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규(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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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육군의 군인. 현재 계급은 중장이다.
2. 생애
순천고등학교(30회)[1] 및 전남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학사장교 9기로 임관[2] 하였다. 대령 진급이 3차라 장군 진급이 늦었다.[3] 주요 보직으로 준장시절 제5군단 참모장, 제102기갑여단장을 역임했고, 이후 소장 진급 후 제26기계화보병사단장을 역임하던 중 해당 사단이 18년 11월 30일부로 제8기동사단에 흡수되면서 제8기계화보병사단장으로 재부임했다. 이로 인해 본의 아니게 사단장 보직이 2개가 되었다. 이후 2019년 5월 7일부로 중장 진급과 동시에 수도군단장으로 내정되었다.
진급과 보직으로 미뤄본다면 학사장교 역사상 첫 대장에 진급할 가능성이 높았다.[4] 게다가 문재인 정부의 성향이 각 출신별 진급의 균등한 기회 제공을 모토로 삼고 있기 때문에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되었으나...[5]
이번 2020년 7월 북한이탈주민 강화도 경유 월북 사건 이후 이승도 해병대사령관과 더불어 지휘책임에 대한 엄중경고를 받게 되었다.[6]
2020년 12월 이정웅 장군에게 수도군단장직을 이임하고,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으로 영전하였다. 전임 참모장인 김정수 제2작전사령관이 대장 진급에 성공한 것으로 볼 때 아직 학사사관 출신 최초의 대장 진급의 가능성 또한 남아있다고도 볼 수 있다.[7]
3. 주요 경력
- 제22보병사단 53연대 2대대장
- 제53보병사단 126연대 4대대장 (2010년 ~ 2012년) - 이상 중령
- 제23보병사단 57연대장 (2012년 ~ 2013년)
- 제3보병사단 참모장 (2013년 ~ 2014년)
- 제1야전군사령부 작전처 교육훈련과장 (2014년 ~ 2015년) - 이상 대령
- 제5군단 참모장 (2015년 ~ 2016년)
- 제102기갑여단장 (2016년 ~ 2017년) - 이상 준장
- 제26기계화보병사단장 (2017년 ~ 2018년)
- 제8기계화보병사단장 (2018년 ~ 2019년) - 이상 소장
- 수도군단장 (2019년 ~ 2020년)
-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 (2020년 12월 ~ )
4. 여담
- 제102기갑여단장 시절, 제설작전 간 휴식을 넉넉히 부여하거나, 포상휴가증을 늘 들고 다니면서 경례 소리를 크게 낸 장병에게 포상을 주고, 군단지휘검열 종료 후 수고했다고 전 장병에게 위로휴가 1일을 부여했으며, 소장 진급 내정 후 여단을 떠나기 전 병사들에게 간식으로 떡을 돌리는 등 병사들을 위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 제26기계화보병사단장 시절, 낙엽이 한창 날리는 시즌에 낙엽을 정리하라는 참모장의 지시로 병사들이 모여 낙엽을 한창 쓸고 있을 때, 전속부관에게 "어디 부대인가?"라는 질문에 "본부대입니다."라는 답을 듣고 "운치있고 좋은데 뭐하러 치우나? 청소 시키지 말고 보내라." 라든가. 제설작전 당시 "어차피 다시 쌓이고 어는데, 늦게까지 제설시키지 말아라" 라든가.[8] 위문공연 당시 사단 전 장병에게 포상 1일을 주었고, 사단 지통실 앞 근무를 서는 한 병사가 받들어 총을 하자 마음에 들었다며 포상 3일을 줬다.
- 여담으로, 2017년 1월경 당시 더불어민주당 유력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이던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이 최진규 중장이(당시 준장) 여단장으로 재직 중이던 제102기갑여단을 방문한 적이 있다.[9]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진급을 거듭하며 핵심 간부가 되어가고 있는 모습과 비교해보면 재미있는 일화.
- 2019년에 실시한 훈련 종료 이후, 타 부대에 파견 간 병사들에게 본인 사비로 치킨을 선물했다는 미담이 전해진다.
- 2019년 12월 말 군단과 시청이 공동으로 주최한 송년음악회에 참여한 모든 장병에게 포상휴가 1일씩 부여했었다.
- 육사 출신의 임관동기 안준석 중장(육사 43기)이 대장으로 진급하여 지상작전사령관[10] 에 취임하였기에 다가오는 중장 인사에서 이임할 가능성이 높아보였고, 예상대로 수도군단장에서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으로 영전하였다. 다만 임관동기가 직속상관이라는 점은 변함없다.
5. 관련문서
[1] 고교 2년 선배는 이병권 해군 소장(해사38기), 1년 후배는 김진호 해병 준장(해사40기), 2년 후배는 김종삼 해군 중장(해사41기)이 있다.[2] 육사 43기, 학군사관 25기와 같은 해에 임관했다.[3] 비육사 출신들은 대부분 진급이 느린데, 비슷한 사례로 학군 27기의 권영현 소장 또한 대령 진급이 3차다. 육사 출신임에도 준장 3차 진급자인 김용우 장군은 육군참모총장까지 올랐다.[4] 만약 대장 진급에 성공한다면 이순진 전 합동참모의장(3사 14기) 이후로 오래간만에 수도군단장 출신의 대장이 탄생하는 셈이다.[5] 단순 능력뿐만 아니라 출신 및 기수를 감안해서 진급시키는 경우도 많은데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원인철 장군이다. 만약 원인철이 아닌 그 후배 기수를 공군참모총장으로 임명할 경우 해당 인물의 동기 및 고참은 전부 제대해야 하는데 이러면 대한민국 공군 중장 보직에 심각한 결원 문제로 인해 원인철이 공군참모총장이 된 것이다.[6] 최진규의 경우도 학사장교에게도 대장 기회를 주기 위해 본인이 과사실을 저지르거나 지휘책임상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만 않는다면 어지간하면 어떤 형태로든 대장은 가능하였으나, 총기 난사만큼 심각한 게 경계 실패인지라 학사장교 출신 첫 대장 진급의 꿈이 멀어져버렸다. 반면 같은 지휘책임이 있는 남영신은 육군참모총장으로 영전했기 때문에 이걸로 인해 진급을 아예 못하게 되면 남영신과의 형평성 문제가 대두되어 논란이 된다. 그러나 2020년 9월 대장 인사로 미루어 볼때 추후 대장으로 진급할 가능성은 제로이다. 참고로 남영신은 북한이탈주민 강화도 경유 월북 사건와 더불어 삼척항 목선 귀순 사건도 있어서 지휘책임이 2개인데도 육군참모총장에 무사히 안착했다.[7] 직제상 지휘권과 참모장 사이에 부지휘관이 있으나 참모장은 부대 내에서 지휘관 다음 가는 파워를 가진 부대 실질 서열 2위이며 진급 코스로도 여겨진다. 물론 임관 동기인 안준석 대장이 자신의 직속상관인 지상작전사령관이지만 안준석은 최진규와는 달리 육군사관학교 출신이다. 학사장교는 한직에 대해 굉장히 널널한 임관과정이다.[8] 다만 제설작전을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쌓인 눈을 오래 방치하면 눈이 녹은 뒤 한밤중에 얼어붙고 이걸 깨려면 삽과 곡괭이, 아니면 염화칼슘을 가져와야 하기에 호불호가 있다. 정황상 필수로 제설해야만 하는 곳만 집중적으로 하고 남겼을 가능성이 높다.[9] 알자회 쿠데타 시 2,3,7포병여단처럼 진압주력부대였다. 당시 2포병여단장은 알자회가 물려받던 제12보병사단장을 역임하고 육군포병학교장으로 이동했으며 7포병여단장은 무려 윤의철을 밀어내고 상급부대인 제7기동군단장으로 재직중이다. 2포병여단의 상급부대장인 2군단장은 초대 지상작전사령관을 역임했고, 3포병여단 상급부대장인 3군단장은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을 역임했다.[10] 수도군단장의 직속상관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