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산드라(웹툰)/등장인물

 



1. 트로이
1.1. 트로이 왕가
1.2. 그 외
2. 그리스
3. 아마조네스


1. 트로이



1.1. 트로이 왕가


전반적으로 순하지만 전쟁이 오랫동안 없이 평화로운 환경 때문에 다들 조금씩 개념이 없는 것이 특징. 외모도 다들 괜찮은 편이고 성품이 좋지만 아무래도 프리아모스왕의 지능 스탯은 장남장녀에게만 몰아준 것 같다. 자식들은 많지만 만화진행상으로는 장남장녀만 믿고 가는 것이 보인다. 이것은 다른 사람들도 예외가 아닌지 저 장남장녀에게 남녀 얀데레가 하나씩 꼬인 것이 따지고 보면 만악의 근원.
이외에 호구보존의 법칙이 있지 않냐는 추측이 돈다. 한 놈이 뻘짓을 그만두면 이 왕가에선 반드시 더한 놈이 출몰하기 때문.
트로이의 왕비이자 카산드라와 그녀의 남매들의 어머니, 그리고 프리아모스의 아내. 아이들을 걱정하는 상냥한 성품이지만 그 당시 사람들과 가치관이나 사고가 너무나 다른 카산드라를 이해하지는 못하기에 완전히 카산드라의 편이라 보기엔 힘든 사람.

1.2. 그 외


  • 헤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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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의 실세 중 하나인 장군이다. 과거에 아나이스와 손잡고 반란을 일으키려고 했으며 지금도 헬레네와 내통하고 있으며 헥토르를 죽게 한 원인 중 하나다[1] 데메우스에게 뭔가 얻고 싶은 것이 있는지 포섭하려고 힘쓰는 중이다. 현재는 헬레네에게 자금을 원조받아 사병을 규합하여 파리스를 내세운 뒤 헥토르 사후 무너질 것이 예정되다시피 한 왕가를 대신하여 왕권을 가져갈 생각인 듯 하다. 파리스가 헤론의 손을 빌리지 않고 혼자 왕국군이 있는 전쟁터로 가 버려서 계획이 틀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헬레네가 자금을 원조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는 듯 하니 아직 전개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
  • 풀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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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론의 아들이자 데메우스의 친구. 그리스군이 쳐들어와 전쟁이 일어나자 데메우스에게 '너네 나라로 좀 피신해 있어도 되냐'며 병역기피를 하려고 했던 것과 데메우스와 친해 보이지만 '출신도 모르는 천한 놈이 감히 트로이의 공주를 탐하려 하디니'라며 뒤에서 욕하는 걸 보면 인간성은 별로인 것 같다. 아버지인 헤론 장군이 '닥치고 데메우스에게 개처럼 따라붙어 고작 여자 하나주면 싸게 먹히는거다.'고 일갈하는 통에 시키는 대로 하는 듯.[2]
여담으로 머리색이나 헤어스타일이 묘하게 파리스를 닮았다(...) 그래도 조연이라 어느 정도 구분은 할 수 있다. 대사를 빼 놓고 그림만 봐도 작가가 파리스를 더 잘생기고 예쁘게 그려줘서(...)
  • 아나이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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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이 만화의 만악의 근원.
카산드라의 스승이자 애증의 대상. 신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 카산드라의 세계에서, 카산드라가 아폴론에게 예언 능력을 받았다는 소문의 아폴론 역할을 한 사람이며 아폴론의 현신이라고 할 정도로 뛰어난 예언자라고 한다. 파리스의 예언을 조작하여 왕가를 불행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이 난리를 만든 장본인 격이지만, 동시에 여인이라는 이유로 카산드라에게 지식을 허락하지 않았던 트로이 사회에서 유일하게 그녀에게 지식을 전수해준 사람. 원전에서는 나오지 않는 오리지널 캐릭터로 은발은안[4]의 미남. 카산드라에서 인기도 많고 안티도 많은 남자다. 카산드라의 인생에 아나이스를 빼면 성립이 안 될 정도의 영향을 주었다. 좋은 영향도 듬뿍 나쁜 영향도 듬뿍.
본디 트로이 아폴론 신전의 대신관으로, 지성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신관들의 헛소리에 진절머리를 내고 있었던 찰나 지식을 갈구하는 카산드라를 만나 비로소 인생의 보람을 느끼게 된다. '지성은 여자가 가질 것이 아니다'라는 자신의 말에 굴하지 않고 스스로 답을 구하려는 카산드라를 '지식을 가질 자격이 있는 존재'로 인정한 것도 아나이스. 여성을 열등한 존재로 여기는 것이 당연했던 당시의 시대 상황을 고려하면 상당히 진보적인 가치관의 소유자였다고도 할 수 있다. 카산드라에게 석판을 새기게 하며 몰래 몰래 지식을 전수해주어 그녀가 지성을 깨우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아나이스는 가끔 카산드라를 방문하여 가르침을 전수해주거나 함께 제를 올리며 그녀에게 스승 역할을 해주었고, 카산드라 역시 남에게 말못하는 이야기를 털어놓곤 했다. 그런데 어느날 카산드라는 에티오피아의 왕 멤논과의 정략결혼을 피하기위해 아마존의 펜테실레이아와 함께 멀리 여행을 떠나버리려는 자신의 계획을 털어놓게 된다. 카산드라는 지금처럼 지식을 강구하며 여인이라는 제약없이 자유롭게 사는 인생을 원했기 때문. 그러나 떠나겠다는 카산드라를 보자 그동안 자신이 카산드라를 연모했다는 걸 자각한 아나이스는 자기도 모르게 카산드라를 덥썩 붙잡고 가지말라고 애원하고, 놀란 카산드라는 뿌리치고 뛰쳐나가지만 이후 자신이 무례했다며 고민한다. 그리고 이 시점부터 아나이스는 헬레네 뺨치는 얀데레로 돌변하게 되는데..
아나이스가 무슨 짓을 했는고하니... 왕가의 여식을 아내로 맞이하겠다고 통보를 넣는데 혼인 상대로 제 1왕녀이자 장녀인 카산드라를 요구한 것. 당연히 정비의 제1왕녀인 카산드라는 일국의 왕비가 되어야 마땅하였기에 신관들까지도 안 된다고 반대를 했고, 왕은 다른 공주라면 누구라도 좋다고 했으나 아나이스 역시 받아들일리 없어 왕과 아나이스의 사이는 극도로 악화되고 만다. 결국 아나이스는 갓 태어난 왕자이자 카산드라의 남동생인 파리스에게 내려질 신탁을 조작하여 그가 트로이에 재앙을 불러올 것이란 예언을 내리게 만들고 그리고 이를 해결할 대책이 있다면서 카산드라를 속이고 대가로 그녀의 처녀성을 취했다. [5] 그리고 파리스에 대한 신탁을 빌미로 장군들을 선동하여 왕가를 탄핵하고 그 대가로 카산드라를 노예로 삼으려 했다. 자신을 내어주는 대가로 파리스를 살려주겠다는 약속마저 어겼다며, 나중에야 이 사실을 안 카산드라는 분노하고 이때 아나이스가 뒤에서 등장한다. 아나이스는 전투가 벌어져 왕가와 사람들이 죽어나갈 것이라며 그녀를 안전하게 데리러 왔다고 말하며 비록 노예 신분이긴 하지만 그녀가 바라던대로 지식과 자유를 누릴수 있는 삶은 보장해주겠다고 약조한다. 그러나 카산드라는 당연히 거절하며 결국 모든 것을 제자리로 되돌리기 위해 자신의 손으로 스승이자 아폴론이었던 아나이스를 찌르게 된다. [6]
결국 카산드라에게 찔려 죽어가면서 1화에서부터 등장한 유명한 대사, "그대는 미래를 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누구도 당신의 말을 믿지 않을 것입니다."란 말[7]을 남기고 마지막 키스를 남기며 사망한다. 죽어가면서 카산드라가 지성을 깨우친것이 스승으로서 기쁘지만 그 앞날을 알기에 슬프다고 말해 자신의 진심을 카산드라에게 전하고, 카산드라는 그의 시신을 안고 그와 좋았던 날들을 생각하며 오열한다. 스승으로서 존경하고 신과 같다고 생각했던듯. 이때 나온 카산드라의 대사가 "안녕, 나의 아폴론" 훈남에다 카산드라를 향한 독점욕, 강렬한 마무리까지 삼박자가 완벽했던 덕분에 사망 이후에도 재등장 시켜달라(...)는 독자들이 폭주했다. 덕분인지 이후 외전인 아베나에 카산드라와 함께 등장하고 있다. 매력포인트는 카산드라에 대한 독점욕을 상징하는 미간의 힘줄.
어쨌든 아나이스는 앞길 창창한 청소년[8]을 속여 성관계를 맺은 데다가 죄없는 갓난애와 그 가족을 희생시켜 자기 욕망을 달성하려 했고 카산드라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자' 로 가르쳐 놓고서도 사랑에 빠져 앞뒤 안가린 점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9]. 무엇보다도 아나이스의 계획이 성공했더라면 카산드라의 가족들은 다 죽었을테고 그녀는 공식적으로 노예가 되었을 것이니 카산드라의 입장에서 보면 원수나 마찬가지. 이래저래 평이 극명하게 갈리는 캐릭터다. 아무튼 진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메인 남주라는 독특한 위상에다가 결국 개과천선도 못하고 비참하게 파멸한다는 점에서 연애에 대한 환상을 제공하게 마련인 순정만화의 맥락에서는 좀처럼 등장하기 어려운 독창적 인물상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의 베드신이 나온 회에서 덧글란은 논란으로 들끓었는데, 그중 '조두순같은 놈 아니냐'라는 덧글에 작가는 큰 상처를 받았다고 한다. 작가에 따르면 아나이스에게는 지식이 삶의 전부이고, 그 전부를 나눠주었다는 것은 사실상 자신을 다 준 것이므로 카산드라보다는 아나이스가 더 고통스러웠다는 것이다. 또한 강간범은 강간 그 자체가 목적이지만 아나이스는 카산드라의 몸을 노렸다기보다는 지성을 가진 카산드라가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목적이었다고 한다. 한마디로 아나이스 그 자신이 카산드라에게 스스로 생각을 하여 지식을 강구하는 능력을 주었으나, 그걸 다시 빼앗기 위해 그 짓을 했다는 것. 강간 장면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고 손을 잡는 실루엣으로 처리한 것이 아나이스의 그런 의도를 강조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또한 아나이스의 인생에서 단 한 번 저질렀던 비이성적인 일이 카산드라를 차지하기 위해 벌인 일들이고, 사랑하는 사람의 칼에 찔려 죽음으로서 합당한 벌을 받았다고 작가 블로그 등에서 밝히고 있다. '배고파서 빵을 훔친 사람과 재미로 빵을 훔친 사람은 죄질이 다르다'라는 논리. [10] 작가의 말에 따르면 커플 중 한 쪽이라도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좀 있으면 갈등이 적은데, 아나이스와 카산드라는 둘 다 그런 방면으로는 발달이 안 되어서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거라고 한다.[11]
여담으로 아나이스의 나이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저 당시 카산드라의 나이는 10대 초반이었다. [12]
이하진 작가는 독자의 제보로 엔하위키(현 리그베다 위키)의 이 항목을 읽은 후 아나이스에 대한 부연설명을 블로그에 올렸다. 이에 따르면 카산드라와 아나이스의 관계는 결혼이라는 수렁에 빠져 자신의 독자적인 삶을 포기해야 하는 '배운 여자'와 그녀를 사랑하는 '배운 남자'의 역학을 은유한 것이라고 한다. 즉 알파걸들이 가족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공부도 하고 커리어우먼으로서의 미래도 꿈꾸지만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게 되면 사실상 가사일과 육아, 시가(媤家) 대소사에 얽매여 자신을 잃어가게 된다는 현실을 신화시대에 맞추어 '가족을 잃고 노예가 되는'것으로 풀어낸 것. 자아실현과 사랑 사이에서 무엇을 택하더라도 여성의 자아에는 엄청난 상흔이 남기 때문에 그것을 카산드라와 아나이스가 서로 죽고 죽이는 관계가 되는 것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덧붙여 둘의 성관계 역시 현대 커플들에게서 나타나는 '도장 찍기[13]'에 대응되는 것으로 그렸다고. 카산드라가 당시의 트로이에서 결혼적령기였음을 감안할 때 그렇다면 둘의 관계는 미성년자 강간보다는 데이트 강간의 프레임으로 보아야 더 적절할지도 모른다.[14]
작가가 엄청 아껴서 그런지 작화에 늘 힘이 들어가있다.
여담이지만 보통 2차 창작에서는 아나이스가 지혜의 신 아폴론의 상징으로 그려짐에 따라 카산드라가 아르테미스의 상징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거나 작품 속에서 그리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15] 이를테면 '지혜'의 자궁으로부터 갈라져 나온 쌍둥이라고 해석되는 경우가 있다. 작가 블로그에 카산드라와 아나이스 관련 팬아트와 팬픽 소설들을 볼 수가 있는데 주로 이렇게 나타내어지는 경우가 많다.
  • 앙겔로스
외전 아베나에 나온 갈색 머리에 수수한 인상의 예언자로, 아나이스가 신관 시절일때 갑자기 거리에 나타나 예언을 하고 다녔다. 원래는 평민 출신의 신관 후보였으니 빽이 없어서 + 정치감각이 없어서 결국 후보 수준에서 끝나버린 모양.[16] 본인은 악의 없이 순수하게 신의 예언이라 믿는 내용을 말하고 다녔을 뿐이지만 아마존과 트로이를 이간질하려던 사람들에게 이용당한 불쌍한 사람. 사실 예전에 다른 여자와 관계해 아이를 뒀는데, 그 여자가 애를 들고 나타나는 바람에 사람들에게 욕을 먹게 된다. 그러나 자기 아이를 대리고 나타난 여인을 자기 입장을 위해 내치지 않고,[17] 여전히 자기 신념[18]을 지키며 여인과 아이도 챙기려는 선한 모습을 보여주었다.[19] 여러모로 아나이스와는 매우 대조되는 인물이자 카산드라와는 거울처럼 닮은 인물이었던 것.
  • 탈레아가 사간 노예 소녀
탈레아가 카산드라와 함께 시장에 갔을 때 사게 된 노예 소녀로 어머니를 괴롭히는 아버지와 아버지에게 그저 무서워하고 빌기만 하는 어머니를 못마땅해하며 큰 소리로 대드는 용감한 성격이다. 탈레아는 이를 아마존에 걸맞는 면모라 보았는지 이 아이를 마음에 들어하며 사갔다. 한편 이 부분에서 탈레아와 카산드라의 대화를 통해 아마존이 어떤 여성을 이상적으로 여기는지가 잠시 나온다.
  • 로도투스
트로이 소속은 아니고 트로이를 주로 다니는 타국의 상인으로, 정체는 헬레네의 스파이. 얼굴조차 안 나오며 가끔 잠입하는 오디세우스에게 몰래 정보를 전해다주는 헬레네의 언급으로만 로도투스가 지금까지 뭘 어쨌는지가 간접적으로 암시되는 수준이지만, 작중 헬레네가 말해주는 것들을 보면 헬레네를 대신해 여기저기의 현장정보를 물어다주고 그리스군을 정보전 측면에서 여러 번 돕는 중요한 인물이다.[20] 트로이 내에 거지로 잠입하고 돌아다니다 데메우스를 비롯한 카산드라의 호위병들에게 들킨 오디세우스와 달리 이쪽은 아직 잡히지는 않은 모양.

2. 그리스


트로이에 비해 전반적으로 거친 편이다.[21] 원전부터가 알고보면 살인, 폭력, 패륜 중무장이었던걸 여기서도 가감없이 고증해서 왕들이라고 해도 전쟁과 약탈에 익숙한 조폭, 깡패 비슷하게 묘사되는게 없잖아 있다. 그래도 오디세우스, 파트로클로스, 디오메데스 등 나름대로 정상인 라인에 속하는 사람들도 있다.
헬레네와 메넬라오스 사이에서 태어난 딸아이로, 그냥 애 태어났다는 장면이 정말 지나가듯이 묘사된다. 일단 메넬라오스는 얘가 태어났다고 좋아하긴 했지만 헬레네는 아들이 아니라는 이유로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22]
당연히 그 후 등장도 비중도 언급도 0이었다가 2부의 마지막인 87화 무렵에서 또 아빠 메넬라오스에게 '내 딸 헤르미오네를 아킬레우스 아들과 결혼시키겠다' 단 한 마디로 등장했다. 그러나 중요한 부분인게 아킬레우스를 쓰고 버릴 말로 삼으려는 아가멤논-헬레네[23] 아래에서 메넬라오스가 그나마 펠레우스와 아킬레우스 측에게 손해가 덜 가도록 내놓은 계책이 바로 메넬라오스네와 펠레오스네 사돈맺기였기 때문.[24] 일단 일이 꼬이지 않는 한 네오프톨레모스와 결혼하지 않을까 싶다.
  • 틴다레오스
스파르타의 왕으로 친딸인 헬레네를 어렸을 때부터 강간해왔다. 나름의 사연들을 갖고 있는 이 만화의 다른 악역들과는 다르게 전혀 공감이 불가능한 진 만악의 근원. 헬레네가 결혼할 나이가 되어서 구혼자들을 불러들였을 때에도 여전히 딸과 잠자리를 하면서 '사실은 난 널 시집보내고 싶지 않다 사랑한다'라는 잠꼬대를 하여 인간쓰레기 재인증. 결국 아버지와 연관된 추문 때문에 행복해질 기회마저 박탈당한 헬레네에 의해 살해된다. 여담으로 흑발의 중년 남성.[25]
스파르타의 왕비이자 틴다레오스의 아내, 그리고 헬레네와 그녀의 남매들의 어머니. 헬레네, 클리타임네스트라와 매우 닮은 외모를 한 금발의 중년여성.[26]
남편에게 찍소리 못내고 살 정도로 권력서열이 낮은지, 남편과 자신의 두 아들이 자기딸 헬레네를 강간하는데도 이렇다 할 도움은 못 주고 죄책감만 지니고 있다.[27]
그러나 틴다레오스 사후 헬레네에 대한 나름의 속죄인건지[28] 헬레네의 남편 메넬라오스가 스파르타 왕위를 이어받는데 찬성하기도 했고, 클리타임네스트라가 헬레네 관련으로 망언을 하자 헬레네를 '그 가엾은 애'라고 부르며 '우리가 그 애를 인신공양한거나 다름없어!' 하면서 죄책감에 눈물을 흘리고 절규하며[29] 클리타임네스트라를 꾸짖었다. 덕분에 헬레네의 나머지 가족들과 달리 집구석 내에서 그나마 제정신을 지닌 사람이라는 걸 증명했다.[30]
그러나 탄다레오스 사후 메넬라오스가 즉위했을 때로 추정되는 시점[31]에 헬레네에게 결국 독살당하고 만다.[32] 그나마 레다는 작중 나오는 헬레네의 가족들 중에선 나름 죄책감과 양심을 지니긴 했으나 그녀 역시 헬레네가 계속 위험에 노출되며 망가져가는 걸 방조했었고, 헬레네도 그걸 용서할 수 없었기에 독살당한걸지도 모른다.[33]

작중에서 비중있게 다뤄지는 건 아니고 회상씬에서 잠시 나오는 정도로만 등장한다. 그러나 틴다레오스와 마찬가지인 방식으로 어린 헬레네를 괴롭혀왔다는게 저 회상씬에서 나오는 바람에 헬레네의 비참한 과거사를 더욱 조명시키게 되었다. 신화 속의 신들이 부재하는게 카산드라 세계이므로 둘 다 탄다레오스의 아들들일듯. 그리고 아버지를 닮아서 인간쓰레기(...) 당연히 메넬라오스와 결혼해 권력을 얻은 헬레네가 이들을 두려워할 이유가 사라졌기에,[34] 메넬라오스 즉위 후 틴다레오스와 함께 살해당한다.[35] 어머니 레다도 비슷한 시기에 독살.
원전에서는 아킬레우스를 제외하면 헥토르와 호각으로 싸울수 있는 그리스군의 몇안되는 전사지만 이 작품에서는 거의 공기 엑스트라다. 헬레네에게 구혼자들이 청혼할때 한번 나온거랑 아가멤논이 헬레네가 메넬라오스와 결혼하기전에 헥토르랑 신전에서 만나고 있을때 대체 어떤 놈을 만나고 있냐고 헬레네에게 다른 구혼자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소리칠때 헥토르, 오디세우스와 함께 이름이 언급된 정도. 트로인 전쟁 본편에서는 얼굴도 제대로 안나오고 언급도 없고 대사도 없다.
오디세우스의 친구. 오디세우스가 전쟁에 나가지 않으려고 미친척 소 대신 쟁기를 끌어대자 오디세우스의 아들을 쟁기 앞에 놓아 미치지 않았다는 것을 들춰낸다. 아가멤논에게 돈을 받고 온 듯. 친구였던 오디세우스가 영웅으로 명성을 얻고 마누라 잘 얻어서 이타카를 부흥시킨 것에 비해 아무것도 없는 자기 처지에 열폭했던 모양.
팔라메데스와 함께 오디세우스의 단짝. 식민지인을 몰살하고 괴로워하는 오디세우스를 위로하거나 약탈을 하고도 죄책감을 느끼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약해 보인다. 식민지로부터 약탈해온 전리품을 가지고 희희낙락하는 팔라메데스와는 대조적인 성격인 것 같다. 원작인 일리아스에서는 아킬레우스가 삐져서 전장을 이탈한 이후 거의 그리스군 에이스급 활약을 보이며 트로이군을 학살하는 미친 인간흉기였는데 많이 너프되었다. 초반에 오디세우스, 팔라메데스와 삼대일 다굴이지만 헥토르를 몰아붙여서 오디세우스가 헥토르를 죽일뻔하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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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네의 쌍둥이 언니이자 현재 미케네의 왕비.
헬레네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게 강간당하는 걸 알고 있었지만 자신이 당하지 않기 위해 외려 헬레네를 아버지에게 잡아바치려는 등 막나가는 성격의 소유자.
그래도 어린 시절은 '자신이 헬레네처럼 당하게 될까 무서워서 그랬을 것'이라고 어떻게 쉴드를 쳐 줄 수도 있겠지만, 성장한 이후에도 로테시아와 만난 이후 제대로 각성한 헬레네를 시기한 나머지 창녀라고 비난하며 원한을 샀다.[36][37]
동생이 개고생하다가 흑화하는동안 본인은 피사의 왕과 결혼하여 평탄하게 살고 있었으나 헬레네에 의해 부추겨진 아가멤논[38]이 피사로 쳐들어와 남편과 아들을 죽이고 포로로 사로잡아 강제로 아내로 만들어버린다. 신화와는 다르게 헬레네와 똑같은 외모. [39][40]
그런데, 작가의 인물 소개에서 헬레네 못지 않은 교활함으로 미케네의 왕비가 되었다고 설명되었고 신화에 나오는 클리타임네스트라의 모습을 고려하면 녹록치 않은 여성임을 짐작 가능하다. 미케네 편이 나온다면 헬레네 못지 않은 포스를 보일지도 모른다.[41]
원전을 보면 클리타임네스트라는 자기 자식들[42]에게 죽임당하는 결말을 맞이하게 되는데 여기선 어떻게 될지 의문이다.[43]
  • 로테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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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에서만 등장하는 오리지널 캐릭터. 옅은 홍미색 머리의 중년 여성으로, 아프로디테 신전의 신녀이자 그 곳의 매춘굴을 총괄하는 창녀이기도 하다.
헬레네가 임신 후 자살을 기도했을 때 그녀를 구해 주었으며, 자신을 죽여달라는 헬레네에게 아름다워지는 독약을 주고 외모를 이용해 남자들을 유혹하여 권력을 얻는 방법을 가르친다. 헬레네의 비참한 인생이라는 토양에 내재된 팜므파탈의 씨앗을 알아보고 키워준 사람.[44]
스승으로서 헬레네를 매우 아꼈던 모양인지, 헥토르와 사랑에 빠진 헬레네에게서 독약을 빼앗고 해독제를 건네주며[45] '복수는 포기하고 헥토르와 결혼해 트로이로 가서 행복하게 살아라'라고 권한다. 그러나 헬레네가 메넬라오스와 결혼하기로 하자 분노한 아가멤논이 신전에 쳐들어와 로테시아를 칼로 베어버린다. 결국 뒤늦게 찾아온 헬레네에게 '나도 너와 같은 괴로움을 알기에 딸처럼 여기고 행복해지길 바랐는데[46][47]'라는 말을 남기고 죽는다.
  • 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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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디테 신전의 창녀였다. 아프로디테 신전의 창녀들을 풀어 줄 때 헬레네가 '레아는 내 자매이다'라고 말한 것을 볼 때 헬레네와는 거의 친자매 같은 절친한 사이로 지낸 모양.[48] 헬레네는 카산드라와 폴릭세네의 관계를 보며 자신을 아버지에게 잡아다 바친 친언니 클뤼타임네스트라와, 자신과 비슷한 처지였던 레아를 서로 대조해 떠올리기도 했다.
자신의 뜻이 아닌 아버지에 의해 팔려 창녀가 되었으며 이러한 사실 때문에 떠나라는 헬레네의 권유에도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헬레네는 메넬라오스와 결혼해 아이를 출산한 뒤 레아를 불러달라고 했지만 창녀였다는 사실을 숨긴 채 결혼했다가 사실이 발각되어 사람들에게 맞아 죽었다는 이야기[49]만 전해듣게 된다. 그리고 헬레네는 분노하여 레아를 죽였다는 사람들을 모두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게 된다.
이 작품에서 '힘없이 당하고 멸시받아야 했던' 창녀들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사실 헬레네의 과거편은 이런 주제와 연관이 깊다.[50]
  • 테티스
아킬레우스의 어머니로 언급만 되지만 현재의 아킬레우스의 성격과 태도를 만든 원인. 과거 잘나가는 여성이었고 아가멤논같이 강한 권력자의 배우자가 되기를 꿈꿨지만 현실은 권력과 거리가 있는 펠레우스의 아내가 되는 결말이었고,[51] 이 탓인지 아들을 상대로 못다한 꿈을 이루려드는 대리만족을 지향하는 태도를 보인다. 그러다가 정말 아들을 죽게 만들 뻔하기도 했고[52] 무예도 엄청 갈고닦게 했다.
아킬레우스 이전에도 무리하게 애를 강화(…)시키려다가 정말 죽여버렸던 전적이 있고 아킬레우스도 그 전철을 그대로 밟아 죽을뻔하던걸 남편 펠레우스가 구사일생시켜놓았다고 한다. 아무튼 아내의 이런 태도 때문에 펠레우스는 펠레우스대로 정이 떨어져 여성편력만 넓어졌고 테티스는 테티스대로 종교랑 아들내미 강화작업에 심취하게 되는, 막장부부 사이가 되었다.[53]
그렇지만 아들이 징병가서 죽는건 또 싫었는지 주변 신전들을 죄다 매수해 아킬레우스가 전쟁 가면 죽는다는 예언을 내리게 해서 아킬레우스가 전쟁터에 못 가게 만들었지만 아킬레우스는 잘만 빠져나가서 전쟁 좀 하다 돌아오고를 반복한 끝에 트로이 전쟁에 참여해버린다(…)
아무튼 아킬레우스가 어머니 명을 결국 어겨대기 시작한 점에서 알 수 있듯이 모자끼리 사이가 별로 좋은 건 아니다. 아킬레우스는 자신을 '입맞에 맞는 존재로 만들기 위해' 들들 볶아대면서도 사실상 자신에게 의지하며 아들 없인 아무것도 못하는 테티스의 양가적인 태도를 별로 좋지 않게 보며 좀 질려하는 느낌이다.[54] 그래도 어머니의 여러 부탁들[55]을 다 들어주는걸 보면 어머니에게 약한 면모가 남아있긴 한듯.
직접적인 이름 언급도 없고 그냥 아킬레우스가 초반에 여장하고 숨어살던 나라의 공주들 중 하나를 임신시켰고[56] 그것 때문에 그 나라 왕 리오메데스가 아킬레우스를 찾는다는 이야기에서 잠시 그 존재가 암시되었다. 그러다가 아킬레우스의 전쟁터 안 나가고 뻗딩기기질이 시작된 이후 메넬라오스가 아킬레우스 좀 달래보겠다고 자기와 헬레네의 딸 헤르미오네와 네오프톨레모스를 결혼시키겠다고 약조하려던 부분에서 '아킬레우스 아들' 이라고 불러서 다시 그 존재가 간접적으로나마 언급된다.
원전 신화에선 프리아모스 왕의 최후, 그리고 헥토르의 아내 안드로마케와 악연인데[57] 여기선 아직 트로이 전쟁 결말부로 가기도 멀어서[58]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59]
원전에서는 성격 더럽고 사람 죽일때도 웃는 살인마 기질이 있다고 나오는데[60] 하필 카산드라에서도 아버지 아킬레우스가 시대 잘 만난 살인광 사이코같은 성격이어서 등장할 경우 원전과 카산드라의 아버지 성질머리를 그대로 따라갈지, 아니면 작가가 변경시킬지 불명이다.
  • 브리세이스
원래 그리스 출신은 아니고 그리스군이 점령지에서 약탈한 여성들 중 하나. 원래는 그 지역 공주였던 모양이나 그리스군 침략 한 방에 아킬레우스의 노예로 굴러떨어진 안습녀.
허나 워낙 철부지에 눈물 많은 성격이 합쳐진 탓에 아킬레우스도 어머니를 연상하고는 짜증나서 손도 안 대고 넘어가버렸으며, 파트로클로스가 (늘 아킬레우스 뒷수습해주던 것처럼) 그녀를 아킬레우스의 여자랍시고 돌봐주다가 서로 정들었다.
아킬레우스는 그녀를 갖다가 노터치 상태긴 하지만 일단 '아킬레우스의 여자' 라는 포지션 덕분에[61] 다른 병사들에게 당하지는 않고 있으며 싹싹한 편인 파트로클로스가 열심히 챙겨주면서 막사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일러주고 있어서 그럭저럭 적응중이다. 하지만 머릿속이 좀 꽃밭인 기질은 안 사라져서 평생 노예로 살아갈 때의 고단함을 잘 모르고 그냥 파트로클로스랑 같이 이대로 살래~ 하는 생각 짧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62]
참고로 워낙 편히 살아서인지 살림력 만빵인 파트로클로스의 빨래 각재서 개기 스킬을 보고 감탄하는 귀여운 면모도 있다. 이외에도 파트로클로스와 함께 훈훈하고 귀여운 캐미를 많이 내는데다 서로서로 호감도 강해져서 독자들이 응원하는 커플.
허나 트로이 진영이 독을 푸는 사태가 터져 그리스군이 위기에 빠지고, 그리스군은 군사들의 치료를 위해 오디세우스와 친했던 점령지 촌장이 알려준 방법인 아가멤논의 여자 한 명[63]을 보내주는 대가로 아가멤논이 브리세이스를 아킬레우스의 허락 없이 취하려던 사단이 터진다. 그러나 브리세이스가 워낙 철부지 정신머리를 못 내려놓고 그 자리에서 애처럼 엉엉 울어버리면서 자긴 아무것도 모른다고 행동하자 아가멤논도 '왜 아킬레우스가 얠 안 취했다는지 알겠다' 라는 식의 반응을 보이며 그냥 내보내버린다. 덕분에 아무 탈 없이 파트로클로스와 재회하고 아킬레우스 밑으로 컴백.
아킬레우스가 아직 브리세이스를 놔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노터치 상태인지라 파트로클로스와 다시 꽁냥거리며 연애가 가능할줄 알았는데, 아킬레우스가 하도 안 싸워대면서 시간이나 죽이니까 대타로 나갔던 파트로클로스가 전장에서 사망하면서[64] 훌륭하게 커플링이 깨졌다. 이후 파트로클로스의 죽음에 충격받는 장면이 등장하고 아킬레우스가 어찌어찌 거둬줘서 후궁이 확정되긴 했는데, 미래가 썩 밝지는 않아보인다.[65] 어쨌든 파트로클로스를 생각하며 열심히 살아보기로 한듯.
잘 따지고보면 노예 포로 신세로 굴러떨어진거 치곤 그래도 단기간동안 천운이 따른 편인데 비록 금수저에서 크게 몰락해서 안습한 처지가 되었으나 딱히 누군가에게 범해지지도 않았고 범해질뻔한 기회도 겨우 넘겼고, 짧은 인연이었지만 자기에게 진심으로 상냥하게 대해주던 좋은 남자(파트로클로스)와 교류하고,[66] 이런저런 일을 거치면서 그저 징징거리고 나약하기만 하던 아가씨에서 벗어나 처지가 나쁜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보기로 하는 듯, 많은 인격적인 성장을 거칠 수 있었다.[67] 운빨보정은 이제 거의 안 나올게 뻔한 그 다음 처지가 문제이지만(...)

3. 아마조네스


그리스 신화에서 묘사된대로 여성 장수와 병사들 위주의 군사국가로 나온다. 정확히 어느 지역에 자리했는지는 모호하게 묘사되지만 나중에 등장한 에티오피아인들처럼 짙고 어두운 갈색 피부를 지닌 것으로 보아 유럽계는 아니고[68] 훨씬 남방에 있는 국가로 보인다. 트로이에서는 그들을 아레스의 딸들이라 부르는데 신화상 아마조네스가 아레스의 후손들이란 점에서 착안한 모양. 그리스 쪽엔 정보가 거의 퍼지지 않은 국가다.[69] 보병보다는 기마병 위주여서 트로이와 협력할 적에도 주로 기병들을 내주었다.
  • 네핌데레
과거에 언급되는 인물로 펜테실레이아의 아버지가 같은 첫째 여동생. 아버지에게 붙어 반란을 일으키지만 결국 제압당해 사망했다. 펜테실레이아는 그녀를 매우 신뢰했기에 자신 대신에 그녀가 왕이 되어도 상관없다고 말했었다. 아베나가 그녀를 차기 왕으로 밀었다. 시즌 3에서 자매들의 아버지와 관련된 회상이 나오는데 아버지를 잘 따랐으며 그가 다른 아마존 여성들과 억지로 동침하러 들어간 걸 언니와 함께 목격하고는 ‘사람들이 언니가 강하다고 했다, 그럼 강한 언니가 저 사람들을 모두 죽이고 아버지를 데려와라’며 마구 화를 낸다. ‘어머니가 명한 일이다, 그럴 이유가 있어 그러신 걸 거다’라 언니가 말하자 어머니에게 달려간다. 어머니 오트레아에게 아버지는 검술도 능하고 우리를 가르쳤는데 아무 일도 못하고 이제는 저런 일까지 당해야하는 걸 예전부터 이해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에 오트레아는 그럼 아마존들이 종마로 쓸 남자를 구하러 다른 성을 공격하다가 죽는 게 낫다는 뜻이냐고 묻는다. 네핌데레는 그런 뜻이 아니라 다른 방법을 쓰면 되지 않느냐고 외치고 어머니가 그 방법이 뭔지 묻자 대답을 못하지만 어떻게든 찾아낼 거라고 한다. 이에 오트레아는 그녀에게 조언을 해준다. 이후 어머니의 말을 따라 자신의 세력을 키우고 성과도 냈지만...
  • 탈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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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테실레이아의 아버지가 같은 막내 동생으로 다소 철없고 분방한 성격의 소유자. 어린시절 큰 언니와 대등하게 어울리는 카산드라를 아니꼽게 보고 사냥겨루기를 신청한 적도 있다. 커서는 트로이 국빈으로 와서 남자사냥을 하다가 데메우스에게 걸려 결투에서 한방에 져버리는 굴욕을 당했다. 이에 데메우스에게 완전 반해 '날 잡아 잡수시지'라고 대시했으나 데메우스는 '여기서 꺼져 주시지요'로 응수했다. 이에 한층 더 반해 데메우스와 결혼하겠다고 난리를 피웠으나 카산드라와 펜테실레이아의 쉴드로 데메우스를 남편삼는 것은 포기하고 만다.
그런데 최근 연재분에서 펜테실레이아가 카산드라의 트로이 구원 요청에 승낙하면서 카산드라의 귀화를 요청하는데, 이때 탈레아가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트로이에 가서 뭔가 더 협상해 올 것 같은 조짐이 보인다... 그리고 펜테실레이아의 명으로 데이포보스와 협상해 막대한 협상금과 그리스 포로 중 마음에 드는 자들을 노예로 데려가는 데 합의한다.
사실 데메우스를 발견하고 난 뒤 어째서 공주궁에 다시 왔느냐고, 데메우스를 데려가겠다고 으름장을 카산드라에게 놓았지만, 데메우스를 지켜주고 싶은 카산드라가 '이 자는 나의 연인이다'라며 변명 을 하자, 데메우스를 일단은 놓아주는 모습을 보인다.
시즌 3에서는 언니와는 달리 어린 시절에 잘 따랐던 아버지를 반역자라 부르며 부정하고 적대한다. 또한 카산드라를 데리고 노예상을 찾아가 병사가 될 만한 여성 노예를 사들이려 하는데 어머니를 때리는 주정뱅이 아버지에게 저항하는 어린 딸을 발견해 데려간다. 이 장면에서 결국 모계 사회인 아마존에서도 존중하는 건 모든 여자들이 아닌, 자신들과 서열이 같고,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고 인정한 여자들(대표적으로 남자의 자비를 바라지 않는 걸로 보이는 여자들) 뿐이라는 걸 보여준다. 또한 자신들이 트로이 남자들에게 받는 차별, 후방에 서라는 지시가 계속 이어지자 전사로서의 명예가 훼손되었다고 판단해 분노한다. 카산드라와 펜테실레이아가 차분하게 약속을 어기는게 아니라면 실리를 챙기자고 이야기해주지만 실리도 중요하지만 명예도 중요하다고 외친다. 여기에서 유연하게 뒤로 물러설 줄은 모르고 어떻게든 주도권을 잡으려고 기를 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무래도 본인의 타고난 성격도 있지만 어린 나이에 아버지, 자매[70]로부터 배신당해 반란군과 어머니 쪽 둘 다에게서 목숨의 위협을 받은 기억이 살아남으려면 어떻게든 진정한 아마존의 전사라는 걸 증명해야 한다는 태도로 이어진 거라 추정되고 있다.
  • 아베나
외전 아베나에서만 등장하는 인물. 아마조네스의 주술사. 아나이스와는 모종의 관계가 있는 모양으로, 아나이스를 자기라고 부른다. 통찰력도 좋아서 카산드라를 보자마자 왕녀라는 사실을 알아챈다.
아나이스와는 아마조네스의 짝짓기 풍습으로 인하여 만난 사이로, 아베나는 아나이스가 약해보여서(…) 뜬금없이 결투 신청을 하나 신전 수련생 당시 간단한 호신술을 익힌 아나이스에게 단번에 패배하고 만다. 그 이후 승리의 조건으로 동침을 요구하는 다른 남자들과 달리 아마조네스를 안내해달라고 부탁한 아나이스에게 점점 빠져들고, 아나이스에게 아마조네스에게 결투로 이긴 남자는 특별하다며 "너를 특별하게 불러도 되겠어?"라는 말을 하게 된다. 아나이스를 자기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 때문인듯.
외전 제목이 아베나이므로 중요한 인물임에는 분명하지만 여태까지의 언행이나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좋은 역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왕권을 견제하는 신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인지 부족의 토템 행사에 카산드라를 참여하게 하고 토템을 조작해 왕의 표식이 나오게 함으로써 펜테실레이아의 권력을 약화시키려는 꼼수를 부렸다. 네핌데레를 다음 왕으로 밀고 있어서 테아와 사사건건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아베나 역시 신앙심이 없어서 토템 조작 때 다른 신녀가 '이렇게 해도 되냐'고 묻자 '이게 바로 신의 뜻'이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외전이 최근 완결됨에 따라 아베나의 결말이 알려졌다. 아마조네스 내부에서 펜테실레이아와 분쟁이 일어나자 아나이스의 도움으로 국외로 피신할 수 있었다. 피신하기 전에 아나이스에게 예언을 해 주는데, 이 예언이 나중에 카산드라와 아나이스와의 결말을 예고하는 것이었다. 아베나는 아나이스에게 "너는 나와 본성이 비슷한 사람인데[71] 카산드라는 너와 다른 사람이니[72] 그 소녀는 널 파멸시킬 것이다"라며 예언을 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73]
3부 39화에서 네핌데레를 부추겼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 오트레아
펜테실레이아의 선대 여왕이자 펜테실레이아, 네핌데레, 탈레아 3자매의 어머니. 떠돌이 전사로 지내던 남편과 우연히 길에서 만나 바로 싸움부터 붙이다가 여차저차한 끝에 그를 아마존으로 데려와 남편으로 삼았다. 남편에 대해선 나름 각별히 여겼는지 남편을 보통 씨내리용 남자 노예들보다도 더 좋은 대우를 해줬지만 구체제를 거스르는 그녀의 행보는 주변의 반발을 불러왔으며 본인도 어쩔 수 없이 몇몇 부분에선 타협했던 걸로 보인다.[74]
훗날 네핌데레와 남편의 쿠데타 시도를 받았으나 왕좌를 지키는데 성공하고 그들을 처리한걸로 보인다. 쿠데타를 일으키기 전의 네핌데레와 과거 대화에서
>"다른 방법을 찾아낸다고 전부가 아니다, 아마존들이 그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냐, 네가 아무리 논리적인 말로 이해시킨다 해도 그렇게 살아온 사람들은 감정적으로는 동조가 안될 수 있다, 그럴 경우는 서로 받아들일 수 있는 선에서 타협하고 사람들을 움직이는 게 낫다, 그래도 네 생각을 관철시키고 싶으면 권력을 써야 한다, 먼저 네 생각에 동조하는 자들을 모아 세력을 만들고 그 세력의 힘이 강해졌을 때에 반대파(경우에 따라 가족도 포함)를 제거해 관철시켜야 한다, 하지만 권력은 그렇게 강력하고 잔인하며 모든 생각을 압살하기에 정말 필요한 마지막에 써야 한다."
라고 말하며 네핌데레의 급진적인 개혁과 변화 추구에 따라올 주변의 반발을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본인도 딸(네핌데레)과 남편이 내다본 것처럼 아마조네스가 현 상태를 유지하며 약탈 경제의 식으로만 나라를 운영해도 마냥 좋을건 없다는걸 어느 정도는 인정한듯, 네핌데레의 변화를 추구하는 태도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기보단 구체제에 더 익숙한 사회 구성원들의 반발을 염두에 두고 적당히 타협해서 사태를 키우지 않는다는게 더 좋다는 식으로 말하는 모습을 보인다.
  • 펜테실레이아 자매의 아버지
펜테실레이아의 선대 여왕 오트레아의 남편. 고아로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오트레아와 우연찮게 조우했고 접전을 치른 끝에(...)[75] 오트레아의 남자가 된다. 펜테실레이아와 대화하면서 밝히길 여차하면 도망갈 자신도 있었고 대접도 좋아 조금만 있다 갈까 하다가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남게 되었다고 한다.
펜테실레이아 자매들에게는 무술을 포함한 많은 걸 가르쳐주고 애정도 준 좋은 아버지이자 오트레아가 자기 남자로 삼을 정도로 전사로써도 뛰어난 편이었다. 하지만 아마존의 사회 속에서 완전히 어울리지 못하고 괴리된 아마존 내의 남성이란 점에 있어서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었던듯. 심지어 그는 노예임에도 여왕의 사실상의 부군 쯤으로 굉장히 좋은 취급을 누렸음에도[76] 주변에서 좋지 않은 시선들에 시달렸다는 것과 여왕의 의도 하에 다른 여자들과 동침이 강제되었다는 것이[77] 펜테실레이아의 회상에서 암시된다. 장녀 펜테실레이아는 아버지가 아마존에서는 노예일 뿐이지만 밖에 나가면 얼마든지 출세할 수 있을 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 부분은 오트레아에게 있어서도 어쩔 수 없는 사회와의 타협적인 부분이었던 듯. 그도 어느 정도 오트레아의 입장이나 아마존 사회 구성원들의 의식 체계를 인지했는지 표정은 굳어 있었지만 저항하지 않고 순순히 끌려갔다.
그는 아마존이 변화하지 않으면 사라질 거라고 여겼고 지금과 달리 양 성별이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봤다.[78] 그가 펜테실레이아에게 말해준 바에 따르면 아마존은 원시적인 약탈 경제의 방식으로 나라가 유지되고 있는데 반해,[79] 다른 나라들은 성을 세우고 사람을 모으고 사람을 불리는 식으로 국력을 키우고 있기에 아마존이 현재 쓰는 약탈 경제의 방식만 계속 쓰다간 결국 몰락할 것이라고 봤던 모양.[80] 그리고 네핌데레와 함께 반란을 일으켰으나 결국 실패, 둘째 딸처럼 사망.
비록 반란을 일으켜 가족은 물론 나라 전체에 내분을 일으킨 사람이나, 펜테실레이아는 여왕이 된 후에도 아버지의 기일을 기억하고 술을 마시며 구태여 그의 기일임을 언급하는 등, 그녀에게 있어선 나름 감정이 남은 대상인듯.
그와 의견이 같은 네핌데레에 대해 오트레아가 보여준 반응에 의하면 오트레아 역시 내심 자신의 남편과 딸 네핌데레가 인지하고 있던 아마존의 한계성에 대해 인정하고는 있었지만 구체제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부담이 커서 구체제를 유지하는 것을 택하기로 한 모양.
3부 38화에서 사람들이 거부할 수 없는 신의 권위를 이용해[81] 네핌데레가 아버지의 지위를 인정받고, 자신에게 부족한 무력을 보충했다는 게 밝혀졌다.
[1] 하는 짓거리가 아주 삼국지 후한말의 십상시들을 연상케한다. 헥토르를 장군들의 권력을 찔러오는 위험인물로 여기고 있으며 그 결과 전쟁 중 진영을 나누면 안된다는 아이네이아스의 충고도 무시하고 결국 헥토르를 위험에 빠뜨리게 했다. 아킬레우스한테 털리고 온 뒤로 벌벌 떨고 있는 중.[2] 그런데 그냥 시키는대로 하는 티만 나서 헤론이 왜 데메우스를 저리도 신경쓰고 풀로스를 사실상 감시로 붙인건지에 대해선 본인도 잘 모르는듯. 역으로 부러 자기도 뭘 캐느라 감시대상을 주시해야하는지 잘 모르는 놈을 사실상의 감시자로 붙여서 데메우스의 경계를 어느 정도 누그러뜨리려는 헤론 나름의 계책일수도 있다. 못해도 뭘 캐려고 그러는지 티가 거의 날 일은 없기 때문.[3] 이름에 관한 드립 중에 아~~나이스!아나~~이스끼라는 드립이 존재한다. 질 보면 둘 다 아나이스의 발음을 이용한 관련 말장난.[4] 작가에 따르면 고대 그리스 세계에서는 '금'을 신성한 것으로 여기고 영웅이나 고귀한 인물은 금발이었다...는 식으로 서술했다는데, 이 작품에서는 은발이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아나이스와 아킬레우스가 은발을 하고 있다.[5] 동생 목숨을 인질로 덮쳤으니 합의라고 보기도 민망하긴 하다... 참고로 대한민국에서는 형법 32장 305조에 의거 의제강간이다.[6] 이때 등장한 독백이 카산드라의 양대 명대사 중 하나인 "내가 지식을 구하려고 한 것은 그 어떤 것에도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판단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던가!"이다. 다른 하나는 트로이가 수성 전략을 취하도록 만들기 위해 카산드라가 아크로폴리스에서 베일을 찢으며 외친 "신탁이다!"[7] 신화 속에서 아폴론은 이 말을 저주처럼 남기지만, 아나이스가 한 말은 '내 삶이 그랬던 것처럼 너도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겠구나. 그게 너무 가슴아프다'라는 걱정에 가까웠다.[8] 단 현대에서 청소년, 아동일 뿐 당시 고대 그리스 기준으로는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처녀이다! 작가 블로그에서 볼 수 있는 정보로, 당시 카산드라에게 혼담이 들어왔던 것을 보면 여자는 약 13살부터 결혼적령기이고 남자는 30~35세가 결혼 적령기로 아니이스와 카산드라의 나이차가 오히려 일반적인 것이다.[9] 이하진 작가는 아나이스라는 캐릭터를 무척 아끼는 듯 덧글이나 블로그 등에서 항상 그를 '아나이스님'으로 부르고 있다. 이해한다. 아낄 만하지(...)[10] 사실 이 점은 아나이스나 카산드라나 똑같이 쑥맥인데, 둘 다 이성을 상징하는 아폴론 신전 소속이라 그럴 것이다. 신화 속의 아폴론 신도 연애만 했다하면 시궁창에 빠지기로 악명이 높다.[11] 작가의 말에 의하면 아나이스와 카산드라는 서로의 첫사랑이 맞다고 한다. 극중에서는 빠른 전개 때문인지 그런 묘사가 조금 부족해진 면도 있다. 사실 극 중 카산드라의 행동을 보면 스승으로서의 존경을 넘어 연모의 감정도 있었다고 해석할 요지도 꽤 있는 편. 아나이스가 애원할때 뿌리치고 나갔다가 이후 스승님은 그럴 의도가 아니었는데 내가 착각한거라고 생각하면서는 살짝 홍조를 띄우거나 헥토르에게서 아나이스가 자신에게 청혼 요청을 했다는 말을 듣고 놀라기만 했을 뿐 싫어했다는 표정이 없었다는 해석이 있었던 걸 보면...[12] 다만 시대상을 감안하면 저 정도 나이차가 오히려 그 시대엔 정상적이었다. 외전 아베나를 연재할 당시 후기처럼 올라오던 작품노트에서 짤막하게 소개한 당대 그리스인들의 생활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사실 당시에는 저 정도의 나이차가 보통이었다.[13] 작가의 설명에 따르면 도장 찍기란 남자가 일단 여자와 자버림으로써 확실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을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14] 당시엔 아동/청소년이라 간주대는 연령대가 현재보다 훨씬 더 폭이 좁았으며 현재 청소년이라 불릴만한 나잇대에서도 부모들이 빨리 결혼을 시키는 풍조를 지니고 있었고, 20세에 결혼 안 하면 노처녀 소리를 듣기도 했다. 그러니 현재 기준에선 카산드라는 미성년자에 결혼적령기 밖의 연령대지만 옛날엔 아무튼 결혼적령기긴 했다는 것이며 연애를 해도 문제는 없는 나잇대였다.(다만 귀족이나 왕족들은 보통 연애혼보단 정략혼을 더 많이 했다) 그리고 카산드라가 아나이스를 신뢰하고 연정을 품었다는 것까지 고려해보면 앞의 말마따나 데이트 도중에 신뢰하던 상대(연인)에게 강간당했다고 보는게 더 맞다.[15] 카산드라(카산드라)항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파리스는 처음 만난 카산드라를 아르테미스라 착각했다.[16] 설명은 아나이스가 했다.[17] 사실 그 상황에서 어떻게든 무마할만한 변명을 내뱉을수도 있었으나, 이 예언자는 오히려 자기와 함께 추문에 시달리게된 여자와 아이를 인파 속에서 자기 몸으로 감싸며 보호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그가 여러모로 인성이 좋은 편이라는걸 알려주는 장면.[18] 자기는 신에게 받은 예언을 할 뿐[19] 또한 자기 신세가 그리 되었음에도 불평불만을 하지 않고 덤덤히 수긍했다.[20] 나중에 그리스 측이 주변국들과의 중개무역으로 먹고살던 트로이의 경제를 봉쇄하기 위해 트로이로 가는 타국의 상인들을 습격하고 위협해서 트로이로 못 가게 만드는 작전을 시행하기 전, 그리스 군들이 공격해야할 적당한 장소들을 몰색해준 것도 바로 그다.[21] 국토 상당부분이 산악지대인 그리스의 작은 땅덩어리 안에서 소규모 도시국가인 폴리스들이 우후죽순 나타나서 지들끼리도 그 좁은 땅덩어리 안에서 씨름박질하고 다른 나라랑도 씨름박질하던 역사가 길고 카산드라 시점에서도 이는 현재진행형이다.[22] 그런데 원전을 고려해보면 얘는 나중에 아킬레우스 쪽과 접점이 생긴다. 아킬레우스의 아들인 네오프톨레모스와 그녀가 나중에 결혼하게 되기 때문. 다른 전승에 따르면 그녀는 사촌인 오레스테스와 결혼하게 된다는데, 어느 쪽이 되든 아마도 트로이 전쟁이 다 끝난 후의 이야기도 다뤄진다면 또 나오지 않을까 싶다.[23] 아가멤논과 아킬레우스가 계속 자기 입장만 중시하며 갈등하자 못버틴 메넬라오스가 헬레네에게 전령을 보내 대책을 묻자 헬레네가 '아킬레우스는 쓰고 버릴 말이다' 라는, 아가멤논 맘에 들듯한 답을 내놓았기 때문.[24] 메넬라오스도 설마 가족이 되면 헬레네가 터치를 하겠냐고 했다.[25] 딸들에겐 흑발이 유전 안 되었다. (금발은 아내 레다의 유전) 아들들이 아마 흑발을 물려받지 않았나 하는 추측이 있다.[26] 헬레네나 클리타임네스트라가 늙으면 저리 될것같다 생각되는 외모이다. 젊었을적에 상당한 미녀이지 않았나 하는 추측이 들 정도.[27] 왕이 무서운 것 외에도 외가의 권력구도가 친가(왕가)에 비해 압도적으로 밀리는 것일수도 있다. 세도가의 권세가 강할 경우 제아무리 왕이라도 찍소리 못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그래도 자기 몸 사리느라고 헬레네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 건 여러모로 까여 마땅한 부분. 심지어 남편 뿐만이 아니라 아들들까지 자기 딸에게 그딴 짓을 했다.[28] "그 애가 그걸로 기분이 풀린다면야..."라고 말하는 걸 봐선 역시 속죄의 일환이 맞는 듯.[29] 표정부터가 비통함을 느끼는게 팍팍 드러난다.[30] 위험한 상황 속에서 친자식을 방치한건 엄연히 잘못된 행위이긴 했으나 이에 비통함과 죄책감을 죽기 직전까지 느꼈으며 가정 내에서 실권을 쥐던 남편과 아들들이 없어지자 딸 헬레네가 하고싶은대로 하게 내버려두고 다른 딸 클리타임네스트라의 의사도 무시해버리는 등, 헬레네에게 나름의 방식으로 그녀를 위하고 속죄하려는듯한 모습을 보였으므로 레다 입장에서도 어쩔 수 없던 측면은 있었던듯. 사실 가정폭력은 자녀들 뿐만이 아니라 배우자들 사이에서도 이뤄지는데 배우자들 중에서도 권력서열이 약하면 얄짤없이 쥐죽은듯 살고 레다도 그런 케이스였을것이다.[31] 혹은 아직 즉위 전. 어쨌든 레다는 이 시점 전에 헬레네의 남편 메넬라오스에게 스파르타의 왕위를 넘겨줌으로써 사실상 스파르타의 정치권을 헬레네 파벌에게 줘버렸으니 헬레네 입장에선 권력 이양의 도구로 레다를 살려둘 가치는 이미 지나갔다.[32] 클리타임네스트라와 대화할 때 레다가 술을 마시는 장면이 나오는데, (클리타임네스트라가 술 좀 그만 마시라고 하는 걸 보면 최소한 대화할 때부터, 혹은 대화하기 전부터 계속 술을 퍼마시고 있었던듯하다. 주변에 술주전자로밖에 안 보이는 큰 물병이 있기도 하고. 심란한 표정으로 떨이 술 좀 그만 마시라고 윽박지를 때까지 연신 그렇게 마시고 있었던걸로 보아 마음상태를 술로 풀려고 했었을듯) 아마 이 술이 든 잔에 미리 독을 타놨을 가능성이...[33] 독살을 예측했던건지는 불명. 쓰러질 때 말을 잇지 못하고 갑자기 커흑 하는것이라던가, 그 뒤의 레다의 묘사가 전무하다는 걸 보면 예측하지 못하고 독살당했을지도.[34] 그리고 스파르타 왕가의 피를 이은 왕자들인 이상 그들의 존재는 메넬라오스의 권력을 더 굳건히 만들어 자기 자리를 잡으려는 헬레네에게 있어서 방해가 될 수도 있다.[35] 틴다레오스 왕과 왕자들이 잇따라 죽었다는 말이 작중에서 나오는데, 아무리봐도 골골대다가 죽거나 사고나서 죽었다는 묘사는 전혀 없으므로 사인으로 지목되는건 역시 헬레네 측이 저지른 살해라고 볼 수 있다. 틴다레오스, 레다가 독살로 죽었으니 이들 역시 독살당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36] 단순히 창녀라고만 비난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헬레네가 불가피하게 당해왔던 근친상간 등에 대해(그러니까 그녀의 괴로움을 낳은 사건들에 대해) '뭐가 힘들어요? 그 애는 그런 걸 즐겨요', 헬레네는 창녀에요!' 하는 수준의 망언 오브 망언을 내뱉었다. 듣다못한 레다가 '그런 걸 즐기는 여자가 세상에 어디있냐, 헬레네는 인신공양당한거고 우리는 그 애를 지켜주지 못했다'면서 비통하게 절규하고 그녀에게 따귀를 날렸을정도. 게다가 더 어이없는게 클리타임네스트라는 어릴적에 헬레네가 괴로움을 호소해도 자기가 피해받기 싫다면서 이를 씹고 그녀를 더욱 위험으로 내몰았던 사람이다. 그런데도 헬레네가 그간 당해온 것을 '즐긴다' 라고 표현하는 얼척없는 말을 했던 셈.[37] 이때 클리타임네스트라의 말을 엿들은 헬레네는 '너만은 그냥 보내지 않겠다'라는 대사를 한다. 즉, 다른 가족들처럼 곱게 죽여주지 않고 산채로 지옥을 맛보게 해주겠다는 뜻이었다. 이후 헬레네의 공작으로 남편도 살해당하고 아들의 시체마저 목도하자 절규하면서 제대로 보복 당한다.[38] 헬레네가 아가멤논 자신이 아닌 다른 남자와 결혼하면 그놈을 찢어 죽일거라고 윽박질렀으나, 그놈이 하필이면 자기 동생이였던지라 죽이지도 못하고 괴로워하자 헬레네가 '나랑 똑같이 생긴 언니가 있다'라며 공작을 편 것.[39] 그림을 자세히 보면 헬레네만 속눈썹이 있다.[40] 사실 카산드라(웹툰)는 신화를 부정하고 신이 부재하는 '현실 역사' 를 다루는 이야기니 당연히 클리타임네스트라와 헬레네는 같은 친부와 같은 친모를 둔 친쌍둥이일 수 밖에 없다. 또 동성 쌍둥이는 보통 일란성일 경우가 많으니 둘이서 얼굴이 같을 수밖에.[41] 작중 클리타임네스트라는 원래 남편과 아이들이 모두 아가멤논 손에 죽임당해서 아가멤논 손아귀에 떨어졌으니 보복하기 위해 왕비 자리를 노리고 계략을 짰을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신화 내용까지 또 추가해보면 클리타임네스트라의 딸들 중 이피게네이아가 제물로 바쳐지기까지 하니(...) 저 내용까지 카산드라에서 다룬다면 정말 보복을 위해서 아가멤논을 나중에 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지경. 이피게네이아의 경우 일단 원전에선 아르테미스의 도움으로 살아남긴 하는데, 신들 그없인 이 동네에선 누군가가 빼돌려준 것이 아니라면 정말 사망했을지도 모른다. 안 죽었다 쳐도 자기 자식을 제물로 바치려드는 남편을 용서하기 쉬울지도 의문.[42] 아가멤논과 클리타임네스트라 사이에서 태어난 엘렉트라오레스테스. 직접적인 살해범은 오레스테스지만 엘렉트라가 미리 클리타임네스트라가 자신들을 처리할 각을 재는걸 눈치채고 오레스테스를 빼돌리며 그 후 클리타임네스트라 타도에 적극적으로 협조했으니 사실상 둘이서 공범이다.[43] 헬레네가 이 때까지 버티고 있다면 그녀의 죽음이 헬레네와 다시 연관될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당장 대놓고 헬레네가 넌 그냥 보내지 않겠다고 속으로 이를 갈던 대상이 클리타임네스트라이므로. 신화에선 오레스테스가 클리타임네스트라에게 먼저 해코지를 당하기 전에 포키스의 스트로피오스 왕에게로 가는데 헬레네가 이 때까지 살아있다면 엄마 피해 숨으면서 복수 준비를 할 오레스테스와 그런 오레스테스를 도망쳐보내고 본국에 남은 엘렉트라 남매를 어떻게 보고 어떤 접선을 가질지는 불명이다. 신화에선 이 시점에서 직접적인 접점이 없기 때문.[44] 사실 로테시아 입장에서는 헬레네를 도와줄만한 다른 수단이 그 정도밖에 없었던 것일수도 있다. 일단 그녀 역시 신전 생활과 창녀 생활로 극히 한정된 삶을 살아왔고 권력 서열상(귀족, 왕족들에 비하면 그녀는 일개 신녀다) 헬레네를 부친과 오빠들의 손이 안 닿고 제대로 된 안전과 교육이 보장되는 동네로 보내줄 수도 없는 노릇이었으니, 자기가 가르쳐줄 수 있는 방식(타인을 유혹해서 원하는 것을 손에 넣고 자기 입지를 지키는 방식)이라도 가르쳐줬을 것이다.[45] 자꾸 독약을 쓰면 몸도 안 좋아지고 아이를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근데 왕가의 여자로 들어가려면 대를 잇기 위해 아이를 낳아야할테니 헬레네가 불임상태이면 안 된다. 그래서 회임이 가능한 몸으로 헬레네를 치료하기 위해 로테시아가 그녀에게 해독제를 준 듯.[46] 그녀 역시 헬레네와 같은 상처를 가졌을 확률이 높다.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헬레네와 비슷한 신세로 사랑하는 이 대신 다른 남자 손에 끌려나가는 창녀들을 계속 봐왔기에 그들의 상처에 깊이 공감하고 있었던걸지도. 아니면 둘 다일수도 있고... [47] 아마도 로테시아는 헬레네가 헥토르를 택하면 아가멤논이 자신을 죽이러 올 것을 예상하고 헬레네의 행복을 위해 죽음마저도 각오했던 것 같다.[48] 레아는 헬레네보다 나이가 좀 더 어렸는지 헬레네를 언니처럼 대하고 헬레네는 그런 레아를 여동생처럼 대하는 관계이다. 즉 의자매.[49] 남편이 가서 왕궁으로 보내주려고 했다는걸 보면 레아의 남편은 진상을 알았어도 아내를 구하고자 할 정도로 마음씨가 좋았던 것 같다. 일단 관리에게 신고가 들어가긴 했으나, 신고받고 온 다른 사람들이 와서 말리기 전에 레아가 죽임당한 걸로 보인다.[50] 정작 헬레네는 레아, 그리고 함께 지내던 다른 창녀들의 창녀 생활을 청산해줬을 뿐 창녀 제도 자체까진 치워버리지 못했다. 아랫사람들의 반대에 부딪혔는데다 불만을 달래줄 다른 대체용 제도를 그 자리에서 내놓지는 못했기 때문인듯.[51] 그녀는 왕위 계승권을 쥐고 있었지만 왕위는 데릴사위에게 물려지던가, 아니면 더 쌘 나라에 합병되던가 둘 중 하나의 결말만이 기다리고 있었다. 테티스의 아버지 겸 그 나라의 선왕은 합병을 원치 않았기에 데릴사위를 찾다가 걸린 게 펠레우스.[52] 불사성을 주겠답시고 애를 물에 담가버렸는데 신 따위 없이 현실뿐인 이 세계관에서 유아에게 그딴 짓 했다간 익사의 위험이 크다![53] 아들을 자꾸만 들볶고 괴롭혔던 심리의 이면엔 남편의 마음이 정말로 자기에게서 떠나버리자 남은 건 아들밖에 없다는 절박감이 있었던 것. 물론 누가 봐도 정나미 떨어질법한 짓을 테티스가 먼저 해버리기도 했지만.[54] 참고로 아들 앞에서 자주 울어댔던 모양인데 아킬레우스는 이 때문에 우는 여자를 꺼려하게 되었다고 한다.[55] 심지어 여장하고 공주들 사이에서 지내라는 부탁도 있었다.[56] 신화 원전에선 리오메데스 왕의 장녀이다.[57] 프리아모스 왕을 죽인 자가 바로 네오프톨레모스고 이후 안드로마케는 원수의 아들의 첩 신세로 전락한다. 그마저도 전리품 취급이어서 그리 된 거고.[58] 아킬레우스부터 아직 안 죽어서 전개상 아킬레우스가 뒤진 다음에나 나오는 네오프톨레모스가 나오려면 한참을 더 기다려야 할 것이다.[59] 원전에 따르면 네오프톨레모스는 트로이 전쟁 다 끝날 무렵에 참전했는데 이 때가 10살, 만 나이로 잡으면 초 2쯤이고 한국식 세는나이로 잡으면 초 3(...) 어느 쪽으로 쳐도 초딩이다. 아킬레우스도 15세쯤에 리오메데스 왕의 공주랑 그 짓을 해서 얘를 임신시켰다보니 아빠랑도 많아야 나이차이가 15~16세밖에 안 난다. 허나 나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 있는데, 실제 후기 청동기 시대 동지중해 지방의 전쟁 관습 중에는 정복당한 지역의 왕이나 귀족들을 어린 소년의 손으로 죽임으로써 적에게 최대한의 모욕을 안기는 풍습이 있었다. 따라서 트로이가 함락된 뒤 트로이의 왕과 귀족들을 죽일 때 그들에 대한 모욕과 아킬레우스의 복수의 의미로 아킬레우스의 어린 아들에게 처형을 맡긴 것 자체는 당시 관습상 가능한 일이다. 막말로 어른들이 프리아모스 왕을 거의 다 죽여놓은 다음 딱 최후로 목숨을 끊는 부분 정도만 꼬맹이에게 맡겨도 일단 최후는 꼬맹이가 담당했다는 식이 되니까.[60] 트로이 목마 잠입작전 때도 자기 혼자 빨리 날뛰고 싶어서 안달나던걸 오디세우스가 말렸다고 하며, 트로이 왕자 폴리테스를 갖다가 죽일 때도 폴리테스에게 먼저 부상을 입혀놓고 그가 기어가며 도망치다 죽는걸 즐겼다고 한다. 프리아모스 왕을 살해할 때도 웃고 있었다고 하니 카산드라 아킬레우스 뺨칠 정도의 살인광.[61] 약탈한 여자들은 자기 물건이라는 생각이 강한 아킬레우스인지라 일단은 브리세이스도 자기 소유물로 간주하며 다른 남자들이 손대지 못하게 하고 있다.[62] 노예로 사는 고단함을 아는 지위 낮은 막사의 여자들은 이에 대해 어이없어하며 차라리 아킬레우스를 붙잡으라 충고해주기도 했다.[63] 치료법을 아는 점령지 사제의 딸이었다.[64] 사인은 군사들이 급히 이동하던 도중 일어난 압사. 옆에서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는 인간 파도가 들이닥쳐버리니 도망갈 틈도 없이 눌려죽은 것. 그리고 이건 이 때 파트로클로스의 부대를 상대하던 카산드라의 계책이기도 했다. 이 당시 전쟁에 나가는 병사들의 진을 촘촘한 방진형으로 짜놓는게 기본태세인데 옆에서 급습해서 휘저으면 기습당한 부대의 중앙에 있는 사람들은 높은 확률로 바로 옆에서 피하려고 움직이는 사람들에게 치여서 뭐 해보기도 전에 도망도 못 가고 압사당할 확률이 아득히 높아진다.[65] 왜나햐면 원전에선 아킬레우스마저 결국 죽기 때문이다. 안 죽는다고 쳐도 그녀를 잘 챙겨줬던 파트로클로스가 없으니 챙겨줄 사람 없이 철부지 공주 혼자서 다른 나라 막사에서 노예로 살아가기엔 너무 힘든 현실. 아킬레우스도 어디까지고 파트로클로스를 생각해 그녀를 거둬준 것에 지나지 않았으며 어찌해야 되냐고 묻는 브리세이스에게 니 알아서 해라는 무신경한 답변만 던지고 가버린다.[66] 하필 그녀와 엮인 파트로클로스가 기본적으로 성실하고 싹싹한데다 사려깊은 성격이어서 노예 처지에 아킬레우스에게마저도 무시당하는 그녀를 무시하지 않고 잘 대해준 점도 어찌보면 운이 잘 따라준 셈이다.[67] 이런 신세의 포로들에게 성착취가 심하다는게 뻔할 뻔자인걸 생각해보면 그런 기회를 여러 번 피한것부터가 운이 좋았던 셈이다.[68] 작중 등장한 유럽계 국가 소속원들은 모두 피부색이 (정도의 차이는 조금씩 있어도) 전반적으로 밝은 편이다.[69] 그래서 그리스인들이 이들이 본격적으로 전쟁에 등장한 후에도 제대로 정체를 파악하지 못해 대책을 세우는게 늦어졌다.[70] 네핌데레.[71] 즉 정의나 윤리보다는 정치적으로 특화된 사람인데[72] 정치적이기보다는 자신의 신념을 믿고 올곧게 일을 행하며 주변인들을 챙겨주는 사람이니[73] 작가의 설명에 의하면 아나이스는 그때 그 말을 듣고도 '난 안 그럴거야'라며 자기 합리화식으로 안도했다고 한다. [74] 그 증거로 남편을 결국 다른 아마존의 여자들에게 내주었다.[75] 본인은 오트레아와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아마존의 여전사들에 대해선 말로만 들었지 실물을 본 적이 없었다고.[76] 그 증거로 발에 구멍을 뚫는 노예들의 표식이 그에겐 없었다.[77] 아마존은 훌륭한 남자들을 종마, 즉 씨내리로 중시여기고 탐낸다. 펜테실레이아 자매의 아버지도 주변에서 나쁜 시선으로 바라봐진 것과는 별개로 그를 종마로 탐내는 사람들이 조정 대신들을 포함해 여럿 있었다.[78] 아마존 바깥은 남성중심이고 아마존은 여성중심인데 둘 다 어느 한 성별에만 지나치게 치우친 권력구도와 사회구도에서 기형적인 부분들이 드러났다. 그리고 데메우스가 나중에 자신의 나라는 남녀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평등한데도 잘 돌아간다고 말하는걸 보면 그렇게 체제를 바꾼다고 쳐도 아마조네스 입장에선 오히려 득이었을수도 있다.[79] 실제로 아마존은 군사국가인데 소모성이 심한 군대 위주로 나라가 돌아가고 내부에서 농사라던가 가축 사육이라던가를 하는 모습이 거의 묘사되질 않는다. 외부인원 충원도 내부인원 구성원이 대다수의 여자 : 소수의 남자 이런 식이다보니 다른 지역의 씨내리용 남자를 약탈해오든 싸워서 데려오든 아니면 외국에서 노예시장을 방문해 노예를 데려오든 해서 충원하는 식이다.[80] 실제로 성이 등장하자 전투의 양상도 확 뒤집어졌는데 성을 공략하거나 방어하기 위해 나온 공성전만 해도 공격측이 얼마나 힘든지, 그리고 성과 성 내부 구성원들 등에 대해 얼마나 이해도가 필요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당장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묘사되는 트로이 전쟁만 해도 난공불락으로 유명한 트로이 성의 고강한 방어력 탓에 그리스군이 직접적으로 성문을 뚫어버리는 식의 공성전이 어려워서 사실상 트로이의 2인자인 헥토르의 시체까지 성문 앞에서 대놓고 고인능욕하는 방식으로 문을 열려고 애를 썼건만 그래도 문을 열어주지 않자 실패해서 또 전쟁을 질질 끌게되는게 나온다.[81] 딸이 국왕 대행으로 있을 때에 그가 아레스의 가호로 지킬 거라고 신관이 예언했다. 원전 신화에서 펜테실레이아가 아레스의 딸이라는 걸 반영한 듯.