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복 왜곡 논란

 


1. 개요
2. 역사
2.1. 2010년대 이전
2.2. 2020년: 중국의 국수주의 강화
2.2.1. 샤이닝니키 한복 사태와 한복 왜곡 논란
3. 상세
3.1. 반박
3.2. 차이
3.2.2. 망건
3.2.3. 갓
3.2.4. 관련 링크
4.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
5. 사례
5.1. 정치
5.2. 창작물
5.2.1. 유튜브
5.3. 웹툰
5.4. 게임
5.5. 일러스트레이터
5.6. 국내, 기타 관련 사례
5.7. 타국의 관련 사례
6. 반응
6.1. 한국
6.1.1. 정치권
6.1.2. 언론, 기사
6.1.3. 인터넷 커뮤니티
6.1.4. 유명인
6.2. 미국
6.3. 중국
6.3.1. 유명인
6.3.2. 인터넷 커뮤니티
7. 관련 문서


1. 개요


중국의 한복 왜곡 논란은 중국의 민・관에서 한민족전통의상한복을 '중국 문화, 중국 전통의상'에 일부러 편입하고 중화의 정체성을 부여하려는 일련의 움직임과 그와 관련된 한중 간의 논란을 가리킨다. 중국의 한국 문화 예속화 시도의 일종이다.
중국의 한복 왜곡 논란은 과거 동북공정 프로젝트 당시부터 존재했으며, 10년대 말부터 20년대 초엔 중국 드라마 등 여러 중국 문화 매체에서 한복이 고증에 틀리게 등장하거나 한푸의 일종으로 소개되며 재점화되기 시작하였다.
이후 2020년 11월초 중국 모바일 게임 샤이닝니키가 한국 전통의상으로 홍보하던 한복 의상을 중국 이용자의 항의에 의해 중국전통의상으로 수정하여 게재하고, 한국 이용자들이 항의하자 이에 불쾌감을 표시하며[1] 갑작스러운 한국 서비스 종료를 고지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이 샤이닝니키 한복 사태를 통해 중국 내에서 소비되었던 매체 혹은 한-중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서만 이뤄지던 한푸-한복 왜곡 논란이 전과 달리 직접적으로 한국 내에서 발생하자 한복, 한푸를 둘러싼 한중 간 마찰은 한국에선 과거 중국의 동북공정과 유사하다는 의미로 '한복 동북공정 논란'으로 불리며 격화되기 시작하였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이러는 이유가 문화대혁명과 천안문을 거치면서 자기들의 고유문화 대부분이 말살된 뒤 경제력만 상승하면서 주변 국가의 잘 나가는 문화를 본인들의 것이라 우기는 거라고 추정하는 이들도 있다.
현재 한국 문화를 중국 문화라고 우기는 것을 저급한 중국 소수 네티즌들의 선동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김치공정'? 저급한 中극소수 누리꾼들에 말리지 말아야 할 이유 중국 정부가 지금까지 해온 모습을 보면 글쎄...

2. 역사



2.1. 2010년대 이전


2020년 10월 말부터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서 논란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실질적으론 그 시도가 오래되었다. 예를 들어 1990년대부터 중국에서는 한복이 중국 소수민족 조선족의 의복이라는 명분으로 국가 단위로 한복을 편입시키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크게 보면 동북공정, 즉 중국이 동북 지역의 소수민족인 조선족의 정체성을 대륙에 편입, 전통과 문화를 동화시켜 국가 체제를 강화하려는 정치적 움직임이었던 것이다. 실제로 현재 수년 전부터 중국드라마에서 한복을 입고 나온 사례들이 상당수 재발굴되고 있으며, 주로 2010년대 중반 사극들에서부터 그러한 현상이 일어난다.

2.2. 2020년: 중국의 국수주의 강화


이처럼 과거 시도되었던 한복 편입을 위한 움직임은 2020년 미국대중 압박이 가시화되고, 일대일로 등 패권주의 정책이 고립될 위기에 처하자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중국에 국수주의가 확산되면서 다시 대두되기 시작한다. 단순한 인터넷 커뮤니티상에서의 마찰을 넘어, 중국 방송 등에서 한복을 착용하거나 중국 소수민족의 문화라고 소개하면서 '한복중국의 옷'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중국 정부는 이를 지원・방조하는 형태로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생겨난 원인은 상술하는 것처럼 현재 중국의 국수주의 강화로 추정된다. 미국의 대중압박, 일대일로의 고립위기와 더불어 한국전쟁 70주년을 항미원조 70주년이라며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과정에서 국수주의가 중국 내에서 일어나게 된 것이다.
이런 외부와의 마찰 가운데 국수주의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해지고, 이 과정에서 한푸 부흥운동의 일환으로 중국의 전통복식인 한푸 착용과 개선을 장려하는 흐름마저 나타난 가운데[2], 인접한 국가이자 문화적 공통성을 지녔으며, 친미 국가인 한국의 문화가 크게 성장하면서 어느 정도 세계적인 영향력을 보유하게 되자[3] 이에 반발하며 중국 내부에서 중국 문화의 가치를 주장하고 강화하는 과정에서 한국 문화, 특히 한복에 대한 논란과 오해가 발생하였다는 것이다.
이런 논란과 오인이 특정 문화매체나 개인, 커뮤니티가 아닌 중국의 방송, 드라마, 일러스트, 게임, 중국인 커뮤니티 등에서 전방위적으로 일어나며 한중 양측 문화계와 커뮤니티 상에서 상호 문화, 특히 한푸한복에 관한 논란과 분쟁이 서서히 일어나기 시작한다.

2.2.1. 샤이닝니키 한복 사태와 한복 왜곡 논란


이 논란을 격화시킨 것은 2020년 11월 초 중국의 모바일 게임인 샤이닝니키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태다.
이후 중국판 샤이닝니키는 문제시되었던 해당 복장을 중국의 전통 복식으로 재소개하였고, 이에 대해 한국 측에선 한복에 동북공정과 유사한 왜곡을 가한다며 항의, 이에 대해 언론, 정치권에서도 '한복 동북공정'이란 지칭으로 조명하면서 관련 논쟁을 격화시키게 되었다.[4]
특히 한국은 항미원조, 반미주의를 강조하기 시작하며 국수주의가 강화된 중국과 일련의 사건[5]을 겪거나 한한령으로 인해 한국 모바일 게임의 수출은 막혀있으면서[6] 중국 모바일 게임의 수입은 받아들이는 상황을 인식하며 반중감정이 커져있던 탓에 논란이 크게 점화되었다.

3. 상세


타국의 미디어에서 한복이 나오는 것은 문화적으로 기뻐해야 할 일이지만, 2020년 이후 중국 미디어에서 등장하는 일부 한복은 그 뉘앙스가 다르다. '한국한복'이 중화매체에서 등장하는 것을 넘어서, '중국의 문화 중 일부로서의 한복'이라는 개념이 대두된 것이다.
이처럼 타국의 문화를 등장시키는 것을 넘어 한국 문화, 그 중 한복중국전통문화로 소개하는 중국 매체의 양상은 크게 몇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 조선의 한복은 중국 한푸의 영향을 받았으며(혹은 조선은 중국의 문화적 속국이었으므로), 따라서 한복은 한푸의 종류 중 하나라는 관점이다.
  • 중국 한푸와 한국의 한복 중 유사한 부분이 있으며, 이 점이 한복한푸의 일부라는 증거라는 관점이다.
  • 조선의 한복은 중국 조선족전통의상이기도 하니, 한복은 중국의 전통의상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또한 반대로 한국이 문화침략을 시도한다는 관점이다.
    • 중국 한푸한국한복과 유사한 요소가 있는데, 이를 한국 측이 한복이라고 주장하며 도용하려 한다는 것이다.[7]
    • 한복한푸에 영향을 받았는데, 이러한 영향을 왜곡하고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려 한다는 관점이다.
    • 중국 고전 스타일에 대한 해석을 한복이라고 주장한다는 관점이다.
이러한 관점을 통해 중국 커뮤니티, 중국 매체들은 한복을 중국의 전통의상으로 출연시키기 시작하였으며 더 나아가 타국에도 전파하기 시작하며 한중 양측에 논란을 일으켰다.

3.1. 반박


[image]
중국 커뮤니티, 문화계의 논점은 한국 커뮤니티, 문화계 측에서 반박 받고는 한다. 해당 논점과 관점은 맞는 점도 있지만[8] 이를 증거로 확장되는 논리면, 즉 그래서 '한복은 한푸다'라는 결론에서 오류가 있거나 고증적으로 오류가 있기 때문이다.
  • 첫째로, 영향을 받았으나 일방적이지 않고 상호교류적이었다.[9]
일단, 한복과 한푸는 그 뿌리가 다르다. 한복은 스키타이를 위시한 서-북방계 기마민족의 상유하고(上襦下袴.웃옷과 바지)형 복식인 호복을 근간으로 하며, 한푸는 남방계 정주민족의 상의하상(上衣下裳.웃옷과 치마)형 복식을 기반으로 한다. 따라서 한복은 처음부터 바지가 있었으나, 한푸는 남녀 모두 치마를 입는 형태였다. 그럼에도 양국의 복식이 점차 닮아가는 것은 시간이 흐르면서 주변국 복식의 요소를 채용하는 등, 서로 크고작은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일종의 수렴진화를 해왔기 때문이다.
오래 전부터 중원과 한반도는 서로 교류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상호 문화와 문물, 경제를 교류하며 발전해왔다. 이러한 과정에서 복식 또한 서로 영향을 주기도 했다. 단적으로 원명대의 한푸는 한푸 문서에도 나오지만 몽골복속기 유행한 고려양의 영향으로 고려시대 후기 ~ 조선 초기 한복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았으며 속자치통감 등의 '''당대 중국 사료에서도 해당 시대 중국 복식이 고려양의 영향을 받았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즉, 명나라 한푸가 건너가서 한복이 된 것이 아니라 한복이 건너가서 한푸를 명나라 당시의 모습으로 바꾼 것이다. 물론 당대의 상업적, 문화적 강국이자 종주국인 중국의 문화와 의복이 한반도로 많이 수입되기도 하였으며 특히 당나라의 복식은 한반도를 비롯한 당대 동아시아의 거의 모든 국가가 왕족과 귀족의 복식으로 채용할 정도였다. 그리고 명 황실이 하사하여 유지되어온 단령, 곤룡포 같은 복식도 있으며, 이러한 복식이 전통이 되어 조선 내에 자리잡기도 하였다. 그러나 사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양 국가의 교류과정은 종주-속국 관계를 떠나 전세계적으로 그렇듯이 상호관계에 기반한 것이다.
재밌는 점은 중국이 주변국에 관복으로 영향을 준 단령 역시 중국 원산지가 아니라 서역에서 비롯된 복식이 중국에서 개량되어 퍼져나갔다는 것이다. 중국의 한푸 역시 고대 시대에는 '''남자도 치마를 입는 형식이었다가 기원전 3세기에 호복의 영향으로 바지를 입게 됐는데''', 자치통감에는 조무령왕이 주변의 격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랑캐의 바지를 들여오는 호복령을 강행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음에도 중국에서는 한푸가 호복을 비롯한 주변 문화의 영향을 받아왔다는 흐름을 애써 부정하며 원래부터 바지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연히 중국의 복식학자들은 남방계의 한푸와 북방계의 호복을 구분하고, 호복 계열의 한복은 한푸와 구분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중국 내에서 한족 중심의 민족주의가 강해짐에 따라 학자들이 목소리를 내기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해당 논리는 영향을 과대해석하고 있다. 한푸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여 해당 국가의 복식과 문화가 모두 한푸의 복식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고대 일본의 복식이 백제의 것을 그대로 가져다 입었을 정도로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것은 일본서기, 부상략기 등 다수의 일본 기록에서도 서술되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모노를 한복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이는 각 문화권과 국가에 자생하고 있던 전통 문화와 생활 양식을 간과하는 문제이기도 하다.[10] 오히려 이러한 논리는 조선의 한복한푸는 별개이며, 서로의 복식에서 서로의 문화를 읽어낼 수 있는 접점이 있었다는 사실 즉 상호가 별도로 존재하는 각 국의 문화로서 교류하였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고 해야 옳다. 즉 해당 문화가 각 국가를 점령한 것이 아니라, 해당 문화가 전래되었고, 궁극적으로 각 국가에 존재하던 자생적인 문화와 특색과 어우러지거나 재단, 공존하였다는 것이다.[11]
중국 내의 비슷한 사례를 들자면 중국 철학 사상 중 하나인 성리학인도네팔이 본산인 불교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으니 중국 성리학 사상은 곧 인도/네팔의 불교사상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
  • 둘째로, 조선족의 전통의상이 중국 커뮤니티 측의 주장처럼 전체 한복을 대표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조선족의 전통의상인 한복과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은 같은 분류에 속하지만, 엄연한 역사적 문화적 차이가 존재한다. 한복 문화의 갈래 중 하나로서 조선족 전통의상인 한복이 존재하며, 그 역은 성립될 수 없다는 것이다. 허나 다양한 매체에서 등장하는 조선족의 전통의상 한복은 조선족의 의복문화를 반영하기보단 전체 한복문화를 공유하고 있다는 맹점을 보인다. 이는 조선족의 역사가 길게 잡아도 150년, 짧게는 100년이 안 될 만큼 짧고, 출신 지역도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조선족의 한복은 한국과 중국과 공유하는 교집합일 뿐이며 전체집합이 될 수 없다. 따라서 조선족의 정통의상인 한복을 근거로 중국의 전통의상에도 '''조선족의 한복'''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말할 순 있어도, 한민족의 한복을 중국의 의상 중 하나라고 확대해석하여 차용하는 것은 옳지 않은 관점이다.
만약 중국에 한국 문화를 고수하는 소수민족인 조선족이 존재한다 하여 한국 문화가 중국 문화의 하위 분류라는 논리를 인정한다면, 한국에도 화교라는 집단이 존재하며 동남아, 미국 등 여러 국가에도 많은 화교 후손들이 존재하므로 '''중국 문화 역시 한국 문화, 동남아, 미국 문화의 하위 분류라고 볼 수도 있다'''는 결론에 당착하게 된다.
또한 '조선족'이란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이들은 그 뿌리가 중국이 아닌 조선에서 갈라져나와 만주 지방에 자리잡은 한반도 사람의 후예다. 따라서 현재 조선족이 중국의 소수 민족에 속해있더라도, 그 뿌리는 결국엔 한반도니 조선족의 전통의상 = 중국의 전통의상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
  • 셋째로, 중국의 전통 의상과 한복에 존재하는 유사점을 다룰 때에 고증 오류가 발견된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시대와 복식이 맞지 않는다든지, 명나라의 복식을 재현한 몇 전통의상들, 그리고 그 재해석들에선 유사점을 넘어 고증오류가 존재하는 부분이 발생하곤 한다. 자료의 조사와 실제 구현에서 명나라 혹은 중국의 것이 아닌 한국의 것에 가깝게 제작된 것이다.[12]
물론 한중은 오랜 세월 교류해왔으며 때문에 상호 문화에서 유사점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점은 지적되어야 하며, 대외적,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문화매체에선 반드시 검토되어야 할 부분이다. 또한 이러한 고증오류를 한푸의 모습 중 하나라고 소개하는 것은 타국을 넘어 자국 문화적으로도 검토되어야할 부분이며, 이러한 검토와 수정은 외려 상호 국가의 문화적 역량을 건강하게 만들 것이다. ||
  • 한편 이 과정에서 문화적, 역사적 맥락으로서의 한복이 무시되기도 한다. 한복은 단순한 의복이 아닌 문화적, 역사적으로 한민족에게 의미를 갖는 전통의상이며, 중국 측의 주장에는 이러한 역사적 맥락이 결여된 채 중국의 영향력과 하위 분류만이 강조되곤 한다.
  • 번외로, 중국 측의 반발에는 한복, 한푸의 범주에 대한 오인, 오해도 엮이고 있다. 한국의 반발에 대해 중국 조선족의 전통의상으로서의 한복을 부정한다고 받아들이거나, 명나라 양식마저 한복이라며 침해하고 있다고 받아들이는 것.[13] 이러한 오인, 오해는 실제 고증 오류에 대한 지적과 혼동되며 논란을 악화하고 있다.
물론 중국이 동아시아에 끼친 영향이 지대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일본의 기모노당나라의 영향을, 베트남 아오자이송나라치파오의 영향을, 한국한복이 중국. 특히 당나라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 또한 역사적으로 자명한 사실이다.[14]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영향을 끼쳤다"는 주장에서 그쳐야 하며, 기원을 따지고 보자면 서-북방 유목민족의 호복이 전국시대 한푸에 준 영향[15], 고려양원나라를 통해 한푸에 기여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문화 간의 영향을 근거로서 타국의 문화가 자신들의 문화라고 주장하는 것은 타 국가에 불쾌함을 초래하는 주장일 뿐이다.
이는 타 문화권도 마찬가지이다. 유럽 전통의상의 경우, 서로마 멸망 후에는 고트족의 복식을, 그러다가 남유럽 → 프랑스를 거쳐서 한때는 터키풍과 페르시아풍 복식까지 유행했다가 지금은 잉글랜드에서 유래된 정장을 입고 있는데 이러한 과거 복식들을 자신들만의 고유의 문화이자 복식이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이러한 논리라면 중국 문화도 한국의 영향을 받았으니 중국 문화는 한국 문화의 일부라고 주장해도 할 말이 없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들을 볼 때에, 중국 측의 문화적인 오해, 오인은 한국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보단 거세져있는 문화적 반중을 강화시킬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상호 논리를 검증하고 보완하기보다는 반중, 반한 감정의 악화로 이루어지고 있다.

3.2. 차이


한복과 한푸는 근본적인 착용 형태가 다르다. 한복은 호복이 근간이기 때문에 상유하고. 즉, 위에 저고리, 아래에 바지를 입지만 중국은 남녀를 불문하고 상의하상. 즉, 웃옷과 치마를 입는 형태를 사용했다. 중국은 기원전 3세기 전국시대조무령왕의 호복령을 기점으로 호복의 바지를 들여왔다. 발전의 순서 자체가 다른 것이다. 당장 고대 중국은 바지를 야만적인 복장으로 취급했고, 중국에 바지를 들여온 무령왕은 당시 야만족의 복장을 들인다며 왕족과 신하들과 심지어 태자의 격렬한 반대에 직면했었다. 현대의 한족주의자들은 호복도 한족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당연히 터무니없는 소리일 뿐이다.

3.2.1. 명나라 시기의 한푸


이 시기 조선과 명나라는 문화적인 공유가 잦았고, 때문에 가장 비슷한 사례가 도출되곤 한다. 결론만 말하자면 흔히 중국 측에서 한복이 아류라고 주장하는, 한복과 유사하다고 제시되는 명나라 복식들은 고려에서 전해진 고려양이었으며, 고려양은 명나라 이전에 존재하던 원나라에서부터 전해진 당대의 이색적인 트랜드 복식이었던 것이다.
한족주의자들은 고려양이 원나라에서부터 전해졌다는 역사적 맥락을 무시하고, 고려양 한푸가 고려의 영향이 아닌 독자적인 한족의 복식이라거나 당나라의 영향을 받았다는 주장을 하지만 당연히 시기상으로나 상식적으로나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다. 당장 고려양은 명나라 당시 유행을 타다가 홍치제 때에 들어 중국 풍습이 아니며 요사스럽다며 점차 금지되는데, 상식적으로 고려양 한푸가 한족의 고유한 문화적 복식이었다면 명 왕실에서 '이건 중국 풍습이 아니'라며 칙령으로 금지할 이유가 없다. 고려양에 대한 이야기, 중국 측 주장에 대한 반박

3.2.2. 망건


조선의 망건은 폭이 좁고 이마만 두르지만, 명나라 망건은 폭이 넓어 정수리까지 올라오고 형태도 입체적이다.[16]
현재 영문판 위키피디아의 해당 항목에 따르면 망건의 영어명칭은 Manggeon이 아니라 왕진(Wangjin, 중국식 망건 발음)으로 등록되어있다. 하지만 나무위키의 망건항목에 따르면 망건과 중국식 망건은 생김새와 제조방식에서 엄연히 다르다. 그러므로 조선식 망건의 영어명칭은 Wanggin이 아니라 Manggeon이고 영문판 망건 문서 또한 별도로 만들어져야 하는 것이 맞다. 또한 나무위키의 망건문서에서 말총으로 만든 것은 조선이 원조이고 중국으로 역수출 되었다고 나와있으나 해당 위키피디아의 문서에는 처음부터 중국이 말총으로 망건을 만든 것처럼 서술되어있다. 그림자료로 김홍도의 그림이 첨부돼있다.

3.2.3. 갓


갓, 이른바 챙이 달린 모자는 고대 동북아시아에 존재해오던 의복중 하나이며, 조선도 마찬가지로 삼국시대, 남북국시대를 통틀어 챙이 달린 모자를 사용하는 국가 중 하나였다. 이후 중국과 조선은 원나라몽골풍의 영향을 받아 서로 유사한 갓 형태를 갖게 되었다. #
보통 한복의 갓은 조선 후기의 모습을 본따 평평하고 원통형이며 모자 윗부분과 챙을 완벽하게 구분지은 형태를 사용하지만, 중국 명나라의 대모, 립모는 그런 형태와는 거리를 둔 편으로 좀더 품이 넓은 편이다.

3.2.4. 관련 링크



4.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


이러한 콘텐츠 침해가 단순히 중국 내부 결속용으로 끝난다면 비교적 다행이지만, 이러한 논란, 침해는 대외적으로 퍼진다면 더 많은 문제를 야기할 우려가 있다.
야화첩 작가의 예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 한복을 한국의 것이라고 말하는 행동만으로도 시비가 걸릴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는 한국이 한국 문화를 자신들 것이라고 주장할 수 없는 웃지 못할 일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외국인들 입장에서 봤을 때의 한국과 중국의 경계가 흐트러지는 점도 걱정해야 한다. 서양에서 아시아인을 차별할 때 하는 말이 "중국인", 이른바 칭챙총이라는 멸칭이다. 아시아 정세에 크게 관심 없는 이들에게 있어서 한국인이든 중국인이든 이들은 이른바 아시안, 그냥 황인, 아시아인, 중국인들이다. 즉 한국인과 중국인 사이의 구별점을 모르거나 관심이 없다. 현재 상황에서도 중국과 한국의 구분점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데, "중국인도 한복 쓰는데, 너네 둘 다 문화 공유하는 거 아님?"이라는 소리를 듣거나 중국인들의 주장에 대해 "한국은 중국의 전통적, 문화적 속국이다." 라는 주장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해외에서 자주 발견되는 사례인데, 프랑스의 케 브랑리 박물관에서도 한국을 중국의 일부인 것처럼 표시한 지도가 있었다. # 이는 반크NGO와 한국 외교부 등의 지속적인 항의 끝에 겨우 고쳐졌다. # 박물관에서도 이러한데, 평소에 동아시아에 대해 잘 모르고 사는 일반인들에게는 중국의 문화침해가 크게 와닿지 않을 거라는 것.
실제 이런 시도는 중화 문화권의 여러 나라들이 대상이 되곤 하는데 몽골의 델은 만주족 문화에서, 일본의 기모노는 당나라에서, 베트남의 아오자이는 송나라에서 베꼈다는 주장이 있기도 했다.[17]
특히 중국은 차이나 머니를 무기 삼아 외국 기업들을 굴복시키고, 우마오당 같은 이들이 나서서 한국 연예인들의 발언을 저격하는 등 해외에도 영향력을 끼치며 비중국인들조차 중국에 동조하거나 침묵하게 만들고 있다. 결국 이러한 외교적, 경제적 역량의 차이로 한국인들이 침묵하게 됨으로써 한복의 중국화를 기정사실로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 이렇게 생긴 고정관념은 일본의 식민지 문제처럼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게 자명하다.
물론 세계적으로 코로나를 비롯해 게임계의 과도한 차이나머니 진출 반감, 비단 한국 전통 문화만이 아니라 베트남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전반의 문화를 중국 것이라 우기는 행태가 일관된 덕분에 외국웹에서도 마찬가지로 '중국은 코로나 빼고 뭐든 자기네 것이라 우긴다'고 비웃는 태도다. 한국의 우려와는 달리 다행히도 그다지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는 않고 있다는 소리. 단지 당사자들은 힘들다는 게 문제지만. 이와 관련된 외국만평

5. 사례


명확히 확정되지 않은 사례의 경우 ● 표시.
한국의 문화매체가 지적받거나 피해를 입은 사례는 ◎표시.

5.1. 정치


  • 공청단 중앙위원회: 한복의 중국 기원설[요약]

5.2. 창작물


  • 소주차만행: 주요 인물은 전형적인 한푸를 입은 가운데, 시녀에게만 여성 한복을 입혀놓았다. #
  • 삼생삼세 십리도화: 마찬가지로 시녀에게만 여성 한복을 입혔다.[18] 한편 고증오류인지 저고리의 방향이 반대인 것을 볼 수 있다. #
  • 성화14년: 위의 두 드라마는 판타지를 가미한 퓨전 사극 드라마이지만, 성화 14년은 명나라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고증 사극이다. 헌데 갓이 조선 후기 양식으로 묘사되며[19], 망건이 명나라의 것이 아닌 조선의 것으로 묘사된다.# 사실 원작 삽화를 보면 원작부터 고증이 심각한 수준으로 틀렸다는것을 알 수 있다.
  • 후궁여의전: 홍룡포(빨간 곤룡포)를 입은 왕이 낮은 신분으로 나온다. # 조선의 궁중 복식은 명나라에서 따왔는데 후궁여의전의 배경은 청나라이므로 고증에 맞지 않으며[20] 실제 직제적, 종법적 질서로 보아도 고증에 맞지 않는 등장이다.[21]
  • 소설 <화친공주>에서 작중 주인공이 식탁보를 두르고 한복이라고 하며 조롱하는 묘사를 넣었다.

5.2.1. 유튜브


  • Shiyin 十音 Official Channel#: 영어 자막을 단 영상을 통해 "한국에서 한복이 한푸의 기원이라고 주장하며, 한푸가 한복의 원조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기자조선까지 언급한다.[22] 댓글 창은 중국과 한국의 네티즌 대립으로 난장판이 된 상태. 또한 중간에 휴대폰을 보며 대본 읽듯이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스쳐 지나간 화면으로 보나 하는 논지로 보나 위의 공청단 중앙위의 칼럼을 그대로 읽었을 가능성이 높다. 커뮤니티에는 한국의 망건과 갓을 쓴 사진까지 올려놨다. 자신이 입는 의복이 한국식인지 중국식인지도 구분 못하는 것 때문에 놀림거리가 되는 상황.

5.3. 웹툰



5.4. 게임


  • 원신: 카페에서 GM페이몬이 한복은 한국 의상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 @ 그런데 하루도 채 되지 않아 댓글이 삭제되더니 관련 글 또한 삭제되었다. 이에 디시인사이드의 중세게임 갤러리 유저가 장난으로 "특정 민족이나 문화에 대한 비방 등 게임과 관련없는 글이나 댓글을 지속적으로 게시할 경우, 운영방침에 의거, 분란 조장으로 제재될 수 있습니다."라는 내용을 GM 페이몬의 게시물인 것마냥 합성한 이미지가 진짜인양 퍼지기도 했다. #1, #2
  • 마운트 앤 블레이드 시리즈의 배너로드 Project: Korea라는 모드를 개발 중인 Clone King이 해외 모딩 커뮤니티 Moddb에 등제되었고,# 조선시대 군복들을 공개하던 어느 날 중국 유저가 "한복은 중국의 것"이라며 태클을 걸었다. 직후 양국 유저들 사이에 댓글 분쟁이 일어났지만 개발자[23] 및 Moddb 운영자에 의해 분쟁의 댓글들이 어느정도 매장되거나 삭제되었지만 아직 간헐적으로 일어나는 중이다.
  • Sky - 빛의 아이들: 갓을 이벤트로 추가했는데 중국인들에게 태클을 받자 해당 게임의 제작 회사인 thatgamecompany의 공통 대표, 제노버 찬은 바로 명나라 의복이라면서 중국은 자랑스럽다는 공식 입장을 내 한국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
  • 일루전 커넥트: 창유라는 일루전 커넥트에서 메인 일러스트레이터 급 위상을 지닌 자가 갑자기 중국 웨이보에 "중국문화를 멋대로 표절해서 드라마를 제작하는 불량국가"라는 발언과 함께 중국 공산당의 자료를 올려서 한국 유저의 공분을 샀다. 당연히 한국 유저층은 일러레 교환 혹은 해명이 없으면 꼬접 할 것이라며 불타올랐고 결국 게임사측서 해당 일러레는 외주로 계약 종료 상태이며 사측서 접촉한 끝에 글을 삭제하였고 일러 변경은 없다며 해명했다.

5.4.1. 샤이닝니키



샤이닝니키는 전작인 아이러브니키 당시엔 꾸준히 한복이라 표기했으나, 샤이닝니키 한국 서버 오픈 당시 출시한 한복을 조선족의 옷이라고 표기하라는 중국 네티즌의 압박 이후 한복은 중국의 옷이라는 입장문을 밝히며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어중간한 대처 덕에 중국, 한국 양쪽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가, 갑작스런 한국 지역 서비스 종료를 선언하며 한국 이용자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이후 중국 서비스 버전에선 여전히 한복이 중국 옷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때 서비스 종료 당시 밝힌 입장문과 한국에서의 일방적인 철수로 인해 논란이 더욱 불거지게 되었다. 사실상 한국 제도권 언론, 정치권에서도 현 사태에 반응하게 된 원인인 셈.

5.5. 일러스트레이터


  • old先 ●: 중국의 유명 BL 웹툰 작가로, 자기 작품의 팬아트를 그리며 고대스타일의 믹스앤매치라는 코멘트를 남겼는데, 이로 인해 한중 트위터 이용자 간에 한복과 유사한 의상이 아니냐며 논란이 불궈졌었다.
다만 논란 이후 올린 참고자료는 조선 갓과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편이며, 복식의 국적을 언급하지 않거나 평화를 바란다는 작가의 코멘트로 보아, 작가의 의도는 한복의 한푸화라기보다는 가진 자료와 사진을 가지고 별다른 의도 없이 그린 것으로 보인다.
  • 중국 일러스트레이터 ●: 샤이닝니키 건과 타이밍이 겹쳐서 한복 왜곡을 옹호한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현재까지 나온 발언만으로는 단정할 수 없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맥락, 시간대로 보면 샤이닝니키가 아닌 위에 적힌 old先이 공격받은 사건에 대한 발언이다.
  • 한국 일러스트레이터 /우용곡[24] ◎ : 2016년도부터 꾸준히 박물관 수준의 고증으로 삼한~조선시대 의복을 꾸준히 그려온 작가로, 이전부터 한복 관련으로 몇 번 알려진 작가이다.[25] 논란 이전에도 우마오당으로 추정되는 중국인 다수에게 공격당했었으며, 샤이닝니키 사태가 터진 이후에는 그 빈도가 더욱 늘어 중국인과 혐한 일본인 계정 여럿에 공격당하기도 했다.[26] 오랜 시간동안 한복을 연구했고 자료를 수집했기에 습득한 지식의 양이 엄청난 수준이라 일일히 반박하고 있지만 인해전술의 의한 부담이 큰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블로그픽시브 이후 자신의 입장을 정리한 글을 블로그에 업로드했다.# 해당 사건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할 만큼 했으니 당분간은 쉬겠다"라는 트윗을 올렸다.

5.6. 국내, 기타 관련 사례


  • 이러한 문화 도용은 리그 오브 레전드세라핀과 관련된 논란과도 취지가 비슷하다. 자세한 것은 세라핀/논란 문서 참고.[27]
  • 중국의 인기 방송인 저취시가무(Street dance of China)의 경우, 왕이보, 잭슨, 장이씽 등 케이팝 출신 아이돌들이 소수민족을 주제로 조선족을 택하여 한복, 아리랑, 부채춤스트리트댄스로 표현하였는데, 이에 대해 한국과 조선족이 전통문화를 일부 공유하지만 해당 방송에선 그러한 점이 언급되지 않고 중국의 문화인 것처럼 소개된다며 지적받기도 하였다.
  • 2020 미스홍콩 선발대회에서 후보들 뒤로 한복을 입은 무용수가 등장해 논란이 됐다. #
  • 해당 논란과 별개로, 중국 자본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 각지에 위장 한류샵을 열 때마다 한국의 이미지를 내세운다며 종업원들에게 한복을 입혀놓고 있다. 현재 상황과 모순되는 부분.
  • 영문판 위키피디아에 정자관복건 문서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 한국식 명칭이 등록되어 있었으나 이것들 또한 한푸라고 주장하는 중국 누리꾼에 의해 문서 훼손 당해 중국식 명칭으로 바뀌었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정자관은 중국에서 유래했지만 말총의 투명한 성질을 활용하여 탕건을 만들어 쓰고 그 위에 정자관을 겹쳐 쓴 것은 조선의 독자적인 방법이었다. 조선의 고위층 관료들이 자신들의 신분과 계층을 상징하여 산처럼 뾰족한 형태로 만들었으며, 단층의 정자관보다 상하 2층으로 중첩된 정자관을 애용한 것도 조선적인 특징이다. 이처럼 정자관은 조선 사대부의 빼어난 미감과 조선 장인의 창안으로 만든 독특한 모자이다."라고 적혀있다.
  • 중국의 전자제품 기업 샤오미(Xiaomi)의 스마트폰 배경화면 스토어에 한복을 중국 문화로 묘사한 이미지가 올라와 논란이되었다.# 그런데 이후 그 배경화면조차도 추석 기념 한복 일러스트를 도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5.7. 타국의 관련 사례


  • 일본: 기모노닌자가 중국 문화라고 주장하는 바람에 중국풍 구조물과 인물이 등장하는 Ninja가 탄생했다. 모탈 컴뱃 시리즈가 대표적. 하지만 일본 쪽에서 꾸준히 닌자를 소재로 한 창작물을 선보이는 등 문화산업에 충실했던지라 해외에서 기모노와 닌자를 중국 문화로 착각하는 일은 없었다.
2021년, 중국 최대의 코스프레 의상 쇼핑몰이 한 베트남 아티스트의 명일방주 캐릭터들이 아오자이를 입은 팬아트를 무단 도용하고서는 중화풍 의상이라고 라벨을 고쳐 단 것이 확인되었다.
  • 인도네시아: 염색 기술인 바틱(Batik)[28]까지 중국의 문화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
  • 의상은 아니지만 중국인들이 칭기즈 칸중국인이라고 주장[29]하면서 몽골의 중동, 유럽 원정을 자랑스러운 자국사로 인식하는 것도 유명하다. 해당 부분 참고.

6. 반응



6.1. 한국



6.1.1. 정치권



6.1.2. 언론, 기사


한국에서의 언론 반응은 블랙핑크, BTS, 저취시가무 등에서 벌어지던 한중 간 콘텐츠 마찰 가운데 조금씩 일어나다가, 샤이닝니키 사건 이후 급속도로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6.1.3. 인터넷 커뮤니티


  • 트위터
    • 샤이닝니키의 주 유저가 여성이고 트위터에 여성 유저가 대부분인 만큼 샤이닝니키의 문제가 가장 빠르게 공론화되었다. 이로 인해 VPN을 사용한 중국인들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 이에 대한 대응으로 여러 유저들이 SNS 등에서 해시태그 한복_챌린지, #HANBOK_challenge를 만들고 한복을 입은 사진이나 캐릭터들에게 한복을 입힌 그림들을 올리면서 한복을 한국 고유의 문화라고 전파하고 있다.
    • 한편 중국에서는 민주화라는 단어 자체가 금기시된다는 점을 들어 한복은 우리의 전통의복이기 때문에 독재자에 맞선 민주화 혁명에도 함께 했다는 식의 발언으로 한복을 독립운동과 민주화 운동의 상징으로 치켜올리는 방법을 쓰고 있다. #

6.1.4. 유명인



6.2. 미국


2021년 1월 4일 한국계 미국 하원 의원 메릴린 스트릭랜드(한국명 순자)는 '''한복을 입고''' 취임 선서를 했다. #

6.3. 중국



6.3.1. 유명인


  • 중국의 드라마 작가 우정(于正)#은 "명나라의 속국인 고려가 명나라 한복을 사용했다"라면서, "문화가 없는 사람들이 조선의 한복이라 우긴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고려는 명의 속국인 적이 없었고, 고려가 명의 복식에 영향을 준 고려양 풍습을 고려하면 오히려 그 반대이다. 한복역사를 고려해보면, 한복이 북방계 호복을 기반으로 한반도 내에서 독자적으로 발전한 문화적 산물이라는 점에서 뒷받침할 근거가 없는 주장으로 볼 수 있다.
  • 중국계 아이돌 왕이보

6.3.2. 인터넷 커뮤니티


  • 중국 네티즌 측에서는 위의 한복 챌린지에 대해 #hanfu_challenge 해시태그와 명나라 복식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 그 외에도 한복 챌린지 트윗이나 한복 관련 트윗에 조선 후기의 짧은 저고리 사진 중 가슴이 노출된 사진을 도배하며 한국의 전통의상은 이런 것들이라며 억지를 쓰기도 한다. 이중 몇 사진은 SBS 스페셜의 방송을 통해 일제강점기 당시 제국주의적인 의도로 스튜디오 촬영된 사진으로 밝혀진 바 있다. 또한 중상류층을 제외한 하류층, 노동층의 특정한 상황, 노동으로 인해 짧은 저고리를 추스르지 못하는 상황을 의도적으로 찍은 바도 있다. 즉 자신들도 일제대동아 공영권 프로파간다당해놓고 그들의 주장을 그대로 인용해 한국을 비난한 것.
    • 위와 같은 주장의 한국 비하 만화가 웨이보에 돌고 있다. 내용엔 한중일의 국가 의인화 여자 캐릭터가 나오는데, 한국이 다 늘어난 소복을 입고 가슴을 완전히 드러내고 침을 흘리며 중국에 '옷 예쁘다, 내 옷 훔쳤냐'고 하자 중국이 황당해하고, 일본이 한국에 '네 옷이나 제대로 입어라'고 하는 내용이다. 물론 한국을 변태, 바보로 비하한지라 한국 네티즌은 격분하고 있다. 해당 만화는 동일하게 한국을 변태, 바보로 비하한 일본 만화 헤타리아를 연상시키며 친일 성향도 보인다.#
이후 어느 한국인이 어이가 터져 새로 그렸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한중일의 국가 의인화 여자 캐릭터가 나오며 한국은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있고 중국은 기존 그림에서 입고있던 의상을 풀어해쳐 가슴을 드러내며 주변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풍기며 기존 그림의 한국인이 말했던 대사를 그대로 말하고 있다. 일본은 중국을 보며 '너네 거 다 태워먹고 남의 걸 뺏으려는 거야?'라고 말하고 있다.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1051703
  • 중국 네티즌들이 통일신라 시대의 한복을 복원한 것을 보고 '저것은 가짜 한복'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image]
하지만 원본 사진을 보면 분명 당나라의 회화를 분석해서 만들었다고 명시되어 있다경주 용광동과 황성동 고분의 출토 도용과 당나라 회화를 분석하여 제작한 통일신라의 여성 복식.... 이는 분명 한국에서 입었던 당나라의 영향을 받은 한복을 복원한 것이 분명하며 훔쳤다고 주장하는 것은 부적절한 행위로 보인다.
  • 중국 네티즌들이 K-pop 가수가 중국풍 옷을 입은 것 자체를 두고 '중국 문화'를 훔쳤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또한 일부 고증 오류를 저지른 개개인의 그림이나 드라마를 꼬투리 잡으면서 으름장을 놓는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이것들이 모두 개개인이 실수로 저지르거나 한푸를 도용하고픈 마음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중국이 한복을 중국 문화로 강제 편입시키려는 행위는 다분한 고의성과 의도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큰 차이라고 볼 수 있다.
  • 중국 네티즌들이 가짜 증거를 만들어서 퍼트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예를 들어 중국 한푸 그림과 중국 한푸 사진 두 개를 나란히 올리고 '한국은 왼쪽의 증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른쪽이 자기 것이라고 우긴다'라고 왜곡하는 것이다. 이를 처음 본 사람들은 한국이 정말로 이런 주장을 하고 있다고 착각한다.
  • 정작 reddit에서 검열망을 벗어난 중국인은 사과를 하고 있다. 영향은 받았으나 이제는 자기 문화가 아니라는 주장도 많다. 이탈리아(로마)의 예를들어 반박당하는 중국인과 애국은 애당이 아니라는등 의외로 우마오당에 비해 상식적인 사람들이 있다. 물론 외국인들한테 극딜당하는 무개념들도 있다.[31] 관심도는 전자에 비해 매우 떨어지지만 당연히 중국 측의 입장을 말하는 게시글도 있다. 댓글은 한국은 미국의 속국이라는 둥 대환장 파티를 벌이는 중.
  • 2021년 2월 11일 설날을 맞아 배우 김소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라마 의상을 입고 설 인사를 적어 올리자 중국 네티즌들이 대거 몰려와 "우리의 한푸를 입어줘서 고맙다.", "Happy Chinese New Year" 댓글로 도배했다. 현재는 진정된 상황 이라고 하지만 인스타에는 아직도 관련 글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캡쳐본

6.4. 북한


  • 계속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조선화보사에서 펴낸 대외선전용 월간 화보집 '조선' 2월호에서 한복을 민족옷, 조선옷이라 소개하면서 한복을 입은 남녀의 모습을 게재했다.# 중국에 이런 행태에 대해 밥줄을 쥐고 있기 때문에 대놓고 비판은 못하고 암묵적 비판을 한 셈.

7. 관련 문서


[1] 한국 측의 의사표시를 두고 중국을 모욕하는 급진적인 언론으로 칭하며 '우리의 마지막 한계를 넘었습니다'라는 문구를 입장문에 기재하는 식으로 책임전가를 하였다.[2] 이 때문에 인스타, 틱톡 등 SNS를 사용하는 중국 10~20대의 한푸 셀카, 스트리트 패션 사진이 늘어나기도 하였다.[3] 페이커, 킹덤, BTS, 기생충 등.[4] 다만 한복 동북공정이란 명칭에 비해, 해당 사건과 00년대의 동북공정 프로젝트는 실질적인 유사성은 없다. 동북공정은 학술연구 분야에서의 한국과 중국의 충돌이었으며, 현재의 상황은 문화매체 혹은 경제적으로 벌어지는 일련의 충돌과 그로 인한 논란이기 때문이다.[5] BTS가 밴플리트 상을 수상하자 항미원조 전쟁을 왜곡한다며 중국인들에게 비난을 받거나, K/DA에 참여한 세라핀과 관련된 논란, 블랙핑크가 사육사 체험 프로그램에서 판다를 맨손으로 만졌다며 비난 받는 등.[6] 그런데 사실 중국시장도 상당히 레드오션인 상황인지라 한국 모바일게임의 답없는 퀄리티 수준을 생각하면 진출이 가능하다고 쳐도 경쟁력이 있을리는 만무하다는게 함정이다(...)[7] 해당 관점은 공자 한국기원설, 환단고기 등 중국에 퍼져있는 한국의 역사왜곡 사례와 적지 않은 관련이 있다. 이와 별개로 문화대혁명 때 공자의 전통이 소실된 중국을 위해 한국의 유림 단체가 중국을 방문해 전통 제사를 진행하고 도와준 전례가 있다. #[8] 중국의 영향을 받거나 유사점이 있으며 중국에도 한복과 유사한 복식이 있음. 중국 내부의 소수민족인 조선족의 전통의상으로 한복이 존재함. 복식 문화에 중국 문화가 상당한 영향을 끼침.[9] 비단 한복과 한푸 사이의 관계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상호교류적인 영향을 주고받지 않은 문화는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10] 대표적으로 지적되는 명나라의 영향을 받은 명 풍 조선 전통 복식의 경우, 한반도에서 지속되어온 민간의 일상 한복과 혼재하였다는 점, , 망건, 문양과 실질적인 시대적 사용같은 세부적인 사항에서도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이 간과된다.[11] 이는 한국의 사례만이 아닌데, 동아시아에 전파된 중국 복식, 문화는 대체로 토착화되어 자국 내에서 소비되었다. 일본만 해도 단령을 자국식으로 복식화한 다음 소쿠타이로 발전시켰다.[12] 대표적으로 . 전문가들은 꼭대기가 평평하며 원통형을 이룬 말총 소재 갓은 조선 후기 갓의 특징이며, 중국 송나라의 그림에 비슷한 쓰개가 등장하긴 하지만 중국에선 그런 형태의 갓을 자주 쓰진 않았다라고 설명한다. #[13] 예를 들어 중극 유명 드라마 제작사 于正는 한푸 사진을 리포스트하며 한국인이 이를 한복이라 주장한다고 지적하였다. 그러나 해당 사진은 실제 지적되었던 중국 드라마의 갓, 망건의 형태와는 동떨어진 한푸라는 맹점이 있다.[14] 당풍은 당시 주변의 거의 모든 국가가 왕족과 귀족의 복식으로 채용하고 유행할 정도로 당대 트렌드였고, 점차 각국의 복식에 흡수되었다. 몽골은 한화될 뻔했으나 북원으로 쫓겨 나가서 몽골인의 전통의복을 유지하고 있고, 아오자이치파오의 영향을 받은 의복으로, 그전에는 한푸와 유사했다. # 한반도의 경우 한때는 원말명초에 고려양 유행을 일으키긴 했으나, 심의, 단령, 곤룡포 등 중국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15] 기원전 3세기에 호복의 '''바지'''가 한푸에 도입됐으니 말 다했다. 이전까지 중국에서는 남성도 치마를 입었다.[16] 중국 드라마에 조선의 갓과 망건이 왜 나와 ... '한복공정' 논란[17] 델의 경우 반대로 만주족 전통의상에 영향을 준 것이며, 아오자이는 다시 그 만주족 전통의상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기모노의 당나라 유래설도 당나라의 영향을 받은 것일 뿐이지 유래된 것이 결코 아니며, 기모노조차도 본래 일본 열도에 존재하던 남방계 복식에 한반도에서 건너간 북방계 복식과 당나라의 복식이 조화를 이루면서 형성된 독자적인 복식 문화를 기반으로 시대를 거듭하면서 점차 기모노만의 독자적인 모습으로 발전해왔다.[요약] 고조선, 삼국시대, 고려 등등 한국의 역사는 전부 다 중국과 혈통적 관계에 있으며 중국의 역사에도 속한다. 한복은 명나라가 고려한테 하사하기 이전에는 한국에는 체계적인 의복이 존재하지 않았다. 조선의 여성 머리 스타일은 다 당나라에서 온 것이다. 조선의 모자 스타일은 전부 중국에서 온 것이다. 상하의 스커트드레스 (호복)은 중국에서 전해준 것이다. 한국 드라마에서 나오는 고대 한복들은 전부 다 명나라에서 나온 것이다. 한국은 중국의 작은 사회 버전이다. 황제는 용에 빗대고 여왕은 봉황에 빗대니 한국은 고대 중국으로부터 영향받았다. 한복은 중국 전통 복식이다. 한국에는 오늘날에도 명나라 양식 유물이 그대로 남아있으므로 역사적으로 중국과 같다.[18]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한국 커뮤니티상에선 중국 드라마에서 하녀, 시녀, 종들에게 고의적으로 한복을 입힌다는 설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다만 단순히 예쁘게 화면에 비치기 위해 고증오류를 저지른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19] 꼭대기가 평평하고 원통형을 이룬다. 전문가들의 설명은 그러한 갓의 형태가 명 이전 송나라 때 등장하긴 하지만, 중국인들이 많이 쓰던 형태는 아니었다는 게 중론.[20] 청나라는 선조격 국가인 금나라와 달리 단령 계열 옷이 그저 경극 의상 정도로만 쓰이고 관복으로서는 완전히 역사 속으로 사라졌으며, 곤룡포를 비롯한 모든 관복이 단령과 다른 형태인 망수의로 바뀌었다. 더군다나 명나라의 친왕이 홍룡포를 입은 것과 달리 청나라의 친왕은 청룡포를 입었다.[21] 명~청 왕조 당시에 조선왕의 지위는 생각보다 높았는데, 관료제적으로서는 2품이지만 이등체강의 적용을 받아 작제적 질서와 종법적 질서에서는 친왕급으로 대우받았다. 이는 사실상 황태자 바로 아래 수준이며, 동아시아의 명~청 왕조 세계관 아래에서는 같은 독립 국가의 군주들 중에서 명 황제 바로 다음 가는 지위이기도 했다. 실제로 숭덕제도 "조선왕은 일국의 국왕이니 짐의 아우들 사이에 앉혀라"라고 말했을 정도. 또한 조선이든 명이든 청이든 영토를 벗어나 다른 나라의 영토에 들어가는 것을 ''그 나라에게 볼모로 붙잡힌다"라고 인식했으므로, 저 자리에 무사들과 함께 무릎꿇고 있는 건 둘째치고 곤룡포를 입은 조선 왕이 와 있다는 것 자체가 고증적으로 맞지 않는 데다 조선에 대한 어마어마한 모욕이다.[22] 기자조선은 기원전 3세기의 서한 초《상서대전(尙書大傳)》에 처음 등장하고 기자가 조선에 왔다는 시점은 기원전 11세기라서 주장의 신빙성이 의심받는다. 따라서 기자조선은 거의 (중국 측의) 신화 비스무리한 일이다. 물론 중국과 사이가 나쁘지 않았고, 중국이 강성했던 고대시기에는 기자조선의 존재를 용인하긴 했다. 하지만 현대에는 직접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아 인정받지 않는다. 중국 기원설의 또다른 예시로는 "서복이 일본에 건너가 나라를 세웠다"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자조선의 존재를 믿은 전근대 한민족도 어디까지나 기자조선을 자신들에게 동화된 중국계 왕조 정도로 인식했을 뿐이다.[23] 정확히는 해당 MOD를 관리하는 킹클론 그룹 관계자.[24] 본래 계정명은 우용곡이지만, 해당 계정은 그림만 올리고 있으며 어그로가 끌리자 원 계정을 좌용곡으로 개칭한 뒤 그림만 올리는 우용곡 계정을 따로 팠다.[25] 특히 시대별 한복 그림이 유명해 자주 불펌당했으며 직접 글을 올릴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26] 다만 일본인 계정 대다수는 계정을 조금만 뒤져봐도 중국어 트윗이 보이기 때문에 일본인인 척 하는 중국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27] 아이러니하게도 리그 오브 레전드 측은 "'아리'따운 우리 한복전"이라는 짧은 다큐멘터리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아리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아리라는 이름부터가 '아리땁다'에서 온 것이 맞으며, 한국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만든 것.[28] 2009년에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다. #[29] 드라마와 달리 실제 역사의 청나라는 러시아와 네르친스크 조약을 맺을 때 한족 관리들을 협상장에서 배제시켰으며 조약문도 중국어가 아닌 만주어로 작성해 체결했다.[30] 스카이: 빛의 아이들의 논란 관련 기사다.[31] 다만 한복이나 아오자이는 몰라도 기모노는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는 댓글도 많다. 이는 물론 일본 문화가 한국과 베트남에 비해 서양에 아주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