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령의 수호자
1. 개요
짐승의 연주자 에린 등을 쓴 소설가 우에하시 나호코의 판타지 소설. 여성 단창술사 바르사가 마물이 씌었다는 이유로 아버지인 황제에게 암살 위협을 받고 있는 어린 황자 챠그무를 지키며 여행을 한다는 것이 기본 줄거리.
원작은 폭넓은 팬층이 존재하는 인기 소설이다. '정령의 수호자'라는 제목은 단창을 다루는 칸바르 출신의 여성 용병 바르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 시리즈의 1부의 제목이며, 이후 2부 '어둠의 수호자', 3부 '꿈의 수호자' 등으로 시리즈가 이어진다. 제목에는 모두 '~의 수호자'라는 단어가 들어가기 때문에, 일명 '수호자 시리즈'라 불리고 있으며,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며 주인공이 챠그무로 바뀌는 '여행자 시리즈' 등도 존재한다.
2. 원작
원작 소설은 아래와 같이 출간되었다. 한국에는 1권인 정령의 수호자가 출판되었으나, 이후 절판 크리.
2016년 6월, 출판사 스토리존에서 1권부터 시작하여 다시 수호자 시리즈 4 허공의 여행자까지 정발했고, 이를 카카오페이지에서 '기다리면 무료'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0년, 기존에 시리즈 1~4권을 출간했던 출판사 스토리존에서 2월에 신의 수호자 2권을 각각 "수호자 시리즈 5 신의 수호자 1 방문", "수호자 시리즈 6 신의 수호자 2 귀환"으로 하여 발매하였고, 5월에는 "수호자 시리즈 7 푸른 길의 여행자"를 발매하였다.
아래 목록에서 1권부터 단편집 2까지의 제목은 정식발매된 책 및 책날개에 소개된 예정 제목을 옮겨두었다.
- 정령의 수호자 (精霊の守り人)
- 어둠의 수호자 (闇の守り人)
- 꿈의 수호자 (夢の守り人)
- 허공의 여행자 (虚空の旅人)
- 신의 수호자 1 방문 (神の守り人 来訪編)
- 신의 수호자 2 귀환 (神の守り人 帰還編)
- 푸른 길의 여행자 (蒼路の旅人)
- 하늘과 땅의 수호자 제1부 로타 왕국 (天と地の守り人 第一部 ロタ王国編)
- 하늘과 땅의 수호자 제2부 칸발 왕국 (天と地の守り人 第二部 カンバル王国編)
- 하늘과 땅의 수호자 제3부 신요고 황국 (天と地の守り人 第三部 新ヨゴ皇国編)
- 단편집 방랑자 (流れ行く者)
- 단편집 불길을 걷는 사람 (炎路を行く者)
- 바람과 걷는 사람: 수호자 외전(風と行く者: 守り人外伝)
- 봄빛 (春の光)[1]
3. 등장인물
※ 출처: 베스트애니메
[image]
이 이야기를 이끄는 주인공으로 창을 다루는 여자 용병. 나이는 30세. "단창의 바르사"라는 이름대로 솜씨는 뛰어난 편이며, 상인 집단을 경호하는 일 등을 하면서 각국을 여행하고 있다. 무술은 등장인물 전체에서 따져보아도 으뜸으로 꼽힐 정도로 뛰어나며 산전수전 굉장히 많이 겪은 실전파 무인으로 우연한 계기로 챠그무의 목숨을 구해주게 되고, 이후 제2 황비의 부탁을 받아 챠그무의 호위를 맡게 된다. 북방의 칸바르 국 출신이다.
불살 원칙을 가진 캐릭터. 어린 시절 모종의 궁중암투에 휘말려 아버지를 잃고 아버지의 친구인 지그로의 손에서 컸다. 뛰어난 창술 실력으로 챠그무를 지킴과 동시에 챠그무의 성장에 깊히 관여하는, 사실상 어머니 같은 존재. 겪은 환경이 환경인 만큼 다정한 성격은 아니지만 사려깊게 차근차근 챠그무가 한 단계 더 나아가도록 돕는다. 챠그무가 수호자로서의 임무를 끝마치고 황태자가 되는 것을 지켜본 후 다시 여행을 떠난다. 현(現) 왕의 창 필두 유그로보다 강함이 2부 어둠의 수호자에서 확인되었다.
[image]불살 원칙을 가진 캐릭터. 어린 시절 모종의 궁중암투에 휘말려 아버지를 잃고 아버지의 친구인 지그로의 손에서 컸다. 뛰어난 창술 실력으로 챠그무를 지킴과 동시에 챠그무의 성장에 깊히 관여하는, 사실상 어머니 같은 존재. 겪은 환경이 환경인 만큼 다정한 성격은 아니지만 사려깊게 차근차근 챠그무가 한 단계 더 나아가도록 돕는다. 챠그무가 수호자로서의 임무를 끝마치고 황태자가 되는 것을 지켜본 후 다시 여행을 떠난다. 현(現) 왕의 창 필두 유그로보다 강함이 2부 어둠의 수호자에서 확인되었다.
- 챠그무 - CV: 아다치 나오토, 윤미나
신 요고 황국의 제2 황자. 나이는 11세. 자긍심이 높으며, 나이에 비해서는 꽤 똑부러진 성격의 소유자이다. 100년에 한 번 탄생한다고 일컬어지는 '물의 정령' 늉가로임의 알을 품고 있으며, 와전된 건국신화를 믿고 있던 성도박사와 황제에게 황실의 정통성과 신성함을 지키려는 이유로 인해 목숨을 위협받게 된다. 바르사와 함께 궁에서 도망친 이후로 조금씩 평범한 사람들의 생활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한다. 조숙하고 영리한 면이 있으며 눈썰미나 통찰력이 뛰어난 편이다. 역으로 어린애답지 않게 눈치가 빠르다고 표현할 수도 있는 부분.
사실상 1부 정령의 수호자의 진 주인공. 제목인 수호자는 챠그무를 지키는 바르사가 아니라, 알을 지키는 챠그무를 뜻한다. 바로 챠그무의 정신적 성장이 1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약 1년 만에 육체적·정신적 성장을 이루며 마지막엔 훌륭히 성장하여 수호자의 임무를 끝내고 죽은 형 사그무를 대신해 황태자가 된다.
[image]사실상 1부 정령의 수호자의 진 주인공. 제목인 수호자는 챠그무를 지키는 바르사가 아니라, 알을 지키는 챠그무를 뜻한다. 바로 챠그무의 정신적 성장이 1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약 1년 만에 육체적·정신적 성장을 이루며 마지막엔 훌륭히 성장하여 수호자의 임무를 끝내고 죽은 형 사그무를 대신해 황태자가 된다.
신 요고 황국 건국 이전에 살고 있었던 선주민족인 야쿠의 피를 이은 약초사. 나이는 28세(연하남). 스승인 토로가이 밑에서 주술사가 되기 위해 수행을 쌓고 있지만, 주술사로서의 재능보다는 약초사의 재능이 더 나은 듯 보인다. 바르사와는 어릴 적부터 친한 친구 사이로 상처를 고쳐준 적도 여러 번 있다. 늘 다치고 돌아오는 바르사를 위해 약초를 캐고 붕대를 감으며, 맛있는 나물찌개를 준비한다.
사실 주인공 바르사를 좋아하고 있다. 이야기상의 역할은 딱 기다리는 히로인. 위기 때마다 바르사와 챠그무를 지켜주며, 마지막까지 알을 지켜서 물의 정령이 탄생하게 되는 것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다.
[image]사실 주인공 바르사를 좋아하고 있다. 이야기상의 역할은 딱 기다리는 히로인. 위기 때마다 바르사와 챠그무를 지켜주며, 마지막까지 알을 지켜서 물의 정령이 탄생하게 되는 것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다.
야쿠의 주술사. 연령은 불명이다. 갖고 있는 주술 솜씨로 '나유그'라 불리는 정령들의 세계와 현실세계(사그)를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언변이 무척 뛰어난 편이며 애주가이다. 궁금한 것은 참지 못하는 성격. 작중 내내 흐르는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유일한 개그 캐릭터. 믿을 수 없지만, 아이를 3명 낳은 기혼녀. 유일하게 나유그의 물의 종족과 대화가 통한다. 당나귀를 타고 다닌다.
수로에 놓여 있는 다리 밑에서 사야와 함께 살고 있는 소년. 원하는 것은 뭐든지 조달할 수 있는 만능 해결사이다. 이전에 바르사로 인해 목숨을 건진 적이 있기에 바르사의 말이라면 무엇이든 들어준다. 부모를 잃은 사야를 어릴 적부터 키워온 모양.
이야기 중후반에 바르사와 챠그무가 황실로부터 추격을 받자, 바르사를 대피시키고 자신은 붙잡힌다. 은혜를 훌룡히 갚은 셈.
이야기 중후반에 바르사와 챠그무가 황실로부터 추격을 받자, 바르사를 대피시키고 자신은 붙잡힌다. 은혜를 훌룡히 갚은 셈.
다리 밑에서 토야와 함께 살고 있는 소녀. 토야와 마찬가지로 바르사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어 바르사를 돕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한다. 일 솜씨가 좋고 싹싹하여 다른 사람들로부터도 평판이 좋다.
스토리 중반, 사야의 결혼 에피소드가 있는데, 둘은 친남매 사이가 아니므로, 본인이 결혼하지 않으면 오빠가 벌을 받는다는 중매인의 거짓말에 속아 혼담을 수락했다가, 그 충격으로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는 일을 겪는다. 이 에피소드를 통해, 탄다는 시그사르아 연꽃의 꿀이 나유그와 사그를 연결해주는 열쇠가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이 현실 세계의 사그와 나유그는 항상 연결되어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탄다의 도움으로 영혼은 원래의 몸으로 돌아오게 되고, 사야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달은 토야는 결혼을 물러달라고 사정하고, 결국 결혼한 집에서도 인정하고 사야를 돌려보내게 된다.
[image]스토리 중반, 사야의 결혼 에피소드가 있는데, 둘은 친남매 사이가 아니므로, 본인이 결혼하지 않으면 오빠가 벌을 받는다는 중매인의 거짓말에 속아 혼담을 수락했다가, 그 충격으로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는 일을 겪는다. 이 에피소드를 통해, 탄다는 시그사르아 연꽃의 꿀이 나유그와 사그를 연결해주는 열쇠가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이 현실 세계의 사그와 나유그는 항상 연결되어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탄다의 도움으로 영혼은 원래의 몸으로 돌아오게 되고, 사야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달은 토야는 결혼을 물러달라고 사정하고, 결국 결혼한 집에서도 인정하고 사야를 돌려보내게 된다.
신 요고 황국의 '별의 궁'에서 일하고 있는 성도사. 나이는 20세. 별의 궁 최고의 영재라 일컬어질 정도로 머리가 좋다. 챠그무를 걱정하고 있는 사람 중 하나로, 이전에는 그의 교육을 담당하기도 하였다. 챠그무에게 씌워져 있는 존재에 대한 실마리를 풀기 위해, 성도사의 명을 받아 기밀 문서를 해독한다. 나중에 황국이 건국되기 이전, 야쿠의 땅에서 전해지던 물의 정령에 관련된 전설 자체가 황실의 시조들에 의해 조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실은 챠그무와 비슷한 스토리였는데, 야쿠의 주술에 도움을 얻어 물의 정령이 탄생하게 된 것이지만, 그것을 신의 자손인 황족이 물의 요괴를 무찌르고 황국을 건설했다는 날조 신화로 꾸며낸 것이었다.
[image]슈가와 함께 '별의 궁'에서 일하고 있는 성도사. 옛일을 뒤지고 다니는 슈가를 눈엣가시처럼 여기고 있으며, 제1 황자인 사그무의 교육을 담당한다. 결국 슈가에게 설득되어 마지막에 큰 공헌을 세운다. 신화를 해독하려면 고문헌을 읽을 수 있는 성도사가 필요한데, 수많은 고문헌을 슈가 혼자서 읽어낼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슈가는 가카이를 설득하고, 사그무가 죽은 뒤 홀로 폐인처럼 살아가고 있던 가카이는 힘을 내어 슈가를 돕게 된다. 나중에 약속의 땅이 어디인지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image]슈가는 가카이를 설득하고, 사그무가 죽은 뒤 홀로 폐인처럼 살아가고 있던 가카이는 힘을 내어 슈가를 돕게 된다. 나중에 약속의 땅이 어디인지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 요고 황국의 황제로 챠그무의 아버지. 신 요고 황국의 백성들로부터는 '신의 후손'으로 여겨지고 있다. 챠그무의 몸에 깃들어 있는 것이 나라를 위협할지도 모른다는 의견과, '신의 후손'이 더럽혀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 아들인 챠그무를 죽이려 하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랑하는 아들을 죽여야 한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는 모습도 보인다. 나중에 챠그무가 돌아왔을 때, 물의 요괴를 없애고 개선한 신의 자손이라며 칭송하면서 황태자의 자리에 앉히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죽이려고 할 때는 언제고...).
[image]- 사그무 - CV: 코바야시 료야, 김기흥
신 요고 황국의 제1 황자로 챠그무의 형. 동생인 챠그무를 무척 아끼는 자상한 성격의 소유자로 도량이 넓고 성실하며 총명하여 통치자의 재목으로서는 더 할 나위 없지만, 몸이 그리 튼튼하지 못한 것이 흠이다. 일부러 챠그무의 궁에서 잡동사니를 태우면서도 몰래 챠그무의 물건들을 빼돌리는 영리한 구석이 있다. 오래 살았으면 훌륭한 왕이 됐을 수 있겠지만, 챠그무가 왕이 될 시나리오라서 어쩔 수가 없었다.
원래도 약한 몸이었으나, 동생의 죽음(사실 바르사 일행이 꾸민 조작질이었지만)에 대한 충격과 격한 업무로 인한 피로로 결국 사망한다. 이 죽음은 챠그무의 정신적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친다.
[image]원래도 약한 몸이었으나, 동생의 죽음(사실 바르사 일행이 꾸민 조작질이었지만)에 대한 충격과 격한 업무로 인한 피로로 결국 사망한다. 이 죽음은 챠그무의 정신적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친다.
신 요고 황국의 제2 황비. 챠그무의 모친으로, 황제가 아들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용병인 바르사에게 챠그무의 호위를 의뢰한다. 사실은 호위를 강요한다. 하지만, 힘이 약한 후궁 출신이므로 믿을 만한 신하도, 무사도 없다는 사실을 바르사에게 간파당한다. 바르사가 사실은 챠그무에게 물의 요괴가 깃들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도와달라고 하지만, 호위를 맡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협박을 하는 게 아니냐면서 따지자, 그만 눈물을 보이고 만다. 떠나는 챠그무에게 파란색 귀걸이 한 개를 주게 된다.
[image]바르사를 길러준 칸바르 국 출신의 무인. 왕의 창 중 한 사람. 작중에는 이미 고인으로 모종의 이유로 혈연관계도 아닌 바르사를 맡아서 길러 주었다. 칸바르 최고의 무인인 왕의 창이라 불리는 아홉 무인 중 최강자로 그 전투 실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칸발의 현 왕은 사촌형인 이전 왕을 독살하고 왕위에 오른 자이다. 바르사의 아버지는 궁중 의사였는데, 왕을 독살해달라는 주문을 받게 된다. 직감적으로 본인은 죽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싫다고 해도, 이 사실을 알게 되었으므로 어차피 죽게 될 거) 자신의 하나 밖에 없는 딸을 지켜달라고 지그로에게 부탁한다. 지그로는 순간 망설인다. 그러나, 고민도 잠시, 바르사를 데리고 미련없이 칸발을 떠나 정처없는 유랑의 길로 떠나게 된다.
처음에는 그저 바르사에게 무술을 가르치기를 완강하게 거부하고 유랑했으나 바르사와 지그로를 암살하기 위해 왔던 추적자가 왕의 창이라는 사실을 알자 그를 죽인 후 절규하고 이내 바르사에게 무술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지그로 왈 '무인은 신기하게도 다툼을 이쪽에서 피하더라도 저쪽에서 찾아와 결국은 피를 본다'고 말했다. 바르사가 안정적인 삶을 살기를 바랐던 것이다. 하지만 추적자가 왕의 창임을 확인하자 본인도 목숨을 장담할 수 없다 판단하고 바르사가 자력으로 도주라도 가능하도록 무술을 가르쳤다. 지그로에게 10여년을 훈련받아 단창술의 달인이 된 바르사조차도 상대하기 힘들거라고 생각한 왕의 창을 모조리 압도해 살해하는 엄청난 실력을 보인다. 고인이 되긴 했으나 작중 최강자로 추정(안타깝게도 병으로 세상을 떠남).
현재 왕은 즉위 후, 지그로를 죽이기 위하여 왕의 창을 한 명씩 보내게 된다. 가족을 인질로 잡고 지그로에게 보내는 것이다. 남은 왕의 창은 모두 8명. 그 8명을 모두 죽이게 된 지그로. 마지막 8명째를 죽인 뒤 서럽게 우는 지그로를 숨어서 지켜본 바르사. 그래서 바르사는 8명의 생명의 빚을 갚아 살리겠다는 맹세를 하게 된다. 그 마지막 8명째가 바로 챠그무.
토로가이와 탄다는 지그로와 바르사의 도피생활 도중에 만났다고 한다.
[image]칸발의 현 왕은 사촌형인 이전 왕을 독살하고 왕위에 오른 자이다. 바르사의 아버지는 궁중 의사였는데, 왕을 독살해달라는 주문을 받게 된다. 직감적으로 본인은 죽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싫다고 해도, 이 사실을 알게 되었으므로 어차피 죽게 될 거) 자신의 하나 밖에 없는 딸을 지켜달라고 지그로에게 부탁한다. 지그로는 순간 망설인다. 그러나, 고민도 잠시, 바르사를 데리고 미련없이 칸발을 떠나 정처없는 유랑의 길로 떠나게 된다.
처음에는 그저 바르사에게 무술을 가르치기를 완강하게 거부하고 유랑했으나 바르사와 지그로를 암살하기 위해 왔던 추적자가 왕의 창이라는 사실을 알자 그를 죽인 후 절규하고 이내 바르사에게 무술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지그로 왈 '무인은 신기하게도 다툼을 이쪽에서 피하더라도 저쪽에서 찾아와 결국은 피를 본다'고 말했다. 바르사가 안정적인 삶을 살기를 바랐던 것이다. 하지만 추적자가 왕의 창임을 확인하자 본인도 목숨을 장담할 수 없다 판단하고 바르사가 자력으로 도주라도 가능하도록 무술을 가르쳤다. 지그로에게 10여년을 훈련받아 단창술의 달인이 된 바르사조차도 상대하기 힘들거라고 생각한 왕의 창을 모조리 압도해 살해하는 엄청난 실력을 보인다. 고인이 되긴 했으나 작중 최강자로 추정(안타깝게도 병으로 세상을 떠남).
현재 왕은 즉위 후, 지그로를 죽이기 위하여 왕의 창을 한 명씩 보내게 된다. 가족을 인질로 잡고 지그로에게 보내는 것이다. 남은 왕의 창은 모두 8명. 그 8명을 모두 죽이게 된 지그로. 마지막 8명째를 죽인 뒤 서럽게 우는 지그로를 숨어서 지켜본 바르사. 그래서 바르사는 8명의 생명의 빚을 갚아 살리겠다는 맹세를 하게 된다. 그 마지막 8명째가 바로 챠그무.
토로가이와 탄다는 지그로와 바르사의 도피생활 도중에 만났다고 한다.
'별의 궁'에서 가장 지위가 높은 성독박사. 왕에게 직접적인 조언이 가능하며, 그의 소관 사항이라면 다른 기관의 도움 없이 직접 처리할 수 있는 별동대(일명 사냥견)를 휘하에 두고 있다. 성독박사로서의 본분을 잊고 정치에 지나치게 관여해, 챠그무를 죽일 뻔하였다. 이 때문에 슈가의 비난을 듣게 된다.
[image]성도사 휘하의 사냥개 부대의 대장 격 인물. 맡은 바 임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진중하고 성실한 성격의 무사이다. 사냥개 부대 십여명이 모두 그렇듯 임무 수행에 있어 매우 냉철하며 무술 또한 엄청난 달인이다. 작중 현존하는 인간 중 최고 수준의 전사들이라고 자부한다.
게다가 그들의 진정한 진가는 닷새만에 낯선 마을에 녹아드는 뛰어난 친화력과 그것에 기반한 정보력, 언제 어느 상황에서도 적의 생각을 읽고 역습할 수 있는 뛰어난 직관력과 통찰력이다. 사냥개의 부대장인 만큼 그들 중에서도 경험이 풍부하며 부하의 통솔과 포용에 실력을 보인다.
바르사는 단신으로 그런 4명의 전사를 상대하느라 죽기 직전까지 가게 되지만, 끝내 쟈그무를 지켜낸다. 목숨을 걸고 끝까지 쟈그무를 지켜낸 바르사에게 몬은 존경의 마음을 표시한다.
[image]게다가 그들의 진정한 진가는 닷새만에 낯선 마을에 녹아드는 뛰어난 친화력과 그것에 기반한 정보력, 언제 어느 상황에서도 적의 생각을 읽고 역습할 수 있는 뛰어난 직관력과 통찰력이다. 사냥개의 부대장인 만큼 그들 중에서도 경험이 풍부하며 부하의 통솔과 포용에 실력을 보인다.
바르사는 단신으로 그런 4명의 전사를 상대하느라 죽기 직전까지 가게 되지만, 끝내 쟈그무를 지켜낸다. 목숨을 걸고 끝까지 쟈그무를 지켜낸 바르사에게 몬은 존경의 마음을 표시한다.
몬의 부하 중 한 명으로, 솜씨는 물론 상황판단력도 뛰어난 젊은 무사이다. 이전에 어린 챠그무에게 은혜를 입었기에, 챠그무를 뒤쫓는 임무를 맡았음에도 마음 속으로는 그를 가여워하고 있다. 그래서 챠그무를 붙잡게 된 뒤, 칼로 찌르려고 하면서 본인도 바로 뒤따라 가겠다는 말을 남긴다. 하지만, 칼을 찌르기도 전에 뒤쫓아 온 바르사의 창에 날아간다(짱돌 찍기 한방!).
4. 1부 중점의 설정
- 사그: 인간계.
- 나유그: 정령이 사는 세계. 말 그대로 정령계이다.
- 연결된 곳: 사그와 나유그가 연결된 곳을 말한다.
- 물의 백성: 나유그의 물 속에 사는 어인. 늉가로임에 대한 지식들을 알고 있다.
- 불의 백성: 나유그에 산다. 도깨비불처럼 생겼으며 물의 정령을 적대시한다.
- 라룽가: 알을 먹는 자. 늉가로임이 세대교체를 할때, 늉가로임의 알을 먹기 위해 나유그에서 찾아온다. 《늉가로챠가(정령의 수호자)》는 바로 이 라룽가로부터 알을 지켜야 한다. 인간은 라룽가의 모습을 볼 수 없다. 알을 먹는 자라고 불리지만 실제로는 알이 아니라 알을 수호하는 늉가로챠가를 먹는 것이다. 알은 뱉는다. 평소에는 나유그의 생물을 먹으며 지내다가 세대교체 시기가 오면 진수성찬으로 늉가로챠가를 먹는 모양. 늉가로차가는 몸에 품은 알 때문에 나유그와 사그 두 장소에 동시에 존재할 수 있으므로, 라룽가는 늉가로차가의 몸과 닿을 수 있다. 즉, 백 년 마다 한 번씩 먹을 수 있는 별식(?) 같은 것이다.
- 야쿠: 늉가로챠가에 대한 전승을 계승하는 부족. 다만, 신 요고의 영향으로 그 전승을 잃어가고 있다.
- 칸바르: 주인공 바르사의 출신국가로 북방지역에 있다. 검을 중요시하는 신 요고와는 달리 창을 중요시하게 여긴다. 척박한 땅.
- 신 요고 황국: 황실을 주축으로 하는 산악 국가. 과거 황실을 세울 때 야쿠를 지배하기 위해 물의 정령과 늉가로챠가를 괴물로 날조하였다. 풍요로운 자연환경 덕을 많이 본다.
- 늉가로임: 야쿠에선 물의 정령, 신 요고에선 수요라 불린다. 나유그의 깊은 물 속에서 산다. 사그(인간계)의 물을 들이킨다고 전승되었으나, 사실 이것은 야쿠의 땅에 당도한 신 요고의 시조들이 야쿠를 지배하는 나라를 세우기 위해 날조한 것. 사실은 비구름을 뱉어 사그에 가뭄을 몰아내는 존재다. 늉가로임은 100년에 한 번 알을 낳고 죽는 세대교체를 하는데, 세대교체 기간 동안 가뭄이 오기 때문에 이런 전승이 퍼지는 데 일조했다.
- 늉가로챠가: 물의 정령의 수호자. 물의 정령의 알을 보호하는 인간을 말한다. 늉가로임(물의 정령)이 세대교체를 할 때, 새로운 늉가로임이 알에서 부화할 때까지 그 알을 지키는 존재다. 과거 신 요고의 시조들이 황실을 세우기 위해 늉가로챠가를 가뭄을 부르는 악마로 날조했다. 정령의 알 자체는 수호자에게 악영향을 주지 않지만, 나룽가가 알을 먹어치우기 위해 찾아오기 때문에 사실상 죽은 목숨. 여러 명(동물일 수도 있고 인간일 수도 있다)이 여러 개의 알을 각각 하나씩 맡아서 지킨다. 라룽가의 공격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알과 함께 도태된다. 1부에서의 늉가로챠가는 챠그무.
- 나지(나질): 야쿠의 모내기 노래로 전승되는 존재. 늉가로챠가가 보호한 정령의 알을 부리 주머니에 담아 나유그로 가져간다.
- 연회의 땅: 알이 수호자로부터 나오는 장소.
- 천문박사(성도박사): 황실의 박사. 늉가로챠가에 대한 진짜 전승에 대한 문서를 읽을 수 있다. 다만, 작중에선 슈가 이전의 천문박사들은 정치에 깊히 관여해 이 본분을 잃고 챠그무를 죽일 뻔하였다.
- 사냥견들: 성도박사 휘하의 별동대. 성도박사가 개인적으로 부릴 수 있다. 나중에 기밀문서에서 밝혀지는데, 사실은 알의 수호자를 나룽가로부터 지키는 무사들에서 비롯된 정령의 수호자의 수호자들이다. 세월이 흐르고 건국 신화가 왜곡되어 수요를 죽이는 황실의 사냥개가 되었으나 기밀문서에서 건국 신화에 얽힌 진실이 밝혀지자 바르사 일행과 함께 늉가로임의 알이 나유그로 돌아갈 당시 라룽가들을 막는 등 크게 활약한다.
5. 이야깃거리
황제 직속 첩보원인 몬, 진, 젠, 융, 타가, 승 등의 이름은 요고 숫자 1, 2, 3, 4 등에 해당한다. 작중에 등장하는 도박(야바위)으로 몬진젠이라는 게임이 등장하는데, 뒤집힌 외국 동전의 개수를 맞히는 도박.
많은 투자가 들어간 작품답게 여러 부분에서 심도 있는 설정을 볼 수 있는데, 가공의 언어 말고도 가공의 문자도 등장한다. 얼핏 보기엔 서하 문자와 비슷하지만 모양의 모티브만 따 왔고, 실제로는 일본어의 오십음도와 아라비아 숫자마다 각각 치환되는 방식이다.
6. 미디어 믹스
6.1. 애니메이션
[image]
2007년 4월부터 동년 9월까지 NHK를 통해 애니메이션이 방영되었다. 십이국기 이후로 오랜만에 선보이는 동양적인 느낌의 판타지 대작인 데다, 공각기동대 SAC의 감독 카미야마 켄지와 Production I.G가 만나면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카미야마 켄지와 카와이 켄지가 참여했고, 흥미진진하고 참신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등장인물, 안정된 작화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나 창술을 베이스로 하는 액션신이 매우 뛰어난데, 2010년경 작품들을 기준으로 해도 이 정도의 액션신을 보여주는 TVA는 얼마 없을 만큼 상당한 퀄리티다.
하지만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묻혀버린 비운의 애니메이션이다. 캐릭터 디자인이나 설정 등이 오늘날 오덕들 취향과는 안 맞긴 했다. 일단 주인공인 바르사의 나이가 30세이고, 주변 인물들도 20대 후반 이상, 아니면 아주 어린 아이 뿐이니. 덤으로 중반의 루즈한 전개로 시청자가 많이 떨어져 나가기도 했다. 정령의 수호자를 시작으로 수호자 시리즈를 애니메이션으로 계속 제작한다는 계획도 있었으나 애니메이션의 실패로 그 이후의 프로젝트도 전부 무산되었다.
판매량은 DVD판이 평균 2천장이며 13화씩 묶은 합본판이 각각 1800장, BD-BOX는 800장으로 집계되었다. 보통의 TVA였으면 그럭저럭 손익분기는 넘을 판매량이나 야심차게 시작된 시리즈라서인지 투입된 제작비에 비해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선 해당 애니메이션이 애니박스를 통해 방영되었다. 여주인공인 성우 권성은의 연기가 별로 좋지 못해 화제가 되었다.
6.1.1. 주제가
- 오프닝 테마 SHINE
- 작사: hyde
- 작곡: tetsu
- 편곡: L'Arc~en~Ciel, 니시히라 아키라(西平 彰)
- 노래: L'Arc~en~Ciel
- 엔딩 테마 愛しい人へ
- 작사, 작곡, 노래: 타이나카 사치(タイナカサチ)
- 편곡: 아베 준(安部 潤)
6.1.2. 회차 목록
6.2. 드라마판
2016년부터 2017년까지 NHK에서 방영한 드라마. 주인공 바르사 역은 아야세 하루카가 맡았다. 애니메이션의 액션신과 배경 연출이 뛰어났던 만큼 드라마에서도 액션신과 배경, 배경 CG가 그나마 가장 봐줄 만하다(...). 주요 인물인 '슈가' 역에는 심히 호불호가 갈리는 듯.
자세한 내용은 정령의 수호자(드라마) 문서 참조 바람.
7. 기타
몬스패닉 애니메이션 PV가 이 애니메이션의 액션씬을 표절하여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