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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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로부스타나 저품질의 아라비카 원두를 이용하여 만드는 커피. 다방 커피, 자판기 커피, 커피우유 등에 사용된다.
2. 특징
볶아서 냉각한 커피 원두를 분쇄한 다음, 증기나 열탕을 통과시켜 추출액을 받아 이것을 다시 원심분리기로 돌려 불순물을 제거하고, 열풍에 건조시켜 분말 형태로 완성한다. 마지막 건조과정에서 풍미가 달라지기 때문에 동결건조 같이 열을 가하지 않는 건조법이 대중적이다. 커피는 로스팅하면 1~2주 내에 산패가 되기 때문에 커피보관 방법을 고민하던 도중 개발된 것.[1]
1901년 전미 발명전에서 일본의 화학자인 카토 사토리 박사가 용해방식으로 제작한 파우더 형태의 커피를 '녹는 커피'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것이 시초이며 후에 조지 워싱턴이라는 사람이(미국 대통령과 동명이인) 커피 증기가 식으면서 커피 알갱이가 엉겨붙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서 특허를 내고 상업화를 시도했다.
인스턴트 커피에 대한 초기 반응은 좋지 않았으나, 1차 대전이 벌어지고 군납이 되면서 상업화에 성공한다. 참호전의 진흙지옥 속에서는 원두를 보관하기도 어렵고, 불 위에서 느긋하게 로스팅을 하거나 원두를 분쇄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전쟁이 끝나고, 군인들이 악몽 같은 참호전에 시달리던 마음을 달래준 인스턴트 커피의 맛과 간편함을 잊지 못하고 찾으면서 지금처럼 널리 퍼지게 된다. 1차 대전 당시 어느 병사가 집에 보낸 편지 중에는 매일 조지 워싱턴을 위해 기도한다는 내용도 있었다.
그 이전인 남북전쟁 때도 전쟁터에서 커피를 좀 더 쉽고 편하게 마시려는 시도가 있었다. 다만 커피 농축액과 연유를 통조림으로 만들어 물에 타 먹는 거라 지금의 인스턴트 커피와는 그 형태가 많이 다르다. 굳이 따지자면 캔커피의 조상님 쯤 되는 물건.
3. 성분
보통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인 로부스타나 저품질의 아라비카 원두를 이용하여 만들기 때문에 맛이 거칠고 향이 옅다.[2] 이런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제조 공정에서 모카나 헤이즐넛 등의 인공향을 입힌다. 일반적으로 식물성 유지(크리머)와 감미료(설탕)를 듬뿍 넣어 마시지만 취향에 따라서 크림이 아닌 생우유나 연유, 휘핑 크림을 타서 마실 수도 있고 설탕을 안 넣고 블랙이나 아메리카노처럼 마실 수도 있다. 한국에선 상표명인 프리마로 잘 알려져 있는 식물성 크림을 넣으면 우유를 넣은 듯한 맛을 내지만 특유의 텁텁한 맛이 나며, 애초에 원료부터가 야자 기름이므로 건강에 좋지 않고, 사람에 따라 이게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하기도 한다. 우유를 잘 소화시키지 못하는 사람은 두유를 대신 넣어 먹으면 맛있게 마실 수 있다.
남양유업에서는 자사의 커피믹스인 프렌치카페에 크리머 대신에 탈지분유를 넣어 차별화를 시도했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광고를 하면서 과장 허위 광고로 소비자들을 속인 것이 문제가 되었다. 당시의 광고 카피는 '그녀의 몸에 카제인 나트륨이 좋을까? 무지방 우유가 좋을까?' 사실 상 카제인 나트륨은 몸에 유해하다는 식의 은유를 띄운 것이다.
하지만 카제인 나트륨은 우유의 단백질 중 하나인 카제인[3] 을 물에 잘 녹게 가공한 것으로, 1일 허용 섭취량을 정해놓지 않을 정도로 인체에 무해한 물질이다. 오히려 환자식에 첨가할 정도로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 남양에서는 '화학적 합성물'처럼 부정적인 표현을 써서 카제인 나트륨이 마치 몸에 안 좋은 위해물질인양 묘사했는데, 이것은 엄연한 허위 광고로 소비자들을 기만한 행위이다. 근데 사실 동서 식품도 새 제품에 카제인 나트륨 대신 무지방 우유를 첨가했다고 광고한 걸 보면 남양 유업의 카제인 나트륨 마케팅이 위협이 된 모양이다. 또한 기존 제품에도 카제인 나트륨 대신에 천연 카제인을 첨가하기도 하고 있다.
4. 대한민국의 인스턴트 커피
대한민국에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주둔한 주한미군을 통해 인스턴트 커피가 널리 퍼졌다. 당시 대다수의 한국인에겐 커피가 생소한 음료였기 때문에, 살면서 맛본 커피라고는 인스턴트 커피가 전부인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인스턴트 커피를 커피라 부르고, 정상적인 커피를 커피라 하지 못하고 원두 커피라고 부르는 반대의 상황이 정착하게 되었다.[4] 당시 다방 등에서 모닝이라는 이름으로 달걀 노른자를 띄운 커피가 유행했는데 이것도 인스턴트 커피의 보급에 한 몫을 했다.[5]
원두 커피보다도 인스턴트 커피를 외려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으며, 이는 각 커피 회사의 감별사들이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커피/설탕/크림 배합을 완성시킨 덕분이다. 특히 그 간편함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게다가 전통적인 숭늉의 자리를 인스턴트 커피가 계승해버린 탓도 크다. 이에 대해서는 숭늉 문서를 참조하기를 바란다.
특히나 인스턴트 커피가 사랑받는 까닭은 후식 문화의 영향도 빼놓을 수 없다. 타 문화권의 경우 대부분 후식 문화가 발달해있어 후식을 즐겨먹는데 이 경우 후식으로 먹는 것들이 입가심을 위해 죄다 단 것들이 대부분이라 여기에 원두 커피를 곁들이면 서로간의 밸런스가 매우 잘 잡힌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가뜩이나 맵거나 기름진 자극적인 한국 음식을 먹고 나면 자연스레 단 것이 땡기게 되어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원두 커피로는 입가심이 안 된다. 커피 전문점에서 파는 베이글이나 와플 등 각종 단 간식들을 국내에서 파는 원두 커피와 먹어보면 감이 올 것이다. 잘 모르는 사람이 먹어도 그냥 개판이다. 따라서 짜고 기름진 한국 식사에 인스턴트 커피는 매우 좋은 선택이 된다. 물론 카라멜 마끼아또 같이 원두 커피 중에서도 단 게 있긴 있으나 이런 건 일단 비싼데다가(...) 만드는 데 시간도 오래 걸리기 마련 인지라 인스턴트 커피에 비할 바는 아니다.
물론 원두 커피로 입가심을 해도 기분 상 우아하게 입가심했다 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커피믹스에 비하면 입가심 효과가 약하다. 커피믹스, 정확히는 프림에 들어있는 유화제 성분이 입 안의 기름기를 녹여 매운 맛과 기름기를 씻어주기 때문이다. 이 예상치 못한 부수작용 덕분에 평소 원두를 즐겨 먹던 사람도 식당에서는 자판기 커피를 마시게 된다. 물론 인스턴트 블랙커피는 이런 효과가 없다.
그리고 기후적으로도 겨울이 매우 춥고 건조하기 때문에 크리머나 우유를 타 마시는 것이 일상화된 것일 수도 있다. 사실 먼나라 이웃나라에도 나오는 이야기지만 원두커피가 주류인 유럽에서도 북쪽 지방(주로 독일 북부, 스웨덴 등)에서는 우유를 타 마시는 것이 일상적인 편이다. 물론 위에서도 서술했듯이 후식과 같이 먹을 경우에는 설탕 없이 우유, 크림만 타 먹는다는 게 한국식과의 차이점이다. 커피에 버터를 타서 마시는 나라들도 있는데 한국도 최근 버터를 넣어먹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사실 외국에서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일부 스노브들의 생각과 달리 한국 커피믹스의 맛은 전세계적으로 통하는 맛을 가지고 있다.[6]# 진짜 전문가, 바리스타들도 인정하는 맛이다. 또한 믹스가 아닌 병커피도 마찬가지로 원두커피보다는 상대적으로 질이 떨어질진 모르나 맛이나 효능이 절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 경우 아무런 첨가물 없이 양자의 맛을 비교해보면 결론을 쉽게 낼 수 있다.
외국에서 한국산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게 해줬더니 아주 뿅가죽네가 되는 경우도 꽤 많다. 그 사례를 몇 가지만 보면, 한국에 대한 책을 여럿 쓴 스콧 버거슨이란 미국인은 정통커피만 마시던 양반이었는데 국내에 와서는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마신 다음 입맛을 버려서(…) 불만스러운 상태였다가, 어느날 우연히 인스턴트 커피를 마셨는데 맛있어서 그 후론 인스턴트 커피만 내리 마신다며 한국 인스턴트 커피와 자판기 커피에 대한 찬양글을 쓰기도 했다. 한국에서 유명한 영국남자도 인스턴트 커피를 자신의 영국인 친구에게 소개시켜주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 평은 크리미한 인스턴트 잉글리시 티 같다며 자국의 인스턴트 커피보다 훨씬 낫다며 좋아했다. 이다 도시도 프랑스에서 온 친구들이 한국에서 먹은 정통커피는 영 아니다~ 이런 반응인 걸 보고 시장에서 사온 꽈배기와 한국산 인스턴트 커피를 내주자 친구들이 너무나도 맛있다고 호평했다는 글을 쓰기도 했으며 러시아인 아내와 결혼한 한국인 사진작가가 친정인 러시아로 갈 때마다 러시아 친척들이 한국산 인스턴트 커피 좀 가득 가져와달라는 부탁에 시달린다고 한다.[7] 그 밖에 이집트에 거주한 한국인도 이집트 사람들이 한국 인스턴트 커피를 한 번만 타주면 죄다 다시 찾게 된다고 할 정도였으며 이집트인 가정부는 아주 뿅가죽네가 되어 집에 올 때마다 한국 인스턴트 커피를 찾고 나중에는 몰래 집으로 가져가기까지 했다고...[8] 그밖에 배낭여행 가면서 한가득 가져가 남미나 유럽이나 북미에서까지 다른 배낭여행자들에게 마시게 했더니 몇개만 줄 수 없냐고 부탁을 많이 받아서 금세 바닥이 났다는 경험담도 여럿 보인다. 군대에서도 외국 영주권자의 인스턴트 커피 중독 사례가 있다. 아무래도 그 맛(?)을 몰랐기에 몇 번 맛을 본 뒤 급격히 중독수준으로 변하는데, 당직근무 시엔 필수품이다.
이처럼 한국의 인스탄트 커피 품질이 우수하게 된 이유는 해당 시장이 크고,[9][10] 각 회사들끼리 경쟁이 심해 맛이 좋아졌다 카더라.[11] 그래서인지 한국산 인스턴트 커피도 해외 여러 나라로 제법 잘 수출된다고 한다. 미국 아마존 같은 데에서도 꽤 호평하는 걸 볼 수 있다. 사실 가루커피뿐만 아니라 기업끼리 경쟁이 심각한 제품군들은 모두 독특하게 발달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캔커피. 이렇게 다양하고 수 많은 캔커피를 제조하는 나라는 없다. 편의점 음료 진열장에 한쪽칸은 캔커피로만 도배가 되어 있지 아니한가.
직장인들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믹스커피도 좋고 그냥 인스턴트 커피도 좋고. 대신 믹스커피가 없다면 타는 사람이 고생이다.
사실 군인에게도 원동력이다. 특히 행정병이나 여러 간부들 시중을 들게 되면 가장 잘하게되는게 커피 타기. 당장 잠깐이라도 손님이 온다면 99% 확률로 대접하는게 커피. 마시는 사람 입장에선 머리도 빠르게 돌고 배도 부르고 좋다고. 군인 집안일 경우 자주 커피를 타다보면 최고의 물 배율을 익히게 된다 카더라.
원두커피와 프리미엄 캔커피의 대두로 위기설이 나돌았지만 비중이 조금 감소해도 원체 넘사벽급이었고 후술할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는 하이브리드(...) 클래스를 내세워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외국관광객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茶는 '믹스커피'라고 한다.
5. 인스턴트 원두커피
2010년대 들어 진짜 원두를 갈아넣은 소위 '인스턴트 원두커피'가 등장했다. 인스턴트 커피에 약간의 원두커피를 첨가한 제품이다. 기존제품인 "맥심 아라비카"나 "네스카페 수프리모" 등을 스틱형으로 개별포장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제조사의 입장은 제조공정이 다른 제품이라는 듯. 인스턴트 원두커피의 매출은 2011년에서 2012년 사이 10퍼센트나 성장했다. 커피 전문점의 확장 등으로 인해 일반인들도 커피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기존 커피믹스 시장의 성장세가 정체되어 있는 점 등으로 인해 커피믹스 제조사들도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인스탄트 커피는 압출방식의 커피와는 다르게 원두 자체에 콜레스테롤이 없어 심혈관 질환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그 포문을 연 것은 스타벅스의 VIA와 동서식품의 맥심 카누. 동서식품이 맥심 카누로 인스턴트 커피 시장을 장악하자, 남양유업에서도 '프렌치카페 루카'라는 브랜드로 인스턴트 원두커피를 출시했다. 제품 발매 시기도 비슷하고, 브랜드를 의도적으로 비슷하게 만든 것을 보면 동서식품을 지나치게 의식한 것 같다.
그렇지만 들어있는 원두의 양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가격이라는 논란도 나오고 있다. 가루원두 첨가율을 보면 약 5~10% 수준에 나머지는 인스턴트 파우더라는 점도 그렇고, 고급화 전략으로 양은 적은데 가격은 높기 때문. 가공비를 감안한다 해도 소비자가 비싸게 느낄 수밖에 없다. 다만 가격과 맛은 별개의 문제로 실제로도 기존 제품과는 다른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으니 판단은 소비자의 몫이다.
비슷한 맥락에서 블랙 믹스도 등장했다. 기존의 믹스와 같은 포장이지만 설탕과 프림이 들어있지 않은 상태.
6. 인스턴트 커피 제품, 브랜드
- G7 - 베트남산이다. 베트남은 로부스타종 원두의 주산지 중 하나.
- 커피믹스
- 네스카페
- 라떼디토
- 맥스웰하우스
- 맥심 모카 골드
- 웰빙 밀크커피
- 테이스터스 초이스
-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 쟈뎅
- UCC
- 홈플러스 모카골드 - 홈플러스에서 개발한 PB상품이다, 20개들이 기준으로 2천900원대로 다른 믹스에 비해 싸면서도 괜찮은 맛을 보여준다.
- 인스턴트 원두커피
7. 여담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에 넣으면 거품이 크게 일어난다. 이는 설탕 탓. 꼭 탄산음료가 아니라 탄산이 들어있는 모든 액체에 대부분 반응한다. 맥주 등.
8. 관련 문서
[1] 자판기 커피의 고급커피가 이 동결건조법을 사용한 커피다. 일반 커피에 비해 향이 잘 보존되어있다. 일반 커피는 열풍건조.[2] 고품질 아라비카로 만든 제품도 소수 존재하지만, 기존 제품에 아라비카를 섞은 정도다. 100% 아라비카로만 만들었다는 제품도 간혹 보이는데, 아라비카 품종도 수확하기만 하면 무조건 맛있는 것도 아니라서 듣보잡 아라비카는 스페셜티 로부스타보다 맛 없는 경우가 대다수다. 좋은 아라비카는 인스턴트 제품 가공용으로 사용되기보다는 핸드드립이나 에스프레소 추출용으로 팔린다.[3] '''사람 모유에도''' 들어있는 단백질이다.#[4] 홍어회나 트로츠키주의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나타난다. 하도 홍어를 삭혀 먹다 보니 신선한 홍어로 회를 뜬 것을 홍어'생'회라 부르고, 트로츠키주의에서 상당 부분 이탈한 소부르주아 사회주의 노선이 진짜 트로츠키주의보다 먼저 들어오다 보니 진짜 트로츠키주의 노선을 '정통' 트로츠키주의라 부른다.[5] 산업혁명기 영국에서 노동자들이 홍차에 설탕과 우유를 넣어 마시곤 아침을 때우던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6]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커피 전문점 '''따위는''' 가볍게 눌러버린다. 외국의 고급 호텔에도 몇 개씩 비치해둘 정도다.[7] 아내더러는 "한국 인스턴트 커피를 너무 즐겨마셔서 몸에 안 좋다."라고 탓하다가 "사진 일 한답시고 제때 밥 안 챙겨먹는 네놈 건강이나 더 신경쓰라."면서 역공을 당한 적도 있다고 한다. 아내가 러시아에 가면 친구나 이웃까지 한국 커피를 타다주면 남김없이 마시곤 끝내준다면서 다들 찾는다고. 그리고 이 아내는 러시아에 이거 가지고 가서 팔면 틀림없이 엄청 많이 팔릴텐데라는 말을 자주 한다고 한다.[8] 출처는 그래도 사랑해 이집트. 지은이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관광 가이드 일을 하며 몇 해째 거주했다. 이집트나 아랍 쪽이 사막기후라 땀이 많이 흐르는 탓에 엄청 단 후식을 즐겨먹다보니 인스턴트 커피도 더더욱 좋아할 만한 점도 있지만 다른 해외에서도 그런 걸 보면 꼭 단 후식 탓만은 아닌 듯?[9] 스타벅스를 비롯한 시애틀 커피숍 붐이 일기 전에는 미국에서도 인스턴트가 메인이었다.[10] 다른 나라에서도 인스턴트 커피가 전체 커피 시장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인 게 영국 같은 경우 기호 음료로 홍차를 선호하는 탓인지 커피 중에서는 인스턴트 커피가 점유율 80%에 이른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티백홍차가 대부분인 것과 비슷한 케이스.[11] 브랜드가 네슬레 같은 외국 쪽이라도 결국 국내 생산은 현지 업체가 계약 맺고 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