, 앞머리 유무, 뒷머리 길이 등으로 어느 정도의 외견 차이가 있다.[7] 실제로 경찰도 사건이 터졌을 때 인근에 사는 전과자들을 어느 정도 우선적으로 조사한다. 안혁모가 폭행같은 건 몰라도 살인 전과는 없었던 것으로 보이지만.[8] 고기 썩은내(!)가 났는데, 수상하다고는 생각 못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일반 쓰레기랑 섞어서 버린 것으로 착각했다.[스포일러2] 표종록 역시 15년 전 친구 김종국을 살해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뒤 공소시효를 피해 가족과 헤어지고 이리저리 숨어다니는 신세다. 표종록이 야간근무를 고집하고 류승혁을 의식한 피자배달부 안상윤에게 헛부르게 신고하지 말라고 하는 이유.[9] 뭐 사실 사채라는 점은 제외하고 가족이라도 돈 문제는 깔끔해야 하긴 한다.[10] 이와중에 안혁모가 의자를 부숴서 만든 각목에 삐져나온 못의 반대편으로 돌려 때리는 게 인격적일 정도.[11] 폭력죄보다는 살인누명을 벗기는게 우선이기에 알리바이 증거로 자신의 피멍 든 몸을 제시한다. 하지만 혈연관계 때문에 증언의 타당성 문제로 결국 채택되지 못한다.[스포일러3] 사실 15년 전에 표종록이 살해하여 암매장한 피해자의 유령이다. 표종록에게만 보이는 일종의 죄책감.[스포일러4] 류승혁은 원여선을 죽인 뒤 매일 밤, 그녀가 자신의 집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가는 심령 현상을 목격했다. 류승혁은 그 심령 현상을 정신 착란이 일어날 정도로 무서워했다. 그래서 밤에 함께 있어줄 누군가가 절실하게 필요했던 것. 영화에서도 김상영이, 분명 두 번 다시 떠올리고 싶지도 않을 기억일 텐데도 류승혁이 자신을 죽이지 않고 밤마다 자신의 옆에 꼭 붙어있던 점이 희한해서 아내에게 그 얘기를 꺼내기까지 할 정도였다.[12] 작중 강산빌라의 실제 모델은 강동구 명일동의 벽산빌라이며, 실제로 오래된 빌라 단지이다.[13] 작중 류승혁이 타는 그랜저의 휠과 계기판의 형태, 그리고 자동차 키가 스마트 키인 것으로 보아 등급은 L330이나 S380으로 추정되는 나름 옵션이 많은 고가 모델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